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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의원, 검찰 징역구형에 반발 “무죄 확신…소신 지키겠다”

    박지원 의원, 검찰 징역구형에 반발 “무죄 확신…소신 지키겠다”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징역 구형에 대해 반발하며 거듭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트위터에 “1심 2년 구형! 검찰은 표적수사로 구속된 3인을 한달 이상 매일 소환 강압수사해 8000만원을 제게 줬다고 진술을 만들었지만 증거는 제시치 못해 조목조목 제가 증거를 제시하였기에 무죄를 확신! 저를 제거하려는 공작에 굴하지 않고 소신 지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8000만원을 구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정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징역 2년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벌금 500만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처벌 요구다. 검찰은 “피고인이 선출된 권력으로서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데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해 국민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축銀서 수뢰’ 박지원 의원에 징역2년 구형

    ‘저축銀서 수뢰’ 박지원 의원에 징역2년 구형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8000만원의 구형이 내려졌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정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선출된 권력으로서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데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해 국민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의 변호인은 “검찰은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피고인을 기소했으나 그 증거 능력과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 추가 기소의 두려움으로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더 많은 돈을 받은 여당 의원과 비교했을 때 오늘 검찰의 구형만 봐도 분명한 표적 수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08~2010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도권大 수시 2차 지원 늘어… 어려운 수능에 불안감 커진 탓

    수도권大 수시 2차 지원 늘어… 어려운 수능에 불안감 커진 탓

    서울과 수도권 대학 37곳이 수시 2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만 1648명(9.4%) 증가한 13만 507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 17개 대학엔 6.7% 증가한 4만 3020명, 수도권 20개 대학엔 10.8% 증가한 9만 205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입시업체인 하늘교육은 지난 15일 마감한 대학들의 수시 2차 원서 접수 결과를 취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선택형 수능으로 정시 예측이 어려워져 수능 이후 수시 1차의 대학별 고사인 논술 응시율이 상승한 데 이어 수시 2차 지원자가 늘었다”면서 “불안한 수험생들이 수시 카드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수도권 대학의 수시 2차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13.75대1에서 12.54대1로 떨어졌다.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안양대 등 4곳이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원서 접수를 하는 수시 2차 전형을 신설하는 등 전체 모집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시 2차 모집 인원은 지난해 8976명에서 1만 772명으로 증가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경기대(서울) 35.26대1, 경기대(수원) 27.75대1, 안양대 26.71대1 순으로 높았다. 서울만 보면 경기대 경쟁률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동국대 21.09대1, 건국대 16.99대1, 서울여대 16.64대1, 이화여대 11.86대1 순이다. 학과별로는 4명을 뽑는 경기대(수원) 경찰행정학과 일반전형에 244명이 지원해 6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주말 동안 치러진 주요 대학의 수시 1차 논술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높게 집계됐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니코 멜레의 ‘거대 권력의 종말’, 플라톤의 ‘대화’ 등을 인용해 출제한 한양대 논술 응시율은 67%로 지난해 65%보다 소폭 늘었다. 미래주의, 연암 박지원의 선변 문학 등 교과서 내용 중심의 제시문을 출제한 한국외대 논술 응시율은 모집 단위별 68~71%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정도 올랐다고 이 대학은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도권大 수시 2차 지원 늘어… 어려운 수능에 불안감 커진 탓

