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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화 세대」20·30대 부동표를 잡아라”/「PC선거운동」열풍

    ◎“후보알리기” 시간·공간 장애없어/서울 3후보 프로그램 적극 활용/지역현안 분석 SW개발 의뢰 밀려 업계 호황 오는 27일의 4대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젊은층의 유권자들을 겨냥,젊은층이 애용하는 PC통신과 컴퓨터 선거운동프로그램 등 첨단 기기와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선거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방의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자기 경력이나 정책등을 소개하는 PC통신 프로그램의 개발을 마치고 오는 11∼12일 입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허용되는대로 바로 첨단매체를 통한 선전전에 나설 채비들이다.여기에 유권자의 성향이나 정보분석,회계지출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선거운동프로그램과 전자음악을 활용한 로고송등도 다양하게 개발돼 이번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첨단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 선거운동은 오는 26일까지 보름 안팎의 짧은 선거운동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통합선거법에는 선거기간동안 입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전기·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선택적 선거운동은 예외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C통신을 통한 홍보전에 대해 『선거 운동원의 수가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유세장에서 전할 수 없는 에피소드까지 전달할 수 있어 유권자와 보다 밀착된 선거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특히 PC통신의 이용시간이 하오6시부터 다음날 상오1시에 집중돼 있어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심야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유권자의 60%가 20∼30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처럼 젊은 층을 겨냥한 PC통신은 후보자 알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PC통신(하이텔),데이콤,나우콤등은 전용 선거운동란의 메뉴를 개설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후보자의 신청을 받고있다.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조순 민주당 후보는 하이텔에 「조순 선거마당」을 개설,조순의 어제와 오늘,새로운 서울이야기,선거운동 알림판등의 메뉴를 마련해놓고 있다.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도 하이텔,천리안,나우리에 「위드(With)PC」를 개설하고 정책,홍보자료의 입력을 마무리했으며 민자당의 정원식 후보진영도 메뉴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유권자의 정보와 여론조사및 분석,선거비 지출 회계처리까지 처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회사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들 프로그램은 유권자의 성별,연령별,직업별,출생지별 성향분석등 고전적인 정보수집은 물론 지역현안등을 분석한 정책개발 자료등도 다룬다.프로그램의 가격은 2백만원 안팎으로 여론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을 때 한건에 보통 2천만원이 드는데 비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장점을 지니고 있다.소프트웨어업체 「한맥」측 관계자는 『시판 석달만에 2백여개의 선거운동관리 프로그램이 팔렸다』고 말했다.
  • 서울시장후보 각 진영의 중심전략

    ◎“유권자 끌기”·“이미지 부각” 아이디어 총력전/시민과 “피부접촉” 강화… 「정책후보」 홍보­정원식/신세대 겨냥 대학가 축제 참석에 역점­조순/연예인 참석시켜 「가두 토크쇼」 준비­박찬종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각 후보에게 주어진 연설회는 구마다 최다 3차례로 25개 구를 모두 합치면 75차례나 된다.또 가두연설은 무제한 허용된다.연설회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후보의 연설솜씨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연설회장에 청중이 모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때문에 후보에 따라서는 청중을 연설회장으로 불러모으고,일단 연설회장을 찾으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요란한 「이벤트」가 동원되기도 한다. ▷정원식후보◁ 다음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더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요란스러운 이벤트행사는 갖지 않을 계획이다. 유세전 중간중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다든가,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 등 시민과의 접촉기회를 자주 갖는 것으로 이미지홍보를 대신할 예정이다. 유세전에앞서 별도의 공연무대를 마련하는 등 이벤트행사를 치르려면 적잖은 돈이 들 수 밖에 없고 자칫 선거전이 과열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돈 안드는 선거와 주민의 일꾼을 뽑는 자치단체선거라는 기본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것이 이벤트를 포기한 직접적인 이유인 셈이다. 또 구마다 3회씩 모두 75회의 법정 유세전과 TV토론 등 기본메뉴도 소화하기 힘든 판에 후보를 따로 동원해가며 별도의 행사를 갖는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 정 후보 자신도 이벤트나 분장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조작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철학과 강력한 추진력,풍부한 경륜 등을 유세전이나 TV토론을 통해 제대로 전파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평소 친분이 있거나 당원인 연예인이 자원봉사의 형태로 찬조연설에 나선다거나 후보와 함께 얼굴을 내비치는 등 「돈 안드는 형태」로 「조용히」 돕겠다면 굳이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정후보는 유세전이나 TV토론에서 자신의 최대강점인 논리적인 설득을 통해 정책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상황에 따라서는 상대후보의 허황된 공약은 현장에서 다그칠 복안이다. 법적으로 3회 허용된 방송 CF의 경우 3회를 모두 다른 CF를 내보낼 것인지,하나의 CF로 3회 연속으로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조순후보◁ 「산신령」이라는 조후보의 「청렴한」 이미지를 젊은층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이벤트행사도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보수층은 TV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고 30∼40대 중년층은 가가호호 방문으로 조후보의 경제적 식견을 알릴 방침이다.조후보를 아는 세대를 향한 전략이다.조 후보측은 이들 세대를 대상으로 한 유세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점친다. 문제는 20대 유권자층이다.서울대 교수시절의 조후보가 아닌 부총리 등 정부관료 출신의 보수층 대표로 보는 신세대에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때문인지 조 후보진영은 젊은층을 노린 대대적 거리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14대 대선때 여당을 놀라게 한 「물결유세」를 다시 한번 일으킨다는 전술이다.대학가주변에서 동시다발적인 행사를 치러 「조후보」붐을 젊은층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보등록일인 11일 대학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빅토리 조(VJ)」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VJ는 20대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거리유세지원단으로 「비디오 자키」의 머리 글자를 조 후보의 승리로 대입시킨 말이다. 조 후보측은 먼저 20대 초반의 대학생을 겨냥해 신촌·홍대앞·성신여대 등 대학가주변의 카페거리에서 미래의 서울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조 후보진영이 노리는 다음 타깃은 이른바 「모래시계」세대.정부에 비판적이면서 운동권에 냉소적인 30대전후의 지식인층으로 80년대전후 대학을 다닌 반보수·반진보계층이다.당시 운동권 출신을 중심으로 대학가주변에서 매일 2∼5차례씩 거리유세를 펼칠 방침이다. 이밖에 한강고수부지 등에서 연날기리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매일 한 차례씩 열 계획이다. ▷박찬종후보◁ 박 후보는 지금까지 각종 선거를 치르며 『연설회에서 마이크를 오래 잡고 고성을 지르는 찬조연사는 역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유권자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수준에 맞추는 유세전략을 써야 한다는 것이 박후보의 지론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도 『최대한 소음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참모진에게 강조했다.따라서 공식연설회보다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거리유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자금력과 조직력이 크게 열악한 상황에서 대규모 청중을 불러모아 세를 과시하는 공식연설회로 경쟁하기보다는 청중을 찾아가 조용히 설득하는 거리유세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의 연설회는 가수를 중심으로 연예인이 대거참여하는 「버라이어티 쇼」라기보다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 쇼」 같은 이벤트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박 후보 연설회에 나설 대중과 알려진 인물로는 코미디언 신선삼씨(스리보이)와 개그맨 김형곤씨를 들 수 있다.박 후보와 오랜 친분을 나누고 있는 신씨는 특유의 친근한 음성으로 거리유세를 도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현재 박 후보진영의 연예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동료 개그맨을 섭외하고 있으며 청중을 붙잡아둘 대본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후보는 또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로고 송」도 준비하지 않았다.「조용한 선거」의 일환이다.다만 필요하다면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정도는 소음이 되지 않는 한도 안에서 분위기조성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서울시장 만들기”/참모 머리싸움 뜨겁다

