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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장일치 박수로 서총무 “인준”/신한국 당선자대회 안팎

    ◎신구당직자들 당내화합·큰정치 강조 신한국당은 9일 상오 국회에서 15대 국회의원 당선자회의를 열고 당헌에 따라 서청원 원내총무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이어 신구당직자들은 이취임사에서 당내 화합을 통한 새정치와 큰정치를 역설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막중한 시기에 대표직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운을 뗐다.이어 『단합과 결속을 통해 새정치를 구현할 때 국민이 당을 지지할 것이며 국민이 실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때 정권재창출의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11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바람을 정책화하고 정치수준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승화시키는데 우리 당이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물러난 팀과 함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고 싶었으나 외람되게 다시 선배의원 여러분들 앞에 섰다』며 『총장자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개인적으로는 고통스럽다』고 유임에 따른소회를 피력했다.강총장은 『그러나 김영삼총재의 뜻을 받들어 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총무는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나라의 오늘과 미래가 우리 당에 요구하는 바를 잘 헤아려 건강하고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아 걱정이 앞서지만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특히 앞으로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많은 참여와 지도를 기다리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덕룡 정무1장관은 『전국위에서 밝힌 김총재의 정치철학과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우리 당 후보들이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비전과 정책공약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부와 국회의 간격을 좁히고 정부와 당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성심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 대변인은 『전국위에서 김총재께서 제시한 「큰 정치」라는 정국운영구상을 당대변인의 기능과 역할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전 정책위의장·서정화 전 원내총무·손학규 전 대변인 등은 신임 당직자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당부하는 것으로 이임인사를 대신했다. 이취임사에 이어 이대표는 김일윤 김재천 박시균 박종우 원유철 황성균당선자 등 무소속 영입자 6명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입당을 환영했다. 앞서 당헌 34조3항에 따른 서총무의 임명동의안은 만장일치 박수 형식으로 일사천리로 처리됐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 구관들/“재도약 위한 재충전 기회로…”

    ◎김 전 대표·서 전 총무 일서 휴식… 의원연맹 행사도 참석/김 전 정책의장 의정전념… 주 전 정무 미 오가며 집필활동 「인사의 계절」을 맞아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는 오는 이,가는 이로 분주하다.구관들은 신임 당직자의 그림자에 가리게 마련이지만 뒷모습이 그렇게 무거워 보이진 않는다.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보따리를 저마다 하나씩 이고 진 모습이다. 김윤환 전 대표위원은 일찌감치 당사 사무실을 비우고 8일 하오 부부동반으로 일본에 도착했다.1주일간 일정으로 한일의원연맹 관련 업무도 협의하고 평소 지인들과도 만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특히 그의 외유는 향후 정국 구상과 맞물려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종호 전 정책위의장은 이틀전 당사 짐을 정리했다.당분간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그는 『당 어느곳에 있든 개혁정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데 헌신·공헌할 것』이라고 심경을 표현했다.한 측근은 국회사무실을 오가며 지역구 현안과 15대 의정활동 구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후임인 이상득의원에게 인수인계 작업도 마쳤다.어느 때보다 정책위의 역할이 중요한 15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서정화 전 원내총무는 당초 9일 한일의원연맹 행사차 일본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밀렸던 개인업무 때문에 일정을 하루 미뤘다.일부에서는 서총무를 비롯한 유흥수·양정규·이해귀의원 등 민정계 인사들이 김전대표의 일정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민주계위주의 당직인사에 따른 불만 표출』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본인은 『예정됐던 의원연맹 일정일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그동안 총무직을 무사히 끝낼 수 있게 걱정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당직을 홀가분하게 매듭지었다. 8일 종합청사에서 이임식을 치른 주돈식전정무장관은 당분간 푹 쉴 작정이다.신문기자 출신인 그는 틈나는대로 『장관직을 그만두면 언론관련 일을 맡고 싶다』고 귀띔했다.당장에는 아들이 유학중인 미국을 드나들며 자유기고가 생활을 할 것이란 후문이다. 초선의원으로 집권여당의 대변인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손학규전 대변인은 『그동안 중압감이 컸다』고 털어놨다.『어눌하고 미숙한 점을 도리어 칭찬하고 돌봐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는 당장 다음 주에 발표될 중간당직자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본인은 정치담당 정책조정위원장직을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당직개편을 앞두고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서석재·강현욱당선자,이성호·강재섭 의원 등은 지역구를 오가며 의정구상에 전념하고 있다.『미련은 오래갈수록 어리석은 법이며,지금은 새 정치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한 인사는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철통보안… 발표전날에 통보/신한국 당직개편­인선 뒷얘기

    ◎강 총장 고사… 김 대통령 막판 설득/서청원 총무 야 파트너 감안 발탁 8일 발표된 신한국당 당직개편은 막판까지 철저한 보안이 지켜져 숱한 화제를 뿌렸다.배경과 의미를 둘러싼 뒷얘기도 무성했다. ○…이번 당직개편에서도 철통보안을 원칙으로 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철저하게 지켜져 당사자들조차 대부분 7일 저녁이나 8일 새벽 통보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유임된 강삼재 사무총장은 『새벽 6시에 집에서 전화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이 『고생을 좀 계속해서 해야 되겠다.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총장은 3∼4일전 청와대에서 유임권유를 완곡히 뿌리쳤으나 「김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막판 설득끝에 다시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총무에는 한때 강재섭의원이 거론됐으나 강의원이 자민련 이정무총무의 고교·대학후배인 데다 「월계수회」를 같이한 인연이 있어 총무협상때의 어려움이 고려됐을 것이란 추측이다.특히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의 대학후배이기도 해 박총무의 깐깐한 스타일을 상대하기가 껄끄러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막판 낙점을 받은 서청원 원내총무는 『7일 전국위원회 직후인 하오 4시50분쯤 전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서신임총무는 친화력이 돋보이고 여야간의 대화관계를 고려해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정책위의장에는 대구·경북지역 안배와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 등을 감안,정책통인 이상득의원으로 낙찰됐다는 후문이다.특히 이번 당직인선에서는 『정책위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원칙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요즘 유권자들은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하는지,어떤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다 알고 있다』면서 『이젠 민생정치,생활정치를 펼 때』라고 강조해 인선 배경을 짐작케했다. ○…대변인에는 한때 앵커출신 3인방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김철 전 선대위대변인이 7일 하오 최종 낙점을 받았다.이와 관련 박성범 맹형규 이윤성등 앵커출신 당선자들은 앵커 후배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의 「체면을 접어둔」 설전을 벌이게될 것을 부담스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김대변인은 선대위대변인으로 지내면서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논평으로 야당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최근 일부 인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에는 김덕룡 신임정무장관이,4∼5일쯤에는 이신임정책위의장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당직개편에서 「경복고」출신의 대거 부상이 또 하나의 관심사. 김덕룡 정무장관(35회) 박범진 총재비서실장(35회) 김철 대변인(38회)이 임명됨으로써 당6역 중 절반이 동문이라는 고리를 형성했다.이들은 모두 고위당직자회의 멤버다.여기에 김영삼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이원종 정무수석(33회)까지 더하면 경복고 당정 라인이 형성된다. 이밖에 신한국당 경복고 인맥은 당내 차기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이한동 국회부의장(29회)을 비롯,이인제 경기지사(43회) 박명환 이택석의원(32회)과 맹형규 이상현(39회)이사철당선자(46회) 등이 있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 신임 당3역 인터뷰

