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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맨유 칼링컵 결승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09~10 칼링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웨인 루니의 헤딩 쐐기골을 앞세워 맨체스터시티를 3-1로 꺾었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4-3으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성(29)은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 [프리미어리그]볼턴의 龍 누가 막을쏘냐

    [프리미어리그]볼턴의 龍 누가 막을쏘냐

    이청용(22·볼턴)의 발끝이 갈수록 매섭다. 벌써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지훈련 기간중 ‘마무리 부재’를 절감한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청용은 27일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리그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뽑았다. 아스널과의 리그, 셰필드와의 FA컵 32강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그 4골, FA컵 1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5골 5도움으로 박지성(29·맨유·2005~06시즌 2골 7도움)과 설기현(31·당시 레딩·2006~07시즌 4골 5도움)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넘었다. 박지성이 2006~07시즌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5골) 기록과는 동률을 이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전반 34분 영양가 만점의 골을 뽑았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케빈 데이비스에게 볼을 내준 뒤 곧장 수비수 사이를 뚫고 쇄도, 데이비스의 리턴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하프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강하게 때리고 골라인을 넘은 뒤 골문 밖으로 튀어나왔다. 부심이 골라인을 통과했다는 신호를 보내자 2만 3900여명의 홈팬들은 이청용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볼턴은 10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이청용의 활약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15위(승점 21·5승6무10패)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청용의 골 상황을 보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조건을 생각하게 한다.”면서 “공을 주고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뛰어났다.”고 반겼다. 이어 “대표팀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를 뚫고 정확하게 골을 넣는 마무리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청용을 ‘오늘의 환상적인 선수’에 올렸다.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마무리(Superb finish)’라는 칭찬과 더불어 볼턴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ESPN 사커넷도 “이청용의 골은 승부를 가르는 데 결정적이었다. 이청용은 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번리 수비진을 지치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오언 코일(44) 감독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이청용을 쉬게 했다. 풀타임이나 다름없는 활약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날두 EPL 데뷔 시즌을 능가하는 이청용

    호날두 EPL 데뷔 시즌을 능가하는 이청용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볼턴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전반 34분에 터진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은 5승6무10패(승점 21)로 단숨에 리그 15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내내 번리를 위협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 결승골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와 재치 있는 전진 패스를 선보였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시즌 5호골(EPL 4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5골, 박지성과 동률)과 최다 공격 포인트(5골 5도움)을 기록했다. ▲ ‘EPL 신입생’ 이청용, 박지성을 넘어서다. ‘EPL 신입생’ 이청용이 한 시즌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청용의 시즌 5호 골은 2006/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과 같은 기록이다. 선배 박지성과 달리 중하위권의 볼턴에서 이뤄낸 대단한 활약상이다. 이청용은 레딩 시절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설기현 마저 뛰어 넘었다. 당시 설기현은 승격팀 레딩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4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반면, 이청용의 상승세는 후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오언 코일 감독이 볼턴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볼턴의 에이스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번리전 승리 후 코일 감독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좋은 기술을 타고 났으며 축구를 즐길 줄 안다.”며 이청용을 극찬하기도 했다. ▲ ‘블루 드래곤’ 이청용, 호날두만큼 인상적이다.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환상적인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여기에 엄청난 득점력과 마법의 프리킥까지 갖추며 맨유의 리그 3연패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호날두 역시 데뷔시즌은 화려하지 못했다. 볼턴과의 데뷔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팀의 4-0 승리에 기여하며 스타탄생을 알렸으나, 6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현재 이청용의 기록한 비슷한 셈이다. 그러나 이청용의 경우,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호날두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강팀 아스날과의 2연전을 통해 가능성을 엿보였던 이청용은 번리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키는데 성공했다. 선배 박지성을 뛰어 넘고 어느덧 호날두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이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승천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블릿PC 내일 첫선] 태블릿PC는

