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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집 ‘Thank you’로 돌아온 그룹 토이

    6집 ‘Thank you’로 돌아온 그룹 토이

    불황의 늪에서 새희망을 찾아 몸부림쳤던 2007년 한국 가요계. 아마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마감한 가수는 그룹 ‘토이’의 유희열(사진 오른쪽)과 객원가수 이지형(왼쪽)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세련된 감성에 녹인 토이의 6집 앨범 ‘THANK YOU´(11월29일 발매)는 일주일 만에 대박의 기준인 5만장을 넘어섰고,12월 내내 음반판매량 1위를 지켰다. “놀랐죠. 공백도 6년이나 되고, 음반시장 불황 때문에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냈거든요. 판매량보다 대중들에게 현재진행형의 가수로 평가받은 게 가장 좋아요. 솔직히 ‘감이 떨어졌다.’는 반응이 가장 두려웠어요. 그동안 미뤄왔던 숙제를 푼 기분이라고나 할까요.”(유희열, 이하 유) ●세련된 감수성 여전… 12월 음반판매 1위 원맨 프로젝트 그룹으로 유희열이 전곡을 작곡하고 가수들이 객원으로 참여하는 ‘토이’의 객원보컬은 늘 가요계의 관심거리다.6집에는 윤상, 성시경, 김형중, 윤하, 김연우, 조원선(롤러코스터) 등이 객원가수로 참여했고, 타이틀곡의 영광은 이지형에게 돌아갔다. 그동안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모던록을 해온 이지형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유희열은 그를 보고 한눈에 음악인으로서의 ‘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토이’의 노래를 즐겨부르긴 했지만, 객원보컬로 발탁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한달 사이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지난 10년간 음악을 열심히 했지만, 수백개의 계단을 한번에 뛰어넘은 기분이에요.”(이지형) 1994년 데뷔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여전히 아름다운지’,‘좋은 사람’ 등의 곡으로 90년대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유희열은 타이틀곡 ‘뜨거운 안녕’을 비롯해 앨범 대부분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가 DJ를 오래 하다 보니 라디오를 통해 저를 소비하던 기억을 갖고 있는 세대들이 움직인 것 같아요. 이분들은 MP3 다운로드보다 소장에 더 가치를 두는 분들이죠. 전 공통된 정서는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 음악과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 ‘상실의 정서’가 통한 것 같아요.”(유) ●90년대 가수들이 더 행복한 이유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운드 디자이너’를 두고 기술적인 음향까지 공들이는 ‘장인정신’을 발휘한 그에겐 지난 6년간 한국 가요계의 변화가 새롭게 느껴질 법도 하다. “요즘은 개인의 역량과 개성을 간직한 가수보다 훈련된 엔터테이너들이 많이 양산되고 있죠. 제작자들도 불안한 음악적 모험보다는 확실한 카드를 택하는 것 같아요. 때문에 자기가 하고픈 음악을 맘껏 할 수 있었던 90년대 가수들이 더 행복했고, 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유) 하지만 그는 이수만이나 박진영, 양현석처럼 포부가 크지도 않고 사업가적 기질도 없어 프로듀서로서 신인들을 키워낼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21세기 아티스트형 가수의 미래는 뭘까. “이같은 흐름 속에 ‘더 잘해서 거부할 수 없는 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음악인으로서 긴 안목으로 좋은 연주, 좋은 가사, 좋은 멜로디와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유) 음반을 낸 뒤 바쁜 스케줄에 얼굴을 맞댈 시간조차 없다는 두 사람.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의 덕담과 각오를 한마디씩 부탁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만 하지 않고 살아도 더 다양해지고 느끼는 충족감도 커질 것 같아요. 행복의 가치가 비교가 아니었으면 해요.”(유)“기존의 제 색깔이 있었던 만큼 이번 활동이 제게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내년에 선보일 저의 2집 앨범도 ‘토이’처럼만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이지형)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SK에너지 임원들 훈훈한 텔미 공연

    SK에너지 임원들 훈훈한 텔미 공연

    SK에너지 임원들이 ‘텔미’ 공연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해 화제다. 16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신헌철 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은 지난 11일 계열사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부부동반 송년회를 가졌다. 송년회에 앞서 신 사장은 “비싼 돈을 주고 공연단을 부르느니, 젊은 임원들이 공연에 나서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해서 ‘급조’된 팀이 텔미 공연단. 이만우 홍보담당 상무, 강선희 법무담당 상무 등 10여명의 임원들은 원더걸스의 ‘텔미’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노래에 맞춰 한달 가까이 고강도 춤 강습을 받았다. 데뷔 무대가 폭소장이 됐음은 물론이다. 대신 2000만원을 아꼈다. 이 돈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저소득층 어린이 전용 ‘느티나무 도서관’에 전달했다.SK에너지는 지난해에도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뮤지컬로 자체 각색해 불우이웃을 도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연말 볼 만한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기는데 콘서트 장만 한 곳이 또 있을까. 특히 최근엔 무대장치와 음향에 공들이며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컨셉트의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는 가수들이 늘어났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볼 만한 연말 콘서트를 소개한다. 친구나 직장동료들과 한해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흥겨운 분위기에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좋다. 우선 매공연마다 깜짝쇼로 유명한 김장훈은 21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김장훈 원맨쇼’로 관람객을 만난다. 특히 정시 시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연 도입부에 소개되는 2곡의 음향과 특수효과에만 무려 2억원을 투입할 예정.6년만에 컴백한 박진영도 31일 밤 11시 같은 장소에서 ‘나쁜파티’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힙합이나 R&B 등의 장르를 선호한다면, 양동근과 BMK의 크리스마스 합동 공연인 ‘Talk Play Sing’(24일 밤 12시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이나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DJ.DOC 순결한 콘서트’도 가볼 만하다. 연말의 로맨틱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발라드 가수들의 공연이 제격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성시경과 이소라의 기획공연 ‘센티멘탈 시티’(22∼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 공연은 두시간 이상 별도의 멘트없이 노래로만 사랑하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다. 4집 앨범 타이틀곡 ‘배반’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여성 4인조 R&B그룹 빅마마도 21일부터 울산 인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장미빛 인생’이란 제목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선 시원스런 가창력뿐 아니라 경쾌한 입담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예정. 또한 이현우도 23일과 24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재즈바를 무대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콘서트 ‘He Story’를 연다. 이 밖에도 R&B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4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5일에는 SG워너비, 휘성,MtoM,FT아일랜드 등이 대거 출연하는 BIG4콘서트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나 개그맨 쇼를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 16개 도시 70여회를 매진시키며 소극장 공연 돌풍을 일으킨 이문세는 24일까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이문세 앵콜 동창회-함께 부르는 음악회’를 연다.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집 발매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여는 이승철은 한국 최초의 콘서트 5.1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개그 듀오 컬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컬투의 미친 크리스마쑈’를 통해 개그와 노래, 뮤지컬 성격을 살린 토크 콘서트로 승부한다. 좋은콘서트의 최성욱 대표는 “요즘은 연말을 흥청망청 보내기보다 함께 공연을 보는 등 뭔가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행사를 즐기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때문에 무조건 연인 대상의 공연보다는 가족과 친구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컨셉트의 공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5년만에 돌아온 늘근도둑이야기

