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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사망’ 訪美투쟁 단장 한상렬 목사

    “비명에 스러진 미선이와 효순이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요.부시를 ‘회개’시켜야지요.국민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기 위한 ‘방미 투쟁단’ 단장 한상렬(韓相烈·52) 목사가 2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직전 비장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누군가 ‘재판 자체는 공정했는데 한국의 법 정서가 달라 오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그것이 아닙니다.미군 지휘계통에 명백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는 열흘 전 재판이 열린 경기도 동두천시 미 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무죄 평결에 반발해 삭발까지 했다.그는 “통신장비 결함과 훈련부족등 위험성이 있었는데도 장갑차 운행을 지시한 지휘계통에 ‘과실’책임이있다.”면서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강조했다.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의 상임대표인 홍근수 목사와 김종일집행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미 투쟁단’은 이번 사건과 무죄평결을규탄하는 120만여명의 서명을 미국 정부에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인사치레를 그만 두고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할 생각이다.또 백악관과 UN본부 주변 집회,현지시민운동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무죄평결의 부당성과 한·미행정협정(SOFA)개정의 필요성 등을 호소한다. 한복 차림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한 목사는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는 신동엽의 시구를읊조리며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는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무죄평결 항의단 訪美/’여중생 사망’시위 확산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는 집회가 2일에도 이어졌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40여명과 평신도 1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살인미군 회개 촉구를 위한 생명평화 단식기도회’를 열었다. 문정현 신부는 “우리 땅의 아이들조차 지키지 못한 나약함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9일까지 철야기도를 하면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미군의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미여성회는 이날 오후 명동에서 장갑차 운전병과 통제병의 무죄평결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한편 ‘여중생 사망사건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인터뷰 23면)은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기만적인 무죄평결을 무효로 하고 한국 법정에서 다시 판결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 국민적인 요구를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투쟁단은 백악관과 유엔본부 등에서 집회를가진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공짜담배에 덜미잡힌 도둑

    최근 6개월간 서울에서 60여차례 도둑질을 하며 8500여만원을 챙긴 강모(27·은평구 역촌1동)씨가 공짜담배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최근 분실신고된 주민등록증으로 휴대폰을 4개나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휴대폰을 개통한 사람이 최근 마포구 망원동 일대를 휘젓고 다니는 도둑이라고 확신,통화내역을 분석했다. 경찰은 강씨의 채팅친구 김모씨로부터 “강씨를 언젠가 서울 지하철 6호선응암역 부근에서 만났다.”면서 “강씨가 담배인삼공사의 설문에 응했더니집으로 공짜담배가 배달돼 무척 기뻐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경찰은 담배인삼공사의 협조를 받아 은평구에 살고 있는 강씨가 최근 공짜담배를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틀간의 잠복 끝에 강씨를 붙잡았다. 강씨는 “담배 때문에 잡힐 줄 몰랐다.”며 “앞으로 공짜담배는 절대 피우지 않겠다.”고 고개를 떨구었다.경찰은 “강씨는 같은 집에 5차례나 들어가 도둑질을 했고 훔친 물건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팔았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대선후보 사이버비방 극성