    ◎후보브레인들 누가 어떻게 뛰고있나/명망가·신예 결합… 이미지 재창출 총력­정원식/운동권 출신 대거 포진… 아이디어로 승부­조순/학­지연·친분관계 무기로 유기적 운동­박찬종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유권자들도 제일 많다.후보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자신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후보의 정책알리기,이미지홍보,이벤트,선거운동등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선 핵심브레인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각 후보진영도 다양하고 쟁쟁한 경력의 참모들을 일찌감치 포진시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식 후보◁ 1천7백8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돼 있는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명망가들과 신예 브레인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행사 참석등을 통해 정후보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준다면 브레인들은 기획·조정·조직·홍보등 전 분야의 실무를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실질적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중앙당정조실장을 지내고 시지부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백남치 의원이 총괄,각종 공약의 타당성과 중앙정부와의 예산협조계획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연석 전국구의원은 정 후보의 일정을 하나하나 관리하며 잡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금종래 국회정책연구실장은 실무기획단장으로 일선에서 올라오는 각종 기획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 조중형 시지부사무처장은 상황실장으로서 44개 지구당과의 연락·조정을 총괄하면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최형우 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가 특보자격으로 판세분석과 구전홍보 자료의 제공및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제공등을 맡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홍보기능이다.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후보의 「풍부한 잠재력」을 짧은 기간안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멤버들로 짜여 있다. KBS앵커 출신의 박성범 중구지구당위원장이 대변인을 맡아 정후보의 연설과 의상,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코치하고 있다.임인규 전의원이 홍보특보로 상주하면서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손풍삼 부대변인과 함께 연설문안을 가다듬고 있다.한창희 중앙당대변인실국장은 언론홍보단장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정후보의 홍보효과및 보도 분석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조순 후보◁ 민주당 조후보 캠프의 핵심 브레인은 이해찬 의원이다.조 후보를 영입할 때 맹활약했으며 당내 경선에서도 본부장을 맡았던 「야전 사령관」.박 실서울시지부장과함께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70∼8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때문에 조 후보의 진영에는 이 의원의 권유를 받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30∼40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도 서울대 총학생장등을 지낸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당내 경선때 기획실장을 맡았으며 14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 겸 청년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물결유세」라는 거리유세 방법을 짜낸 아이디어의 귀재로 통한다.이 의원의 권유로 조후보진영에 합류했다. 정미홍 부대변인은 KBS 뉴스 여성앵커 출신으로 조후보 진영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민석 대변인의 부인 김자영씨(KBS 아나운서 출신)와의 오랜 친분으로 영입된 케이스다. 조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배기선씨는 평민·민주당 시절,김대중 총재의 비서실 차장과 당무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14대 대선에서 선거운동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뉴 DJ플랜」을 만든 선거운동의 전문가다. 또 김희완 기획단장은 홍사덕 의원 진영에서 지원나온,전천후 기획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본인이 자원,조 후보의 복지및 보훈특보를 맡았다.남북예비회담때 우리측 대표를 맡은 육사 16기의 예비역 중장출신이다.최수병 전보사부차관도 자원,경제특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의 브레인은 크게 선거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식조직과 박후보와 친교를 맺고 있는 외부자문그룹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박 후보와 학연,지연,친분관계 등과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곽영훈 환경그룹회장,선거대책본부장은 서훈의원이 맡았다.곽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친교를 맺고 있다.서의원은 대구 동을 보궐선거 당시 박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어주었다는 「빚」이 있다.서의원은 이번에 대책본부장을 자원,서울에 머무르며 하루에 한번 꼴로 박후보와 만나 선거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박 후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는 기획단회의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일 기획단장을 비롯,김재만 비서실장,이상용 대변인,김자영 여성위원장,김동주 홍보위원장,김암 기획실장,조해진 공보실장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사회학과교수인 김 기획단장과 불교방송정치부장출신인 이대변인은 박 후보와 경남중 동문이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78년2월 10대 총선을 앞두고 박후보의 공보비서로 들어가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오른팔」이다.홍순오 유세위원장도 70년대부터 박후보의 손발이 되어온 측근이다. 또 경기고 동문인 김대권 변호사가 민원대책위원장으로 돕고 있고 개그맨 김형곤씨는 연예분과위원장으로 박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유명연예인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밖에 박홍 서강대총장과 안동일 변호사,전설정조계종중앙종회의장이 수시로 자문에 응하고 있다.
  • 서울시장 후보들 하루가 짧다/D­23 “표밭다지기” 열전 현장

