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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김경진, 바른정당 하태경에 “안철수 좀 데려가라”

    국민의당 김경진, 바른정당 하태경에 “안철수 좀 데려가라”

    ‘썰전’에 출연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에게 “안철수 대표나 데리고 가세요”라고 말해 국민의당 내부 갈등을 여실히 드러냈다.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자유한국당 장제원, 국민의당 김경진,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태경 의원은 김경진 의원에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을 언급하며 “국민 2중대 같이 하자”라고 끊임없이 구애했다. 그러나 김경진 의원은 시종일관 “싫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내 방송 말미에 김경진 의원은 하태경 의원에게 “우리 안철수 대표나 빨리 데려가주세요. 더 바랄 나위 없겠어”라며 완강한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이에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촌철살인”이라며 크게 웃었다. 현재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와 이를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 측이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국정원서 돈 받아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기소

    검찰, 국정원서 돈 받아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기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연간 수천만원의 돈을 받고 각종 관제시위를 주도했던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기소됐다. 검찰은 어버이연합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구 여권을 지원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관제시위를 벌였다고 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7일 추씨를 국정원법 위반, 명예훼손, 공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국정원으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2010∼2013년 각종 정치 이슈를 놓고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지닌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격하는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송영길·박지원 의원 규탄 시위, 2011년 5월 야권통합 운동을 하던 배우 문성근씨를 겨냥한 시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 규탄 시위 등을 추씨가 주도한 주요 관제시위 사례로 제시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년 8월 CJ그룹 본사 앞에서 좌편향 기업이라고 규정하며 정치풍자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촉구하는 규탄시위를 벌이고, 이를 중단하는 대가로 CJ 측에서 현금 10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등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추씨에게 적용했다.이밖에 추씨는 2009년 4대강 사업을 반대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당시 교수)을 규탄하는 시위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씨가 이와 같은 관제시위의 대가로 개인 계좌와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기소하면서 어버이연합 등에 연간 7천만원 안팎의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검찰은 추씨가 이 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추씨를 기소하면서 원세훈 전 원장 등 국정원 직원들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이틀째 인공기 발언···“흔들면 방법 없어”

    안철수 이틀째 인공기 발언···“흔들면 방법 없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연이틀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공기’ 문제를 거론했다. 안철수 대표는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대표팀의 ‘한반도기’ 공동입장 추진과 관련해 “정부 말대로 한반도기 사용이 합의돼도 북한이 계속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실무회담에 잘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한반도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상징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나아가 인공기 입장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국민의당 정강인 ‘햇볕정책’ 계승을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이날 “북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에 드린 말씀”이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이 왜 됐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모든 경기에서 한반도기를 써야 한다고 요구한다면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따도 태극기와 애국가를 쓸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인공기 부분도 그런 가정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한반도기 반대, 태극기 찬성, 북한은 인공기 들지 말라는 발언은 기본지식을 넘어 기본상식도 없는 무뇌상태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도 엄연히 UN에 가입된 국가인데., 자기네 국기를 들지 말라는건 좀 심하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BOOK소리 신나는 區] 열하일기 완독클럽… ‘깊은 토론’ 종로