    5년만에 돌아온 늘근도둑이야기

    “이분들은 영화에서 조연이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늘 주연이었죠. 제가 무임승차하는 겁니다.”(김지훈) “제가 ‘700만 배우’ 아닙니까. 감독이 걸음마 수준이니 안아줘야죠. 하하”(박철민) “감독님 전화 받고 고민 없이 한다고 했습니다. 영화의 인연이 연극 무대로 그대로 이어진 거죠.”(박원상) 지난 여름 충무로를 뜨겁게 달군 세 남자가 대학로에 떴다. 영화 ‘화려한 휴가’로 700만 관객을 끌어모은 김지훈(36) 감독과 이 영화에서 코믹 조연 ‘인봉’과 ‘용대’로 나와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박철민(40)·박원상(37). 이들이 ‘연극열전2’의 두 번째 작품 ‘늘근도둑 이야기’로 다시 손을 맞잡았다. 프로그래머로 나선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무조건 해야 돼.”라는 말을 듣고 김지훈 감독은 연극계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재미있게 봤던 ‘늘근도둑’을 즉각 떠올렸다. 캐스팅 고민이 있을 리 없었다.700만 흥행작의 감독은 연극 무대 첫 데뷔를 위한 든든한 ‘언덕’을 이미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연극 ‘밥’을 보고 반한 이후 무한 신뢰를 쏟고 있는 노련한 배우이자 애교 많은 형인 박철민은 2003년에 이어 다시 한번 ‘덜 늙은 도둑’으로 무대에 선다. 옆에 앉은 박원상이 “이번엔 아예 날로 드시고 계시죠.”농담을 하자 “예. 저 회 좋아합니다.”라고 받아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더 늙은 도둑’이 될 박원상은 또 어떤가. 수많은 영화에 얼굴을 내민 그는 극단 ‘차이무’ 소속 단원으로 이번 연극의 원작자 겸 연출가 이상우가 아끼는 배우.‘늘근도둑’의 무대에는 처음이지만 스태프로 여러 차례 발을 담가온 베테랑이다. 김 감독의 “무임승차”라는 말이 두 배우를 향한 괜한 공치사가 아니다. 연극계 흥행작 가운데 하나를 골랐는데 부담감은 없을까. 게다가 세 사람을 보는 관객의 눈높이도 예전과 같지 않을테니 말이다.“익숙한 작품이라는 게 어쩌면 장애가 될 수 있죠. 새롭게 해야 된다는 강박증을 느낄 수 있으니까. 하지만 큰 틀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2003년의 웃음과 2008년의 웃음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박원상) “작품에 대한 허락을 받기 위해 이상우 선생님과 등산을 했는데 ‘마음껏 해체해 보라.’는 말씀을 들었죠. 하지만 이 작품은 워낙 탄탄해서 어설프게 손 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퓨전 음식이 웬만해선 맛있기 힘든 것처럼 말이죠.”(김지훈) ‘늘근도둑’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명성을 얻었다. 할 말 못하던 시대, 비루한 인생을 사는 두 명의 도둑이 지체 높은 권력자들을 ‘까고 또 까면’ 관객들의 묵은 체증은 시원하게 풀렸다. 김지훈 감독은 “지금은 말 못 할게 없지 않나. 그래서 요즘 그렇게 했다가는 도리어 교조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풍자의 날카로움보다는 행복의 날카로움을 주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강도가 칼을 들면 흉기가 되지만 요리사에게 칼을 주면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오지 않습니까.(두 사람을 가리키며)여기 솜씨 좋은 주방장들이 있으니 (연극의)맛이 제대로 나오지 않겠어요?” 김 감독의 말에 박철민이 “으흠∼. 그럼, 그럼”하면서 나이 든 면장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하는 대로 다 받아주고 쪽쪽 빨아들이는 스폰지 같은 사이”라는 세 사람의 이구동성은 “행복하다.”이다.“여행, 등산을 가거나 할 때는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서 갈 수 있지만 일에서는 그렇게 못하잖아요. 그런데 동생이지만 친구 같고 형 같은 지훈이, 원상이와 함께 작업하니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한결 행복할 것 같습니다.” 박철민은 또한 이 연극은 자신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며 꽉 찬 객석을 상상하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빙그레 웃었다. 99년 연극 ‘왜 변학도는 향단이에게 삐삐를 쳤나’로 첫 호흡을 맞추며 “인생의 스승”이 된 박철민으로부터 “밥 먹듯 술 먹고 날 밤 새우는 걸 배웠다.”는 박원상도 “개인적으로 내년의 시작을 연극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 연극은 놀이인데 두 달 동안 재미있게 놀거리가 생겼다.”며 흐뭇해한다. 늘 꿈 속에서 자신이 만든 연극의 관객이 되었던 김지훈 감독은 이제 곧 현실로 다가올 순간을 결혼식에 비유했다.“선 자리에서 살짝 본 신부의 모습이 어떻게 얼마나 예뻐졌는지 온전히 볼 수 있는 결혼식장에 가는 기분이랄까요?(웃음)” 4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이는 ‘연극열전’은 ‘연예인 열전’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스타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흥행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향후 상승한 기대치를 어떻게 채우겠냐며 스스로 족쇄를 채운 꼴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지훈 감독이 “연극판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초반 배우의 힘은 중요하다. 스타를 연극과 관객을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로 봐줬으면 한다.”고 하자 박원상도 “배우는 연극을 좀더 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도구다. 행복을 느낀 관객이라면 열전이 끝나도 무대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마디 보탠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해 나가는 법을 새롭게 배워 ‘익사이팅하고 판타스틱하다.’”는 김 감독은 앞으로 연극을 또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떤 작품에 욕심이 가냐고 묻자 “가족 행복을 주제로 한 창작극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겸연쩍은 듯 머리를 긁는다. 옆에 두 배우의 한 목소리가 이어진다.“감독들에겐 아직 연극과 영화 사이의 경계가 남아 있습니다. 