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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당 원내대표 후보 토론

    “두 후보 주장의 차이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후보자의 기존 성향으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10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끝난 직후 유권자인 한 당선자가 던진 말이다.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정배·이해찬 후보가 2시간 남짓 토론회에서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비슷한 목소리를 낸 탓이다.각각 ‘개혁’과 ‘경륜’을 내세워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났기 때문이다. ●千 “총선승리 안겨준 국민의 요구” 두 후보에게 제시된 질문도 민감한 내용은 모두 비켜갔다.주최측은 당선자 100여명이 서면으로 제기한 질문 중에서 이라크 파병안 재검토와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총리 지명후 야당 반발에 대한 대책 등 핵심적인 현안은 ‘시간 부족’을 이유로 본질문에서 제외했다. 천정배 후보는 정견발표 서두에서 지난 2001년 ‘정풍쇄신 운동’에 몸담았던 경험을 거론하며 정당개혁의 정통성을 강조했다.그는 “노 대통령을 뽑아주고 총선승리를 안겨준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따라 국정안정과 총체적 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게 아니라)의원의 뜻이 반영되는 상향식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선수(選數) 파괴 운영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5선(選)의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륜’에 초점을 맞췄다.서울시 부시장,교육부장관 등 행정경험을 부각시키면서 “거대 여당과 정부의 당정협의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17대 국회 첫 1년을 이끌 원내대표는 개혁을 선창할 것이 아니라 152명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하나로 이끌어가는 연출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당정협의를 주도해 유능하고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생산적인 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李 “이념적 잣대 이제는 구식” 천 후보는 당의 이념 정체성에 대해 “실사구시적 개혁주의에 입각한 개혁적 국민정당”이라며 정동영 의장 등 당 지도부의 의견을 재강조했다.반면 이 후보는 “앞으로 1년 가까이 모든 당선자가 엄청난 토론을 거치면서 인식을 다듬어야 할 문제”라면서 “당을 이념적으로 보는 견해 자체가 구식”이라고 맞받아쳤다.선거는 11일 당선자 1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우리 李 - 千 빅매치 점입가경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점입가경이다.이해찬,천정배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다.선거를 이틀 앞둔 9일 차례로 기자간담회를 열 만큼 신경전도 팽팽하다.승패의 향방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당 안팎에서는 명확하게 표심(票心)을 밝히지 않은 초선 당선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지난주 모임을 가진 개혁당 출신 당선자의 선택도 관심거리다. 이 후보는 일찌감치 김근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재야운동권 출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김원기 고문과 장영달 의원 등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천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김한길 당선자와 신기남 의원 등 민주당 시절 ‘바른정치연구실천모임’ 출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경선 출발점에서 두 후보의 확실한 지원군 규모는 비슷한 것 같다.”면서 “결국 승패는 초선 당선자들에게 달려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다른 관계자는 “개혁당 성향의 당선자는 ‘출신’을 따지면 재야운동권에 몸담았던 이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면서도 “동시에 천 후보가 내세우는 ‘개혁’적인 성향에 이끌려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개혁적 성향의 당선자가 오히려 지역 연고나 과거 인연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천 후보가 9일 “제 개혁성을 높게 평가하고,제가 원내대표 적임자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일부 과거 연고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다소 실망감도 든다.”고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후보 모두 계파정치·지역주의와 절연을 선언했지만 선거 종반에 지연·학연 등을 총동원할지도 흥밋거리다.이 후보는 동향인 충남 출신 당선자에게,천 후보는 광주·전남에 공을 들인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두 후보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후보자토론회를 연 뒤 11일 투표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우리당 재·보선 경선후보 확정

