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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45% “차기 시장 경제 먼저 챙겨야”

    서울시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문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 만 19세 이상 시민 511명을 대상으로 ‘미래 서울시장이 가장 힘써야 할 주력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2%가 ‘경제 분야’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교육(16.4%), 정치·행정(9.9%), 환경(9.6%), 사회·문화(6.3%), 노동(5.5%), 여성·복지(5.4%)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에서 가장 시급히 논의돼야 할 의제로는 ‘강남·북 불균형 해소’가 28.3%로 가장 높았다. 경제 활성화(26.6%), 부동산가격 안정화(23.4%), 일자리 창출(21.7%) 등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용산 미군기지 활용’(31%), 교육 분야에서는 ‘공교육 활성화’(35.6%), 여성·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복지 및 연금’(30.4%)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문제’(48.6%), 노동 분야에서는 ‘고용안정 문제’(33.4%),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성범죄 예방 등 도시 안정화’(64.2%) 등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인식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의향에 대해서는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1%를 차지했다.‘투표 안 하겠다.’는 응답은 8%, 무응답은 9.9%였다. 투표 참여 의사는 40대(84.3%)와 50대(83.9%)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26.2%) ‘누가 당선돼도 같기 때문에’(19.2%) 등을 들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티머니 교통카드 ‘업그레이드’

    티머니(T-Money) 교통카드에도 마일리지제도가 도입된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한번은 버스를 탈 수 있다. 서울시는 15일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 교통카드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마일리지’ 및 ‘마이너스 승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 마일리지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을 결제할 때 일정 비율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를 다시 티머니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일리지 적립 비율은 사용금액의 최소 0.1%이며, 특별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 비율을 최대 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 OK캐시백와 GS칼텍스,KT 등 제휴회사는 물론 편의점, 극장,PC방, 온라인몰 등 1만여개 티머니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오는 10월부터 가능하다. 또 10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부족해도 1회에 한해 버스승차를 하도록 하고, 다음 탑승시 부족한 금액을 차감하는 제도이다. 이에 앞서 시는 ‘다음 승차시 충전을 하십시오.’라는 버스카드 단말기 안내 방송을 폐지했다. 마이너스 승차를 한 뒤 교통카드를 충전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손실금이 발생한다. 이는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교통카드 발행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부담한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현금영수증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금영수증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성명,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티머니 교통카드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는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새 서비스는 국제표준규격에 맞게 제작된 티머니버스에 제한된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제도와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카드에만 적용된다.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이용하는 후불카드와 버스카드 소지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티머니 카드는 400만장이 공급돼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전차모양 관광버스 ‘트롤리’ 도입

    ‘청계천엔 2층버스, 남산엔 트롤리버스, 광화문엔 굴절버스….’ 지난 5일 청계천에 ‘2층 버스’가 등장한 데 이어 이르면 연내 전차 모양의 ‘트롤리 버스’가 도입된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봄에는 선진국처럼 다양한 형태의 버스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서울의 새 명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굴절버스처럼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14일 청계천 2층 버스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에 따르면 이르면 연말까지 관광용 트롤리버스 3∼4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다. 버스 외부는 한국 전통문양인 ‘인동당초’ 등으로 꾸미고, 내부는 고풍스러운 조명과 안락의자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또 서울 시내를 소개하는 LCD영상물과 안내시스템도 설치된다. 좌석수는 36∼41석, 길이는 11∼12m로 대당 가격은 3억∼5억원선이다. 그러나 가공선(架空線)을 통해 전기로 달리는 외국의 트롤리와 달리 가공선 대신 ‘천연가스인 CNG’를 연료로 쓴다. 무늬만 트롤리인 셈이다. 시티투어버스 김철호 소장은 “청계천 2층 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더 많은 이색 버스가 다니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가능하면 연내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롤리버스 도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서울의 ‘새로운 명물’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반 노선이 아닌 관광용인 만큼 고급스럽고, 특색있는 버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청계천의 2층 관광버스와 함께 서울 도심의 상징 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실패 사례를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실제로 1991년 관광용으로 과천∼서울 명동구간에 투입된 2층 버스는 인기를 끌었으나 시범운행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육교나 고가 높이 등 서울의 도로여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대공원 ‘킹콩버스’로 운행되다 폐차됐다. 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전차모양 관광버스 ‘트롤리’ 도입

    ‘청계천엔 2층버스, 남산엔 트롤리버스, 광화문엔 굴절버스….’ 지난 5일 청계천에 ‘2층 버스’가 등장한 데 이어 이르면 연내 전차 모양의 ‘트롤리 버스’가 도입된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봄에는 선진국처럼 다양한 형태의 버스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서울의 새 명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굴절버스처럼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14일 청계천 2층 버스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에 따르면 이르면 연말까지 관광용 트롤리버스 3∼4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다. 버스 외부는 한국 전통문양인 ‘인동당초’ 등으로 꾸미고, 내부는 고풍스러운 조명과 안락의자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또 서울 시내를 소개하는 LCD영상물과 안내시스템도 설치된다. 좌석수는 36∼41석, 길이는 11∼12m로 대당 가격은 3억∼5억원선이다. 그러나 가공선(架空線)을 통해 전기로 달리는 외국의 트롤리와 달리 가공선 대신 ‘천연가스인 CNG’를 연료로 쓴다. 무늬만 트롤리인 셈이다. 시티투어버스 김철호 소장은 “청계천 2층 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더 많은 이색 버스가 다니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가능하면 연내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롤리버스 도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서울의 ‘새로운 명물’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반 노선이 아닌 관광용인 만큼 고급스럽고, 특색있는 버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청계천의 2층 관광버스와 함께 서울 도심의 상징 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실패 사례를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실제로 1991년 관광용으로 과천∼서울 명동구간에 투입된 2층 버스는 인기를 끌었으나 시범운행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육교나 고가 높이 등 서울의 도로여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대공원 ‘킹콩버스’로 운행되다 폐차됐다. 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家治! 둘이! 함께!’ 최우수작에