    “앞으로 10년 후 학교에서는 태블릿PC가 종이와 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2008년 5월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제2의 디지털 시대를 논하며 태블릿PC의 대중화를 예견했다. 그로부터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세계 IT업계는 물론 미디어 업계, IT마니아의 이목은 27일 발표를 앞둔 애플의 태블릿PC에 집중되고 있다. 태블릿PC는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한 소형 노트북을 목표로 2002년 11월 MS사가 처음 공개했다. 노트북은 상판을 열고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해야 하지만 태블릿은 판의 형태에 터치팬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될 애플의 태블릿은 모든 정보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공식 발표를 앞두고 주요 언론사와 IT전문 블로그 등을 통해 애플 태블릿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이 전해지고 있다. 애플 태블릿은 정확한 명칭이 공개되지 않아 아이태블릿, 아이북, 아이슬레이트, 아이패드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외형과 기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커진 아이폰’으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전화 통화 기능을 뺀 아이폰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기능면에서는 아이폰을 뛰어 넘고, 특히 전자교과서 구현 기술과 함께 신문 및 잡지 구독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신문을 통해 박지성 선수의 기사를 읽었다면 태블릿으로 기사를 읽고 기사의 사진을 선택하면 박지성 선수의 경기 화면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그 자리에서 검색 및 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가격은 1000달러(약 115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회사인 파이퍼 제프레이는 600~800달러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3월에서 6월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중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애플 태블릿의 모든 것은 27일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입을 통해 공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하프타임] 니스텔로이 함부르크SV 둥지

    레알 마드리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34)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새 둥지를 틀었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박지성(맨유)과 한솥밥 식구였던 니스텔로이는 2006년 7월 이적료 2400만유로(약 39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 이번 시즌에도 단 4경기(정규리그 1경기), 1골밖에 넣지 못하자 팀을 떠나게 됐다.
  •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올 첫풀타임… 건재과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올 첫풀타임… 건재과시

    박지성( 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해 첫 풀타임 출장으로 건재를 알렸다. 이청용(25·볼턴)은 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24일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4-0 대승을 도왔다. 3경기 만에 출장한 박지성은 2선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걱정을 덜었다. 전반 8분 왼쪽을 돌파한 뒤 폴 스콜스에게 공을 찔러줬고, 스콜스가 쏜 중거리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웨인 루니가 달려들면서 선취골을 뽑았다. 박지성은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슈팅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나니의 크로스를 노마크로 받는 득점기회를 얻었지만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날렸다. 박지성은 “실수가 많았다. 그러나 (득점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골을 의식하면 나만의 플레이에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루니는 후반 37분과 42분, 인저리타임 때 골을 터뜨려 대런 벤트(선더랜드·14골)를 멀찌감치 제치고 득점선두를 내달렸고, 맨유는 승점 50점(16승2무5패)으로 아스널(15승3무4패·승점 48)을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청용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와의 FA컵 32강전에서 후반 39분 요한 엘만더의 골을 도와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통산 9번째 공격포인트(4골 5도움)는 한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최다. 2005~06시즌 박지성은 2골·6도움, 설기현(31·포항)은 4골·4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설기현ㆍ베컴 등 ‘남아공行 힘든 스타’에

    설기현ㆍ베컴 등 ‘남아공行 힘든 스타’에

    K리그로 돌아온 ‘스나이퍼’ 설기현(31)이 ‘남아공 월드컵 참가가 위태로운 스타’라는 씁쓸한 주제로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등과 함께 해외언론에 소개됐다. 캐나다 국영 CBC 방송은 지난 19일, 명성과 달리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한 스타들 10명을 꼽았다. “남아공행 비행기를 타려면 남은 기간 뭔가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이라는 말이 덧붙였다. CBC는 설기현을 이들 가운데 포함시키고 “지난 10년간 꽤 좋은 발자취를 남겨왔다. 유럽에서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한국 최초로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과거의 영광’을 되짚었다. 이어 “풀럼에서는 눈에 뛰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뒤 자국 리그로 돌아갔다.”면서 “포항 스틸러스에서 올 여름 대표팀과 함께 하려는 꿈을 꿀 것”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 목록에는 베컴(잉글랜드)과 설리 문타리(가나), 루카 토니(이탈리아), 호나우지뉴(브라질), 뤼트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나열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미쓰오 오가사와라가 포함됐다. 또 과거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패트릭 비에이라(프랑스)와 미국이 자랑하던 축구천재 프레디 아두도 거론됐다. 박지성의 팀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루이스 나니도 포르투갈 대표팀 합류가 불확실하다고 CBC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용 “주말 책임진다” 양박

