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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119신고 지난해보다 10만여건 증가

    올해 상반기 119신고 지난해보다 10만여건 증가

    올해 상반기 119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여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만 9000여건으로, 3초에 한번 꼴이다. 소방청은 28일 “올해 상반기 119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만여건에 비해 10만여건(2%) 증가한 527만여건”이라면서 “국내 인구 수로 보면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119에 신고한 셈”이라고 밝혔다. 월별로는 3~5월에 지난해보다 119 신고 건수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반기 신고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현장출동(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등)이 195만여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 안내와 민원 상담이 157만여건(30%), 무응답과 잘못 걸린 전화가 174만여건(33%)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화재·구조·구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반면 생활안전출동 사례는 14.2% 증가했다. 소방청은 “화재와 구조, 구급 출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병원 방문을 꺼렸던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활안전출동 등이 증가한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급수 지원과 벌집 제거 요청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119 신고 건수가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 ‘적극행정’ 반영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 ‘적극행정’ 반영

    올해부터 지방체육회와 인구 20만명 이하 소규모 지방의회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에 포함된다. 또 청렴도 측정 항목에 ‘적극행정’이 추가된다. 국민권익위는 28일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 업무를 직접 경험한 국민, 공직자 등 20만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은 중앙·지방 행정기관,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지방의회,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등 모두 723곳이다. 국민권익위는 “올해부터는 최근 비위행위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청렴도 측정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체육계의 부패 취약 분야를 진단하기 위해 지방체육회도 추가로 측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특히 청렴도 조사 설문에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업무 처리’ 관련 항목을 새로 포함해 적극행정 부문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부패사건이 생긴 경우 전체 청렴도에서 최대 7%까지 감점했고 지난해부터는 소극행정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도 감점 대상에 포함시켰다. 임윤주 국민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올해는 일상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일수록 흔들림 없이 청렴정책을 추진해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기관 청렴도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중동 잔류 노동자 코로나 비대면 진료

    정부는 중동 지역에 잔류한 우리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현지에 의약품 조달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정세균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라크 건설노동자 293명이 무사히 귀국한 데 대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확진환자 치료와 격리시설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총리는 “중동 지역에 잔류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화와 화상상담 등을 통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현지에 의약품 배송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중동 지역에는 1만 2000여명의 우리 근로자가 머물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내용이 담긴 대테러훈련 모델도 마련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 하반기 대테러 활동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이 새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27일부터 12월 말까지 ‘특별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위기가 확산한 지난 2월 1일 이후 퇴직하고 한 달 이상 실업 상태인 사람, 채용일 이전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이수자를 채용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다.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청구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조치를 이행한 의료기관과 약국, 일반영업장 등이 대상이다. 손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손실보상청구서와 함께 해당 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어 7월 들어 부패·공익 신고자 18명에게 모두 2억 224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는 “연구개발비 부정 수급, 제약회사 리베이트 등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한 사례들”이라면서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13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개발된 제품을 새로 개발한 것처럼 속여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부패신고 보상금 8789억원이 지급됐다. 또 근무하지 않는 지인 등을 허위 등록해 출석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강생 수를 부풀려 강사료와 보조금을 가로챈 단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1425만원을 지급했다. 병·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공익신고 보상금 7011만원이 주어졌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만 부패·공익 신고자 131명에게 모두 23억여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39억여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출장여비 부당 수령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에 따른 신고 보상금이 15건, 2491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행위로 인한 보상급 지급 사례가 없었다”면서 “지원금 부정 수급을 비롯한 부패행위와 리베이트 제공 등 공익침해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일본 뇌염 경보에 수인성 감염병 주의보까지

    일본 뇌염 경보에 수인성 감염병 주의보까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고 수인성 감염병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체로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때로는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자 가운데 30% 정도는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일본 뇌염 감염 사례는 연평균 20건 안팎으로,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방역당국은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과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등 위험지역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사람,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 대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장마로 인해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수해 발생지역에서는 상처를 통해 설치류의 소변으로 배출되는 렙토스피라증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 장화나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 음식물에 노출됐을 때 상처난 피부를 통해 전파된다. 두통, 황달, 눈의 충혈,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 총리 “민주노총 노사정 잠정합의안 부결 유감”