    서울시는 여성에 치우친 가사와 육아에 남성의 참여를 유도하는 ‘평등한 남녀 가사·육아 분담 프로젝트’의 명칭 최종 5개안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당선작으로 4개안을 선정,‘평등한 남녀 가사·육아 분담 프로젝트’의 브랜드로 사용한다. 지난 3∼9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최우수작은 ‘가치(家治)!둘이!함께’가, 우수작은 ‘아름다운 투톱-황금분할’·‘더불어 기르미’·‘가사·육아 투게더’ 등 3편이 각각 선정됐다. 브랜드별 의미는 ‘家治!둘이!함께’의 경우 ‘같이’와 발음이 같은 家治는 가정의 공동책임을 뜻한다.‘아름다운 투톱-황금분할’에서 황금분할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유래하는 이상적인 비례로 이는 평등부부를 담는다.‘더불어 기르미’에서 ‘더불어’와 ‘기르미’는 각각 ‘가족 모두’와 ‘양육’을 뜻한다.‘가사·육아 투게더’에서 가사와 육아는 여성 혼자만이 아닌 남녀 모두의 몫이라는 것.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내로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오는 6∼12월 직장인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양성평등 교육을 벌일 계획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家治! 둘이! 함께!’ 최우수작에

    서울시는 여성에 치우친 가사와 육아에 남성의 참여를 유도하는 ‘평등한 남녀 가사·육아 분담 프로젝트’의 명칭 최종 5개안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당선작으로 4개안을 선정,‘평등한 남녀 가사·육아 분담 프로젝트’의 브랜드로 사용한다. 지난 3∼9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최우수작은 ‘가치(家治)!둘이!함께’가, 우수작은 ‘아름다운 투톱-황금분할’·‘더불어 기르미’·‘가사·육아 투게더’ 등 3편이 각각 선정됐다. 브랜드별 의미는 ‘家治!둘이!함께’의 경우 ‘같이’와 발음이 같은 家治는 가정의 공동책임을 뜻한다.‘아름다운 투톱-황금분할’에서 황금분할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유래하는 이상적인 비례로 이는 평등부부를 담는다.‘더불어 기르미’에서 ‘더불어’와 ‘기르미’는 각각 ‘가족 모두’와 ‘양육’을 뜻한다.‘가사·육아 투게더’에서 가사와 육아는 여성 혼자만이 아닌 남녀 모두의 몫이라는 것.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내로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오는 6∼12월 직장인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양성평등 교육을 벌일 계획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성지중고등학교 스승이 제자 발 씻어주기

    성지중고등학교 스승이 제자 발 씻어주기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두고 선생님이 학생의 발을 씻겨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1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성지중·고등학교의 한 교실. 담임선생님 5명이 은색 대야에 물을 받아온 뒤 손수 학생의 운동화를 벗기고 발을 씻는다. 학생의 발을 씻어주는 선생님들의 손길이 정성스럽다. 교사 이경선(32)씨와 최이주(18)양이 대화를 나눈다.“선생님이 너 이뻐하는 거 알지.” “정말요.” “영어도 잘 하잖아. 지켜보고 있어. 발 씻겨주는 이유를 아니. 더 열심히 하라는 거야. 영어 하나만 잘 해도 대학갈 수 있다. 수업 빠지지 말자.” 두 사람은 서로 포옹을 한다. 학생은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이날 행사엔 교사 25명과 학생 100명이 참가했다. 성지중·고등학교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일반학교에 적응이 안 되는 학생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다. 김한태 교장은 “지금까지는 스승의 날 학생들로부터 꽃과 선물을 받았는데 만일 이날 선생님이 학생에게 무언가를 해주면 학생이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같았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 입가엔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이보용(19)양은 “평소 높게 보였는데 발을 씻을 때 선생님은 엄마 같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학생대표로 나선 송남희(18)양이 “가난하고, 문제아로 찍혔던 우리에게 학교는 둥지였다.”며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시했다. 송양이 교장선생님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는 순간, 학생과 선생님들의 눈가엔 모두 눈물이 맺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두번째 사법시험 출신 박근오씨 영입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다시 사시 출신 소방공무원을 영입했다. 2002년 제조물 책임법 시행 후 화재 관련 법적 분쟁이 늘고 있고 화재의 유형도 복잡, 다양해져 화재조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조물 책임법에는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시 제조물의 결함을 중요하게 따지기 때문이다.8일부터 화재조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방소방령(5급) 박근오(35)씨는 1년 동안 구미지방노동사무소 행정서기보로 근무한 적이 있다. 앞으로 화재 관련 각종 법적 분쟁 및 특별사법 경찰관 업무를 총괄하고 소송수행절차 등 대응매뉴얼을 만들어 화재조사 요원들의 법률지식을 높일 방침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마니아] 송파구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마니아] 송파구 ‘동화 읽는 어른 모임’

