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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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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금자씨’ 美EW ‘2000년대 명작’에

    ‘친절한 금자씨’ 美EW ‘2000년대 명작’에

    한국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미국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 선정 ‘지난 10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뽑혔다. EW 영화평론가 리사 스왈츠바움은 지난 10년 간 개봉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박찬욱 감독의 2005년 작품 ‘친절한 금자씨’를 10위에 포함시켰다. 그는 “지난 10년 간 가장 스릴있는 복수 이야기”라고 이 영화를 평가했다. 스왈츠바움 평론가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2007년 작품 ‘데어 윌 비 블러드’를 1위로 꼽았다. 석유 재벌의 부조리한 삶으로 미국 역사를 은유한 영화로 주연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알렌산더 페인 감독의 ‘사이드웨이’가 2위로 뒤를 이었으며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시리즈를 대표해 3위에 올랐다. 타이완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은 4위로 아시아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아프리카 세네갈 영화 ‘물라데’가 9위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이에 앞서 ‘올드보이’로 영화 잡지 ‘타임아웃’과 지역지 ‘뉴욕포스트’ 등 다른 미국 매체의 지난 10년 간 최고의 영화 목록에서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또 ‘허핑턴포스트’ ‘FW위클리’ 등에서는 올해 개봉작인 ‘박쥐’가 2009년 최고의 영화 목록 뽑혔다. 다음은 EW 선정 ‘지난 10년 최고의 영화’. (괄호 안은 개봉 연도) 1.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2. 사이드웨이 (2004) 3.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4. 하나 그리고 둘 (2000) 5. 뉴 월드 (2005) 6. 조디악 (2007) 7. 다크나이트 (2008) 8.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2005) 9. 물라데 (2005) 10. 친절한 금자씨 (2005)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드보이’ 美언론 선정 2000년대 최고 영화

    ‘올드보이’ 美언론 선정 2000년대 최고 영화

    박찬욱 감독의 2003년작 ‘올드보이’가 미국에서 ‘지난 10년 최고의 영화’ 2위로 뽑혔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7일 ‘10년, 10편의 영화들’(10 years, 10 films)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대에 개봉한 영화 10편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 기사를 쓴 V.A. 무제토 영화전문기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들”이라는 말로 시작한 뒤 한국영화 올드보이를 2위에 올렸다. 10위권 안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그녀에게), 데이비드 린치(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거장들의 작품이 함께 포함됐다. 무제토 기자는 “솜씨 좋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고 올드보이를 소개한뒤 간략하게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올드보이 미국 개봉 당시에도 호평하며 독자들에게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볼 것을 권한 바 있다. 한편 무제토 기자는 왕가위 감독의 2000년 작품 ‘화양연화’를 1위로 뽑았으며 3위에는 스웨덴의 루카스 무디슨 감독의 ‘천상의 릴리아’를 선정했다. 다음은 뉴욕포스트 선정 ‘2000년대의 영화 10’. 1. 화양연화 2. 올드보이 3. 천상의 릴리아 4. 멀홀랜드 드라이브 5. 베크마이스터 하모니 6. 인 더 시티 오브 실비아 7. 렛 미 인 8. 4개월 3주 그리고 2일 9.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10. 그녀에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판 ‘금자씨’? 미모의 살인미수혐의자

    미국판 ‘금자씨’? 미모의 살인미수혐의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는 잔인한 수법으로 아이를 살해한 미모의 살인범 ‘금자’가 등장한다. 금자는 살인의 ‘살’자도 모를 것 같은 청초한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미저리 주의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로니 조워비는 차를 세우고 나오자마자 시비에 휘말렸다. 앳되고 곱상한 10대 여학생인 케이트린 왓킨스(18)와 한 남성이 “왜 우리가 주차하려던 자리를 가로챘냐.”며 로니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 특히 눈에 띌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진 왓킨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길이 5인치의 얼음 깨는 송곳으로 6차례나 로니를 찌르는 잔인함을 보였다. 그가 바닥에 쓰러지자 두 사람을 줄행랑을 쳤고, 로니는 목격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신장에 구멍이 생기고 피부가 수 군데나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두 사람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차 뒷좌석에서 범행에 쓰인 무기를 발견했으며, 왓킨스와 공범은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베이비페이스(동안)의 10대 청소년이 끔찍한 살인미수범죄를 저질렀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감독 선정 올해 감독상에 ‘박쥐’ 박찬욱