    수도권大 수시 2차 지원 늘어… 어려운 수능에 불안감 커진 탓

    서울과 수도권 대학 37곳이 수시 2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만 1648명(9.4%) 증가한 13만 507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 17개 대학엔 6.7% 증가한 4만 3020명, 수도권 20개 대학엔 10.8% 증가한 9만 205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입시업체인 하늘교육은 지난 15일 마감한 대학들의 수시 2차 원서 접수 결과를 취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선택형 수능으로 정시 예측이 어려워져 수능 이후 수시 1차의 대학별 고사인 논술 응시율이 상승한 데 이어 수시 2차 지원자가 늘었다”면서 “불안한 수험생들이 수시 카드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 수도권 대학의 수시 2차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13.75대1에서 12.54대1로 떨어졌다.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안양대 등 4곳이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원서 접수를 하는 수시 2차 전형을 신설하는 등 전체 모집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시 2차 모집 인원은 지난해 8976명에서 1만 772명으로 증가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경기대(서울) 35.26대1, 경기대(수원) 27.75대1, 안양대 26.71대1 순으로 높았다. 서울만 보면 경기대 경쟁률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동국대 21.09대1, 건국대 16.99대1, 서울여대 16.64대1, 이화여대 11.86대1 순이다. 학과별로는 4명을 뽑는 경기대(수원) 경찰행정학과 일반전형에 244명이 지원해 6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주말 동안 치러진 주요 대학의 수시 1차 논술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높게 집계됐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니코 멜레의 ‘거대 권력의 종말’, 플라톤의 ‘대화’ 등을 인용해 출제한 한양대 논술 응시율은 67%로 지난해 65%보다 소폭 늘었다. 미래주의, 연암 박지원의 선변 문학 등 교과서 내용 중심의 제시문을 출제한 한국외대 논술 응시율은 모집 단위별 68~71%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정도 올랐다고 이 대학은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주 “고작 찌라시 타령…찌라시 정권”

    민주당은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대선 유세 당시 있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발언의 출처에 대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전·현 정권을 싸잡아 “찌라시 정권”이라고 맹비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의 중진 의원이, 그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대선을 총괄한 정치인이 고작 정보지 타령이라니 같은 여의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질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6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선 때 이미 내가 그 대화록을 다 입수해 읽어봤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김 의원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법사위원 및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특위 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지난해 12월 김 의원의 부산 유세 내용은 대화록 원문과 8개 항목, 744자가 일치하고 어떤 부분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며 “대화록 원문을 사전 입수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원과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가 기밀문서를 어떻게 관리했기에 내용이 찌라시에 유출된다는 말인가”라며 “이명박 정권은 찌라시 정권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의 거짓 변명은 형사처벌을 모면하고 처벌수위를 낮춰보려는 꼼수”라며 “어떤 경로를 통해 대화록을 입수했다고 하더라도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권에 대해 “찌라시에 의해 탄생된 찌라시 정권”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 및 새누리당에 대한 맹공과 함께 대화록 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여기에는 현재 대화록 폐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수세국면을 탈피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찌라시를 믿고 선거에 활용했다면 이것 역시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대화록 불법유출 및 유포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대화록 사전유출·불법열람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문헌, 서상기 의원도 조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김진태·황교안·홍경식 삼성 떡값 받아”… 김 “10원도 받은적 없다”

    野 “김진태·황교안·홍경식 삼성 떡값 받아”… 김 “10원도 받은적 없다”

    13일 열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물론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 조준웅 전 삼성 비자금의혹 특별검사까지 ‘삼성 떡값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김 후보자와 여당의 반박 등이 뒤얽혀 하루종일 시끄러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삼성 관리 의혹 검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삼성 특검 당시 제출됐던 비공개 명단”이라고 밝혔다. 명단에는 홍 수석 2000년 8월, 황 장관 2000년 8월과 다음 해 2월, 김 후보자 2001년 6월과 이듬해 2월 등 떡값 수수 시점이 명시돼 있다. 검찰 출신 새누리당 현역 의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삼성은 이들에게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3회, 설날과 여름휴가, 추석에 각각 500만원 이상 금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시 이미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라 리스트에서 빠진 것 같지만 현재 검찰 지휘라인이 다 포함돼 있다”면서 “김 후보자가 만약 총장으로 임명된다면 삼성이 거의 검찰을 장악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삼성으로부터 떡값은 물론 단돈 10원도 그냥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서 누가 어떤 방법으로 관리했는지 알고 싶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근거가 있으면 감찰을 받겠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후 질의에서 신 의원이 다시 압박하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단순한 허위 주장인지, 찔러보는 것인지, 그런 기록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위원장은 “(대검에) 자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조 특검한테 2008년 국회 차원에서 자료(수사 보고서)를 요청해서 받아 놓은 게 있고, 그 자료를 오늘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상설특검·특별감찰관제 도입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문제 삼자 “입법사항이니 국회 결정사항에 따르겠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구체적 내용을 모르겠다.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해 “검찰개혁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박 위원장의 지적을 받았다. 야권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가급적 믿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며 완곡하게 반대했다. 여수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처가에서 (매입)한 것이지만 불찰이 있다면 제 책임”이라면서도 투기는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건을 공개하라는 전화를 받았냐”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추궁에 김 후보자는 “대선 이틀 전 국정원이 문건을 갖고 왔다”면서 “(회의록을 받았지만) 공공기록물의 성격이 규명되지 않아 바로 봉인 조치했다. 선거 한 달 후 법적 성격이 규명된 뒤 봉인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사전 유출·불법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총장이 되면 철저히 따져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예외가 아니지 않은가”라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석열 징계에 네티즌 비난 봇물… “수사하지 말라고 했지!”

