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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청소년 문화벤처단축제 개최

    서울문화재단은 25∼26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제3기 청소년 문화벤처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벤처단은 청소년들이 전문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스스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토록 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문화벤처단에 참여하는 청소년 동아리에는 발표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문화벤처단 소속 동아리 23개팀 모두 360명이 나와 연극 ‘B사감과 러브레터’, 응원댄스, 사물놀이, 도예전시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선보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광진구 “고구려를 되살려라”

    광진구 “고구려를 되살려라”

    광진구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남한에서 고구려 유적이 가장 많이 나오는 아차산 일대에 고구려 박물관과 유적 공원을 조성하는 고구려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오세훈 시장의 1200만 관광객 유치 계획에도 일조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겐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아차산에 고구려 박물관 건립 아차산엔 고구려가 200년 동안 주둔하고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알려진 아차산성이 있다. 또 약 100여명의 고구려 군인이 생활한 작은 성인 보루 17곳이 있는데 광진구에 6곳, 구리시 5곳, 중랑구 2곳, 광진구 구리시 경계 3곳, 중랑구 구리시 경계에 1곳 등이 있다. 이들 보루 가운데 6곳에선 화살촉과 항아리, 기와 등 1680여점의 고구려 유물이 나왔다. 나머지 11곳을 더 발굴하면 3000여점 이상 유물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는 아차산 입구에 고구려 박물관을 짓고 서울대박물관과 고려대 매장문화재연구소가 소장 중인 유물과 새로 출토될 유물을 모두 모아 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광진구 관내에 보루가 많이 산재해 있어 광진구가 중심이 돼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진구는 청소년수련관 옆에서 아차산 입구까지 쌍영총과 안악고분, 덕흥리고분 등 10개 고구려 고분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하고 고분마다 고분 성격에 맞는 테마공원을 만들어 그 일대를 고구려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 명소 인프라 갖춰 아차산엔 워커힐호텔이, 주변에는 한강호텔과 동서울호텔이 있다. 특히 워커힐을 찾는 외국인들이 아차산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호텔 주변에 명월관과 장순루 등이 있는 식당가가 있고 테크노마트도 있어 문화명소로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주변 지역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아차산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천호대교를 건너면 송파구에 있는 백제 초기에 지어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차례로 나온다. 광진구는 이들 토성을 찾은 관광객이 풍납토성 앞 한강에서 돛단배를 타고 아차산쪽으로 올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에 고구려 박물관 건립 뒤 아차산 입구를 관광객이 많이 타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코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할 방침이다. 어린이대공원에 온 어린이가 고구려박물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문화재청 지원 절실 고구려 프로젝트 예산은 모두 828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45%인 구 재정으로는 쉽지 않다. 광진구는 사실상 이 사업의 주관이 되어야 할 문화재청에 400억원 이상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에도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1500년 전 한민족이 동북아를 지배했다는 사실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학생들에겐 고구려인의 늠름한 기상을 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장애인 콜택시 ‘응급처치’ 가능

    장애인 콜택시를 타면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장애인 콜택시 운전봉사원 전원이 응급처치사 자격 이수교육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는 1·2급 중증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짧은 이동 중에도 근처 응급실을 찾는 일이 생긴다. 그동안 운전원의 응급 구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병원으로 옮기는 데 급급했다. 공단은 “안전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운전원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주부의 눈으로 구정 꼼꼼하게 진단”

    “주부의 눈으로 구정 꼼꼼하게 진단”