    ‘선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나무꾼은 선녀와 결혼하기 위해 선녀가 목욕할 때 옷을 훔쳤습니다.’ 어린 시절 진짜인 줄 믿었던 ‘선녀와 나무꾼’의 한 구절이다. 컴퓨터가 보편화되기 전 어린아이들은 아름다운 동화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폈다. 하지만 영상과 인터넷이 생활에서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어린이들은 글 읽기를 어려워하고 점차 동화에서 멀어지고 있다. 꿈을 꿀 기회도 적어졌다. 어린이들이 꿈을 꾸고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어른들이 나섰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글 읽기가 힘들어 동화를 보기 싫다면 대신 동화를 편하게 듣도록 해 어른들이 어린 시절 동화에서 느꼈던 추억을 심어 주고 있다. 이야기속 주인공이 어려움을 헤치고 마침내 밝은 곳으로 빠져나오자 동심이 환해졌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지난 8일 송파구 오금동 송파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초등학생 30여명이 동화책을 읽는 김경아(36)씨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손으로 턱을 괴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민수(11)군의 눈에 눈물이 글썽인다. 이날 김씨가 들려준 동화 ‘칠판 앞에 서기 싫어요.’는 선생님 지시로 친구들 앞에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겁내는 아이의 감정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에 사고력·자신감 등 키워줘 김씨는 ‘선생님이 다가오자 주인공이 앞 친구에 몸을 가리는 장면’을 다소 울음섞인 소리로 읊으면서 연기하자, 민수는 “주인공이 너무 안 됐어요.”라고 말했다. 임정민(11)군도 “저 친구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동화 마지막에 선생님이 연수간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새로 올 선생님은 칠판 앞에서 수학 문제를 시키지 않는 분일 수 있다는 기대를 안는 것으로 끝나자, 이은하(11)양은 표정이 환해졌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면 사고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단다. 아이들의 반응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대웅(11)군은 “동화 속에서 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하면 다음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은하양은 “이야기에서 힘든 처지에 있는 주인공이 결국 좋은 결말로 끝난다.”면서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구정민(11)군은 “집에서 들었던 동화를 여러 차례 되새기게 돼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먼저 읽고 토의 거쳐 들려줄 책 선정 김씨를 포함한 주부 10명은 ‘동화 읽어주기’를 마친 뒤 바로 토의에 들어갔다. 주제는 좋은 동화책 고르기. 이들은 매주 한 차례 선정된 동화를 읽고 장단점을 따진 뒤 권장 여부를 정한다. 이날 토의할 책은 ‘받은 편지함’과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각자 작성한 독후감을 열었다. ‘받은 편지함’은 왕따 순남이가 동화 작가와 메일 교환으로 우정을 쌓아 밝은 아이가 된다는 내용. 변춘희(38)씨는 “어렸을 때 우린 친구끼리 주고받는 편지가 많았는데 요즘 애들은 글을 쓰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아이들이 글로 마음을 잘 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아(38)씨도 “종이에 쓰던 걸 컴퓨터에 쓰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글로 전해지는 감성은 똑같다.”고 말했다. 김미선(38)씨는 “애들이 잘 쓰는 문자메시지로도 우정이 키워질까.”라면서 화제를 돌렸다. 김지영(34)씨는 이에 대해 “말보단 괜찮겠지만 문장이 짧아 편지만 못 할 것”이라고 했다.‘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을 두고 아이들이 공감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이 동화 내용은 마흔 살 된 엄마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수발을 멀리하고 취미 생활을 하려 다니는 등 가부장적인 문화를 거부하는 행위를 열세살된 딸이 이해하지 못 하는 내용이다. ●양서 읽기 습관화 유도가 궁극적 목표 임향숙(45)씨는 “애들은 아직 엄마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주부한테 맞는 내용이다.”고 평했다. 김지영씨는 “10대까지는 내가 엄마가 되는 것도 실감 못 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변춘희씨는 “주인공이 엄마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게 바로 아이 자신의 모습이 될 수 있다.”면서 “애들이 주인공을 이해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별된 양서를 어린이들에게 읽어준다. 김경아씨는 “요즘 아이들이 책 읽기를 힘들어한다.”면서 “애들이 읽지 않고 편히 들으면서 책이 주는 재미를 느껴 궁극적으로 양서 읽기를 습관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1999년 어린이 전문 서점을 통해 알게 된 주부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송파구 오금동 어린이 전문 서점 동화나라 운영자였던 정은경씨가 ‘동화에 관심 있는 어른들이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면서 주부 10여명이 모였다. 정씨는 ‘어린이 도서 연구회’라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임을 꾸렸다. 이들은 도서관외에도 교육 여건이 열악한 아이가 많은 복지관과 공부방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동화속 주인공은 주로 어려운 처지에서도 잘 헤쳐나가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모임은 최근 전래 동화를 뜻하는 옛 이야기와 한국의 신화와 동화를 보급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어린이들은 이솝우화나 안데르센 동화 같은 외국 동화를 많이 읽었는데 2000년부터 일부 출판사에서 한국 전통 동화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달리 고학년생은 한국 전통 동화를 별로 접하지 못한 게 확연히 나타나 이들에게는 백석 혹은 현덕의 동화나라 같은 옛 이야기나 소별왕과 삼신 할머니 같은 한국 신화를 들려준다고 한다. 또한 상상력을 높이는 그림 이야기 보급을 위해 이 동화를 읽어줄 뿐만 아니라 매년 3∼4차례 도서관에서 빛 그림 공연을 연다. 5월과 12월엔 정기적으로,2월과 9월엔 선택적으로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은 그림 이야기를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것과 그림 이야기를 인형과 손을 이용해 각색한 ‘그림자 극’으로 나뉜다. 글자에 덜 익숙한 아이들이 보다 동화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모두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초 시작했던 10여명은 남아 있지 않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떠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자녀가 어느 정도 크면 맞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다고 한다. 특별한 홍보는 하지 않지만 관심있는 학부모들이 도서관 등에서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지만 정회원이 되려면 4주 동안 신입회원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옛 이야기와 그림책, 한국 창작 도서 등을 읽는 것과 모임 소개로 이뤄진다. 모임은 3개 부로 구성돼 있다. 신입회원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책 읽어주기 계획 등 관련 행정을 맡는 편집부,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문화부가 있다. 부에 관계 없이 모든 회원은 동화책 읽어주기와 좋은 동화책 골라내는 토의에 참가한다. 이들은 공공기관에서 동화책 읽어주기에 쫓겨 정작 본인 자녀에겐 잘 읽어주지 못 하는 점이 아쉬운 점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양서 올바르게 읽어주기 10계명 (1)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동화책을 선택한다. 특히 동화 읽는 어른들의 모임에서 권장하는 도서가 좋다. (2) 추천 동화 가운데 읽어주는 사람이 감동을 받은 책이면 아이에게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어 좋다. (3) 읽어주기 전에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그래야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다. (4) 동화책 읽어주기를 시작할 때 생활 속에서 내용과 관련된 경험이나 속담 등을 말하면 아이가 더 잘 이해한다. (5) 눈을 맞추면서 읽어주면 읽는 사람이 느낀 점을 듣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6) 동화책을 읽어준 뒤 독후 활동을 하면 아이가 부담을 느껴 독서에 싫증을 낼 수 있다. 먼저 책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는데 힘을 쏟아라. (7) 동화책을 읽어준 뒤 아이의 반응과 읽어준 사람이 느낌 등을 간단히 기록하라. (8) 수시로 기록한 내용을 살펴라. 단점을 고치고 잘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감을 빨리 회복할 수 있다. (9) 무릎에 앉히고 읽어준다. (10) 책을 읽어주던 가운데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읽어주기를 잠시 멈추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는 동화책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말하기 마련이다.
  • 돌아오는 ‘놀토’엔 한강에 빠져볼까