    본격 대선 레이스를 맞아 ‘사이버 논객(論客)’과 대학생 알바가 극성을부리면서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정 정당과 후보에게 ‘고용’된 ‘사이버 알바’들이 상대 후보의 비방과 인신공격에 열을 올리자 경찰은 24시간 감시조를 운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태와 유형 ‘사이버 논객’의 일당은 최소한 7만∼10만원.축적된 ‘내공’에 따라 대우는 달라진다. 모 정당 관계자는 27일 “상대 후보의 아픈 곳을 찌르고 인신공격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다.”면서 “비록 불법이지만 인터넷 특성상 최단 시간에 최대의 선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 유력 후보에게 이목이 쏠리는 대선의 특성상 ‘사이버 선거운동’이 지자체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 때보다 훨씬 큰 ‘파괴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고수(高手)’로 손꼽히는 논객은 전국에서 200여명선.이들은 독도논쟁이한창일 때 일본 네티즌과 한바탕 ‘대전(大戰)’을 치른 인물들로 최근 대부분이 2∼3개 정당의 ‘사이버 알바’로 흡수됐다. 일부 정당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한 논객 100∼200명도 이들과 함께 각종 사이트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유형도 다양하다. 경찰의 사이버 단속이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붙박이형’대신 PC방을 옮겨다니며 ‘작업’을 하는 ‘메뚜기형’이 많다. 2000년 총선 때부터 활동한 회사원 K씨는 ‘올빼미형’이다.야간에 PC방이나 사무실 등에서 글을 올린다.상대 후보의 이력과 약점을 꿰뚫고 있으며,정치 현안을 주제로 타고난 글솜씨를 발휘한다.그는 “한달 부수입이 200만원정도”라고 귀띔했다.이들은 일사불란한 점조직으로 운영되며,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 사람이 여러 개의 ID를 사용한다.상대 진영의 논객이 글을 올리면 20∼30명이 일제히 리플(답변)을 달아 인터넷 게시판의 화면을 다음 창으로 넘겨 버리는 ‘밀어내기 전법’을 사용한다. ◆대학가도 알바 열풍 ‘사이버 알바’의 수입이 쏠쏠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글실력을 갖춘 일부 대학생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전문 논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학가의 파급효과를 노려 일부정당과 후보 조직이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I대 정치외교학과 전공수업에서는 수강인원 32명 가운데 20명이 무더기로 결석했다.상당수가 ‘사이버 알바’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들은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서울 S대 게시판에는 ‘×× 박멸하자.’‘내사랑 ××’‘××당 알바 파이팅’ 등의 글이 하루에도수백건씩 오르고 있다.대학생 박인용(24)씨는 “대선 후보와 관련된 글은 모두 비방으로 얼룩져 있다.”면서 “사이버 알바에 뛰어드는 친구들은 학업도 뒷전”이라고 꼬집었다. ◆비상걸린 경찰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적발된 선거사범 535명 가운데 사이버 선거사범이 394명으로 73.6%나 됐다.중앙선관위도 올들어 7457건의 비방글을 삭제했다. 경찰은 이번 대선에서 불법 사이버 선거운동이 유례없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고 661명의 사이버 선거사범 전반담을 편성,후보자와 정당·정부기관·언론사 등 1050개 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이창구 유영규 박지연기자 window2@
  • 부음기사 보고 친척사칭 16억원 갈취 40대 영장

    주요 일간지에서 유명업체의 사장 친인척 부음기사를 본 뒤 사장 친척을 사칭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경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P은행 행장의 조카라고 속이는 등 지난 2년여간 16억원을 갈취한 신모(40·강동구 길동)씨에 대해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해 3월 모일간지에서 P은행 행장의 모친상 부음기사를 본 뒤 회사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나는 미국에서 온 신 박사인데 행장님과 사업관계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5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목소리까지 바꾼 뒤 행장 조카를 사칭,“행장님이 미국에서 온 신 박사에게 물건대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속여 1억8000여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밖에도 D전분,I방직,H사등 유명회사의 사장 부모상을 이용해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16여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발인날 상주인 사장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회사관계자를 쉽게 속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기자
  • 지역축제 특색·개성 ‘실종’