    열린우리당은 7일 6·5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 2곳의 경선후보자와 기초단체 17곳의 단일후보 및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전남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후보가,제주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후보가 선정됐다.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은 오는 15일까지 후보 영입작업을 마친 뒤 발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천후보 확정자 및 경선후보. ◇광역단체장(2곳) ▲전남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제주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기초단체장(17곳) ▲서울 중구 정동일 ▲서울 영등포구 박충회 ▲서울 강동구 이해식,김노진 ▲경기 부천시 신철영,이재옥,이재열 ▲경기 평택시 유성,윤주학 ▲대구 동구 오진필 ▲대구 북구 안경욱 ▲경남 창원시 한갑현,허성무 ▲경남 양산군 정웅,서기영,주철주 ▲대전 동구 권득용,박병호,김용명 ▲대전 유성구 김성동,오충환,송석찬 ▲대전 대덕구 김창수,이권의,정현태 ▲충남 당진군 민종기,이덕연 ▲충북 충주시 이승일,박장열,김선웅 ▲전남 화순군 이형수,구충곤,김성인 ▲전남 진도군 박종석▲전북 임실군 심민,강완묵,한인수,김진명 박지연기자 anne02@˝
  • 김근태, 교도통신 회견 “보안법 1년내 폐지”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6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올해,늦어도 내년 4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거나 폐지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년내 폐지론’을 제기했다.김 원내대표는 또 “1970∼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한 세계평화시민에 대한 응답이며,동아시아 평화의 작은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탈당 직후인 지난해 9월 “근본적으로 국가보안법의 독소조항을 폐지하고 개정한 뒤 형법에 통합시켜야 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해 개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구차해질 수 있어 선택이 어렵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정동영 ‘노인과 함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최근 행보는 소외계층 껴안기로 요약된다.이달 첫 휴일인 지난 2일 중증 지체장애인 시설을 찾아 위로한 이후 장애인 관련 행사를 열심히 챙기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휴일에 경기 하남의 한 농가에서 일손을 거들며 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세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와 비슷하지만 6일 행사에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정 의장은 이날 한 봉사단체가 주최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문화탐방 나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총선 이후 처음으로 노인 관련 행사에 나선 것이다.그는 ‘노풍’(老風·노인폄하 발언)의 악몽을 떨치려는 듯 철저하게 노심(老心)달래기에 힘을 실었다. 정 의장은 우선 “과거에는 예순이면 어르신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70,80세에도 건강을 유지하고,일하려는 의욕도 높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현재 65세 노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8%인 400만여명에 이르고,오는 2020년에는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르신의 건강을 활용해 보람있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이 시대 가장 큰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고령화사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령화대책기본법을 제정해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지자체 재산세 자율권 축소”

    서울 강남구의회가 최근 재산세율을 50% 감면하는 조례를 통과시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지자체의 재산세율 인하폭을 최대 30%로 제한하기로 했다. 강남 지역의 재산세를 4∼6배 올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고,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정부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재산세율 인하를 시도하고 있는 각 지자체와 당·정 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5일 “현행 지방세법에는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정부가 정한 재산세율을 50%까지 낮출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일부 단체가 이를 오용하고 있어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재산세율을 최대 30%까지만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강남구 등 일부 지자체가 재산세율을 낮출 경우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하고,공평과세를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면서 “조속히 법을 개정해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새달 1일부터 재산세 인상안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단 서울시가 지도력을 발휘,해당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재산세율 인하폭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자치단체장이 선거를 의식해 세율조정권을 남용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재산세도 국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는 정부가 권고하는 건물시가 표준액에 세율을 곱해 산출된다.기준일은 매년 6월1일이다.행정자치부는 과세 불평등을 시정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 강남지역의 재산세를 기존에 비해 4∼6배 올리기로 지난 연말 결정한 바 있다.정부는 해당 자치구가 재산세율을 낮추면 구청장의 세율조정권을 박탈하고 재정지원 때 불이익을 주는 등 각종 제재 방침을 세운 상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김근태 ‘상생정치’ 우회 비판

    “아쉽다.상생의 정치에 대한 걱정과 의구심이 있다.” 4일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첫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 내린 평가다.대통령 탄핵과 연관된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공격의 화살은 일단 탄핵안 가결 주체인 야당에 쏠려 있는 것 같다.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세(勢) 대결을 벌이는 정동영 의장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양당 대표가 회담을 연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상생의 정치를 하려면 탄핵문제에 대한 진전과 상호 이해가 있어야 했는데,이것이 빠져 아쉽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국민 심판에 기초해 탄핵이 철저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했다.”고 꼬집었다.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나왔다.회담 당사자인 정동영 의장도 배석한 자리였다.김 원내대표는 “(여야 회담에서)16대 국회가 제일 잘못한 탄핵에 대한 말이 있어야 했다.”면서 “총선을 통한 국민 심판은 탄핵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제1야당으로서 탄핵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한나라당을 거듭 비난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지주회사 타기업 주식 소유 5%이내로 제한