    ◎강삼재 사무총장/“중하위 당직 조기매듭… 당무정상화 주력” 8일 단행된 신한국당 당직개편에서 유임된 강삼재 사무총장은 『새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11총선」에서 「서울제1당」을 이뤄낸 공로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받은 그는 내년 대선준비 총장으로서의 역할 등을 피력했다. ­유임사실을 언제 통보받았나. ▲새 팀이 당을 이끄는 게 이로울 것이라고 진언드렸다.그러나 총재께서 처음부터 유임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늘 새벽 6시쯤 총재께서 계속 고생해서 맡아달라고 지시했다. ­유임소감은. ▲총선준비를 위해 총장에 취임했고 총선을 그런대로 선전으로 이끌었다고 자부한다.지난 8개월보름동안 편안한 날이 하루도 없었지만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내년은 대통령후보경선의 해다.우선 정당생활이 처음인 이홍구 대표를 잘 모셔야겠다.내일 국회인준을 거쳐 총무가 결정되면 대야접촉도 시도하고 중·하위 당직자와 사무처 인사를조기에 매듭짓고 당무 정상화에 주력하겠다. ­경선절차 개정,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따른 지구당조정에 대해. ▲경선관련 언급은 시기상조다.지구당문제는 나름대로 복안이 있다.당장 해야 할 일,개원 전과 개원 후,정기국회 전,정기국회 때 해야 할 일을 설계해놓고 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과 의미는.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다. ­이번 인선이 강성 이미지라는 지적이 있는데. ▲집권후반기에 총재가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을 포진시킴으로써 당의 역할과 비중에 많은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본다.〈박대출 기자〉 ◎이상득 정책의장/“민생경제 살리는 정책개발에 최대 역점” 이상득 신임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순수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책 개발에 최대의 역점을 두겠다. ­정책중심 당운영의 복안은. ▲당의 현역의원이나 국책자문위원 가운데 관심있는 사람을 각 상임위별로 1∼2명씩 뽑아 전문인그룹을 만들고이들을 정책위에 많이 참여시키겠다. ­정책위가 경제현안에 대해 정치논리로 접근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정치가 살기위해 경제원칙이 무너져서는 안된다.앞으로 경제논리에 충실한 정책을 입안하겠다.생활주변과 관련된 작은 것부터 풀어 나갈 생각이다. ­당정관계는. ▲정부와 당사이에 조정역을 맡고 싶다.국회의원은 민의가 집약된 안을 만드는 것이지,정부를 이끌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어려운 쪽은 조금 더 지원해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그래야 양극화 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어려운 경제 과제는. ▲내수용 상품은 경쟁력을 갖고 생산하면 수입도 줄고 좋아질 수 있다.지금 우리의 실업률 기준은 외국과 많이 다르다.주부실업이 실업률에 잡히지 않는다.주부들도 많이 참여하는 길을 터주고 싶다.업계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해 달라.특히 국가경제나 거시적 목표를 전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지 자기업계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신노사관계에 대한 당 견해는. ▲아직공식으로 정리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책임지고 의견수렴을 해나가겠다.〈박찬구 기자〉 ◎서청원 원내총무/“야 총무단과 접촉… 대화로 생활정치 구현” 서청원 신임원내총무는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활정치의 실현을 강조했다. ­여당 총무의 역할은. ▲여야는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총선기간에 유권자들이 『제발 국회에서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건강한 국회를 위해서는 여당도 인내하고 순리대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지만 야당도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그래야 21세기에 대비할 수 있다. ­야권공조와 개원협상에 대해서는. ▲당선자회의에서 인준을 받는대로 상견례를 겸해 야권 총무단과 접촉할 것이다.과거 개원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이나 피해가 엄청났다.개원시점을 법으로 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이제 대결의 시대는 끝났다.순리와 상식이 통할 수 있는 범주내에서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성실히 이끌어가야 한다.야권공조의 진의를 아직 잘 파악하지 못했지만 오해도 있을 것이다. ­합당이후 첫 민주계 총무인데. ▲일을 맡기면 능력껏 열심히 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결심이다. ­여당의 단독 개원도 가능한가. ▲그런 부분까지 얘기할 단계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가지도 않을 것이다. ­여권의 영입작업에 대해서는. ▲여당이 과반수 이상이면 안락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우린 지금 민주화사회에 접근해 있고 과거처럼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야 할 일도 없다.그러나 영입문제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둥지없는 새가 둥지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오시겠다는 분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를 어떻게 생각하나. ▲새로 사귄 친구가 옛날 친구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박찬구 기자〉
  • 이홍구 체제 출범­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치사에 박수 20여 차례/이 대표 지면되자 일제히 갈채·환호성/당직자들 모두 기립 「손에 손잡고」 합창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는 「2000년을 향한 신한국 결의대회」로 치러졌다.총선 승리의 분위기를 새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으려는 각오가 돋보였다.행사장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을 가득 메운 전국위원과 당원,초청인사 등 2천여 참석자는 이홍구 신임대표가 확정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 잔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영삼 대통령은 총재치사에서 21세기를 선도하는 큰정치의 구현을 위해 미래를 향한 정치,맑고 깨끗한 정치,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통일을 준비하는 정치를 강조했다.특히 단문과 문답중심의 유세식 문장으로 호소하듯 연설해 20여차례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희망과 비전을 주는 정치,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펼쳐야 할 때가 왔다』면서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통령은 『검은 돈이 오가는 썩은 정치에서 해방돼야 하며 부정축재라는 더러움이 관행의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는 없다』면서 『국민속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맑고 깨끗한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지역할거주의는 극복해야 할 국민적 과제』라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치가 나와야 한다』고 갈파했다. 김대통령은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은 언제라도 닥칠수 있는 현실의 과제로 등장했으며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대명제』라고 전제했다. ○…이신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역사적 과업을 충실하게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나라와 민족,당에 모든 정성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값진 승리를 기록한 4·11총선에서 지역감정 극복과 복지사회 건설,중소기업과 자영업·농어업활성화,세계화·정보화의 과감한 추진을 바라는 국민적 합의를 확인했다』면서 『지속적 개혁에 대한 국민 지지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특히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꿈을 신한국 건설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공약을 반드시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 풍토에 앞장설 것』이라며 『새정치의 시발점을 찾는다는 역사적 의의를 인식하고 함께 뜻을 모아 힘을 합치자』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신임대표지명에 앞서 『그동안 당대표위원으로서 당을 위해 수고해준 김윤환 대표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다함께 박수를 보내자』고 김대표를 치하했고 김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손을 흔들며 박수에 답례했다.이신임대표도 인사말에서 『그동안 당을 흔들림없이 이끌어준 김대표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하자 김대표는 다시 한손을 들어 참석자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총재치사에 이은 「2000년을 향한 신한국 결의문」은 격전지에서 교두보 확보에 성공한 이완구당선자(충남 청양·홍성)가 낭독했다.당원들은 결의문에서 ▲희망과 비전을 주는 새정치를 펼칠 것 ▲지역할거주의의 대립을 청산하고 국민통합과 화합의 큰 정치를 실천할 것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생활정치를 정착시킬 것 ▲세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것 ▲남북관계의새로운 장을 열고 통일한국 건설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신한국당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전국위 회의는 박성범당선자(서울 중구)의 사회로 하오 2시부터 1시간40여분동안 활기찬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화합으로 새출발,단결로 일류국가 건설」「국민의 뜻 세대교체,신한국당이 이루겠습니다」등 플래카드에 축가와 반주,합창이 어우러졌다. 행사는 김대통령과 이신임대표를 비롯한 단상의 모든 당직자들이 기립해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특히 행사를 검소하게 치른다는 뜻에 따라 축하연은 마련하지 않았다. ○…행사장에는 김대통령이 단상 중앙에,정재철 전국위원회 의장이 오른쪽에 앉았다.그뒤로 왼쪽에는 김대표,이회창·이홍구 전 총리,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민관식 고문,김명윤 전 선대위고문이 자리했고 오른쪽에는 황락주 국회의장,이한동 국회부의장,강삼재 사무총장,김종호 정책위의장,서정화 원내총무 등이 자리를 잡았다.이신임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직후 황의장 옆 비워두었던자리로 옮겼다. ○…행사 직전 강총장이 예정에 없던 김명윤 전 선대위고문 자리를 단상에 마련할 것을 급히 지시해 예상밖의 대우를 받은 김 전 고문은 국회의장직 등 어떤 자리든 중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개원협상 등 야 공세에 정면 대응