    축구팬의 주말은 ‘쌍용’과 ‘양박’이 책임진다. 국가대표팀의 주축인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과 기성용(21·셀틱FC)이 오랜 기다림 끝에 출격을 눈앞에 뒀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AS모나코)도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이청용 15일만에 아스널전 출격 이청용은 18일 오전 1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3일 FA컵 링컨 시티전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이청용은 ‘볼턴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최근 다섯 경기 2골 1도움의 상승세다. 하지만 7일 아스널, 9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가 폭설로 연기되는 바람에 거의 보름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게다가 아스널은 3위(승점42·13승3무4패)에 올라 있는 전통의 강호. 현재 18위(승점18·4승6무8패)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볼턴이 패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21일에도 아스널과의 원정이 있는 만큼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기성용 내일 홈데뷔전 기성용은 설레는 마음으로 스코틀랜드 데뷔전을 기다린다. 3일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행정 절차상 문제로 연기됐다. 대신 17일 자정 팔커크FC와의 리그 홈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팔커크는 스코틀랜드 리그 12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 있어 부담도 덜하다. ●박주영 10번째 공격포인트 채운다 최근 네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올린 박주영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 17일 오전 5시 FC소쇼 홈경기에 출격 예정. 현재 시즌 6골 3도움인 박주영이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지성 시즌 첫 공격포인트 성공?박지성은 17일 자정 번리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 초 벤치를 지키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린 박지성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깨어난 ‘라이언 킹’… 본선 희망 살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 깨어난 ‘라이언 킹’… 본선 희망 살렸다

    ‘허정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해 첫 승전보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팀 베이 유나이티드FC(2부 리그)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전북)의 연속골과 김보경(홍익대)의 추가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잠비아전 패배(2-4), 현지팀 플래티넘 스타스전 무승부(0-0)에 이은 이날 승리로 남아공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이번 남아공 전지훈련은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가리는 ‘최종관문’ 성격이 짙었다. ‘양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 등 해외파를 배제하고 K-리거 22명과 J-리거 3명으로만 팀을 꾸렸다. 월드컵을 향한 생존경쟁은 뜨거웠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이 끝난 태극전사들은 경기감각과 체력이 최상이 아니었다. 조직력 불안까지 겹쳐 성적표는 참담했다. 잠비아전에서는 허정무호 출범 후 최다실점인 4점을 내주며 대패했다. 플래티넘전에서는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에 대비해 3-5-2포메이션을 시험했지만 낯선 스리백에 고전했다.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도 숙제로 남았다.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찾기 힘들었다. 그나마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8강 주역인 구자철(제주)·이승렬(서울)·김보경과 장신 타깃맨 김신욱(울산) 등 ‘젊은 피’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이날 태극마크를 달고 4년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린 이동국도 ‘골갈증’을 해소하며 월드컵의 희망을 이어갔다. 허정무 감독은 “국내 시즌이 끝나 선수들의 상태가 100%가 아니여서 체력훈련에 집중한 게 사실이다.”라면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남아공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어 유익했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스페인 전지훈련 중 가질) 핀란드·라트비아전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2월 동아시아연맹대회를 거치면서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리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5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 말라가로 떠나 ‘옥석가리기’를 이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흔들리는 맨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흔들리는 맨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9/2010시즌 전반기 성적은 리그 2위다. 지난 21라운드에서 버밍엄과 무승부를 거두며 3위 아스날에게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여전히 맨유는 첼시와 함께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맨유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진, 네마냐 비디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부상으로 인한 수비라인의 붕괴 그리고 이제는 너무 들어 지겹기까지 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등 올 시즌 맨유를 둘러싼 분위기는 암울하기만 하다. 2003년 데이비드 베컴이 떠난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 박지성, 비디치, 에브라, 반 데 사르, 나니, 안데르손, 하그리브스 등을 영입하며 두 번째 ‘퍼기의 아이들’을 모집했다. 결국 2008년 생애 두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맨유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새로운 개혁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며 무너지고 말았다. 유럽 최강을 자랑하던 빠른 역습은 무뎌졌고, 무실점 수비라인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힘겹게 시즌을 치러내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호날두의 이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맨유에 변화를 초래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축이 무너지자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의 특성상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맨유 선수들에게 남은 시즌 활약은, 다음 시즌 팀에 잔류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이는 ‘산소탱크’ 박지성도 마찬가지다. 최근 영국 언론이 보도한 살생부에 박지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은 시즌 활약이 저조할 경우, 언제든지 살생부 명단은 뒤바뀔 수 있다. ▲ 골키퍼 : 제2의 반 데 사르를 찾아라! 골키퍼 문제는 맨유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동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벤 포스터와 토마스 쿠스착이 기대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 데 사르의 나이를 감안할 때, 새로운 골키퍼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야신의 재림’ 이고르 아킨페프와 독일의 차세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4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거액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수비수 : 퍼디난드와 네빌의 장기적 대체자는? 지난 시즌 유럽 최강을 자랑하던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리오 퍼디난드의 잦은 부상과 비디치의 이적설이 겹치며 중앙 수비수 영입이 절실해졌다. 또한 게리 네빌의 장기적인 대체자 영입도 시급한 편이다. 최근 맨유와 연결된 수비수는 팔레르모의 신예 수비수 시몬 카예르다. 189cm의 장신 수비수로 리버풀의 아게르와 함께 덴마크 수비의 미래로 기대를 모이고 있는 선수다. 이 밖에 CSKA 모스크바의 우로스 코시치와 브라질 출신의 도도 역시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미드필더 : 스콜스와 긱스의 진정한 후계자는? 현재 맨유의 중원에 필요한 선수는, 호날두의 후계자가 아니다.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 점을 감안할 때 오랜 기간 맨유의 중원과 측면을 담당해 온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 안데르손가 대런 깁슨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의 마렉 함식은 좋은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살패작’으로 끝난 나니와 긱스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출신 아템 벤 아르파가 지목된 상태다. 그러나 마르세유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공격수 : 루니의 파트너는? 루니의 파트너 찾기는 잉글랜드 대표팀 뿐 아니라 맨유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 중 하나다. 기대를 모았던 베르바토프는 몸값에 걸 맞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 역시 루니의 파트너로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맨유의 레이다망에 걸린 선수는 프랑스 출신의 카림 벤제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적절한 이적료가 오갈 경우 루니의 파트너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포르투의 헐크도 최근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맨유, 제2의 퍼거슨·박지성 찾아라”

