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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EU와의 인권대화에 관리10여명 파견

    북한은 지난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스웨덴의 요한 페르손 총리와의 합의에 따라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열리는 유럽연합(EU)과의 첫 인권대화에 10여명의 관리들을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6일 “북한이 외무성 국장급을 비롯해당초 예상보다 두배 가량 많은 10여명의 관리를 파견, 주로EU측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11∼12일 스웨덴의 룬드시내 한 대학이 주최하는 인권세미나에도 참석,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영해침범’ 정부 입장·대책

    통일·외교·국방부 등 정부 외교안보팀은 5일 새벽 북한대홍단호가 영해에서 벗어나고,제주해협으로 향하던 청천강호가 영해를 우회하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국방부 5일 오전 북한 상선 대홍단호가 근접 기동중인 해군,해경과 충돌없이 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영해를 이탈하자안도감 속에 북측의 태도 변화를 예의주시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는 집무실에서 밤을 지샌 뒤 이날 새벽 작전 관계관들로부터 대홍단호 영해 통과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을 비롯한 합참 주요 지휘관들은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긴급 작전회의를 열고 군사적 조치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북측의 태도변화가 감지됐고,대홍단호가우리측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무력사용을 자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긴급 작전회의에서는 한때 대홍단호에 대해함포 경고사격은 물론 헬기를 통한 공중강습까지 고려했던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군은 극한 상황이아니면 사격을 하지 않는다는 작전지침에 따랐지만 최악의시나리오까지 각오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유엔군 사령부 교전규칙에 따라 항로변경 종용-밀어내기기동-경고 사격-강제 정선(停船)-특수전 요원 투입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다단계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것이다. ■통일부 북한 상선의 잇단 영해 통과가 남북관계에 미칠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 전달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과 국방부의 비서장회의 제의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남측의 사전통보 요청을 북측이 수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북측의 태도 변화 이후 정치권 등에서 임장관과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간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돌자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여론에대해 “무력으로 대응하면 남북관계가 회복하기 힘든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면서 “다소 미흡해 보이더라도 북측에 사전통보를촉구하고 회담을 통해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순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이 자국선박에 더 이상 무단침범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점을 주목한다”면서 “이는 북한도 남북관계 악화를 원치 않으며,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노주석 진경호 박찬구기자 joo@
  • 北상선과 주요항로

    북한의 무역선이 잇따라 우리 영해를 침범하면서 북한의선박과 항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총 보유 선박t수는 79만여t에 이르며 운항 횟수가300여회를 넘는 만경봉호를 비롯해 황금산호·오산덕호·왕재산호·비류강호·청천강호 등이 대표적인 무역선이다.북한 해운의 연간 운송량은 3,500만t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여객 및 화물 수송시 이용하는 주요 국제해운 항로로는 ▲청진∼나진∼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 ▲원산∼선봉∼나홋카 ▲해주∼블라디보스토크 ▲남포∼상하이(上海) ▲청진∼오사카(大阪) ▲남포∼도쿄(東京)·요코하마(橫濱)·오사카·고베(神戶) ▲남포∼나가사키(長崎) ▲북한∼호주▲북한∼일본∼중남미 등이 있다.청진이나 흥남,남포를 거쳐 동남아시아로 가는 부정기선도 있다. 북한의 무역선은 남포·해주·청진·흥남·나진·송림·원산 등에서 출발하거나 정박한다.북한은 90년대 초 나진과선봉·청진 등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다.청진항은 800여만t의 하역능력을 가진 북한 최대의 무역항이고 선봉항은원유 전용항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월선 “”일과성 아니다”” 비상

