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찬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탐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6
  • 박근혜 빨라진 행보

    한나라당내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최근 들어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부총재는 내주중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정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4일 당내 40대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박 부총재는 “후원회에 축전을보내준 것에 감사하는 표시로 가까운 시일안에 상도동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도 5일 “언제든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박 부총재와 YS의 회동은 그 자체로서 ‘영남권 결속’이라는 화두를던질 전망이다. 박 부총재에게는 이번 회동이 부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YS간 악연을 넘어 개헌론과 차기대권구도 등 민감한 현안을 두드려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보인다.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9일 후원회에 참석,축사를 한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박 부총재간 모종의 교감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박찬구기자
  • 이총제 “개헌론 확산 막아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응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논리적 기조는 국민대연합론이다. 국민대연합론은“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이힘을 합쳐야 한다”는 명제를 깔고 있다.즉 새로운 지지기반 확대의 측면도 있지만, 개헌론의 입지를 축소시킨다는전략적 계산도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권이 만들어 놓은 위기와 불안의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바뀌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국민대연합을 이뤄 나가겠다”며 국민대연합론을 공식화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국민대연합론의 겨냥점은 차기 대선을앞둔 반여(反與)정서의 확산과 새로운 지지층 확보, 나아가 개헌론 저지에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대연합론을 기치로 개헌론에 덜 우호적이거나 뚜렷한견해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총재가 국민대연합론의 실천적 과제로 당내 국가혁신위를 신설,국민 우선 정치의 중장기 플랜을 제시하겠다고천명한 대목에서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대비되는 국정비전을 강조,개헌논의를 희석시키겠다는 전략이 드러난다. 이 총재가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는 이유로 당내 개헌론자들에게 국가혁신위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도 국민대연합론을 새로운 이슈로 정립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계개편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당내 개헌론자나 비주류에게 여권으로 시선을 돌릴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 속내도읽혀진다.이는 그동안 이 총재가 ‘정치개혁’과 ‘국정쇄신’이라는 화두를 제대로 선점하지 못한 채 여야간 정쟁에 파묻히면서,지식인을 비롯한 사회 일각과 정치권에서‘비(非)이회창’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자체 분석과 맞물려 있다. 특히 이 총재 진영에는 차기 대선을 20개월 남짓 앞둔 마당에 정치권의 개헌론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파괴력을 보인다면 정계개편이나 정치권 지각 변동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국가혁신위’ 구성 본격화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국민대연합론과 국민 우선 정치의 실천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갔다.당 차원에서는 국가혁신위 구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원내에서는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현대사태와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를 다루는 국정조사요구서를 3일 오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총재 직할로 운영될 국가혁신위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을중심으로 중장기 국정철학과 국정비전을 마련토록 한다는구상이다.일종의 ‘섀도 캐비닛’(shadow cabinet·예비내각) 성격을 띠는 것으로 대선을 앞두고 당내 비중있는 위원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이 총재는 국가혁신위 운영을 통해정책 대안 제시와 수권 정당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산이다.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대비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특히 이 총재의 당 운영 방식이나 개헌론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잡음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국가혁신위라는 공식조직을 통해 한차례 걸러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듯하다. 위원장으로는 사회 저명인사를 전격 영입하거나 당내 유력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내인사가 발탁되면 사실상 당내 2인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의보·현대 국정조사 촉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일 “국정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대연합을 이루고,국민 이익과 국가혁신을 추구하는 국민 우선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이라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파를 초월해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면 저와 우리 당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이같이강조했다. 