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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9룡 회동/대표직 사퇴 치열한 공방

    ◎반이측 “이달초가 적기” 집중공세/시기 명시문제로 합의문 작성 무산 여권내 「9룡」이 31일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29일 청와대회동때는 김영삼대 통령이 중간에서 조정역할을 했으나 이날은 「9용」끼리 직접 만나 서로의 이견을 조정한 자리였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만찬회동은 이회창 대표위원과 「반이진영」간의 치열한 신경전속에 3시간30분여동안 계속됐다.대선자금문제를 대통령 담화로 마무리짓자는데는 20여분만에 쉽게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논쟁의 초점인 이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2시간 가깝게 집중논의가 계속됐지만 끝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대표직을 6월초에 사퇴해야 한다』는 반이측과 『사퇴시기를 못박을수 없다』는 이대표측의 논리가 거세게 맞붙었다. 이대표는 대표직사퇴 시비를 희석시키고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속책 마련쪽으로 초점을 옮기기 위해 당3역과 대변인까지 배석시켰다.그러나 반이측은 이날을 대표직 사퇴의 「분수령」으로 삼으려는 듯 전의를 다지며 이대표에게 집중 공세를 펼쳤다.이에따라처음에는 이대표가 대표직을 조기사퇴하려는 의사를 내비치려는듯 했으나 합의점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박찬종 고문은 『6월초 경선관리위 출발시점이 사퇴의 적기』라고 주장했다.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도 박고문과 비슷한 주문을 했다.이에 이대표는 『시기는 못박을수 없으나 사퇴문제는 대통령과 협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해 한때 「합의문」작성을 논의하는 단계에까지 갔다고 한 참석자는 밝혔다.그러나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 거취에 대해 계속 명확한 사퇴시기를 요구,결국 합의문 작성에 실패했다. 이대표가 이날 양식에 따른 행동을 거듭 강조,당초 예상했던 6월말이 아닌 6월초에도 이대표 거취문제가 결론날 수 있음을 시사한 회동이었다.
  • 남북관계와 통일정책(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5)

    ◎통일정책 “바꾸자” “그대로”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은 돈안쓰는 선거와 작은정부 구현 등 다른 국정테마별 설문조사와 달리 시각차가 상당히 컸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주변 강대국의 국제관계와 남북한 무력총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통일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고,이인제 경기지사는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을 조기통일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별렬 의원은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방지이므로 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회창 대표는 통일과정의 평화보장과 민주주의 수호,자주권 확보 등 3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대표/평화·민주·민족 수호/통일방안 활성 긴요 통일방안을 지나치게 규격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확고한 원칙아래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통일이 우리민족 전체가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화가 희생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수호되어야 하며 통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는 등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외부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무조건적인 대북식량지원보다는 지원물품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북한 당국의 자구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남북간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정일이 국가 주석으로 취임,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남북간 신뢰회복 및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홍구 고문/“분단비용이 더 크다”/국민 적극자세 견지 지금의 남북관계는 균형관계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안에 북한체제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통일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로만국한시킬수 없는 문제이다.국제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수반되는 불확실한 상황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통일비용의 부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더 큰 부담이 된다.정부와 국민이 통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통일후 우리 공동체의 건강 ▲북한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 ▲「불균형의 대결」후 통일을 향한 변화로 연계시키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군량미 전용금지가 전제돼야 하고,특히 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이수성 고문/지원식량 감시될땐 양 얼마든지 늘려야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통일정책의 기조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다만 급속한 붕괴에 대비,종합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여기에는 안보체제 강화,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한 대량 탈북자 관리,북한지역에 대한 군사력 및 치안확보,급속한 통일체제 형성방안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과다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기본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은 최소한의 민족적·인도적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다만 적십자사와 같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민간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그것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제적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엄밀히 감시만 된다면 지원량은 많을수록 좋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북한에 내란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남북협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고문/인도적 회담 안되면 남북 정상접촉 곤란 북한이 연착륙에 성공할지,조속한 붕괴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대북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모든 가능성에 대비,다면적인 대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기본적으로 힘의 우위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체제 유도가 대북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주민간의 이질감 해소차원에서 무조건 이뤄져야 하나,군용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국제기구의 보장아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농업생산기술과 농산물배급 및 유통체계,농산물 비축제도 등 제반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성립되지 않는다.4자회담이나 남북간 인도적 회담이 전무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북 붕괴 멀잖아” 강조/되레 긴장국면 불러 통일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나 무력충돌의 방지를 전제로 평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에 대해 찬성이다.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들이 대규모 아사나 영양실조에 처해 있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에 대한 원칙중 하나는 통일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원칙이다.따라서 남북정상간의 대화와 합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은 전례없는 사건인 관계로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문제지만 지나친 환상과 기대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병렬 의원/북 체제몰락 빨라도 정책 기조변경 위험 현재의 통일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북한의 급속한 붕괴와 이에 따른 통일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북한이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둬야겠지만 통일정책의 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지금처럼 창구를 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우선적으로 어린이와 산모들을 영양실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보내야한다.그러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정부를 상대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무제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최소한은 민간차원에서,실질적인 지원은 정부간에」라는 원칙을 지지켜야할 것이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음정권이 출범하고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생긴뒤 추진하는게 옳다. ◎김덕룡 의원/국제기구 루트 확대/동포애 발휘 혼신을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통해 통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쟁을 피하고 통일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의지와 달리 북한내부에서 혼란발생,체제붕괴,대남도발 등 급변사태 발생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으로 구분,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인도적 차원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UN기구를 통한 지원을 확대,북한동포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정책적 차원에서는 군량미로의 전용 가능성 등에 대비,북한의 태도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봐가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상회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건이 성숙되고 평화정착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제 지사/통합 구체계획 마련/북 주민 불안 덜도록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에서 조기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통일기금적립이 긴요하고 둘째,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해당사국과 국제기관에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이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셋째,남북한 경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넷째,통일이 되면 중대범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북한주민은 특권층과 인민의 구별없이 한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인정받을 것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북한주민의 생계지원,인구 대이동의 억제,경제통합에 따른 법률과 사회제도,인력재교육과 배치 등 남북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모든 분야에서 대화재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 총재/군부 모험주의 준동/붕괴유도는 화 초래 북한의 급속한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4국 등 국제적 관계속에서 항상 대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붕괴 유도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북한내 강경세력들의 모험적 행동을 유발시켜 남북한 모두 공멸할 위험성이 있는 발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차원의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우리정부와 대화해야 한다.우리정부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대북식량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범위는 국제기관의 실사결과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은 추진돼야 한다.시기는 빠를수록 좋다.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클린턴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종필 총재/민족적 환상 버리고 원조도 정부 축으로 통일정책은 민족에 대한 감상이나 환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국토분단과 남북대치라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현실에 바탕을 두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아울러 북한의 예기치 않은 붕괴가 가져올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항상 강구해야 한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감상적이고 경쟁적인 대북지원은 자제해야 하고 정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루 분배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남북간 간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왜냐하면 시대가 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1세기의 문턱에서,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 9룡 대화록/당당하게 물러나는 용단 보여달라­이인제 지사

