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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당 희망땐 절차따라 처리”/신한국 이홍구 대표 일문일답

    ◎물리력 통한 예산안처리등엔 반대/의원 재산신고결과 조사계획 없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시국회 평가와 정기국회 전망,수해대책,당정 정책조정방안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선택의 정치」란 무엇인가. ▲정당은 책임정치 차원에서 주요 현안의 해결책을 제시할 때 국민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정확히 알리고 정부 방침에 대해 찬반을 표시할 때 기준을 밝혀야 한다.선택의 대가와 정책의 우선순위도 설명해야 한다.올 정기국회말까지 15대 국회가 선택해야 할 주요 내용을 알릴 기회가 올 것이다. ­대권주자로서의 정치철학인가. ▲나는 대권주자가 아니다. ­당정간 정책혼선은. ▲앞으로 잘될 것이다.방법은 자주 만나 논의하는 것이다.당정회의의 빈도수는 늘리되 참석자는 직접 관련자로 한정해 책임정치의 효율을 높이겠다. ­환경문제·군참사에 대한 책임은. ▲발생 원인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으로 책임을 지겠다. ­정기국회 때 격돌이 예상되는데. ▲물리력 배제의 원칙을 지킬 수 있다고 낙관한다.그 근거는 국민의 힘이다.임시국회가 무사히 끝난 것은 국민의 힘에 의한 것이다.국민들의 새로운 힘이 이미 발동됐다.물리력을 통한 예산안 처리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추가영입은. ▲영입과 입당은 다른 문제다.입당을 강력 희망하면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재산신고 결과 투기의혹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당내 조사 계획은. ▲없다.국민들이 뽑은 의원들에 대해 「조사」라는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할 문제다.〈박찬구 기자〉
  • “근본적 수방대책 마련에 최선”/이홍구 대표

    ◎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수해복구에 중앙·지방정부 긴밀협조/경기·강원 치수체계 점검… 제방 등 강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9일 상오 고위당정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당초 이날로 예정된 이대표의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 격려 방문을 앞두고 당정협의 강화책 논의와 임시국회 결산 등을 위해 마련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주된 논의는 수해대책으로 모아졌다.이대표의 출국 날짜도 31일로 연기됐다.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조찬을 겸해 열린 고위당정회의에는 이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김덕룡 정무1장관,이상득 정책위의장,강봉균 행정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수해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의 보상·지원방안과 수해방지대책을 논의하고 군사지역이 밀집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의 치수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제방을 강화하는 등 수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당측은 ▲수해신고기간 마감후 뒤늦게 파악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보상할 것과 ▲현실법상 보상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소상인이나 가내수공업자들에 대해서도 생계유지 대책을 적극 검토할 것 등을 요청,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어 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중호우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결과를 빚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군부대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전국민과 유가족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단기적인 수해 복구계획에 그치지 않고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표는 특히 잇따른 수해와 환경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유난히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단순히 사후에 책임을 묻고 책임자를 경질시키는 관례적인 요법보다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책임을 강조했다. 「책임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오갔다.우선 폭넓은 국정운영을 위해 정무1장관실을 창구로 수시로 야당을 방문해 정부의주요 정책이나 사안을 설명하고 야당의 의견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생산적이고 실효성있는 협조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30여명이 참석하는 형식적인 대규모 당정협의보다 소규모의 축소된 당정회의를 자주 갖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수뇌부 당정회의도 그러한 시도였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민생관련 7개특위 구성/야 시장­여 의원 「맞대면」