    ◎신한국­야 「구태 정치공세」 단호 대처/등원연계투쟁 국민기대 저버리는 것/권력 잡으려고 내각제 추진 불행한일/입당 원하는 무소속 야선 거부하겠다. 야권의 등원거부 불사 움직임을 바라보는 신한국당의 시각은 단호하다. 「구시대 정치공세」에 말려들지 않고 『의연하게 정도로 가겠다』는 것이다. 전국위원회 이후 새지도부가 물밑협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기본 인식의 틀은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시사하듯 신한국당은 사안별 대응 논리를 한층 강화했다.야권 공조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인상이다. 여권의 강경 대응 방침에는 물론 『등원이 협상의 대상은 될 수 없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개헌전 과반 의석 확보라는 목표에도 변함이 없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권공조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국민들이 바라는대로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겨냥,『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고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로 일관하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등원연계 투쟁을 거세게 비난했다. 내각제언급에 대해서는 『추호도 개헌의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한다』고 못박은뒤 『양당총재가 밀실에서 내각책임제에 대한 밀약이나 음모를 꾸몄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나라가 두분의 권력욕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권력 쟁취를 목적으로 편의에 따라 권력구조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내각책임제에 대한 분명한 태도와 진의를 밝힐 것을 양당총재에게 요청했다. 강총장은 『과거 등원을 조건으로 한 정치투쟁의 폐단을 막기 위해 개원일자를 국회법으로 규정한 것』이라면서 『선거패배를 자성하는 차원에서 새정치를 갈망하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데 야당도 나서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영입에 대해서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입당을 원하는 무소속 당선자가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한뒤 『신한국당에 입당하면 무조건 공작정치의 결과이고 협박이나 회유에 의한 것이라고 몰아붙이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 탈당 인사들도 『참여를 희망하면 기꺼이 환영하며 신한국 건설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어 6·27지방선거를 빗대어 『야당이 이기면 공명선거이고 야당이 지면 부정선거라는 억지는 편의에 따른 자의적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표적수사 주장에도 일침을 놓았다.수사 진척사항이나 처벌대상의 폭과 명단 등 수사과정상 문제는 당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선거법위반 사범을 놓고 미리 편파수사로 예단하고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박찬구 기자〉
  • “등원연계”­“개원강행”정국 심상찮다/양김회동 이후 여야의 입장