    날씨가 더워진다. 물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은 계절이다. 더운 날씨에 학교와 학원 수업에 지쳐 휴일만큼은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학생은 ‘놀토’에 가까운 한강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한강에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5가지 수상스포츠가 있다. 여러 친구가 함께 협동심을 키우며 즐기기엔 래프팅이 좋다.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조정수의 지시 아래 조원들이 일치된 동작으로 노를 저어야 한다. 스릴을 원한다면 바나나 보트를 추천한다. 속도가 더해질수록 무동력 보트가 위로 솟구쳐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또 보트가 선회할 때 옆으로 튕겨 나가 물에 빠지기도 하는데 오히려 짜릿하다. 바나나보트보다 더한 스릴을 원한다면 플라이피시를 타보자. 플라이 피시는 하늘을 날아가는 듯하면서 물 위를 튕겨나가듯 움직인다. 또 퉁퉁 튀어가듯 움직이는 땅콩보트도 있다. 수상스포츠의 최고는 웨이크보드이다. 모터보트에 줄이 묶여 40㎞의 속도로 보드를 타고 달리며 보트가 만들어낸 물살과 물보라를 이용, 공중돌기와 날아가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9) 구세군 본관

    [서울의 문화재] (9) 구세군 본관

    지난 5일 구세군 본관을 찾았다. 주소는 서울 중구 정동 1의 23. 지난 연말 종이 울리는 가운데 한 소년이 구세군 자선 냄비에 돈을 넣는 장면이 떠올랐다.‘구세군 자선활동을 하는 본부는 어떤 모습일까.’하는 설렘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본관을 대면한 첫 느낌은 유럽 배낭여행 때 본 건물 같다는 것.5m밖에 안 되는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넝쿨이 뒤덮인 덕수궁 돌담길이 있다. 유럽식 건물과 한국 전통 담장이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문을 열자 구세군역사 박물관장인 김준철(67)씨가 반갑게 맞아준다. 군복에 수염을 기른 그가 역사책에서 본 영국 신사와 비슷해 보여 살짝 미소를 지어 보았다.“건물안에 들어오니 영국에 있는 한 집에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을 붙이자, 그는 “맞아요.80년 전쯤 영국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구세군 본관은 현관 앞에 4개 기둥이 있고 좌측과 중앙, 우측이 1대 2대 1의 비율로 나뉜 르네상스 양식이다. 근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3월 서울시 기념물 20호로 지정됐다. 덕수궁 주변엔 영국식 건물이 몇개 더 있다. 구세군 본관 뒤편엔 영국대사관이 있다. 대사관 옆엔 영국 성공회교회가, 교회로부터 20m이내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인 영국 감리교회인 정동교회가 있다. 정동교회와 성공회교회는 모두 110년과 80년 전에 지어졌다. 영국에서 본 수백년 된 아름다운 건물이 생각났다. 영국에 다녀온 사람은 덕수궁 주변을 돌면 잠시 영국에 온 느낌이 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구세군은 자선단체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구세군은 기독교의 한 종파이다. 본래 구세군은 세상을 구원하는 군대라는 뜻이다. 종파가 군 조직으로 이뤄진 건 독특하다. 구세군에서 교주는 대장으로 불린다. 구세군 본관도 1928년 구세군 대장이었던 브람웰 부스의 방문 기념으로 지어졌다. 대장 아래 98개의 군국으로 이뤄졌다. 군국은 보통 국가와는 좀 다르다. 한국처럼 한 국가가 한 군국이 되기도 하지만 신자가 적으면 몇 나라가 합쳐 한 군국이 된다. 구세군은 군대 조직인 만큼 군국 책임자는 사령관, 신자는 병사로 불린다. 목사는 사관이고 이들은 계급에 맞는 계급장을 단다. 140년 된 구세군 역사를 살펴 보면 구세군 창립자는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다. 산업혁명 이후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자 부스는 뜻이 맞는 사람들과 선교활동을 하며 사회사업을 한다. 빈민들은 그들을 구세군이라고 불렀고 교회가 구세군을 혹독하게 비판하자 부스는 독립해 구세군 교회를 세웠다. 그 뒤 구세군은 창립 취지에 따라 선교활동 못지않게 사회사업에 큰 비중을 두게 된다. 구세군의 한국에서의 사회복지사업 활약은 대단했다.1908년 한국에 들어온 구세군은 그동안 어두운 시절에 불우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역대 대통령들은 이들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전쟁 당시 일부 구세군이 인민군에게 처형을 당하는 억압 속에서도 사회사업을 멈추지 않았다.1960∼1970년대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돕고 물난리 등 국가 재해 때 적극 복구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런 한국 구세군 역사는 구세군 본관 1층 구세군 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1930년대 초 구세군 냄비가 있다. 