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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음반제작자 피터 라펠슨 내일 방한

    세계적인 음반 제작자 겸 프로듀서인 피터 라펠슨(43)이 15일 5박6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목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이명진 소장팀이 개발한 입체음향기술‘3rd Wave 1.0’의 놀라운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멀티미디어 세계에 이 기술개발이 몰고올 파장을 예진하는 것이다. 할리우드 음악산업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컴팩,도시바 등 컴퓨터·전자산업체에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의 이번 방문은 국내 음악계 전반의 실태를 해외에 정확히 알리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밥 라펠슨의 아들로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콜로라도와LA의 음악대학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잭슨 브라운·엘튼 존 같은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방한기간동안 그는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과 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신보사 사장,윤흥열(尹興烈) 스포츠서울21 사장 겸 대한매일신보사부사장 등과의 면담과 MBC ‘수요예술무대’ 등 방송출연,음악계 인사들과의만찬등 일정이 잡혀 있다. 임병선기자
  • 방송위원회 어제 표석 제막…정식출범

    통합방송법 제정에 따라 방송사업 인·허가권을 비롯해 방송정책 수립,방송발전기금 운용,KBS 이사 추천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마당에서 표석 제막식을 갖고정식출범했다. 이날 표석 제막식에는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과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노성대(盧成大)문화방송 사장,윤세영(尹世榮) 서울방송 회장,최종수(崔鍾洙) 케이블TV협회회장,김용술(金容述)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경자(李京子) 한국방송진흥원장과 방송위 사무처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새 방송위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위원장은 “새 방송법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국민의 방송이라는 화두를 수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 실력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방송위 노조(위원장 신상근)는 12일 김위원장이 “1주일 안에 사무처 조직을 확정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나카소네 日문부대신 첫 방한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 弘文) 일본 문부대신 겸 과학기술청 장관이 오는18∼20일 문용린(文龍鱗)교육부 장관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일본 문부대신의 공식 방한은 지난 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나카소네 대신은 20일 한·일 교육장관 회담을 통해 두나라 교육교류·협력증진방안 및 교육개혁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박태준(朴泰俊) 총리와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한다. 일본 전 총리 나카소네의 장남인 나카소네 대신은 자민당 3선의원이며 통상산업 정무차관,참의원 상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무회의

    ◆ 金법무 “방송委 기구성격 문제없나” 7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올해 8번째 국무회의는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6건의 안건 가운데 방송법시행령개정안에 대해서만토론이 있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새로 출범하는 방송위원회는 어떤 정부기관에도 소속되지 않고,위원장 등 3명이 정무직이면서 하부기관은 모두 민간으로 구성됐다”면서 “정부조직법상 이같은 기관이 있을 수 있는지 유념해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어 “우리 정부조직법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외국은 위원회의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으므로 행정자치부가 연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영(金在榮) 행자부차관은 “발전적으로 정리되도록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김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국무회의에서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이 처리되면 전자결재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방송위가 오는 13일 출범하므로 그 전에 전자결재가 이뤄지도록 행자부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건 심의가 끝난 뒤 박 총리는 ‘지금 우리가 특별히 유념해야 할 현안과제’라는 제목으로 각 부처가 챙겨야 할 15가지 현안을 정리한 문서를 국무위원에게 나눠줬다. 박총리가 제시한 15가지 현안에는 ▲봄철 산불방지 ▲가뭄대책 ▲의약분업시행 ▲부산 신선대 및 우암 부두 파업 ▲통합 농업협동조합 출범 반대 대책▲사이버테러 대책 ▲해빙기 및 행락철 안전사고 방지 등 사회 현안이 포함돼 있다.박총리는 또 경제현안으로 ▲빈부격차 해소 ▲위안화 평가절하 대책▲고유가 대책 ▲부품·소재 산업 육성 ▲부실공사 업체 제재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북·대외 관련 현안으로 ▲중국 체류·여행 국민의 안전 및 중국 조선족 종합대책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분쟁관련 대비책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 활동 대응책 등을 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핵심사항 문화부案 강행… 반발 클 듯.말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방송법 시행령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대통령 재가와 13일 공포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채 사실상 확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새 방송위원회의 시행령안 중 지상파방송 사업자의 위성방송참여한도(33%)에 대해 KBS의 예외를 인정한 조항을 삭제하고 KBS의 시청자참여 프로그램 의무편성시간을 월 100분으로 늘리는 등의 ‘성의’를 보였다. 