    *정부 관계부처 움직임. 북한상선 1척이 4일 또다시 소흑산도 서쪽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하자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련부처는 대책회의를열고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이날 오후 부랴부랴 대북 통지문을 보내 엄중 항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 상선 3척이 처음으로 제주해협을침범했을 때만 해도 ‘일과성 시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우리의 영해 개념을 흔들려는 의도보다는 일본의 대북 지원 쌀 30만t을 최단거리로 수송하려는 뜻이 강할 것이라는판단이었다. 그러나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주권포기’라는 반발이 제기되고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이 또다시 이어지자 당혹스러운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당국자는 “남한 정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북측 행태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일단 대북통지문 전달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무단 영해침범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당국자는“통지문을 보낸 만큼 향후 무단 영해침범은 단계별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남북화해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영해 통과를 허용키로한 정책기조는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위 당국자는 “상선의경우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북방한계선(NLL)도 통과할 수 있도록 남북간 해운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국방부=국회 국방위에 참석중 북한 대흥단호의 남해안 영해침입 사실을 보고받고 국방부로 급거 복귀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비상사태에 준하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이어 합참 통제실로부터 북한상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참모진과 대책을 숙의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북한상선을 영해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지,사용한다면 시점은 언제로 할지 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참은 그러나 오후 3시15분쯤 영해를 침범한 대흥단호가다시 영해 밖으로 나가 영해기선을 따라 항해하는 바람에 영해침범으로 봐야하는지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했다.결국 제주해협 진입을 영해침범으로 판단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 대흥단호가 오후 9시30분쯤 제주해협으로 본격 진입하자 오후 11시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해군과 해경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편대(3대),해경함 1척 등 5척을 동원해 합동으로 영해 침범 차단작전을 펼쳤다.하지만 대흥단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한 시간이야간인데다 6,000t이 넘는 대형 선박이어서 움직임을 제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ade@. *北상선침범과 남북관계. 한번 열린 빗장을 다시 잠글 수 있을까. 북한 민간선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간데 이어 4일 또다시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중이다. 북측으로서는 우리 정부의 영해 및 NLL 고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가 이를 저지하려면 유엔사의교전규칙에 따라 차단,경고,위협사격 순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길밖에 없다. 국방부와 합참 등 군수뇌부의 표정에는 2년전 서해 연평해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위기감이 흐르고 있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득=정부가 야당 및 국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무릅쓰고 영해 및 NLL 통과를 허용한 데는 극심한 유류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처지를 감안,6·15 남북정상회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차원의 배려가 깔려 있다. 답보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일본이 북한에 지원하는 쌀 50만t 가운데 아직 30만t가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운반하기 위한 최단거리 이동통로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북한 남포나 해주방면으로 이동하는 선박의 경우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서해상에서 NLL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해주항으로 들어가면 이틀정도 일정을 줄일 수 있다는 합참의 풀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실=정부가 청진2호 등 3척의 영해운항과 NLL 월선을 전격 허용한 것은 초동단계에서 대응미숙이라는 지적이다.앞으로 사전통보나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북한 민간선박에 한해 제주해협 통과는 물론 NLL 통과도 긍정 검토키로 한 것은 북한의 ‘계산된 전술’에말려든 결과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 2척이 ‘보란 듯이’ NLL을 통과한 뒤 또다른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점이 북측의계산된 의도를 잘 반영한다.군사력 등 물리력을 동원,영해를 지키지 않는 한 이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방침을 정치적으로 이용,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명분 아래 정전협정과 NLL 무력화를계속해 기도할 경우 남북간의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노주석기자. * 북한 해상침범 왜했나. 북한이 4일 민간 선박을 내세워 제주 인근 영해를 침범한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한 속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를 떠나 북한 해주로 항해하던 북한 상선 청진 2호는 3일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을 침범한 뒤 공해로 나갔다가 4일 서해 백령도 인근 NLL을 아래서부터 침범해 해주항으로 입항했다. 청진2호의 이동 통로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해상 군사분계선 안쪽이므로 북측으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민간선박의 경비절감을 위해 제주해협의 ‘무해(無害)통항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던 북측의 노림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NLL 무력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이미 99년 9월2일 NLL 무효화 선언에 이어 같은달 10일 노동당 등 23개정당·단체의 성명을 통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자위권을 총동원해 타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 뒤 해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서해 5도 통항질서’를 공포했다. 북한의 일련의 조치는 긴장 고조를 통해 주민들의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북한이 북·미 대화 등을 겨냥,NLL 문제를 새로운 협상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향후 군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속셈에서 ‘NLL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제성호(諸成鎬) 중앙대 교수는 “북한이 미 부시 행정부와의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해양문제를 새로운 대미 협상 카드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의 차분한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연구위원은 “북한이 남쪽의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를 시험하는 동시에 경제 항로를 개척하려는 두가지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며 “정부의 차분한 대응은 북한 협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 주한미군 분담금 30% 증액 요구