이 총재는 “준비 안된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으로 보험재정의 파산이 예고된 상태에서 정부가 또다시 미봉책을동원하려 한다”고 지적한 뒤 의료보험 재정 파탄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 총재는 현대사태와 관련,“지난 1년간 현 정권이 현대의 4개 부실계열사에 12조7,300억원을 지원했고,최근에는정확한 실사없이 현대건설에 2조9,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며 현대의 부실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 총재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 등의 언론사 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언론자유를 억압하려는 불순한의도로공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법적 근거를 갖더라도 법치주의에 위배된다”면서 “국세청 등이 언론탄압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지적했다. 이 총재는 대북문제와 관련,“대북지원이 군사적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면서“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보는 기본 시각을 비롯,대북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총재 ‘국민대연합’ 승부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 우선 정치의 복원을 위한 국민대연합과국가혁신을 주장했다.“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국정전반의 위기”라는 인식을 깔고 있다. 이 총재는 “3 ·26 개각에서 정권이 국정쇄신을 바라는민심을 외면했다”며 국정쇄신을 원하는 모든 세력과 국민대연합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나라’,‘검찰이 국민의 편에서는 나라’,‘시장경제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나라’ 등을 제시,차기를 노린 청사진을 내보였다. 이 총재는 특히 주요 분야별 정부의 실정을 적시하고 국민대연합론을 뒷받침하는 실천적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그는 건강보험 재정파탄과 관련,“의약분업과 보험통합은 조금도 건드리지 않겠다는 고집스런 태도로는 문제가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토론’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또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중립적 전문기구인‘21세기 국가교육위’의 설치를 역설했다. 서민경제와 지방경제의 회생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개인파산자의 갱생을 도모하는 파산제도의 개정,소규모 신용불량자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연설원고 8쪽이나 할애했다.이 총재는 “경제를 돕되 평화를 얻는다는 전략적 상호주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특히 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반도에 더 이상전쟁은 없다’고 단언했다.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주둔해온 미군도 더 이상 필요없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했다.그러면서 “북한은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해결하고 군사우선 노선을 수정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여 남북관계와 한·미공조에서 보수적인 시각을 뚜렷이 드러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회창·김덕룡 대화록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2일 여의도 개인사무실인‘국가경영연구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31일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이 총재를 중심으로 대선 전개헌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 총재는 ‘개헌을 매개로 한여당의 집권 시나리오에 말려들지 걱정된다’고 말했다”고전했다. ■김의원 대선 전에 정치개혁,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반DJ정서에 안주해 집권하려는 생각은 환상이다. ■이총재 정·부통령제도 지역구도의 해결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현 국무총리제를 활용하면 보완 가능하다.꼭 개헌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의원 이 총재와 우리당이 주도해 개헌하면 된다.‘여권의 음모에 말려든다’는 식으로 당 간부가 동료의원을 모략하는 정치풍토는 문제이다. ■이총재 대단히 죄송하다.내가 나무랐다. ■김의원 우리 당이 먼저 개헌논의를 공론화하고 여당과도논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제안하는 것이다.지금부터 총재가 중심이 돼 개헌쪽으로 가자. ■이총재 개헌 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국가혁신위를만들고자 한다. ■김의원내가 서울시장 후보를 제안해 거절당했다는 등 당내 음모와 모략이 무성하다.전당대회 때 나를 지지한 원외위원장을 사고지구당 처리하겠다고 협박한다고 한다. ■이총재 나한테 서울시장 얘기한 적 없지 않았나. 박찬구기자
  • 임시국회 기선잡기 신경전 치열

    2일 개회된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여야 간에“밀리지 않겠다”는 힘의 논리가 팽팽하다.민주당은 표대결 불사를 호언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기간 출국금지령을 내렸고,한나라당은 쟁점 현안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대화로 문제를 풀겠지만 끝내 합의가 안되면표결로 처리하는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상수(李相洙)총무가 2일 의원총회에서 한 이 말은 이번 국회에 임하는민주당의 태도를 웅변한다. 민국당의 가세로 3당 공조체제와 국회 과반수 의석(137석)을 갖춘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주요 입법들을 반드시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법·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 등 개혁 3법과 민주유공자예우법·약사법 등이다.논란을 빚고 있는 약사법은 이미 상임위(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상태인 만큼 바로 본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현대건설 특혜 시비,3·26 개각 등을 빌미로 쉽사리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과 26∼30일 절대 국회를 비우지 말도록 2일 소속 의원들에게 엄명을 내렸다.