    ◎“원구성 거부 협박… 법치주의 도전” 신한국/“여소야대 파괴는 국민뜻과 달라”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4일 회담 이후 15대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야권이 부정선거와 표적수사를 규탄하며 등원연계 투쟁을 제기하자 여권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 ○…양당총재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양당총재의 주장을 고난도의 정치공세로 규정,조기에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이다.무소속 영입을 계속 밀고 나가 다음달 5일 개원전까지 당초 목표였던 과반수 의석을 확보,국회법에 따라 개원을 강행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부 사안별 공조를 통해 두 김총재의 공조를 와해시키는 전략도 함께 구사할 전망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양당총재의 회담직후 논평을 내고 『세상이 어느 때인데 「부정선거 운운」하며 국민을 속여 선거패배를 호도하느냐』면서 『표적수사주장은 자신들의 선거부정에 대한 처벌을 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고 야당지도자들이 국회법에 명시돼 있는 법절차를 무시하고 원구성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공격했다.무소속 당선자 영입작업에 대해서는 『당선자들이 안정적인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받아들여 동참한 것으로 야당이 문제삼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손대변인은 『두김총재의 협박에 기가 막힌다』면서 『노욕때문에 정치를 어지럽히는 추한 모습을 더이상 보이지 말라』고 근래 보기드문 어조로 격렬하게 비난했다. ▷국민회의·자민련◁ ○…김대중·김종필 총재는 확고한 야권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들은 편파수사 등 선거부정의 시인과 「여소야대 파괴」 중지 등 7개항의 요구를 내걸며 원구성 등 개원협상과의 연계방침을 분명히 했다.두총재의 핵심들은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여론이 악화돼도 등원거부를 결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부정선거문제는 이들의 정치생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내년 대선을 「권력참여」의 마지막 기회로 보는 양김은 공정성 확보없이 목표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소야대 파괴」와 관련,양김은 『국민주권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여소야대가 지속돼야 정국의 고삐를 쥘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치적 위기에 몰린 양김의 야권공조는 일단 외견상으로 「완벽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앞으로 어느 선까지 발전할지는 분명치 않다.양김의 태생적 불화합성이나 양당의 노선차이로 지속성을 갖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그러나 내달 5일 개원까지 김대통령에 대한 양김의 「협박성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김대통령의 대응여부에 따라 투쟁의 강도와 방향이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박찬구·오일만 기자〉 □양김 합의문 요지 ▲총제적 부정선거 시인 및 책임자 색출­처벌을 위한 수사요구.검찰의 표적수사의 즉각중단. ▲과반수 확보공작의 즉각중단 및 입당 당선자의 전원복귀. ▲선거부정 방지를 위한 확고한 제도마련. ▲이상의 요구가 실현되지 못할 경우 국회 원구성 거부 등 중대결단. ▲대화정치 이뤄지면 정국운영 협력. ▲앞으로 필요할 경우 회동 지속. ▲전체 야권의 공동보조 추진.
  • 국회 개원협상 난항 예고/두 김 총재 회동 “등원거부 불사”

    ◎신한국 “정치공세 강력대응” 여야는 이번 중반 신한국당이 당직개편을 단행하면 주후반부터 15대 국회개원을 위한 막후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한국당의 총선당선자영입,검찰의 선거부정수사,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둘러싼 의견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가 4일 열린 회담에서 여당의 당선자영입 및 선거부정수사와 관련,15대 국회 등원 거부를 시사함에 따라 정치권의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국회법에 명시된 개원일(6월5일)준수를 강조하고 개원전 과반수 확보를 위한 민주당과 무소속에 대한 영입작업도 계속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총재는 4일 낮 국회귀빈식당에서의 회담을 갖고 여권의 15대 총선의 부정선거 시인요구 등 7개항의 합의문을 발표,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15대 국회의 원구성거부를 포함한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경찰과검찰의 엄정중립,언론보도의 공정성,선거의 완전공영제,안보악용 방지 등 제도적 장치를 보장하지 않는 한 어떤 선거도 의미가 없다』며 선거부정 방지제도의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총선결과와 관련,『내각책임제로 말하면 정권이 교체됐을 일』이라며 내각책임제를 거론,관심을 끌었다. 신한국당은 야당 두 총재의 15대 원구성 거부 시사를 개원을 앞둔 본격적인 정치공세로 파악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순조로운 원구성을 위해 야당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되 끝내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때 원구성을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전국위 개최와 당직개편 과정에서 현정권의 임기중 개헌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지도자들이 원구성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하고 『만약 야당의 두 총재사이에 내각제와 관련한 밀약이 있다면 국민앞에 명백히 밝히고 즉각 취소·사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합의로 지난 14대 국회에서 개정된 국회법은 『국회의원총선거후 최초의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에 소집한다』고 원구성 날짜를 못박고 있다.이에 따라 15대 국회는 오는 30일 임기개시후 7일째인 다음달 6일 자동으로 열리게 돼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여 허주체제 마지막 당무회의 표정(정가초점)

    ◎생환율 67%… 당무위원 명암 교차/김대표·강총장 등 당선 22명 새각오 다짐/낙선자 6명 출석… 위로불구 착잡한 표정 당직 개편을 앞둔 신한국당이 3일 상오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었다.당명을 바꾼뒤 지난 2월9일에 이어 여섯번째로 열린 당무회의였다. 김대표체제로는 마지막 당무회의이기도 했다.일괄사의 표명으로 오는 7일 전국위원회 직후 면면도 바뀐다.그래서 그런지 줄곧 가라앉은 분위기가 5층 회의실을 뒤덮었다. 4·11총선의 여파로 참석률도 낮았다.당무위원은 김영삼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48명.이가운데 30명만 참석했다. 출석한 위원들 사이에도 당락의 명암이 엇갈렸다. 총선에 출마한 당무위원들의 생환율은 67%에 머물렀다.전국구 1명을 포함,39명이 출마해 26명이 당선했다.당선자 가운데 최형우 양정규 이웅희 김진재위원 등 4명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지역에서 생환한 김윤환 강삼재 김종호 서정화 김영귀 정재문 이세기 김정수 신경식 이상득 김종하 이한동 서청원 서정화 현경대 김덕용 이해구 장영철 이택석 강현욱 한승수위원과 전국구로는 유일하게 출마해 당선된 정재철위원 등 22명이 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각자 처한 위치와 상황,정치적 비중에 따라 기대와 각오,상념의 표정이 다양하게 어우러졌다.새 진용에서 각자가 맡게 될 역할을 구상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윤영탁 김용호 이재환 이민섭 황명수 남재두위원등 6명은 낙선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불출마한 주돈식 김윤덕 위원도 눈에 띄었다.낙선자들은 당선자들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받았지만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낙선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상대당 후보측이 막판에 지역바람을 일으키는 바람에…』라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었다.그러면서 새로운 재기의 발판을 노리는 인상이었다. 불참한 위원 18명 가운데는 낙선자가 7명,공천 탈락 또는 불출마자가 6명이 끼여 있다. 김영광 박명근 량창식 정시채 이자헌 김한규 김식위원이 낙선의 후유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정순덕 이승윤 신상식 남재희 노인환 이윤자위원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불출마 선언등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비운 경우에 해당한다. 얽히고 설킨 당무위원들의 심경을 고려한듯 회의는 별다른 안건 처리없이 김대표의 퇴임소감과 짤막한 당무·정책·원내보고 등으로 20분만에 산회했다.당초 비공개 토론시간도 계획돼 있었지만 『비공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김대표의 제의에 따라 공개 토론으로 바뀌었다.그러나 토론자 없이 최근 모친상을 치른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인사말만 있었다. 앞서 김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당무위원들께 한번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일부 위원들이 함께 정치일선에서 경륜을 발휘할 수 없게 된 점이 가슴아프지만 의연하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심경을 피력했다.〈박찬구 기자〉
  • 이홍구씨 당대표 수락 시사/유럽순방 귀국 회견