    ◎조직 강화·20∼30대 부동층 공략 주력­정 후보/민생현장­각종 단체 방문 ”지면넓히기”­조 후보/밑바닥표 훑기로 자금·조직력 열세 만회 노력­박 후보 서울시장후보 「빅3」의 하루는 짧다.이제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23일.후보들은 저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5시간도 채 안될 정도로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선거전이 각축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고 있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개시일인 오는 11일부터 시작되지만 후보간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정원식 후보◁ 지난달 12일에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돼 「빅3」가운데 「후발주자」.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일요일인 4일에는 상오6시30분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와 할렐루야교회에서 예배를 본뒤 선거전략구상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후보는 그동안 여당후보로서 가장 강점인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지난달22일 서대문구청장 및 마포구청장 후보자추천대회를 시작으로 23개구를 모두 방문했다.하루에 보통 3∼4개 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는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된 직후 잠실운동장을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득표전에 뛰어들었다.그러나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사전선거운동 소지가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자 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해왔다. 하지만 「얼굴알리기」는 짬짬이 해왔다.남대문시장,지하철공사장,잠실운동장,올림픽경기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화양극장,교회,국립중앙극장 등을 다녀왔다. 언론을 통한 홍보전에도 주력해왔다.지난달 24일 관훈토론회,27일 KBS­TV합동토론회,29일 SBS­TV인터뷰와 각 신문인터뷰 등 요청이 있으면 거의 마다하지 않았다.지난달 22일 서울신문 방문을 비롯,주요 중앙일간지 순방도 마쳤다.오는 11일에는 MBC­TV가 마련한 「빅3 맞대결」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앞으로 밑바닥 표에 대한 집중공략에 들어가기 위해 교통,환경,저소득층등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다.이를 위해 재래시장,재개발지역,팔당수원지등도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부동층과 기권층이 많은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5일 대학로를 방문하는 등 이들과의 접촉빈도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조순 후보◁ 지난달 3일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주요 신문사와 방송3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조 후보는 세가지 갈래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지하철공사장등 서울시정 현장과 민생현장 등을 찾는 「체험탐방」이 첫째이다.관훈토론회를 포함해 각 언론사들이 주최한 토론회를 통해 서울전역에 얼굴을 알리는 것과 종교단체,각종 직능단체방문 등이 나머지 일이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난달 10일 서울시 구청장출신 민주당 구청장후보들과 정책연찬회를 가졌다.이어 서울시경 교통관제센터방문,서울시교통정책 워크숍,서울시립대 교수협의회 및 총동창회장단 면담,교통문제 선상토론회,관악구청 민원실방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워커힐∼잠실대교 취수장 환경투어 등이 잇따랐다. 지난달 14일 프로야구관람과 환경상 시상식 참석,불교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예방,가락시장방문,신도림역등 지하철역방문,국악한마당행사참석,조훈현 9단과의 친선대국,탁아소방문,TV연예프로 출연 등을 통해 다양한 면면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젊은층 공략에도 힘을 기울였다.4일에는 홍익대앞에서 「VJ팀(VICTORY­조)」회의를 갖고 신세대 공략작전을 논의했다.지난달 13일 서울시립대축제에 이어 서울대와 경희대축제에 다녀왔고 이화여대 강의,신촌과 명동에서 직장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대학로거리축제참석,연극 「덕혜옹주」·신촌 블루스의 공연 관람도 했다. ▷박찬종 후보◁ 지난 3월20일 출마선언을 한뒤 일찌감치 표밭을 가꾸어왔다.4일에는 정원식 후보도 참여한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왔다.이날 하오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젊은이들과 시간을 보낸뒤 명동을 찾았다. 박 후보의 하루는 아침 5시 기상과 함께 명상,모친문안,조깅 또는 산책,신문 및 TV뉴스 시청,참모회의 등으로 시작한다.이어 자택근처에서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득표활동을 벌인다.서울시 현장부서 및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도 접촉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박찬종 서울개혁리포트 서울 2020」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홍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조직과 자금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열세라는 약점을 극복하려고 밑바닥을 열심히 믿고 다닌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했고 하오에는 목동쓰레기소각장을 찾았다.서초중학교 일일교사,지하철 여의도하저터널공사장,강남운전면허시험장,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공무원교육원,서울시 전자계산소,청소년직업훈련원,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다녀왔다.
  • 민자/「장출마 보선」 않기로/국회의원 5석쯤 공석될듯

    민자당은 2일 시·도지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이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되는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고위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늘 사퇴한 이인제 의원을 비롯,여야 의원들의 출마로 5석이 비게 되지만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선거법 규정과 지난해 여야합의에 따라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다만 여론이 보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으로 흐른다면 검토해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의 이인제 의원은 이날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위해 황낙주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문정수(민자·부산) 허경만(민주·전남) 강우혁(자민련·인천) 박찬종 의원(무소속·서울) 등 나머지 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들도 곧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 서울/「정당선택」심리확산… 초반판세 역전조짐(6·27표밭기류:8)