    ◎“서울시정 협조 아까지 말자” 다짐 신한국당 서울시지부(위원장 김중위)가 26일 소속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순 서울시장을 초청,조찬간담회를 가졌다.이준해 교육감도 동석했다. 4·11총선 압승과 위원장 선출 이후 「충정로 시대」를 맞은 서울시지부가 상견례를 겸해 시정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조시장이 오는 8월말이나 9월초 답례형식의 시정간담회를 제의하고 서울시지부가 이를 수락하는 등 겉으로는 자연스런 모습이 연출됐다. 그러나 최근 조시장이 『정부와 여당의 비협조로 서울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의 「서울시정백서」를 발간한 터여서 긴장감 속에 간간이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김위원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이교육감의 후임자 선출문제에 대해 『교육위원들이 불특정인의 이름을 명기,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때 서먹한 표정이 오갔다.국민회의 전국구 1번인 정희경의원의 교육감 출마설과 예비후보 1순위인 김대중총재의 원내 진입 가능성을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인사말에서도 김위원장과 조시장은 「뼈있는」 한마디씩을 주고 받았다.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나무와 나뭇가지의 관계이며 여당 위원장들은 이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시민을 위해 당 소속에 관계없이 서로 유기체를 형성,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은근히 세를 과시했다. 그러자 조시장은 『적절한 비유』라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너와 나라는 관계로 구분해서 만나지 말고 서울과 나라를 위한다는 관점으로 이해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슬쩍 비켜갔다. 서울시지부는 간담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신범 의원과 이성헌 위원장을 초대,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각각 선출했다.또 서민경제와 교통·교육환경·사회복지·여성 등 민생관련 7개 특별분과위원회도 지부내에 새로 구성했다.〈박찬구 기자〉
  • 「해양부 신설」 막판 급반전(정가 초점)

    ◎「국조특위」 쟁점 야안 수용 절충수­여/“국익 외면” 비난 의식 명분론 선택­야 180회 임시국회의 최대 걸림돌로 남아있던 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여야 총무들의 막판 협상끝에 27일 행정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26일 하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시간30여분에 걸친 접촉 끝에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문제와 연계해 원만히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물론 세부적인 내용은 각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친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7일 상오 공식회담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를 어느정도 낙관하는 분위기다.총무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이번 회기내 처리불가』를 고수했던 박총무는 회담직후 『전망은 반반』이라고 말해 상황이 급진전됐음을 암시했다.서총무도 『해양법 처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막판 극적인 반전은 여야의 「바꿔치기」에서 이뤄졌다.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회기내 처리를 약속받는 대신 국정조사특위의 쟁점에 대해 야당안을 수용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총무들 사이에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에서 국민회의는 조사대상지역을 서울 송파갑·강동을·종로,경기 구리 등 6개지역으로 못박았고 자민련은 충북 괴산·청원과 강원 속초 등 4개지역으로 명시하자는 주장을 폈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특정지역을 조사대상 지역으로 명시할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5개 안팎으로 대상지역의 수를 결정하는 선에서 절충키로 했다는 후문이다.국민회의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해양위 신설문제는 국회법 개선을 다루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상황의 반전은 실리와 명분을 챙기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과로 해석된다. 야당으로서는 수산업계 대표들이 이번 회기내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여론의 향배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특히 다음달 한일·한미어업협상을 앞두고 개정안처리에 계속 반대하기는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 하다. 반면 신한국당은 회기내 개정안 처리라는 실리를 챙기면서도 자칫 일방적인 표결 강행으로 비쳐질 수 있는 무리수를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박찬구 기자〉
  • 대학 편·입학생 입영 연기/국회상위 정책 질의

    ◎해양부 신설 등 싸고 공방 국회는 25일 행정·재정경제 등 13개 상임위와 4·11총선 국정조사특위 및 윤리특위 등 2개 특위를 열어 나흘째 정책질의를 계속하거나 특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5면〉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무위에서 『선거비용 신고서 등 통합선거법에 규정된 일부 조항 가운데 비현실적인 조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앙선관위 차원의 제도보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김유영 사무총장은 정치자금 지정기탁제와 관련,『조세감면을 받는 만큼의 일정액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의견은 지난 93년 국회에서도 밝힌바 있으며 지금도 선관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건설위에서 『인천국제공항 등 5대 국책사업에 필요한 근로자 확보차원에서 일부 사업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환 병무청장은 국방위에서 『30세 이하 병역필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필 폐지,동급대학(원) 편·입학자에 대한 입영연기 허용 등의 규제 완화책을 병역법 시행령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4·11총선 국정조사특위는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조사대상 지역을 명시하자는 야당측 주장과 특정지역을 문제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당측 주장이 맞서 26일로 연기됐다. 윤리특위는 신한국당 이신범,국민회의 유재건 한화갑,자민련 박철언의원 등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일괄 상정,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국민회의측이 유의원에 대한 제소시효 만료를 주장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양부 신설 ▲정치자금의 여야 불균형 ▲신공항건설 등 5대 국책사업의 특혜 의혹과 추진 대책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방안 등 쟁점과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박대출·박찬구 기자〉
  • 25일 상임위(의정중계)