    ◎시기 판단해서 총재와 협의후 결정­이회창 대표/날짜 못박지말고 일주일정도 여유주자­이홍구 고문 다음은 31일 여권의 대선예비주자 「9인회동」의 주요발언내용이다. ▲이수성 고문=대표직사퇴에 대해 「맡겨달라」고 하는데 복안이 뭐냐. ▲이회창 대표=판단에 맡겨달라는 거다. ▲이수성 고문=불공정 위험이 있다. ▲이대표=공정성을 고수했다. ▲이수성 고문=여기 1대8로 상대하지 말고 1대1 자격으로 얘기해달라. ▲이대표=나의 인격을 믿어달라. ▲이인제 경기지사=당당하게 사퇴하는게 좋겠다.용단을 내려달라. ▲김윤환 고문=대표에게 맡기자. ▲이수성 고문=여기서 흔쾌히 결정해라. ▲이홍구 고문=6월2일로 날짜를 못박지 말고 총재와 상의해 일주일쯤 여유를 주는게 어떻겠느냐. ▲김고문=이선에서 대표에 맡기자. ▲이대표=대표사퇴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이 마음 아프다.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봐라.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그렇게 하면 모양이 좋지 않겠느냐. ▲이한동 고문=주례보고로 의견나누시고 다음주내로 결정해달라. ▲박고문=총재가 지난 오찬때 간여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느냐. ▲이수성 고문=그정도에서 대표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 ▲최병렬 의원=계속 갖고 계신 건 공정성에 영향이 있다. ▲이대표=충분히 이해한다.그러나 물러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박찬종 고문=밀린다면 한번 밀리는 것도 좋지 않느냐. ▲이대표=내가 알아서 하겠다. ▲김덕룡 의원=총재와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주내로 대승적으로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주례보고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대표=대표직 자체가 장애요인은 아니다.상황에 따라 공정성 시비가 있을수 있다.그럴 경우 내가 판단하겠다.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 고문,김의원=이렇게 합의하자.『경선의 공정성을 확립하자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대표직 진퇴문제는 이대표 양식에 맡겨 총재와 대표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박고문,최의원,이지사=날짜라도 집어넣자. ▲이수성 고문=가까운 시일내로 하자. ▲박고문,이지사=이문안도 안좋다.승복할 수 없다. ▲이대표=상황에 따라 공정성시비가 일어날 경우 내가 결정하겠다.거듭 내가판단하게 맡겨달라.공정성에 이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총재와 협의하게 해달라.나는 (날짜를)넣지 못하겠다.사퇴시기는 나에게 맡겨달라.
  • 이수성 고문 세확보 가속화

    ◎정동포럼­정발협 이 고문으로 선회 분석/이회창 대표직 사퇴후 대세장악 자심감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의 대선캠프에 힘이 붙어가고 있는 것 같다.이고문측은 지난 26일,비록 뒤늦게 경선출마를 선언했지만,당내 양대 계파인 민주·민정계 양측으로부터 빠른 속도로 지지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우선 이고문측은 29일 저녁 최형우 고문과 가까운 원외지구당위원장의 모임인 정동포럼(회장 송천영) 회원들이 이고문과의 만찬에서 사실상 이고문에 대한 선호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간주하려 한다.이고문측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김덕룡 의원의 탈퇴로 한때 흔들렸지만,「서청원·강삼재」체제가 들어선뒤 중심을 잡아가고 있으며,이고문쪽과 가까와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이고문측의 대세장악을 위한 작업은 당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이고문의 한 측근의원은 『서영훈·신현확씨와 같은 국가원로급 인사들이 대부분 이고문에 대한 지지의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회창후보가 대표직의 거품을 벗으면,누가대세를 장악하고 있는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동안 「반이회창 전선」에서 이한동·박찬종고문뒤에 한발 물러서 있던 태도를 바꿔 31일 열리는 경선 예비후보 모임에서 이대표의 사퇴를 직접 거론할 예정이다.
  • 작은정부 구현­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4)