    윤석열 징계에 네티즌 비난 봇물… “수사하지 말라고 했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게 대검찰청 감찰본부 감찰위원회가 정직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트위터에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유명한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간명한 메시지. 수사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일침을 놓았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도둑은 웃고 순사는 영창 가는 어처구니없는 현실. 상식적 검찰은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건지”라는 글을 남겼다. 신 의원은 “또 금요일. 윤석열 지청장 징계안이 나왔습니다. 채동욱 총장에 대한 결정도 금요일 오후. 어처구니없는 일을 공개 결정할 땐 금요일 오후가 적시란거죠. 금요일이 두려워질겁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윤석열 지청장이 괘씸죄에 걸린 듯”, “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징계를 내리지 않나” 등의 반응도 있었다. 윤 지청장에 대한 응원글도 있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씨는 “그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만, 지금 이 불의한 권력에게 받은 당신의 중징계를 ‘당신이 진짜 이 나라의 검사’라는 훈장으로 받아들인다. 윤석열 팀장님.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민주당 의원들의 트위터에도 윤 지청장에 대한 내용이 속속 올라왔다. 정청래 의원은 “채동욱도 권은희도 그랬다. 이제 윤석열이다. 다음은 누구? 이것이 바로 공포정치”라는 글을 올렸고 박지원 의원은 “본질인 수사 간섭은 감찰도 안 했으니 이러한 불공정한 감찰을 시정하기 위해서도 특검이 필요합니다”라면서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에 죽고 산다”

    “금천에 죽고 산다”

    “내 묘비명은 금천구청장이라고 써줘”라고 할 만큼 금천 사랑에 둘째 가라면 서러울 차성수 구청장이 민선 5기 3년을 되돌아보는 책 ‘금천에 산다’를 펴냈다. 세 살 되던 해에 시흥장로교회 목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금천에 왔고, 결혼해서 분가할 때까지 ‘시흥교회 둘째 아들’로 살며 골목 곳곳에 추억을 쌓아놨으니 차 구청장은 사실상 금천 토박이다. 이후 교수, 시민운동가, 참여정부 청와대 수석 등 다양한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다가 구청장으로 당선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의지로 구정을 펼쳤다. “법과 규정에 없습니다” “예산이 없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소리를 질러 스스로를 ‘버럭차’라고 불렀다는 그다. 늘 공유·공론·공감을 강조하며 금천 공무원들이 더 부지런해지고 더 바빠지고 업무 진행 과정이 더 조밀해지고 현장감으로 가득 차게 독려했다. 그랬더니 금천의 교육, 복지, 문화 예술, 지역 경제가 어느새 바뀌고 있었다. 차 구청장이 이 같은 변화를 한 권의 책에 차곡차곡 담아 북콘서트를 연다. 8일 오후 5시 독산1동 메이퀸컨벤션 퀸즈홀에서다. 방송인 김미화가 사회를 보고 대학 교수 시절 제자가 축하 공연을 한다. 문재인·박지원·이목희·오영식 민주당 의원, 함세웅 신부, 인명진 목사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새누리 “정부 결정 존중” vs 민주 “헌재 현명한 판단해야”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질서를 지키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면서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원칙에 따라 청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한 결론을 내려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법질서를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원내수석 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진보당 강령은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해체, 국보법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소속 의원과 당직자가 내란음모, 국보법 위반 혐의로 줄줄이 기소됐는데 헌법을 무시하는 정당은 헌법의 보호를 받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영철 의원은 “당 차원에서 정당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고민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야권연대를 이룬 총선 이후 종북 공세에 시달렸던 점을 의식해 말을 아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사이 속전속결로 처리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의 국체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무회의 상정·처리과정이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나치게 조급히 처리된 점 또한 되짚어볼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 부재 중에 진보당을 비롯한 문재인 의원의 검찰 소환 등이 이뤄지는 것은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당 전체의 일이 아니고 일부 간부들을 기소, 현재 재판 진행 중인 바 정부가 진보당 해산 심판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에 의거해 정부가 청구했다면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7선 서청원의 명암/최광숙 논설위원