김 감독은 영화에서 연극으로, 말하자면 거꾸로 온 최초의 사람이죠. 이제 그로 인해 물꼬가 트였으면 합니다.” 세 사람의 우정과 의리로 빚어지는 ‘늘근도둑 이야기’는 내년 1월4일부터 3월9일까지 서울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에서 공연된다.(02)766-6007.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늘근 도둑’ 이 무슨 말 하기에 - 부패 권력 풍자 ‘통쾌’ 도둑의 어눌한 변명과 그 속에 담긴 부패한 권력자를 향한 뼈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관객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작품이다. 도둑의 어눌한 변명과 그 속에 담긴 부패한 권력자를 향한 뼈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관객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작품이다. 사회 ‘짬밥’보다 형무소 ‘콩밥’ 먹은 그릇 수가 더 많은 늙수그레한 도둑 2명이 주인공. 초파일 특사로 풀려나오지만 제 버릇 개 못 주고 지체 높은 ‘그분’의 음습한 미술관으로 들어가는데, 값비싼 그림을 몰라보고 금고만을 찾아 우왕좌왕하다 결국 경찰서로 다시 잡혀간다.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행위를 꼬치꼬치 캐묻는 수사관에게 둘러대는 이들의 어눌한 변명과 그 속에 담긴 부패한 권력자를 향한 뼈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관객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작품이다. 코미디 연극의 기치를 내걸고 원작자 이상우와 여균동 감독, 배우 문성근이 주축이 돼 창단한 ‘차이무’가 선보인 첫 코미디. 1989년 6공정권 때 초연된 이래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 명계남·박광정·유오성,1997년 정은표·박진영·이대연이 출연해 권위주의의 잔재를 꼬집었고,2003년 다시 한번 연극화됐다. 당시 참여정부 출범이라는 정치 상황 속에 무대에 오른 명계남과 박철민은 현란한 애드리브로 다시 한번 세상사를 비틀었다. 시대도 달라졌고 하니 이번에는 사회·정치에 대한 일차원적인 풍자에서 벗어나 좀더 인간적인 이야기를 부각시킬 태세다. 19년 전 나왔는데 신통하게 선견지명이 있었나 보다. 공교롭게도 배경이 ‘미술관’으로 요즘과 딱 맞아떨어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플러스 08:35 순간포착 스페셜 09:30 황금신부 12:00 스타포커스 박진영편 02:00 아들찾아 삼만리 13:15 조강지처클럽 19:00 옛날TV 옛따 21:10 스타킹 ●디즈니채널 11:00 킴파서블 12:30 소림영웅 14:30 미스터 빈 15:00 바바리안데이브 16:30 토틀리스파이스 18:00 한나몬타타 19:30 잭과 코디, 우리집은 호텔 스위트 룸 ●mbn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20 주간팝콘영상 09:20 부동산 특급 알짜가 보인다 12:20 경제나침반 180도 15:30 열린TV 열린세상 ●Q채널 09:00 원시부족을 만나다 12:00 미녀들의 수다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8:00 슈퍼아이 21:00 맛있는 아시아 22:00 현장고발 치터스 ●SBS스포츠 09:30 스포츠 핫타임 12:50 2007 4개국 대학배구대회 한국백팀:호주 14:50 2007-08 프로농구 LG:동부 16:50 2007-08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금호생명 ●한방건강TV 09:40 브라보 웰빙 라이프 10:50 동양의술의 신지혜를 찾아서 12:10 한방건강상담 15:10 생긴대로 건강법 17:20 오감만족 기혈순환 마사지 ●EBS플러스1 08:4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사, 수학10-나(1)(2) 11:1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 (1)(2) 15:1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2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50 잊혀져 가는 것들(재)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10:00 중학 사고와 논술 11:45 꾸러기 실험실 12:30 춤추는 소녀 와와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3학년 국어, 수학(재) 16:00 초등 4학년 국어, 수학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재) ●MGM 09:05 오브젝트 오브 뷰티 11:00 첼루쉐 거리의 일가 13:10 카그리오스트로 백작의 귀환 15:00 석양의 건맨 21:00 엘리펀트맨 23:20 광란의 시간
  •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든 100인이 선정됐다. 환경재단은 11일 배우 전도연씨, 골퍼 최경주씨,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원회 등 71명을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문화·예술계 인사 중에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씨, 인터넷 만화가 강도영(강풀)씨,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씨,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씨, 소리꾼 장사익씨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계에서는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최경주 선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선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32강에 진출했던 이형택 선수,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장미란 선수 등이 뽑혔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에 기여한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알려낸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시멘트공장 주변의 환경피해를 블로그를 활용해 알려낸 최병성씨 등이 선정됐다. 재계에서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50대 여성’에 선정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박진영 ‘올해의 베스트드레서’에