    전국에서 해마다 1000여개의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열리지만 대부분 전통문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수준에 그쳐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진정한 잔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화개혁시민연대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강당에서 ‘2002 지역축제 평가와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류문수 시민자치문화센터 사무국장은 주제발표에서 “각 지역별로 다양한축제가 진행되지만 대개 비슷한 내용과 방식으로 운영돼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제를 기획취지와 방향성,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문화예술축제 ▲전통문화축제 ▲지역특산물축제 ▲지역특성화축제의 4가지로 분류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춘천 마임축제는 다른 축제보다 내용과 운영면에서 우수한 편이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지역문화의 전통성에 초점을 맞춘 안동 탈춤축제와 영동 국악축제는 축제의 주제를 뚜렷이 부각시키지 못했다고 류 사무국장은 지적했다. 그는 “강진 청자문화제,남원 춘향제,영암 왕인문화축제 등 대다수 전통문화축제가 전통문화 소개와 상품화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역의 특색과 축제의 주제를 명확하게 연결시키는 것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는 길”이라고강조했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 김규원 책임연구원은 “민속놀이마당·음식장터·공예전 등 같은 행사들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축제의 명칭과는 상관도 없는 선심성 지역잔치로 행사비만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에 주민이 그냥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지역주민이 축제기획 단계에서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훈 한양대 교수,권순석 춘천마임축제 사무국장,김채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도 참석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하남민주연대 ‘민들레학교’ - “자연의 품에서 맘껏 놀아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자체의 사업을 감시하는 경기 하남민주연대(대표 崔培根 교수)가 지역시민단체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지역시민 700여명의 서명을 모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각종 비리와특혜의혹에 대한 경기도 감사를 청구,대부분의 의혹을 사실로 밝혀냈기 때문이다.[대한매일 11월 18일자 1면·27면 보도] 서울지역의 이슈를 중심으로 명망가들이 활동을 벌여온 기존 시민운동과는달리 지역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남민주연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비리를 파헤치는 것 외에도 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역내 어린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학교에서 돌아온 어린이들이 피아노,태권도,영어학원 주변을 맴도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체험토록 한다는 취지다.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오후 시간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민들레학교’에서는 전임교사 3명과 자원봉사자 2명의 지도로 학교 공부를 마친 초등학생 20여명이 저녁 6∼7시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남시 덕풍1동 동부초등학교 앞 허름한 건물에 세들어 있지만 분위기는 어느 학원보다 밝고 화기애애하다.‘학교’라고 해서 영어나 수학 등 교과 과목을 보충수업하는 것은 아니다.대신 어린이들이 ‘잘 놀 수 있는 방법’을스스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약수터에 놀러가 맑은 물을 한잔씩 마시거나 도서관을 방문,책을 찾고 대출하는 방법도 배운다.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야외에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봄에는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었고,여름에는 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 왔다.김장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심었던 고추와 배추로 김치도 담글 계획이다. 어린이들은 ‘물가에서 잘 논 상’,‘안 운 상’,‘놀이 잘 가르쳐준 상’등을 받는다. 하남 박지연기자
  • 하남민주연대 ‘배우기’ 바람

    경기도 하남민주연대(대표 崔培根)가 최근 주민감사청구제를 활용,하남시의 특혜·비리의혹을 사실로 밝혀낸 이후 사무실에는 전국 각지에서 격려·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25일 민주연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의 감사결과로 하남시의 비리가사실로 확인된 이후 하남시 덕풍2동 민주연대 사무실에는 하루 평균 20∼30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하남시민들은 “소문만 무성하던 지역의 비리를 파헤쳐 줘 고맙다.”면서“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지역행정을 감시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계속 맡아줄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이 아닌 소도시의 작은 시민단체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사정이비슷한 다른 지역의 시민들과 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의 한 방송국에서는 “시민단체가 감사를 청구해 눈에 띄는 성과를 얻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자세히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연대 김근래(35·金根來) 사무처장은 “멀게는 부산에서부터 가까운 경기도 광주시의 시민들도 전화를 걸어와 ‘지역의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말했다.”면서 “감사를 청구하려면 몇명이 어떻게 서명해야 하는지,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 구체적으로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연대측은 지난 2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hanam21.org)에 하남시 에코타운 의혹 등 각종 비리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던 활동내용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어 주민감사청구제에 대해 내용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하남 박지연기자 anne02@
  • 장갑차美軍 모두 무죄