    ◎“정부조직 축소­기업경영기법 도입”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은 30일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정테마 네번째 주제인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설문에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조직도 경량화하고 기업경영기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규제완화와 함께 서비스관련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고 정부는 치안과 정보,통계분야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탈피,정보화시대와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몇 % 감축」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인력 재배치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두는 것과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이유로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총재는 자민련과 달리 총리실에 금융감독기능외에예산기능까지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집권하면 안기부의 정보수십기능과 판단·기획기능를 분리,『판단기획기능은 대통령보좌관실에 두겠다』고 답변,눈길을 끌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효율적 정책결정시스템 고려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조직도 작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한다.우선 행정부처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공무원 총원제 도입,공기업 민영화,행정규제의 혁파 등 기능 재조정을 통한 정부혁신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성공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경제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총리실 이관은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예산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성이 약화된다는 단점도 있다.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에 너무 의존하는 현재의 정책결정방식은 비선조직의 개입 등 부작용이 노정된다.정책결정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안기부 운영 역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한 정책결정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 ◎박찬종 ㄱ문/내각제 요소 활성화·권력분산 작은정부를 위해 몇 % 감축이니 하는 것은 편의적·기계적 발상이다.개혁의 질이 우선이고 그에 따라 양을 결정해야 한다.규제관련 부서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 등을 슬림화하고 치안,정보,통계 등의 업무는 강화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효율성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성화해 「대독총리」「방탄총리」라는 말을 없애고 총리를 실세화해야 한다.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존중하고 책임내각으로 운영해야 한다.내정에 재량과 책임을 갖도록 정부 예산편성권을 총리가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비서실은 참모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조직과 기능이 공개되거나 국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다.대통령제에서 참모기능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의 고위참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수성 고문/부처 예산운용 자율폭 넓혀야 정부 조직을 기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감축자체는 긍증적인 측면이 크지만 획일적인 목표를 정해놓은 감축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때문이다.따라서 정부 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기능응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 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과 관련해서는 재경원 규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예산 편성의 방향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각 부처의 집행예산에 대한 관여는 최소화하여 부처내부의 자율폭을 넓혀야 한다. 현국정 난맥상이 청와대와 안기부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오히러 새정부 들어서서 정부는 안기부의 일반행정 개입을 줄여왔다.현정국의 부분적 난맥상은 경제,민주화,통일의 세가지 국가경영 목표를 동시에 추진해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이다. ◎이인제 지사/공공기능 감안 단계축소 필요 먼저 정부가 해야할 일의 성격과 범위를 정해야 한다.꼭 필요한 공적 영역이 무원칙하게 줄어들어 공공행정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축소되어서는안될 것이다.조직의 저항과 자연감소 추이를 고려,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면 상당 부분 감축은 가능할 것이다.무조건으로 작은 정부를 추구할게 아니라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의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감축하되 새로운 행정수요를 찾아 조직을 설계하고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며 공무원을 재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하다.행정개혁에 있어서 「절약」이 절대적인 「미덕」은 아닌 것이다.「작은 정부」와 「일하는 정부」의 두가지 양면적인 방향으로 행정개혁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예산기능의 총리실 이관은 총리실이 갖고 있는 부처의 통할기능을 증대시킬수 있을 것이며,불균형적으로 거대해진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반사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이한동 고문/관료주의 탈피 「기업가형」 변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는 주로 기획분야에 국한해야 하며,일선 대국민 서비스기관은 민영화되거나 그 기능을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개편방향은 「관료주의형 정부」에서 「기업가형 정부」로 되어야 하며,정부는 과거처럼 「주도자」가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에 걸쳐 「조정자」의 입장에서 기업과 국민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권력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총리가 내각 통할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법적인 통할권이 실질적인 장악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총리실에 예산기능을 주어야 한다.정부규제완화차원에서도 재경원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모두 장악하는 초강력부서가 되어서는 결코 민간부문이 정부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현재의 국정운영 난맥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도덕적 정통성의 파탄에 있다. ◎이홍구 고문/예산기능 총리실 이관 바람직 정부구조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조직을 양적으로 몇 % 줄여야 한다는 식의 발상에는 찬성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직은 줄여야겠지만 꼭 필요한 조직은 확장시킬 필요도 있다.필요와 상황에 따라 정부 조직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재정경제원의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본인이 권력분산론과 함께 책임총리제를 통해 줄곧 주장하던 내용이다.총리가 국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권한,책임을 총리실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산편성권이 총리실로 이관되는 동시에 금융정책은 한국은행이 관장하고 재경원은 재정정책을 입안하고 총리실의 예산편성 기능을 보좌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안기부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항의 의사결정에 전력하고 안기부는 그에 대한 정보의 제공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중장기 정책 세우고 속도 조절 중장기적 정책을 세우고 속도를 조절해가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려깊음 속에서 「작은 정부」는 구현될 수 있다.먼저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이 서고 방향이 잡히면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즉 인력의 재배치이다.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작은 정부는 실현될 수 있다.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정부 조직은 현 시대에 맞게 재편되어야 한다.예산실을 재정경제원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같은 맥락이다.재경원의 예산기능 이관(청와대나 총리실) 문제는 힘의 배치나 권력구조 변경여부의 논의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계획이 서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의 정부는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실사구시 정신에서 새로운 국정협의체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청와대는 직접 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사안에 대한 간접 유도자 또는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직접적 서비스분야 민간 이양 작은정부 실현의 관건은 부처이기주의의 극복에 있고,이는 기득권 상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줌으로써 가능하다.이미 정책과제릉 통해 발표했듯이 정부기능을 직접적인 서비스분야는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민간부분으로 넘기고 정부는 정책수립,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정부 조직과 기능을 반으로 줄이겠다. 예산기능은 지나치게 비대화된 재경원의 기구와 권한을 조정하고 부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각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2원 구조로 되어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기 때문에 수석비서관 제도를 없애 각부처 장관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안기부의 정보수집 및 판단기능의 분리는 이미 밝혔듯이 국가정보판단 및 기획기능을 가진 대통령보좌관실을 두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김대중 총재/청와대 비서실 조정·보좌역 국한 보다 적은 정부 간섭과 보다 많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추세다.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국내 총생산의 43%를 사용하고 있는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지방자치단체 혹은 민간에 이양해 나갈 것이다. 예산기능은 경제정책 수립기능과 함께 해야 한다.금융감독 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의견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기능까지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가의 의사결정이 대통령과 소수 참모들에게 의해 결정되는 등 정책결정의 비민주성과 비전문성,불투명성이 문제다.체계화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조정기능을중심으로 대통령 보좌에 충실해야 한다.안기부는 수사권을 분리해내고 해외정보와 대북정보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김종필 총재/국내정보 수집 안기부서 경찰로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가 역할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치안과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조직의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개편의 방향은 행정가들이 기업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예산편성 기능등과 관련,총리실은 예산편성 기능을 가지면서 나머지 재경원에 두되,재경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일 것이다. 다만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감사를 국회내에 두고 예산실 심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예산관리감독 기능을 재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주요정책이 장관·총리를 거치지 않고 비서실에서 결정되는 권부의 월권행사가 오늘날 난국을 초래한 요인이다.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으면서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이다.안기부는 대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정보수집 기능은 경찰로 넘겨야한다.
  • 여 전당대회 7월21일 확정/당무회의/주자들 경선세몰이 본격화

    신한국당이 30일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21일 열기로 확정,당을 경선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선 주자들의 경선전도 본격화됐다.특히 3개 시도 대의원 50명이상 추천으로 경선 입후보 등록요건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예비주자 대부분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신한국당 경선은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6면〉 이회창 대표측은 1차투표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대세몰이에 착수했다.김덕룡 의원은 이날 상오 63빌딩에서 원내외 위원장 60∼70명으로 구성된 추대위 전단계 성격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공식 발족했다. 박찬종 고문도 이날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시민연합 조찬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강연 등을 통한 세몰이를 할 방침이고,이한동 고문은 이날 인천지역 지구당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지구당 순방을 통해 대의원 확보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이홍구 고문 최병렬 의원 이인제경기지사 등도 토론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석,정책과제 등을 제시하는 한편 지구당 순방 등을통해 지지세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이수성 고문은 29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최형우 고문계의 원내외위원장 26명과 저녁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세확대 경쟁에 합류했다.
  • 여의 후속대책/미래지향 정치개혁에 당력 집중

    ◎내부결속 강화·대야 맞불전략 모색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여권이 국면전환을 위한 후속책 마련에 들어갔다.신한국당은 특히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예비주자들의 분열상을 추스르면서 야권의 장기적인 정치공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가 대선예비주자 회동을 당초 예정보다 빠른 31일 긴급 소집한 것도 숨가쁜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의지로 해석된다.이회창대표위원은 주자회동을 통해 대선자금 정국에 대한 김대통령의 「절규」를 어떻게 당력을 모아 뒷받침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다. 동시에 당 지도부는 야권의 파상공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대선자금 문제라면 대권 4수생인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부터 자료를 내놓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식이다.당의 고위관계자는 『야권이 대선자금 문제는 노동법 파동과는 달리 적절한 대안이나 카드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공세를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주자들도 담화정국의 「안착」에는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이수성 상임고문은 『더이상의 혼란을 막기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김덕룡 의원도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찬종 고문은 『대선자금에 대해 여당과 마찬가지로 원죄를 지닌 야당 지도자들이 주체가 돼 쟁점화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야권을 겨냥했다. 여권으로서는 야권의 공세가 예상되는 다음달 초 임시국회도 부담이지만 고비용정치구조 개선과 민생안정·경제회생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부각,국민 여론을 되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이 대표체제 유지 언제까지/이 대표측 “일단 사퇴문제 봉합”판단