    미국은 내년에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분담금을 올해보다 30% 늘려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지난 3월말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측은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시안(5억8,000만달러)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확정된 것이아니라 앞으로 협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내년도 분담금 증액요구과 관련,지난 98년 당시 경제난과 한국의 외환위기 등을 이유로 방위비 분담액을 3억9,900만달러에서 3억1,400만달러로 축소시킨 점을 들었으나우리측은 최대 6%의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10∼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분담금 증액내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 남북 군사회담 관여 시사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미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31일(한국시간) “남북한이 앞으로 군축회의를 개최할 때 유엔사령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남북한이 비무장지대와 관련,양자 회담을 열 경우반드시 유엔사령부와 협의한 뒤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유엔사령부가 사실상 주한 미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남북 군사회담의 의제 및 내용 등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또 주한 미군의 재배치 문제와 관련,“북한이 신뢰를줄 만한 행동을 할 때까지 주한 미군의 규모 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주한 미군 병력을 줄이면 폐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ckpark@
  • 北·美 민간접촉 곧 추진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원점 재검토’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북·미간 비정부 차원의대화와 접촉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현행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 북한을 참여시켜 북·미,남·북간 경색국면을 풀어나가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 관련 전·현직 고위 인사들은29일(한국시간 3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이틀째 비공식회의를 갖고 “미 부시 행정부의 동의와 지지를 전제로,비정부 차원에서 북한과 의미있고 지속적인 대화와 접촉의 기회가 많을수록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정부차원의 북·미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현재한·미·일 3국간 TCOG 회의를 확대,북한까지 포함하는 4자회의 개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윌리엄 페리 전 미 대북정책 조정관이 주최한 회의에는 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김경원(金瓊元)전 주미대사,제임스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데니스 블레어 미 태평양 사령관, 스티븐 보즈워스·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가토 료조(加藤良三) 일 외무성 심의관 등이참석했다. 호놀룰루 박찬구 특파원 ckpark@
  • “남북대화 조속 재개 요구”

    정부는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가 확인됨에 따라 북한과 미국간 중재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남북관계 개선이 북·미관계를 풀어 나가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하면서 북·미 협상과 별도로 이른 시일 안에 남북 대화를 재개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에 즈음해 다음달 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기자회견 등의 형식을 빌려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정부는 북·미관계 개선과 남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에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ckpark@
  • 韓·美 수석대표 일문일답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임성준 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6일 한·미·일 3자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임 차관보. ■회의의 성과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국면으로 가겠다는 것을 공식 회의에서 확인한 점이다. ■북한에게 요구한 ‘조치’의 내용은 우리가 경수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은 제네바합의에 명시된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간 이견은 없다.김대중 대통령이 주도하는 포용정책에 미·일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북·미간 단계별 대화에서 한국의 역할은 미국은 우리 동의없이 북·미관계를 진전시키거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지않겠다고 약속했다. ■ 켈리 차관보. ■북·미대화 재개의 시기와 방법은 추진과정에 따라 결정된다. ■제네바합의 개정문제는 합의 유지가 우리 입장이다.그러나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여러차례강조)■북한은 남·북대화의 중단이 미국 책임이라고 하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북한의 모든 분야를 검증하겠다는 말인가 국제적 합의의대상이 검증대상이 된다.
  • 美 “”對北대화 원점서 재개””