상임위별로 출석상황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이 총무는 의원총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출석률이 낮아 장관들이 상임위 답변 때 위축된다고 한다”며 특히 9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전원 출석할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한바탕 격전에 대비,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전열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 파국이나 정국 경색이 오더라도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정 총무는 “3당 공조체제인 여당은 수의 힘으로 돈세탁방지법·인권법·약사법 등 민감한 안건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진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반드시 지키면서 수적 우세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대통령의국정 파탄과 개각 실패를 국민에게 알리고,국정 혼란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은 현대사태,건강보험 재정위기,공교육 붕괴,언론사세무조사,실업,외교 혼선 등을 도마에 올릴 방침이다.한나라당은 3·26 개각과 관련,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으로 일문일답식 공세를 벌여 개각의비전문성과 나눠먹기식 행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심규철 의원의 해명 “”처첩발언은 평소의 언론개혁 소신””

    ‘처첩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이 개인 홈페이지(www.shim114.co.kr) 자유게시판을통해 “표현상 약간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소 언론개혁 소신과 동일하다”고 해명했다.‘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달 21일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발언 경위를 묻는 서한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A4용지 3장 분량인 그의 해명은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공인으로서의 책임의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이 자기변명과 정파적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편견과 이중 잣대 심 의원은 “정부 대변지 역할을 해온 대한매일이 특정 신문 죽이기에 앞장선 것은 정부가 언론탄압 차원에서 특정 신문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대한매일이 지난 98년 제호를 바꾸면서부끄러운 과거와 단절할 것을 선언하고,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하고있다.심 의원의 발언 당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한매일 민영화 방침을 천명한 것도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심 의원으로서는 현실인식을 결여한채 독선과 선입견에 얽매여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특히 심 의원은 최근 조선·동아일보의 일제 당시 친일행각을 다룬 언론보도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반면 문제의발언을 할 당시 항일언론으로 첫발을 내디딘 대한매일을거론하며 “일제때 총독부 기관지가 친일문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조선일보 등이 그 동안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심 의원이 내세운 언론개혁의 잣대가 특정 정파나 족벌언론쪽으로 편향,왜곡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일관된 자기변명 심 의원은 공개 답변에서 “자사의 이익을 위해 본 의원을 비난하는 데 지면을 활용한 대한매일이 언론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주체라고 생각하는가”라고민변에 되물었다.하지만 심 의원의 반문은 본인의 망언을합리화하고 문제의 초점을 흐리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면책특권을 악용,경박한 낭설을 내뱉고는 “항간에 회자되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발뺌하는 국회의원이야말로 진정한 개혁대상이라고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대한매일은 ‘자사의 이익 추구’가 아니라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 차원에서 시비를 가렸다는 점을 심 의원은 간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 의원은 이번 공개 답변에서 족벌언론과 권언유착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대한매일의 언론개혁 관련보도를 객관적 검증 절차없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당직개편설’파다

    한나라당의 당직개편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시국회대정부질문이나 상임위 일정을 앞두고 이번주 중 전격 개편설이 파다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일 일부 언론의 하마평에 대해 “명단이 상당 부분 틀렸다”고 해명하면서도 구체적인 개편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핵심 당직자는 “9일 이후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개편 시기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각각 이상득(李相得)·현경대(玄敬大)의원이 거론된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기획위원장 후보로 오르내리지만 본인이 고사하는 것으로알려졌다.총재비서실장에는 김무성(金武星)의원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그밖에 이재오(李在五)·권오을(權五乙)·남경필(南景弼)의원 등 일부 소장파나 비주류 인사가 대거 포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그 동안 당직개편설은 설 연휴 이후 당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여러차례 제기됐으나 “여당과 격전 중”이라는 이유로 계속 미뤄졌다.임시국회이후인 5월 개편설도 제기됐다. 그러나지난 3·26 개각 이후 당직개편설이 다시 부상했다.“반(反)이회창 연대라는 여권의 의도가 노골화된 마당에 야당도 전열을 새롭게 갖춰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이 총재는 전날 당내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의원과 가진 조찬회동에서 비주류 인사들의 당직 기용을 놓고구체적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가 이례적으로 “많은 참고가 됐다.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밝힌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석채씨 귀국 반응