    ◎“불합리한 선거법 보완 추진”­김석수 선관위장/지정기탁금제 주요 쟁점으로 부상­내무위/인신공격성 질문에 「의원 품위」 설전­건교위 국회는 25일 상임위활동 나흘째를 맞아 밤늦게까지 정책질의를 계속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내무위 등 일부 상임위는 자정 가까이 질의·답변 공방이 계속됐다. ▷내무위◁ 중앙선관위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인 내무위에서는 지정기탁금제및 통합선거법의 비현실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채영석·김옥두·김충조·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은 『지정기탁금제는 여당이 정치자금을 「독식」하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하면서 『폐지하라』고 총공세를 폈다. 박종우 의원(신한국당)은 통합선거법의 비현실성을 꼬집었으며,이윤성 의원(신한국당)도 『통합선거법에 규정된 선거비용으로 보는 항목과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는 정당활동비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제도보완을 촉구했다. 이에 김석수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비현실적인 선거법 조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제도보완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 이원범 의원(자민련)이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인신공격성 질문을 퍼붓는 바람에 여야의원들간에 「국회의원 품위문제」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질의 차례가 되자 갑자기 정부측 답변자가 사용하는 발언대 앞으로 걸어나온 뒤 『장관은 대통령이 좋아하는 것은 서슴지 않는 사람이냐』는 주장을 시작으로,좌충우돌식 행동을 계속했다. 이의원은 『장관은 오로지 부산 앞바다에만 돈을 퍼붓고 있다』고 가덕도 개발공사를 예로 들어 지역개발의 불균형을 부각. 그러자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국회의원이 지역감정이나 자극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유감이며 가은 의원으로서 창피하다』며 이의원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같은 야당이지만 이의원을 거들기가 민망했던지 『14대때도 건교위에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위원장이 회의진행을 잘해야 되지않느냐』고 위원장에게로 화살을 돌리기도. ▷행정위◁ 여야의원들은 조해령총무처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특히 국민회의 김인곤위원장이 답변중인 조장관을 지나치게 몰아세워 정부·여당 관계자로부터 『편파적인 사회』라는 비난을 샀다. 조장관은 해양부 신설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묻는 신한국당 이상현의원의 질문에 대해 『제1야당도 총선공약으로 제시하는등 조야의 여론과 주변의 급격한 환경변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위원장은 『장관이 협박,공갈에다 제1야당을 물고 늘어지지 말고 묻는 말만 대답하라』고 호통쳤다. 이어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이 『국회가 대통령 지시 한마디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법률을 통과시키는 통법부냐』고 거들자 김위원장은 『좋은 말씀하셨다』고 조장관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여야는 이날 신한국당 3인,국민회의 2인,자민련 1인 등 6인으로 법안심사소위를 구성,개정안을 회부했다.〈박찬구 기자〉
  • 유재건 의원 징계 싸고 초반부터 설전/윤리특위 2차회의 안팎

    ◎신한국­국민회의 대립… 한때 정회까지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변정일)가 25일 2차회의를 열어 신한국당 이신범,국민회의 유재건·한화갑,자민련 박철언 의원 등 4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일괄 상정,심의에 착수했다.그러나 앞으로 특위가 제대로 가동될 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회의도 진통을 겪었다.국민회의측이 부총재인 유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의 안건 상정은 부당하다고 제동을 걸었다.신한국당과 신경전 끝에 정회사태까지 빚었다. 국민회의 김진배 박찬주 의원은 「윤리심사·징계의 요구·회부 시한」을 「사유가 발생한 날,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된 날부터 5일이내」로 규정한 국회법 조항을 들었다.유의원의 국회대표연설 날짜는 지난 11일이었으나 신한국당의 징계요구안 제출시기는 16일로 제소기간을 넘겼다는 것이다. 신한국당측은 이에 대해 「사유발생」과 「대상자 인지」로 구분한 법취지는 『징계대상 판단의 시간적 여유를 갖게 하려는 것』이라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박헌기·목요상 의원은 『국회의장이 위원회에 회부한 이상 제소기간의 경과문제는 안건상정 뒤 위원회가 다룰 일』이라고 주장했다. 양당간 견해가 팽팽히 맞서자 민주당 하경근 의원이 『여야가 사소한 발언을 문제삼아 윤리위를 가동한 것 자체가 3당 모두에게 이점이 없으니 3당간사와 위원장간에 정치적인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중재에 나섰다. 결국 회의는 유의원을 뺀 나머지 3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 제안설명을 듣는데 그쳤다.한 관계자는 『심사기간인 3개월동안 신경전만 벌이다 막판에 정치적 타협으로 합의,철회의 형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박찬구 기자〉
  • “정보화 투자” 역설 김덕룡 정무(오늘의 인물)