앞면엔 ‘남비’, 옆면엔 ‘냄비’라고 표기돼 있어 재미를 더 한다. 냄비가 바른 표기다. 또 한국 전쟁과 1960∼1970년대 불우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재해 복구작업을 하는 장면을 찍은 흑백사진들과 기록들이 전시돼 있다. 구세군 군복의 변형 과정과 최초 한국에 구세군을 전도한 허가두 정령의 책상과 의자도 있다. 박물관에서 나오면서 “경제 발전으로 한국에서 구세군의 역할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 아니냐.”고 묻자, 김 관장은 “건물이 커질수록 그림자도 커진다.”면서 “도시 곳곳에 빈민이 오히려 늘고 있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비유는 양극화를 단적으로 설명한다. 이 구세군 마음이 널리 퍼져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 아끼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불경기 걱정’ 잠시라도 잊으세요

    ‘불경기 걱정’ 잠시라도 잊으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봄 향기에 빠져 주말 저녁 오케스트라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의 주관으로 올해 8회를 맞는 ‘아카시축제’는 12일 오후 6시30분 답십리4동 촬영소고개에 있는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유명 가수와 수준급 오케스트라가 나와 열띤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까지 아까시축제는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열렸으나 올해엔 공원 야외공원 리모델링 관계로 장소를 동대문구체육관으로 옮겼다. 해마다 이맘 때면 아까시나무가 무성한 배봉산엔 아까시꽃 내음이 가득하다. 문화원 측은 이를 문화 상품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아까시꽃 향기를 맡으며 식사를 하고 공연도 듣는 가든 파티를 열었었다. 그 뒤 시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자 3년 뒤 이를 음악회 차원으로 발전시켰다. 그동안 인기가수와 록밴드, 밸리댄스, 경기민요, 외국 민속공연단 등의 공연이 열려 매년 3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몰렸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에 비해 인기 트로트 가수를 중심으로 유명가수를 대거 초청하고 대신 록밴드와 밸리댄스, 외국민속공연은 예정돼 있지 않다. 강임원 실장은 “야외에서 공연을 하면 인근에 있는 시민들이 음악 소리를 듣고 대거 몰려오는데 올해는 불가피하게 실내에서 열리게 돼 관객이 전보다 줄 것을 걱정해 시민들에게 귀에 익은 가수를 불러 성공적으로 공연을 하려고 한다.”면서 “인기가수를 초청하는 데 예산이 많이 소요돼 일부 공연은 못 하게 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1부에선 호산나만돌린오케스트라가 나와 가곡과 대중가요, 팝송 등을 연주한다.2부엔 송대관과 배일호 김용임 등 10명의 가수가 출연해 네박자와 신토불이,99.0, 사랑의 밧줄 등을 부른다. 구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실업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2241-9300.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어린이 대공원 물새장 개장

    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4일 오후 3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물새장 개장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 물새장은 국내 최초의 물새와 물고기가 함께 사는 생태동물원이다. 어린이공원은 2001년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 동물원으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1973년 만들어진 물새장은 당시 리모델링에서 제외돼 시설이 노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4억 5000만원을 투입한 신축공사를 통해, 기존보다 3배 커진 372평의 현대식 물새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새 물새장에선 팽귄과 두루미, 관학, 홍부리황새, 해오라비, 흑따오기, 고니 등 25종 150마리 물새와 잉어와 눈불개, 누치, 납자루, 메기, 쏘기, 가물치 등 다양한 물고기가 함께 산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8) 봉황각

