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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통합 보폭넓힌 국민회의/DJP 합의후 통추·여 비주류에 눈독

    ◎TJ포함 DJP 밑그림그리기 한창 국민회의가 ‘2단계 야권통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 협상을 9월말까지 타결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만큼,‘DJP+α’를 겨냥한 향후 포석인 셈이다. 따라서 김대중 총재의 눈길은 통추와 박태준 의원,여권의 비주류 인사들로 옮겨가고 있다.9월 한달을 ‘김대중 대세론’의 확산기로 잡아둔 상태에서 이들과 연대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거둔다는 판단이다. 우선 DJ는 최대 취약지구로 꼽히는 TK(대구·경북) 공략을 위해 박태준 의원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본다.자신에 덧칠된 ‘색깔’을 탈색시켜 보수층 공략에 활용할 수 있고 박의원의 여권합류를 저지하는 이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박의원의 정치역정을 감안,단독 영입보다는 이른바 JP와 함께 묶는 ‘DJT’ 연대에 적극적이다. 신한국당 경선탈락자에 대한 구애도 조용히 진행중이다.이종찬 부총재를 앞세워 이한동 고문측에 노크중이며 일각에서는 박찬종 고문과의 연대 필요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최근 조순시장과 틈새가 벌어진 통추와의 접촉도 잦아지는 눈치다.김근태 부총재와 김상현 김민석 의원 등이 움직이고 있다.김원기 김정길 노무현 원혜영 전 의원 등의 입당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느 하나 성사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무엇보다 이인제지사 등의 출마가능성 등 대선 다각구도가 진행중이다.누구든지 섣불리 DJ와 손을 잡기보다 사태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따라서 DJ는 이들이 적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문호를 개방해 둔다는 전략이다.
  • 이인제·박찬종 독자행보 신호인가/휴일 단독회동 관심 집중

    ◎“이 대표로 정권재창출 힘겹다” 공동인식/“당개혁 강력히 요청”… 이·박 연대 가늠자로 ‘독자출마설’의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후보교체론’의 박찬종 고문이 24일 만찬회동을 가졌다.이지사와 박고문 만남의 화두는 정치권의 세대교체. 세대교체론은 40대의 이지사와 ‘한글1세대’라는 박고문을 함께 묶을수 있는 유용한 끈이다.두 사람이 당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활로를 모색한다면,세대교체론은 지금까지 구축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의 대선구도에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날 만찬 도중 발표한 5개항의 합의문에는 세대교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5항에서 “시대적 과제” 실현을 위해 두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함께 협력한다고 한꺼풀을 덮었다. 두 사람이 아직 ‘세대교체 연대’를 공식화할 만큼 명분을 축적하지 못했고,시기적으로도 이르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대표 체제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정권 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획기적 국면 전환”을 요구했다. 회동이 끝난뒤 이지사는 획기적 국면 전환을 “당내 개혁,정치 개혁,광범위한 국정 개혁등 합의문에서 요구한 사항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우선 26일 직접 정리한 당 개혁안을 김영삼 총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당초 이날 이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당에도 개혁안을 제출하려던 계획을 바꿨다.대신 이대표 면담뒤 기자들과 만나 당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이대표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려는 뜻이다.박고문도 “적당한 시기에 개혁안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박 연대의 향후 행보는 이대표가 두 사람의 개혁안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회동에서 이지사와 박고문이 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하지는 않은 것 같다.회동이전에 측근들간의 접촉이 있었지만,두 사람의 만남은 아직 탐색의 단계로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이대표의 당 화합책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정치적 진로 결정을 9월 중순까지는 미룰 것으로 보인다.
  • “명분없는 연대는 현실적으로 한계”/‘이­박 회동’이 대표 반응