    영화감독 선정 올해 감독상에 ‘박쥐’ 박찬욱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제12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21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 시상식에서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어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만 4번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이 ‘박쥐’로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찬욱 감독은 “다른 상에서 굴욕을 맛봤지만 이 상 하나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올해의 연기자상은 ‘박쥐’의 송강호,’마더’의 김혜자가 수상했다.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에 이어 ‘박쥐’까지 디렉터스컷 어워드에서 총 5번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혜자는 ‘마더’로 올해 부산영평상과 영평상,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여성영화인상 등 올해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자는 <마더>에서 신들린 모성애를 표현, 올 한해 가장 많은 감독들의 신망을 얻어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감독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상이다.이번 제 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238명의 영화감독들이 2009년 개봉작 92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혜정 “‘올드보이’ 오디션 회칼 들고 가”

    강혜정 “‘올드보이’ 오디션 회칼 들고 가”

    배우 강혜정이 영화 ‘올드보이’ 뒷이야기를 밝혀 화제다.강혜정은 지난 16일 오후 방영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올드보이 오디션을 볼 때 회칼을 들고 갔다.”고 밝혔다.강혜정이 회칼을 준비한 것은 극중 횟집에서 일하는 요리사 미도 역에 대한 욕심 때문. 미도 역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회 칼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추진했다.강혜정은 “마임을 잘 못해서 소품을 구입했다.”며 “회칼을 구하지 못하던 때 마침 건물 1층에 참치 횟집이 있어 간곡히 부탁해 회 뜨는 칼을 빌려갔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강혜정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의 눈에 띄게 됐다. 이후 그가 열연했던 ‘올드보이’는 최고의 출세작으로 자리잡게 됐다.강혜정은 이어 “오디션을 볼 때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갔다.”며 “박찬욱 감독님이 입이 튀어나와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고 밝혀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혜정은 태명을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아기의 태명을 ‘볼트’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강혜정은 “아기의 태명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고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라며 “하지만 의지가 있고 신념이 있는 이름”이라고 말했다.‘볼트’는 2008년 선보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강아지로 정의를 실현하는 초능력을 지녔다.사진 =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쳐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쥐’ 타임 선정 올해의 영화 10위에

    ‘박쥐’ 타임 선정 올해의 영화 10위에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포스터)’가 미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위에 선정됐다. 타임은 8일(현지시간) “북미에서만 31만 8754달러를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둔 ‘뉴문’이 있지만 우리가 선정한 올해의 뱀파이어 영화는 박쥐”라고 밝혔다. 특히 김옥빈에 대해서는 “채털리 부인과 레이디 맥베스를 섞어 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1위는 ‘공주와 개구리’가 차지했으며 ‘업’과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가 그 뒤를 이어 1~3위를 애니메이션 영화가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이라크전을 다룬 ‘허트 로커’와 조지 클루니 주연의 ‘업 인 디 에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하얀 리본’은 6위, 구치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톰 포드의 연출 데뷔작 ‘싱글맨’은 7위다. 이어 8위와 9위에는 각각 ‘리버풀의 추억’과 ‘디스트릭트 9’이 선정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쥐’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

    ‘박쥐’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8일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위에 선정됐다. 지난 5월 제6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는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시선을 모았다. 타임지는 “‘박쥐’는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뉴문’을 제치고 올해의 뱀파이어 영화로 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타임’의 영화평론가 리처드 콜리스는 9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박쥐’의 히로인 김옥빈은 채털리 부인과 레이디 맥베스를 섞어놓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부터 3위까지는 ‘공주와 개구리’, ‘업’, ‘판타스틱 Mr.폭스’ 등 애니메이션들이 독점해 시선을 모았다. 4위는 전쟁영화 ‘허트 로커’, 5위는 올해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조지 클루니 주연의 ‘업 인 디 에어’가 차지했다. 6위에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하얀 리본’이 올랐고, 7위는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 ‘싱글맨’(A Sing Man)에 돌아갔다. 이어 8위와 9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리버풀의 추억’과 외계인 통제구역을 다룬 ‘디스트릭트 9’이 각각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박쥐’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지있는 스토리로 할리우드 공략해야”

    “에지있는 스토리로 할리우드 공략해야”