    ◎개혁 지지­시정안정 희구계층 공략­민자 정원식/투표율 높은 30∼40대 지지에 기대­민주 조순/거리유세 강화… 부동표흡수 주력­무소속 박찬종 7백45만 유권자의 민심을 가릴 서울시장 선거권이 점차 혼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초반 분위기 장악 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민자당의 정원식 전국무총리,민주당의 조순 전경제부총리,무소속의 박찬종 의원말고도 황산성 전환경처·김용갑 전총무처장관,김옥선 전의원,정기용 전국서민연합회회장 등과 김성부·안동옥·정현우씨등 「무명인사」에 이르기까지 10명이나 된다.그러나 정원식·조순·박찬종 후보를 뺀 나머지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지배적 시각이다. 독특한 정치행태로 대중에게 낯익은 박찬종 후보가 유명세를 인기로 연결시키면서 초반전을 리드한 것이 지금까지의 양상이었다. 그러나 당내경선을 통해 대중앞에 등장한 정원식·조순 후보가 각각 거대정당의 조직력에 힘입어 활동반경을 넓혀 가면서 역전기류를 일으킬 수 있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지난 21일부터 26일사이의 관훈클럽 특별회견과 27일 KBS특별회견 등을 통해 정·조 후보가 각각 민자·민주당이라는 간판을 치켜들면서 잠들어 있던 정당선택 심리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말에서 지난달초 사이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0∼35%의 지지를 얻었으나 출마여부가 유동적이던 정·조 후보는 각각 10%안팎의 미미한 지지도에 그쳤다. ○정·조 후보 상승세 그러나 후보확정 뒤인 지난달 중순부터 하순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정·조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20% 수준을 넘어 서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관훈클럽회견 전후를 대비하면 정·조 후보가 각각 2∼5%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현상유지,또는 2∼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원식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세기 민자당서울지부장은 『유권자의 선택시기가 다가오면서 초기의 막연했던 인기도 대신 정당과 정책,인물에 대한 구체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같은 현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조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해찬 의원도 『조·정 후보의 얼굴이 알려질 기회가 늘어나면서 박후보에 몰려 있던 20·30대와 40·50대 표가 점차 이탈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박후보 지지층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는 여론주도층인 화이트칼라층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야당성향으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자당의 이 지부장은 이 점을 인정하면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20대와 무소속 후보에게 불안감을 느끼는 박 후보표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결국 정후보로 옮겨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 후보의 40·50대 지지층은 주로 지난 87년 대선에서 김영삼·김대중씨의 후보단일화 실패에 실망하고 문민정부 출범 뒤 탈정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야당성향표,그리고 민자당에 대한 일체감을 잃은 일부 보수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민자·민주당의 공통된 분석이다. 민자당은 특히 40·50대 가운데 영남출신과 여성층의 상당수는 민자당 정 후보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주당 조후보의 표는 전체 유권자의 25∼30%를 유지하고 있는 탄탄한민주당 지지표 속에 이미 흡수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전체적으로 조후보의 지지상승속도가 정후보보다 약간 높은 점 ▲20대보다 투표율이 높은 30∼40대에서 조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점 ▲자민련과의 제휴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표지키기에 승부 한편 박 후보측은 자신의 인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양김씨의 세력대결이라는 재래의 정치적 양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영남권 일부의 반민자 기류,호남권 일부의 김대중씨에 대한 반란조짐 등에 비추어 서울선거에서 출신지역이나 정당은 선택기준으로서의 의미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따라서 거리유세·맨손유세 등을 적극 전개,30%에 이르는 부동표를 흡수하면서 정·조 후보측의 조직적인 「박 후보표 탈환공세」를 방어하면 당선권에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선거여론조사 못믿겠다”/서울시민/리서치 여론조사

    ◎“투표때 고려 안한다” 25% 서울시민들의 상당수는 여론조사결과를 불신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선거에 있어 여론조사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33.1%가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대체로 믿을 만하다」라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9.1%에 달했으나 「매우 믿을 만하다」는 3.5%에 지나지 않았다.27.2%는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답했고 「전혀 믿지 못하겠다」라는 응답도 5.9%나 됐다.「모르겠다」는 14.3%였다.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별로는 각종 여론조사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종 후보의 지지자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가 65.5%로 가장 높았고 조순후보의 지지자들은 50.1%의 신뢰도를 표시했다. 「투표할 때 여론조사결과를 고려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37.3%가 「고려하지 않는편」,24.7%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해 여론조사결과가 투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결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여론조사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좋아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7.1%나 돼 여론조사결과와 투표결과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최근 선거를 앞두고 늘어나는 여론조사에 대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서초구/연·고대출신 전직구청장 “접전” 예고(기초장 격전지)

    서울의 신흥 정치무대로 떠오르는 서초구는 둘 다 서초 구청장을 지낸 민자당의 조남호(57) 후보와 민주당의 이충우(58) 후보가 여·야로 갈려 대결한다. 특히 조 후보는 고려대 법대,이 후보는 연대 정외과 출신이어서 「연고전」을 연상케 하는 접전이 예상된다. 행정 경력도 엇비슷해 누가 민선 초대 구청장 자리에 오를 것인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 후보는 지난 3월 명예 퇴직할 때까지 서초구 개청 준비를 맡았고,나중에 서초 구청장을 지냈을 정도로 서초구와 인연이 깊다.이후보 역시 88년부터 90년까지 초대 서초 구청장을 지냈다. 63년 KBS 프로듀서에서 시장의 공보비서로 특채된 조 후보는 시 공보관·마포·동작·성동·서초 구청장을 두루 거쳤다.논리전개와 언변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서초구민들의 정서에 알맞는 문화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이 후보는 65년 시정연구원 별정직 서기관으로 특채돼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교통국장을 두번이나 지낸 교통전문가로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박사 1호」의 경력을 지녔다. 은평·성북·서초 구청장을 두루 거쳤다.초대 서초 구청장으로서 서초구의 기반을 닦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4대 총선대 국민당 후보로 나서 박찬종·이종율씨에 이어 3위를 차지,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두 후보의 싸움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이정환 서울시 의원도 끼어들었다.그는 서울시장 후보인 이 지역구 출신 박찬종 후보의 지원을 업고 출사표를 던져,분위기가 가열되는 중이다. 이밖에 서초에서만 2천쌍의 결혼을 주선한 차일호 방배결혼상담소장(52)도 레이스에 합류했다. ◎마포구/여 전문관료·야 거물정치인 맞대결 마포구는 「전문 행정가와 거물 정치인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의 구청장 출신 조삼섭(59) 후보와 자타가 공인하는 마포 토박이 노승환 전 국회 부의장(67)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씨의 영입에 반대해 민주당을 탈당한 소중천 서울시 의원(44)이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다가 시의원 출마로 돌아서며 2명의 대결로 좁혀졌다. 조 후보는 지난 3월 마포구청장을 명예 퇴직하기 전까지 서울시 산업경제국장과 성북·동대문 구청장을 지내는 등 2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행정경험을 최대의 무기로 내세운다. 1년 가량 마포구청장을 지내는 동안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및 보상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한 행정능력과 마포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아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노 후보는 마포에서 태어나 정치규제에 묶였던 11대를 제외하고 8대부터 13대까지 마포에서 다섯번이나 당선돼 국회 부의장까지 오른 거물 정치인이다. 자유당 시절 공덕동 민선 동장과 1,2대 서울시 민선 시의원을 지낸 토박이인 데다 주례를 서며 인연을 맺은 2만5천여명의 유권자가 큰 힘이다. 노 후보측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성산동 지역의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후보와 노 후보는 둘 다 마포가 낡은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재개발을 통한 마포 개발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조 후보는 「지역 살림에는 국회 부의장보다 구청장이」,노 후보는 「토박이냐,뜨내기냐」를 내세우며 서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 관훈토론 정책부각 미흡(사설)