    여성이다.4선인 그는 여성이면서 기초의회 재선 의장이 된 유일한 의원이기도 하다. 광진구청 간부들은 구청의 문제점을 콕콕 찍어내는 이 의장을 ‘족집게 의원´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의장이 예리하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힘의 원천은 ‘주부의 눈’‘어머니의 눈’으로 구정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초선 때는 어린이대공원에 상설 야외음악당을 옆에 두고 2000만원을 들여 구민노래자랑을 위한 임시무대를 설치한 것을 두고 구청 간부들을 몰아세웠다. 이 의장은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낭비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결과 현재는 야외 음악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이 의장은 재산세 탄력세율 추가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세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그러나 집행부는 반대하고 있다. 탄력세율을 적용하더라도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되고 구 재정만 어렵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강북 지역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청이 탄력세율 20%를 적용하고 있다. 광진구를 포함한 2개구는 10%를,5개구는 표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의장은 10%를 15%로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 의장은 이에 대해 “광진구가 잘 사는 동네도 아닌데 주민들이 다른 구에 비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면서 “탄력세율 15%를 적용하면 구민들이 30억원 상당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5기 의회의 특성은 ‘젊음과 전문성’”이라면서 “14명 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은 8명이고 이 가운데 7명은 사업가,1명은 행정학 박사로 연령은 10살쯤 낮아져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성이 더해지고 젊어지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4기 때는 의회가 연평균 조례 1건을 개정 발의했는데, 지난 정기회에서만 4건의 조례가 발의·개정되기도 했다. 그는 투명한 의회가 되기 위해 구비를 지원하는 단체에 구 의원이 가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장은 “그동안 구비 보조금 단체가 구의원과 유착돼 더 많은 지원을 받는 사례가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장은 또 “4선 의원인데다 의장을 맡고 있어 주민들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 부담도 된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도로포장, 하수관거 교체 등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공영주차장 시설이 필요한데 내 집앞에는 안된다고 하는 등 주민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보다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 걸어온길 ▲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장 ▲ 서울시 한강관리자문위원회 위원 ▲ 성동구청 자문위원 ▲ 성동구 여성단체협의회장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 제2대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 ▲ 제3대 광진구의회 의장 ▲ 제5대 광진구의회의장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마곡지구 두바이처럼 개발”

    “마곡지구 두바이처럼 개발”