    김덕룡 정무1장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국회과학기술연구회」가 25일 상오 의원회관에서 「PC통신 요금체계 및 음란물 공개대토론회」를 가졌다. 94년 발족한 이래 2년 연속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된 연구회는 여야 의원 75명과 각계 자문위원,특별회원 50여명으로 이뤄진 15대 국회의 최대 의원연구모임이다. 토론회에는 신한국당 강용식 김기수 김길환 김재천 김영선 김정수 김찬우 맹형규 박시균 손학규 이규택 이상희 이신범 이용삼 임인배 장영철 조웅규 하순봉 함종한 홍문종,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유종수 조영재,민주당 이규정의원 등 여야의원 24명과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한국통신·데이콤·하이텔·나우누리 등 관련업체 관계자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80년대의 신세대,90년대 초반의 X세대에 이어 이제는 컴퓨터와 사이버세계에 열광하는 C세대가 등장할 정도로 정보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정치의 우방은 있어도 기술의 우방은 없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보화에 더욱 많은 투자와 관심이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정무장관은 이어 『정보화는 곧 국가발전의 척도』라면서 『PC통신요금체계와 음란물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국민들의 정보화 인식을 높이고 정보화 활동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민생대책 아이디어 “봇물”/신한국 첫 당무회의 표정

    ◎“여천공단 특별재해지역 선포를”/“성폭행 등 강력범 고도 수용” 흥분 신한국당이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 인선 이후 첫 당무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환경오염과 성폭력 문제 등 민생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대신 야당에 대한 비난성 발언은 크게 줄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당무회의의 출범을 계기로 생활개혁에 보탬이 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면서 생산성을 당부했다. 비공개 토론에서 정시채 전남도지부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해가 심각한 여천공단의 실태를 파악하고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이상득 정책위의장으로부터 현지방문 약속을 얻었다.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은 『조직폭력과 성범죄 등에 대해 단호한 정책개발을 해달라』면서 『본인이 사무총장 시절 강력범들을 절해고도에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한 적이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했다.송천영 대전시지부위원장도 강력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이성호 의원은 『청소년 범죄를 다루는 당내 특위를 설치하고 지구당 청년조직을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장 보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운환 부산시지부위원장은 『당정의 정책결정에 혼선이 많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니 행정부의 독주를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하순봉의원은 『당무회의가 침묵하면 당론이 침묵하는 것』이라며 당무회의 활성화를 요구했다. 이대표는 『입법활동으로 해야 할 사항과 당 차원에서 대처할 사항,당정협의를 해야 할 사항,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사항 등 4가지로 나누어 환경과 사회질서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 다음 당무회의때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박찬구 기자〉
  • “영광 5·6호기 원전부지 지층구조 붕괴 위험있다”

    ◎남궁진 의원 주장 영광 5,6호기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설 부지의 지층구조 일부가 원전건설에 부적합한 10∼135m의 지반이 갈라지기 쉬운 파쇄대로 구성돼 원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남궁진 의원은 24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정책질의에서 『한국전력이 작성한 영광 5,6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원전 예정부지의 일부 지층구조가 지진이나 지반침하시 갈라지기 쉬운 파쇄대여서 원전건설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상위활동 초·재선들 맹활약