    ◎6월29일전후 거취 표명 신중 검토 29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 9인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의 사퇴 문제를 한마디도 거론치 않았다.경선중립을 표방한 김대통령으로선 대표 거취를 언급하는 자체가 「김심」의 방향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대표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온 이한동 박찬종 고문쪽에 대표사퇴 문제를 오찬석상에서 거론치 말아달라고 사전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박고문 등은 대표사퇴를 공식제기했고,이대표는 『나에게 맡겨달라』고 응수했다. 이대표측은 대표사퇴 문제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본다.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김대통령의 의중을 「흔들리는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이대표체제 유지」로 해석하고 있다. 이대표측은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본다.다만 대표직은 경선에 돌입하는 적절한 시점에서 내놓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7월 21일 전당대회를 전제로 경선돌입 시점을 보는 당내 시각은▲6월2일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6월10일 지구당개편대회 종료 ▲6월23일 대의원선출 완료 ▲6월29일 후보자등록 및 접수 등으로 분분하다.이대표측은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6월 29일 직전 대표직 사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공정경선 되도록 최선 다할것”/김 대통령,주자9명 회동

    ◎이 대표 새달말 자진사퇴 가능성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대권 경선 예비주자 9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경선은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당총재로서 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경선결과에 전부 승복하는게 중요하다』며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경선이 끝나고 탈락자가 탈당한 경우를 본 일이 있는데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도 이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찬에서 이한동·박찬종 고문이 공정 경선을 위해 이대표의 대표직 조기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반면,이대표는 『나의 양식을 믿고 나에게 맡겨달라』고 당분간 대표직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겠다』며 『그 얘기를 하기 위해 여러분을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일단 대표직 사퇴문제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대표가 6월28일쯤 시작되는 경선후보 등록 시점에 대표직을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공정경선·결과승복 당헌서명식 무산/신한국 전국위 표정

    29일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전국위원회는 당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겉으론 아무런 소란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이날 확정된 당헌은 28일 저녁 고문단 회의에서 박찬종 고문등 이 주장한 것을 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국위에서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같은 내용의 당헌 수정을 제안하면서 『자유경선의 취지에 부합하고 당 결속을 우선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예비후보들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공정경선을 다짐받고,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위해 추진했던 개정당헌에 대한 서명식은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비주류측이 제기한 이대표의 사퇴문제가 이날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날 잘못과 허물을 결코 잊어선 안되겠지만,언제까지나 과거의 굴레에 얽매여 백가쟁명식의 끝없는 논쟁만을 계속한다면 국민과 역사앞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간다면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날 당의 화합을 거듭강조해 4,5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전국위가 개최되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한편 전국위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는 『세계가 경제를 향해 뛰고 있는데 우리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제 더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이어 박관용 사무총장은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돌입한 만큼 지구당위원장들은 과열분위기나 인신공격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
  • “이 대표 사퇴” 포문 열자 김 고문 엄호/청와대회동 이모저모

    ◎김 대통령 중립태도 아전인수식 해석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9용」의 청와대 오찬은 낮 12부터 75분여동안 진행됐다.이회창 대표의 사퇴문제를 놓고 비교적 솔직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별다른 「사건」없이 끝났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많이 다니는데 영양보충하라고 특별히 꼬리곰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선대비 활동을 누가 열심히 하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12시30분쯤 식사가 끝나고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은뒤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나서 이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독한」 소리는 자제하는 느낌이었다. 김윤환 고문이 이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표거취 논의를 위한 모임을 따로 갖자는 의견을 개진,이대표측이 숫적으로는 열세였다.김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듯 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이대표가 당분간 현직 고수」쪽으로 기우는듯 했다.이수성 고문은 사회를 보는 것 같은 발언을 몇차례 했고 이인제경기지사는 별 말을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비서실팀은 자리배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우선 이회창 대표와 직전 대표인 이홍구 고문의 자리를 김대통령의 오른편과 왼편에 배치했고 직전 총리 이수성 고문에 이어 김윤환 전 대표 순서로 배치했다.나머지 두 고문은 나이순에 의해 이한동·박찬종 고문 순으로 앉게 했다.비고문들 가운데는 최병렬·김덕룡 의원의 자리 배치 문제로 막바지까지 고심했으나 나이를 감안,최­김의원에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순으로 결론났다. ○…이날 오찬회동 결과에 대해 각 진영의 반응은 아전인수식으로 엇갈렸다.이대표측은 「반이회창」 진영의 사퇴요구에 김대통령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현체제 유지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와 관련,김대통령이 이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주자간 자체 회동에서 처리하라는 뜻을 비친 것으로 판단하고 이대표 흔들기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특히 이들은 『할말을 다했다』며 대표직 사퇴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반이진영 전략수정 불가피/벼르던 청와대 회동 제목소리 못내

    ◎당분간 이 대표 공격 수위조절 할듯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은 29일 청와대 대선주자오찬회동에서 당초 목표인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일사분란한 팀웍플레이도 눈에 띄지 않았다.반이전선의 선봉장격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고 최병렬의원 정도가 이를 뒷받침한 정도다.이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의 발언은 아예 거론조차 안됐다.오히려 반이주자 몇몇은 「충성」「보필」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김영삼 대통령 눈치보기에 바빴다. 전날까지의 강경분위기와는 너무 대조되는 것이다.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전에서 「껄끄러운」얘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그렇더라도 벼르고 별렀던 청와대회동을 이처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것은 기대치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결국 반이전선은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호수비」에 막혀 이미지 타격만 입을 꼴이고 상대적으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지원확인과 위상강화라는 망외의 소득을 얻은것으로 읽혀진다. 반이주자쪽 대의원들의 자유토론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됐던 전국위원회가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런 기류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반이전선의 향후 행보는 전략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당분간은 이대표 공격의 수위조절에 들어갈 것 같다.
  • 김 대통령·9룡 회동­대화록