    언론단체와 방송매체의 후보초청회견은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기회가 된다.그것은 유권자들의 선택권행사에 전제가 되는 정보서비스이기도 하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대표적인 언론인모임 관훈클럽의 서울시장후보들에 대한 특별회견형식의 토론은 주요방송들이 모두 중계방영함으로써 큰 관심을 끌었다.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에 대한 회견은,그러나 TV방송들이 할애한 시간의 양에 비해 내용과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었다.무엇보다도 후보들에 대한 정책검증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쉽다.도덕성·지도력·전문성·개인적인 배경등을 다루었지만 전체적으로 심도있는 정책토론보다는 흥미위주의 신변잡사에 치우친 느낌이다. 서울시장등 광역단체장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대통령과는 달리 정치적 구호나 수사가 아니라 실천적 행동을 위한 정책이 핵심이다. 이번의 경우 후보결정이 난 지 얼마되지 않는 후보측의 사정이나,질문자들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등이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시정을 어떻게하겠다는 각자의 구호적 원칙과 기본방향의 제시에 그치고 구체적인 방안과 우선순위,그리고 예산,정책수단의 문제등은 초점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토론이 되지 못해 실망스럽다.시민입장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들의 개인적인 측면보다 그들의 교통·환경·안전문제해결책과 그 실현성에 대한 검증이 긴요하다.그런 것이 없으면 유권자는 후보들에게 현혹되어 오판할 우려가 있다. 그런 점에서 후보의 교육과정이기도 한 초청토론의 의미를 살리려면 토론자들이 정책검증의지와 전문능력을 갖고 정책토론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유권자가 정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토론기법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앞으로 적어도 광역단체장후보들에 대해서는 TV방송과의 협조아래 전문가그룹에 의한 분야별 정책검증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한다. 정책대결을 지방선거의 초점으로 만드는 것은 공명선거는 물론 정치와 매스컴의 수준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 “교통난해소 급선무” 한목소리/서울시장 3후보 KBS특별회견