여기에 ‘시행령의 다른 규정 또는 방송위와 문화부장관이 합의하기로 한 사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도 방송위를 존중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자본 및 언론사의 진입과 채널간 상호겸영 등을 허용하면서도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독과점적 지배를 제한하려는 방송법 제정취지가 시행령에서 존중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하려던 당초 방침을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떠밀려 철회한 것도 반길 만한 일이다. 방송발전기금의 징수비율은 광고매출액의 6% 범위 안에서 방송위원회가 고시하되 KBS와 EBS는 다른 지상파방송사업자의 3분의 2로 경감시켜 형평을 꾀했다.KBS 수신료의 EBS 지원비율은 3%로 확정돼 EBS로선 새로운 재원확보방안을 찾아야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점유 한도 설정 때 KBS와 EBS의 예외 불인정 ▲SBS의 지역민방 편성 상한선 50% 고정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발전기금 위탁범위를 예치기관의 선정과 출납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 ▲민영 미디어랩의 선정주체를방송위원회로 명시 ▲국내제작 및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에 대한 문화부와의 합의규정 삭제 등 방송위원회와 시민단체,방송사의 핵심적인 요구사항들은 무시된 채 당초 문화부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유관단체와 방송사 노조, 방송위원회 노조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임병수(林炳秀)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충설명회를 갖고 “방송위와 의견을 달리한 조항들은 법체계상 수용이 불가능한 것들이었고 이 점을 방송위도 인정했다”며 “앞으로도 문화부가 방송정책에 개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해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朴총리 ‘현장확인 행정’에 내각 긴장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현장 확인주의 행정’에 내각이 긴장하고 있다 박 총리는 지난 1일 사전에 예고 없이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찾아 지하공동구 등을 손수 점검했다.이어 2일에는 “해빙기를 맞아 전 행정기관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라”는 내용의 E-메일 지시를 각 부처 장관에 보냈다. 이와 관련,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3일 부산 황령산 터널복구현장을,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노후화 판정을 받은 서울 청운초등학교를,김윤기(金允起)건교부장관은 부산 김해공항 및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또 김성훈(金成勳)농림·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 등도 안전점검과 연관된현장방문을 했거나 계획중이라고 박총리에게 보고했다. 국무조정실도 박총리의 지시에 따라 각 부처의 안전행정 이행실태에 대해확인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동극장 극장장 박형식씨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최근 사표를 낸 홍사종(洪思琮)정동극장 극장장 후임으로 박형식(朴亨植·47)서울시립합창단장 직무대리를 3일 임명했다.
  • 시민단체, 선수협 관련 정부 노력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노총,민주화를 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11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6일 오전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정부차원에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이들 단체는 “팬들과 국민들이 구단과 선수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선수협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문화부, 체육단체 과감한 구조조정

    문화관광부 연일 상한가? 요즘 문화부직원들은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하지만 너나 없이 흥이 나 있다.힘깨나 쓰는 그런 부처도 아니요,실세장관(?)이 부임해서도 아닌 듯 싶다. 직원들은 박지원장관이 부임하면서부터 일이 곱절로 늘었다고 되레 아우성이다.하지만 일을 하면 그만큼 티가 나고 일할 기분이 난다고 말한다. 문화부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은 장관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직원은없다.장관이 먼저 뛰고 앞서 현장에 달려 간다.덕분에 문화·관광·체육분야할것없이 몰라보게 달라 졌다.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체육분야다. 지난해말부터 유망선수에게 지급되는 월 50만원의 훈련장려금과 경기단체의 사무원급여 인상(20%) 등은 체육진흥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방만했던 체육단체의 조직이나 인력을 줄이고(30%),한국스포츠TV 등 비능률 사업조직을대폭 정비했다.직원들은 윗선의 눈치나 보며 책상 앞에 쌓아 두기만했던 케케묵은 문제들이 이제야 풀려 나가고 있다고 털어놨다.담당 직원들이 일을소신껏 처리하도록 윗선에서 외풍을 막아주기 때문이라는 귀띔이다. 체육정책기조도 크게 바뀌었다.한마디로 모든 국민들이 ‘그들만의 체육이아닌 내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 주겠다는 방침이다.체육관이나 경기장 등 대규모시설 보다는 동네축구장이나 스포츠센터 등 주민들이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짓고 농어촌에도 미니축구장과 노인,여성들을 위한 마을체육관을 설립한다. 200일 앞을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이나 월드컵대회 준비도 활발해 졌다.한동안 관주도라는 지적 때문에 머뭇거렸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박성수기자 ssp@
  • 이봉주·권은주 새 보금자리 물색