    ◎김 대통령 “경선패배뒤 탈당 악습 없어야”/심판 봐야할 대표 경선참여 곤란­박찬종/대통령이 중심서 당·정부 챙겨야­이한동/대표문제 내 양식 믿고 맡겨달라­이회창/대표사퇴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이수성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대권 경선후보 9명과의 오찬대화록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인보다 당·국가 중시 ▲김대통령=밖에서는 우리 당의 경선주자가 많다는 말이 있으나 그것은 우리 당에 그만큼 인물이 많다는 것이다.최근 경선주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있다.경선은 민주주의 방식이고 떳떳하고 좋은 것이다.그러나 항상 개인보다 당을 중시하고,또 국가를 더 중시하는 생각으로 나가야한다.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페어플레이가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더라도 싸울때는 치열하게 싸우다가 멋있게 하나로뭉친다.이런 것을 본받아 원칙과 순리에 맞도록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시간이 가면서 과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총재입장에서 걱정되는 문제다.규칙을 지키는 경선이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경선 결과에 전부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선이 끝나고 나면 당의 단합과 결속이 이뤄지도록 하라.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중 한분이 후보가 될 것이다.나도 여러 차례 경선해본 경험이 있다.또 진 일도 있다.그러나 나는 그 자리에서 승복하고,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유세한 일이 있다.경선을 끝내고 나서 탈락자들이 탈당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제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우리 국민들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국민들이 볼때 신한국당 경선이 아주 공정하고 멋있게 비쳐지도록 해달라.여러분은 당의 인재들이다.당을 아끼고 당에 의지해서 멋있는 경선과정이 되도록 힘써달라.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박찬종 고문=다른 선배분들이 양해한다면 내가 먼저 말씀하겠다.김대통령께서 어려울때 잘 보필을 못해 죄송하다.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기탄없는 말씀을 드리겠다.방금 대통령께서 나보다는 당,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경선이 과열되지 않고 페어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경선이 국민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과열방지와 공정경선,그리고 다음 경선까지 공정하게 하기위해서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야 한다.경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당직을 정하고 경선전 일정시기에 당직을 그만두도록 하자고 제가 주장했다.그러나 제 의견이 규범화되지는 못했다.대표는 공정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지구당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데,심판이고 과열방지를 해야할 대표가 경선에 참여하는 모양이 된다.이대표께서 스스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들 실망하고 있다 ▲이한동 고문=진의가 말못 전달된게 있어 먼저 말씀드린다.제가 대선자금과 관련,야당 주장대로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처럼 언론에 비친 것은 제 참 뜻이 아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주장한 것이다.(이대표거취에 대해)박찬종 고문이 제기한 문제는 저도 같은 주장이다.이대표가 우리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쉬운 일이다.이것은 이대표의 양식에 관한 문제다.밖의 분위기는 국가적 난국이라는 걱정이 퍼져있다.각하가 모든 국정의 중심에서 당과 정부를 챙겨주시기를 바란다.아들까지 사법처리한 각하가 주저하실 일이 뭐 있느냐. ▲최병렬 의원=당과 정부가 너무 흔들리고 경선과정에서 마치 우리들이 나뉘어서 대치하는 모양이 되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실망시키고 있다.우리끼리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바람직하지 않다.이대표가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결심해서 빨리 해소하는게 좋을 것이다. ○흩어진 모습 노출 곤란 ▲이회창 대표=선거자금은 법정 비용,정당활동비용,사조직비용도 있는데 이걸 한덩어리로 대선자금이라고 한다.박관용 총장을 통해 당에 자료가 있는지를 알아봤는데 없다고 하더라.국민들의 대선자금 의혹을 풀어야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실을 확정할 근거자료가 없으니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를 생각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개혁에 힘을 쏟자는 것이다.이것이 일관된 당의 입장이다.이 문제를 갖고 우리 내부에서 흩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당대표 문제는 정치적으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대표는 경선의 심판이 아니다.준비과정에서도 나는 의도적으로 빠졌다.간단히 줄여서 말씀드리면 이 문제는 제게 맡겨달라. ○대선자금 파악 불가능 ▲이수성 고문=대통령께서도 한말씀 하시지요. ▲김대통령=국정이 중요하다.대통령선거도 중요하지만 안보나 경제력 회복문제가 더 중요하다.대표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치 않겠다.내가 그 얘기하려고 오늘 여러분을 만난 것이 아니다. ▲이한동 고문=국정을 잘 챙겨주시면 최대한 보필하겠다. ▲김윤환 고문=대선자금의 실체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앞으로 제도개혁에 힘써야 한다.이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혼란속에 빠진다.여러분을 포함,경선후보 등록전에는 누구나 예비후보다.등록하고 경선들어갈때 대표문제는 생각하면 된다.그것은 대표에게 맡기자.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김대통령=그렇다.당의 단합이 중요하다. ▲이수성 고문=그 문제는 나중에 우리끼리 애기하자. ○총재담화 당론 뒷받침 ▲김덕룡 의원=지난번에 이런 걸 논의하려고 우리끼리 얘기했으나 일부만 모여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국민들에게 우리가 할일이 많은데 경선문제만 갖고 싸우는듯 비쳐져서 걱정이다.당원들도 마찬가지다.다른기회에 우리끼리 논의하자.내일 총재가 담화를 발표하면 당론으로 뒷받침하는게 중요하다. ▲이대표=저의 양식을 믿고 제게 맡겨달라.당초부터 법제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고 입장차에서 비롯된 것이다.지금까지 공정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내일 총재께서 담화를 발표하면 당에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이홍구 고문=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주자 회동 등) 조치를 취해달라. ▲이대표=그렇게 하겠다.지난번 (경선후보)5자회동 제의때도 참석범위가 불분명했고 당헌당규개정 작업 등을 감안,참석치 않았던 것이다. ▲이수성 고문=이제 끝내자.
  • “경선결과 승복”당결속 다지기/김 대통령·9룡 회동­의미와 전망

    ◎페어플레이 천명… 깨끗한 승부 다짐/이 대표 거취는 결론없어 쟁점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 9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경선의 2대 원칙을 천명했다.「페어 플레이」와 「경선 승복」이다. 여권 핵심은 후보선출 과정에서 이탈자만 없으면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9명(김윤환 고문을 제외하면 8명)의 주자들을 경선과,경선이후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오찬회동은 현안에 대한 교통정리보다는 「당 결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신한국당이 안정적 모습을 보일때 청와대를 포함,정부도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수 있게 된다.임기말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신한국당은 「구심점」과 「승리에의 확신」을 공직사회에 주어야 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여권 대권후보들이 경선전략상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으나 김대통령 앞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임』이라고 오찬회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회창 대표 거취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청와대측은 당초 이대표 거취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그러나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이대표 조기사퇴를 들고 나왔다.이수성·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예비주자끼리 따로 만나 얘기하자』고 「반이회창」 대열에 섰다.김윤환 고문만이 『경선후보 등록때 이대표가 결정하도록 하자』고 이대표 편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그런 애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받았다.그러면서도 이대표 조기 퇴진 주장도 충분히 개진하도록 허용했다.중립적 자세로 받아들여진다.이대표 진영에서는 「대표직 고수」의 지침으로 해석하고,반대 진영에서는 역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표의 거취는 계속적으로 쟁점이 될 것이다.이대표가 9인 예비주자 회동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주자들끼리만 곧 따로 모여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김윤환 고문이 제시한대로 「6월 하순 후보등록때 이대표의 대표직 자진사퇴」형식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 지방자치­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3)