    정치권이 이석채(李錫采)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귀국 배경과 그의 귀국이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문민정부 시절 경제수석을 지낸 이 전 장관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인맥의 핵심 역할을했던 인물이다.이 때문에 이 전 장관을 둘러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 수사가 상도동에 직·간접적으로여파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그의 귀국은 3·26 개각에서 문민정부 각료 출신인한승수(韓昇洙)·이근식(李根植)장관이 입각한 것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권이 3·26 개각이나 이전 장관의 귀국을 계기로 상도동과의 묵은 악연을 털어내고 관계 개선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이는 최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의 거중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분석과도 무관치 않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여권이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상도동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주장이 일고 있다.이 전 장관의 자진 귀국을 놓고 여권과의 정치적 합의설 또는 사정당국과의 사전 교감설이 나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설왕설래 속에 상도동쪽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검찰 수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김 전 대통령은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으로부터 이 전 장관의 귀국 소식을 듣고 “그러냐”라고만 말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이 전 장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고,귀국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도 않았다”며 여권과 상도동,이 전 장관과 상도동의 사전 교감설을 강력 부인했다.여권과 상도동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도 “너무 비약된 분석”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수사 과정에서 정치 보복 쪽으로가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아직 여권의 의도를 모르겠지만평소 인품으로 볼 때 이 전 장관이 비리에 연루될 사람이아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정치권 주변에서는 여권의‘이회창 포위론’과 ‘반(反)이회창 연대론’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장관의 귀국이 김 전대통령의 정치적 선택에 어떤 형태로든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4월 임시국회 “”표결처리 - 개각 공세”” 한판대결

    4월 임시국회는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을 띨 것 같다.여권이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 연합으로 첫 시동을 거는 국회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수적 우위를 통해 과감하게표결 처리를 감행할 계획이다.한나라당은 정부의 실정을집중 부각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다. ■3당 연합 3당은 지금까지 미뤄온 현안들을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최근 “인권법,돈세탁방지법,반부패기본법 등을 야당과 협의하되 합의를 이루지 못할 때는 표결 처리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수적 우위에서 오는 자신감의표현이다. 예산회계법 등 3개 예산 관련 법안과 함께 법사위에 계류중인 약사법도 주사제의 15%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는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문제는 야당이 벼르고 있는 의료보험 재정 대책이다.하지만 일단 당정간에 조정만 끝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갈팡질팡하는 난맥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3당 총무간합의대로 ‘노 샤우팅(no shouting·소리지르지 않기)’ 결의문을 채택하거나 총무간 발표문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의 개각 공세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3·26 개각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세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개별 장관을 상대로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개각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 파생되고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당에 접수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여당은 “개각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야당이 내각흔들기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구체적 사유 없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개각을 문제삼는 것은 민생의 발목을 잡는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30일 당3역 간담회 직후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의 공식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 신건(辛建)국가정보원장을 공격했다.장 부대변인은 또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커녕 호수도 없는 충북 진천이고향으로 해당 부처 내에서도 인사의 적절성을 놓고 반발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이총재 “”대선 앞둔 정략적 목적”” 의구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헌론을 바라보는 시각은 명확하다.