    “난 선거의 귀재다. 야당도 내심 내가 국회에 등원하길 바랄 것이다.” 10·30 재·보선을 앞두고 불법 대선자금 사건, 공천헌금 문제 등 비리 전력의 인물을 공천하면 이길 수 있겠느냐는 당 안팎의 ‘공천불가’ 지적에 대해 서청원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32% 포인트 넘게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서 의원과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때도 서 의원은 “손 고문은 선거에 안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손 고문의 불출마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두 사람의 친분도 한몫했을 것이라는 것이 서 의원의 한 측근 얘기다. “과거 서 의원이 신한국당 대표 시절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간 손 고문을 돕기 위해 자신의 당 대표 비서실장이던 박종희 전 의원을 한 달여 동안 손 캠프에 보내 열성적으로 선거를 도왔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로 7선 의원으로 정치적 부활을 하게 됐다. 현 국회의원 중 최다선으로 1981년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계보 실세로 당 대표 등을 맡기도 했지만 3차례 옥살이를 하는 등 부침이 많아 ‘풍운아’라는 소리도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1998년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공천을 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서 의원은 18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계 공천 탈락자들을 모아 ‘친박연대’를 만들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친박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강창희 국회의장과 ‘3두마차’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김 실장은 청와대의 막후실세로, 강 의장은 무소속 국회의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서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의 허약한 리더십을 메우는 역할로 향후 ‘광폭 행보’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국회의장, 당권 도전 등의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 더구나 서 의원은 이해찬·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중진들과 여야를 떠나 과거 민주화운동을 같이했던 정치 선후배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다. 서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변호를 맡았던 이도 다름 아닌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문재인 의원 아니던가. 서 의원은 당선 직후 “박 대통령이 원만히 국정을 수행하는 데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울타리 역할에만 만족해선 안 된다. 돈 문제로 감옥에 갔던 구시대의 인물이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기왕 당선됐다면 친박 좌장이라는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여야 간 소통의 ‘머슴’으로 정치력을 복원해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하길 바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野 “포괄일죄 인정은 수사 정당성 입증” 與 “신청 대부분 허가… 유죄 연결 억측”

    31일 열린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가 또다시 정치 공방의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법원이 댓글과 트위터 글 작성을 하나의 범죄 사실(포괄일죄)로 인정한 것으로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공소장 변경 허가를 유죄로 연결하는 것은 억측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것은 국정원 직원 체포나 압수수색이 적법했다는 의미”라면서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반대하고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한 수뇌부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공소장 변경 신청은 공소제기의 변형으로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온 것 같은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에 대한 감찰의 적정성과 전 수사팀장인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의 복귀를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 등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공소 유지를 위해서 윤 지청장을 수사팀에 복귀시키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지시와 수사정보 유출, 기소 방해, 윤 지청장의 국감 불출석 종용 등을 모두 감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일련의 사안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이지 특정인을 지정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반면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윤 지청장이 아무 잘못도 없는데 직무배제된 것처럼 주장하면서 윤 지청장의 복귀를 운운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 조직에서 항명과 보고 절차 무시를 그대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수사기밀이 잇따라 정치권에 유출되는 의혹이 있다며 검찰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233건의 트위트만 직접증거로 제시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검찰 내에서 누가 어떤 문건을 유출했는지 감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이 민주당에 변경신청한 공소장을 다 넘겨주고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야당과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에 길 직무대행은 “검찰 내부에서 외부인에게 적극적으로 수사내용을 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수사를 받는 분도 있고 변호인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가지 않나 추측한다”고 답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친노 홍영표 의원 1일 출간하는 ‘비망록’서 대선 비화 소개 파문