    ◎“3단계 행정구조 2단계로 조정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 및 예비주자들은 28일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눠져 있는 현행 행정구조가 인력과 예산 낭비,업무중복에 따른 비능률의 주요 원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단계를 없애 2단계로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같은 제안은 서울신문사가 이날 여야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실시중인 국정테마기획 세번째 주제인 「지자제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신한국당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국민회의 김후보는 『현행 3단계인 행정구조는 번잡하고 인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의 폐지문제 등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답변했다.이홍구 고문은 『현 행정구조가 일제때 부터 유지되어온 잔재』라며 도위주의 행정구조 개편을 제안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인 이인제경기지사는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여서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지자제 정착뒤 국민적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광역­기초 유지 읍면동은 축소 행정구조는 민주화·정보화·분권화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개편해나가야 한다.첫째 광역­기초의 현행구조는 유지하되 그 이하의 읍면동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해야 한다.특히 대도시의 동 단위부터 축소검토가 필요하다.둘째 공간환경적 관점과 광역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도농복합형도시로의 통합문제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셋째 일부 광역시와 도의 통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기초자치의 경우 단체장이나 의원은 주민봉사가 최우선이다.따라서 기초단체장선거는 정당색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정당추천제보다 정당자유표방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인사탕평책을 통한 지역대결구도의 극복과 국민통합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지역 혼합적인 행정단위 검토 현행 3단계 행정구조는 다단계여서 비능률적인데다 지자제 실시로 구와 군까지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구성,비능률과 낭비가가중되고 있다.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마찰도 늘어나고 있다.시·군·구 단위를 없애서 2단계로 줄여야 한다. 정치과잉시대에 지역할거 구도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기초의회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어떻게든 소속 정당을 드러내서 득표에 이용하고 있다.정당 공천배제가 지방행정의 탈 정치화를 위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자면 경남과 전남,경북과 전북 충청과 강원 등 도 경계에 있는 일부 시·군을 묶어 지역혼합적 행정단위를 만드는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수성 고문/기초지방 의회 효율성 높여야 지방자치제 본격 실시후 몇가지 번거로운 병폐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국토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3단계 행정구조가 예산낭비와 쓰레기소각장 등 공동시설의 중복건설 등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했던 우리가 불과 몇해 지자제를 실시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내린다면 그것은 성급한 판단이 될 소지가 있다.따라서 신중하고 단계적인 개선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기초지방의회의 효율성문제,지방살림과는 무관한 기초단체 수준에 정당과 중앙정치의 영향이 미치는 문제,그리고 자치단체간 재정자립도 격차 등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합리적으로 크기를 키우는 방향이 바람직스럽겠지만 지역적 특성과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여서 함부로 손을 대기보다 행정운영상 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자치구역 개편 국민합의 필요 중앙과 지방간 계층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이므로 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계층축소는 지방자치가 정착된 뒤 국민적 합의로서 조정하고 행정기관인 읍·면·동은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존폐여부를 결정하는게 타당하다. 장기적으로는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추천해야 한다.정당의 발전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지방자치와 연결되어 하의상달적인 정당체제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기때문이다.지방차원에서 정당이 지방자치에 참여하여 육성시킨 정치 엘리트가 중앙에 진출,활동하도록 육성하는 길이 열려야 한다. 현재 16개 시도인 자치구역에 대한 개편논의는 정보화,과학화,기술화로 볼때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다.그러나 자치구역 개편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 초기단계보다는 정착단계에서 국민적인 합의로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 ◎이한동 고문/인구수 기준한 행정구역 재편 작은정부 구현과 고비용 행정구조 개혁을 위해 현행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는 필요하다.특히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행정의 전산화·과학화를 통해 간단한 서류발급과 같은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행정구조 축소는 행정구역 재개편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기초단위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정당공천배제에 찬성한다. 지역감정해소 차원에서만 행정구역개편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21세기 행정개혁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전반적으로 지역특성과 지역정서를 고려한 토대위에 현재보다 적은 인구규모의 행정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홍구 고문/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 배제 일제때부터 유지되어온 현 다단계 행정구조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 불식을 위해서도 도 위주의 행정구조는 개편돼야 한다.읍·면·동은 극히 제한적이고 단순한 민원업무 위주이므로 다른데로 흡수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그러나 행정구조개편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뒤 결정할 문제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배제되어야 한다.민생의 현장에까지 중앙정치의 영향이 개입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시·도의 분할문제는 주민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재정자립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지난 지방선거때 경기도의 분할문제가 제기됐지만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견해가 달랐다.행정구역 개편문제는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대통령선거가 끝난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단체정 중립성 명문화 바람직 현행 지방자치는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뉘어져 계층구조가 번잡하고 인력의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행정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을수 있도록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행정서비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이 정당에 예속되어서는 소신행정이 불가능하므로 공천배제가 바람직하다.단체장들의 중립성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 볼만하다.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현행 시·도인 행정구역을 개편,도를 없애거나 광역으로 묶자는 주장이 있으나 이 주장은 행정논리적으로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그러나 도가 바뀌더라도 사람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의식이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강행될 경우 오히려 비능률과 낭비를 낳을수 있다.점진적 개량의 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부작용 우려한 공천배제 반대 행정구조의 단계축소는 문민정부 초기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공무원의 대량감원 문제에 막혀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때와 달리 지금 우리의 여건이 현실에 안주할 처지는 못되는 만큼 국가경쟁력차원에서 행정구조의 단계축소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본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공무원 감원문제는 조직과 인원을 민간부분에 이양함으로써 사실상 해고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지방자치의 본질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인데,부작용을 우려해 본래의 취지를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행정구역을 세분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장기간 노력으로 인식과 감정을 변화시킴으로써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오히려 통일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 ◎김대중 총재/광역시도 분할 신중한 접근을 현재의 행정구조는 광역시·도와 시·군·구라는 2단계 구조에 읍·면·동이 보조하는 형태이다.고유사무 비율이 저조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 폐지문제 등이 검토될 수 있다.다만 업무의 중복화 등 비능률 문제는 광역행정의 효율적 수행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반대한다.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국정수행은 물론 지방행정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아야 하며,실질적으로 정동공천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당공천 배제는 실효성이 없다. 현행 행정구역 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광역행정의 효율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시·도를 분할하는 문제는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또 해당지역주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종필 총재/균형발전 통해 지역감정 해소 지방자치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낭비와 업무의 중복성,그리고 주민참여 제한이라는 문제를 안고있는 현행 행정구조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대도시와 중소 지방도시의 재정능력 등의 차이점을 감안,일괄적인 방향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정치에 있다.정당정치가 중앙에서는 허용되고 지방차원에서는 금지된다면 그것은 주민들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엘리트에 의해서만 정치를 하자는 말밖에 안된다.정당은 마땅히 지방자치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의사가 반영되도록 정책을 개발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역감정 해소는 국민통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지,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섣불리 개편하려 해서는 안된다.
  • 「대표직 사퇴」 싸고 또 설전/여 고문단 만찬 이모저모