    서울 강서구는 16일 마곡지구에 한강 수로를 연결하고 호텔과 위락시설 등을 설치하는 ‘마곡 워터프런트’ 조성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이날 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에게 “한강물을 마곡지구로 끌어들여 수로(운하)를 만들고 이 일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위락시설 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같은 수변도시로 비유했다. 이달 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등을 둘러보며 두바이 일대의 수변도시에서 아이디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마곡지구와 접해 있는 공암진 인근부터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세계적인 수상관광 구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말에도 한강에서 마곡지구로 들어가는 수로를 만들자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김 구청장과 적극 보조를 맞춰 장기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면서 “함께 꿈을 꾸면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강서구는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화곡5동에 있는 한국폴리텍 대학 부지와 건물을 서남권의 영어체험마을로 조성해 달라.”고 제의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의 서남권 영어마을 조성비용을 410억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한국폴리텍 대학은 부지와 건물이 서울시 소유이기 때문에 큰 돈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은 노동부가 2008년 4월까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사이의 방화로 개설이 공사 구간에 있는 군부대 이전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민자유치를 통해 서남물 재생센터의 지붕설치 공사와 함께 골프장, 위락시설, 체육공원을 지어 친환경 주민 레저타운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대박 장사비법? 구청서 배우세요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치구의 재래시장 살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상인대학을 열어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판매 기법을 가르치는가 하면 전문가를 초빙, 온라인 판매법을 가르치기도 한다.13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선 전문강사가 나와 전자상거래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 올해들어 두번째인 이 교육에는 관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인터넷쇼핑몰 창업희망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전자상거래 전망 등 강의 주부 김정희(36)씨는 “남편이 쇼핑몰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데 일손이 모자라는 것 같아 딸이 유치원에 간 사이 장사를 돕기 위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팔려는 제품의 사진을 올리되 어떻게 하면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느냐는 것이다. 첫날엔 전자상거래의 전망과 옥션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다음날부터 사진촬영 방법과 포토숍, 옥션 등록방법 등을 차례로 가르친다. 장옥현 지역경제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주민이 많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 대신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고 기존 소상공인은 판매채널을 넓힐 수 있도록 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구청 상인대학도 인기 광진구는 지난 7월부터 중소기업청의 도움을 받아 관내 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친절 교육과 판매 기법을 가르치는 상인대학을 열었다. 서녹진 재래시장 추진팀 담당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건 구청장의 시책 가운데 하나”라면서 “대형 마트 등에 밀리는 재래시장 상인에게 무작정 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장사를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 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장 가운데 하나로 뽑힌 중곡제일시장을 시범시장으로 정하고 현재 3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나눠지는 데 기본교육에선 과거와 다른 유통환경변화와 재래시장 대응방안, 친절교육 등을, 심화교육에선 고객이 원하는 매장 만들기와 상품 디스플레이 등을 통한 고객 판매기법 등을 배운다. 이 외에 재테크 강좌와 우수시장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1대1 전문가 상담도 박태신 중곡제일시장 조합장은 “대기업에서 많이 받는 이런 교육을 우린 처음 받았다.”면서 “전엔 손님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젠 친절하게 웃으면서 돌려보내 시장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 이뤄질 판매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북구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소자본 창업 강좌를 연다. 내용은 실패하지 않는 창업과 본인에게 맞는 창업 아이템과 상권 이해,1대1전문가 상담 등이다. 구 측은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참가자들을 프랜차이저 등과 연결시켜 주고 전 과목을 이수한 수강생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대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Metro&Local] 청계천서 겨울생태체험을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13일부터 3월3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운영하던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철새 관찰과 공작 체험 교실을 신설해 겨울철 특성에 맞게 조정한 프로그램이다.철새 관찰교실은 고산자교∼중랑교 합류부 구간에서 조류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쌍안경과 망원경을 이용해 청계천의 텃새와 철새를 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나 서울시청 청계천 종합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정원이 찰 때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수능일 버스·지하철 운행 늘린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운행하도록 하는 등 ‘수능 교통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지하철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는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해 전동차 운행이 47차례 늘어난다. 또 비상 시에 대비해 전동차 15편을 대기시키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치,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는 오전 4시∼낮 12시에 부제를 해제해 1만 6500여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지하철 역이나 버스에서는 시험장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주변에선 교통 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 시험장 반경 200m 구간에 대한 차량 진출·입 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산하 투자기관의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수능 시험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장애인, 지각한 수험생 등을 긴급차량으로 시험장까지 이송해 주는 ‘119 수송작전’을 벌인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거나 시험 당일에 신청하면 된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놓고 ‘이웃 다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추진을 놓고 이웃 구인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강서구가 최근 관내에 있는 김포공항에 단거리 국제노선을 증편해 ‘동북아 셔틀 공항’으로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국제선 청사 30%만 사용중”강서구는 지난달 17일 “비행기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단거리 항공노선을 증편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건의해달라.”며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어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증편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서구는 김포공항이 김포∼도쿄(하네다) 노선만 사용하고 있어 국제선 청사 70%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한·중·일 교통요지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켜 IT단지로 개발하는 마곡지구에 국제적인 기업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다는 복안이다.따라서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도시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단거리 노선 증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구민들이 항공기 소음과 고도 제한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적절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면증등 기본생활권 침해”그러나 김포공항 비행 항로에 인접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양천구 일부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양천구는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등으로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증편에 반대한다.”며 지난달 30일 대책회의를 열고 서명 운동에 나섰다. 양천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6만 2932편, 하루 259편의 항공기가 운항됐다. 때문에 신월3동 3840가구가 항공기소음 피해 제2종(90 이상∼95 미만) 구역이며, 신월·신정 11개동 7만 5500가구가 3종 구역(80 이상∼90 미만)으로 총 7만 9340가구가 수면방해로 인한 불면증·노이로제·난청·말초신경 수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기본생존권 침해와 TV시청 곤란, 일상대화 장애, 전화통화 장애 등 기본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시, 공청회 개최 검토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구재삼 안전환경팀장은 “국제선을 증편해도 예전 국제공항 기능을 하던 시절에 비해 이용하는 비행기 수가 훨씬 적다. 또 요즘 나오는 방음창은 기능이 좋아 법적으로 소음을 보는 주민의 집에 설치해주면 소음도가 훨씬 준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조만간 주민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항공기 소음 피해실태와 함께 청와대, 건설교통부, 서울시, 강서구, 국회건설교통위원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양 구청의 의견차이가 커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노무공급 130년 독점 종결