    신한국당의 차기대표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홍구 전 총리는 3일 『당에 입당한 것도 그렇지만 봉사할 자리가 있으면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대표직이 주어진다면 맡을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4면〉 이 전 총리는 이날 하오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유럽지역 순방을 마친 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대표직과 관련해 전혀 연락받은 것이 없고 제의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박찬구 기자〉
  • “봉사할 자리 있으면 하겠다”/이홍구 전 총리 귀국 일문일답

    ◎「뭐든 하고 뭐는 안한다」는 생각은 잘못/총선에 표출된 국민의 뜻 구체화해야 신한국당의 차기대표로 유력시되는 이홍구 전 총리는 3일 『입당할 때도 그랬지만 봉사할 자리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해 대표직 임명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유럽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 전 총리가 김포공항에서 가진 일문일답 요지. ­귀국일정을 하루 앞당긴 이유는. ▲일도 다 끝내고 대한항공편도 운항횟수가 4편으로 늘어 오늘 왔다. ­출국 이전에 대통령을 면담했는가.청와대에 들어갈 계획은. ▲출국 직전이 아니라 총선직후 대통령을 면담한 적이 있다.청와대에 들어갈 예정은 없으나 대통령이 궁금해 하시면 축구관계 얘기를 해드리겠다. ­신한국당 대표직을 제의받으면 수락하겠는가. ▲입당한 것도 그렇지만 어떤 자리에서 일한다는 생각은 않고 있다.「뭐는 하고 뭐는 안한다」는 생각도 옳지 않다.봉사할 자리가 있으면 웬만하면 하겠다.단 내가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아니다.총리가 될 때도 그렇지만 시키면 하겠다,또는안하겠다는 식의 태도는 좋지 않다. ­신한국당대표의 역할은. ▲원론적 답변을 할 수 있지만 선거직후 논의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직개편과 선거에 표출된 국민의 뜻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구체화하는 것이라 본다.당이 내건 공약도 많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정해 뭘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에 대한 입장은. ▲결정권은 FIFA에 있다.공동개최는 FIFA의 유럽출신위원들이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FIFA 총회에서 처리될 것이다.우리 입장은 FIFA가 결정하면 그에 따른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도 단독신청을 냈고 6월1일 투표를 하는 만큼 단독개최를 예상하고 막바지까지 노력하겠다.다만 아벨란제 FIFA회장은 규정상 공동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박찬구 기자〉
  • 총장은 추진력·장악력 겸한 실세로/신한국 주요당직 인선 잣대는

    ◎원내총무­화술·논리보다 협상·추진력에 비중/정책의장­야의 이해찬카드 고려 경제통 거론/대변인­방송출신 유력… 경력자 발탁할수도 『YS(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에 관한 한 「정통한 소식통」은 있을 수 없다』­김대통령과 무언의 교감이 뛰어난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강삼재 사무총장의 지적처럼 신한국당내에서는 누구도 이번 당직 개편의 인선내용을 섣불리 예측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야권 지도부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구체적인 역할론에 근거한 인선 가닥이 어느정도 잡혀가는 듯한 분위기다.특히 당3역과 대변인이 그렇다. 강총장은 『7일 전국위원회에 이어 8∼9일까지는 주요 당직인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계파안배보다는 해당 당직의 롤(역할)을 얼마나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지가 인선의 잣대가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사무총장에는 추진력과 당장악력을 겸비한 핵심 실세가 중용될 전망이다.대선을 앞두고 당의 조직과 체제 정비를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여권의 대권 경선에 대비해 공정한 규칙을 마련하는작업도 차기 총장의 몫이다. 서석재당선자와 서청원의원이 줄곧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민주계중진으로 5선인 서당선자는 탁월한 조직관리와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서울에서 4선고지에 오른 서의원도 수도권압승의 여세에 힘입어 중용설이 나돈다.다만 특유의 추진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끈 강총장의 유임설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비롯한 개원협상을 주도할 원내총무에는 포용력이나 화술,논리력보다는 협상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발탁될 전망이다.원내 지휘탑으로서 문민집권 후반기의 개혁정책들을 차질없이 밀고나갈 통솔력도 갖추어야 한다. 한 고위관계자는 『상대 총무의 말싸움 대상이 기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야권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최대한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중진급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분석이다. 당초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의 오랜 라이벌로서 하마평에 오르던 박희태의원은 『말싸움에는 능할지 모르나 협상력이 부족하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대신 수도권의 김영구(5선)·이세기·김중위·이성호의원(4선),충청·대구에서 신승한 신경식·강재섭의원(3선) 등이 눈길을 끈다. 정책위의장은 상대적으로 야당과 접촉이 적은 자리이다.대신 각종 민생관련 정책입안에 필요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고루 요구된다.국민회의가 내세운 이해찬 정책위의장 카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강총장은 『이의장카드는 총선결과 서울에서의 열세를 차기 대선에서 만회하려는 의도』라면서 「수도권 맞바람」의 상징성이 중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경제통으로 호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강현욱 전 동자부장관 또는 3선인 서상목·최병렬·백남치의원 등이 거론된다. 대변인 인선도 고심의 대상이다.깨끗한 이미지에 때로는 여당측 대변인과 말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을 공격수를 찾기가 쉽진 않다. 특히 국민회의의 「정동영카드」가 부담이다.지도부에서도 방송 앵커 출신으로 참신성과 순발력,논리를 고루 갖춘 40대 초반의 정대변인이 나서자 긴장한 모습이다.『야당이지만 솔직히 잘된 인사』라고 털어놓을 정도다. 같은 방송인 출신의 이윤성·박성범·맹형규당선자쪽에 아무래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신문기자 출신의 강성재·김철당선자도 무리없는 대응카드로 여겨진다.그러나 언론인 출신을 배제하고 전문경력자 중에서 발탁할 공산도 없지 않다.〈박찬구 기자〉
  • “개원전 과반의석 확보 무소속대상 영입추진”/신한국 김대표 밝혀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1일 15대 총선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영입작업과 관련,『오는 30일 원구성 이전에 과반수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그러나 『이는 무소속에 해당하는 얘기일 뿐,다른 정당 소속 당선자들에 대해 영입을 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여권의 영입작업이 개원이전에는 무소속,개원 이후에는 타당 당선자 위주로 단계별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작업은 정치공작』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이런 태도야말로 자기를 반성할 줄 모르고 구시대적 선동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맞받았다.〈박찬구 기자〉
  • 법안 139건 자동폐기/민생관련 49건 포함…14대국회 미처리로