    英언론 “맨유, 제2의 퍼거슨·박지성 찾아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위험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큰 미래 불안요소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가 거론됐다. 박지성과 같은 아시아 출신 스타의 영입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맨유를 소유한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부채 탕감 목적으로 조만간 채권 5억파운드(약 9000억원) 발행을 결정하면서 구단의 미래를 매우 불안해했다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한 채권 관련 문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의 은퇴가 현재 맨유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위기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맨유에서 누가 후임자로 오든지 지금만한 성과를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맨유가 아시아와 같은 특정 지역 선수들을 더 영입하지 않으면 세계적인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위기로 거론됐다. 이 부분에는 박지성을 영입해 한국에서 인기 있는 구단으로 자리 잡은 것을 예로 들었다. 같은 지역에서 구단주의 막강한 재력을 등에 업은 맨체스터시티의 성장 역시 맨유를 위협하는 요소로 꼽혔다. 이외에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인 페어 플레이’ 정책 적용, 선수들의 행실과 높은 연봉 등이 맨유의 미래 불안요소로 거론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박지성 공격포인트 없이 65분 활약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0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65분 만에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맨유는 1-1로 비겼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부진했다(poor)’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긱스에게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박지성보다 더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 [2010 남아공월드컵] A매치 첫골 희망 쏜 구자철

    축구대표팀은 완패했지만 구자철(21·제주)은 희망을 쐈다. 청소년(20세 이하)월드컵 8강의 주역은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틀 박지성’ 가능성 엿보여 10일 잠비아와의 평가전. 구자철은 후반 18분 김정우와 교체 투입됐다. 3-1로 뒤진 상황이었다. 구자철은 헐거워진 미드필드진 사이에서 분전했다. 폭넓은 시야로 공간을 헤집는 능력이 뛰어났다. 후반 37분 터트린 골은 압권이었다. 김보경(홍익대)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다. 구자철은 쇄도하며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드롭성으로 떨어지며 골망을 갈랐다. 출장 4차례 만에 터진 A매치 첫 골이었다. 구자철로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만한 골이었다. 현재 대표팀 중원은 박지성-기성용-김정우가 책임지고 있다. 구자철에겐 넘기 힘든 벽이다. 그러나 기회는 언제든 올 수 있다. 큰 대회일수록 돌발상황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다음 월드컵이면 박지성의 나이가 33세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박지성을 받칠 보조전력이 필요하다. ●블랙번 입단테스트 앞둬 현재 구자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입단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핀란드와 평가전에 참가한 뒤 바로 영국으로 건너간다. 시험 관문을 통과하면 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그러나 구자철은 “블랙번 입단 테스트는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지금은 대표팀에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 구자철이 월드컵 출전과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낼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부의 운동선수 학습권 보장 1년… 득과 실은