    130년간 지속된 부산항 항운노조의 독점 노무공급체제가 하역회사별 상시고용체제로 개편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인력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정 세부협약이 9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조영탁 부산항운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수용 부산항만물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항 북항 중앙과 3,4,7-1 부두, 감천항 중앙부두의 항만분야에서 일하는 노조원 3000여명 중 1270명이 항만의 부두운영회사의 정규직으로 상용화된다. 그동안 정부는 하역 작업 운영권을 부두하역회사에 임대했고, 하역회사는 다시 현장감독이나 장비기사 등을 제외한 단순인력을 항운노조에서 공급받아 왔다. 이에 하역회사가 장비 자동화 등으로 인력 조정을 필요해도 항운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항운노조의 채용비리 등으로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자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항만인력공급체제의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을, 지난 6월30일에는 시행령을 제정했다. 협약체결 후 항운노조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용화 대상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참석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 합의문을 확정, 시행키로 노조측은 잠정 결정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행정구역개편 호주서 배워야

    |시드니 박지윤특파원|정부와 정치권에서 지방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100여년에 걸친 호주의 행정구역 개편 역사는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준다. 호주의 지방자치제도는 ‘연방정부-주정부-지방정부’의 3단계 구조다. 우리나라의 ‘중앙정부-광역시·도-시·군·구’와 비슷한 구조다. 1910년 호주의 지방정부 수는 1067개에서 2004년 603개로 줄었다. 이는 주정부에 지방정부 통·폐합 권한이 있는 호주의 독특한 지방자치 제도 때문에 가능했다. 호주의 행정구역 개편이 손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1910년 이후 지방정부의 수가 늘기만 하던 빅토리아주는 지방정부의 행정에 비효율이 있다고 판단, 집권 노동당이 지방정부 통·폐합을 추진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정치적 기반을 상실할 것을 우려한 주의원들이 반대 그룹을 결성하고 행동에 나서 정치적 갈등에 휩싸인다. 결국 주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패함으로써 당시의 행정구역 개편은 유야무야됐다. 사회적 논의와 국민들의 참여가 없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주는 결국 1992년 집권한 자유·국민당 연합이 공청회를 열고, 정책 홍보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1990년대 지방정부 통·폐합 작업을 벌이게 된다. 빅토리아주의 지방정부 수는 1991년 210개에서 2004년에는 80개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시·도를 폐지하고 시·군·구를 통·폐합해 ‘광역단체-실무행정단위’의 2단계로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지난해부터 지방행정구역의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과 맞물리고 여야 의견 차이까지 불거져 지난 2월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가 별 소득 없이 종료된 상태다.jypark@seoul.co.kr
  •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 기대하세요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 기대하세요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31일 오후 3시 중곡동 옛 화양변전소 부지에서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 건립’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광진문화원의 풍물놀이패의 터다지기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구청장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변전소 부지 총 면적 5684평 가운데 1954평의 지하엔 변전소가, 지상엔 변전소 직원의 아파트가 지난달 준공됐고 다른 2614평에는 한전이 주민편익시설과 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2004년 7월 나머지 남는 부지 1116평에 다목적 체육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건립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235억 8000여만원으로 완공은 내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건립될 건물은 모두 2개동으로 각각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이 들어선다. 지상 4층 건물인 다목적체육센터엔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에어로빅장이 생긴다. 또 지상 3층인 도서관엔 어린이 열람실과 청소년·성인들을 위한 종합자료실이 들어선다. 두 건물 외부엔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무엇보다 중곡동 다목적 체육센터와 도서관 건립은 민선 4기 정송학 구청장의 주요 역점 사업인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현재 운영중인 광진문화예술회관과 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콘서트홀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인프라로 만들어 광진구가 고품격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 기대하세요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 기대하세요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31일 오후 3시 중곡동 옛 화양변전소 부지에서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 건립’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광진문화원의 풍물놀이패의 터다지기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구청장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변전소 부지 총 면적 5684평 가운데 1954평의 지하엔 변전소가, 지상엔 변전소 직원의 아파트가 지난주 준공됐고 다른 2614평에는 한전이 주민편익시설과 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2004년 7월 나머지 남는 부지 1116평에 다목적 체육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건립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235억 8000여만원으로 완공은 2008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건립될 건물은 모두 2개동으로 각각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이 들어선다. 지상 4층 건물인 다목적체육센터엔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에어로빅장이 생긴다. 또 지상 3층인 도서관엔 어린이 열람실과 청소년·성인들을 위한 종합자료실이 들어선다. 두 건물 외부엔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무엇보다 중곡동 다목적 체육센터와 도서관 건립은 민선 4기 정송학 구청장의 주요 역점 사업인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현재 운영중인 광진문화예술회관과 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콘서트홀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인프라로 만들어 광진구가 고품격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강서구청장 ‘편지행정’ 화제