    패션모델 전문기업 모델라인은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에 가수 박진영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치 부문에서는 한나라당 김무성 최고위원, 경제 부문에는 신세계 석강 대표이사, 문화예술인 부문에는 유니버설 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각계 인사들 중에 선정하며, 시상식은 10일 개최된다.
  •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검은이마직박구리의 자연번식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검은이마직박구리 번식 확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성 조류 번식지가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서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남 신안군 장도에서 아열대성 조류인 검은이마직박구리의 번식사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장도에서 어미 한 마리와 둥지를 갓 떠난 새끼 2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10월에 어미 2마리와 함께 어린 새 5마리가 관찰됐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번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는 2003년 가을 국내에 살고 있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이다.2004년 9월 소청도에서 그해 태어난 어린 새끼 10마리가 관찰되면서 이곳에서 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도에서 관찰된 시기는 다소 늦어 번식에 대한 확증을 갖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장도에서 발견된 새는 둥지를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어미와 어린 새끼가 함께 발견돼 이곳에서 번식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경관과 박진영 연구사는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세계적으로 중국 남부, 타이완, 베트남 북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살고 있는 아열대성 조류”라며 “국내에서 번식이 확인된 것은 아열대성 조류 중 일부 종들의 번식지역이 북상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앞으로 전국 규모의 자연환경 조사와 함께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분포와 서식지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준혁은 윤진에게 전화해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고, 둘만의 저녁시간을 갖는다. 준혁은 윤진에게 오해받을 행동을 한 것을 오 여사 탓으로 돌리고는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동희에 대해서도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정 여사는 강 회장 댁에 반찬을 전해 주러 갔다 오 여사와 맞닥뜨린다.   ●중소기업UP 한국경제UP(YTN 오전 10시40분) 넓은 정원과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영화관·카페 등 휴식공간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에 발맞춰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은 물론 헬스 등의 여가 생활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며, 봉사활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중소기업을 소개한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은숙은 수영의 임신으로 사교댄스 학원의 파트너가 없자, 병진과 함께 탱고 연습을 시작한다. 탱고에 자신이 없는 병진은 주말 공연에서 은숙에게 망신을 주게 될까봐 걱정이 되는데…. 한편, 차기자는 산호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의심하게 되고, 흥신소 마 실장을 시켜 산호를 잡으라고 명을 내린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지난 5월 방송한 ‘왜 한국인은 유럽인보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을 많이 먹나’편의 후속이다. 제품화되어 있는 유기농 분유와 이유식을 종류별로 수거해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됐다. 영유아의 먹을거리조차 안심할 수 없는 실태를 고발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20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의 첫 내한 공연을 미리 만나본다.6년 만에 돌아온 ‘행복한 딴따라’ 박진영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보고 그간의 히트곡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재다능한 배우 오만석이 자신을 알린 뮤지컬 ‘헤드윅’에 나오는 노래들을 부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45분) ‘은하해방전선’과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에서 극과 극의 연기를 소화해 내며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임지규를 만나 본다. 또 지난 8일 문을 연 ‘인디 스페이스’의 개관 상영작이었던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을 살펴 본다.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도 함께 감상해 본다.
  •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아이돌 댄스그룹이 장악한 2007년 한국 가요계. 관계자들은 10여년만에 돌아온 아이돌 그룹 최고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1990년대 하반기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H·O·T, 핑클,S·E·S,god, 신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동방신기를 제외하곤 세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기획사의 지원과 디지털 음반시장의 영향력이 맞물린 결과다. 가요계에 다시 열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명암을 짚어본다. ●디지털 음반시장 활성화로 다양한 시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JYP,YG,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하나씩 배출했다. 가수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복고풍 댄스곡 ‘Tell me’로 하반기 가요시장을 강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빅뱅이 ‘거짓말’을 히트시키며,10대에 국한됐던 팬층을 20∼30대까지 끌어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를 무난히 안착시키며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렇듯 올해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것은 그동안 최소 2∼3년, 길게는 5∼6년 동안 대형기획사들이 훈련시킨 연습생들이 한꺼번에 데뷔했기 때문. 톱가수들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가수 발굴은 물론 홍보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대라는 확실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50대까지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생각하면 습득력이 빠른 10대 그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수요가 커지고, 음반 구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등 음악의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신인가수라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대중들의 귀에 들면 오프라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라는 컨셉트도 특이했지만,‘사랑앓이’,‘천둥’ 등이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선배가수들 틈새에서도 선전했다. 때문에 최근 신진 아이돌 그룹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에 많게는 몇 장씩 싱글 앨범을 내고 음악과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곤 한다. 빅뱅은 ‘거짓말’이 히트하기까지 싱글과 정규·미니 앨범을 합쳐 모두 5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원더걸스 역시 올초 ‘아이러니’가 실린 싱글앨범으로 데뷔한 뒤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냈던 소녀시대도 석 달 만에 다시 1집 앨범을 냈다. YG 박재준 이사는 “아무래도 신인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들인 노력이나 비용면에서 위험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신인들은 기성 가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만 좇으면 생명력 단축 하지만, 대형기획사의 노하우와 마케팅을 등에 업은 아이돌 그룹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2의 신화’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틀’이나,‘제2의 핑클’을 표방했던 ‘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악적 능력에 기초하지 않고,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다시피 한 아이돌 그룹의 자생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색깔이나 프로듀서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 보면 진정한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방송용 엔터테이너만 양산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10대가 좌우하는 가요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은 가뜩이나 좁아진 음반시장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중파 방송 등의 미디어는 이들을 주목하지만, 그밖의 세대는 점점 더 소외되어 ‘반시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자라야 할 10대들에게도 획일적인 음악패턴과 일부 배타적인 팬문화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아이돌 그룹은 있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구조적으로 미디어와 제작사들이 이들의 단기적인 흥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문제”라면서 “음악적 고민보다 각종 트렌드의 결과물로 가공된 아이돌 그룹은 음악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원더걸스 ‘열풍’…해외 네티즌도 ‘후끈’