    정부의 운동선수 학습권 보장 1년… 득과 실은

    “박찬호나 박지성, 김연아는 앞으로 기대할 수 없다.” 정부가 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지난해 축구에 이어 올해부터 농구, 야구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현장 지도자들은 대뜸 이렇게 비난했다. 정부는 지난해 초·중·고 축구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기 중에 경기를 전면 금지하고, 수업이 끝난 뒤 연습을 하도록 제도를 바꾸었다. 올해부터는 대학농구에도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을 가는 2016년부터 운동선수들에 한해 ‘최저학력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갑자기 하라는건 난센스” 현장선 비판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시행 초기에 ‘현장이 어떤지 아느냐.’는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았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1년 만에 잘 정착됐다.”면서 “지도자들은 상대팀의 성적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성적도 좋아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론 지난해 말 조사한 운동선수들의 성적 향상은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도 “운동선수라고 해서 공부를 게을리 해도 괜찮다고 여기던 시절을 벗어난 지 한참 지났다는 점에서 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에 찬성한다.”며 정부 정책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현장 지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김상준 중앙대 농구 감독은 “학습권 보장이 좋은 취지이긴 하지만 당장 시행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면서 “지금 세대는 운동을 특기로 계발해 운동만 한 선수들인데 갑자기 공부하라고 하는 건 난센스며,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농구 중·고연맹 박안준 사무국장도 “2016년에 일반학생들도 없는 최저학력제를 운동선수에게 도입하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클럽제나 유소년 제도가 잘 되어 있는 선진국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보지 않고, 선진국의 운동선수는 공부도 하니 우리도 따라가자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일반 학생도 최저학력제 없는데…” 88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크게 성장한 엘리트 체육과 달리 우리나라의 학교체육 수준은 형편없는 상황이다. 현재 여자 중·고 농구팀은 고작 40개. 이중 10명의 선수를 거느린 팀조차 드물 정도로 열악하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 야구까지 모두 합쳐서 500여팀밖에 안 된다. 반면 일본의 청소년 농구는 중·고등학교 농구팀들이 남녀 각각 6000개나 된다. 야구의 경우도 고등학교 야구 등록팀이 5000개다. 일본의 중·고등학교는 1개 클럽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수십년 동안 주말에만 경기하는 시스템이 정착됐다. 최건용 동국대 야구코치는 “일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야구를 편하게 접하고, 성장하면서 체격조건이 나빠지면 그만둔다. 반면 운동신경이 좋은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했기 때문에 나중에 야구팀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는 좋은 선수를 뽑아서 운동을 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한번 뽑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이라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도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축구선수인 13세, 15세 두 아들을 둔 경남 마산시 김영수(41·여)씨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란 말은 좋지만, 현재 교육 정책·제도와 여건상 책만 파헤쳐도 대학 근처에 갈까 말까 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장래에 대해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경기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현장 지도자들의 걱정거리다. 현재 각 대학의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운동부의 존재는 대학 홍보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 경기 수가 줄어들어 대학 홍보가 어려워지면 운동부 운영에 대해 대학이 회의적으로 바뀌고, 결국 대학 운동부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엘리트→생활체육으로 전환 선행돼야 운동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모델도 제시되고 있다. ‘차범근 축구교실’과 같은 유소년 축구클럽이 늘어나고, 각 구청이나 시청 등을 중심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리틀야구단’들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의 95%가 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나가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모델은 운동선수의 학습권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운동선수의 학습권 저변을 확보하기 위해선 각종 경기에서 메달권에 들지 않아도 좋다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앞서 ‘88꿈나무’를 키우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재민 문화부 차관은 “일본이 인구수나 체육인 수에 비해 메달 개수가 적은 것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생활체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십년간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운동선수의 학습권은 이런 사회적 풍토에서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한수 문소영 조은지기자 symun@seoul.co.kr
  • 지성 빠진 맨유… FA컵 치욕