    서울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종로 자하문로 36길 인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열하일기’ 개정신판 출간기념 완독클럽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열하일기는 조선조 1780년에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 황제의 7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외교사절단에 참가해 중국을 다녀오면서 베이징에서 약 230㎞ 떨어진 만리장성 너머 열하(熱河)에서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발전한 청나라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생생하게 기록한 여행기이다. 완독클럽은 8년 전 ‘열하일기’ 완역본을 내고 연암의 산문 문학을 집중적으로 탐구해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한 김혈조 교수가 옮긴 열하일기 개정신판(전3권) 출간을 기념해 마련했다. 이달 17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보다 느리게 읽으면서 깊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성인 25명 이내 소수 정예반으로 진행한다.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박수밀 연구교수가 직접 해설에 나선다. 강습료는 10만원이다. (02)6203-1163.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조선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열하일기를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열하일기에 담긴 사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반대파, 개혁신당추진위 발표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네 번째 ‘새판짜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조만간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며 지방선거에서 ‘신3당 구도’를 사실상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정치에 입문하며 창당을 추진했던 시점은 2014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였다. 새정치연합을 창당하려던 안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5년 말 안 대표는 당 주류인 친(親)문재인 세력과의 갈등 끝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합류해 지지기반인 호남을 중심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 뒤 대선에 패배한 안 대표는 과거 ‘새 정치’를 내세우며 정치 행보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제3지대 강화와 중도 통합, 다당제 확립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로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됐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특히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 민심 이탈은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이날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난하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운동본부 측 조배숙 의원은 “일단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측 “통합 전대 당규개정”…반대파 “안철수 끝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결정을 위해 ‘2·4 전당대회’ 개최 수순 밟기에 돌입했다. 이에 반발한 호남권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하는 등 분당으로 맞서는 분위기다.친안계(친안철수계)로 구성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오후 2차회의에서 전대 의장이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대 회의를 원활하기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다. 이는 전대 의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전대 개최시 필리버스터 허용 등을 통해 합당 안건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전준위원장인 김중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대가 파행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은 당무위 산하 법률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또 전대 투표권을 가진 대표당원 중 소집 통지가 불가능하거나 사임 의사를 밝힌 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서도 당규를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요청했다. ‘대표당원 2분의 1’로 규정된 의결정족수를 이번 전대에서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 전준위 관계자는 “선출직 대표당원 7천여명 중 당비를 미납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인원이 2천5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합파 내에서는 전대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했던 공인인증 전자투표의 경우 효과가 높지 않은 만큼 도입하지 말자는 기류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개발에만 1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참여율을 높이는 데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준위 결의 직후 당무위 의장을 맡은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3시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이날 친안계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법하고 투명한 통합과정을 모욕하지 말라”며 “호남 다선 중진의원이 합당 과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면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합파 측이 ‘2월 초 합당 결의’라는 시간표에 맞춰 일사천리로 수순을 밟아나가는 데 대해 반대파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를 더 이상 당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나가기 위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안 대표가 더 이상 ‘새정치의 아이콘’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일원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私黨)이고, 안 대표는 친안 계파의 수장으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지난 12일 기습 개최된 당무위는 불법으로, 당무위 결의는 모두 원인무효”라고 지적하며 전대 소집과정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안 대표의 쿠데타식 불법 당무위를 인정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수야합 불법 전대’를 저지·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17일 오후 2시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창당 전북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는 냉전 수구 기득권세력에 합세하여 개혁을 방해하고 저지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길에는 우리가 합류할 수 없으며, 그 길은 안 대표도 결코 성공할 수 없는 패망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는 새정치에서 구정치를 초월해 썩은 정치를 화살처럼 배운다”며 “안철수는 죽었고 끝났다. 불쌍하다”고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박지원 의원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장에서 나온 박지원 의원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박지원 전 대표

    [서울포토] 발언하는 박지원 전 대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 국민의당 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전준위 위원장 김중로 의원 내정 반대파 “개혁 신당 반드시 창건” 바른정당 이학재 “탈당 안 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중재안을 거부하고 11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반대파는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과 전당대회 소집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를 12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무위에서는 전대 일정과 시행 세칙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통합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다.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은 그간 안 대표가 사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특히 상대가 있는 것이라 바른정당 또는 당 내부 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공식화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코너에 몰렸던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세 규합을 계속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리는 개혁 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놓고도 안 대표와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 대표는 “의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참석 현황을 보고 의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도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이 갈 길은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劉 “安 사퇴안은 통합 중지안” 국민의당 내부 사퇴론에 우려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의 탈당이 거듭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성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 ‘원칙과 소신’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한때 33석에서 20석으로, 그리고 향후 7~8석이 될 수도 있는 꼬마 바른정당으로 만든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한 의원은 “이탈한 의원을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몰면서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저의 리더십 대해 비판하는 걸 저는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지금 아무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탈당하고 입당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이유를 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 ‘세’(勢)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대표는 “저는 늘 정치가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탈당 사태는 1, 2차에 비해 수는 적지만 그 파장은 더 치명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유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몇 명이 남더라도 상관없다”며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내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당의 개혁보수 노선을 지탱해 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손실이 크다. 유 대표 리더십의 승패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수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듭하면서도 진즉 당이 해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유승민의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리더십은 세를 결집하고 계파를 나누고 자기들끼리 나눠 갖는 구태 정치를 바꾸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단 국민의당과의 통합 절차를 완수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 사퇴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다른 분이 통합을 주도하게 되면 진지한 대화가 과연 가능하겠냐. (이는)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아니라 통합을 중지시키는 중지안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께서 계속 당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철수 통합? 웃겨”…‘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안철수 통합? 웃겨”…‘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역구, 전남 목포의 시의원들이 통합 추진에 반발하며 5명이 집단 탈당했다. 통합에 반대해온 호남 지방의원들은 탈당을 불사하겠다며 밝혀온 만큼 다른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목포시의회 강찬배·이기정·정영수·주창선·임태성 의원은 8일 “목포시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통합을 거듭 반대한다”며 국민의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계승에 맞지 않고 햇볕정책을 전면 부정하는 보수 대야합”이라고 반발했다. 목포는 안철수 대표를 연일 맹공 중인 박지원 전 대표의 지역구다. 이번 탈당을 계기로 목포는 물론 호남 지방의원들이 탈당 행렬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남은 통합 반대 정서가 강해 통합이 추진되면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오는 6월 지방선거 행보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통합 반대파들은 단순 탈당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당과는 별도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통합 추진이 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되면 지방의원들의 탈당 또는 잔류 결단이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 반대파에서도 통합 저지와 함께 창당을 검토하고 있어서 지역 정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에서 통합 논의 중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명을 포함한 당의 전면적 쇄신, 지방선거 대책 추진 등 요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석은 했지만…