    내년부터 일반 지주회사도 금융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자(子)회사 외의 국내회사 주식을 5% 넘게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미 5%를 초과한 주식소유분은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재연장에 실패해 올 초로 유효기간이 끝난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융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도 내년부터 3년간 부활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재벌계 금융회사의 계열사 의결권 허용한도는 현행 30%에서 15%로 축소하되,시행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열린우리당은 3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법을 고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7일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하지만 재정경제부와 재계가 일부 사안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삼성에버랜드 제재 피할 듯 개정안에 따르면 자회사 외의 국내회사 주식을 5% 넘게 소유할 수 없는 대상에 일반 지주회사가 추가된다.지금은 금융지주회사에만 이같은 규제가 적용돼 혼선이 적지 않았다.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지금은 비금융 관계사 주식을 즉시 처분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이에 따라 ‘본의 아니게’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된 삼성에버랜드는 비금융 관계사의 주식을 당분간 처분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정위 고위관계자는 “개정법을 삼성에버랜드에 소급적용할 수는 없지만 제재 여부를 결정할 때는 정상참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사 의결권 축소 최대 진통 관계부처 협의단계에서부터 최대 진통을 겪고 있는 사안은 금융사 의결권 축소다.공정위는 금융사의 의결권을 현행 30%에서 15%로 축소하자는 입장인 반면,재경부는 외국인의 적대적 M&A(인수합병) 위험을 들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의결권 축소에는 동의했으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공정위는 한발짝 물러서 유예기간을 인정키로 했다.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의결권 축소 폭이 커지면 유예기간을 길게,축소 폭이 적어지면 유예기간을 짧게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분율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총액출자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 예외인정 규정도 ‘외국인 지분이 10% 이상인 기업’으로 엄격히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 규정을 악용해 기업 지배력을 확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이에 대해 재계는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계좌추적권 부활과 지주회사의 주식소유 제한,금융사 의결권 축소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박지연기자 hyun@seoul.co.kr˝
  • 鄭의장 회담 말미 ‘탄핵’ 언급

    여야는 이번 대표회담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 듯하다.8개나 되는 위원회를 신설·보강할 만큼 ‘결과물’에 집착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회담 결과에 부담 양당 대표들은 실천을 수차례나 강조했으며,그 때문에 ‘합의문’ 대신 ‘협약’이라는 외교적인 표현까지 썼다.김영춘 열린우리당 의장비서실장은 “과거에도 숱한 여야 합의가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었다.‘협약’이라는 표현을 채택하기까지 양당 대표비서실장들은 전날 밤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협약에는 구체적 실천방안보다는 다소 선언적인 규정들이 많았다.이에 대해 진영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17대는 원내 중심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실천안이 만들어지는 게 옳다.”고 해명했다.이 때문인지 향후 대표회담의 일정이나 정례화 등에 대해서는 약속을 하지 않은 채 헤어졌다. ●개각 신경전 한나라당은 회담에 앞서 “탄핵 심판 중에 웬 개각설이냐.”면서 여권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한선교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권이 마치 ‘기각’ 결정을 예약이라도 받은 것처럼 누구는 총리,누구는 통일부장관을 운운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 헌법기관의 권위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며 나아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면서 “헌재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대통령의 권한행사와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정 의장의 입각설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이제 장관 갈 사람하고 무슨 대표회담이냐.맥 빠진다.”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회담 곳곳 신경전 회담 곳곳에서도 양당의 신경전이 펼쳐졌다.기업관(觀)과 관련,박 대표는 “경제회생은 규제 혁파만으로는 안되며 기업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권 내부에 반기업 정서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의장은 “반기업 정서를 없애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뿐”이라면서 “그동안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던 만큼 정치를 잘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법자금 국고환수법’ 제정과 관련,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 등은 “2002년 대선 때문이냐 아니면 미래지향적인 것이냐.”고 질문한 뒤 “2002년 대선자금은 이미 우리가 헌납했는데 소급 적용하는 법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그런 것을 합의문에 넣을 필요까지는 없고 나중에 정치개혁특위에서 하면 된다.여기서는 공감했다는 게 중요하지 않으냐.”고 정리했다. 회담 말미에 정동영 의장은 “이같은 합의사항이 약속대로 시행되려면 대통령이 하루속히 복귀해야 한다.이 문제 서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이 이상은 안 하겠지만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강두 의장은 “그 얘기는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더 이상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박 대표도 “다 끝난 얘기로 알고 있다.”면서 사안을 매듭지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
  • 신기남 “언론·사법 개혁 틀 월내 마련”