    지성 빠진 맨유… FA컵 치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64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그1(3부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박지성은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맨유는 가브리엘 오베르탕·대니 웰벡·대런 깁슨 등 어린 선수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지만, 최전방엔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세워 골사냥에 나섰다. 0-1로 뒤진 후반에는 라이언 긱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오언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9분 저메인 벡포드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1981년 이후 29년 만에 홈에서 리즈에 무릎을 꿇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충격을 받았다. 추가시간을 5분이나 준 것도 모욕적이다.”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맨유가 FA컵 64강에서 떨어진 것은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3년간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리즈가 맨유보다 객관적인 실력에서 절대 열세인 것은 사실. 하지만 두 팀은 1960~70년대를 호령했던 ‘전통의 라이벌’이다. 2004년 리즈가 2부로 강등되면서 경쟁관계는 희미해졌지만, 맨유-리즈의 ‘장미전쟁’은 여전히 유효하다. ‘몰락한 명가’ 리즈는 결국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끈질긴 수비로 맨유라는 ‘대어’를 낚았다. 같은 날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를 5-0으로 눌렀고,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가뿐히 32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훈련장서 눈길 車사고

    박지성, 훈련장서 눈길 車사고

    박지성, 차 사고로 맨유 ‘충격패’ 예고? 박지성이 지난 2일 주차 중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캐링턴 훈련장 펜스를 뚫고 잔디까지 들어오는 사고를 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박지성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관계자는 “박지성은 안전하게 운전을 했으나 눈과 얼음 때문에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사고가 났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지성이 타고 있던 포르셰 카이엔 4X4 터보는 펜스를 뚫고 들어와 얼어붙은 잔디에 계속 미끄러지면서 연습경기장 페널티박스에 이르러서야 멈췄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운이 매우 좋았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연습장 안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더 선’은 이 사고 현장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웨인 루니, 니미타르 베리바토프 등 팀 동료들이 목격했으며 모두 매우 놀랐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구단 측으로부터 펜스 수리비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또 하루 뒤인 지난 3일 맨유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0-1 로 패한 것을 언급해 사고와 ‘충격패’를 연관지었다. 한편 이 사고는 박지성의 에이전트 측으로부터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나는 티켓은 손에 쥐었다. 하지만 5개월 뒤에도 남아공을 밟을 수 있을까.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 새해가 밝았지만 축구대표팀의 화두는 여전히 ‘무한경쟁’이다. 허정무 감독은 “엔트리의 70~80% 정도는 완성했다. 50%라고 할 수도 있다.”는 아리송한 말로 선수들을 채찍질하고 있다. ‘쌍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이 대표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지만 최종엔트리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도, 절망도 섣부르다. 지난달 체력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로 추려진 25명의 태극전사들은 3일 정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눈밭에서 힘겨운 체력테스트를 이겨낸 이들이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해 유럽 원정을 통해 해외파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진 상태. 허 감독의 마음 속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한 대략적인 짜임새가 그려져 있다. 국내파는 이들을 뛰어넘을 만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전북에서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아직 대표팀 입지가 불안한 이동국은 “오랫동안 기다린 월드컵이다.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은 “포지션 경쟁은 항상 치열하다. 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띠 김근환(24·요코하마 마리노스) 역시 “최선을 다해도 월드컵 참가를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전훈기간 동안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눈을 빛냈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노병준(포항)은 “주변에서 ‘노장’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다. 새해 시작부터 좋은 기회가 왔는데 남아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강추위 속에서 100분 넘게 묵묵히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코칭스태프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했지만, 강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허 감독은 “올해는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호시탐탐(虎視耽耽,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봄),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한 판단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의 자세로 가겠다.”고 경인년의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4일 오전훈련을 가진 뒤 남아공으로 이동,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정한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풀고 본선 일정에 맞춰 훈련-숙박-이동을 맞춰 본다. 현지에서 잠비아·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6일 스페인 말라가로 옮겨 핀란드·라트비아와 일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남아공 최고스타?