    강서구청장 ‘편지행정’ 화제

    김도현 강서구청장이 취임 100일 동안 노무현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에게 김포공항 국제선 확충 등 강서구의 현안을 푸는 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정부 고위관계자 외에도 관내인사·시의원 등에게도 편지를 이용해 구정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구청장의 ’편지 행정’은 구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구청장은 최근 노 대통령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쓴 편지에서 ‘관내 김포공항은 국제선 시설로 하네다 노선만 사용하고 있어 국제선 청사의 70%이상을 활용하지 못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여객과 화물용량이 포화상태인데 대신 김포공항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3국의 단거리 직항 노선이 열리면 3국의 일일생활권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어 ‘항공기 소음과 고도 제한 등 강서구민이 공항으로 인한 피해를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53조원에 이른다. 적절한 보상 마련을 부탁한다.’고 적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월엔 서울시의원 108명 모두에게 ‘기초수급대상자가 서울에서 2번째로 많은 강서구의 복지비를 늘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또 ‘구 재정에서 복지비가 32%나 되고 그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들다.’면서 ‘서울시에서 부담하는 복지비 부담률을 25%에서 10%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해 달라. 그로 인해 마련되는 여분의 재정으로 강서구민의 생활편익시설을 늘리고 싶다.’는 구청장의 바람을 담았다. 이와 함께 ‘1987년 서남물재생센터가 입지한 뒤 20년 동안 강서구민은 악취에 시달렸고 넓은 토지 제한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관내 학교장들과 종교계 인사들에게도 편지를 했다. 그는 8월 초 ‘강서구가 교육명문구가 되는 게 소망이며 이를 위해 내년에 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담당관을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교육 발전을 위해 구청이 도와야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학교주변환경 개선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등에 도움을 주고 싶으니 민원사항을 알려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엔 성인PC방이 독버섯처럼 번지는 것을 개탄하며 목사와 신부, 스님들에게 ‘열심히 단속하지만 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불법행위로 행정력이 약화되고 있어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선량한 가정이 파탄에 빠지지 않게 설교와 강론, 법문을 통해 바르게 인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구청관계자는 김 구청장의 ‘편지행정’에 대해 “모든 사람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겠지만 시간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편지라는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구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경전철·모노레일 도입 차질