    정 총리 “민주노총 노사정 잠정합의안 부결 유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잠정합의안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노사정 잠정합의안 승인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으나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반대로 부결됐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노총이 잠정합의안을 부결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어렵게 시작한 노사정 대화가 열매를 맺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전례 없는 위기 국면에선 각 주체들의 양보와 배려의 미덕이 더욱 요구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고 국민에 실망을 드렸다”면서 “앞으로 민주노총이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품목 허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품목 허가

    특례수입으로 국내에 들여오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24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를 품목 허가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2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인정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6월 초 방역당국의 요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이달부터 국내 확진환자 중 폐렴 증상을 보이며 산소치료중인 환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특례수입은 관계부처 요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의약품에 대해 수입 품목허가나 신고절차를 생략하는 제도다. 식약처가 렘데시비르를 정식으로 수입 허가한 것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 상황, 다른 국가의 렘데시비르 품목허가 움직임 등을 감안해 수입품목 허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허가는 조건부 허가로 국제적인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조치 등을 시판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도 렘데시비르를 조건부로 허가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7개 병원에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 76명에게 투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고속도로변 그리스군 6.25 참전 기념비, 영월공원으로 이전

    고속도로변 그리스군 6.25 참전 기념비, 영월공원으로 이전

    그리스군의 6.25전쟁 참전 기념비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현장조정회의와 중재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경기 여주시 영월공원으로 이전된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74년 그리스군의 참전 기념비를 만들 당시에는 주변 일대가 한적한 동산이었지만, 이후 물류창고와 수소가스 충전소, 흡연장 등이 들어서면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리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가 참전기념비의 주변환경을 정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영월공원으로 이전하는 최종 중재안을 마련했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말까지 참전기념비를 영월공원으로 옮기고 경기 여주시는 영월공원을 참전기념비 이전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이전 공사후 기존 참전기념비 일대를 정리하고 향후 그리스군 참전과 관련한 현충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 그리스대사관은 이전 공사에 필요한 대리석 등 자재 운반을 지원한다. 권익위는 이날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경기 여주시청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민원을 신청한 그리스 참전용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권익위는 “이번 현장조정회의는 권익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신청한 고충민원을 현장조정으로 해결하는 자리였다”면서 “민원을 신청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이 화상으로 참전 기념비 이전에 따른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6.25전쟁 기간 중 5000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전사하고 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리스군 참전기념비는 1974년 국방부가 그리스에서 직접 가져온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국가보훈처가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했으며 여주시가 관리해오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프로야구는 26일,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 제한적 관중입장

    프로야구는 26일,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 제한적 관중입장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를 해온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재개된다. 일요일인 오는 26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좌석은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하고 경기장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프로 스포츠 관중입장 재개’ 방안을 보고 받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프로축구는 오는 31일까지 계속 무관중 경기를 하되 8월 1일부터는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프로골프는 일단 8월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이후 방역 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다만 현재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1단계로 하향된 이후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스포츠는 올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계속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발표된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제한적 관중의 입장을 허용토록 한 바 있다. 올해 프로야구는 5월 5일, 프로축구는 5월 8일, 프로여자골프는 5월 14일 개막됐다. 프로남자골프는 7월 3일 시작됐다. 중대본은 “최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10%의 최소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모든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의 신원을 확보하고,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위생불량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 제조·판매업체 111곳 적발

    위생불량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 제조·판매업체 111곳 적발

    위생관리기준을 위반하거나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축산물 제조·판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식육,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 축산물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5232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1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부패나 변질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면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 내용은 작업장 위생관리 미흡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8곳), 건강진단 미실시(12곳), 자체 위생관리기준 위반(9곳), 표시사항 위반(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등이다. 위생 점검과 함께 실시된 수거검사에서는 식육추출가공품 등 3개 제품이 미생물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폐기 조치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프로야구 26일부터 직관할 수 있다