    미군 장갑차에 의한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 사망사건은 미 군사법정이 사고 장갑차에 타고 있던 두 미군 피고인에게 무죄 평결을 내림으로써 일단락됐다. 22일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미 8군 군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지난 20일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 이어 또다시 무죄 평결을 내렸다.배심원 무죄평결이 나면 검찰이 더 이상 항소할 수 없는 미국의 군사재판 규정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마무리됐다.이에 따라 니노 병장에 대한 무죄 평결 이후 확산되고 있는 반미집회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주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날 동두천 캠프 케이시 군사법정에서 속개된 재판에서 검찰측은 워커 병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현역 미군 8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은 오후 4시30분쯤 평결 합의를 위한 심리에 들어갔으며,오후 9시쯤 무죄 평결을 결정했다. 워커 병장은 평결 직후 “무죄평결이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유가족과 한국인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평결 직후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형사적 과실을 물을 수 없는 불행한 사고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캠벨 사령관은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더 이상 대한민국 공공도로에서 운행하지 않을 것이며,훈련시 군차량의 대량 이동사실을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통제체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160여명은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이틀째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9시쯤 자진 해산했다. 효순양의 아버지 신현수(46)씨와 미선양의 아버지 심주호(48)씨는 “미8군사령관이 사죄해놓고 무죄 판결을 내리다니 미국의 이중 잣대에 치가 떨린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30분쯤 서울 세종로 코리아나 호텔 앞 도로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40여명이 대형 성조기를 불태우며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동두천 황장석 박지연기자 surono@
  • 여성 음주운전 20%늘어 남성은 지난해보다 줄어

    서울경찰청은 22일 올들어 10월까지 서울지역 음주운전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발된 여성 운전자가 43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92명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단속된 남성 음주운전자는 4만 5098명으로 지난해 4만 8923명에 비해 7.8% 줄었다. 경찰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 단속건수도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일별 단속건수는 금요일이 15.4%로 가장 많았으며,월요일이 11.8%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1%로 가장 많았고,20대 27.3%,40대 이상이 33%로 나타났다.10대도 295건으로 0.6%나 됐다. 한편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40만 4633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또 무죄… 그럼 누가 죽였나”