    [Zoom in 서울] 경전철·모노레일 도입 차질

    경전철과 모노레일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新) 교통수단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피맥)는 29일 서울시가 검토 중인 청량리∼신내동,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과 강남·여의도 일대 모노레일 사업의 경제성 등을 조사,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모노레일 사업은 경제성이 없고, 경전철은 민간자본 유치가 부적합하다는 평가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사업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모노레일은 ‘꽝´, 경전철은 글쎄요 피맥에 따르면, 강남 모노레일의 사업경제성(비용 대비 편익)은 0.7로 나타났다. 평가점수가 1을 밑돌면 경제성이 없고, 웃돌면 경제성이 있다. 당초 주관사인 ㈜강남모노레일의 경제성 예측치는 1.15였다. 서울시가 소유한 학여울역 인근 부지 5000여평을 무상임대해 차량기지창으로 사용하는 조건에 따른 예측치다. 하지만 피맥은 이 부지를 유료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사업비가 2000억원인데 부지비용이 2400억원이나 된다. 여의도 모노레일의 사업경제성은 0.34로 더욱 열악하다. 주관사인 ㈜여의도모노레일은 사업비 2700억원에 하루수요를 4만명으로 잡아 경제성을 1.26으로 봤다. 수도권에서 여의도로 온 승객들도 모노레일을 이용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나, 피맥은 통행량 분석범위를 강서구와 양천구 일부를 포함한 여의도 인근으로 한정했다. 주관사는 여의도 모노레일 사업을 접겠다는 뜻을 비췄다. ●경전철 정부 재정사업으로 경전철은 사업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사업경제성이 1.08에 이른다.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이 결정돼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하지만 민자를 유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피맥측은 “교통수요는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2004년 서울 교통수요에 따르면 민간투자방식이,2005년 수요로 보면 정부 재정사업이 낫다.”고 분석했다. 단, 민자유치로 수익이 나려면 정부가 40%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 신월∼당산간 경전철도 사업경제성은 1.08이지만 민자 유치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 앞으로 30년 동안 서울시가 부담할 액수가 343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경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탈 때 할인요금 500원을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줘야 하는 금액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사업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연구기관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재정부담이 크고 비용만큼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서 “보고서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시행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에서 경전철과 모노레일의 타당성을 따져 내년 상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경전철·모노레일 도입 차질

    [Zoom in 서울] 경전철·모노레일 도입 차질

    경전철과 모노레일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新) 교통수단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피맥)는 29일 서울시가 검토 중인 청량리∼신내동,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과 강남·여의도 일대 모노레일 사업의 경제성 등을 조사,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모노레일 사업은 경제성이 없고, 경전철은 민간자본 유치가 부적합하다는 평가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사업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모노레일은 ‘꽝´, 경전철은 글쎄요 피맥에 따르면, 강남 모노레일의 사업경제성(비용 대비 편익)은 0.7로 나타났다. 평가점수가 1을 밑돌면 경제성이 없고, 웃돌면 경제성이 있다. 당초 주관사인 ㈜강남모노레일의 경제성 예측치는 1.15였다. 서울시가 소유한 학여울역 인근 부지 5000여평을 무상임대해 차량기지창으로 사용하는 조건에 따른 예측치다. 하지만 피맥은 이 부지를 유료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사업비가 2000억원인데 부지비용이 2400억원이나 된다. 여의도 모노레일의 사업경제성은 0.34로 더욱 열악하다. 주관사인 ㈜여의도모노레일은 사업비 2700억원에 하루수요를 4만명으로 잡아 경제성을 1.26으로 봤다. 수도권에서 여의도로 온 승객들도 모노레일을 이용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나, 피맥은 통행량 분석범위를 강서구와 양천구 일부를 포함한 여의도 인근으로 한정했다. 주관사는 여의도 모노레일 사업을 접겠다는 뜻을 비췄다. ●경전철 정부 재정사업으로 경전철은 사업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사업경제성이 1.08에 이른다.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이 결정돼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하지만 민자를 유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피맥측은 “교통수요는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2004년 서울 교통수요에 따르면 민간투자방식이,2005년 수요로 보면 정부 재정사업이 낫다.”고 분석했다. 단, 민자유치로 수익이 나려면 정부가 40%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 신월∼당산간 경전철도 사업경제성은 1.08이지만 민자 유치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 앞으로 30년 동안 서울시가 부담할 액수가 343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경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탈 때 할인요금 500원을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줘야 하는 금액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사업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연구기관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재정부담이 크고 비용만큼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서 “보고서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시행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에서 경전철과 모노레일의 타당성을 따져 내년 상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구민 목소리에 귀를 ‘활짝’

    구민 목소리에 귀를 ‘활짝’