    한·미·일 3국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교류·협력확대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실질적 긴장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고,우리의 대북 화해·협력정책 및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이르면 6월 중순 조건없이 북·미대화를 재개하되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주변 신뢰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일 3국은 26∼27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열린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한·미 양자협의회 등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현안에 대한 검증을 전제로 원점에서 북·미협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단계별 협상지속 여부를 한국 정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는 대북정책의 골격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간 대화 재개의 구체적 일정이나 방법은 6월초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한·미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한국측 대표단이 밝혔다. 한 관계자는 “6월초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최종 검토 결과가 통보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미 대화 재개 시기는 한 장관의 귀국 직후인 6월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북·미대화 원점 재개’ 방침은 클린턴전 행정부 당시의 북·미 협상 결과를 현 부시 행정부에서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인식과 차이를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또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 이행 여부와 관련,“계속 이행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미래의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여전히 제네바합의 수정 가능성을 남겨둬 6월 중 재개될 북·미간 협상에서 상호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전 행정부의미사일 협상은 적절치 않으며,불완전한 것으로 본다”면서“북·미 협상은 핵과 미사일 등 현안에 대한 북한의 조치들에 대해 검증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강조했다. 한편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8∼29일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전문가들과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출국했다.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ckpark@
  • 韓·美·日 대북정책 ‘3각조율’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 한·미·일 3자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드러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골격은 ‘검증’과 ‘상호신뢰구축’으로 요약된다. ■미국의 전략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미사일협상 등 일부 진전과 관계없이 ‘원점’에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인식을 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상대를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가 ‘달래기’를 했다면 부시 행정부는 ‘행동’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음달 중순쯤 재개될 북·미대화에서 북한의 과거 핵이나 미사일·재래식 무기 등과 관련,상호신뢰구축을 위한 북한의 ‘성의’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이 제네바합의 이행을 지지한다고 천명하면서도 “먼저 북한이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단서를 빠뜨리지 않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다만 미국이 북·미대화의 단계별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점은 향후 한국의 ‘중재자’ 역할이 증대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부 입장 미국이 ▲북한과 과거의 대립관계로 되돌아갈수 없으며 ▲한국 정부의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동맹국으로서 두나라의 상호의무를 재확인한 점 등을 긍정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미대화 원점 재개’ 방침이 남·북관계에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표정이다.북·미 협상과정에서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요소가 돌출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정부는 6월 초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의 방미 등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최종 검토결과에 우리의 견해를최대한 반영키로 했다.또 북한을 상대로 “지역안정과 평화를 위해 신의·성실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지시킨다는 복안이다. ■향후 전망 북·미대화나 남·북대화 모두 ‘낙관도,비관도 이르다’는 게 TCOG 회의장의 분위기다.한·미 대표단 모두 제네바 핵합의나 미사일문제,재래식 무기 등 현안과 관련,“미래 상황에 대해 확약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럼에도 정부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미가함께 대북정책 상황을 ‘관리(manage)’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니 우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화해정책의 진전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과정에서 한·미 의견조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ckpark@
  • 對北정책 최종 조율…韓美日 TCOG회의 개막

    한·미·일 3국은 25∼2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북·미 대화 재개,제네바 기본합의수정,북·미 미사일 협상 문제 등 대북정책 3대 기조를 놓고 최종 의견 조율작업을 한다. 호놀룰루 박찬구특파원 ckpark@
  • 허바드 駐韓대사 지명 의미

    부시 행정부는 출범 4개월을 갓 지난 시점에서 대한국 공식 외교창구인 주한 대사직을 정식으로 지명했다. 미국의 경우,새 행정부 출범 뒤 주요 우방국 대사 지명 및인준에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점에서 이번 주한 대사 발표는 그렇게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평이다. 허바드 내정자에 대한 한국의 아그레망 절차가 이미 끝난것으로 알려져 그의 서울 부임은 내달중 상원 인준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7월중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허바드 대사 지명자가 정치인 출신이아니라 한반도 정세에 밝은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통의 직업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상원 인준에 별 문제가 없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바드 차관보의 지명은 부시 새 행정부가 초대 주한 미대사에 정치인 출신이 아닌 직업외교관 출신의 아시아통을 선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핵 및 미사일개발에 대한 철저한검증 없이 대북협상에 나설 수 없다고 촉구하는 시점에서주한 대사에 실무형 직업외교관을 발탁했다는 사실은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허바드 지명자는 특히 지난 94년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함께 북·미 제네바 협상에서 약 2년간 실무교섭책임자로일해 왔을 뿐 아니라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고 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다. 워싱턴 고위 외교소식통은 그의 지명과 관련,“그가 미국의 대북정책을 그동안 일관되게 다뤄온 실무 책임자였다는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한·미 관계와대북 문제에 있어 부시 행정부가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바드 대사 지명으로 이달말 예정된 제2차 한·미·일 3자 정책협의회는 물론,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한승수장관의 6월초 워싱턴 방문과 뒤이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서울방문 추진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바드 대사 지명과 관련,외교가에서는 과거 주한 미대사가 6·25전쟁이나 4·19의거,5·16혁명,유신, 10·26사태 등을 거치면서 정치적 색채를 드러낸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실무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찬구기자 ckpark@
  • 美, 北 核의혹 시설 내년 사찰 추진