    프로야구 26일부터 직관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가 2개월 만에 종료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방역수칙이 준수된다는 전제 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런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6일 일요일 치르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프로축구는 다음달 1일부터 프로야구와 같은 규모의 관중 관람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과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언급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방역 강화조치 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면서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첫 소방헬기 이름은 ‘까치’… 소방청, 항공대 역사 공개

    첫 소방헬기 이름은 ‘까치’… 소방청, 항공대 역사 공개

    대형 재난과 인명구조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헬기는 언제부터 운영이 됐을까. 소방청은 23일 국립소방박물관 설립 추진을 계기로 소방헬기 도입과 소방항공대 창설 발자취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의 소방항공대는 서울시에 설치됐다. 1983년 4월 항공대 설치 조례를 제정했지만 실제 소방헬기를 도입해 운항을 시작한 것은 1979년 12월 초부터였다. 미국 휴즈(현 보잉)가 제작한 500MD 기종 2대를 들여와 각각 ‘까치 1호’와 ‘까치 2호’로 이름을 붙였다. 까치 1·2호는 최고시속 280㎞, 항속거리는 509㎞로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었다. 1980~1990년대 중구 다동 롯데빌딩 화재현장, 풍납동·성내동 수해, 성수대교 붕괴, 아현동 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공중지휘를 맡았다. 한대는 1996년 8월 항공방제 작업 도중 서울 중랑천변에 추락해 폐기처분됐고, 다른 한대는 2005년 8월 항공대원들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퇴역해 서울보라매시민안전체험관 야외에 전시돼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피아트 경유차 배출가스 불법조작에 따른 인증 취소는 적법”

    “피아트 경유차 배출가스 불법조작에 따른 인증 취소는 적법”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시험 때만 저감장치가 정상 작동되다가 이후 성능이 낮아지도록 부품을 설계했다면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사의 경유차 2종(지프 레니게이드·피아트 500X)에 대한 배출가스 인증취소 처분이 위법하다는 수입·판매업체 A사의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A사는 2015년 3월 전문인증기관으로부터 경유차 2종의 배출가스 인증을 받아 국내에 판매해 왔다. 이후 실제 운행 시 인증시험 때와 달리 배출가스 저감장치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단시키는 등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임의 설정됐다는 이유로 인증이 취소됐다. 이에 A사는 차량의 소프트웨어에는 인증시험과 일반 도로주행을 구별하는 기능이 없고 시동 후 23분이 지난 뒤부터 탑승자 안전 목적으로 저감장치 가동률을 낮추도록 설계했다며 인증 취소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중앙행심위는 A사가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 신청서류에는 저감장치 작동방식에 대한 설명이 없고 당초 인증받을 수 없었던 차량에 임의 설정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인증을 받은 것으로 인증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은 전문인증기관이 검사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맞게 작동되고 있다고 인증해 주는 제도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료진 자의적 ‘정신질환자 면회 제한’ 관행 개선된다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통신·면회를 의료진이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관행이 개선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신질환 치료시설에 입원한 환자의 통신과 면회에 대한 규정을 명시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안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관련 규정이 없어 일부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환자의 인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신질환자는 망상, 환각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정신건강복지법은 환자를 보호하거나 치료할 목적으로 전문의가 통신·면회를 제한하고 보호대를 이용해 격리, 압박 등 신체 제한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신체 제한조치에 대해서는 시행 조건이나 시간 등 세부 지침이 마련돼 있지만 입원환자의 통신·면회 제한에 대해서는 별도 지침이 없다. 권익위는 “일부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이를 악용해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면회·통신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해 시행 조건과 시간, 기록 유지 등 상세한 절차를 담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8월 17일 월요일 임시공휴일 확정

    8월 17일 월요일 임시공휴일 확정

    다음달 1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토요일인 광복절(15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임시연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쌓인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휴식을 주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휴일 수는 115일로 지난해 117일에 비해 줄었다. 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면서 “방역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날 현대경제연구원은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 2000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소방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 통합