    [서울의 문화재] (8) 봉황각

    유관순, 서대문형무소, 제암리 학살사건.3·1운동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과 사건들이다. 하지만 3·1운동의 출발점이었던 봉황각은 그 중요성에 비해 덜 알려진 것 같다.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3·1운동 지도자들을 키워낸 곳이다. 지난달 28일 강북구 우이동 산 자락에 있는 봉황각을 찾았다. 봉황각은 삼각산 도선사로 올라가는 언덕에 있다. 이곳은 현재 도로가 나 있지만 과거엔 인적이 뜸한 산 속이었다고 한다. 의암 선생은 이 비밀 장소에서 3·1운동을 계획했다. 처음 본 봉황각에서는 의연함이 느껴졌다. 큰 처마와 단단해 보이는 문살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봉황각은 ‘乙’모양으로 동학에서 하늘과 땅을 뜻하는 ‘弓乙’(궁을)의 ‘乙’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문을 열자 의암 선생이 눈을 크게 뜨고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영정 사진이지만 눈빛은 형형하게 살아 있다. 요즘도 천도교 교인들이 여기서 수련을 한다고 한다. 과거에 손병희 선생이 교회 간부들과 했던 모습을 상상해 봤다. ●손병희선생이 1912년 세워 의암은 먼저 경술국치일에 교인들 앞에서 “10년 뒤 주권을 되찾겠다.”면서 “계획이 있으니 나를 따라달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토목공 21명을 모아 1912년 봉황각을 세운다. 여기서 보국안민(報國安民)을 내세우고 거사를 위해 천도교 지도자들을 교육시킨다. 일본의 삼엄한 감시가 있었지만 봉황각에서 독립운동을 계획할 수 있었던 것은 천도교가 종교단체이기 때문이다. 의암은 독립운동은 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믿었다. 이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슬람의 자살 폭탄 테러와 베트남 전쟁 때 지도층에 항거하며 스스로 화형을 감행한 승려들이 떠올랐다. 실제로 3·1운동 당시 봉황각에서 교육받은 천도교 지도자들은 가장 용기있는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평북 정주 천도교 지도자였던 최제일은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자 일본 군경은 그의 오른팔을 잘랐고, 그가 다시 왼손으로 태극기를 들자 또 왼팔을 자르고, 다시 입에 태극기를 물자 목을 쳤다고 한다. 교회에 갇힌 채 총격을 당하고 불에 타 죽은 제암리 희생자의 상당수도 천도교인이었다고 한다. ●상하이 임시정부에 자금도 전달 의암 선생도 3·1운동으로 일본 군경한테 갖은 고초를 당했다.1920년 병 보석으로 나왔을 때 폐인으로 쓰러진 채 들것에 실려나왔다고 한다.1922년 5월 건강을 회복하지 못 하고 세상을 뜨기 전까지 상하이 임시정부에 자금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현재 봉황각 바로 옆 언덕에 묻혀 있다. 처음에는 일본의 감시로 형편없는 묘소였는데 광복 후 생전에 학교를 설립하는 데 의암 선생한테 큰 도움을 받은 고 조동식 박사가 은혜를 잊지 못 하고 현재와 같은 큰 묘로 개장하고 탑골공원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또 백범 김구 선생도 광복 후 귀국하자마자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백범은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이 분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버텼겠느냐.”면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강북구청은 봉황각의 의미를 뒤늦게나마 깨닫고 2004년부터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 행사 때 관내 인사와 학생들과 함께 ‘3·1절 만세 운동 재현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거리 주변 음식점 주인들에게 봉황각이 꽤 알려졌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인근 사람들은 도선사는 알아도 봉황각은 잘 몰랐다고 한다. 그동안 봉황각이 역사적 의미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 했다는 걸 생각하게 했다. 다행히 풍수지리학적으로 이곳 봉황각 자리와 의암 손병희의 묘소는 명당이라고 한다. 주변이 삼각산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그 분들의 힘찬 기운이 흘러나와 나라에 도움이 되길 기원해 본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민자치센터 영어교실