    송충섭 중랑구의회 의장은 현장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 의장은 5대 서울시 자치구 의회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정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송 의장은 “의원 수가 줄어 각 동 주민의 민원을 제대로 챙기기 힘들어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4대 서울시 자치구 의회에서는 각 동마다 구의원을 1명씩 뽑아 중랑구에 20명의 의원이 있었지만 5대 의회엔 지역 구의원은 15명, 비례대표는 2명이어서 직접 지역구를 챙길 의원이 5명이나 줄었다. 따라서 구의원이 없는 동의 주민은 민원을 챙겨줄 사람이 없어 지역의정 연구모임체를 통해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송 의장은 “지역의정 연구모임은 해당 선거구 의원과 주민자치위원, 유관 단체장이 포함된 동네 유지가 모이는 자리로 구의원이 없지만 선거구에 포함된 동의 민원을 의원들이 듣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 다른 자치구의회도 이 지역의정 연구모임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3선 의원인 송 의장은 또 기존 의회와의 차별성에 대해 “과거엔 토박이 의원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건축과 토목, 사회복지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초선 의원들이 늘어났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역 토박이 의원보다 지역 현안 파악이 늦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또 재·삼선의원들이 초선의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송 의장은 특히 “구의원들이 민의 파악을 위해 다니다 보면 주민들이 언론매체의 보도를 잘못 이해해 구의원 월급이 시의원 수준인 500만∼600만원인 걸로 알고 있어 난처하다.”면서 “중랑구의원 월급은 27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여당 의원 수가 더 많아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던 예전 의회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야당 의원 수가 더 많은 이번 의회에서 집행부의 사업이 주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정송학 광진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정송학 광진구청장

    “광진구를 경쟁력과 비전을 갖춘 21세기 선진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취임 100일을 맞은 정송학 구청장은 그동안 밤 10시 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일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광진구를 새롭게 설계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4년 후에는 도시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 구청장은 취임 후 관내 기업인들과 만남을 자주 갖는다.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챙기고 구청에서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다. 정 구청장은 “테크노마트를 운영하는 프라임산업 진대오 대표로부터 불황이어서 손님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설되는 여권과를 테크노마트에 둬 유동인구가 느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관내 20여곳의 기업인들을 만나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또 ‘기업과 공무원간 멘토링제’도입,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업무용 빌딩 데이터 조사´,‘기업 애로사항 직소 창구 신설’ 등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군자역 사거리와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상업지구로 전환해 고층 빌딩을 건설하고,1000대 기업 가운데 7개 이상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립서울병원 이전 추진 그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이전 및 뉴타운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 개발된 한강변은 평당 2000여만원 되는 곳도 있지만 중곡동 일대는 평당 600여만원 수준으로 서울에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중곡역 역세권에 위치한 국립서울병원이 뉴타운 예정지의 핵심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장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 민원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주민 숙원사업인 국립서울병원 이전을 간곡히 부탁했다.”면서 “분위기가 좋았고 중곡동 개발을 꼭 해내겠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아차산에 올라가면 남쪽엔 빌딩과 아파트가 많은데 북쪽엔 오래된 주택만 있다.”면서 “광진구에서도 강남과 강북이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건대입구역 지구 활성화 등 4대권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의·자양 지구는 IT·업무·행정 복합 타운을, 건대입구역 지구는 문화·쇼핑·패션, 고품격 의료 단지로 특화한다.4대권역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구의정수장 이전지 개발을 포함한 개발계획이 주로 남쪽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광진구의 중앙에 위치한 화양·군자역지구는 대학문화 교통 생활권 중심지로 개발된다.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정 구청장은 지난 12일 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평소 애국심을 강조하는 그는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키 위해 고구려 군이 200여년 동안 주둔해 현재 남한에선 유일하게 고구려 유물이 많이 출토되는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면서 “박물관이 완공되면 유물 1300여점을 전시해 역사 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끝으로 “기업 경영방식을 구정에 접목하고, 맑은 광진, 문화광진, 더불어 사는 광진, 행복한 광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걸어온 길 ▲출신 전남 함평(52) ▲학력 조선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경력 후지제록스호남 대표이사, 한국 청소년운동연합 부총재(현), 한·중문화협회 중앙회 부총재(현), 법무부 서울동부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현), 한국NGO연합 한국범죄예방연합 광진구지회장(현), 광진균형발전연구소 대표(현) ▲가족관계 정남님씨와 1남2녀 ▲종교 천주교 ▲애창곡 비내리는 고모령 ▲취미 낚시, 등산 ▲기호음식 된장찌개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 칭기즈칸 ▲좌우명 진인사대천명(내가 할 일을 다하고 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구청장들 ‘글로벌 동분서주’