    그동안 중앙과 시도별로 각각 운영하던 소방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다. 소방청과 인사혁신처는 20일 중앙부처가 사용하는 표준 인사관리시스템 안에 소방 분야 통합인사시스템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올해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통합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통합시스템이 완성되면 인사업무의 효율성이 개선돼 연평균 5억여원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중앙과 지방 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여명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 만에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바뀌기 전에는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사이에 인사교류는 있었지만 각각 다른 인사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인사관리가 이원화돼 있었다. 때문에 중앙과 시도 본부 간 인사이동이 있을 때는 종이로 된 인사기록카드를 별도로 작성해야 하는 등 인사 관련 사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의 특성이 반영된 체계적인 인사관리로 소방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재개발 분야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丁총리 “그린벨트 해제 반대”

    丁총리 “그린벨트 해제 반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내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아직 당정청 간 조율이 안 된 상태지만 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9일 서울신문 창간 11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그린벨트를 물려주는 게 앞세대의 도리라는 게 제 개인적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다들 어떻게든지 부동산 대책을 세워서 지금의 불을 꺼야 되겠다고 생각하니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해 “불법행위는 아니지만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 흐름도 이어 갈 필요가 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밝혔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그린벨트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게 도리… 부서별 이견 조정 필요”

    “그린벨트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게 도리… 부서별 이견 조정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 창간 11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정부 여당이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면서 “부서별, 개인별 입장이 다른 것을 엇박자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 여권 내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하려면 정부 내 소통, 당정 간 소통이 이뤄지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내에서도 지난 15일쯤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때문에 각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엇박자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당정 협의나 당정청 논의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총리의 생각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복원이 불가능하다. 저는 그린벨트 해제 반대다. 그런데 공급은 늘려야 하기에 오히려 저는 용적률을 상향하고 층고 제한을 풀고 역세권이나 이런 곳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 그리고 재건축과 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신혼부부나 청년 주택을 늘리고 싶다. 집은 좀 높이 지었다가도 50년, 100년 지나면 다시 지어야 하고 그때 너무 높았다 하면 낮추면 된다. 하지만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고 나면 복원이 안 된다. 우리 다음세대에 그린벨트를 물려주는 게 앞세대의 도리라는 게 제 개인적인 소신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권 이견으로 출범 시한을 넘겼는데. “공수처는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면서 일단 입법을 했는데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고 벌써 15년이 넘은 숙제다. 장시간 논란 끝에 큰 진통을 겪고 입법이 됐으니 일단은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15년 된 과제인데 더 미룬다고 명쾌하게 공감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산고 끝에 나오게 됐으니 일단 시행을 하고 우려하는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는 게 지혜롭다. 가능한 한 빨리 공수처를 출범하고 제 역할을 하는지 못하는지 심판을 받아 봐야 한다. 국민이 심판할 거다. 실행을 해보니 이게 문제다 하면 법 개정 등을 통해 고쳐 나갈 수 있는 것이니 그때 논의할 일이지, 시행도 하기 전에 다른 방안 얘기가 나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 -지난 총선 당시 여당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를 거론했는데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국토균형발전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문제는 국민 공론화 과정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행복도시특별법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다. 세종청사 옆에 국회 이전에 대비한 공터도 마련했는데. “행정 비효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 차원에서 이전 규모와 입지를 결정하면 정부에서는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 이를 계기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뉴딜은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청사진이다. 경제위기 극복, 경기 진작과 동시에 사회구조의 일대 변혁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한국판 뉴딜을 보면 탈탄소가 강조되고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비전도 포함돼 있다. 노사관계나 고용안전망, 상병수당, 전국민 고용보험 등 지금까지 추진했던 것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다. 더 긴 시간을 갖고 국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게 최선인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앞으로 계속 보완하며 국민과 소통하면서 완결성도 높이려고 한다.” -신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지난 1월 취임 때도 말씀드렸지만 신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정부의 사활을 걸고 있다. 규제개선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 조율의 어려움, 신산업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과 제도,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를 들 수 있다.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 혁신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을 위해 공무원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금은 경제활동의 과실을 어떻게 나눌지 얘기할 상황이 안 된다. 어떻게 고통을 분담해야 할까를 논의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대통령 공약도 잘 지켜지기 어렵게 돼 가고 노동자들에게도 미안하지만 도리가 없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얼마나 힘들게 결정했겠나. 경제주체들은 수용하면서 빨리 더 큰 파이, 성과를 만들어 과실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노사정 합의, 민노총 대의원대회 추인 기대 -최근 노사정 합의가 무산돼 유감을 표명했다. “어려운 논의 과정을 거쳐 잠정 합의를 도출하고 노사정의 최종 서명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불참해 안타깝다. 하지만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하려고 하는데 그 부분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부는 합의한 내용을 최대한 이행하고자 노력하겠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어떻게 보나. “처음 미투 사태가 나왔을 때 우리 사회가 큰 변화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측면이 많지 않은가 반성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미래를 위한 좋은 계기로 삼아야겠다. 상황 수습에 급급하기보다 미래의 대한민국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성찰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로 꼭 활용됐으면 좋겠다.” -기업과 정부를 두루 경험했는데 기업과 비교해 공무원 조직의 장단점과 공공부문 혁신의 방향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공직자들이 보여 준 헌신과 희생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규정과 통제에 익숙한 공직사회는 기업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하고 법령에 직접 근거가 없으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소극적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경직된 문화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 공직부문 혁신은 유연성을 강화하고 변화 속도를 따라잡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적극행정이 핵심이다.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돼야 공공부문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주택 문제로 승진 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공직자들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오랫동안 병적인 과제로 지속돼 왔다.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해야 한다. 세종시로 이사할 가능성이 없으면 어차피 세종시 집은 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부동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소유가 부동산 대책 마련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런 걸림돌을 제거하고 동참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 아닌가 생각한다.” ●코로나 총리면 어떠냐, 제 역할 하는 것이 중요 -지난 14일로 총리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요즘 별명이 ‘코로나 총리’다. “취임과 거의 동시에 터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면서 힘들어하는 국민들 모습에 가슴 아팠던 순간들이 많았고 당초 목표했던 일들을 마음껏 해보지 못한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서 비롯된 패러다임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방역이 곧 경제다. 하지만 방역을 당국이나 의료진이 다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국은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이다.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우리는 방역 모범국으로, 또 경제 모범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총리로서 위기 극복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코로나 총리’면 어떠냐.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총리 “그린벨트 해제, 당정청 조율 안됐지만…난 반대”