    무소속 마라토너 이봉주,권은주에게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고,시드니올림픽동반 금메달을 향한 ‘쌍돛대 작전’이 펼쳐진다. 정부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남녀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쌍돛대 작전을 수립하고,1단계로 메달 유망주인 이봉주(30)와 권은주(23)에게 새 둥지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번주중 마라톤팀 창단을 원하는 대기업 대표를 만나 이봉주와 권은주를 주축으로 하는 마라톤팀 창단문제를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마라톤팀을 창단,쌍돛대 작전에 참여할 기업으로는 현대가(家)의 S그룹,또 다른 S그룹,공기업인 H공사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도쿄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한 이봉주와 오인환코치,육상연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무소속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고 새 보금자리 마련 및 체계적인 훈련에 대한 지원을약속했다. 정부와 육상연맹은 3월중 이봉주와 권은주의 새 훈련캠프가 출범하면 2단계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몸관리,3단계 호주 현지코스 적응훈련 등 쌍돛대 작전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봉주는 코오롱을 떠난지 4개월만인 지난 13일 도쿄대회에서 2시간7분20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재기했다.키 167㎝,몸무게 56㎏의 마라토너로서 좋은 체격을 갖춘 그는 지난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투과니(남아공)에 3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이봉주는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면 반드시 시드니에서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은주는 마라톤 풀코스 첫번째 도전인 97년 춘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6분12초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마의 30분벽’을 돌파해 ‘한국여자마라톤의 희망’‘육상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올림픽 참가 기준기록은 2시간33분00초.국내 여자 선수 가운데 최고기록이 2시간33분 이내에 드는 선수는권은주 밖에 없다.권은주는 “무소속으로 있을 때 따뜻하게 도와준 분들을위해서라도 반드시 올림픽 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한수기자 ssp@
  • [올해 國政 어떻게] 박지원 문화관광

    ◆ “지구촌축제 '신바람'으로 제2의 도약. 요즘 체육 문화분야의 최대 현안은 2000시드니올림픽과 2002월드컵이다. 28일로 올림픽 D-200일,월드컵 D-824일을 맞았다.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들 ‘지구촌 축제’가 갖는 의미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하면된다는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고,나아가 세계로 향한 ‘제2의 도약’의계기”라고 못박았다.박장관은 “경제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소외계층,서민들의 아픔은 아직도 남아있다”면서 “체육 문화 레저를 통해 국민들의 화합과 삶의 질을 높여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정부가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드니올림픽과 월드컵 준비는 잘돼 가고 있습니까. 순조롭게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특히 국가대표선수들이 사기충천한 가운데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체육인들은 사기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정부는 이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 대통령께서 태릉선수촌을 방문,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습니다.저 역시 경기단체장과선수들을틈틈이 초청하여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올림픽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으며 지원체제는 잘 이뤄지고 있는지요. 금메달 12개,종합 10위권 이내가 목표입니다.그러나 일부 유망종목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해줄 경우 G7(7위 이내)도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모든 경기인들이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합니다.정부는 이들이 불편없이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비,훈련시설,훈련여건 개선에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삭감되었던 훈련비를 IMF이전 수준으로 증액하고 1월부터는 관계기관합동으로 시드니올림픽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장관께서 참여를 유도,국무위원들의 태릉선수촌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들었습니다.2억원 가까운 격려금도 들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이런 분위기가 민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국민적 관심도 필요한 것아닙니까. 선수들은 사기를 먹고 삽니다.사기가 충천할 때만이 금메달 12개,세계 10위권 진입 목표달성이 가능합니다.현재 국무위원들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고3월에는 정부 주요산하단체장들이 선수촌을 방문할 예정입니다.민간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대표선수들에게 국민들이 격려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준다면 이들은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림픽문화축제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문화선양대책과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시드니올림픽은 체육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행사,청소년행사가 함께열리며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홍보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정부에서도 2001년 한국 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 중요한 국제행사와 한국문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여러 계획을 마련했습니다.우선 올림픽기간 전후에 ‘한국관광공동홍보관’을 시드니올림픽파크 주변에 설치할 계획입니다.또 문화홍보를 위해 우리의 우수한 도자기문화를 널리 알릴수 있는‘흙 ·혼·불,조선왕조명품전’을 열 계획이며,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팀으로구성된 ‘사물놀이 공연’과 개막행사 퍼레이드 참가,개막축하콘서트에 우리나라 오페라 가수와 바이올리니스트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모아지고 있습니다.16강 진출에 자신 있습니까.정부는 어떻게 지원할 생각인지요.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진출은 국민적 여망입니다.