    미국이 북한내 핵의혹 시설에 대한 조기 사찰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내년쯤 사찰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굳힌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핵의혹 시설 조기 사찰 방침이 최종 확정되면 북한의 격렬한 반발로 향후 북·미 관계가 상당기간 냉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미국은 26∼2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한·미·일 3자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통해 북한 ‘과거 핵’ 의혹의 조기 규명 문제 등 제네바 합의의 일부 수정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반도’국제외교무대 중심에

    ‘5말,6초를 주시하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무대에서 5월말∼6월초 보름여 동안관련 국가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시 미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양자 및 다자간 접촉이 숨가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외교가에서는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다음달초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의 방미에 이르기까지 연쇄접촉 결과가 미국의 대북정책 및 남·북,북·미 대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ASEM 외무장관회의=24∼25일 제3차 ASEM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ASEM 합의사항 이행을점검하는 자리다.한 장관은 정치분야 대화에서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26일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왜곡 교과서재수정 문제를 놓고 ‘솔직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1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처음인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TCOG 회의=26∼27일 열리는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는 이달말 미국의 대북정책검토작업 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조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북·미,남·북 관계의 풍향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북 포용정책 추진방안과 북·미 대화 재개시기,제네바합의 수정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임성준(任晟準)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아시아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이른 시간 안에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적극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한·미·일 비공식협의회=클린턴 미 행정부 당시대북정책을 주도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한·미·일관련 인사들을 초청,민간 차원의 의견교환을 한다. TCOG 직후인 28∼29일 열리며 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과 반기문(潘基文)전 외교차관,박용옥(朴庸玉)전 국방차관,김경원(金瓊元)전 주미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미 외무·국방장관 회담=한승수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마무리된 직후인 6월초 미국을방문,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대북·안보 정책 고위인사와 연쇄 회담을 한다. 한 장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이행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장관의 방미기간중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에서의 남·북·미 3국간 연쇄접촉 가능성이 기대된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도 6월 17일 방미,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정책에따른 상호 동맹관계 강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ckpark@
  • 北 “포괄적 상호주의에 의구심”

    북한은 지난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 관리회의(SOM)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포괄적 상호주의’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측 대표인 리용호 안보군축담당 참사는 이번 회의에 제출한 ‘지역연례 안보보고서’에서 미국의 대북 강경자세가 한반도의 대화 분위기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는등 미국의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獨경찰 ‘韓人소녀 폭행’ 자작극 결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발생한 한국인 소녀에 대한 신(新)나치 청년들의 폭행사건과 관련,독일 경찰이 자작극으로 결론내렸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일 오전 11시20분쯤 4명의 신나치 청년들이 10대의 한국 국적 소녀를 납치해 왼쪽 팔뚝에 나치문장을 칼로 새기고 도주하는 테러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와 관련,뒤셀도르프 경찰청이 그동안의 조사결과를토대로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작극으로 결론내렸다”고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외교, 중·일 외무와 연쇄회담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은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 및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 연쇄회담을 가질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번 한·일,한·중 연쇄 회담은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회담을 계기로 열리는것이다. 특히 다나카 외상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한·일 외무회담에서 양국은 현안인 일본의 왜곡 교과서 재수정 문제를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 남북 외무회담 제의

    정부는 오는 7월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에서 남북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17일부터 이틀동안 하노이에서 열린 ARF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 중인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18일 북한측 수석대표인 리용호참사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리 참사는 “본국에 보고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백남순 외무상이 7월 장관급회의에 참석할 것이며,남북장관이 만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5차 남북장관회담의 결렬로 중단된 남북간 대화가 7월 하노이 외무장관회담을 계기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6월초 북·미간 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전될 경우 남북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자ckpark@
  • 北 대화유인 美역할 촉구

    정부는 오는 26∼2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결과가 향후 북·미,남북 관계 진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하와이 조율’ 과정에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키로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미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북·미,남북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완료 이전 3국간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빠른 시기에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도록 설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양국은 공식회의 하루 전인 25일 양자 회담을 갖고 대북포용정책 추진 방안,북·미 대화재개 시기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TCOG회의에 이어 28,29일 호놀룰루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 주도로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 담당전·현직 고위관리간 비공식 협의회가 열린다.한국에서는임동원(林東源)통일장관과 반기문(潘基文)전 외교차관,박용옥(朴庸玉) 전 국방차관,김경원(金瓊元) 전 주미대사 등이,일본에서는 가토 료조(加藤良三)외무성 외무심의관이참석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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