    ◎신경 곤두세우면서도 자신감 보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24일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회동내용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구체적인 연대나 독자행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광일 정치특보,조홍래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도 이지사와 박고문의 ‘독자출마’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대표는 23일 두사람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선과정에서) 연대 많이 해 봤잖아”라고 여유있게 되물으며 미소를 지었다.명분없는 연대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으며 특히 민주 경선결과에 승복치 않는 어떠한 움직임도 당인의 도리에 어긋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지사 등이 요구하는 대권·당권 분리에 대해서도 “(당인으로서)여러가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이대표는 또 이들의 경선이후 움직임에 대해 “개인적인 앙금이 남아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우려하는 사태는 충분히 막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와관련,이대표의 한 측근도 이대표가 이지사와 박고문의 연대나 이지사의 출마를 막기 위한 복안을 갖고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이대표측은 경선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당 개혁안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등 포용과 화합노력이 가시화되면 이지사나 박고문이 돌출행동의 명분을 얻기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표측은 그러나 당내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지사와 박고문이 회동직후 잇따라 중국을 방문,치료중인 최형우 고문을 만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현실적인 우려감을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이 대표체제 역할 미흡”/이인제·박찬종씨 회동

    ◎국면전환 없인 재집권 위기 신한국당 경선탈락자인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은 24일 저녁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이회창 대표 중심의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데 의견을 일치,연대를 통한 독자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지사와 박고문은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신한국당이 국정책임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이대표체제를 비판하고 “획기적인 국면전환이 없을 경우 재집권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이지사가 오는 26일 제출할 당개혁안과 이한동 고문이 지난 22일 한 강연에서 제시한 대권·당권분리 등 비주류측의 개선안을 이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대국면에 처할 것임을 지적한 것으로 독자출마여부와 관련돼 매우 주목된다. 그러나 독자출마에 따른 여러 현실적 어려움으로 이보다는 자신들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상태에서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김광일 특보 박찬종씨 회동

    김광일 청와대 정치특보는 22일 저녁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 과 만나 이회창 대표를 중심으로한 여권단합방안을 논의하면서 박고문의 독자행동 자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고문은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좀 더 지켜보자”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조기귀국’ 허주 구상에 관심

    ◎갈등설 차단·대선역할 관련 모종 결단내릴듯 미국에 체류중인 허주(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가 일정을 앞당겨 오는 30일 귀국한다.물론 한일의원연맹 행사차 내달 2일 다시 출국한다.당초 계획은 일본 일정까지 계속 해외에 머물다 빨라야 9월초순쯤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었다.따라서 조기 귀국을 결심한 허주의 구상에 당내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당대표 기용문제를 놓고 이회창 대표측과 갈등을 빚은데다 출국 직후 터져나온 ‘조순서울시장 지원발언’보도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터다.당내 상황도 허주의 출국전보다 더 꼬여 있다.이인제 경기지사가 박찬종 고문과 연대해 독자출마를 모색중이고 이한동 고문도 보수대연합과 관련해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특히 이들은 대권·당권분리 까지 한목소리를 내는 등 지도체제개편문제로 이대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허주는 결국 국내를 마냥 비워둘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핵심측근인 윤원중의원을 LA로 긴급 호출한 것으로 보인다.갈등설의 확산은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이대표측의 메시지도 감안된 것 같다.허주는 윤의원으로부터 종합적인 보고를 들은 뒤 특유의 정치적 감각을 발휘,향후 대선가도에서 자신의 위치선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윤의원은 “허주입장은 이미 알려진 대로”라면서 “이대표의 선택만 남아있다”고 밝혔다.문제는 이대표가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백의종군’을 신신당부할 경우다.그러나 현재로서는 허주가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짐작된다.세번째 킹메이커를 노리는 허주가 중대기로에 놓여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잠행 서청원 의원 선택 뭘까

    ◎이 대표에 쌓인 감정 추스를 시간 필요한듯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대표적인 반이회창 인사로 각인된 서청원 의원의 선택은 무엇인가.10여일 동안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22일 돌아온 서청원 의원은 공항에서 이대표가 보낸 강삼재 사무총장도,이인제 경기도지사가 특파한 박태권 민주산악회 부회장도 따돌린채 서울에서의 잠행에 들어갔다. 서의원은 23일 경선당시 지원했던 이수성 고문과 접촉했다.25일 저녁에는 이고문을 함께 도왔던 강용식·이재오·유용태·강성재 의원 등과 만난다. 서의원의 한 측근은 이수성 고문이 이대표에게 협조를 약속했다고 해서 서의원도 같은 길을 걷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의원측은 선거대책위 기획위원 임명에 대해 “언제 임명장이나 받았나”고 반문하면서 “인선에 사전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대표에 대한 서의원의 반감이 아직 삭혀지지 않은 것 같다.이대표측에서는 서의원과 방미전 세번 통화했다고 밝혔지만,서의원측은 “전화는 왔지만 받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서의원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은 것은 아니다.서의원이 이회창대표를 거부한다고 해서 이인제 지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지도 않다. 서의원에게는 당분간 감정을 추스릴만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 TK·PK 잇단 회동 눈길/“계파 초월 정권재창출” 의견 모아