    구청장들 ‘글로벌 동분서주’

    서울 자치구 구청장들의 해외 순방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민선 4기 출범 100일을 넘어서면서 구청장들은 해외 자매도시 등과 경제·행정·문화 교류활동을 펼치는 한편, 관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해 직접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다.25일 현재 25개 자치구들은 중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멕시코 등의 전세계 86개 도시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력을 체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구청장들 정동일 중구청장은 지난 21일부터 6일 동안 세계 최대 액세서리 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방문했다. 관내에 있는 남대문·동대문시장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우시와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한 ‘2006 중국일용품 엑스포’를 방문, 시장 조사도 벌였다.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다음달 2∼11일 관내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 중국, 홍콩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관내 중소기업인들의 설문 조사를 거쳐 대상국을 확정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협조를 받아 상담 일정을 잡았다. 앞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11∼21일 관내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3개국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1146만달러(약 11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2주간 지구 한 바퀴 강행군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지난 10∼22일 2주 동안 미국과 중남미, 프랑스 등 3개 대륙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다녀온 거리만도 무려 3만 4260㎞에 이른다. 그는 지난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을 방문해 우호교류 협력을 맺은 데 이어 곧바로 중남미로 날아가 12∼16일 과테말라와 베네수엘라, 페루 등 3개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수출상담으로 3개국 185개 업체와 79만 8700달러(약 7억 6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상담을 끝낸 뒤 16일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프랑스 파리 인근의 이시레물리노시로 날아가 ‘구로거리 명명식’에 참석했다. 그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시레물리노에 ‘구로’라는 이름이 새겨지고, 시청 광장에 태극기가 올라갈 때 가슴이 벅차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베이징 석경산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 축구 교류전을 위한 것으로 구청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한 서교초등학교 학생들이 오는 30일 석경산구를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들과 친선 축구시합을 벌일 예정이다. ●전세계 86개 도시와 교류 가장 활발하게 해외 교류를 펼치고 있는 자치구는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로 스페인 세고비아와 미국 워싱턴 켄트,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로보시, 일본 무사시노시 등 9곳과 해외 교류를 하고 있다. 이어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일본 도쿄 스기나미구와 러시아 모스크바 유고자파트니 등 8곳,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중국 베이징 대흥구 등 5곳,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와 일본 도야마현 다테야마정 등 5곳이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도 파라과이 아순시온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5곳과 교류를 하고 있다. 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벨기에 브뤼셀 월루에 생 피에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등 4곳,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중국 베이징 둥청구, 미국 펜실베니아 랭카스터시티 등 4곳,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베트남 빈딩성 퀴논시 등 3곳,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호주 시드니 버우드카운실 등 3곳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펴고 있다. 조현석 박지윤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마곡지구 운하 연결

    강서구가 한강변 마곡유수지와 마곡지구 중앙 지점 9호선 신마곡 사이에 1.4㎞ 상당의 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려 한강과 마곡지구를 운하로 연결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청사진이다. 구는 이를 위해 제대로 된 접안시설을 건설,‘한강∼강서습지생태공원∼궁산 전통 문화유적지∼마곡지구∼양화진∼마포나루’를 연계하는 관광 코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양화진과 마포나루는 강서구 건너편인 마포구에 있다. 서울시에서도 강서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화대교 아래 습지 생태공원에서 올림픽대로를 따라오면 궁산이 보인다. 궁산엔 양천향교(서울시 기념물 제8호)와 소악루(서울시유형문화재 40호), 양천고성지(국사사적지 제372호) 등 문화재가 산적해 있다. 소악루에서 본 한강의 일출과 일몰은 이미 그 명성이 알려져 있다. 궁산에서 내려오면 가양동에 허가바위(서울시기념물 제11호)와 허준박물관, 한의학연구소 등이 있다. 김도현 구청장은 “겸제 정선이 이곳 현감으로 있으면서 한강변을 주제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면서 “서울에서 한강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는 곳은 강서뿐이어서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구의 계획대로 마곡유수지와 마곡지구 한강을 연결하는 운하가 건설되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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