    원더걸스 ‘열풍’…해외 네티즌도 ‘후끈’

    ‘텔 미(tell me)’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더걸스가 해외네티즌 사이에도 ‘K-girls’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고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원더걸스를 본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해외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올려진 원더걸스 관련 동영상 중 가장 최근에 올려진 ‘텔 미’ 뮤직비디오는 3일만에 3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행진중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댓글수도 무려 900여개. 유튜브를 이용하는 한국인 네티즌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뜨거운 반응이다. 동영상을 통해 원더걸스를 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아시아 스타가 나타났다며 “매력적인 한국 소녀들(K-girls)”이라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MMandurz’는 “세상에! 아시아의 미시 엘리엇 팀 등장!”이라며 감탄했고 ‘dfwguy1960’은 “춤과 노래가 80년대 중반 마돈나를 보는 것 같다” 며 “멋진 복고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boles53’은 “노래가 좋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된다.”면서 ‘알 수 없는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박진영 텔미 안무 동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간단하면서도 눈에 띄는 원더걸스의 안무를 만들어 낸 박진영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어권 한류 사이트 ‘숨피’(soompi.com)에 개설된 원더걸스 관련 게시판도 원더걸스에 대한 해외네티즌들의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 원더걸스가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했을 때 만들어졌던 관련 게시판은 최근 ‘텔미’ 열풍을 타고 게시물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네티즌들은 하루에 40개 넘는 게시글을 통해 원더걸스에 관련된 언론 기사와 사진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원더걸스는 한동안 해외 진출보다 ‘텔 미’로 국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당메뉴에 노인용 식단을”

    “식당메뉴에 노인용 식단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9월 한 달 동안 모두 7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의견의 대다수는 교통문제가 차지했다.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이나 보행불편 등이다. 하지만 교통을 제외한 제언 가운데 눈에 띄는 것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식당 메뉴에 ‘시니어용 식단’을 도입하자든가, 구청 홈페이지에 영어만화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 영어교육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신선했다. ●연대 앞 육교그림이 낡았어요 황유미(22·용산구 이태원2동)씨는 연세대학교 앞 육교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일부가 벗겨져 보기 흉하다며 그림을 다시 그리든지 아니면 덧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버스정류장 주변 매점 위치 바꿔 보자 조규표(47·동작구 흑석1동)씨는 도로변 매점들이 정류장과 같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의 시야를 가리는 등 불편을 초래한다면서 위치를 정류장 뒤로 옮기라고 요구했다. ●잠실 한강시민공원 축구장에 야간 조명을 정둘연(49·강동구 둔촌동)씨는 한강 둔치 잠실지구 한강시민공원 축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이 없어 밤에 청소년이나 축구 동호인들이 축구를 하는 데 위험이 많다며 조명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시니어 식단 도입하자 이병순(59·송파구 신천동)씨는 어르신들은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 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젊은 사람들과 양이 똑같이 나온다면서 ‘시니어 스페셜스(Senior Specials)’처럼 노인메뉴 도입을 의무화해 양은 줄이되 가격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음식물 절약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화곡4동 육교 철거하자 이연숙(41·강서구 화곡5동)씨는 화곡4동 동방주유소 앞 육교가 있지만 인근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고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다며, 노인들도 힘이 들어서 육교를 이용하지 않는 만큼 이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문래 고가차로에 버스전용차를 박학용(36·마포구 대흥동)씨는 영등포구 문래동 사거리에 있는 고가차도가 영등포 방향에서 병목현상을 빚는다면서 1개 차선을 버스전용차선으로 하자고 주장했다. ●지하철 소방용품 보관함에 응급조치 설명을 박진영(22·용산구 보광동)씨는 지하철 역구내에는 방독면 등 비상용품이 비치돼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거나 응급요령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난지캠핑장 화장실 부족해요”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난지캠핑장 화장실 부족해요”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8월 한 달 동안 모두 7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모두 17건을 우수의견으로 간추렸다. 동사무소 건물에 애완견 위탁관리소를 두자거나 난지캠핑장에 화장실과 놀이터 등을 확충하자는 의견 등이 눈에 띄었다. 또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관심을 끌었다. ●통폐합 동사무소에 애견관리소를 이재경(39·서대문구 북가좌1동)씨는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지만 이와 비례해 이웃과의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 통폐합을 통해 생기는 여유 동사무소 공간에 어린이집, 문화센터, 도서관 외에 추가로 애완견 위탁관리센터를 설치하자고 건의했다. ●동작대교 부근 둔치 환경개선 박진영(23·용산구 보광동)씨는 이촌 한강둔치 동작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2.6㎞의 오솔길에 웅덩이가 생겨 미끄러워 운동하는 데 지장을 준다며 웅덩이는 메우고 산책로를 최소한 1.5m로 확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애완동물 사체처리 부담금을 정유경(36·성북구 상선동)씨는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대부분 쓰레기봉지에 넣어 버리는데 부패 등 여러가지 문제를 낳는다면서 부산 사상구처럼 각 구청에서 접수해 이를 처리하고, 그 비용은 애완동물 소유자에게 물리자는 의견을 냈다. ●공개수업 홈네트워킹 활용 공개 한선수(39·구로구 구로5동)씨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공개수업을 학부모들이 집에서도 볼 수 있게 홈네트워킹을 활용하자고 건의했다. ●스쿨존에 미끄럼 방지용 자재를 이호근(51·성동구 성수1가동)씨는 스쿨존은 도색이 눈에는 잘띄지만 눈비가 오면 잘 미끄러진다며 입구에 ‘빙판길 조심’이라는 푯말을 세우거나 일정 간격으로 테이프를 부착, 덜 미끄럽게 하자고 제안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유연하게 정순애(51·양천구 목동)씨는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주민은 여러 주차면을 사용하거나 영업장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를 탄력적으로 운용, 외부 방문자도 활용할 수 있게 하자고 주장했다. ●난지캠핑장에 놀이시설 더 넣자 어윤자(64·용산구 이촌1동)씨는 난지캠핑장에 화장실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부족하다면서 시설확충을 주문했다. 또 캠핑장의 음주행위 등에 대한 제재도 당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어요 7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은 시정 반영률이 다소 낮았다. 비용이나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경우도 있었고, 일부는 이미 시행 중이거나 서울시가 추진계획을 수립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하철 역사 입구에 우산용 비닐봉지를 비치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공감은 하지만 1회용 비닐의 폐기 등에 따른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회신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바로 비용 때문이다. 서울메트로는 692개 역사입구마다 우산비닐포장기 1개(2개들이)를 설치하면 1억 3100만원이 소요되고, 매번 비닐봉지 구입에 8300만원이 든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1일 관광권을 발급하자는 의견과 관련, 서울시는 1988년 9월1일부터 90년 12월31일까지 일일권(8회 사용가능)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해 폐지했고, 이후 유사한 시티패스카드(1·2·3일권) 제도를 운영했지만 이것도 저조한 활용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여건을 봐가면서 도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신했다.
  • [인사]