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남아공 최고스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어떤 선수가 최고 스타로 떠오를까. 치열한 국가간 경쟁 못지 않게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MVP(골든볼)와 득점왕(골든슈)의 주인을 가리는 일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MVP(또는 득점왕) 후보는 전 세계 축구계의 양대산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24·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오른쪽·22·FC바르셀로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청산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4위에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 독일의 주간 유력지 ‘데르 슈피겔’은 호날두가 현존하는 축구 선수 중 가장 빠른 주력(최대 33.6㎞)을 갖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도 불리는 메시도 만만치 않다. 169㎝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현란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구사해 마라도나를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9골)에 올랐고, 프랑스 축구전문 일간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2009 발롱도르(유럽 최고 권위의 상)’에 뽑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조국 아르헨티나에 금메달을 안겼던 메시는 한국의 스타인 박지성과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역대 최초로 월드컵이 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1·첼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드로그바는 2007년 아프리카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빠른 발과 동물적인 골 감각을 지닌 현역 최강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드록바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 유럽 지역 예선에서 9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과시한 잉글랜드의 골잡이 웨인 루니(24·맨유), 유로2008에서 7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하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다비드 비야(29·발렌시아) 등도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브라질의 ‘하얀 펠레’ 카카(27·레알마드리드)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2010마법’ 양朴에 건다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2010마법’ 양朴에 건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에선 ‘양박’ 하면 통한다. ‘산소 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일컫는다는 점이 새삼스러울 정도이다. 그만큼 둘의 활약이 중요하다. 2008년 초부터 태극사단을 지휘한 허정무(54)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에게 줄곧 믿음을 줬다. 82차례 A매치에서 11골을 뽑은 캡틴 박지성과, 38차례 뛰며 13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한국 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정무호에서 박지성은 5골, 박주영은 8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008년 1월30일 칠레와의 친선경기(0-1 패)를 시작으로 모두 30차례 A매치를 치르며 터뜨린 43골 가운데 30%를 넘는다. 영양가를 따지면 값어치는 껑충 뛴다. 이번 월드컵 예선 14경기에서 박지성은 가장 많은 5골을, 박주영은 4골로 그 뒤를 따랐다. 남아공행 티켓을 확정한 지난해 6월17일 쾌거는 박지성의 발끝 덕분이었다. ‘사막의 아들(팀 멜리)’로 불리는 이란을 맞아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터였다. 후반 36분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골을 낚았다. 한국은 자·타칭 아시아 맹주였지만 중동국 앞에만 서면 꼬리를 내리곤 했다. 이런 징크스를 깨고 무패(7승7무)로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박지성이 앞장선 것. 그는 최대 고비였던 2월11일 테헤란 원정에서도 0-1로 뒤진 후반 36분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발, 왼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위기 때마다 한방씩 터뜨렸고 국민들은 “역시 박지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영 또한 중동 모래바람을 잠재우는 데 한몫 톡톡히 해냈다. 2007년 11월19일이었다. 19년간 한 번도 꺾지 못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리야드에서 맞선 한국은 또 징크스를 걱정하고 있었다. 박주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로 텃세를 부리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디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허 감독은 ‘양박’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한때 부상 여파로 맨유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차출에 반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여전히 불러들였다. 박주영도 마찬가지였다. 허 감독은 그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프랑스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감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며 반겼다. 월드컵 본선처럼 큰 무대에 강한 ‘양박’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맞은 한국에 더없이 소중한 보배로 떠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당시 FIFA랭킹 56위)은 토고(48위)와만 해볼 만했을 뿐 프랑스(4위), 스위스(13위)엔 언감생심이었다. 16강은 1승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엔 아르헨티나(현재 8위), 그리스(12위), 나이지리아(22위) 모두 만만찮지만, 그렇다고 꼼짝도 못할 상대는 아니다. 그리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두 번째로 본선에 나선, 이렇다 할 경험이 없는 국가이다. 나이지리아 역시 미드필더인 미켈 존 오비(22·첼시) 등 빅리거 7~8명을 거느렸다고는 하지만, 4년간 더 성장한 박지성과 박주영도 밀릴 게 없다. 박지성은 새해를 맞아 “4년 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 동점골을 뽑았을 때처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월드컵 G조 리그에서 벤치워머로 머물다 스위스를 맞아 후반 25분만 뛴 박주영도 “반드시 주전경쟁을 뚫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남아공월드컵 남북한 16강 동반진출 가상 시나리오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남아공월드컵 남북한 16강 동반진출 가상 시나리오