    동석은 했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안철수(앞줄 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왼쪽) 전 대표가 7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75% 당원이 통합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반대파인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돌아오지 않거나 (바른정당과) 창당을 밀고 나가면 우리는 확실히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연합뉴스
  • 박지원 “잘 뛰세요” 안철수 “안 뛰세요?”…세상 어색한 두 사람

    박지원 “잘 뛰세요” 안철수 “안 뛰세요?”…세상 어색한 두 사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의 어색한 만남이 목격됐다.두 사람이 만난 것은 7일 여수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 박지원 전 대표는 이윤석 전 의원 등과 함께 먼저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철수 대표는 지역구 의원인 주승용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해 마라톤 참가자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보이는 거리에서 5분 정도 별다른 이동 없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그러다가 결국 안철수 대표가 박지원 전 대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안철수 대표가 주승용 전 원내대표와 함께 먼저 박지원 전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예, 잘 뛰세요”라고 답했다.안철수 대표가 “안 뛰세요?”라고 물었지만 박지원 전 대표는 별다른 대답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박지원 전 대표는 주승용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안철수 대표는 뛰겠지만,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체력단련실에서 그 정도 하고는 5㎞ 못 뛰어”라면서 “안 하던 짓 하면 쓰러진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마라톤 코스인) 오동도는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이어서 (괜찮다)”고 했고, 안철수 대표는 “저는 노원구에서 평소에 자주 뛴다”고 답했다.이후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는 이후 몸풀기 체조와 마라톤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 등에서 나란히 섰지만,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최근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놓고 분당 직전의 갈등을 겪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해 새 정당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박지원 전 대표는 이에 맞서 전당대회 저지 및 통합반대파들을 모아 개혁신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여수마라톤대회 참석한 박지원·안철수

    [포토] 여수마라톤대회 참석한 박지원·안철수

    7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왼쪽), 안철수 대표(오른쪽)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 이정헌 내정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 이정헌 내정

    넥슨이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39) 사업총괄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 게임 위주였던 넥슨 내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해 HIT(히트),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박지원 현 대표이사는 넥슨컴퍼니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긴다.
  • 反통합파 신당 창당 돌입… ‘한 지붕 두 가족’ 국민의당

    反통합파 신당 창당 돌입… ‘한 지붕 두 가족’ 국민의당

    安 “反통합 비례대표 제명 안 하고 설득” 선관위, 전당대회 ‘케이보팅’ 사용 불허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겪는 국민의당에서 5일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개혁신당 창당준비기구를 공식화하고 ‘개혁신당’ 창당준비단장으로 김경진 의원을 내정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가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반대파가 별도의 창당 작업에 뛰어들면서 ‘한 지붕 두 가족’ 사태가 현실화됐다.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인하고자 안 대표 측이 전당대회에서 사용하려던 ‘케이보팅’(K-voting) 투표시스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용불가 판정을 내리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통합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정례회의를 갖고 김 의원을 창당준비단장에, 운동본부 사무총장에는 정인화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김관영 의원이 통합찬성파인 점을 감안해 아예 당 살림을 맡을 사람을 새롭게 뽑겠다는 것이다. 통합반대파인 장병완 의원은 “안 대표는 호남과의 결별을 원한다면 명백히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안 대표가 나와 소통한다고 언론에서 주장하던데 내 아내 병문안을 와서 걱정해 준 것일 뿐 당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별 당원, 시민사회 간담회를 진행해 통합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안 대표 등은 반대파를 끝까지 설득해 통합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통합반대 비례대표가 출당을 요구한다’는 질문에 “통합을 할 때 함께 가자는 입장”이라며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 중립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안 대표 사퇴를 중재안으로 제시하고 당을 통합시킬 것을 호소하고 있으나 양쪽 모두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통합한다지만 ‘남북관계 이질성’ 드러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한다지만 ‘남북관계 이질성’ 드러낸 국민의당·바른정당