    “한국 영화는 스토리나 콘셉트, 아이디어에 있어서 에지가 있다. (미국 할리우드에 비해 열세인) 자본력으로 승부하기 보다 (강점인)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의 ‘파워 엘리트’인 지니 한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석 부사장은 1일 “한국 영화의 미래는 밝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융합형콘텐츠 산업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 영화를)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영화만의 강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계다.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민갔다. 그렇다고 영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은 아니다. 남가주대학(USC) 비즈니스 마케팅 박사 출신이다. 영화사 드림웍스의 컨설팅을 맡았다가 경영진의 영입 제안을 받고 아예 할리우드에 뛰어들었다. ‘워 오브 더 월드’, ‘뮌헨’, ‘캐치 미 이프 유 캔’, ‘뷰티풀 마인드’, ‘슈렉2’ 등이 그가 마케팅과 배급을 주도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곽경택 감독의 ‘태풍’을 국내 블록버스터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 배급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 부사장은 “액션 영화나 현대적인 영화는 할리우드를 공략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했을 때 규모에서 따라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작품이 외려 다가서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영화가 미국 시장에서 갖는 비중은 작지만, ‘와호장룡’ 같은 크로스오버 요소가 있는 작품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미국 영화학교(필름 스쿨)에서 교재(커리큘럼)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폭력적인 ‘올드보이’가 해피엔딩 등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구조에서 벗어나며 그동안 미국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부분들을 담아내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건드릴 때 놀라거나 감탄한다.”며 “잘 모르는 역사, 새로운 문화로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헌, 정지훈(비) 등 한국 배우들의 잇단 할리우드 진출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배우들은 쿵후 등 무술을 하는 파이터나 닌자 같은 액션 캐릭터로 어필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의 감정을 전달하는 진정한 연기 캐릭터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청룡영화상’ 누가 웃을까?

    청룡영화상’ 누가 웃을까?

    올해 영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청룡영화상은 예산문제 등으로 올해 개최를 포기한 대한민국영화대상과 후보작 논란에 휘말렸던 대종상영화제로 인해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작품상, 여전히 예측불허 11년 연속 ‘청룡의 여인’인 김혜수와 배우 이범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최다인 10가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두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부문에서 서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청룡영화상이 올해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박쥐’와 ‘국가대표’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이름을 올렸다. ◆ 김혜자 vs 하지원에 시선집중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에는 ‘마더’의 김혜자와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 ‘박쥐’의 김옥빈, ‘7급 공무원’의 김하늘, ‘애자’의 최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대종상의 후보 제외로 논란을 빚었던 하지원과 김하늘은 설움을 딛고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지원은 1일 스크린 데뷔 11년 만에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청룡상으로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또 김혜자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4관왕 행진을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 장동건·김명민…별들의 전쟁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별들의 전쟁’이 예상된다. ‘내사랑 내곁에’의 김명민과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박쥐’의 송강호, ‘국가대표’의 하정우,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제25회 청룡상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던 장동건이 올해 다시 한 번 ‘청룡의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김명민이 2관왕을 석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조연, 신인상도 불꽃 경쟁 남녀 조연상 부문에서는 ‘박쥐’ 속의 모자로 열연한 김해숙과 신하균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해운대’의 김인권과 이민기가 동시에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종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던 ‘마더’의 진구와 ‘애자’ 김영애가 각각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는 ‘국가대표’의 김지석,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해운대’의 강예원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지원·김혜자·김하늘·송강호·김명민·장동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리티시 걸스의 힘은 독특한 개성·보컬”

    “브리티시 걸스의 힘은 독특한 개성·보컬”