    ◎위헌결정 12개 법률도 개정안돼 14대국회에서 공공복리증진과 국민생활편의도모 등의 취지로 발의된 상당수의 민생관련 법률안이 여야간 미합의 등으로 자동폐기될 전망이다.또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린 법률조항 가운데 일부는 최고 5년이 지나도록 개정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예산실이 국회보 4월호에 기고한 「제14대 국회 폐기예상법률안에 대한 분석 및 검토」에 따르면 14대국회에 접수된 법률안 9백2건 가운데 15.4%에 이르는 1백39건이 처리되지 못했다.미처리법률안 가운데 35.4%인 49건이 세제·금융·환경·지방행정 등 민생관련 법률안으로 조사됐다. 특히 위헌제청이나 헌법소원이 제기돼 헌재에서 위헌결정이 내려졌으나 14대국회 임기만료를 앞두고도 개정되지 않은 법률은 국가보안법·노동쟁의조정법·형사소송법·민법·사립학교법 등 12개 법률 14개 조항이나 됐다. 이 가운데는 「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에 해당하는 자에 대해서는 2차에 걸쳐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한 국가보안법 제19조와「국가·지방자치의 근로자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라는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 2항,「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해 손해배상에 갈음하는 처분을 명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764조 등이 포함됐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야권공조에 「신축대응」 포석/사안별 작전구도 마련

    ◎「편파수사」 등 정략적인 주장에는 “쐐기”/근거없는 정치적 공세엔 무반응 전략/야 당선자 무소속 신분으로 입당 희망땐 “그때 가서…”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한 야권 공조에 대해 신한국당은 양면작전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사안별 공식적인 해명이나 구차한 변명을 삼가는 대신 야권의 정략적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쐐기를 박는다는 것이다.일종의 허허실실 전법이다. 30일 야권공조 움직임에 대해 당차원의 공식논평을 한건도 내지 않은 것도 전략의 일환이다.대신 「끊고 맺고」,할말은 강삼재 사무총장이 다했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여야 영수회담으로 조성된 대화정치의 기조를 그대로 밀고 나가되 야권의 편파수사 주장이나 공작차원의 영입 시비가 대화정치의 전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원국회를 앞두고 기세를 잡으려는 야권의 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다.야권공세를 구태의연한 구시대적 발상으로 규정짓고 여권의 정치개혁 의지를 대비시켜 차별화한다는 고도의 해법이 엿보인다. 서정화 원내총무도 사석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총무간 합의 사항은 개원협상을 앞둔 협박용』이라면서 『특히 대선자금이나 선거부정에 대한 청문회는 DJ나 JP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지도부의 전략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전날에 이어 이날 또다시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강총장은 『근거없는 정략적 발상에 대해 일일이 변명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도 야권이 제기하는 두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쐐기를 박았다.우선 결과도 나오기 전에 검찰 수사를 편파적이라고 규정하는 야권의 태도를 수긍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결과를 놓고 뭐라고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간다』면서 『그러나 집권당 사무총장도 수사 진척 상태를 제대로 모르는 현 단계에서 무슨 영향을 어떻게 끼칠 수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법은 여야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조만간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결코 짜맞추기식 수사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야당 당선자의 탈당을 여당의 「빼내기식」 공작으로 몰아붙이는 시각에 대해서는 『타당 당선자를 탈당이전에 영입을 목적으로 접촉하거나 설득한 적은 결코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탈당은 스스로 판단할 문제며 탈당하는 것과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야권 당선자가 탈당 이후 무소속의 신분으로 신한국당 참여를 희망하면 「그때 가서」 영입할지를 결정한다는 것이 여권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본인의 판단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의원과는 사전 교감이 없었지만 스스로 참여를 희망한다면 기꺼이 환영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강총장은 그러나 야권을 향한 대화의 틈을 열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야 영수 회담으로 조성된 대화정치의 기조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야당이 이해부족과 오해로 인해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것이 우리 당으로서는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듯 털어놨다.『여야간 대화가 다음달 중순부터는 재개될 것』이라는 묘한 여운도 남겼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자민련 「김화남 탈당­수사」 공방