    친노 홍영표 의원 1일 출간하는 ‘비망록’서 대선 비화 소개 파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미래 대통령’으로 언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새로운 정당 설립 등을 제안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대선 비화’ 서적이 출간되면 정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책에는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와 문 후보의 단일화 협상과 협상 실패 이후 문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과정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책은 단일화 실패 이후의 과정을 한마디로 ‘안철수 후보의 비협조’로 요약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에 “대선 패배의 진짜 원인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을지 모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이 취재한 책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안 후보가 “백의종군하겠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안 후보를 처음으로 만난 민주당측 인사는 손학규 상임고문이었다. 손 고문은 11월 26일 안 전 후보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지만 다음 날 서울 광화문의 첫 집중유세에 안 전 후보는 등장하지 않았다. 안 전 후보 측은 12월 2일 공동선거운동 사전협의안을 제안했다. 이른바 ‘미래 대통령 안철수’와 ‘새로운 정당’의 설립을 요구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안 전 후보측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안 전 후보 측은 단일화 과정에서도 “당 혁신 실천의지를 보이면 만나겠다”면서 사실상 이해찬 당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면서 발표한 ‘새정치공동선언’에서 ‘우리의 기성 정당은 인물과 계파 중심의 줄 세우기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부분에서는 당초 ‘기성 정당’ 대신 ‘민주통합당’을 적시할 것을 요구했다. 양측의 갈등은 12월 14일 선거운동에 대한 합의안이 마련되고 나서야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논란을 빚었던 ‘미래 대통령’이라는 문구는 “안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양측의 입장이 반영된 타협안이었다. 안 전 후보는 합의안이 마련된 뒤인 12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의 마지막 집중유세에서야 처음으로 민주당 유세차에 올랐다. 대선 과정의 비화가 밝혀지면서 문 의원과 안 의원 양측 모두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는 대선 때는 단일화에만 매달리다가 대선 뒤에도 패배 원인을 외부로만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안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신당 창당 등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서자 발목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올 수 있다. 양측의 공방이 불가피하겠지만, 민주당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면 안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 의원을 지원한 의도가 순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안 의원이 결국 문 의원에게 후보를 양보하는 대신 ‘공동 신당 창당과 당권’을 요구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 대통령’에 대한 진실 공방이 다시 불거지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 대선 직후 양측은 ‘미래 대통령’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있겠나”라며 직접 나서 부인했다. 민주당측 주장에 대해 안 의원측 관계자는 “(그런 요구가 있었다면) 안 의원 측의 공식 채널을 통해 나간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野 “조직적 개입…변경 신청 수락해야” 與 “국감장서 판결 영향 주는 발언 안돼”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사건 공소장 변경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정치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검찰이 법원에 낸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사법부 판결에 영향을 주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 보훈처까지 총체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으니 법과 양심에 의해 공소장 변경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댓글을 다는 행위가 일정 기간 계속됐고, 피해 법익이 동일해 포괄일죄(하나의 범죄 사실)를 적용해 달라는 게 검찰 공소장 변경 신청의 요지”라면서 “국정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선 개입 행위에 대해 불법, 위법 여부를 제대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에서 공소장 관련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댓글을 단 팀과 게시판에 댓글을 단 팀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 행위를 따져야 한다”면서 “댓글 전파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포괄일죄로 볼 수 있는지 등 법리를 꼼꼼하게 따져 공소장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진보당 대리투표 무죄 선고 등 일련의 판결을 두고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야당 의원들은 색깔 공세라고 맞받았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선거의 4대 원칙을 어긴 진보당 대리투표, 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쌍용차 지부장 등에 대한 잇따른 무죄 선고는 좌편향 판결”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의 재판에서 진보진영 운동가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면서 “이게 지금 대한민국 법정이냐”고 동조했다. 이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판결을 사실까지 왜곡한 채 매카시즘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황찬현 “김기춘 실장한테 내정 통보받아”… 野 “삼권융합” 공세