    미 군사법원이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과 운전병에게 잇따라 무죄평결을 내림에 따라 재판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법조계와 시민단체,유가족 등은 22일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자는 없는 상식 이하의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이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측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의 과실치사 혐의가 짙어 유죄 평결을 확신했다며 재판 결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워커 병장에 대한 이틀째 공판에서 미군 검찰 측은 “숙달된 고참병인 운전병 워커 병장이 관제병과 수시로 통화를 시도하지 않고 통신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논고했다.그러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우측 시야가 제한된 운전병에게 위험 요소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통신장비가 고장나 이를 알 수 없었다.”고 무죄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청 박윤환(朴允煥) 차장검사는 “유죄 증거를 충분히 확보,자료를 넘겨줬고 미군 검사측도 유죄를자신했었다.”면서 “사고 원인이 통신기기의 결함이었고 1차적으로 운전병과 관제병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주 오던 장갑차 관제병이 수신호로 위험상황을 알렸는데도 장갑차를 멈추지 않은 것도 이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의 한 검사는 “현역 군인 8명으로 배심원단이 구성되는 제도상의 허점 때문에 무죄평결이 났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소속으로 재판을 방청한 권정호(權正浩) 변호사는 “정부 당국이 외교적인 창구를 총동원해서라도 미국 측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정희(李淨熙)변호사도 “부실했던 초동수사와 무기력했던 미군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무죄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여중생 범대위의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한국민의 감정을 무시한 기만적 평결”이라면서 오는 27일 재판의 원천 무효와 올바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비상 시국회의를 갖는 등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내달 초 10여명규모의 방미 항의단을 미국 워싱턴DC에 보내 규탄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한미군범죄근절본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에 면죄부를 준 군사재판을 규탄한다.”면서 “미군 당국은 이번 재판을 무효화하고 재판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두천 황장석 박지연기자 anne02@ ■여중생 사망사고 일지 ▲2002년 6월13일=여중생 2명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 ▲6월19일=한·미 합동 조사결과 발표 ▲6월27일=의정부경찰서,의정부지청에 사건 송치.유가족,사고 미군 고소 ▲6월28일=미2사단 공보실장 “미군 과실없다.”발표 ▲7월10일=사고 미군 의정부지청 전격 출석,조사 거부 귀대.법무부,미군에 형사재판 관할권 포기 요청 ▲7월30일=주한 미대사,한국 국방장관에 사과 ▲8월7일=주한미군 한국 정부의 형사재판권 이양 요청 거부 ▲9월13일=유족에게 배상금 지급.미8군 사고 미군 2명 군사법원 심리 결정 ▲9월24일=미 군사법원 예비 심문에서 사고 미군 공소사실 부인 ▲11월20일=관제병 니노 병장 무죄 평결 ▲11월22일=운전병 워커 병장 무죄 평결
  • “재판권 찾아야”들끓는 여론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에 대한 미군사법원의 무죄평결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전국이 들끓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이례적인 유감 논평을 냈으며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미군 범죄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행정협정(SOFA)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비난 성명,법무부 유감 표명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미국 검찰의 자체 조사와 미군배심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당초부터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민변 등 9개 시민·여성·환경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SOFA의 전면 개정에 나서야 하며 대선 후보들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도 논평을 내고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배심원의 평결에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전병 공판 이날 열린 워커 운전병에 대한 첫 공판은 시종일관 검찰의 무딘 심문과 변호인의 날카로운 변론으로 진행돼 또 무죄평결이 날 가능성을 높게 했다.검찰측은 “장갑차가 여중생을 피할 수 있는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상황을 재연한 영상물과 사진자료를 근거로 “운전병은 장갑차의 구조상 시야가 좁아 여중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도로 조건 역시 마주오던 차량과 비껴가는데 여유가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고 반박했다. ◆격렬한 반미집회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캠프 케이시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부대 안으로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병을 던지고,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은 공격용 알루미늄 방패로 시위대를 저지했으며,이 과정에서 윤희숙(27·여)씨가 방패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6명이 다쳤다.문정현 신부와 한상렬 목사는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삭발식을 가졌으며,일부 참가자는 ‘살인미군 규탄’이라는 문구를 혈서로 썼다.완전무장한 미군 병사 20여명은 전망대에서 시위 상황을 감시했다. ◆예고된 무죄평결 미군 자체 조사에서도 과실이 인정된 피고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근본원인은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SOFA 때문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주한미군 재판은 미국의 군사재판 규정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하는 배심원이 사령관이 지명하는 미군으로 구성되며 판사와 검사,변호사도 모두 같은 미군이다.무죄 평결이 나면 검찰은 항소를 할 수도 없다. 이정희 변호사는 “배심원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재판에서 미군 배심원들은 가해자인 미군에게 동료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사건을 수사했던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유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미군에 넘겨줬지만 결과가 당혹스럽게 나왔다.”면서 “검사,판사,배심원 모두 범죄 입증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니노 병장의 재판을 참관한 권정호 변호사는 “최소한 배심원에는 한국인이 포함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동두천 유영규 황장석 박지연기자 whoami@
  • 美,’여중생 사망’관제병 무죄 평결 유족들 “형식적 재판”반발

    지난 6월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길가던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한 미8군 사령부 군사법원은 20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속개된 여중생 사망사건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게 무죄평결을 내렸다.미국의 형사소송법상 1심에서 무죄평결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서는 원고측이 항소할 수 없어 니노 병장은 무죄가 확정됐다. 평결에 앞서 검사측은 니노 병장이 관제병으로서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논고했지만 7명의 현역 미군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변호인측은 니노 병장이 최선을 다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변론했다. 변호인 로버트 브라우튼 소령은 “전방을 살피는데 소요된 시간과 차량을 제동하는데 걸린 시간을 고려하면 니노 병장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5.5초에 불과했다.”면서 “주어진 시간 동안 니노 병장은 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에게 세차례나 정지 명령을 내리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평결은 21일부터 진행될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장갑차 사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운전병보다는 관제병의 책임이 무거워 워커 병장에게도 무죄평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무죄평결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족과 여중생사건범국민대책위측이 강하게 반발했다.고 신효순양의 어머니 전명자(39)씨는 “결론이 뻔한 얘기에 관심을 기울이며 상처를 더 키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범대위의 최근호(44) 상황실장은 “유죄를 입증할 증거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재판을 했다.”고 비난했다. 군사재판의 특성상 배심원이 전원 미 2사단 소속 현역 장교·하사관으로 구성돼 객관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범대위는 워커병장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21일 오전 캠프 케이시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미8군 사령관 찰스 캠벨 중장은 평결 직후 “여중생들의 불행한 죽음에 진심으로 애통함을 느낀다.”면서 “배심원들은 모든 증거를 진지하게 검토한뒤 니노 병장이 ‘형사적으로는’ 무죄임을 평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延大 “기여우대제 내년 도입”