    개성공단 전면중단 놓고도 이견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놓고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남북 관계에 대한 양당의 이질적인 정체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핵무기를 완성하기 위한 시간 끌기용 제스처”라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한·미 간을 이간질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개 발언의 상당 부분을 남북 관계에 할애한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도 “지금의 안보위기 대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바른정당은 전날 대변인 논평에서도 “새해 첫 아침 북한의 대화 제의는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평가절하했다.반면 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공식 논평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언급하면서도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강온을 오갔다. 전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가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보여진다”며 정부의 대북 조치를 칭찬했지만, 하루 뒤 논평에서는 “평창올림픽 참가라는 일회성 긴장 완화 조치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놓고 첨예한 시각차를 보였던 양당은 최근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한 통일부 정책혁신위의 발표를 두고도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구두 지시로 결정된 것은 문제점이 수두룩한 졸속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바른정당은 “당시 개성공단 폐쇄는 적절한 조치”라고 편을 들었다. 통합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대파 의원들이 구성한 국민의당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안 대표의 냉전적 태도는 당의 강령에 밝혀놓은 햇볕정책의 기본 정신에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한다”면서 “오히려 안 대표의 생각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입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성토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대북 정책에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강경 반대만 하는 보수세력과 우리 당의 정체성은 이렇게 다르다”면서 “정체성과 가치관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은 경우가 다르다. 보수대야합의 길은 실패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통합 전대 준비… 2월 합당 예상 전자투표 땐 시기 앞당겨질 수도 국민의당 전(全) 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찬성 답변이 압도적 과반을 얻었다. 새해 벽두부터 ‘안철수발(發) 중도통합론’이 현실화되며 정치권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이번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7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25.4%였다. 지난 27~30일 진행된 온라인 및 전화투표의 참여 인원은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중 5만 991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23%로 집계됐다.안 대표 측은 당대당 통합을 위한 별도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월 초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 대표 측이 전자투표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식 등도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통합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 위협이고 그들은 태생적으로 할 수 없는 유연한 개혁정치가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혁’이란 단어를 12차례나 썼다. 중도통합론이 결국 보수대통합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새해 사자성어로 택했을 만큼 개혁 위에 당을 키우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반대 의원을 더 낮은 자세로 만나 대화하며 진심을 전달하겠다”고 당내 설득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한 통합반대파 측의 해석은 정반대였다. 이들은 “최종투표율 23%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1’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라며 사실상 통합 반대와 안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반대파 측 의원 18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안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77% 이상의 당원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 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했다”면서 ”전 당원 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반대파 측 관계자는 “양당 합당의 시너지 효과가 안 대표측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잠깐 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도 합당 과정에서의 실수 등이 반복되면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인 국민의당이 실제 갈라설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호남 지역 지방의원은 현역 의원과 탈당을 전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이미 탈당 의사를 밝힌 인사가 상당수라는 전언이다. 통합반대파 측 중진 의원은 “안 대표가 ‘창당 비용을 내가 다 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의원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졌다”면서 “안 대표가 정치적 금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통합논의 중단·안철수 퇴진 촉구

    [서울포토]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통합논의 중단·안철수 퇴진 촉구

    바른정당 통합관련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투표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통합논의 중단과 안철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31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
  •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안 대표에 대해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최종 투표율은 23%에 그쳤다.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며 ”전당원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에도, 개성공단 일방적 폐쇄에도 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당이 가야 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이 아니며, 안 대표의 무리한 선택은 국민의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의당 개혁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가나다순)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하고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통합 반대파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합당 의결을 위해 추진할 전당대회를 저지할 방안을 놓고 최 의원은 ”찬성파 측이 전대에 전자서명을 도입한다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저희도 상황을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 등이 전대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기 힘들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성엽 의원은 ”요즘 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국민의당이 개인 주식회사 같다“면서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고 비정상적 행보를 보이는 안 대표는 대표의 자격이 없으며,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이제라도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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