    ◎박종웅·김문수·이완구 의원 「송곳질문」­여/정우택·윤철상 의원 환경문제 등 추궁­야 이틀째 계속된 15대 국회 첫 상임위활동에서 여야의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정책질의에서 정곡을 찌르는 「송곳질문」으로 해당 장관을 곤혹스럽게 하는가 하면 정부측의 불성실한 자료준비나 답변태도를 깐깐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 속한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재선)은 23일 최근 발생한 신문사 지국장 살인사건과 관련,연이틀째 언론사 사주의 주식 독과점 문제와 족벌경영체제를 신랄하게 비판,「맹장」의 면모를 과시했다.같은 상임위의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초선)도 율사출신답게 논리와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공보처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환경노동위의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초선)은 전날 소형 경유차 청정연료 대체율과 과적상태인 40t 이상 덤프트럭의 일산화탄소와 매연 배기량 등에 대한 전문적인 수치를 일일이 제시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같은 상임위에 속한 자민련 정우택 의원(초선)은 『폐수무단방류를 고발해야 할 환경부장관이 오히려 인천시 의회로부터 시화호방류와 관련,고발당하는 희한한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정종택환경부장관을 다그쳤다. 농림수산위의 신한국당 이완구 의원(초선)은 이날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과 방청석에 대기하던 농림수산부 관계자들에게 『여러분 가운데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느냐』고 물은뒤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현장감각은 찾아볼 수 없고 농정에 대한 철학도 결여돼 있다』고 호되게 몰아쳤다. 같은 농림수산위의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초선)은 『김포매립지 사업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특정재벌을 협조 또는 묵인해 결과적으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20여분동안 꼬치꼬치 캐물으며 수시로 즉석 답변을 요구했다. 행정위에 속한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재선)은 이날 총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 10일 요구한 자료가 어제 하오 4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자료를 검토하느라 밤을 꼬박 샜다』면서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할 총무처가 제일 게으른 것같다』고 경위를 따져 조해령 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건설교통위의 자민련 이원범 의원(재선)도 전날 건교부 업무현황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1분에 한번꼴로 『보고내용이 부실하고 형식적』이라며 정부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그 바람에 건교부 보고에만 4시간이 소요됐다.일부에서는 「지역민원」해결을 위한 「부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박찬구 기자〉
  • 23일 상임위(의정중계)

    ◎“기초식량 자급화 원칙은 불변”­강 농림수산/러시아의 4자회담 반대 대책 있나­통외위/“공직사회 생산성 제고를” 한목소리­행정위 상임위 활동 둘째날인 23일 여야는 각 상임위에서 대외통상정책,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 등 현안을 놓고 정부측을 추궁했다. ▷통일외무위◁ 외무부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한·미 공조체제와 한미행정협정 개정,4자회담,대외통상정책 등에 대해 따졌다. 신한국당 유흥수 의원은 4자회담과 관련,『러시아가 일본측에 4자회담에 반대할 것을 제안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국민회의 김상우의원은 『경제성장에 걸맞게 우리나라도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때』라며 미얀마등 외국의 인권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주문했다.무소속 홍사덕 의원은 『연변 등 중국거주 동포들을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외유중인 장관을 대신해 출석한 이기주 외무부 차관은 『중국동포들에 대한 지원은 정부가 직접 나서기 보다 민간차원의 지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이차관은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시장확장에 대한 미국 등의 압력에 대해 『WTO체제 아래에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언급,홍의원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행정위◁ 여야 의원들은 총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하나같이 정부와 공직사회의 생산성제고 대책을 물었다. 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은 『정부 조직과 기능은 세계화 속에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맞춰 개편돼야 한다』면서 『실효성있는 개편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유재건 의원은 『작은 정부를 위해서는 불필요하고 중복되는 위원회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자민련 조종석의원은 『공무원의 조로현상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신한국당 김철의원은 『개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료조직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개혁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상달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해령 총무처 장관은 『리엔지니어링과 벤치마킹,시간관리기법 등 선진외국과 민간의 새로운 사무관리기법을 도입하겠다』면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행정생산성 과정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박찬구 기자〉 ▷농림수산위◁ 수입쌀 추가도입 문제와 중장기 식량자급화 대책 등이 초점이 됐다.여야의원들은 이수성 총리가 대정부질의에서 『쌀의 추가도입은 금년도 작황을 봐가며 결정할 문제』라고 밝힌데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추가도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라』며 공세를 폈다.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라 올 수입량인 44만섬 이외에 1백여만섬을 더 추가 도입키로 한·미간 밀약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향후 특별한 재해나 기상이변이 없는한 쌀을 추가 도입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다그쳤다.신한국당 이완구의원은 『농업에 문외한들이 농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현장감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발로뛰는 행정」을 거듭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은 『기초식량에 대한 자급화 원칙은 포기할수 없는 정부의 방침』이라며 『현 자급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해외농업개발과 함께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산지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건설교통위◁ 정부가 제출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행정권 남용 우려 등을 내세워 보완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이 지연된 이유는 정부의 계획변경 때문인 데도 지역이기주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지역여론을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같은 당의 안동선 의원도 『신공항건설촉진법은 지방자치제를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라며 해당 자치단체장과의 협의의무조항과 국책사업에 대한 국회보고 의무화 조항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신공항건설촉진법은 건설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건설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촉진법이 개정되더라도 신공항건설에 있어서 관련 자치단체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협의,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일부 신문 과당경쟁/자율·강제 양면규제