    신한국당 대구·경북(TK)지역 원내외 위원장들과 경남지역 의원들이 22일 저녁 대구와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다.이들의 모임은 경선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일의 부산지역 의원 모임에 이은 신한국당 기반지역인 영남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남권 세 모임 모두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개입되지 않은 자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경선때 중립에 섰던 이상득 의원 주도로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K모임에는 외유중인 김윤환 고문 등 4명을 제외한 28명의 원내외위원장이 모였다.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하락과 ‘후보교체설’,이 설에 쐐기를 박은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일정 불변’ 입장표명은 물론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선언과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독자출마 움직임 등에 대한 우려와 저마다의 대책이 쏟아졌다.낙관과 비관이 교차되는 가운데서도 모임의 결론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계파를 초월해 뭉쳐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특히 TK모임에서는 ▲이회창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매진할 것과 ▲경선낙선자들의 경선결과 승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장영철 의원은 “경선때 이수성 고문쪽에 섰으나 이제 경선이 끝난 만큼 이대표를 당선시키는 것이 TK출신 의원들의 몫”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수성 고문계의 김동욱 의원이 주도한 경남지역 모임에서도 당의 단합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한 목소리를 냈다.
  • 이수성·김덕룡씨 이 대표 지원 다짐/여 경선 낙선자 행보

    ◎이인제·박찬종씨,온산 문병차 곧 중국행/낙선자들 당 영역 쉽게 벗어날 수 없을듯 신한국당이 7월21일 전당대회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마치 경선전이 한창 최고조에 오른 것처럼 기세를 올리고 있다.이인제 경기도지사는 대선에 출마할 명분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으며,이한동 고문은 ‘내각제와 이원집정제 도입’을 설파하고 있다.전대 직전 후보를 사퇴했던 박찬종 고문은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했다. 겉으로 보기에 신한국당은 난파 일보직전인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낙선후보들에게는 쉽게 당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인제지사로서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당내 위상을 강화해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아니면 탈당해 출마할 것인가.최근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지사의 선택을 후자쪽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경선당시 이지사의 핵심측근이었던 김운환 의원은 사석에서 “이지사는 분명히 출마할 것이다.그러나 나는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진다.오는 26일 이회창­이인제 회동은 이지사의 향후 행보를 가름할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종 고문도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지만,영남표를 바라보고 독자출마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홀로서기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입당을 선택했던 박고문이다.박고문은 우선 경선당시 입은 ‘인간적인 상처’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박고문은 26일 중국으로 날아가 와병중인 최형우고문을 찾는다.박고문은 아마도 부산·경남에 정치적 장래를 거는 것 같다.역시 28일쯤 중국을 방문할 이지사와 최고문의 후원을 다투게 될지,공유할지 주목거리다. 김덕룡 의원은 22일 이회창 대표와 만찬을 함께 하며 협조를 다짐했다.김의원은 경선직후부터 일관되게 결과 승복과 당의 단결을 내세우며 이대표를 지원해왔다.이수성 고문은 21일 이회창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이대표를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수성 고문은 개인적으로는 의리,공적으로는 명분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경선때 쌓인 앙금과는 관계없이 이대표를 지원하는 것이옳다는 입장이다.이회창­이수성의 관계 복원이 이회창­김윤환 관계가 소원해지는 시기에 이뤄지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 ‘김심 확인’ 이 대표 비주류 끌어안기