    열린우리당 신기남 새정치실천위원장은 2일 “17대 국회가 구성되기 전인 이달 내로 언론·사법 개혁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열린우리당에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준 의미는 해묵은 개혁과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라는 뜻”이라면서 “언론·사법개혁은 시대적인 현안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핫이슈”라고 강조했다.이어 “야당과 뜻을 모아 국회내 가칭 ‘언론발전위원회’ 등을 개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당선자 중에서도 언론개혁 등에 찬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도 “정치인은 ‘틀’만 만들고,학계·시민단체·언론계 등의 전문가가 국민 여론에 따라 개혁 수위 등에 대해 스스로 논의할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교육감 불법선거 신고도 포상금

    중앙선관위는 앞으로 시·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금품·향응제공 등 불법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11일 실시되는 제주도교육감 보궐선거를 비롯한 서울·대전시와 충남·전북도 교육감 선거부터 이 방침을 적용하고,고발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호하기로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與지도부·경제5단체장 회동-재계에 혼쭐난 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과 만나 경제 회생과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혼쭐이 났다.경제단체 대표들은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과 돈 안드는 선거문화 정착은 축하를 하면서도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은 꼬집었다. 여당은 경제계를 위축시켜온 정치권의 불안정성과 정경유착의 악습을 깍듯이 사과했고,17대 국회 개원 직후 규제개혁특별법을 입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제계 달래기에 나섰다. 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실 열린우리당에 걱정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강원 양양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실용주의를 택한다.’는 정 의장의 말을 전해듣고 안도했다.”고 밝혔다.이어 “한류 열풍과 한국 영화 흥행돌풍 등으로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결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면서 “골프장을 하나 짓는 데 928개의 규제가 있어 컨설팅 업체가 생길 정도니,각종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도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보다는 기업이 뛰어놀기 좋은 운동장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수영 경총 회장은 “일류 대기업이 몇 조원씩 흑자를 기록할 때마다 대부분 중소기업 경영진은 아픔을 겪는다.”면서 “원내 과반수를 이룬 여당이 균형감 있는 정책으로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경제계의 요청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17대 국회가 열리면 규제개혁특별법 등을 입법하겠다.”고 답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아직도 열린우리당을 불안하게 생각한다면 그런 것은 거두셔도 된다.”면서 “부(富)를 생산하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으로 성숙하게 (정치)하겠다.”고 다독였다. 정동영 의장은 “범 국회 차원으로 규제개혁특위 같은 기구를 운영하겠다.”면서 “17대 국회 개원 직후 각종 법안으로 1조 2900억원 규모의 세액 감면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또 “당은 실용주의 노선으로 경제계의 의구심을 걷도록 노력할 테니,기업은 투자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정동영 “기업 1조2900억 稅혜택”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30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에 1조 2900억원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7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기업 세액을 공제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총 1조 2900억원대의 세수 감소를 감내하더라도 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세액 공제를 현행 당해연도 투자비의 15%에서 17%로 늘리고 대기업은 투자비의 3%를 신규 세액공제하기로 했다.이럴 경우 6000억원 세액 절감효과가 있다.또 대기업이 연간 최소한으로 꼭 내야 하는 ‘최저한세율’은 현행 15%에서 13%로 낮춰 14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6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임시세액투자공제 기간도 6개월 연장해 5500억원의 감세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집중탐구 5黨의 ‘길’ ②] 열린우리당 당선자 130명 설문조사