    연세대는 오는 2004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에 물질적·비물질적으로 기여한 사람의 자녀가 응시할 경우,동문의 추천과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정원 외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새달초 기획실장 등으로 구성된 ‘기여우대 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실무대책위의 기여우대제 추진방안(가안)은 현재 수시모집 과정에서 실시중인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사회기여자에 대한 특별전형 외에 ‘고등교육발전 기여자’의 자녀를 정원외 전형대상에 추가하고,동문이 추천하면 별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고등교육발전 기여자는 연세대의 발전에 물질·비물질적으로 기여한 사람과 획기적인 교육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 교육 공무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면서 “다만 기여와 입학을 맞바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여 제공시점으로부터 5년이 지난 뒤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기여입학제 도입을 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사회기여자에 대한 특별전형의 근거가 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34조2항과 정원외 입학의 조건을 열거한 29조2항의 개정을 관계당국에 정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미군 왼쪽만 주시 여중생 발견 못해”美군사재판서 증언

    의정부 여중생 미군 장갑차 압사사건 당시 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이 차량 진행 방향의 왼쪽 차선만 주시한 것으로 밝혀져 오른쪽 갓길을 걷던 피해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또 사고 전후 워커 병장과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이 머리에 쓰고 있던 통신장비 CVC헬멧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19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미군 제2사단 캠프 케이시 군사법정에서 속개된 니노 병장에 대한 공판에서 사고 장갑차 앞쪽 호위차량에 탑승했던 애디 라가레즈 하사는 증인 신문에서 “니노가 사고 직후 ‘워커 운전병이 반대쪽 차선에서 오는 장갑차를 보느라 차량의 왼쪽만 보고(watching) 있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동두천 박지연기자 anne02@
  • 대한매일 대선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D-30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구성,19일부터 투표일인 12월19일까지 한달간 본격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 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취재,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특히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미디어선거의 효시인 만큼 TV합동토론회는 물론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세밀하게 분석,유권자들이 올바르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돈 안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착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단 명단 ◇단장 최태환 부국장 ◇부단장 이목희(정치팀장)임태순(사회교육팀장)김주혁(전국팀장)송기석(사진팀장) ◇본부 한종태(반장) 이춘규 곽태헌 노주석 정기홍 박정현 최광숙 박현갑 김수정 박찬구 조승진 이종락 김성수 이순녀 김상연 김미경 박록삼 장세훈 이두걸 ◇서울 구본영(반장) 김민수 진경호 김경운 최용규 이동구 조덕현 송한수 이지운 강충식 조현석 김재천 장택동 이창구 구혜영 박정경 류길상 이영표 유영규 홍원상 조태성 윤창수 오석영 이세영 황장석 홍지민 박지연 ◇경기·인천 한만교(반장)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 ◇강원·충청 조한종(반장) 이천열 ◇광주·전남북 임송학(반장) 최치봉 남기창 ◇대구·경북 한찬규(반장) 김상화 황경근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반장) 김정한 강원식 ◇제주 김영주(반장) 전광삼 ◇사진취재반 유재림(반장) 오정식 이종원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한준규 안주영 도준석 ◇부정선거 고발창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전화:(02)2000-9151(정치팀) 9171(사회교육팀) 9184(전국팀) 팩스:(02)2000-9159, 9179, 9189 e메일:jthan@
  • ‘여중생 사망’미군사재판 첫 언론 공개/ 美검찰·변호인 ‘과실’ 공방