    ◎정원식­블록별 시민자율 방범체제 구축­여자에 약해… 부부싸움 한번 못해/조순/지하철·도로 연계 전담기구 설치­6·25때 피난가다 집에 되돌아가/박찬종­시유지 빌려줘 직거래센터 건립­신민당 당수 출마 발 잘못 디딘것 서울시장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정원식후보,민주당의 조순후보,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관훈클럽 특별회견에 이어 27일 밤 KBS­TV가 마련한 특별회견에 참석,시정현안에서 신상문제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질문에 차례대로 답변하면서 서울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았다. 2시간30분남짓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회견은 공통질문,후보개인에 대한 질문,시청자들의 질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고 세후보들은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도 충실한 답변자세를 지키려고 애를 썼다. ○…회견은 세후보에 대한 공통질문으로 시작됐다. ­시장에 당선되면 시청직원들에게 골프를 허용할 것인가. ▲바람직스럽지 않다(세후보 같은 답변). ­서울시청 이전에 대한 견해는. ▲조 후보=당장 급한 일은 아니다. ▲박 후보=부채더미에 올라있는 서울시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정 후보=시민합의가 있어야 한다. ­서울시정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교통문제다(세후보 공통답변). ­공인으로서 가장 부끄러웠던 일과 자랑스러웠던 일을 한가지만 말해달라. ▲박 후보=가장 부끄러운 일은 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때 좀더 민주화를 위해 철저하지 못한 점이다.자랑스런 일은 87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이 분열하자 삭발한 일이다. ▲정 후보=오랜 교수생활로 많은 제자를 양성한 일이 보람이다.부족한 점은 여성에게 약하다는 것이다.그래서 부부싸움을 못했다. ▲조 후보=미국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대에서 석좌교수로 임명된 일이 자랑스럽다.철두철미하게 전력투구하면서 살고자 하지만 이순신·이율곡 선생 등의 삶에 비해 부족한 점이 부끄럽다. ○…치안확보문제에 대해 박후보는 각종 시민운동단체를 조직화해 야간순찰활동을 하도록 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정 후보는 이웃공동체를 되살려 유럽식으로 블록별 자율치안이 이루어지도록 시정을 배려하는 방안,조후보는 시민공동체의식을 높여 근본적으로 치안을 확보하는 방안을 각각 해결책으로 제시. ○…개인별 질문에서는 관훈클럽회견에서 확실한 대답을 받아내지 못했던 부분이 집중 거론됐다. 조 후보는 『최근 행적은 학자라는 본업보다 현실참여에 기울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같이 정부에도 갔었고 원로라고 생각하는 학자는 현실에 참여하는 것이 나라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후보는 또 『이념적 갈등의 시대에 재판을 받은 이유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경기중 재학시절에는 독서서클사건에 연루됐었다.육사교관시절에는 6·25당시 피란가다 다시 집으로 돌아간 사실때문에 부역을 하지 않았느냐는 이유로 특무대에 의해 경남지구 고등군법회의에 회부됐으나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 일을 두고 내게 무슨 하자가 있지 않나 따지는 것은 음해로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후보는 『지난해 신민당 각목대회의 폭력사태는 정말 예견못했느냐』는 추궁에 『내가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폭력사태가 진정된 상태였다』면서『발을 잘못 디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대성교회사건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성교회에 장로로 추대됐지만 공직에 바빠 당회에도 나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물가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박 후보=시유지를 민간에 대여,직거래센터를 곳곳에 건립해야 할 것이다. ▲정 후보=농수산물가격이 문제로 직거래제도를 확대해야 한다.특정지역과 결연,유통마진을 줄이는 방법을 확대하겠다. ▲조 후보=자치구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혼란과 대처방안은. ▲정 후보=이번 선거는 우리의 살림을 맡기는 사람을 뽑자는 선거이다.따라서 정치권에 의해 혼탁현상이 일어나면 바람직하지 않다. ▲조 후보=민선시장은 일상살림뿐아니라 서울시가 어떤 위치를 가져야 하느냐 하는 위치설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민선시장은 아무래도 다음번 선거를 감안해야 할텐데. ▲박 후보=무소속으로 당선되면 인사·공사계약등 모든 문제에서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자간에 의견이 조금 달랐다. 정 후보는 『경전철과 주차장건설등은 서울시의 예산만으로는 어려우며 주거지주차난해소를 위해서는 결국은 차고지증명제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무조건 확충하기보다는 지하철과 도로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를 담당할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로운 도시발전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후보는 부총리재임때 경제성적표가 좋지 않았으므로 「경제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믿을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때는 노사분규가 하루에도 수백건씩 발생했고 물가와 부동산값이 폭등했었다』고 불가항력 탓으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두가지 공통질문이 주어졌다. ­여성문제에 대해. ▲조 후보=여성의 사회참여와 여성인력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 ▲박 후보=여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성문화재단을 만들겠다. ▲정 후보=여성의 전문직 진출을 위해 출산휴가제등 제도적 보완에 노력하겠다. ­핵심공약을 한가지씩 말해달라. ▲박 후보=한세대 뒤를 내다보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 ▲정 후보=새로운 문제의 발굴보다는 그동안의 문제를 치유해 나가는 시장이 되겠다. ▲조 후보=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 “당선되면 차기대선 출마 않겠다”/박찬종 후보 관훈토론 문답

    ◎87년이후 지역할거주의 극복 힘썼다/지하철요금 인상통한 적자보전 반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26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특별회견에서 토론회에 참석,서울시장 후보로서의 포부와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동창들간에도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는 평이 많은데. ▲지난 87년 대선 이후 만 8년간 지역할거주의 극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많은 분들이 흔들리지 말고 계속 가라고 붙들어 주었다.나는 외톨박이라고 할 수 없다. ­행정경험이 없고 집안살림도 빚더미다.방대한 서울시정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겠는가. ▲민선시장은 시정을 펴나가는데 바람을 막고 견인차 역할을 하면 된다고 본다.서울출신 국회의원으로 기초적 소양은 어느 정도 연마했다고 생각한다.빚은 한국정치의 현실및 관행에 기인한 것으로 정치자금법이 합리적이었다면 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7개 정당에 몸을 담았는데 큰 정당에 발을 붙이지 못해 군소정당을 전전하는게 아닌가.시민후보라고 하는데 누가 인정했는가. ▲여당에서 야당으로 호적을 바꾼 것 뿐이다.철새처럼 오간 것이 아니다.시민후보는 80개 시민운동단체들이 추천했기 때문이다. ­빚은 어떻게 졌는가.생계는 어떻게 유지하는가. ▲14대 총선 때 신정당 공천을 받은 1백10명의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을 조달했으나 갚지 못해 집도 내놓고 부채를 졌다.생계는 동료들이 만든 회계법인에서 주기적으로 월평균 2백50만∼3백만원 정도가 나온다.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더라도 자칫 「나홀로 시장」에 빠질 위험은. ▲무소속시장은 여야 정파를 따로 만나 달랠 수 있다.문제는 시민합의를 이끌어 내느냐다.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책은. ▲(도표를 꺼내 보이며)홀·짝수제,또는 주말이용 자가용 등록제를 실시,세금등 실질혜택을 주는 부제운용방법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당선된 뒤 임기중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나갈 것인가. ▲나가지 않겠다. ­삭발이나 자전거 출근은 정치를 쇼 비지니스화한 것 아닌가. ▲삭발과 단식은 한 번씩 밖에 안했는데 여러번 한 것 같이 인식되고 있는 것은부덕의 소치다.자전거 출근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달라는 청원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지하철과 수도요금이 지나치게 싸다는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해 적자를 메울 생각은 없다.소득 많은 사람들로부터 종합소득세와 종합토지세를 거두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이 기본이다. ­지난해 10월 신민당의 각목대회 때 정말 폭력배를 동원하지 않았나.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그 때를 생각하면 내 자신이 밉다. ­심야영업제한은 어떻게 생각하나. ▲단순음식점은 자율화해야 한다.기타는 퇴폐를 유발할 가능성을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김종필자민련총재를 만났다는데. ▲지난해 4월 여러사람과 함께 식사를 한 이후 만난 적이 없다. ­선거에는 돈이 많이 드는데. ▲최소한의 행정경비를 후원회로부터 갹출받아 쓸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면 어떤 상황에서도 충실하게 몰두했다.그러다 보니 주위를 돌보는 일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있다.
  • 당선땐 시조직 개편/대공원·세종회관 등 민영화