    열린우리당 17대총선 당선자들의 이념성향은 예상대로 ‘보수’보다 ‘진보’가 많은 것으로 실제 확인됐다.열린우리당 지도부가 28일 당선자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당선자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과 외교 문제 등 현안에서 명확한 진보성향을 보여,앞으로 사회전반에 강력한 개혁바람을 예고하고 있다.원내 과반 의석을 점유한 열린우리당은 독자적으로 개혁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40%나 되는 당선자가 ‘부동산 공개념 도입’이란 파격적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변하고,한참 논란이 되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도 압도적 다수가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정동영 의장은 몇달 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사견임을 전제,“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치 신인들의 의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전통적 우방인 미국보다 중국에 더 비중을 두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것은 예사롭지 않다.앞으로 17대 국회의원들의 4년 임기 동안 한·미 관계에 현저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열린우리당 지도부는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와 이라크 추가파병,언론개혁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중도진보 이상의 개혁성으로 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중도진보 이상으로 나타나자 당 지도부는 당황해하는 눈치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해석상에 미묘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말씀드린다.”면서 “(워크숍에서)개혁중도주의에 대해 합의한 성과가 있다.”고 못을 박았다.이어 “우리당의 핵심은 개혁노선”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당선자 이념성향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유력하다.정책위 관계자는 “보수를 택한 당선자가 없다는 것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당의 정체성 흐름에 자신의 입장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작동한 것 같다.보수성향이면서도 중도보수로 표시한 당선자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개별 정책에는 다른 목소리 당선자 성향은 개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실제 시행과정에서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예컨대 호주제 폐지에 찬성한 응답자는 89%에 달했지만,어디까지나 원칙론적인 입장표명이란 지적도 없지 않다. 전북 출신 이강래 의원은 “농촌 당선자들은 (총선기간에)많이 시달렸다.저도 지역의 향교 같은데 불려가 (호주제 폐지와 관련해)여러 번 다짐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시장은 앞으로 변화의 바람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고무줄 난이도(難易度)’로 질타를 받은 대입수능시험을 어떤 식으로든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68%였다.선거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92%가 찬성했다. 양양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김병준 지방분권위원장 “촛불시위가 의원 수십명 역할”

    이정우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은 27일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한 것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라고 주장했다.그는 열린우리당의 워크숍 강연에서 “개혁은 시대의 역사적 과제인데 지금까지 제대로 개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이냐 성장이냐를 놓고 싸움을 붙이는 사람도 있지만 개혁을 미루고 성장만 하면 열 걸음도 못 간다.”면서 “선진국도 성장하려고 끊임없이 개혁한다.”고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또 “성장과 분배는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면서 “10·29부동산 대책도 비싼 땅값을 낮춰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빈부격차도 해소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화 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개혁과 개방의 양날개로 날아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개방에 적극적이지만 개혁에는 소극적이고,반대로 민노당은 개혁에는 적극적이지만 개방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에 두 당과 때로는 협조하면서 험한 파도를 지혜롭게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개혁성과 지방분권화,장기주의,사회 통합,원칙 고수 등을 추구해 역대 정부와 차이가 난다.”면서 “지금은 숱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나중에 가면 그 비난이 잠재워지고,참여정부만한 것이 없다는 역사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장은 “시민이 권력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지배의 대상,통치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시민단체가 용납하지 않으며,실제로 시민사회와 민간부문이 거버닝파워(governing power)를 발휘하고 있다.”며 “촛불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수십명의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사회통합의 틀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상대편에 앞서 자신부터 개혁했는지,국민의 동의를 구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양 박지연기자 anne02@˝
  • 우리당 당선자 워크숍 이념논쟁 ‘난상토론’