    ◎공동 선대위장·당내 민주화 보장 검토/대화합차원 계파 초월 탕평책 재천명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2일 당 추스르기를 위한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전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거듭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한 이대표가 내부 화합을 위한 각종 조치들을 내놓고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화합 차원의 복수부총재제 도입과 관련,“복수부총재제 뿐만 아니라 다른 안도 있을수 있다”고 말해 지도체제개편에 대한 다양한 복안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한 측근은 “공동 선대위원장제 또는 권역별 선대위원장제,국무총리에 부분 조각권 부여,국회의장·원내총무 직선제,당운영 자율권 보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당내 민주화를 보장하고 권력분점을 통해 경선 낙선자들을 껴안기 위한 대책들이다.특히 이대표측은 전날 주례보고를 전후해 이인제 경기지사의 당 개혁안 가운데 일부 항목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만나 “전당대회 일정이 잡히면 당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여러가지 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선거대책위원회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해 선대위 조직에 낙선자들을 최대한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선전 선출직 복수부총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는 회의적이다.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당내 과열 경선으로 전력 약화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또 당권·대권 분리나 총재직 직선제 도입 등도 “우리의 정치현실상 시기상조”라는 것이 이대표측 견해여서 장기과제로 넘겨질 전망이다. 대신 이대표는 이인제 경기지사나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경선 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대선 이후 선출직 복수부총재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이대표는 “특정계파를 중심으로 당권을 주고 당을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 화합과정에서 일체의 계파주의적 고려를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경선과정에서 이대표를 도운 인사들이나특정계파에 대한 지분을 인정하지 않고 대화합 차원에서 계파를 초월한 탕평책을 펴겠다는 종전 방침을 재천명한 대목이다.이로써 일각의 ‘후보교체설’ ‘9월 위기설’ 등에 쐐기를 박고 내부 단합을 통한 상승작용으로 연말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대다수 인사들의 지적대로 ‘실기한’ 미소작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경선직후 이대표측의 안이한 대처로 당내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된데다 일부 낙선주자들의 돌출행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이 대표에 확실하게 힘 실어주기/청와대 주례회동 안팎

    ◎김 대통령,경선탈락자 집안단속 적극적 개입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21일 청와대 주례회동은 ‘이대표 힘실어주기’로 요약된다.이대표 중심의 정권재창출외에는 어떤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여기에는 두 아들의 병역문제로 이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교체론’과 ‘9월 대란설’은 결국 정권재창출 실패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따라서 이대표의 도중하차설은 있을수 없는 일이며,김대통령의 이대표 지지는 확고하다는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통령은 이인제 경기지사를 비롯,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 경선탈락자들의 집안단속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읽혀진다.당내 갈등양상이 가급적 8월말까지 진화되지 않으면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당안팎의 지배적인 관측이고 보면 여권결속작업은 발등의 불인 셈이다. 앞으로 김대통령은 당결속조치의 가시화에 한층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당총재로서 이대표 지원방안을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주례회동이 끝난뒤 조홍래 정무수석 등이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예고’와는 달리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조수석은 “최근 정치상황에 대한 말씀은 별로 없었으며 의례적 당무보고였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 이대표를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할 일을 충고할 뿐이며 결국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의 ‘노골적 지원’보다는 ‘이대표의 분발’이 앞서야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아래 단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움직임이다.시기도 이달말까지로 정했다. 총재직 이양시기도 관심의 초점인데 ‘총재직은 이대표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넘겨준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읽혀진다.이대표는 “총재직 이양은 당의 결속과 안정에 필요한 요소”라며 조기 이양의 필요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 이 대표 당추스리기 나섰다/결속·안정위해 총재직 조기 이양 주장