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 논의가 내년 대선을 앞둔 여권의 정략적 의도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이총재가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朴槿惠)부총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비주류 중진이 개헌론을 거론하는 배경에는 이총재 중심체제를 흔들고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보고 있다.정치권 지각변동이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유효한 상황에서 향후 정치적 보폭 확대를 고려한 발언이라는분석이다. 이총재는 최근 비주류 중진의 개헌논의에 여당인사까지가세하는 등 개헌론이 의외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개헌론을 주장하는 당내 인사들을 만나 협의하고 조정하겠다”고 밝혀 마치 개헌논의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그러나 이총재의 생각은 개헌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것이 아니라 개헌론의 파장을 당내에서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쪽에 쏠려 있다. 당초 29일 김 의원과 조찬 독대를 하려던 약속을갑작스럽게 연기한 대목에서 개헌론을 둘러싼 이총재의 속내가드러난다.이총재는 충북 방문을 이유로 들었지만,이총재의 청주 방문이 일찌감치 예정된 일정인 데다 서울 출발시각도 10시30분으로 잡혀 있어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총재가 당내 여론 무마용으로 개헌론자를 만나고는 있지만,다분히 생색내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지난 27일 이총재와 오찬 회동을 가진 박 부총재가 “깊은 얘기를 나눌 시간이 안 됐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도같은 맥락이다.당내에는 이총재가 폭넓은 전략적 사고를결여한 채 개헌논의를 대선가도의 유·불리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
  • 박근혜의원 후원회에 던져진 화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9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야당내 대표적개헌론자인 박 부총재의 후원회 행사는 최근 정치권에 부상하고 있는 개헌논의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이날 행사장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민주당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이부영(李富榮) 부총재,손학규(孫鶴圭)·김덕룡(金德龍) 의원등 여야 중진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 박 부총재와 인척관계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동생 지만(志晩)씨도 모습을 보였다. 당내 같은 개헌론자인 김덕룡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부총재가 한나라당 입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그와 손을잡게 됐다”고 전제한 뒤 “박 부총재와 함께 잘못된 정치현실,지역주의와 1인지배의 오래된 망국적 정치구도를 타파하고,동서가 화합하는 정치를 펴나가는 ‘친구’가 될것”이라며 의미있는 화두를 던졌다. 김 명예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못하신 일을 마무리하는 일을 해나갈 것으로보고 여러분이 후원해 달라”며 박 부총재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도 축사를 통해 “박 부총재가 거목으로 성장해 이 나라 정치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달라.총재님은 박 부총재를 믿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날충북지역을 방문한 이 총재는 지난 27일 박 부총재와 가진 오찬 단독회동에서 미리 후원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찬구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개각에 대한 입장

    “이번 개각에서 현 정권은 국민과 야당을 완전히 능멸했다.야당이 채찍을 들어야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8일 3·26 개각을 둘러싼 불만을 강도높게 토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의원총회 등에서“이번 개각이 과연 국민을 위한 개각인가”라고 반문한뒤 “놀라움과 한탄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개각 이후 국민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현 정부가 국정혼선에 책임을 지고 심기일전하는 차원에서 내각을 재편하길 기대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고,무능력이 입증되고,개혁이란 이름으로 국정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내각에 들어간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역설했다. 당초 이 총재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총사퇴 권고 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그러나 이날 당무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박근혜(朴槿惠)부총재,손학규(孫鶴圭)의원 등 비주류 중진과 남경필(南景弼)·이병석(李秉錫)의원 등 소장파가“개각 직후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나 발목잡기로 비칠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결의안 제출을 일단 유보했다. 대신 이 총재는 내달 2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이번 개각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이 총재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 버금가는 상임위 활동이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 국무위원들을골라 개별적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내각사퇴 요구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야당이 침묵만 하는 것이 옳으냐”면서 “엉터리 같은 개각을 비판하는 것도 야당의 임무”라고 맞불을 놓았다. 특히 이 총재는 이번 개각에서 드러난 국가와 정권의 낡은 관행과 조직을 바꾸기 위해 당내 국가혁신위를 구성,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 총재는 “현재의 국가통치모델로는 혼란과 무질서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단순히사람이 아니라 기본적인 국가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수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3·26개각 여야 공방·대치 심화