    영국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돌풍이 거세다. 해외언론은 이를 두고 1960~70년대 영국 비틀스 등이 미국 음악시장을 점령했던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영국 침공)에 빗대 ‘브리티시 걸스(Girls) 인베이전’이라고 부른다. ●와인하우스·더피 등 음악성·대중성 겸비 미국 여성 가수들이 대중성 확보에 주력하는 ‘아이돌’ 스타일인 것과 달리, 영국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며 영국 음악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는 평이다. 빼어난 가창력과 창작 능력이 최대 무기다. 지난해 미국 대중음악상 가운데 하나인 그래미를 점령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신인 가운데 전 세계 음반 판매량 1위(2008년)를 차지한 더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던 리오나 루이스 등이 그 대표 주자들이다.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잇는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팔로마 페이스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국적을 떠나 전반적으로 여성 아티스트의 힘이 커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면서 “에니 레녹스 등 영국 출신 여성 아티스트들은 예전부터 눈부시게 활약했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최근 들어 영국 여성가수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 인기요인을 재차 묻자 “독특한 개성과 보컬”을 들었다. 무대 위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페이스는 언더그라운드 재즈 보컬, 마술사 보조, 무용수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평론가들이 올해 등장한 여가수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뮤지션으로 꼽기도 했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개봉하는 히스 레저의 유작이자 테리 길리엄 감독 작품인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 조연으로 출연한 신인 배우이기도 하다. 정규 음악 수업을 받지 않았지만,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 클럽 무대에서 인기를 끌며 공식 데뷔하게 된 페이스는 “워낙 여러가지 일을 해 음악, 문학, 영화, 연극, 패션 등이 함께 거론되지만 지금 가장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팔로마 페이스 “박찬욱의 올드보이에 감명” 1940~50년대 음악을 특히 좋아한다는 그는 “무대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 에니 레녹스, 비요크, 그레이스 존스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양아버지가 중국인이라 기본적으로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고 특히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동양 영화를 좋아한다고. 가장 존경하는 영화 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박찬욱 감독을 꼽은 그녀는 “‘올드보이’를 감명 깊게 봤지만, 사실 한국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면서 “아시아 가운데 일본만 가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국에 가서 많은 것을 배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성시권 음악평론가는 “과거 영국 싱어송라이터들은 포크, 정통 팝, 발라드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빌보드 차트나 클럽 문화 영향 속에 전 세계적으로 대세인 솔 등 흑인음악 요소들을 적극 받아들여 더욱 인기”라고 분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종상과 청룡상 ‘동시석권’ 노리는 스타들

    대종상과 청룡상 ‘동시석권’ 노리는 스타들

    대종상 수상자들 중 연기파 배우의 본좌 김명민, 영화계의 블루칩 진구, 수십년 연기내공을 쌓아온 김영애, 독립영화에서 탄생한 스타 김꽃비가 청룡상 후보에도 올라 2관왕을 노린다. 또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도 대종상에 이어 청룡상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반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님은 먼 곳에’의 수애와 ‘7급 공무원’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강지환은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김명민은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부터 ‘박쥐’의 송강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국가대표’ 하정우까지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 ‘하얀 거탑’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뒤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자신의 카리스마를 확장시켰다. 특히 영화를 위해 수십 킬로그램을 감량한 김명민은 “사점을 봤다.”고 할 정도의 고통을 이겨내며 흥행과 평단을 한꺼번에 사로잡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진구는 ‘마더’에서 주역은 아니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동네 건달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진구는 바보 같은 도준(원빈 분)을 이용해먹으면서도 살인자로 몰린 도준을 도와주는 등 알 수 없는 인물인 진태 역을 눈빛과 몸짓 하나 하나에 잘 담아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진구가 ‘해운대’의 김인권과 이민기, ‘국가대표’의 성동일, ‘박쥐’의 신하균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2009년 최고 조연배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여우조연상 후보엔 ‘애자’의 김영애를 비롯해 ‘불신지옥’의 김보연, ‘박쥐’의 김해숙 등 유난히 베테랑 연기자가 많이 포진돼 있다. 그 중 가장 맏언니인 김영애는 ‘애자’에서 영원한 안식처인 엄마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딸 역의 최강희와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주고받으며 이뤄낸 연기호흡은 진짜 모녀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져들게 했을 정도다. 평생 단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부문에선 김꽃비가 대종상과 청룡상 석권을 노린다. 김꽃비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통해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배우지만 신인답지 않은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가 일품이다. 김꽃비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과 박빙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 외에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도 대종상과 청룡상에서 감독상 석권을 바라보고 있다. 김용화 감독 외에 ‘마더’로 대학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박쥐’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코드를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녹여낸 장진 감독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난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장동건이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통해 청룡 주연상 트로피를 2개 이상 가져간 배우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금까지 신연균, 김혜수가 3개씩을 받았고 김승호, 최무룡, 박노식, 안성기, 박중훈, 문성근, 윤정희, 전도연, 장진영이 2회 수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인에서 음악 동지로 이별후 감정선 풀어내