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축구계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대표선수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우수 유망선수를 10개 프로축구단에서 선발하여 일정기간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우수한 선수에 대하여는2002년 월드컵대회 때까지 병역이 연기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의중에 있습니다.축구전문트레이닝센터(680평) 및 천연잔디연습구장(9,800평)을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설치하여 대표선수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할수있는 여건도 만들고 있습니다.아무쪼록 16강 이상 진출이 꿈이 아닌 현실로다가올 수 있도록 국민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전국 10개도시를 돌아본 결과,운동장 시설 등 하드웨어는 만족할만 했으나 교통·숙박·환경·시민의식 등 소프트웨어 측면이문제로 꼽혔습니다.정부가 도와줄 역할이 있습니까.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관광,문화,숙박,환경,시민의식 등 제반 여건이 성숙되어야 합니다.개최도시와 조직위,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체역량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부족한 점을 메워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색있고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관광안내체계 정비,화장실·택시 서비스 개선등을 추진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외국인에게 많은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도로,교통,환경,출입국,안전,시민의식 등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소관부처가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정부차원의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경우 민간차원에서 월드컵 준비 붐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어차피 정부가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주도라는 비판을 지나치게 의식해서인지 오히려 너무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으로서 그동안 IMF라는 사상최대의 경제위기에처해 있었던 우리와 일본을 직접 비교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월드컵은 새천년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일류국가로의 도약은 물론,IMF외환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모범적으로 극복한 우리민족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속에 중앙 정부,대회조직위원회,월드컵개최도시가 다같이 힘을 모아 준비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국민들의 참여확산을 위해문화시민운동협의회 등 여러 시민단체,그리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입니다.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상)국정운영 지표의 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헌정사상 최초의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지난 2년간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경제 실적,향후 국정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살펴본다. 교수 출신인 김호진(金浩鎭) 제3기 노사정위원장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차이점을 물은 적이 있다.그는 국가지도자로서 두 분 모두 시대정신과 흐름을 정확히 읽고 추진하는 능력은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차이점으론 박전대통령이 경직된 사고를 가졌다면,김대통령은탄력성을 가졌다는 점을 들었다.김위원장은 탄력성을 국정운영 지표의 확대와 연결지었다.그리고 지도자로서 큰 덕목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지난 98년 2월25일 ‘국민의 정부-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이라는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국정운영 지표로 제시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아 분리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발전하게 되면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그리고부정부패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한 신자유주의 철학에 기초한 것이다. 국민의 정부는 이를 토대로 IMF위기 극복을 위한 하드웨어 중심의 1차개혁을 숨가쁘게 서둘렀다.지난 2년동안 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둔 금융과 기업개혁,축소와 민영화로 이어진 공공부문 개혁,사회안정의 기초가 된 신노사문화 정착 등 이른바 ‘4대 개혁’이 그것이다.기득권층의 저항에 직면하면 김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그 결과,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1년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의 길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IMF위기는 중산층의 몰락과 이로 인한 빈곤층의 확대라는 사회불균형 현상을 심화시켰다.이에 김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에생산적 복지를 추가했다.대통령 자문기획단의 건의도 주효했다.즉,1조2,000억원의 실업대책 기금으로 추진한 시혜적 복지정책으로는 부유층 20%,하위층 80%로 양분된 계층간 불균형을 치유할 수 없다는 정책대안 제시였다. 이는 ‘IMF위기때 가장 고통받은 계층이 노동자와중산층’이라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했다.일할 능력이 있고,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교육·훈련 등을 거쳐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다. 생산적 복지정책은 ‘삶의 질 향상 기획단’ 발족 등을 통해 더욱 탄력을받을 전망이다.지난해 3월초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이 교육문화와 복지노동수석실로 이원화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는 아울러 질적 변화를 꾀한다.청와대의 한고위관계자는 “끝없이 사고하고 또 이를 정리하는 김대통령의 노력이 없다면 질적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김대통령은 올 초 ‘새천년 신년사’에서 3가지 국민의 정부 국정지표를 인터넷·정보강국 구상과 연결시켰다.