    의정부 여중생 미군 장갑차 압사사건에 대한 첫 미군 군사재판이 18일 동두천시 주한미군 제2사단 캠프 케이시 군사법정에서 열렸다.이날 재판 과정은 주한미군 사상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갑차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23) 병장을 피고인으로 법정에 세운 이날 재판은 배심원 선임,검찰과 변호인의 모두 발언,증인 신문 순으로 진행됐다. 주한미군측은 재판과정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미국 군사법체계의 전통을 존중한다며 이례적으로 온-오프라인 언론사에 미리 연락,참관을 허용했다.캠프 케이시 주변에서는 ‘미군 장갑차 고 신효순,심미선양 살인사건 범국민 대책위’회원 등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계란을 던지고 성조기를 불태우는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검찰-변호인 공방 재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진행됐다.군 검찰은 “니노 병장은 50m 앞에서 여중생 두명이 걸어가는 것을 미리 보고 대처할 수 있었으나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았다.”면서 “사고를 막지 못한 니노 병장의 혐의를 입증하겠다.”는모두발언을 했다.이에 변호인측은 “니노 병장은 운전병인 마크 워커 병장에게 큰 소리로 멈추라고 소리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했다.”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으므로 니노 병장은 무죄”라고 맞섰다. 특히 사고 장갑차 바로 앞 차량에 탑승했던 군인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여학생 두명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수신호로 뒤따라 오는 차량에 알려주었다.”고 진술했다.반대 차선의 장갑차 운전자도 “사람이 있다고 제스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들은 변호인측 신문에서 “여중생이 갓길 안쪽으로 피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고 진술해 앞으로 장갑차 탑승병들의 과실 입증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1차로 선임된 배심원 10명중에서 각자 결격대상자를 추려냈다.검찰과 변호인은 “희생자와 비슷한 연령의 딸이 있는가.”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희생자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편파적인 판결을 내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3명의 배심원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이에 따라 미 2사단 소속 현역남성 장교와 하사관인 나머지 7명이 배심원으로 확정돼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판정 주변과 향후 일정 주한미군측은 재판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군 법무관계자와 통역사를 대기시켰다.그러나 피해자 가족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주한미군의 재판 공개 방침에 따라 내외신 기자 17명이 재판을 지켜봤다.알파벳 등의 순으로 6개 언론사만 첫날 방청석에 입장했으며,나머지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임시 ‘프레스룸’에서 재판을 취재했다.녹화·녹취는 일체금지됐다. 니노 병장에 대한 재판은 19일 속개되며 늦어도 20일까지는 1심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배심원 7명중 3분의2 이상에 해당하는 5명이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면 유죄가 선고된다. 또 다른 피고인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은 니노 병장의 재판이 끝난 다음날 오전 9시 시작된다. 동두천 이영표 박지연기자 anne02@
  • 하남민주연대 최배근 대표 “비리 밝혀낸 시민의 힘”

    “주민감사청구에 적극 나선 하남시민의 힘으로 에코타운 특혜 의혹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 사상 첫 주민감사청구로 경기도가 하남 도시개발공사 특별감사에 나서게 한 하남민주연대 최배근(崔培根·44·건국대 교수) 대표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우연산업은 도시개발공사에서 손을 떼고,이익금 전액을 시의 재정으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현 이교범 시장은 당시 시의회 의장이었다.”면서 “전 시장이 벌인 일이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우연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남시가 감사 결과에 따른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현 시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대응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최 교수는 경기도 감사 과정에서 느낀 불만도 털어놨다. 최 교수는 “경기도 특별감사팀이 의혹을 제기한 하남민주연대가 운영하는 민들레학교가 ‘하남시로부터 6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감사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민들레학교는 저소득층·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방과 후 공부할 수 있게 꾸민 대안학교이다.최 교수는 “엉뚱한 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민주연대가 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에 감사팀이 이들을 눈엣가시처럼 여겨 흠집을 내려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지난 99년 부실하게 운영된 하남 환경박람회에 대해서 납세자 소송을 이끌고,최근 하남 덕풍지구개발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최 교수는 “하남지역에서 특혜로 얼룩지는 이권사업의 고리를 완전히 끊을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 박지연기자 anne02@
  • “남자앞서만 착한척”여자친구 폭행치사, 10대 2명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신인 남성5인조 가수 팬클럽 회원으로 만난 여고생 홍모(16)양을 때려 숨지게 한 안모(16)군과 황모(16)군을 폭행치사 혐의로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살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여자친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안군 등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취집에서 “남자 앞에서는 착한 척하고 여자친구들에게는 거짓말만 한다.”며 홍양을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홍양이 숨진 뒤에도 옆방에서 태연하게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15일 오전 시신이 부패하며 냄새가 나자 종이박스에 시신을 넣어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박지연기자 anne02@
  • 특혜 덩어리 ‘에코타운’/ 개발예정 땅 절반 사전매입