    “애매한 중도개혁이 아니라 분명한 개혁만이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다.”(송영길 의원) “개혁적 중도주의라고 말했다.”(임채정 의원) 16년 만에 ‘여대(與大)’를 만들면서 ‘의회권력 교체’를 이룬 열린우리당 당선자들간에 뜨거운 이념논쟁이 불 붙었다.26일 오후 강원도 양양의 오색그린야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다. 임 의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당 정체성을 ‘민족·민주·평화세력으로 포괄되며 중산층과 서민을 정치적 지지기반으로 하는 개혁적 중도주의 노선’으로 규정했지만,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선 ‘이념공방전’으로 변했다. “튀어 보려는 당선자들의 심리가 작동한 측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같은 논쟁은 저녁식사 이후 비공개 분임토의에서도 계속됐다.진보·보수 등 다양한 성향의 당선자들이 당의 정체성을 어떤 식으로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정당은 없고 여·야만 있다.” 민변 부회장 출신인 임종인 당선자가 이념논쟁을 제기했다.그는 “선거혁명이 일어났는데 (주제발표 내용에)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어느 계층의 이익을 대변할 것인지 분명해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채정 의원은 답변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중시한다고 해왔고 이는 여전히유효하다.”면서 “계급으로 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자 송영길 의원이 일어섰다.송 의원은 “여당 때는 특검제 도입을 반대하다가 야당되면 찬성하는 등 우리나라에는 정당은 없고 여·야만 있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진정한 개혁과 민생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며 분명한 당의 정체성 제시를 요구했다.그는 “성장·분배논란도 적절한 분배가 될 때 내수에 기여하고 성장에도 기여한다.”고 ’분배중시론’도 펼쳤다. 유시민 의원은 문제제기에 치중했다.유 의원은 “이념으로 정당을 가르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에 공감한다.그러나 정당이 어떤 가치 지향을 하는지는 중요하다.”며 분명한 노선을 제시할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는 다른 당에서도 똑같이 주장한다.”면서 “우리당이 어디에 최고 가치를 두는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우리당은 중도 자유주의적 정당이고 나는 진보 자유주의자,자유주의적 좌파”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최고가치란 것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논쟁을 피해갔다. ●“이념이 나쁜 것인가?” 그러자 정청래 당선자가 “자주문제,대미 외교문제와 언론(개혁)문제가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념정당을 지양한다고 했는데 과연 이념이 나쁜 것인가.나는 이념없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념 공론화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중도도 이념이라는 것을 먼저 말해둔다.”면서 “자주문제는 어려운 문제고 남북문제는 국내문제이면서도 국제문제로 정치적 현실감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공방을 자제했다. 열기가 달아오르자 중진인 이미경 당선자가 가세했다.이 당선자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깨끗한 정치 등 수사적 표현은 한나라당도 할 수 있다.”면서 “어떻게 다른지가 나와야 한다.”고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제시를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당정협의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책임있는 여당얘기를 하는데,민주적이고 개혁적이고 우리당과 정부가 호흡이 맞아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정부가 당정협의에 임한다면 호흡이 안 맞는다는 우려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정부에 요구할 것은 미리 만들어야 한다.”며 “부안문제,미군기지 이전문제,이라크 파병 등을 논의할 ‘사회통합위원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의원도 중도개혁 노선에 반기를 들었다.“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역대정권이 다 그렇게 해왔다.한나라당과 우리당의 차이가 뭐냐.얘기할 게 별로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 뒤 “경제정책에 있어서 분명히 차이가 나도록 하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다. ●“경제문제는 유연하게” 한편 자유토론에 앞서 지정토론에 나선 강봉균 의원은 실용주의적 입장을 견지했다.그는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노선을 선택해 60%가 확실히 우리당을 지지하게 하거나 심정적인 지지층까지 포함한 70%를 다음 대선까지 끌고 나갈 것인가가 과제라 본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에 이론을 제기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금처럼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상 좋은 것이 없다.”면서 “이런 얘기하면 성장론자 아니냐,근본적 개혁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지난해 구조개혁에 치우쳤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졌다.경제문제는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양 박현갑 박지연기자 eagleduo@seoul.co.kr˝
  • 장영달의원 ‘폭탄선언’에 지도부 진땀