    ◎이 지사 개혁안 당화합차원 수용계획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포용’이라는 화두를 유난히 강조했다.당의 결속과 안정을 위해 총재직의 조기 이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때맞춰 이대표도 이날 이수성 고문을 시작으로 경선 낙선자들과의 회동을 재개했다.22일에는 김덕룡 의원과 만난다.지사직 사퇴와 독자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이인제 경기지사에게는 이날 하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을 경기도청으로 급파,회동 일정을 조정했다. 잇따른 민생행보의 와중에서 급작스레 마련된 경선 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은 이대표측이 최근 정국 전개와 관련,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대표측은 병역정국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지지율이 전통적으로 집권여당에게 호재로 작용한 ‘공안무드’속에서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내심 당황하고 있다.게다가 대국민 지지율 조사에서 이대표에게 뒤지지 않는 이지사와 박찬종 고문이 이번주들어 지사직 사퇴나 독자행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어 이대표측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지지율 하락세와 당내 구심력 이완이라는 악재가 계속되자 정국추이를 낙관하던 이대표의 측근들도 “경선 후유증이 당초 예상보다 크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이지사의 개혁안에 대해서도 과감한 수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흥주 대표비서실 차장은 이날 “구체적인 개혁안이 제출되면 당내 화합과 포용차원에서 수용할 것은 과감하게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해 ‘신중한 검토’라는 기존 반응에서 상당히 진전된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특히 “당의 결속과 안정을 위해 총재직 조기 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해 총재직을 들러싸고 여권 핵심과 교감이 오갔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어쨌든 이대표는 당내 추스르기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8월말까지 마무리한뒤 대선을 겨냥한 ‘마이웨이’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동참’의 반대급부를 바라는 일부 낙선자들의 기대치와 “단합에 조건은 있을수 없다”는 이대표의 원칙이 서로 배체된다는데 고민이 있다.이대표의 정치력이 그 틈새를 메울수 있을지는 측근들조차도선뜻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 이인제·박찬종씨 출마검토/이 대표,낙선주자 연쇄회동 설득나서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이 독자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선구도가 갈수록 복잡한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21일 “이지사가 신한국당에 남아 이회창 대표를 돕건 대선에 출마하건 지사직 유지는 힘들다”면서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공직자의 대선 출마 사퇴시한 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총재직 경선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내주초 제출한 뒤 경기도와 자매결연한 광동성을 방문하기 위해 28일 중국으로 떠나며 북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형우 고문을 문병할 예정이다. 박찬종 고문도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출마 등 앞으로의 일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대선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박고문은 이날 경기도 안산 기아 협력업체들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며 조만간 이지사와 만나 대선구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이수성 고문을 만나 “모두 단합해 당력을 집중시키고 대선에 승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데 이어 하오에는 하순봉 비서실장을 경기도청으로 보내 이인제 지사에게 당의 단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대표는 22일에는 김덕룡 의원과 만나는데 이어 26일에는 당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인 이인제지사와 만날 계획이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지사와 박고문의 독자행보와 관련,“당내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으며 이달말까지 이들에 대한 화해의 설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찬종 고문과 곧 회동”/이인제 지사 행보

    ◎원내외 지지자 대선출마 의견 결집/당 개혁안 마련… 출마 명분쌓기 수순 이인제 경기지사측의 대선 독자출마와 관련한 움직임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이지사 주변을 살펴보면 ‘폭풍 전야’와 같다.대선출마를 당연시하고 신당 창당이니,창당후 한달 안 교섭단체 구성 등의 말들을 거침없이 내쏟는다. 이지사까지 낀 5자 가상 대결구도에서 1위로 나타난 한 일간지 여론조사를 비롯,각종 여론조사결과의 높은 지지도는 이지사 캠프를 고무시키는 최대 동인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당사 부근에 사무실을 낸 지난 19일 경선에서 이지사를 도왔던 김운환 김학원 의원과 유성환 이철용 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 15명이 모였다.이들의 대부분은 이지사의 대선출마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경선때 정책팀이 쓰던 과천 사무실을 여의도 ‘사랑방’으로 흡수하고 상근인력도 하나 둘씩 늘려가고 있다. 이지사는 얼마전 박찬종 고문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전화를 걸었다.박고문도 “못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회동은 머지 않아 이뤄질 전망이다.이회창대표가 이지사를 만나려고 한달간 애썼으나 거절당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항간에 나도는 이지사·박고문의 연대설은 ‘설’에 그치더라도 저마다 대권에 뜻을 두고 있는데다 상호보완적 측면이 있어 상징성은 적지 않다.오는 28일부터의 중국방문기간중 북경에 들러 최형우 고문도 문병하는데,독자출마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위한 문병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지사는 총재직 경선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마련하고 내주초 이대표에 전달할 계획이다.이대표가 개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상향식 민주정당으로의 개혁없는 정당에 동참할 수 없다는 명분쌓기의 하나라는 풀이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지사는 9월중순 안으로 지사직 사퇴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박찬종 고문 인터뷰/“대선출마 더 생각해봐야”