    연인에서 음악 동지로 이별후 감정선 풀어내

    영화 ‘원스’의 주제곡인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로 전세계 음악팬의 가슴을 촉촉히 적셨던 그룹 ‘스웰시즌’이 지난 9일 두번째 음반인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국내에 발표하고 한국팬들을 찾아왔다. ‘스웰시즌’은 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은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6만장이 넘게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상반기에 열린 내한 공연 역시 올해 상반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스트릭트 조이’는 ‘스웰시즌’의 첫번째 앨범과 ‘원스’ OST와 마찬가지로 ‘관계’에 대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글렌은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e메일 인터뷰에서 “꼭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 밴드, 연인과의 관계를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나 잘 해내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과,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자켓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인 관계에 있던 두 사람은 최근 이별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마르게타가 2곡이나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동지’로서의 끈은 계속 이어갔다. 글렌은 “이번 앨범에서 마르게타는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자신의 감성을 명확하고 진실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마르게타 역시 뮤지션으로서 글렌에 대해 “언제나 자연발생적으로 곡을 만들어내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관객들을 의자에서 일어나게 하는 열정과 조용한 노래에서 창조되는 친밀성, 관객이 마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능력 등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웰 시즌’은 한국에서 발매된 앨범에는 ‘섬바디 굿’(Somebody good)이라는 제목의 보너스 트랙을 한 곡 더 넣었다. 이들은 녹음 후에 이 곡을 잊고 있다가 한국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앨범에 추가했다. 지난 공연에서 한국팬들이 보여준 성원과 한국에서 느낀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다. “사실 이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한국을 아는 정도였어요. 하지만, 한국 관객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줬어요. 우리에겐 매우 흥분된 순간이었죠.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책꽂이]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이미도 지음, 파우스트 펴냄) 영화 번역가이자 스토리 디자이너인 저자가 학습용 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콘텐츠를 만화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으로 확장시켜 중국,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판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권 ‘백살공주와 일곱 아이돌’을 시작으로 모두 30권 정도 나올 예정이다. 1만원. ●고딕 불멸의 아름다움(사카이 다케시 지음, 이경덕 옮김, 다른세상 펴냄) 유럽여행 하면 빠지지 않는 고딕 대성당. 웅장한 스케일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오묘한 매력을 자랑하는 고딕 건축의 탄생과 수난·부활의 과정을 정리했다. 1만 3000원. ●한국전래동화의 새로운 해석(노제운 지음, 집문당 펴냄) 전래동화 다섯 편을 골라서 프로이트와 라캉을 동원해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했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심청이는 왜 맹인잔치를 열었는지, 육식동물인 호랑이는 왜 그렇게 집요하게 떡을 요구했는지 등 질문을 던지며 논증하고 있다. 1만 4000원. ●들리지 않는 진실(아이린 칸 지음, 바오밥 펴냄)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의 수장 아이린 칸 사무총장의 작품. 30년간 세계 곳곳의 인권유린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최악의 인권문제인 ‘빈곤’을 본격 조명했다. 전쟁이 양산한 난민, 살 집조차 빼앗긴 슬럼가 주민 등, 가난함이 숙명처럼 붙어 다니는 이웃들을 위해 칸은 주체성을 되살리는 빈곤퇴치 사업을 주장하는데…1만 5000원.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박정자 지음, 기파랑 펴냄) 아우라, 키치, 시뮬라크르, 해체 등 쉽게 쓰이지만 정작 어려운 단어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TV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박찬욱의 영화 ‘박쥐’, 마이클 잭슨과 노무현의 죽음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현상들을 통해 포스트구조주의 등 현대 철학과 최신 미학이론을 설명한다. 1만 4000원.
  • 美언론 “비는 영역 초월한 진짜 스타”

    美언론 “비는 영역 초월한 진짜 스타”

    “비는 진정한 다재다능 스타” 가수와 배우를 겸하는 스타가 많은 미국에서 ‘닌자 어쌔신’의 주연배우인 비야말로 영역을 초월한 스타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휴스톤 크로니클’은 ‘닌자 어쌔신의 비, 영역 넘어선 진짜 스타’(Ninja Assassin‘s Rain is a true crossover star)라는 제목의 27일자 기사로 비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비를 “뛰어난 재능과 혹독한 훈련으로 태어난 세계적인 배우”라고 치켜세우면서 “또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 6장을 발표했고 미국 데뷔도 준비 중이다.”라고 가수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CEO로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이어 “비는 박찬욱 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내용으로 ‘거장’들과 작업해온 그의 필모그래피를 강조했다. 기사에서는 비의 가족과 꿈 등 개인적인 부분도 다뤄졌다. 신문은 비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나의 영웅이고 천사다. 늘 어머니가 그립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다. 비는 이 인터뷰에서 “10살 때부터 가수와 배우를 꿈꿔왔고 그것을 이뤘다.”며 “이제 내 한계가 어디인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닌자 어쌔신’은 미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뒤 이틀 만에 ‘2012’를 넘어서며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까메오 연기에 빠진 영화 감독들