    ◎김인호 공정위장 국회상임위 답변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최근 일부 신문사간의 과당경쟁현상과 관련,『신문협회에서 자율규제가 되지 않는 부분은 정부가 강제력으로 규제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위에서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이 신문사간 보급 경쟁으로 참혹한 사태까지 발생한데 대한 대책을 묻는 정책질의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감안,이번주안으로 신문협회 회장단과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신문협회에 자율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면서 『그러나 전적으로 신문협회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준이나 대강의 방향을 제시해 자율규제와 정부의 강제력,양면으로 규제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4·11총선 조사특위/여야 간사위원 선출

    국회는 22일 하오 「4·11 총선 공정성 시비에 대한 조사특위」 1차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간사위원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에는 신한국당 목요상의원,여야 간사에는 신한국당 박종웅,국민회의 임채정,자민련 함석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박찬구 기자〉
  • 「김일성 사망후 정부대처 미흡… 남북관계 악화」/신한국당 논평

    ◎“DJ발언 신중 기했어야”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22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김일성조문발언과 관련,논평을 내고 『북한이 오늘의 남북관계 악화원인의 하나로 우리측의 김일성조문반대를 핑계삼고 있는 터에 김대중총재가 비슷한 주장을 한 것은 사려깊은 언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문제의 재야세력들이 김일성사망 2주기에 갖가지 친북적 행동과 주장을 펴고 있는 마당에 김총재가 그것도 원로 야당인들과의 모임에서 그같은 주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김총재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무엇이든 공개적인 발언에서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총재는 지난 19일 원로야당인들과 가진 오찬모임에서 『김일성사망후 김영삼대통령이 대처를 제대로 못해 김정일이 증오의 대상을 미국에서 남쪽으로 돌려 결국 남북문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구 기자〉
  • 카센터 18평 이상만 등록 허용/당정 추진

    ◎정비대상 확대… 주행장치 등 가능/관계법령 개정… 빠르면 9월부터 정부와 신한국당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카센터(자동차 경정비업체)를 도시형 산업으로 분류해 대폭 정리키로 하고 18평이상 규모에 한해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등록을 마친 업체에 대해서는 오일교환,타이어교환 등 22개 항목으로 제한하고 있는 경정비업소의 정비작업 범위를 확대해 동력전달장치,제동장치,조향장치,주행장치,완충장치 등도 정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법령 개정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경정비업체는 서울의 8천5백여 곳을 비롯,전국적으로 3만5천여개가 난립하고 있으며 15∼19평 규모 업소가 전체의 55∼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박찬구 기자〉
  • 국정조사·제도개선/양대특위 「샅바싸움」부터 팽팽(정가 초점)

    ◎여 “수세입장서 적극공세 전환”/야권 “공조분위기 최대한 활용” 국회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 양대특위가 22일 구성된다.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특위의 조기구성이 필요하다는 여야 총무들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본격 활동은 다음달 10일부터이지만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신한국당은 수세위주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양대특위의 구성을 이끈 공조분위기를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아래 분야별 팀까지 구성해 놓았다. ▷국정조사특위◁ 야 3당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공동위원장이었던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야권이 공동발간한 부정선거백서에 적시한 사안을 하나 하나 짚어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에 맞서 사무처에 「테스크 포스」를 구성,특위내 소속의원들의 활동을 철저히 지원토록 했다. 그러나 선거부정 조사대상 선거구의 범위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심해 절충점 마련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최소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의 서울 송파갑 등 대표적인 20여개 지역을 조사해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이기문의원의 인천 계양·강화갑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위가 본격 운영되면 김영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2선)과 언론계 출신 이론가인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2선)이 간사를 맡아 「기세싸움」을 벌인다. ▷제도개선특위◁ 여야는 당내에 실무지원팀을 구성,외국사례와 기초자료 등을 토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야권은 검경중립화와 방송법·정치자금법 개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공을 펼칠 작정이다.검찰총장·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도입과 모든 방송위원의 국회추천,지정기탁금제 폐지 또는 일정비율의 의석비 배분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뚝심과 지략이 뛰어난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2선)과 14대때 지방자치관계법과 선거법개정의 협상 창구역을 맡은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3선)이 간사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박찬구 기자〉
  •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여,선거법 개정 검토