    ◎이 지사 회동 제의… 못만날 이유 없어 신한국당의 박찬종 고문은 21일 경선이 끝난뒤 처음으로 방배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향후 정치 행보등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게 털어놨다. ­현 대선정국을 어찌 보나. ▲국민들이 불쌍하다.지금 나온 후보중에서 도대체 누구를 찍겠는가. ­독자출마하겠다는 의미인가. ▲앞으로의 일은 더 생각해봐야 겠다.산사를 방문했을때 노스님이 “돈도 조직도 없이 뭐하러 정치하느냐”고 꾸짓더니 그 다음날엔 “독자출마하지 그러냐”고 말하더라. ­이회창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연락이 와야 만나든 말든 할 것 아닌가.사적으로는 할 말이 많지만 얼굴을 붉힐 것 같다. ­이대표의 지지율이 저조한데. ▲여론은 조변석개다.내 경우가 대표적인 것 아닌가. ­조순 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은. ▲조시장 아들들의 병역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 ­이인제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이지사가 만나자고 연락해왔다.못만날 이유가 없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교체 필요성을 밝혔다는데. ▲기자들이 정확한 기사만 쓰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한동·이수성 고문과도 만날건가. ▲내가 연락할 생각은 없고,그쪽에서도 연락이 없다.
  • 김 대통령,이 대표 본격지원/경선낙선자에 돌출행동 자제 당부키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두 아들 병역문제로 이회창 대표가 곤경에 빠져있는 것과 관련,범여권의 힘을 결집시켜 이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13일 이인제 경기지사와 만난데 이어 곧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 일부 경선낙선자들을 만나 독자출마 등 ‘돌출행동’을 모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른바 ‘대안론’ 혹은 ‘9월 대란설’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대표 이외의 다른 대안은 있을수 없다는게 김대통령의 의지이며 이달안에 이대표 힘실어주기 작업이 구체적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순 바람 대선 어떤변수 될까

    ◎선거구도 다각화의 기폭제 작용 가능성/지역대결·후보간 연대 다양성 확대 예측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선언이 기존 ‘1이2김구도’의 근본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 같다.조짐은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엿보인다.향후 ‘조순 바람’의 지속여부에 따라 그 변화의 폭은 커질 수도,아니면 미진으로 끝날 개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나 현재로는 증폭될 공산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변화의 힘은 조순 시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에 기초한다.이제 출발선상에 선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위 후보군에 진입,이미지와 지지기반에서 여야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고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조시장의 등장은 대선구도 다각화의 강력한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렇지않아도 신한국당 경선와중에서 부터 대선필승론을 무기로 ‘영남 제4후보론’이 끝없이 제기되어온 터이다.조시장은 강원도와 수도권의 중산층 지식인,여권성향의 보수표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보난립을 자극할 조짐이다. 아직은 조심스런 반응들이나 불출마를단언하지는 않고 있는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박찬종 고문 등을 움직이게 만들 개연성은 충분하다.자민련의 박철언·무소속 박태준 의원 행보와 보수대연합 구상도 여전히 관심권 안에 있다.이미 조시장을 포함한 4자구도에 ‘플러스 α’ 공간이 형성되었다는 얘기도 나돈다. 다른 하나는 이번 대선도 크게 지역구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미 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조시장의 지지가 그의 지역기반인 강원도와 무주공산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통적 여당기반인 강원도의 와해는 여야의 대결을 지역구도로 끌고갈 위험이 높아졌다고 봐야한다. 마지막 변화의 단초는 후보간 연대에 대한 경우의 수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기존 이회창 후보 대 DJP(야권단일화)구도가 무너지고 예측불허의 다양성을 함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여야가 최근 조시장 비난일변도에서 급선회,적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연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연대의 그림이 이대표를 중심으로 그려질지,야권을 축으로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 이회창 대표 인터뷰/“복수부총재 도입 고려안해”