    까메오 연기에 빠진 영화 감독들

    영화 속 까메오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스타를 발견하는 순간의 반가움을 선사해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그런 이유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들에서 까메오 한두 명 발견하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이젠 스타의 깜짝 출연보다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더 신선하고 재기발랄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한 감독은 까메오의 개념을 창시한 알프레도 히치콕부터 M. 나이트 샤말란, 국내엔 임상수, 최동훈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은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했다. 히치콕 감독은 자신의 등장만을 찾으며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관객들이 늘어나자 영화 초반 5분 이내에만 출연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히치콕 감독에 이어 자신의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는 감독들이 늘어났다. 영화 ‘식스센스’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식스센스’에서 의사로, ‘싸인’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동네주민으로 출연했다. 또 할리우드 B급 영화를 대표하는 악동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저수지의 개들’에서 질펀한 성적농담을 내뱉는 남자로, ‘데쓰 프루프’에선 술집의 바텐더로 얼굴을 비췄다. 가장 최근엔 ‘이탈리안 잡’으로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선보였던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둔 ‘모범시민’에서 살인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검사에게 정보를 주는 남자로 출연했다. 한국영화에서도 감독을 찾아볼 수 있다. 임상수 감독은 ‘눈물’과 ‘그때 그 사람들’에선 의사로 ‘바람난 가족’에선 판사로 등장했다. 또 ‘왕의 남자’로 1000만 신화를 세운 이준익 감독은 ‘라디오 스타’에서 대머리 주방장으로 출연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반면 최동훈 감독은 티 나지 않게 영화 속 까메오로 등장하는 것을 선호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박신양의 서점 손님으로 ‘타짜’에선 행인으로 등장했지만 찰나의 순간에 지나쳐버리고 만다. 그 외 장진 감독은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변혁 감독은 ‘주홍글씨’,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에 감독들이 직접 까메오로 등장하는 것은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재미와 감독을 찾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이다.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모범시민’

    클라이드는 행복한 가장이었다. 어느 날 밤, 두 명의 강도가 침입해 아내와 딸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그의 행복은 무참하게 짓밟힌다. 이내 붙잡힌 범인이 제대로 벌을 받기를 클라이드는 기대했지만, 담당검사인 닉의 사법거래로 진짜 살인범이 법망을 빠져나가고 만다. 10년 후, 클라이드에게 분노를 안긴 두 범인이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순순히 체포된 클라이드는 범행을 자백하고 감옥에 들어가는데, 거기서부터 그의 진짜 계획이 착착 현실화된다. 혼란에 빠진 도시와 당황한 공권력을 비웃듯 클라이드의 거침없는 복수전은 멈출 줄 모른다. F. 게리 그레이의 영화에는 클라이드와 비슷한 인물들이 이미 여러 번 등장한 바 있다. 법은 강한 자의 편이고, 악당이 더 잘 자며, 정의의 실현은 요원하다. 그래서 억울한 주인공들은 자력으로 현실의 부당함에 맞서기를 선택한다. 그레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화끈한 도전을 보며 관객이 일종의 대리만족을 얻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체제와 권력층에 대한 불만을 한 두 개쯤 지니고 있는 관객이라면 선뜻 약자 편에 서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범시민’의 해결방식은 어딘가 개운하지 못하다. ‘모범시민’은 피해 당사자인 가장의 사적인 형벌집행이라는 설정에서 박찬욱의 ‘복수는 나의 것’과 닮았으나, 두 영화가 걷는 길은 다르다. 분노에 찬 개인의 고통이 운명의 바퀴 속에서 처절하게 뒤섞이는 ‘복수는 나의 것’이 복수의 본질에 근접한 반면, ‘모범시민’의 복수는 비현실적일 뿐더러 모순을 드러내기까지 한다. 공권력에 대항할 정도로 힘을 갖춘 천재적인 인물인 클라이드는 영화의 한계 바깥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악랄한 복수는 결국 정당성을 놓치고 타인의 이해마저 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모범시민’의 결말은 사회의 질서라는 명분 아래 클라이드가 패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정의는 어떡하란 말인가. 법의 강제성이 필요 없는 이상사회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고, 언젠가 그런 사회가 실현 가능한지 조차 의심스럽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법의 영역 밖에선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법의 수많은 모순에도 불구하고 법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중요한 사실은 대부분의 민중이 법전에 기록된 법이 아닌 법 집행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통해 정의를 자각한다는 점이다. ‘모범시민’의 교훈은 그 점에서 출발한다.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는 눈을 가린 채 오른손엔 칼을, 왼손엔 저울을 들고 있다. 우리는 보통 정의의 여신이 시각을 버리고 오직 법에 의해 정의를 판단하고자 눈을 가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혹시 여신이 시력을 상실해 앞을 보지 못하는 게 진실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 경우 민중의 역할은 여신이 제대로 정의를 실현하도록 그녀의 눈이 되어주는 것이다. 선이 흥하고 악이 망하는 사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늘어놓지 말자. 정의를 세우는 건 민중의 부릅뜬 눈이다. 10년 간 숨어서 자기 힘만 키웠던 클라이드는 그걸 몰랐다. <영화평론가>
  • 박찬욱 감독 “박쥐 불법유출 허탈하고 부끄럽다”