    ◎정당 과잉개입땐 국민 외면/「투표율 하한선제」 도입 고려/고위당직자 회의 신한국당은 20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전주시장의 보궐선거 투표율이 17%선에 불과한 것은 기초단체장 선거에 대한 정당의 과잉개입 결과라고 분석,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 방침을 확인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선거법을 개정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전주시장선거의 낮은 투표율은 참여정신을 본질로 하는 민주주의 정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치권 전체가 현행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국당내에서는 지방선거 투표율이 일정선 이상을 넘어야 투표의 효력이 인정되는 「투표율 하한선제도」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실시된 전주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17.7%는 역대 선거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같은 지역에서 지난 6.27지방선거 당시의 68.2%,지난 4·11총선때의 61.9%에 비해 엄청나게 낮은 수치다. 이같이 투표율이 저조한데 대해 선거관계자들은 이창승 전전주시장의 불명예 사퇴와 공천 잡음,최근 계속되는 정치권의 대립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박찬구 기자〉
  • “반인륜범죄 심각” 한목소리(정가 초점)

    ◎유해업소 규제 정책혼선 추궁/도덕 회복위한 정부대책 촉구 20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잇따른 성폭행 등 반인륜범죄와 학교주변 유해환경에 대한 추궁이 드셌다.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공동체 가치관의 실추를 개탄하고 도덕성과 윤리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민련 정상천 의원은 『성폭행 당한 여중생이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하고 초등학생 소녀가장이 이웃 주민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뒤 자살을 기도해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 정신질환에 걸린 사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홍일점인 국민회의 정희경 의원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은 몇해 전만 해도 학교교육의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로 참으로 참담한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신한국당 황성균 의원은 『학원폭력은 보복의 두려움 때문에 은폐된다』며 『95년 11월부터 96년 1월까지 학원폭력 단속으로 구속된 9천6백44명 가운데 환각제 흡입과 성폭력 사범이 각각 1천3백10명과 5백10명으로 집계됐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자민련 김종학 의원은 『교육부는 비디오방 등을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포함,규제를 강화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청와대 고충처리위는 유해업소의 범위를 축소하라고 교육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고 정책혼선을 비난했다. 신한국당 이강희·김문수 의원은 『청소년들이 경마에 학비와 용돈을 탕진,경마장이 불량청소년의 아지트·온실역할을 하고 있다』『부천·의정부·안양 등 서울주변에는 학교가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본드를 마시며 비행의 길로 빠진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같은 당 강용식 의원은 『불량비디오와 퇴폐 출판물,무책임한 TV방송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뒤 『교육개혁의 중점을 인성교육에 두고 유아·초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수성 총리는 『유효적절한 대책을 명쾌하게 답변할 수 없어 송구스럽고 안타깝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지은뒤 『인간존중 정책을 실천하겠지만 본질적으로 개개인의 의식 전환에 기대할 수 밖에 없으며 다만 사회지도층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 매월 세번째 금요일 「민원인의 날」 지정/신한국,이동상담실 운영

    『고위당직자가 거리로 나가 민원인의 고충을 듣는다』 신한국당이 19일 상오 「제1회 민원인의 날」을 맞아 선포식을 갖고 「이동 민원상담실」을 본격 가동했다. 달마다 셋째 금요일을 「민원인의 날」로 정해 전용 승합차량을 이용,전국 지구당 사무실이나 관내 주민밀집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서울·경인지역부터 시작된다. 현지 상담결과를 토대로 수시로 민·당·정회의를 갖고 민원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당내 25명의 민원상담위원과 사무처 요원들이 돌아가며 활동하되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김형오 기조위원장·김광원 민원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직접 뛴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대표는 『정당이 정치적 투쟁이 아니라 생활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에 찾아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조속히 당정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정당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민원위원장은 『각계 각층의 어렵고 외로운 사람,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살아 숨쉬는 정당의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민원상담위원들은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생정치의 실천자로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포식을 마친뒤 상담위원들은 영등포갑 지구당 사무실로 이동,6시간여 동안 민원인의 상담을 받았다.30여명의 관내 주민들이 세무와 건축·노무문제 등 생활주변의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호소했다.〈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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