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지식·정보화시대에 한번 낙오하면 빈부격차를 해소할 기회를 다시금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시대흐름을 김대통령이 정확히 읽고 있는 결과다.현재 빈곤층·주부 등을 위한 대대적인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기 파워엘리트군 운용/ 측근 전진배치…정국장악력 강화. 집권 초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청와대비서실장,국가정보원장 등 권력의 핵심에 측근들을 배치하지 않았다.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은 재야시절의 지인(知人)이고,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김중권(金重權) 전 비서실장 등은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사들이었다. 이른바 ‘동교동계’로 불리는 핵심측근들은 모두 외곽(당)에 기용했다.정권을 뒷받침하고 정치적 외풍(外風)을 막는 대민 접경지대에 배치한 것이다. 한화갑(韓和甲)·남궁진(南宮鎭)·설훈(薛勳)의원 등이 사무총장,기조위원장,정조위원장 등의 당 요직을 맡았다.권노갑(權魯甲) 고문은 한쪽으로 비켜섰다. 굳이 찾는다면 내각에 박상천(朴相千)법무·김정길(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정도 있었다.청와대에는 문희상(文喜相) 정무·박지원(朴智元) 공보수석정도를 꼽을 수 있었다. 김대통령의 초기 파워엘리트군(群)의 운용은 공동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도 있었지만,YS의 ‘가신-핵심요직’이라는 측근정치의 폐해를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즉,소수정권의 안정적 운용과 권력핵심의 견제와 균형을통한 부정부패·정경유착 고리 차단에 무게를 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소수정권의 한계를 탈색시키고 안정을 가져왔지만,부작용도 적지 않았다.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청와대와 국정원,검찰 등 권력 핵심기관들간 기획·조정능력의 상실을 초래했다.‘옷로비 의혹사건’으로 1년을 끌려다니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같은 초기 운용방식은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청와대 민정·법무비서관실의 개편과 독립수석으로의 부활이 그 단초였다.권력핵심의 기획·조정능력 상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비판으로이어진 까닭이다. 또 핵심요직에도 후방의 측근들을 전진배치시켰다.지난해 11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기용하고 남궁진(南宮鎭) 의원을 정무수석에,김옥두(金玉斗)의원을 민주당 사무총장에 앉혔다.또 국정원장과 총선기획단장에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청와대 수석 출신들을 임명했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2기 파워엘리트군의 운용은 정국장악력 확보와 개혁 지속으로 읽혀진다.그러나 경직성의 극복이 과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승현기자. *외교안보정책 점검. 집권 2년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착과장기적 통일전략에 맞춰져왔다.‘햇볕정책’으로 상징되는 대북 포용정책을토대로 남북평화 공존과 화해·협력의 실현이란 구체적 목표를 실천했던 시기로 볼 수 있다. 정권 초기 숱한 찬·반 논란에도 불구,대북포용정책은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 주변 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발생한 서해교전 등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금강산 관광,남북 경제협력,학술·언론·체육·종교·문화 분야의 인적교류 확대 등 민간차원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왔다. 현재 진행중인 북·미,북·일 수교협상과 한·미·일 3국 공조의 ‘페리 과정’의 진전은 향후 한반도 냉전종식의 전망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대목이다. 외교·안보정책에서도 우선 대북 포용정책을 토대로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인프라’를 다지면서 EU(유럽연합)와아세안으로 국제적 지지 확산에 주력했다는 평이다.특히 4강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부구조’의 틀을 굳건히 구축한 것은 집권 중·후반기 포용정책 추진에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집권 2년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관계 개선’을 집권 중·후반기의 핵심 외교·안보정책으로 설정하는 분위기다.▲‘페리 과정’을통한 남·북관계의 진전 ▲4자회담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안보체제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3’ 등 다자기구를 통한 국제적 지지 확산 등이 주요 목표다. 지난 1일 한·미·일 3자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3국이 ”남북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문제에 있어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점은 동북아 정세의 미묘한 변화기류다.최근 북·러 우호협력조약 체결에서 보듯 미국 중심의 세계전략(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북·중·러 3국의 견제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한반도 해빙기류와 더불어 ‘불예측성’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외교·안보정책이시급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관광상품권제’도입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북부지역의 400만 주민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일원에 ‘제2의 예술의 전당’을 세우기로 했다. 모두 1,800억원을 투입할 이 시설은 공연장과 전시장은 물론 야외극장과 영화관까지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문화예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에 보고한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정책과제를 밝혔다. 체육정책은 국민들이 손쉽게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이에 따라 2009년까지 4,640억원을들여 전국 232개 시·군·구에 다목적운동장과 배드민턴·게이트볼·농구·미니축구장과 체력단련장,조깅·산책로가 포함된 5,000평 이상의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를 분산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휴가 연중분산제도’와 숙박·항공·음식·유원지·레저시설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또 한달에 하루씩 공연장 및 영화관의 관람료를 할인하는 ‘연극ㆍ영화의 날’을 지정하여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고,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박장관은 이날 “관련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카지노를 7∼8개 허가해줄수 있는 상태”라면서 “상반기에 서울·부산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박성수기자 dcsuh@