    ◎박찬종 서울시장후보 관훈토론 서울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찬종 의원은 26일 『시장에 당선이 되면 시민제일주의·서비스제일주의의 대원칙을 바탕으로 서울을 통일한국의 수도,동북아시아의 거점도시,세계의 중심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무소속시장으로서 중앙정치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시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시정방향과 관련해 박 의원은 『시정원칙을 봉사행정에 두고 이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시 행정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재정과 관련,『서울종합운동장과 서울대공원·세종문화회관 등 시의 적자운영시설을 민영화 또는 공사화하고 시장판공비 3억원을 삭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원식·조순·박찬종 후보/27일 KBS TV로 토론

    KBS는 27일 하오 9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두시간 동안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씨 등 세명의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KBS본관 공개홀에서 정책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국내 선거사상 후보자들이 TV에 함께 출연,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장 후보 3인 초청특별회견」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 앞서 3후보는 방송사측과 방송시간 및 진행방법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후보 상호간에는 질의·응답을 할 수없고 사회자를 통해서만 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 토론회의 사회는 양휘부보도제작국장이 맡으며 패널리스트로는 유근찬(9시뉴스앵커)·길종섭(11시뉴스라인 앵커)·김준석(뉴스광장 앵커)·김인규(정치부장)·김운라(문화부장)씨등 KBS보도국 인사 5명이 참가한다.
  • 민주 조순 후보 관훈토론 일문일답/“승용차 운행 줄여 교통난해소”

    ◎이념문제 제기 선거앞둔 음해 민주당의 조순 서울시장후보는 23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초청 특별회견을 갖고 시장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심판대에 섰다.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조후보가 패널리스트들과 주고받은 일문일답을 간추려 본다. ­행정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 ▲공무원을 틀어쥐고 행정을 펴던 시대는 지났다.행정경험뿐 아니라 건전한 상식과 풍부한 식견,경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6공의 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된데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모든 정당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민주당도 과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세계의 변화추세에 적응하지 못한다.민주당 스스로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영입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대립한다면 행정에 차질을 빚지 않겠나. ▲건전한 상식을 갖고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는 테두리안에서 정치와 행정을 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협조하고 견제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의 교통난 해소방안은. ▲승용차의 운행을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이 더욱 쾌적하고 빠르다는 점을 시민들이 느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이사장의 정계복귀여부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김 이사장이 복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 일단 믿는게 당연하다고 본다. ­선거자금 조달은.또 재산규모는. ▲법정선거자금이 14억7천만원인데 선거자금을 염출할 능력이 없어 싫든 좋든 돈안드는 선거를 할 생각이다.재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과 대학교수로 일하며 저축한 부동산 10억,동산 3억정도다. ­이념문제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밝혀달라. ▲지난 51년 육사교관으로 재직당시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고 6년간 근무한뒤 명예제대했으며 국립대학교수로,그리고 경제부총리 등으로 근무해온 사람에게 이제와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음해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찬종 후보가 선두로 나타난다.어떻게 보느냐. ▲나의 인지도가 훨씬 떨어진다.특히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인지도가 나아지면 좀더 유리해지겠지만 어쨌든 박후보는 강력한 후보다. ­소신파와 고집불통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있는데. ▲부총리나 한은총재 시절 신축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이제는 융통성에서 수양이 됐다고 본다.
  • 교통난 해소·안전점검·부정척결/서울시정 3대목표 제시

    ◎조순 후보 관훈 토론 민주당의 조순 서울시장후보는 23일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통난 해소와 안전점검,그리고 부정척결』이라고 전제,『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이 세가지 문제만큼은 임기중에 확실히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후보는 이날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김건진)초청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서울시 행정에 맑은 바람을 불어넣고 대다수 공무원들이 양심에 따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서울시장은 경제감각과 행정경험,팀워크정신등 세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면서 『장기적 비전을 토대로 시민과 함께 하며 사람을 우선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부실한 시설을 만드는 것보다 불안한 시설을 보수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필요하다면 안전관리공단을 만들어 지하철·가스관·통신망·상하수도망을 과학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방재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회견에는 황재홍 동아일보정치2부장,고유석 경향신문전국부장,윤호미 조선일보부국장,추성춘 MBC해설위원 등 4명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관훈클럽은 24일에는 민자당의 정원식 후보,26일에는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를 초청,특별회견을 갖는다.
  • 서울시장 후보3인/관훈회견 녹화중계/TV3사

    공중파 방송3사와 케이블TV YTN(연합TV뉴스)은 23일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초청 서울시장후보 특별회견」을 녹화중계한다. 23일 민주당 조순 후보,24일 민자당 정원식 후보,26일 무소속 박찬종 후보편이 각각 방송된다. 방송시간은 KBS­1TV는 하오10시,MBC­TV는 밤11시,SBS­TV는 밤12시(23·24일)와 새벽1시(26일)그리고 YTN은 하오9시이다.
  • 서울시장 후보 3명 관훈클럽 초청 토론/23∼25일 프레스센터

    관훈클럽(총무 김건진)은 오는 23·24·25일 각각 하오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장후보 3명을 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날짜는 후보측 관계자들의 추첨으로 결정됐으며 ▲23일=조순 민주당후보 ▲24일=정원식 민자당후보 ▲26일=박찬종 무소속후보 순이다. 대표질문자로는 고유석 경향신문전국부장,황재홍 동아일보정치2부장,윤호미 조선일보부국장,추성춘 문화방송해설위원이 참여한다.
  • 서울시장후보/“표밭가꾸기 휴일도 없다”