    ◎비주자 “대표에 일임”­반이주자 “사퇴” 촉구 28일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에서도 대표직 사퇴문제가 쟁점이었다.특히 비주자군 고문들은 『대표에게 맡기자』고 주장했으나 「반이진영」의 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사퇴를 공식 촉구,대표직 사퇴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이다.이한동 이홍구 이수성 고문 등 반이측의 다른 주자들은 지방행사를 이유로 불참했다. 박고문은 『취임전에 경선후보가 대표가 되면 불공정경선이라고 말했던 당사자가 바로 이회창 대표였다』면서 『큰 정치를 하려면 높은 곳에 있고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희생과 양보를 통해 화합해야 한다』고 말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대표는 즉각 『얘기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얘기한 것처럼 오해받을 때가 있다』면서 『나는 그렇게 얘기한 적 없고 이한동 고문에게도 이점을 분명히 얘기했다』고 박고문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자 이만섭 고문은 『대표사퇴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표자신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전제하고 『예비주자들이 개인의 인기관리보다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당 내분이 계속되는한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고 예비주자간 갈등 양상을 질타했다. 이에대해 민관식 고문이 『대표사퇴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면서 『대표에게 맡기자』고 제의했고 이대표도 『대표직 사퇴문제는 저에게 맡겨달라』고 못을 박자 더이상 언급이 없었다.
  • “단합 해친다” 사퇴불가 결론/이 대표 청와대보고 무슨말 오갔나

    ◎현안 거론없이 대선자금 담화 등 논의/이 대표 “중국방문성과 치하받은 자리”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기류가 이회창 대표의 28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일단 봉합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주레보고 자리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현안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김영삼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고,이대표도 동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또 30일 대국민담화문에 담을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92년 대선자금 자료가 없어 총규모 등을 공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난주 주례회동에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선자금을 과도하게 쓴 점을 솔직히 시인 사과할 뜻을 이대표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주례보고에서이대표의 대표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강조는 대표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며,따라서 당분간 이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중국방문 결과를 보고했고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다만 『주례보고에서 대통령과 오간 얘기는 29일 청와대 대선 예비주자 오찬과 30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을 감안해 밝힐수 없다』는 이유를 붙였다.이와 관련,이대표의 측근은 『대통령이 29일 다른 대선주자들에게 대표거취에 대해 말씀이 있을 것이므로 미리 이대표가 밝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대표 체제 유지방침에 대해 박찬종 고문 등 반이진영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때문에 29일 청와대 오찬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 사퇴를 요구할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김대통령이 어떻게 다독거릴지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진영은 대표직 유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이대표와 반이진영간 골은 더욱 깊게 패일 전망이다.
  • “이회창 밀어주기냐” 의구심/여 반이진영 「대표직 유지」 표정

    ◎“후퇴는 없다” 청와대회동서 결전 각오/전국위서 실책 성토 등 흠집내기 별러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이 「이대표 끌어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대표직 사퇴가 과녁이다.이대표가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8일에도 반이전선의 공세는 여전히 고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청와대주례보고에서 「이대표체제 당분간 유지」로 결론이 나자 난감해하는 표정들이다.상오 청와대쪽에서 「이대표 교체검토설」이 나왔을때 고무됐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겠다는게 반이전선의 현재 분위기다.이한동 박찬종고문 등 반이주자들은 「결사항전」의 장소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들간의 오찬회동을 택할 것 같다.오로지 자신의 경선전략만을 생각하다 대통령의 뜻을 잘못 읽어 정국혼란을 야기한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대표직유지 방침은 김대통령의 「이대표 편들기」 징후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점점 현실화되는 기류가 느껴진다.겉으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이대표의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반이주자들은 김심의 완전중립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이는 곧 김대통령에 대한 정면공격 가능성과도 맥이 닿는다.하지만 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대통령 면전에서 「매우 껄끄러운」 얘기를 하는게 쉽지 않은 만큼 과연 일부주자들이 이를 결행할지는 의문이다. 반이진영은 또다른 특단의 조치도 준비중인 것으로 읽혀진다.전국위원회에서 자유토론을 통해 이대표의 실책을 일제히 성토,만장일치 대회를 「시끄러운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 흠집내기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그런 관점에서 이한동고문은 이날 저녁 이대표가 주재한 고문단만찬에도 불참했다.그를 더이상 대표로 인정치 않겠다는 행보로 읽혀져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치전선은 점입가경의 형국이다.
  • 이 대표 사퇴 재촉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공정경선위해 불가피”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 대선주자들이 전국위원회가 소집되는 오는 29일 이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 대표직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한동 박찬종 고문은 전국위 직전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간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이같은 의사를 직접 김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관련기사 4면〉 이고문은 27일 시내 종로2가 태화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대표가 국정혼란과 불공정한 경선관리의 책임을 지고 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대통령도 이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이어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런 뜻을 전달했다. 그는 『대표사퇴 직후 공정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대선정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고문도 이날 상오 강정무수석과 전화통화에서 『전국위 소집이후 또다시 전국위를 소집키는 어렵다』면서 『29일 이대표를 교체해야 하며 이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밝혔다.
  • 정당운영 개선­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2)