    3·26개각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대치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을 야당 말살을 위한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 등 3당의 권력 나눠먹기로 규정,총공세를 펼쳤다.반면 여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으로 4월 임시국회도 진통을 겪을전망이다. 한나라당은 27일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총재단·지도위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28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 사퇴권고 결의안 제출 여부를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인천,30일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주요도시에서 지역별 국정보고대회를 열어 개각의 문제점을 강력히 성토하고,4월 임시국회에서 내각 사퇴 공세에주력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4역회의를 통해 “이번 개각은 당정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강한 여당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4월 임시국회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연립정부에서 각료를 배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이번 개각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뒤틀린 野’… 내각총사퇴 카드/한나라 비판 공세 안팎

    한나라당이 3·26 개각을 놓고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야당의 의례적 비판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개헌론과 정계개편에 쏠린 당 안팎의 시각을 개각 공방쪽으로 돌리려는 속내도 엿보인다.특히 개각 이후 급부상하는 ‘반(反)이회창(李會昌)연대’ 조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전면 당직개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한 주요당직자는 “적절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7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이번 개각을 민주·자민·민국 등 3당 연정을 통한 ‘이회창 포위’와 야당 분열 포석으로 규정하고,내각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총재는 “국민을 우롱,무시한 개각”이라며 “28일 의원총회에서 개각 전에 제출했던 내각 총사퇴 권고 결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신공격성 공세도 이어졌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나눠먹기 결과 욕은 대통령이 먹고,재미는 JP가본다는 비아냥거림이 회자되고 있다”면서“정권의 무도함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또 “박지원(朴智元)·신건(辛建)·임동원(林東源)씨 등 3인방의 기용은 모택동(毛澤東)이 4인방을 중용,파멸의 길로 들어간 상황과 흡사하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특정 인사에게는“현 정권 신악(新惡)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리와 장관12명의 실명을 거론,‘내각에 기대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 ‘워크아웃 대상인 건설회사의 실소유주’ ‘바다와 상관없는 지역 출신’,‘비전향 장기수에게 꽃다발을 건넨 인물’,‘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 등의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권력 핵심 10대 요직 중 6곳,청와대비서실 수석급 이상 9자리 중 6곳,경제정책 6대 요직 중 5곳이 호남출신에게 쏠렸다”며 “영남 포위·호남 과두체제”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당내 한빛은행국조특위 위원 일동은 “한빛불법 대출 개입과 위증의 책임을 물어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을 해임하라”는 공개요구서를 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개헌론 싸고 ‘4분5열’

    한나라당 내 개헌논쟁이 주류와 비주류간 마찰로 비화하는 양상이다.이는 그동안 대여 투쟁과정에서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비(非)이회창(李會昌)’기류가 부상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내년 대선을 앞둔 이 총재와 비주류간의갈등이 개헌논쟁이라는 형식을 빌려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총재가 26일 총재단회의에서 비주류 중진들의 여야를 넘나드는 ‘도전적’ 행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등 진화작업에 직접 뛰어들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金德龍)·손학규(孫鶴圭)의원 등 비주류 4인방의 동선(動線)은 조금씩 차이를 드러낸다.이 총재의 당 운영 행태를비판하는 시각은 똑같다.그러나 김 의원과 박 부총재가 개헌론을 적극 설파하는 반면 손 의원과 이 부총재는 개헌보다 당내 개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헌 논의는 지역할거주의,1인 지배정당 등 구태정치를 개혁하자는 취지이며 탈당이나 개혁신당을 창당할 의사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이 총재가 정치개혁과 개헌의 중심에 서는 등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차기 대선에서 이 총재를 지지할 수 있다”며 이 총재를은근히 압박했다. 박 부총재는 “개헌 논의와 관련,언제든,누구든 만날 용의가 있다”며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여당 인사들과 접촉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손 의원은 “현 시점에서 개헌론은 인위적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있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개헌론자와 만나 당내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 중진간의 개헌논의 움직임에제동을 걸었다. 일부 참석자의 4년 중임제를 공론화하자는제안에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개헌론 정치권 화두로 급부상