  • 선동열 오늘 체육훈장 받아

    선동열이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는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18일 오전 장관접견실에서 선동열에게 프로야구중흥에 기여한 공로와 4년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동하며 한국인의 우수성을 과시한 점을 치하하고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선동열의 부친 선판규씨와 부인 김현미씨,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이상국 KBO 사무총장,해태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체육훈장을 받기는 98년 LA다저스의 박찬호(맹호장)에 이어 선동열이 두번째다.
  • 울산등 5곳 월드컵경기장 국비 지원 검토

    당초 월드컵 경기장 건설 관련 국비 지원이 배제됐던 울산·인천시와 수원·전주·서귀포시 등 5곳에 건설비의 30%가 국비로 지원될 전망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심재덕(沈載德) 경기 수원시장 등 경기장을 건설중인 5개 시·도 자치단체장들은 16일 문화관광부에서 열린 월드컵 개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국비 지원을공식 요청했다. 이들은 “5개 시·도가 각각 경기장 골조공사를 진행중이나 공사비 전액을지방비로 충당하는 방식으로는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힘들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국비 지원을 공동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건설비의 30%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22일 열릴국무회의에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건설중인 제주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총사업비 1,12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확보된 652억원중 600억원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서 차입했고 나머지 468억원도 빌려야 할 형편이다 전국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이들 5곳은 대회 유치 당시 경기장 건설을 지방비로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해 국비 지원이 배제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 국무회의

    ◆ 金대통령 “1인2표제 무산 안타까워” 1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7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6건,차관회의를 통과한 각종 의결안건 6건,즉석안건 1건,보고 2건 등 모두 15개 안건이 처리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6개 법안 공포안을 의결하기에 앞서 “선거법이 1인2표 제도를 채택하지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선된 부분도 있고 시간상 공포를 하지 않을 수가없으니 정치가 진일보했다는 생각으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 등 3개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을 처리하면서 교수 출신인 김성훈(金成勳)농림수산부장관은 “세계적으로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총장을 교수들이 직접 선출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국립대부터 총장 직선제를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역시 교수 출신인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최근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한국은행 발표에는 유학경비가 포함돼 있다”면서 “유학경비를 빼면 200만 달러 흑자가 된다”고 설명했다.박장관은 “외국인들은 연초에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우려 때문에 관광을 덜 했는데 우리 국민은 용감하게외국에 더 나간 것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의사들이 의료보험수가와 관련해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고 “전국 시·도 복지국장 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들의 수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관계부처 장관들이 다시 한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국가 정보화에 노력하겠다”고 신임인사를 했으며 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맞춤형 공연'관객몰이 성공. 1,000원에 클래식을 들으며 낮잠을 즐기는 ‘낮잠 음악회’,점심시간에 2,000원을 내고 발레와 창극을 보는 ‘정오의 예술무대’,고객이 원하는 곳으로공연을 ‘배달’하는 ‘맞춤공연’….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법인인 정동극장의 달라진 모습이다.무턱대고 관객을기다리며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탄식하는 다른 공연장과 달리 관객을 찾아다니고 최대한 그들에게 다가선다. 지난 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으로 문을 연 정동극장이 예의 공연장에서 이처럼 탈바꿈한 때는 97년 민간에 위탁되면서부터다.정부가 운영경비의 일부만 보조하고 나머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정동극장은 관객에게 한층 다가서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행사들을 강구해 냈다. 전통예술 상설무대를 마련,일본 여행사들에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주부음악회’‘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 등으로 사각지대에놓인 주부나 40∼50대 장년층을 끌어들였다.극장 안에 탁아소와 미니갤러리,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하고 외국어 예약 및 안내 서비스,좌석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열린 매표소,관객과 사진찍기 등 적극적인 서비스 마케팅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정동극장은 지난해 17억원의 수입을 올려 95년 9,000만원의19배에 이르는 성장을 일궈냈다.재정 자립도도 74%로 국내 주요 공연장 평균인 1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획예산처는 정동극장의 이같은 경영혁신을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과거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서 배우던 것과는 반대로 대기업들이 정동극장을 벤치마킹할 정도”라는 것이 예산처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좌익광란’ 鄭의원 발언 黨내외 비판