    박찬욱 감독 “박쥐 불법유출 허탈하고 부끄럽다”

    “오랜 노력이 허탈하고, 세계적으로도 창피한 일이다.” 박찬욱 감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의 불법 유출에 대해 허탈하고도 부끄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박찬욱 감독은 25일 방송된 MBC ‘뉴스와 경제’에 출연해 지난 10일 ‘박쥐’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 유통된 사건을 전하며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와 합법적인 문화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합법 다운로드를 강조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행사에서 ‘박쥐’의 불법 유출 사실을 알았다는 박찬욱 감독은 “완성도 있는 DVD를 위해 몇 달 동안 노력했는데, 허탈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손해 규모에 대한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아직 수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액을 말하기 어렵지만, 영화의 부가 판권을 무너뜨려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외국의 영화인들이 모두 한국의 불법 다운로드 문화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박쥐’는 세계적인 영화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투자한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부끄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은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만 지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처럼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뉴스와 경제’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은하·박찬욱 작품 스크린쿼터 기금展 판매

    심은하·박찬욱 작품 스크린쿼터 기금展 판매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동양화와 박찬욱 감독의 사진 등 영화인들의 작품들이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서 판매대에 오른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북촌미술에서 심은하와 박찬욱 감독을 비롯,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배우 장동건, 신민아 등이 참여한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이 열린다. 심은하가 그린 수묵화는 평소 절친한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소장했던 것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봉준호 감독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기증했다. 꾸준히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준익 감독 역시 자신의 회화작품을 기증했다. 이 외에도 장동건·신민아·이나영은 조선희, 도너타 벤더스 등 유명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 작품을, 강수연·한석규·주진모 등은 자신이 소장했던 미술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화인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과 문화계 인사 등 총 64명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전시를 통한 수익금은 방송쿼터제 및 스크린쿼터제의 시행과 모니터를 통한 한국영화의 보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비준 활동과 비준 이후 이행과 준수를 위한 활동에도 사용된다. 사진 = (위) 서울신문NTN DB,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이미지,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 / 사진설명 = (위) 박찬욱 감독, 심은하 (아래) 심은하 작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 다운로더 캠페인’, 릴레이 시사회 개최

    ‘굿 다운로더 캠페인’, 릴레이 시사회 개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개봉작 영화를 극장에서 미리 관람할 수 있는 ‘굿 다운로더 초청 개봉작 특별 시사 이벤트’가 개최된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본부는 13일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하는 ‘굿 다운로더’가 될 것을 약속함과 동시에 미개봉작 영화를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관계사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오는 23일 ‘홍길동의 후예’를 시작으로 25일 ‘뉴 문’, 다음달 1일 ‘시크릿’, ‘여배우들’, ‘전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많은 영화 관계사들이 캠페인에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어 상영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영화산업을 책임지는 영화 관계사를 비롯해 제작자, 배우까지 동참해 올바른 다운로드로 당당하고 매너 있게 영화를 즐기자는 취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굿 다운로더’ 캠페인 선포식이 있었고 지난 10일 박광춘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장진 감독과 구혜선, 김수로, 박보영, 원빈, 이민호, 임수정이 함께한 ‘굿 다운로더 서포터즈 Day’ 이벤트가 개최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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