    [국감 하이라이트] 황찬현 “김기춘 실장한테 내정 통보받아”… 野 “삼권융합” 공세

    서울고등법원 산하 11개 법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의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예비 청문회’로 불릴 만큼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공세를 폈고, 여당 의원들은 “국감장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예비 청문회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사법부와 행정부가 이런 식으로 인사를 교류하는 것은 ‘삼권분립’이 아니라 ‘삼권융합’과 같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다음에 누가 서울중앙지법장으로 오더라도 대통령에게 잘 보이면 감사원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법관이 재판할 때 대통령의 국책사업이나 친인척 비리 사건에서 정권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고자 하는 유혹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법원장은 “감사원장 내정과 사법부 독립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야당은 황 법원장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법원장과 김 비서실장, 홍경식 민정수석은 모두 마산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면서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을 지명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은 “세 사람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다는 것을 믿을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총리 위에 비서실장, 기춘 대원군’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혹시 기춘 대원군에게 감사원장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게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황 법원장은 “그렇다”고 인정하면서도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고 답했다. 야당은 서울중앙지법원장의 잦은 교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8개월 만에 세 번째 서울중앙지법원장이 교체된다”면서 “이렇게 자주 바뀌면 사법부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겠냐”고 우려를 표했다. 같은 당 전해철 의원은 “내년 2월 정기 인사가 있으면 4개월 이상 법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는다”면서 “사법권 운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감사원장 후보 자리를 수락한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는 인사 청문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국정감사가 지난 1년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은 “국정감사인지 청문회장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면서 “대통령 인사에 대해 사사건건 이야기한다면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일종의 침해”라고 강조했다. 황 법원장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 “김기춘 실장 통보받았다” 시인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 “김기춘 실장 통보받았다” 시인

    신임 감사원장에 내정된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61·연수원 12기)이 내정 소식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황 법원장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박 의원은 “후보자로 낙점받을 때 누가 통보했는지 밝히지 않을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황 법원장은 “청문회장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언론보도에는 총리 위에 비서실장, 기춘 대원군이라고 나오던데 혹시 기춘 대원군에게서 통보받은 것 아니냐”고 끈질기게 물었고 결국 황 법원장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했다. 박 의원은 “법원장님이 웃으시면서 답하시는데 임명받은 게 좋은가 보다” 라면서 “서울중앙지법원장님도 고법원장님도 사법부에 직속상관이 있는데 대법원장에게 직접 보고는 하셨냐.언제까지 지법원장을 하실거냐”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사법원 국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 수사상황 공개

    군사법원 국감서 사이버사령부 댓글 수사상황 공개

    국방부 조사본부는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댓글을 올렸다고 시인한 4명 외에 추가로 사이버사령부 요원 3명의 아이디와 IP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백낙종(소장) 조사본부장은 이날 ‘추가로 14명이 글을 게시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압수수색을 했느냐’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질문에 “일각에서 11명, 15명, 18명 하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런 인원에 대해서는 IP를 통해 혐의를 수사 중이며 추가 3명은 계정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백 본부장은 ‘의혹이 제기된 18명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자신들이 글을 올렸다고 시인한 4명은 같은 팀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백 본부장은 “(조사본부) 사이버 수사대 입구와 포렌식(데이터 복원 작업) 하는 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전 과정이 녹화되고 있다”면서 “사이버상 의혹은 증거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 수사 결과와 절차에 있어 잘못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장관이 지시했고 국민적 관심사인데 어떻게 함부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 간 ‘댓글’의 성격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댓글 활동을 인정한 군무원 J씨의 트위터 글 3207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정치·선거 관련 게시글은 246건(7.7%)에 불과하다. 정치적 글이 무조건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반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한국에서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총·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북한 통일전선부가 중국 선양(瀋陽)에 설치한 사이버 거점을 통해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정부·여당 비방 글이 1만 4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SNS 3대 공식 계정인 ‘우리민족끼리’ ‘민족통신’ ‘조선민주주의’를 통해 지난해 5690건의 대여 비방 글을 SNS에 유포했고 특히 ‘우리민족끼리’ 계정은 대선 직전인 9~12월에 여당 후보를 비방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트위트 297건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JTBC 뉴스9 포털사이트 생중계…박지원, 문재인 의원 성명서 입장 밝힌다

    JTBC 뉴스9 포털사이트 생중계…박지원, 문재인 의원 성명서 입장 밝힌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JTBC ‘뉴스9’는 지난 21일부터 JTBC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이 생중계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JTBC ‘뉴스9’의 포털사이트 생중계는 국내 방송 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TV를 벗어나 모바일과 PC까지 그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일단 대중의 시선 모으기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이 같은 파격적인 생중계가 지상파가 주도하고 있는 9시 뉴스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검사동일체 원칙’ 공방…13년 전 한나라당 “검사동일체 원칙 제한” 법안 발의