    ■ 법무부 ◇전보 및 파견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곽규택 △서울고검 검사 이용민 △부산고검 검사 홍종호 △대구고검 검사 손순혁 △서울중앙지검 검사 오원근 배창대 조석영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준성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이상규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유일석 △의정부지검 검사 박영수 △고양지청 검사 박광섭 △인천지검 형사2부장 박진영 부부장검사 이원곤 △부천지청 검사 이동재 △수원지검 검사 정종욱 △성남지청 부장검사 정종욱 이임성 △평택지청 검사 박재휘 △춘천지검 검사 김대룡 △서산지청 검사 김현진 △대구지검 형사2부장 정성윤 부부장검사 최재호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이형택 검사 이기선 정미경 김수현 △광주지검 검사 차승우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검사 노상길 △여성가족부 파견 검사 방정숙◇신규 임용 △의정부지검 검사 유광렬 △고양지청 검사 배석기 김성동 △인천지검 검사 진정길 유경필 △부천지청 검사 김종철 △수원지검 검사 정영섭 김효섭 임선화 △성남지청 검사 윤대영 △안산지청 검사 황성연 임승철 △대전지검 검사 김정훈 이동원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 이영준 △김천지청 검사 권방문 △부산지검 검사 조찬만 박사의 김기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이소연◇의원면직 △하인수(인천지검 형사2부장) △안혁환(성남지청 부장) △최영운(서울중앙지검 검사) △이현정(평택지청 검사) △조수연(대전지검 검사) △신승기(부산지검 검사)■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리스크감시2부 부장 李康綠 △상시감시1팀 팀장 崔孝洵 △인력개발부 부장 鄭旺鎬 △비서실 실장 金炫哲 ◇2급 승진 △상시감시5팀 팀장 鄭贊衡 △청산지원부 팀장 全相五 ◇3급 승진 △영남지사 徐龍燮 △기획조정부 申斗湜 ◇4급 승진 △적기정리부 姜始亨 △혁신기획실 洪承徹 △기금운용실 李陳炯 △혁신기획실 康俸準 △금융분석부 金廷錫 △보험정책실 金孝根 ◇팀장 전보 △정보시스템실 팀장 柳大日 △경영지원실 팀장 金錫泰 △리스크감시2부 팀장 朴炳翰 △홍보시스템실 팀장 韓昌南 △조사부 팀장 鄭東鎬 △감사실 팀장 李秉昊 △적기정리부 팀장 金 勳 △청산지원부 팀장 李會于 △국제업무실 팀장 鄭燦平 △인력개발부(학술연수) 權彛勇 △인력개발부(학술연수) 朴昞基 ■ 서강대 △학생문화처장 우찬제■ 서울보증보험 ◇승진 △순천지점장 정병규△전략영업부장 임대기△마케팅실 보상지원팀장 이인표◇전보△신용채권부장 허정범△상업신용〃 전병선△재무관리〃 두준호△경영전략실장 신보선△자산운용부장 박철△감사실장 김규진△준법감시〃 고일석△총무부장 최찬규△심사〃 서종석△소비자신용〃 조국제△상품개발〃 이득영◇지점장△인천 백경직△삼성 고정곤△서초 김선철△신사동 조충제△수원 김원섭△서대문 최중호△부산 김봉래△안산 정병규△진주 유해진△울산 한종호△포항 조용옥△부평 송헌수△동래 권석재△부전동 박봉호△여수 김동현△대구 윤규동△ 성남 손광수△강릉 김종오△김해 조철호△순천 임재근△제주 문경철△춘천 김용태△군산 이용선△창원 하진호◇보상서비스지원단장△강북 배영규△강남 이영옥■ 서울증권 ◇임원 △PB본부장(상무보) 李聖照 ◇팀장 △SSP추진팀 李誠埈 △영업추진팀 金起演■ 외환은행 ◇지점장 △강남구청역지점 김창섭 △강남역지점 김선우 △강서지점 권원철 △광양지점 정채주 △구로지점 김형구 △남가좌동지점 정명상 △동울산지점 유영규 △둔촌동지점 서길원 △마산중앙지점 장성화 △마포남지점 한승욱 △만촌역지점 신용락 △반월공단지점 장시원 △봉천동지점 박선배 △분당정자지점 오태균 △사상지점 황승국 △삼산지점 이성원 △삼성노블카운티WM센터지점 권혁채 △삼정동지점 전우용 △서린지점 박일동 △서초남지점 진성오 △성남지점 박윤재 △성산동지점 정기호 △송탄지점 김동현 △신림역지점 김순천 △신촌지점 김원태 △안동지점 양재일 △역삼역지점 김학성 △연남동지점 박인수 △연산동지점 박정식 △연희동지점 송병덕 △영통지점 홍순한 △울산지점 강규찬 △의정부지점 오광준 △이태원지점 이종익 △인천지점 전상기 △일원역지점 여운선 △주엽역지점 여규업 △죽전지점 박찬일 △청주북지점 이동헌 △충무로지점 박용철 △탄현지점 윤창룡 △태평로지점 정경선 △파주지점 류병준 △평택지점 이동규 △하남공단지점 박정규 △학동역지점 김유택 ◇개인금융부문장 △가락지점 김회문 △광화문지점 김창선 △군자동지점 이정재 △논현동지점 김판균 △둔산지점 신동렬 △방배동지점 최용식 △소공동지점 윤옥순 △용인지점 설동기 △울산지점 최영식 △잠실역지점 정찬성 △태평로지점 주영근 ◇기업금융부문장 △논현남지점 김경수 △서소문지점 정종효 △선수촌지점 신영락 △스타타워지점 전병세 △영업부 이종인 ◇본점 부서장△개인마케팅부 오재환 △기업전략영업본부 손훈 △뱅킹시스템개발부 송영훈 △신용기획부 김용구 △여신심사부 김용완 △인사운용부 윤종웅 △증권수탁부 이인석 △투자금융부 조인균 △e-Business사업부 유선무 △IT업무지원부 김경수 ◇본점 팀장 △감사부 유영철 △기업마케팅부 유운기 △신용기획부 강동훈 △신용기획부 김청운 △신용기획부 최석근 △여신관리부소속 관리역 김우겸 △여신관리부 박철 △여신관리부 정일홍 △여신심사부 이태균 △여신심사부 조시형 △여신심사부 한철수 △여신정리부 이승민 △여신정리부 최형삼 △외환업무부 강태신 △전략여신부 박종현 △정보개발팀 이주화 △카드신용관리팀 김성은 △카드심사팀 지정화 △카드채권관리팀 조태복 △카드특수관리팀 채충기 △투자금융부 한상한 △e-Business사업부 홍진균 △IT운영부 한주희 ◇개설준비위원장 △교하지점 장치규 △동탄남지점 정우진 △중동신도시지점 안상동 △창원대방동지점 신기석 △한티역지점 김일수
  • [LPGA] 세리 버디9개 ‘요술샷’