    ◎정원식/예배뒤 연예인 축구대회장 참석 격려/조순/새벽 등산객 접촉… 잠실구장 야구관람/박찬종/대구서 재충전… 맨투맨 홍보전략 구상 오는 6월 서울시장선거에서 3파전을 벌이게 되는 민자당의 정원식 후보와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일요일인 14일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에 앞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운동경기장등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휴식을 취하느라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국립묘지참배와 민자당사 방문,지하철공사장시찰등 바쁜 하루를 보낸 정 후보는 이날 교회를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정 후보는 이날 상오10시쯤 부부동반으로 화곡동 자택을 나서 역삼동 충현교회를 찾았는데 서울시장후보로 선출된 뒤 첫번째 예배인 탓인지 많은 신도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정 후보는 이어 이웃 음식점에서 고향친구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나눈 뒤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한 연예인자선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운동장으로 향했다.그는 『주최측인 탤런트 이덕화씨가 강력히 요청해운동장에 나오게 됐다』면서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있을 때 이씨가 연예인지원단장으로 활약해 친분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이덕화씨는 본경기에 앞서 내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고 대중문화에도 이해가 깊은 귀빈 한사람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정후보를 소개,1만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정후보는 대회장인 민관식 전문교부장관과 환담을 나누며 가수팀과 탤런트팀의 축구경기를 1시간30분동안 지켜보다 『몇몇 사람과 모여 선거관련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정 후보는 15일에는 민자당 서울시지부에서 서울시지구당위원장들과 선거전략회의를 가진 뒤 시지부건물 3층에 마련된 「선거캠프」에 입주한다. ○…12일 선거대책본부 발족에 이어 13일 초청토론회·대학축제참석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14일 새벽5시에 일어나 「관악산산신령」이란 별명처럼 관악산 등산로를 오르면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 후보는 이어 상오7시30분 시내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전국청년시장회」 대표단 4명과 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주제로 환담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초청자인 「참여와 자치를 위한 청년캠프」측 관계자가 『일본을 비롯한 정치선진국에서는 청년들이 지방의원은 물론 단체장에도 당선돼 모범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그는 또 간담회장으로 찾아온 모시사주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봉천동 자택으로 귀가,점심을 들었다.조 후보는 하오2시쯤 낙성대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고 잠실야구장에 도착,OB와 태평양의 프로야구를 관람했다.조후보가 이 경기를 택한 이유는 OB가 서울,태평양이 인천·경기·강원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한 측근이 귀띔했다.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9단과 우연히 만났다.조9단이 『바둑과 선거는 유사한 점이 많다.끝내기가 중요하다.끝내기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표시하자 조 후보는 『나도 아마 5단으로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언제 한수 가르쳐달라』고 화답했다.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비행기편으로 대구에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늦게 귀가했다.박 후보의 한 측근은 『휴일은 쉬고 월요일부터 다시 지하철·노상 등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 서울시장후보/정원식씨 선출

    ◎경선서 1천8백표차로 이명박씨 눌러/“시민 삶의 질 개선 주력”/정 후보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12일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정전총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실시된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이명박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선거인단 1만2천4백36명가운데 7천7백명이 참가한 이날 경선에서 정전총리는 4천7백1표를 얻어 2천8백84표를 얻은 이의원을 1천8백17표 차로 제쳤다.1백15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정전총리는 당선인사를 통해 『정당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경선을 축제분위기속에 치른 것은 우리당의 저력』이라고 말하고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의원은 『정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해 승리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며 정전총리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선거는 정 전총리와 민주당의 조순 후보,무소속 박찬종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시장경선을끝으로 15개 시·도지사 후보를 모두 확정,오는 17일 당무회의에서 공천절차를 매듭짓고 18일 「필승결의대회」를 갖는데 이어 지방선거대책본부를 발족,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경선에 앞서 정전총리는 20분동안의 정견발표에서 국무총리,문교부장관,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등을 역임하며 쌓은 국정경험과 경륜을 내세운뒤 『열린 행정을 펼치면서 맑고 깨끗하고 쾌적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전,교통,후생복지등에 있어 서울시민의 삶을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민자 「서울시장 선거」 전략/보수·중산층 표밭 집중공략

    ◎학·관계 경력 “야 후보 보다 월등” 부각/친야성향표 조·박 후보 분산 유도 민자당의 서울시장 선거전략이 「총리급 맞불작전」으로 결론났다.민주당 후보인 조순 전부총리보다 「한 급 더 높은」 정원식 전국무총리를 내세워 맞대결시킨다는 것이다.패기의 이명박 의원이 주장한 「차별화 전략」은 밀려났다. 12일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원식전총리가 당선됨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정전총리,민주당의 조순후보,무소속 박찬종의원의 삼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현 단계에서 후보간 우열을 점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이번 경선으로 민자당 후보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은 박찬종 의원도 위협적인 존재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그러나 지금까지 전국 단위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는 개인적 인기에 상관없이 고전했던 선례를 들어 서울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과의 싸움으로 귀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은 이러한 판단 아래 크게 두 갈래로 선거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30%에 이르는 안정희구 성향의 보수우익표는 확실하게 챙긴다는 게 첫번째 전략이다.반면 친야 성향의 표는 조순후보와 박찬종의원등에게 분산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최근 들어 20∼30대가 현정권에 대해 호감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민자당은 정전총리가 여권 고정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학계·관계의 경력면에서 조순후보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총력전을 편다는 방침이다. 정전총리와 조전부총리는 67세 동갑이다.정전총리는 서울대 교육학과를,조전부총리는 경제학과를 같은 시기에 다녔다.정전총리가 서울대 사범대학장을 지낼 때 조전부총리는 상대학장으로 재직했다.정전총리는 황해도 재령이고,조전부총리는 강원도 명주 출신으로 모두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다.입각 시점도 역시 같은 6공 때로 같다. 그러나 총리,부총리로서의 국정경험 등 중량감에서는 차이가 난다.민자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정전총리가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큰 선거를 치러본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특히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경선 진통을 혼자만의 결단력으로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정전총리의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 성향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6공 때 전교조 사태나 남북고위급 회담 등에서 보여준 정전총리의 이미지가 보수성향의 중산층에게는 강한 득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정전총리와 조전부총리간의 맞대결이 「노·노 대결」로 비쳐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정전총리의 「소신」이 일각에서 「강경」으로 해석되는 대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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