    여야, ‘검사동일체 원칙’ 공방…13년 전 한나라당 “검사동일체 원칙 제한” 법안 발의

    국정원 댓글 정치개입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수사팀 배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항명’과 ‘수사외압’이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사동일체 원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3일 “검찰의 내분, 항명에 마음이 착잡하고 검사 출신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면서 “검사 동일체 원칙은 핵심적인 가치로 만일 무너지면 검찰도 함께 무너질 텐데 요즘에는 밑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검사의 기본적 직무집행 원칙인 검사동일체 원칙의 명백한 위배”라고 말했으며 김기현 정책위의장 역시 “검찰 조직은 상명하복 조직”이라고 거들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전날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집중 질의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견이 있을 때 상사 의견이 전적으로 우선한다는 게 검사동일체 원칙이다. 검사동일체 원칙은 형사소송법 첫머리에서 배우는 기본적 내용이다”라고 검사 출신 의원으로서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검사동일체 원칙보다) 검찰의 수사 독립성을 강조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검찰 개혁의 주축이 돼야 한다”면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문제가 본질은 간데없이 동일체 원칙만 남아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은 검사동일체 원칙을 내세워 검찰은 ‘상관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모든 검사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인 2000년 11월, 안상수 의원은 ‘검사의 상명하복 규정 삭제’ 및 ‘검사동일체 원칙 제한’을 내세운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기춘, 김무성, 서청원, 이재오, 황우여 의원 등 같은 당 132명의 의원들은 안상수 의원의 해당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서명했다. 해당 법안 제안 이유에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의 염원이자 법치주의 정착을 위한 시대적 요구이므로 검찰의 경직된 상명하복 관계를 완화하고, 검사동일체의 원칙에 제한을 가한다”고 적혀 있다. 10여년이 지나 여야의 위치가 바뀐 지금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변모하면서 ‘검사동일체 원칙’에 대한 입장도 180도 달라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댓글 의혹] 민주 “대선 불복” 강경 기류… 새누리선 “패배 한풀이” 맞불

    [대선 댓글 의혹] 민주 “대선 불복” 강경 기류… 새누리선 “패배 한풀이” 맞불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트위터상의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민주당 일부 중진 의원들이 지난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불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터진 봇물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설훈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총에서 “지난 대선 자체가 심각한 부정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이 선거 결과가 승복할 수 있는 것이었느냐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만약 지난 총선에서 불법적으로 1000만원을 썼다고 하면 부정 선거로 입건이 돼서 나는 의원직을 박탈당할 것”이라며 “우리도 선거 (결과) 문제에 대해 이제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이 부정 선거가 아니면 무엇이 부정 선거란 말이냐”면서 “옳은 것을 말하는데 대선 불복으로 비칠까 두려워할 필요 없다. 더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총이 끝난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외압 사건을 대선 결과와 연관 지을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설 의원의 발언은 사안의 중대함과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불복을 이야기할 만큼 여론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선 불복이냐, 아니냐”로 초점이 옮겨 가게 되면 역풍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 의원은 “먼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남아 있는 국정감사를 통해서 추가 의혹을 밝혀 공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수사 외압’ 총공세… 대선 불복 조짐

    ‘윤석열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경찰 등 국가기관의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3국1경’에 의한 총체적 부정”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22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선 승복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현 정권의 정통성 공세로 번질 조짐마저 엿보인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장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4일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정상화되는 듯했던 정국이 다시 급속히 얼어붙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대선 불복’ 태도로 비쳐질까 조심해 온 민주당 내부 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게 심상치 않다. 실제 이날 긴급 의총에서 박지원·설훈 의원 등 중진들이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세균 전 대표는 트위터 글을 통해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이 부정선거가 아니면 무엇이 부정선거란 말이냐”고 가세했다. ‘대선 불복’ 논란이 확산되자 정호준 원내대변인이 즉각 “민주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과 국정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 사건을 대선 결과와 연관지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당 내부의 기류는 상당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강력 반박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그동안 대선 불복에 대해서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대놓고 대선 불복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대선 패배의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대선 승복 문제가 ‘블랙홀’처럼 다른 모든 쟁점들을 빨아들이면서 정치권은 대충돌 직전처럼 아슬아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 동향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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