    정총리 “그린벨트 해제, 당정청 조율 안됐지만…난 반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내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아직 당정청 간 조율이 안 된 상태지만 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9일 서울신문 창간 11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그린벨트를 물려주는 게 앞세대의 도리라는 게 제 개인적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다들 어떻게든지 부동산 대책을 세워서 지금의 불을 꺼야 되겠다고 생각하니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해 “불법행위는 아니지만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벌써 15년이 넘은 과제로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면서 입법을 했으니 일단은 시행을 해서 문제점이 있는지 없는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서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이전 규모와 입지를 결정해 주면 정부에서는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 흐름도 이어 갈 필요가 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밝혔다.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인 광복절에 이어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익위, 제개정 법령 중 부패위험요인 개선 권고

    권익위, 제개정 법령 중 부패위험요인 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제·개정된 법령 1010건 가운데 155건에서 부패유발요인이 발견돼 해당 기관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앙행정기관의 제·개정 법령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아동복지법 시행규칙에 아동학대사례 전문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연임에 따른 부패 우려가 있고 이해 충돌을 방지할 장치가 없어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권익위는 전문위원의 연임제한 횟수를 규정하고 제척·기피·회피 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빈집정보시스템과 관련한 전문기관을 지정할 때 필요한 기술의 구체적인 요건과 시설에 필요한 규모, 필요한 인원 수 등의 요건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부패영향평가제는 정부입법절차 중 하나로 법령의 입안 단계부터 부패요인을 분석, 평가해 사전에 이를 개선하도록 해당 기관에 권고하는 장치다. 평가는 법령 준수, 집행, 행정절차, 부패통제 등 4가지 기준으로 실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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