    “모두가 궁금해하는데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마음이 편안해질 뿐이다.” 박세리(30·CJ)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9개를 무더기로 쓸어담은 끝에 8언더파 63타를 쳤다. 무명의 앨레나 샤프(캐나다)를 2타차 2위로 밀어낸 단독 선두.63타는 23년 역사를 가진 이 대회 1라운드 최저타 기록이고, 개인적으로는 2002년 8월 우승한 벳시킹클래식 최종라운드 이후 5년 만에 뿜어낸 ‘슈퍼샷’이다. 사실 오하이오는 박세리에게는 이미 네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약속의 땅’이자 ‘우승 텃밭’이다. 박세리가 이번에도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24번째 우승은 물론, 미키 라이트(미국)가 1957∼63년까지 시아일랜드오픈에서 세운 한 대회 최다 우승 기록(5승)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는 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인 100포인트까지 채우게 돼 2004년 구옥희(51)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다. 박세리는 첫 홀 보기로 멈칫했지만 11번∼1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고 나머지 홀에서 6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드러냈다. 버디 9개 가운데 8개는 3∼4.5m의 만만찮은 거리였지만 공은 귀신에 홀린 듯 여지없이 홀속으로 빨려들었다. 루키 박진영(21)은 4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미현(30·KTF)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3언더파 68타로 모건 프레셀(미국), 조아람(22)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스·건국대(建國大)」박진영(朴眞永)양-5분데이트(107)

    「미스·건국대(建國大)」박진영(朴眞永)양-5분데이트(107)

    「미스·건국대」박진영양(20)은 167cm 의 늘씬한 키에 38-25-38의 「프로포션」을 가진 「슈퍼·글래머」아가씨. 가정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여수가 고향인 이 아가씨는 고향에서 무역상을 하시는 아버지 박동량(朴同亮)씨(46)의 3남3녀 중 맏딸. 위로는 장성한 두 오빠가 있다. 서울에서 오빠와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음식솜씨는 누구 못지 않을거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서양요리의 조리법에 관심이 많지만, 자신이 즐겨 먹는 음식은 김치찌개라나….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한 1년쯤 사회경험을 얻기위해 직장을 가졌으면 싶어요. 월급보다는 직장 분위기가 좋은 곳을 택하고 싶군요』 그러나 집안 어른들은 직장을 갖는 일에 굳이 반대를 하시기 때문에 여의치 않을 것 같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대단하다. 취미는 수영과 등산. 여름방학이면 여수 근처에 있는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가을이면 주말마다 서울 근교의 산을 오른다고. 남녀 공학인 학교를 4년째 다니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한명도 없다는 아가씨. 언젠가 결혼을 하게되면 『첫째 키가 저보다 작지 않은 사람, 인간미가 있는 사람』을 택하겠다고. 그러나 아직 결혼은 생각도 않는 중이라고 덧붙이기를 잊지 않는다. [선데이서울 70년 11월 8일호 제3권 45호 통권 제 110호]
  • 어깨 힘줄 파열 ‘교량형 봉합’ 효과