    주민자치센터 영어교실

    최근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원어민 외국어교실이 개설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중랑구 신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찾았다. 이날 영어교실 학생인 9명의 주부들은 원어민 강사 데이지(32)씨에게서 영어로만 이뤄지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난센스퀴즈. 데이지씨는 “차에서 코끼리를 보면 몇시냐.”고 물었다. 수강생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형순(58)씨는 “차에서 코끼리를 본 적 없다.”고 말했고, 류미선(38)씨는 “코끼리는 차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답했다. 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수강생들에게 데이지씨는 힌트를 주었다.“차 안에 코끼리가 들어가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류기옥(46)씨는 “부서진다.”고 답하자, 그는 “그래, 맞다.”면서 “답이 바로 거기에 있으니 좀 더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류씨는 손을 번쩍 들고 “답은 새 차를 살 시간”이라고 하자, 교실은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매주 두 차례… 수업은 영어로만 난센스 퀴즈는 2시간 동안 이뤄졌고 수강생과 강사는 웃음을 멈출 줄 몰랐다. 수업은 영어로만 이뤄지는데 내내 웃을 수 있다는 건 내용을 모두 이해한다는 걸 뜻하지 않을까. 이 수업은 시작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수강생 9명 가운데 옥영애(50)씨와 류기옥씨는 일반 사설 학원을 다니다가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옥씨는 “사설학원 한 달 수강료는 10만원 이상이고 일주일에 다섯번 갔다.”고 말했다.“하지만 평소엔 살림을 해야 하고 명절과 제사 등 때가 되면 일이 많아 자주 빠졌다.”면서 “매일 학원에 가긴 부담스럽고 빠지면 돈이 아까웠다.”고 말했다. 류씨는 “자식교육을 위해서라면 빚이라도 내지만 나 자신한테 쓰는 돈은 가능하면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한 달 수강료가 1만 5000원으로 저렴하고 매주 두 차례 배우는 게 적절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원어민 강사, 한국 문화 배워 일주일 2회 수업 가운데 한번은 이슈 토론을 한다. 이슈는 결혼과 식사, 공연 등 주로 생활문화와 관련된 것이 많다. 이 시간에는 수강생과 원어민 강사가 모두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지만 강사는 한국 문화를 배운다. 데이지씨는 “미국에선 결혼식장에 가면 선물을 주지만 한국에선 돈을 준다는 걸 배운 뒤 신랑과 신부에게 축의금을 주었다는 걸 확실히 기억시키기 위해 일부러 원화가 아닌 ‘달러’를 돈 봉투에 넣어 준다.”고 웃었다. 그가 한국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고 받는 것.“미국에선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본적이 없다.”면서 “처음 본 사람에게 개인 연락처를 가르쳐주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사람은 서구인에 비해 남에게 마음을 여는 따뜻한 면이 있다는 걸 학생들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다양한 동기, 불타는 의욕 원어민과 영어로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질 수 있었던 데는 수강생의 강한 동기와 의욕이 있었다. 김순란(37)씨는 “자녀 영어 교육을 위해 부모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집에서 아이들과 영어로만 대화하기 위해 배운다.”고 말했다. 정희숙(46)씨는 “주부도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딸은 토익 고득점으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부모가 영어를 못 하면 무시당할 수 있다.”면서 배움의 속내를 밝혔다. 강형순씨는 유학파 아들 앞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게 목표다. 그는 “방학 때마다 미국 대학을 다니는 아들을 만나려 나가는데 외국 사람 만날 때 아들처럼 완벽한 의사소통을 해낼 것”이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데이지씨는 “학생들의 의욕이 대단하다.”면서 “하지만 회화는 편한 분위기에서 배워야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서로 편한 사이가 됐고 그동안 정을 쌓아 이젠 한 가족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하루 가입 문의 100건 넘어선곳도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한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인기 강좌로 대기자들이 줄을 선다. 고덕 1동은 현재 20명이 대기하고 있다. 잠실동도 6∼7개월 동안 기다려야 가입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탈락자도 종종 생긴다. 수업이 영어만으로 이뤄져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신내2동와 고덕1동의 경우 현재까지 각각 15∼20%와 10% 탈락자가 생겼다. 그러나 소식지와 현수막을 통해 알려지면서 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따라서 동사무소들이 강사를 늘리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 주로 인근 동사무소나 학교에서 평이 좋게 난 강사를 데려 오려 하지만 해당 강사들이 이미 여러 곳에 수업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거절하기 일쑤다. ●원어민 영어교실의 메카 용산구 용산구는 원어민 영어 교실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활발하다. 현재 103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2위인 송파구보다 10배 이상 많다. 자치구 가운데 월등히 앞서는 이유는 미군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미군 가족들이 2004년부터 자원봉사에 나섰다. 미군에게는 현지민에게 봉사를 해야 한다는 ‘굿 네이버’(Good Neighbor)프로그램이 있다. 이들은 연말에 학생들을 디너 파티에 초대하고 주말엔 미군 캠프에 데려오는 등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열어 학생들은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따라서 접수기간에는 문의가 하루 100건 이상 오고 강남권 학부모가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특히 학생들이 비슷한 또래인 미군 가족의 자녀에게 영어를 배우는 강좌는 서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다. 타 지역에서 오는 문의가 많지만 수강 희망자가 너무 많아 현재 용산구민으로 제한하고 있다. ●선교사와 유학생를 강사로 관내에 사는 선교사와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강북구 번3동에는 저소득 가정이 다수 살고 있다. 동사무소의 서창석 주임은 평소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중 동사무소에 인터넷 하러 오는 선교사들을 보고 원어민 강의를 부탁했다.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1개월 뒤 승낙을 받아냈다고 한다.20명이 정원인 강의에 그동안 80∼90명이 신청했다. 그러자 동사무소측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자격을 기초수급대상자 자녀로 제한,20명을 가려냈다고 한다. 반면 부유한 지역인 송파구청은 미국 유학생을 활용한다. 지난해부터 여름방학 동안 귀국한 유학생들이 무료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관내 25개 동 가운데 12개 동에서 실시된다.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50건의 문의전화가 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독도 해양광물 2008년부터 탐사

    독도 해양광물 2008년부터 탐사

    최근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엔 34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과 외교, 환경부 등 7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78억원을 들여 독도와 주변해역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및 장단기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독도의 침식과 균열 등의 변화를 예측,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정부는 68억 7000만원을 들여 2008년부터 독도해역 광물자원에 대한 정밀탐사를 시작해 미래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포함한 해양광물자원의 분포도를 작성하고 어패류 방류와 인공어초 조성 등 수산자원의 증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99억여원을 들여 접안시설과 경비대 청사 등 기존 시설물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고 독도경비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시설 등 신규 시설물 설치 여부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다. 현재 정주민으로 거주하고 있는 김성도씨 부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어업인숙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독도 관련 지식 정보의 원활한 생산보급을 위해 35억여원을 들여 전문연구기관을 선정, 독도 생태계 및 해양과학 관련 민간학술 포럼 개최, 홍보책자 발간 등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한다. 또 울릉군이 독도에 대한 효율적 행정관리를 하도록 선박건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에 독도박물관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얘들아, 요정 ‘지니’ 만나러 갈래?