    민관 합작으로 설립된 경기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한 신장2택지 개발사업(에코타운 건설사업)이 ‘특혜 덩어리’였다는 사실이 경기도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이번 특감에서는 민간 자금을 끌어들여 지자체의 재정안정을 돕는다는 취지로 ‘제3섹터방식’으로 설립된 지방공기업이 특정업체의 ‘배불리기’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꼬리를 문 특혜 지난 2000년 3월 당시 손영채(48) 하남시장은 ‘도시개발공사 민간투자자 모집’을 공고하고 ‘택지개발사업지구의 토지를 가장 많이 소유한 자’를 민간 파트너로 결정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고 1년 전인 99년 3월 토지 1만 7000여평을 집중 매입한 우연산업이 파트너로 선정됐다. 뒤늦게 땅 매입에 나선 경쟁 업체들은 우연산업 김모 사장이 손 전 시장의 M상고 4년 후배라는 점을 들어 “짜고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연산업은 공사설립 자본금 29억 4000만원을 댄 뒤 운영자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대신 하남시가 695억원의 운영자금을 지방채 발행,은행권 빚 보증 등을통해 해결해 줬다.하남시가 ‘운영자금은 민간출자자가 은행권의 싼이자를 알선,제공한다.’는 협약을 어기고 특혜를 베푼 것이다. 우연산업은 또 주민들로부터 사들인 땅을 도시개발공사에 미등기 상태로 되팔아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하남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10억 6000만원의 세금을 뒤늦게 부과했다. 우연산업과 하남시는 우연산업이 시공·설계용역업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어 우연산업에 땅 매입자금을 빌려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길을 텄다.공개입찰에서 현대산업개발은 공사측의 예상 시공비를 정확히 맞추는 ‘신통력’을 발휘했다. ◆주먹구구식 공사 운영 현재 도시개발공사 이사회는 최인복 공사 사장,우연산업 사장·상무,시에서 파견된 공무원 두 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이사인 파견 공무원들은 “우리는 거수기 역할만 했을 뿐”이라면서 “손 전 시장과 김 사장이 실권을 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남명현 도시개발국장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3월31일 도시개발공사가 처음 발표한 평당 분양가는 ▲33평형 565만원 ▲38평형 587만원 ▲47평형 598만원 선이었다.그러나 주민들이 “너무 비싸다.”고 항의하자 공사측은 이사회 회의를 통해 하루 만에 분양가를 평당 최고 49만원까지 내리는 등 주먹구구식 행태를 연출했다. ◆풀리지 않은 의혹 무엇보다 개발공사 특혜 과정에서 흘러나온 돈의 용처에 의혹이 쏠린다. 택지조성과 분양으로 우연산업이 올린 수익은 216억원에 이른다.하남시는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이익금 배분을 보류하고 있지만,우연산업이 공사 파트너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면 결국 우연산업의 몫으로 돌아간다.손 전 시장의 정치적 후원자가 동향인 현정권 실세 K씨로 알려져 ‘특혜 프로젝트’에 따른 자금배분 계획이 사전에 치밀하게 짜여졌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시 의회도 특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시 의회가 엉터리 분양가 산정에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협약서 내용을 위반한 우연산업을 징계하지도 않았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한 시의원은 “에코타운 문제에서 결백한 시의원은 거의 없다.”고실토했다. 에코타운 건설사업은 덕풍지구 개발 등과 함께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신장동 160의4 일대에 1607가구의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지난 4월3일 분양이 시작됐다. 하남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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