    ◎“중앙당 추소·지구당 선거때만 가동” 여권 8명의 대선예비주자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우리의 현행 정당운영체계가 비대하고 관료화되어 있다 데 공감을 표시하고 정당구조의 경량화와 정책정당으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국민회의 김후보는 중앙당 운영 개선방향과 관련,『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과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자민련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지구당 운영에 대한 질문에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만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한동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여권주자들은 특히 당내 민주화를 위한 대안으로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의 실질적인 자유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이회창 대표는 국회의원의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에서 갖되 지역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역추천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최의원은 대통령과 총재직의 분리 및 국회의장 경선을 제안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정당도 예결산회계제도 도입 정당이 돈안드는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비전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변모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지역패권주의적 붕당구조로 고비용이 드는 부작용이 있었다.이제는 정당구조도 경량화가 필요하다.정당도 경영마인드에 입각해 운영해야 한다.예결산회계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 권위주의적 정당구조와 정치문화를 다원화되고 수평적인 열린 정당시스템과 정치문화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민주적인 통합·조정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한다.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원내총무의 실질적 자유경선제를 도입,정당중심의 정치로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각종 공직 출마자의 경선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정당의 분권화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현행 선거에서의 고비용은 선거풍토와 관련이 있다.현재 선거구제 변경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이수성 고문/자발적 당원 당비비중 높여야 선거때순수 자원봉사자로 뛰어줄 당원도 없는 정치풍토에서 지구당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은 모순이다.하지만 지구당 존폐 문제는 우리의 정치발전과정,정치행태수준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평소 당의 몸집을 줄이고 정당운영비에서 당원들의 자발적 당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가는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당내 민주화 문제는 대통령중심제의 정부형태와 무관치 않다.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무엇보다 많은 각계 전문가들이나 여성등 각계각층의 고른 당선이 용이한 방향으로 고쳐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치비용 절감과 보다 고른 민의수렴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그리고 비례대표제적 성격을 가미하는 것이 적합할 지 별도로 연구해야 할 문제다. ◎이한동 고문/지구당 폐지보다 축소 바람직 정당구조를 조직관리보다 정책개발에 치중하도록 바꾸고 정당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일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당구조보다 정책정당을 양성하는 것과 돈이 많이 드는 일상적인 정치관행을 고치는 일이다.다만 지구당은 지역주민과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민원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폐지보다는 축소하는 방향이 좋겠다. 중앙당의 비민주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운영에 있어 경쟁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주요 당직과 피선거후보의 선출은 경쟁과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의사결정은 투명해야 한다.앞으로는 대통령이 집권당총재를 겸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하며 공천권을 총재 1인이 행사하는 것도 억제되어야 한다. 선거구제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회창 대표/의총 활성화… 생산적 토론 유도 정당조직의 비대화와 비효율성이 지적되지만 고비용이 드니까 일률적으로 줄이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드는 비용과 생산·효율성의 함수관계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상시 가동체제인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개선하자는 방안은 중대선거구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행 소선거구제의 경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각 단위에서 대표능력과 정책산출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당 민주화를 위해 의원총회를 활성화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생산적인 토론이 일어나게 하는게 중요하다. 선거구제의 형태에 따라 선거비용이 결정된다고 보지는 않으나 중대선거구제에서는 여성,노동자대표 등 소외계층이 의회진출에 유리하다고 본다. ◎박찬종 고문/주요당직 공개경선으로 선출 우리나라처럼 선거가 정책과 인물의 대결이 아니라 공약과 사업실적,민원해결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정치풍토에서 중앙당및 지구당 운영체제를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무리이다.따라서 조직개선에 앞서 이런 정치풍토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기왕의 조직을 최대한 다이어트하되,민원처리나 사업수행보다는 민심수렴,정책개발,대민봉사등에 주력하는 것이 발전적 방향이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는 주요당직을 공개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대표는 전국위원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고 총선및 지방선거 공천도 총재가 아닌 당내 후보공천위원회나 당무회의가 맡아야 한다.지구당위원장도 중앙당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해 지구당 당원들이 투표를 하거나,지구당에서 복수후보를 선출해 중앙당이 결정하는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이인제 지사/중앙당기능 정책개발로 전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정당운영을 개선해야 한다.중앙당의 기능을 행사와 조직관리 중심에서 정책개발로 전환해야 한다.시·도지부와 지구당 사무소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민의의 수렴에 전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단,원내총무 등을 실질경선으로 선출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론 국회의원 등 모든 공직후보자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총의가 반영되도록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선거구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반드시 고비용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선거관행과 운영에 있다고 본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국민에 공개되고 선거의 완전공영제가 실시된다면 대규모 조직과 동원에 의존하고 연설회 등 과도한 자금을 쓰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홍구 고문/잡음많은 공천제도 개선 검토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는 지나치게 비대하고 관료화됐다.지구당 역시 선거에 대비해 평상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너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걸림돌이기도 하다.따라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의 기구와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비민주성은 대통령이나 총재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데 따른 것이다.헌법에 명시된 대로 대통령은 통일·외교·안보에 전념하고 내각은 총리가,당운영은 당대표가 통할하면 당내 민주화,국가경영의 안정성은 저절로 확보될 것이다.공천제도 개선등도 필요하나 기본적으로 당내 민주화를 담보하는 것은 권력분산이다. 소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드는 제도라면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나 이 역시 돈 안드는 선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병렬 의원/선거구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먼저 정당구조를 개선하려면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어야 한다.그 경우에 각 지구당을 꼭 유지해야 하는지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당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원내사령탑인 원내총무를 경선으로 선출하고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지명관행을 없애야 할 것이다.경선을 통해 선출하고 의장은 당적을 버려야 한다.현재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관행도 개선의 대상이다.당내 민주화를 위해 대통령이 당원자격은 유지하되 집권당 총재직은 맡지 않아야 할 것이다.정당하고 민주적인 당내 절차를 거쳐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선거제도는 앞서 밝혔듯이 결국 중·대선거구제로 가야하는 데,이유는 돈을 쓴다고 해도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돈안쓰는 선거의 요체는 공영제의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의 개선이다. ◎김대중 총재//중앙당·지구당 슬림화가 관건 정당구조의 「슬림화」가 관건이다.중앙당을 정책수립 체제로 전환,불필요한 인원을 축소하고 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지자제의 정착과 함께 지구당의 비효율 구조를 개선,현장의 의견수렴 및 민원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당의 경우 우리는 총재는 당무에서 손을 떼고 대행체제와 선거기획단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것이다.기존의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간부회의에 의결권도 부여했다.40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참신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당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변함없는 당론이다.중·대선거의 경우 선거비용이 많이 소요돼 금권정치가 판을 치게된다.소선구제는 국민의 선택이 분명하고 쉬운 반면 중·대선거는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여권의 기득권 유지가 용이해져 다수당의 횡포를 막을길 없다. ◎김종필 총재/지구당 없애고 선거구 재조정 15대 국회중에 내각제로 고치고 지구당도 없애고 선거구도 중대선거구로 재조정해 유권자들이 당과 입후보자들을 함께 보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거비용과 정치비용과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올해에는 대통령선거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지구당 문제는 지엽적인 것이고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지구당은 평소에는 없애고 선거때 미국식으로 선거사무소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소선거구제에서는 지구당을 없애기 어려운측면이 있다.때문에 소선거구제로는 비용을 줄이기 어렵고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중대선거구제로 되면 돈을 쓰도 별 효험이 없고 유능한 인재를 뽑을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와 국회의원 지역구를 같도록 해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국정에 전념할 수 있다.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민주적이고 합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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