    얘들아, 요정 ‘지니’ 만나러 갈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음악이 펼쳐지는 뮤지컬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자. 창동문화체육센터는 이런 시민들의 바람에 맞춰 오는 12(금)∼14(일)일 가족뮤지컬 ‘알라딘’을 공연한다. 군주이자 마법사인 술탄이 아라비아 왕국 아그라바에 사는 용기있는 청년 알라딘과 모험심 강한 술탄의 딸인 자스민 공주를 괴롭힐 때 램프 속에서 요정 지니가 나와 이들을 구해주는 내용은 누구나 한 차례씩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모두 3막 7장으로 이뤄진 장편 뮤지컬로 내용 구성이 탄탄하고 등장인물도 개성이 강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작품에 빠진다고 한다. 동굴 속 신비한 보석과 아라비아 궁전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중동지방을 배경으로 한 풍물과 의상도 충분한 볼 거리다. 음악 또한 창법이 특이하고 주옥같은 곡이 많아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음악은 블루밍사운즈 대표 김효석 감독 지휘 아래 4명의 작곡자와 4명의 편곡자 등 다수의 연주가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 노력해 들려준다. 알라딘이 부르는 곡은 그의 낙천성을 밝게 표현하고 요정 지니가 부르는 노래 또한 새 주인이 된, 알라딘에게 복종함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의 힘을 표현한다. 자스민 공주의 노래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곡으로 부각된다. 안무는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상을 받은 이란영씨가 맡았다. 이미 뮤지컬 ‘신데렐라’와 ‘꽃피는 모란봉’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아리비아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나와 중동 특유의 춤을 선보인다. 금요일엔 저녁 7시 30분 한 차례 공연을 하고 13일과 14일엔 낮 12시, 오후 2시,4시 하루에 모두 3차례 공연을 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전화예약은 8000원, 회원은 7000원,20명 이상 단체 관람료는 4000원이다.02)901-5211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한국·프랑스 전통문화 손잡다

    ‘서울의 인사동과 프랑스의 몽마르트가 손을 잡았다.’ 매년 봄엔 몽마르트가 인사동을 찾고, 가을엔 인사동이 몽마르트로 간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인사동 지역문화예술인 단체인 사단법인 ‘인사동 전통문화보존회’와 프랑스 전통예술지역 몽마르트의 문화예술인 모임인 ‘UVA그랑 몽마르트’ 등 3개 단체가 문화교류 협정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두 지역간의 단체는 전시회 개최와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문화교류를 하기로 했다. 장재창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은 “문화교류를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는 9월 15∼23일 파리시 UVA그랑 몽마르트 전시장과 몽마르트 야외공연장에서 한·불 대표작가 전시회와 전통문화공연, 전통공예전을 갖는다. 한·불 대표작가 전시회에는 국내 최고 최정상급 화가들만 가입하는 예술원에 소속된 민경갑씨와 전뢰진씨 등과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인 미쉘 앙리와 알랭 본느프와 등이 참여한다. 전통문화공연에선 태평무와 승무, 판소리 등 6∼7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전통공예전에선 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매년 봄엔 몽마르트 문화예술인이 인사동을 방문하고 가을엔 인사동 문화예술인이 몽마르트를 찾아간다. 현재 장 시몽 마에를 단장으로 하는 5명의 작가들이 인사동을 찾았다. 현재 내년 봄 몽마르트 예술인이 인사동에서 펼칠 행사 등을 양측이 협의 중이다. 이번 협정은 인사전통문화축제가 열린 날에 이뤄졌다. 프랑스 대사 부부와 몽마르뜨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인사동일대 전 지역에서 장승제를 시작으로 경기민요와 남도민요, 태평무, 태껸시범행사 등이 펼쳐졌다.7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인사아트센터에서 현대미술대표작가들의 현대미술축제와 인사동고미술전시회,100년전 근대조선 사진전도 열린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동해·일본해 병기요청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1일 방한한 알렉산드로 마라토스 국제수로기구(I HO) 이사장에게 한국과 일본간 명칭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서 김 장관은 마라토스 이사장에게 동해 병기 협조를 부탁했고, 이에 대해 마르토스 이사장은 “우선 양국간 합의가 이뤄져야 문제 해결이 빨라질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또 김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리식 해저 지명 등재가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IHO 회원국들이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노력에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마라토스 이사장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세계수로의 날’ 행사에 김 장관을 초청했고, 자신의 출신국인 그리스와 한국의 해양조사 협력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유영 강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유영 서울 강서구청장이 28일 한나라당에서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진 유 구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 여론 조사를 통해 구민들의 뜻을 확인했다.”면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후보 선출의 경우 민의의 반영이라고 하면서 구청장 공천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자신을 탈락시킨 것은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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