    ‘튀는 입을 막아라.’ 국회의원 당선자 개인의 돌출 발언을 막기 위해 고심하던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26일 워크숍에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4선(選)이 된 장영달 의원은 느닷없이 “이번 국회는 제2의 제헌국회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고,잘못 정립된 것들은 이번 국회에서 정리돼야 한다.”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다음 대선부터는 국회의원 선거와 같이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이해찬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운영 메커니즘’ 강연을 마친 직후 질의를 자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 전반기에 헌법개정을 위한 헌법개정연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제도에서는 정상적으로 국회의 책임과 권한을 지켜나가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의 돌출 발언에 놀란 지도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해찬 의원은 “개헌문제는 국회가 시작한 뒤 중요한 정책을 잘 집행한 뒤 대선과 총선이 만나는 시점인 오는 2007∼2008년쯤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박병석 의원도 “당의 중진의원이 대통령 4년 중임제 얘기를 꺼내서 언론 보도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장 의원)개인 의견이라고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양양 박지연기자 anne02@˝
  • 우리당 ‘스파르타식’ 교육

    열린우리당의 요즘 화두는 당 정체성 확립에 있다.국회의원 40명 남짓한 신생 정당이 152석의 거대 여당으로 돌변해 자칫하면 ‘사공 많은 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당선자의 71%를 웃도는 초선 의원 108명의 ‘군기’를 잡는 일도 시급한 문제다.26일부터 2박3일 동안 열리는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당 지도부의 이같은 고민이 묻어난다. 강원도 오색 그린야드에서 열리는 ‘일하는 국회 워크숍’은 초선 의원에게 의정 활동의 ‘ABC’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워크숍 첫날 여장을 풀자마자 당내 중진인 임채정·이해찬 의원이 특강을 열어 ‘당 정체성’과 ‘당론 결정방법’ 등을 주제로 참석자를 중무장시킬 계획이다.당선자 분임토론을 통해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개인적인 의견을 당의 입장인 것처럼 떠벌리지 않도록 입단속하기 위해서다. 여당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기르기 위해서 정부측 관계자를 초청,국정과제와 현안도 브리핑하도록 했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원내행정실과 정책위원회 등 의원활동을 돕는 주요 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할 계획이다.재선 의원들은 지역구 관리법과 의정활동 노하우,대언론 전략을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당 지도부는 스파르타식 워크숍을 거치면 개원을 앞두고 들떠 있는 초선 의원에게 책임감을 심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를 위해 “워크숍에 불참하면 상임위 배정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 섞인 독려’도 잊지 않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여전히 높은 국회문턱 휠체어 들고 “영차 영차”

    “도로턱을 형식적으로 깎으니까 이렇게 경사가 가파르지요.”“저 혼자 이렇게 가파른 경사로를 다니려면 힘들 것 같습니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 장향숙 당선자가 22일 수동 휠체어를 타고 국회를 돌아봤다.‘장애인 1호’ 국회의원으로서 직접 국회 시설을 점검한 것이다. 장 당선자는 이날 “비로소 국회의원이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지만 건물을 돌아보며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혔다.경사로와 점자시설 등 장애인을 위한 제반시설을 이미 갖췄다고 자랑한 국회 사무처는 진땀을 흘려야 했다. 본관 1층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을 출발한 장 당선자는 우선 청문회가 주로 열리는 ‘제3회의장’에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계단식 회의장인 데다 경사로가 없어서 이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회 사무처측은 “본회의장도 아니니까,이곳에는 별도의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고 뒤쪽 의석 하나만 개조해 장 당선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엷은 미소를 띠면서도 “장애인 개인을 위해 고친다고 생각하지 말고,이번 기회에 국회가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해달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2층 본회의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는데,눈앞에 보이는 계단에도 역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동행하던 김근태 원내대표 등은 “정면으로 부딪쳐야지,일부러 먼길을 돌아갈 필요가 없다.”면서 휠체어를 들어 계단을 올랐다.“반대편 길로 돌아서 가시라.”는 사무처 직원이 머쓱해진 순간이다.김 원내대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현실을 느꼈다.”고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회의장에 도착한 장 당선자는 다시 한번 만만치 않은 현실에 맞닥뜨렸다. 본회의장 입구에서 의장석 근처까지는 원만한 경사로가 설치돼 이동이 쉬웠지만,발언대 공간이 협소하고 계단으로만 돼 있었다. 장 당선자의 지적에 국회 사무처는 뒤늦게야 일본 국회처럼 높낮이가 조절되는 발언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의원회관으로 가기 위해 본관 건물을 빠져나가는 일도 쉽지 않았다.본관 정문의 경사로도 가파른 편이었고,휠체어 장애인의 동선은 비장애인보다 멀게 설계돼 있었다. 장 당선자는 “늘 느끼는 것이지만,모든 건물에서 장애인의 동선이 가장 멀게 짜여져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면서도 휠체어를 밀어주던 임채정 의원에게 “경사로를 내려갈 때는 휠체어를 밀지 말고 뒤로 당기는 느낌으로 하셔야 한다.”면서 “자칫하면 휠체어만 앞으로 달려나가 큰일이 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은 장 당선자는 책상 높이를 낮춰 달라고 요청한 뒤 “늘 ‘불편’하게 살아왔지만 ‘불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편의시설이라고 해도 어딘가는 불편하게 마련이므로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시간 남짓 국회 탐방을 마친 장 당선자는 “오늘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과반얻은 與’ 개혁 드라이브