    개헌론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한나라당내일부 비주류 중진들이 ‘정·부통령,4년 중임제’ 개헌을주장하자,민주당 지도부가 이에 화답하듯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에 이어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논의용의를 밝혀 개헌론이 정치권의 본격 화두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이에 따라 여야 중진간 물밑접촉도 활발해지고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김 의원이 지난 22일 “개헌논의를 위해 여권인사와도 만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제의만 오면 언제든 만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 최고위원은 “현 대통령 임기내에 반드시 정·부통령,4년 중임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김 의원이 최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과 회동한 사실도 확인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개헌논의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통령 중임제는 지역감정을완화하고,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개헌론에 적극 가세했다. 주목할 점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당 운영방식에 불만을피력해온 이부영(李富榮) 부총재, 손학규(孫鶴圭) 의원 등한나라당 비주류 인사들과 민주당 김 최고위원간 접촉이 부쩍 잦아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권 주변에서는 여야를 망라한 개혁파 중진이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불씨 역할을 할 것이라는전망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한나라당내에 ‘개혁신당’의 출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가 감지되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이 총재는 오는 28,29일쯤 민생과 정국현안관련 기자간담회나 당내 행사,외부 강연 등을 통해 “현 시기에 개헌논의는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등 개헌론의 확산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28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3월말∼4월초 4,5차례 특강을 통해 소신을 밝힐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이총재 ‘처첩발언’ 의식 언론정책 비판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의 ‘처첩 발언’과 당 지도부의 언론개혁 관련 시각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3일 현 정부의 언론개혁 정책을 강력 비판해 주목된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현 정권의 언론개혁은 사이비 언론개혁”이라고 폄하했다. 이 총재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진정한 의도의 언론개혁차원이라고 믿는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언론도 기업인 만큼 세무조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적법하게 정해진 때,정해진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면누가 정부를 믿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설령 세무조사를 해서 어떤 범법행위가드러나더라도 그것을 진정한 언론개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현 정권의 언론사 세무조사에 강한불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발언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국정 전반의 총체적 문제점을 거론하면서,원칙을 결여한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표명한뒤 발언한 것이다.때문에 심 의원의 ‘처첩 발언’이나 언론개혁과 관련한 당 정책 등을 둘러싼 여론의 비난에 이 총재가 작심하고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총재의 발언은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에대한 인식을 결여한 채 지나치게 정쟁적 시각을 깔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나라당과 이 총재가 대선 전략 차원에서 특정신문사를 비호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주류·비주류 갈등 일파만파

    한나라당 지도부와 비주류 중진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내홍(內訌) 조짐을 띠고 있다. 23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전날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난한 것과 관련,“충격적이고,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회의 직전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최근 당내 일각에서 정계개편이나 개헌론 얘기가 나오는데,이는 여당이 바라는 음모와 공작에 부응하는 발언”이라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정총무는 김의원을 빗대 “백의종군했으면 그 위치에 맞게 주장을 펴야지,엉뚱한 문제를 일으켜 관심을 끌려 한다”고 비난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정부 실정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이런 것까지 겹친다면 국가에 엄청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거들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이부총재의 강연 내용에 대해 “이총재가 영남 출신도 아닌데 지역감정을건드려 당권을 유지하거나 대선을 치르려고 한다는 것은사실과 다르다”고 공박했다. 또 “정계개편은 야당 죽이기와 야당 분열 정책의 일환인데,당 내부 인사가 이를 주장하거나 여권 인사와 의논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김의원의 발언 배경에의혹을 제기했다.김의원은 이미 여당 주요당직자와 만났으며,이 당직자는 “김의원과 앞으로도 자주 만나겠다”고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의원측은 “행동으로 보이겠다”며 다음주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부총재는 “어제 강연은 남북문제가 주된 취지였는데,언론이나 당직자들이 본질이 아닌 지역감정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