    여야간 ‘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의 미국 내 호화주택 거주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고발키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정 의원은 오는 23일 출두 의사를밝혔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치졸한 선거전략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시사는 여론의 비판에 대한‘우회 시도’로서 정 의원과 이 총재는 이미 정당한 법 집행을 짓밟았으며이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이신범 의원의 폭로가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한나라당은 즉각 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 “사과가 없을 경우 이 의원과 이의원의 폭로를 방조한 이 총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총재가 정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 시도를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 의원은 오는 23일 검찰에자진 출두하기에 앞서 다음주 중 부산 지역구에서 장외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맞불작전’을 폈다.반DJ정서를자극,부산 민심을 업고 여권을 압박하겠다는 계산에서다.또 한나라당의 고발에도 불구,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박지원(朴智元) 문광부장관,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정대철(鄭大哲)전 의원 등 여권 인사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검찰 수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좌익 광란’ 발언에 대한 당내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같은 정 의원 발언과 관련,“전 세계적으로 탈 이데올로기시대에 접어든 지 오래”라면서 “지금 좌익 광풍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그런 시각에 동조하기 어렵다”고 정 의원이 최근 제기한 ‘색깔론’을 정면으로 공박했다. 이 총무의 비판은 당내 보수세력에 대한 재야 출신으로서의 불편한 심경을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미리보는 4·13총선](8)정치신인(하)수도권 및 기타지방

    여의도 의사당을 향한 30·40대 젊은 기수들의 세(勢)는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에 운동권출신 전문가 그룹을 상당수 전진배치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세대’의 리더격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인천 계양에서 안상수(安相洙)의원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총무를 맡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만안에 공천신청을 냈다.이승엽(李承燁·안양 동안) 당 부대변인은 삼환컨설팅 대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금융전문가다.선거구 통합으로 최희준(崔喜準)·이석현(李錫玄) 두 현역의원과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동두천 양주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정성호(鄭成湖)변호사는 경기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기반으로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의원을 위협하고 있다.고양 일산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최인호(崔仁虎)국제변호사는 김덕배(金德培) 전 위원장과 공천경쟁을하고 있다.이혼소송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여주에 출사표를 낸 조성우(趙成禹) 여주 경제연구소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본선무대에 오르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과 맞붙는다. 호남지역에서도 신예들의 도전이 뜨겁다.전북 전주 완산에는 김현미(金賢美) 당 부대변인과 청와대 비서 출신인 김득회(金得會)씨,정치부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를 지낸 김현종(金鉉宗)씨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이밖에 광양·구례의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홍섭(辛泓燮) 전 도의원,춘천에 공천을 신청한이용범(李鎔範)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서귀포·제주에 공천을 낸 양윤녕(梁允寧) 당 대변인실 국장도 눈여겨 볼만한 신인들이다. 한나라당은 민중당 정책위원 출신인 안영근(安泳根)위원장이 인천 남을에공천을 신청,민주당 이강희(李康熙)의원에 도전장을 냈다.80년 서울의 봄때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심재철(沈在哲)위원장은 안양동안에서 민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의 이승엽부대변인이 본선에 오를 경우 안양동안은 정치신예간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유신반대 투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과 제적을 거듭한김부겸(金富謙)위원장은 군포에서 민주당 유선호(柳宣浩)의원에 도전한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용철(金容哲) 전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은 부산 연제에 공천신청했다. 자민련의 정치신인으로는 부천 오정구의 이재옥(李載玉)위원장,공주·연기에 공천신청을 한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정진석(鄭鎭碩)위원장,서울대국문학과 출신으로 신문사 사장·호텔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기 파주의 김윤수(金允秀)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집중조명] 부천 소사 민주당의 신예 양재원(梁在源)정치개혁개미군단 대표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간 양당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두 사람은 왕성한 사회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대표는 민청련 기획부장과 전민련 기획실 차장,전국연합 사무처장 등을지냈다.