    ■ 국회-의정비 카드로 결제 열린우리당은 22일 ‘일하는 국회준비위원회’를 열고 17대 국회부터 의원들이 복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복수상임위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의원 개개인에게 표결권과 발언권을 주는 상임위를 하나씩 배정하되,표결권없이 발언권만 인정하는 상임위도 함께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비를 신용카드로만 사용토록 하고,현재 연 500만원 수준인 의정활동비를 최대 연 1억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구 통폐합 등을 통해 국회 사무처 예산을 대폭 줄여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는 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축소 및 의정활동비·정책개발비 증액안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측도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17대 원구성 직후 관련 입법 가능성이 높아졌다.열린우리당은 또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상시국회제’를 도입,휴가 기간을 제외한 연중 내내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별도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국회 청문회를 생중계해 청문회 제도의 실효성도 높인다. 이해찬 국회개혁추진단장은 “야당에서도 국회개혁 관련 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7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내 기구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개혁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국정원-상위직 15.6% 감축 국가정보원은 22일 기획과 조직,인사와 예산 등 지원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전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을 한 데 이은 2차 개편인 셈이다. 국정원은 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유사·중복 업무의 통폐합과 업무의 과학화 등을 통해 지원분야 4급 이상 상위직 인력을 총원의 15.6%나 감축,조직의 슬림화를 꾀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축된 인력은 시대변화와 정보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 강화가 필요한 해외정보 수집과 분석,대(對) 테러 및 국제조직범죄 대처분야 등에 전원 재배치해 국가안보 및 국익 확보를 위한 일선 정보활동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초 국회 국정연설에서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더 이상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국정원은 고영구 원장 취임 직후부터 국정원의 ‘탈정치와 탈권력화’에 주력,국내 정보분야 조직의 축소 및 재편을 추진해왔다. 국정원의 고위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 후 작지만 능률적인 정보기관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차 개편 때에는 지원분야가 미흡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2차 개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직과 인력의 합리적 배분을 위해 핵심업무 위주로 기능을 조정하고 인력을 재배치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교부-통상교섭본부 독립 경제통상외교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외교통상부로부터 통상교섭본부를 독립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최근 통상교섭본부 독립방안을 마련해 외교부에 의견을 구하는 중”이라면서 “대통령이 (탄핵사태가 끝나고) 복귀한 뒤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교섭본부는 금융감독위원회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처럼 별도의 위원회 형태가 될 것이며 산하에 사무국 역할을 하는 교섭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비슷한 형태라는 얘기다. 특히 외교부 조직개편안에는 대사직의 30%를 외부에서 충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통상외교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관리가 중요한데도 뒷전”이라고 지적한 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교부의 조직개편을 시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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