    ◎“야 인사 빼가기”·“낡은 정치공세” 고전/신한국­“법에따른 조사일뿐… 접촉도 안했다”/자민련­“선거사정 빌미 야당파괴” 투쟁 선언 여야간 영입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야권이 『선거사정을 빌미로 여당이 야당 당선자들에게 손을 뻗친다』고 비난하자 신한국당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신한국당◁ 29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지도부는 야권이 정략차원에서 정당 내부 문제를 여권의 공작정치로 몰아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야권이 여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과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자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선거사범의 엄정 처리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화남당선자(경북 의성)의 자민련 탈당과 관련,『우리 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지금까지 김당선자를 포함,야권의 어떤 당선자에게도 입당을 권유하거나 접촉한 일이 없다』고 야권의 여당공작설에 쐐기를 박았다. 강총장은 『김당선자의 탈당에 대해 자민련이 우리 당에 화살을돌리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태도』라면서 『김종필 총재는 김당선자에게 직접 탈당이유를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법적으로 분명히 하자가 있어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당선자를 여당이 영입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느냐』고 반문했다. 손학규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자민련 김당선자의 탈당은 우리 당과 전혀 무관한 일이며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도 법절차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자민련은 당초 김당선자의 탈당에 대해 정치적 도덕성을 비난하더니 김당선자가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금방 말을 바꿔 야당탄압이라며 그를 비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종필 총재를 겨냥,『공작정치를 선도한 사람의 눈에는 공작정치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한뒤 『자민련의 당파적 이해관계 때문에 선거부정을 눈감아 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박찬구 기자〉 ▷자민련◁ 29일 열린 자민련 총재단회의는 무려 1시간40분동안 계속됐다.미국을 방문중인 박철언부총재를 제외하고 상임고문,부총재,당5역 등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했다.그만큼 김화남당선자의 탈당이 자민련에 안겨준 충격은 컸다. 김종필 총재는 「민주주의의 유린」「천인공노할 폭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나타냈다.박준규 최고고문과 김부동 수석부총재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김당선자의 탈당을 정부·여당의 「야당파괴 공작」으로 규정하며 하나같이 분개했다. 회의결과는 자연히 신한국당에 대한 「초강경투쟁」과 야당과의 「공조」로 귀결됐다.김총재와 김대중국민회의총재의 회담에 대한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국민회의의 당직개편이 끝나면 바로 만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택수 대변인은 『야권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벌이겠다』고 당의 방침을 전했다.영수회담을 전후해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우호적 분위기는 투쟁일변도로 변했다. 대신 원론적으로 강조하던 야권공조는 보다 구체적으로 진전됐다.한영수 부정선거진상조사위원장은 『야당총재의 회동은 말할 것도 없고 옥외집회를 통한 대여투쟁도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원내총무 회담도 총재회동을 위한 예비접촉으로 본다.
  • “공작설은 터무니없는 음해”/강삼재 신한국 총장 문답

    ◎올가미 씌우기식 선거법수사 있을수 없다” ­여당 공작설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음해다.우리당은 지금까지 야권의 어떤 당선자에게도 입당을 권유하거나 이를 위해 접촉한 일이 없다.공작설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민련이 강경하게 나섰는데. ▲이해할 수 없다.왜 화살을 우리에게 돌리느냐.김당선자는 선거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자 자기 꾀에 의해 탈당한 것 아닌가. ­일부 정치보복이라는 시각은. ▲권위주의 시대와는 시대적 상황이 달라졌다.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 일부러 죄를 뒤집어 씌워 협박할 수 있겠나.선거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올가미를 씌우는 식의 선거법 수사는 있을 수 없다.구태의연한 야당의 사고는 시정돼야 한다.자민련내 문제는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 ­야당 당선자의 영입 가능성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여당이 회유하거나 구시대 정치행태인 공작에 의한 「빼내오기식 영입」은 있을 수 없고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 ­합류의사를 밝힌 야당 당선자는. ▲전혀 없다.들어본 적도 없고통보해온 당선자도 없다. ­검찰수사의 형평성 시비는.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이고 결과적으로 몇 사람이 처벌받을지 아직 모른다.검찰이 알아서 법대로 수사할 것이다.다만 괘씸죄나 정치적 이유로 편파수사를 한다는 차원으로 보지는 말아 달라.신한국당 소속 이라고 죄있는 사람이 유야무야 되지는 않을 것이며 대통령의 의지도 그런 것으로 안다. ­무소속 영입 작업은. ▲이번주안에 몇분이 오실 것이다.지켜보고 면면을 평가해 달라.숫자채우기에만 급급하진 않을 것이다.무소속에 대해서는 여지가 많이 열려 있다.〈박찬구 기자〉
  • 거시적 안보정책은(21세기 여는 15대 국회:8)