동대문을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명예를 걸고 부천소사에서 총선에 임하라”는 임무를 받고 부천 소사로 옮겼다.당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 대선선기획본부 전략기획팀 간사를 맡기도 해 선거전략에 자신있다는 주장이다.이후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현재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전문위원,‘21세기 사이버소비자연대 대표’를 겸하고있다.‘핸드폰 사용료 인하운동’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명원(金明源) 노사정위 간사 등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문수의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노동운동가 출신 초선의원이다.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한나라당의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동안 텃밭을 열심히 가꿨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쉽게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대 총선에서는 김의원이 39.2%,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이 37.3%의 득표율을 보였다.그러나 15대 대통령선거때는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3.9%를 얻어 이회창(李會昌·35.2%)후보에 8.7% 포인트 앞섰다. 강동형기자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10일 민주당의 4·13총선전략 실무를 총괄하는 총선기획단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당초 지역구 출마(서울 성동)를 희망했으나,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 뜻을접고 ‘총선 지원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15대 대선 당시 TV대책반장을맡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 공헌했고,국민의 정부들어와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물론 김대중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당지도부는 김단장을 전국구로 배려할 방침이다. 김단장은 중책을 맡자마자 곧바로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깍듯이 예우를 차렸다.이어 기자실에 내려와 인사를 했다.그는 정국안정이이번 총선에서의 화두라는 점을 강조했다.경제개혁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단장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상태에서치러지는 첫 총선이라는 것”이라면서 “새천년 3년이 혼란 속에 답보할지일사불란하게 도약을 실현할지 여부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단장은 지역구를 포기한데 대한 아쉬움도 느끼는 것 같았다.특히 부인인탤런트 최명길(崔明吉)씨가 무척 섭섭해했다고 털어놨다. 주현진기자 jhj@
  •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개장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첫 실내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8일 오전 개장했다. 개관식에는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민관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김종하 대한체육회 고문,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선수 등 2,000여명이 참석해 한국 빙상의 새 요람 탄생을 축하했다.김운용 회장은 치사를 통해 “이번 링크 개장으로 태릉선수촌은 IOC가 공인하는 동·하계 종합경기 개최장소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지원 장관은 축사에서 “빙상계의 오랜 염원이던 국제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 준공으로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95년부터 240억원을 들여 지어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에 6,170평 규모로 400m×15m의 국제규격 링크와 60m×30m의 보조링크,2,783석의 관람석,최신 계측기 등을 갖추고 있다.한국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개장으로 캐나다,독일,네덜란드,미국,중국,일본,노르웨이에 이어 8번째로 국제 규격의 실내링크 보유국가가 됐다. 이 경기장은 개관 첫 국제대회로 세계 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26∼27일)를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
  • 문화부, 문학·연극계 지원책 마련

    정부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인들을 돕고,침체상태에 있는연극계의 창작의욕을 부추기기 위해 모두 17억 4,000만원을 투입하는 특별지원책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따라 문인들의 작품이나 소재를 한데 모아 필요로 하는영상 및 공연분야에 제공하는 ‘창작 스토리 뱅크’를 만드는 데 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연극계에는 ▲200석 미만의 소극장에 문예진흥기금을 면제하고 ▲각 극단의 지방 순회공연을 지원하며 ▲연극관람권의 일정금액을 국가에서 내주는 ‘사랑 티켓’의 확대 등에 10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토리 뱅크는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여 소설가와 시인·수필가 등 전업문인들이 작품이나 소재를 제공하면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만화나 영화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드라마 등의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면 다시 저작료를 지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할 지방순회 공연에는 모두 6억원이 주어진다.당초 올해 규모가 7억원이었던 ‘사랑티켓’에는 3억원이 늘어난 10억원이 지원된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예술의 근간인 연극과 문학이 경제적어려움으로 침체상태에 놓임에 따라 전체 문화예술의 질적 수준이 위협받고있다”면서 “문학 및 연극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문화정책적인 측면에서 긴급수혈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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