    ◎3김정치 청산 국민홍보·설득 강화/조 시장 출마 유·불리 따질일 아니다 7·21경선 이후 3주.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예상치 못한 악재들로 경선이전보다 더 힘든 시련을 맞고 있다.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생각을 13일 상오 이대표의 구기동 자택에서 들어봤다. ­조순시장의 출마에 대한 생각은.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다.상식적으로는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겠지만 정치가 상식대로 가는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보다 이대표에게 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두고 봐야지. ­후보난립 가능성은. ▲당내 경선때와 똑같다.나오고 싶은 사람이 다 나오면 좋지 않느냐. ­총재직 이양시기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조기에 이양받아야 대표의 영향력이 커지는게 아니냐. ▲그렇다면 지금은 내가 당을 이끌지않고 있다는 말이냐. ­당내 일각에서 복수부총재제를 도입하자는 건의가 있는데.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그런 주장을 하는 인사들도 여러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낙마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3김정치 청산의 구체적 방안은. ▲정책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대국민 홍보와 설득을 강화하겠다. ­박찬종 고문과 만날 계획은. ▲기회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박고문이 워낙 은둔거사라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다.
  • 대선 다자구도 대책 부산/조 시장 출마 파장 최소화 주력/여야

    여야는 12일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를 계기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후보의 3당후보 중심으로 한 대선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고 판단,대선구도의 다각화에 대비한 선거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관련기사 5면〉 특히 여권은 조시장의 출마가 이인제 경기지사 박찬종 고문 등 잠재적인 출마가능주자들의 행보를 가속화시킬 공산이 클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여권핵심부의 접촉을 서두르는 등 파장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조시장 영입에 성공한 민주당은 정치권의 방해작업을 차단한다는 방침아래 예정대로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조시장을 민주당총재로 추대할 예정이어서 후보 난립에 따른 정국파장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첫 조시장 비난논평을 내고 “조시장의 출마결심은 그의 학자적 양식을 믿고 교통문제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서울시민의 바램을 짓밟은 이기적 행동”이라며 “9월19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단체장이 없음으로 해서 오는 행정공백과 지방주민의 불이익을 누가 대변할 것인가를 고려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난립이 야권후보 단일화의 의미를 축소시킬 것으로 보고 일단 조시장이 출마를 포기토록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것에 대비,단일화 10월초까지 협상을 조기타결키로 했다.
  • 여 ‘다자대결’극복 묘수짜기 골몰/대선 필승전략 도출에 안간힘

    ◎이 대표­DJ­JP­조순 4용각축 불가피 판단/이인제·박찬종씨 출마포기 설득 안간힘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측은 대통령선거전의 구도가 다자간 대결로 흐르는 양상에 대한 득실 계산에 골몰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측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기존 정당의 후보외에 조순 서울시장도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하며,이인제 경기도지사와 박찬종 고문까지도 잠재적 후보로 보고 있다.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과 단골 출마자인 진복기씨까지 가세하면 이번 대선은 7,8명의 후보가 나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혼전이 될 수도 있다. 이회창 대표도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신한국당 경선을 연상한듯 “여러사람이 나오면 유리한 것 아닌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 시장,이 대표 표 잠식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은 것 같다.신한국당의 자체조사 결과는 조순 후보가 고정표를 가진 김대중 총재보다는 이회 창대표의 지지표를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때문에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시장의 출마는 서울시민의 바램을 짓밟는 이기적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그의 업무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대표측은 이번 대선전이 이회창­김대중의 양자 구도로 전개되기를 바랬지만,이미 상황은 이회창­김대중­김종필­조순 등의 각축 양상으로 가고 있다.신한국당은 상황에 맞춰 대선전략의 수정을 계속해야할 판이다. ○두사람과의 면담 추진 이대표는 이인제 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출마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할 입장이다.이지사는 뒷받침해줄 세력이 없기 때문에 득표력이 없을 것이라는 당내 분석도 있다.그러나 이지사가 출마하는 자체가 이대표를 얼굴로 하는 여권의 정국 장악력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다.박고문이 출마하면 영남권 표까지 위협받게 된다.이에따라 이대표는 두 사람과의 면담을 적극 추진중이다. ○당력결속 재다짐한듯 이대표는 이지사를 주저앉히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도 요청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의 하순봉 비서실장은 이날 “9월 정기국회전에 지지율이 다시 오르고,후보문제도 모두 정리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대표측에 무슨 특별한 묘수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그보다는 대선기획단의 출범등을 통해 당력을 결속해보겠다는 당 내외를 향한 ‘자기 암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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