    새해는 스포츠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 아시안게임이라는 스포츠 3대 빅이벤트가 올 한 해에 몰려 있다.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0동계올림픽엔 ‘피겨퀸’ 김연아가 출전해 피겨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현재 기량상태로 보아 무난하게 금을 따내 경기침체로 꽁꽁 언 국민의 가슴을 녹여줄 것이 확실시 된다. 한국의 전통적 메달밭 쇼트트랙에서도 금메달을 쏟아내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이규혁과 이강석 등이 금빛 전망을 높이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국민의 흥분이 잦아들 즈음인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극전사들이 밴쿠버의 열기를 되살린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본선엔 북한까지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11월12일부터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98년 방콕대회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중국에 이어 2위를 지켜온 한국이 절치부심해온 일본의 2위 탈환 야망을 어떻게 저지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회다. 새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될 3대 스포츠 이벤트를 전망해본다. 공은 둥글다.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오른 기적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원정 16강을 꿈꾼다. 때마침 역대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은 44년만의 드라마 재현을 꿈꾼다. 16개국이 나선 당시와 달리 32개국이 겨루는 리그 통과는 험난하다. 더욱이 최악의 조 편성이다. 하지만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 호랑이의 해, 한반도 형제가 나란히 조별 리그를 뚫고 16강에 오르는 가상 시나리오를 써본다. 6월23일 오전 5시25분(한국시간) ‘산소 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이지리아 문전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다. 기성용(21·셀틱)이 미드필드를 넘어서자마자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받은 것. 수비수 타예 타이우(24·마르세유)와 조셉 요보(29·에버턴)를 잇달아 제치고 강슛. 공은 몸을 날린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엔예야마(27·텔아비브)의 손끝에 살짝 걸렸지만 워낙 강력해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리고 5분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길게 울려 퍼진다. “아~ 경기 끝났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합니다. 여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이날 새벽,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광장의 붉은 물결은 춤추듯 요동쳤다. 아나운서의 숨가쁜 목소리와 함께 전광판에는 ‘대한민국, 원정 첫 16강 진출’이란 글씨가 붉게 빛나고 있었다. 한국은 그렇게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새로 썼다. 전반 44분 나이지리아 골게터 미켈 존 오비(22·첼시)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1-1로 비겼고, 결국 1승2무(승점 5)로 16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나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2득점 1실점)은 아르헨티나(3득점 1실점·이상 1승2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B조 2위를 기록했다. 12일 그리스와의 첫판에서 1-0으로 이겼지만,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마지막 한판에서 한국은 최소한 비겨야 하는, 안심할 수 없는 처지였다.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처럼 첫판에서 토고를 잡은 뒤 프랑스와는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고도 스위스를 맞아 뼈아픈 패배로 발길을 되돌려야 했던 쓰라림을 자칫 되풀이할 수도 있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진다면, 이날 동시에 열린 그리스-아르헨티나 경기 결과로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2-1로 눌렀다.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2승1무·승점 7)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국(1승2무·승점 5)이 2위, 17일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었던 그리스(1승2패·승점 3)와 꼴찌 나이지리아(1무2패·승점 1)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북한은 더 극적이었다. 16일 G조 첫판에서 최강 브라질에 0-2로 무릎을 꿇은 뒤 닷새 뒤 포르투갈과 맞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는 사상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에서 8강에 올라 3-5로 역전패했던 빚을 고스란히 되갚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고비가 남았다. 마지막 코트디부아르를 눌러야 자력으로 16강을 진출할 수 있었다. 북한은 전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마쳤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북한에 미소를 보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과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 21일 코트디부아르를 2-1로 누른 브라질은 조 1위(2승1무·승점 7), 코트디부아르(1무2패·승점 1)는 4위를 확정했다. 15일 아프리카 복병 코트디부아르에 1-0으로 승리했던 포르투갈(1승1무1패)이 북한과 동률을 이뤘다. 결국 골 득실을 따진 끝에 북한 2위(3득점 3실점), 포르투갈(2득점 3실점)은 3위로 결정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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