    ◎“「통일 한반도」 4강역학에 대비할때”/군비 첨단화… 해·공군 전략군 육성을/핵 재처리 기술보유 국민적합의로 추진해야/대북문제 초당적 협력… 군­산 기술연계 확대 제15대 국회에 들어갈 군 또는 안보전문가 출신 당선자들은 대북 위주의 현행 군사정책이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한 세계적 차원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또 지난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4자회담에 대해서도 여야 구분없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국방안보 정책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여야 영수회담의 결과일 수도 있으나 국가의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의 대표인 이들 당선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국방정책의 각론에 들어가서도 여야는 물론 정당 별로도 큰 시각차는 없었으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 보유 등 일부 사안에는 적지않은 편차를 보이기도 했다. 15대 국회에 진출한 군 출신(예비역 대령 이상) 당선자는 모두 16명.초선 4명,재선 5명,3선 이상 7명이다.14대와 비교하면 20명이나 줄었다. 군 출신 국회의원 숫자가 문민정부의 출범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줄었으나 전문가 집단으로 보면 적정수준이라는게 대체적인 평가이다.군사정권 시절에 비교해 다원화된 사회의 당연한 결과라는 풀이다. ○대북위주서 탈피 서울신문이 최근 이들 초·재선 군 출신 당선자들과 안보분야 관련 당선자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군사주권과 관련,흥미있는 응답이 눈길을 끈다. 옥중에 있는 육사출신 노태우 전 대통령 때의 비핵화선언과 관련해서다.당시 이 선언에 대해 제도권안팎에서 비판이 거셌다.개발도상국가인 파키스탄마저 핵을 갖고 나라를 지키는 마당에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에서의 핵은 「필요악」이라는 지적이 핵심이다. 상당 수의 당선자들은 평화적인 핵 재처리 기술보유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정부의 「비핵」 방침이 15대 국회에서 상당히 비판받을 가능성을 엿보게 해주는 답변들이 많았다. 신한국당 박세환당선자(전국구·전 2군사령관·예비역육군 대장)는 『안보면에서 주권을 행사하고 미국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선 「핵 잠재국가」로서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천용택당선자(전국구·전 2군단장)는 『핵 잠재적 능력이 국제사회에서 힘을 부여받는 것』이라면서 『국제적 감시아래 플루토늄 등 핵 재처리 시설을 갖춘 일본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평화적인 핵 재처리기술 보유는 국민적 합의만 있다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우리의 군사정책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한 대북 위주의 정책이다.그러나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는 북한의 붕괴와 이어지는 남북통일에 대비해 정책의 전반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군 인원조정,전력증강,새로운 구도의 한반도 주변국과의 평화협정이나 군사동맹 등 새로운 대안들이 거시적으로 제시돼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군개혁 긍정평가 신한국당 허대범당선자(경남 진해·전 해군 교육사령관)는 『통일이후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열강과 겨루려면 국방예산 증강을 통해 군사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민정부들어 단행된 인사비리척결,율곡사업비리 수사,하나회 제거 등 군 개혁조치에 대해서는 모두 긍적적으로 평가했다.그럼에도 ▲인사 ▲무기등 군수물자 조달체계 ▲인력구조재편 등의 개혁은 미흡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안기부1차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형근당선자는 『지금까지의 군 인력구조는 지연,학연에 얽매여 있다』고 지적,『우수하고 실력있는 사람이 군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사교장 출신의 자민련 김부동당선자(대구 동갑)는 『국방예산의 70%이상이 인건비 등 운영유지비로 충당되고 실질적인 전력증강에는 예산배정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군 인원을 30만∼40만명으로 줄이고 남는 예산은 첨단기술 획득과 개발에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군은 육군 위주로 편성돼 있다.해·공군은 주변국과 비교하면 상당한 열세이다.때문에 비대한 육군조직을 과감하게 축소시키고 해·공군력을 증강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군 내부에서공감해왔으나 현실적으로 군 구조개편문제는 『군부내의 역학관계상 상당기간 어렵지 않겠는가』하는 회의가 강했다. 육군대장 출신인 박세환당선자조차도 『미래에는 보병보다는 해·공군을 강화시켜 기동성있는 전략군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형근당선자는 『현대전의 최강부대는 해군』이라고 지적,『우리가 계속 제해권을 보유해야만 현대화된 최강의 군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대범 당선자는 『독도 영유권 분쟁때 해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이 인식한 계기가 됐다』면서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의 발전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감군에 대해서는 『현재도 준전시 상태이므로 감군논의조차 시기상조이며 통일후 주변 정세와 다른 나라의 군비축소에 따라 가능할 것』(안기부장출신인 박세직·정형근당선자)이라고 반대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 군사동맹에 대해서는 일부 찬성의견에도 불구하고 『한­미,미­일 군사동맹이 있으므로 한­일 군사동맹까지는 필요없으며 과거를 둘러보거나 현재의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다』(정형근·박세직당선자)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하사관 처우 개선 군 기술과 산업과의 연계방안에 대해서 김부동당선자는 『군사기술은 얼마든지 일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군·산기술연계를 일반화하고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에 협의 또는 자문기관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자회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했다.『4자회담이지만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박구일당선자·자민련·대구 수성을),『현 단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천용택당선자),『남북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즉각 추진돼야 한다』(김부동당선자).여기에 정형근당선자는 『이 회담의 주체는 남북임을 분명히 해야 하고 소외된 러시아를 다독거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15대 국회에 들어가 추진하고 싶은 군 관련 입법에 대해서는 당선자마다 의견이 달랐다. ▲하사관 처우개선 및 군인가족 복지증진(신한국당 허대범) ▲군 구조개편 및 장교양성(〃 박세환) ▲직업군인출신 전역후 직업안정(국민회의 천용댁) ▲군 장비의 과학화(자민련 박구일) ▲상근 예비역제도의 재검토(〃 김부동)등을 추진하겠다는 야심을 보였다. 초선의 당선자들은 정계에 입문한 이유를 『정치가 안정돼야 국가의 안보나 경제도 튼튼해질 수 있다는 평소의 소신 때문』이라며 『군 경험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국방위에서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5대 국회의 과제는 통일에 대비한 기초준비를 하는 과정으로 보고 심도있는 연구와 정책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이들 군 출신 당선자들의 다짐이다.〈황성기·박찬구 기자〉
  • 중기 「어음 보험제」 추진/연쇄도산 방지 일환/당정

    ◎매출금 담보로 활용 정부와 신한국당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거래 상대방의 도산 등으로 물품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물품판매자에게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외상매출채권 보험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보험제도는 신용이 부족한 영세소기업이라도 보험사에 의해 외상매출채권 지급이 보장됨으로써 실물거래를 활성화 할수 있고 보험에 가입한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대출담보로 활용될 수 있어 자금융통의 이점이 있다. 신한국당 관계자는 28일 『외상매출채권보험제도는 일정기간후 대출금을 변제해야 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의 보완적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영국·독일 등 16개국에서 상업보험형식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나라 영세소기업은 고액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보험을 기피하기 때문에 상업보험 형식은 현실성이 없어 제도도입 초기에는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공공보험 형태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 농어촌 관정 2만공 뚫는다/2004년까지… 당초 5천공서 확대

    ◎상수도 공급체계 선진국수준으로/당정,농특세 등서 3조원 조성 정부와 신한국당은 간이상수도와 우물등 기존 수원의 상당 부분이 수량부족과 수질오염 등으로 사용이 어렵다고 보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농어촌의 상수도 공급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에따라 농어촌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오는 98년 투자가 완료되는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 투자계획과 연계해 금년부터 2004년까지 암반관정 5천공을 뚫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2만공까지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28일 당의 정책관계자가 말했다. 당정은 특히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15대 국회에서 「부락별 농어촌 상수도 현대화 5개년 계획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추진 재원과 관련,정부 여당은 2단계 농어촌 구조개선투자 계획과 함께 기존 농특세 투자등을 포함해 98년부터 2002년까지 국고와 지방비 등에서 총 3조원 정도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대상은 ▲우물과 하천수 이용마을 가운데 50가구 이상의 마을 ▲오염 간이상수도 이용 마을 가운데 50가구 이상의 마을 ▲우물·하천수 이용마을 가운데 30∼49가구 마을 등이며 조그만 자연마을은 대상에서 제외될 방침이다.〈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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