    어깨 힘줄이 파열되거나 어깨 근육과 뼈가 충돌하는 이른바 어깨통증 질환에 제3세대 교량형 봉합법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치료법은 파열된 힘줄을 1∼2열로 당겨 봉합하는 기존 1·2세대 시술법과 달리 봉합된 2열 사이의 압박력을 높여 근육 재파열을 억제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는 2006년 7월 이후 80명에게 이 같은 3세대 교량형 봉합법을 시행한 뒤 초기 시술 환자 20명를 추적 조사한 결과 근육 재파열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술법은 통증 감소뿐 아니라 운동기능 회복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 조사 대상 환자의 만족도가 95%에 달했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팔을 들어주는 근육이 어깨뼈와 충돌해 근육을 상하게 하는 ‘견관절 충돌증후군’은 전체 어깨 통증의 65%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 특히 견관절 충돌증후군은 근육 파열 부위가 커질 경우 관절염을 불러올 수도 있어 빠른 치료를 위해 외과적인 봉합술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용된 1·2세대 봉합술은 힘줄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 재파열 빈도가 높은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3세대 교량형 봉합법은 봉합된 힘줄과 근육의 압박력을 극대화해 재파열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봉합사의 매듭 수를 줄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활 치료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박 교수는 “시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으며, 수술 6주 후에는 혼자서 팔을 움직일 수 있고 3개월이 지나면 근육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내분비학회는 각종 여성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여성암예방퇴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여성암 퇴치·예방 웹사이트(www.guard yourself.co.kr)를 개설했다. 웹사이트에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에 대한 발생 원인 및 자가진단법, 최신 치료법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서울대의대 내분비내과 이홍규 교수팀은 한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국내·외 13개 대학과 5개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결성, 본부를 서울 경희대 약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외국의 대학과 기관은 미국 아쿠아노바사, 스코틀랜드 던디대학, 도쿄 메트로폴리탄대학, 타이완 국립 양명대학, 중국 난징대학, 베이징대학, 상하이대학과 일본 지지사이언스사,MBL사, 싱가포르의 리칫파이스트사 등이다. 국내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신약개발 업체인 ㈜미토콘과 서울대의대, 울산대의대, 동국대의대, 경희대약대, 충남대약대, 충북대약대, 단국대약대 등이 참여한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은 연중 매주 금요일 낮 12시30분부터 병원내 지하 라마즈 교실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이번 주 주제는 ‘임신중 내과질환 관리’이며, 강좌에는 내과 김유리 교수가 나서 임신 중 당뇨병 및 간·심장·갑상선질환 관리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02)3468-3324. ●건양의대 김안과병원과 전국저시력인연합회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제2회 시각장애인 글 공모전을 갖는다. 참여 희망자는 1인당 한 작품씩의 산문 또는 운문을 오는 31일까지 김안과병원 홈페이지(www.kimeye.com)나 저시력인연합회 홈페이지(www.lowvision.or.kr)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639-7656∼7.2677-4662. ●건국대병원은 22일 오전 10시 광진구보건소에서 어깨통증(오십견)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강좌에는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가 나서 어깨통증의 원인, 치료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02)450-1420.(02)2030-5210.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아멧 괵선)은 최근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 기금 3억 5000만원을 미래의동반자재단(이사장 제프리 존스)에 전달했다. 장학금은 의대생으로, 전체 학기 성적 평점이 3.0 이상인 학생에게 지급된다. 희망자는 해당 의대 장학과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1인당 최대 4학기까지 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다.
  • [강태규의 연에in] 숨통 끊길듯한 맹훈련으로 월드스타된 비

    가수 비가 무대 위에서 격렬한 춤사위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리지는 않는 음정을 객석으로 전달하는 광경을 목격한 관객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어떻게 저리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비의 춤을 따라하면서 노래를 불러보았다면 그 의문은 더욱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말이다. 비가 월드스타인가 아닌가의 논쟁 이전에 그의 오늘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7년전 뮤지션 박진영사단의 연습생 시절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할 만큼 비는 착실하고 빠르게 성장했다. 비를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로 지칭하면서 말들이 많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분명 세계적이다. 비의 실력을 능가하는 아티스트들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비가 가진 실력과 매력은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겨룰 만큼 출중한 것이 사실이다.스타들에게 피와 땀으로 얼룩진 연습과 자기개발은 필수요건이다. 그리고 인기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혀나가는 것에는 난관이 따른다. 특히, 문화를 달리하는 국제적 인기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문화종속적 우위관계에 따라 투영되는 인기도는 누려야 할 실제 노력의 대가와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 연예산업은 자본의 논리가 짙게 드리워진 영역이다. 세계 중심에 누가 포진해 있느냐 하는 문제는 그런 의미에서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 되는 것은 한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있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 시각에서 본다면 적어도 비는 무조건적인 폄하 대상이 아니다. 비의 미국 공연이 끝난 뒤,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온 가수는 마이클 잭슨을 흉내내는 정도라며 마치 조롱하듯 현지 언론이 먼저 일축하고 나섰다. 미국내에서도 인종간·민족간 차별과 배타적 문화는 극심하다. 하물며 비의 미국시장 진입을 흔쾌히 허락할 리 만무하다. 비의 해외진출 시도는 상당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앞으로 세계 음악시장으로 진입하려는 한국 뮤지션들에게 초석이 되는 계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음악팬들과 관계자들이 좀더 넓고 포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을 깨닫게 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런닝머신 위에서 완벽한 가창이 이루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노래를 불렀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닐 거예요. 비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을 친구였을걸요.” 얼마전, 뮤지션 김동률이 필자에게 한 말이다. 비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철저한 연습과 자기관리가 있었다.인기를 얻는 대신, 청춘을 모두 땀속에 헌납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인기스타의 오늘은 그야말로 피와 땀으로 얼룩진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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