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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도 극찬한 김민재…호나우지뉴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레전드도 극찬한 김민재…호나우지뉴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현역 때 상대로 만났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대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지뉴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오는 10월 레전드 매치 이벤트를 앞두고 1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는 김민재와 박지성, 손흥민 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칸나바로는 김민재에 대해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거뒀다. 나폴리 우승의 핵심 선수였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나폴리에 남길 원했지만, 독일로 떠나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전설적인 수비수인 칸나바로는 한국 수비수에 대해선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읽을 줄 안다”면서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국 축구는 많이 발전했다.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과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선수들이 생각하는 한국 최고의 선수는 박지성과 안정환이었다. 호나우지뉴는 “박지성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추켜세웠고, 2002년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패하며 탈락한 마테라치는 “안정환도 뛰어난 선수지만 우리를 이겨서 아주 좋은 기억은 아니다”고 회상했다. 칸나바로도 “당시 벤치에 있었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다”면서 “내가 출전했으면 경기 결과는 바뀌었다”며 웃었다.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10월 레전드 매치에선 손흥민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칸나바로는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과 맞붙어보고 싶다. 막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훌륭한 선수라 즐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마테라치는 “칸나바로는 손흥민이 너무 빨라서 막지 못한다”고 놀리기도 했다. 호나우지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을 극찬하면서 “아쉽게 EPL에서 뛰지 못했지만, 기회가 있었다면 (손흥민처럼) 당연히 득점왕에 도전했을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리그라서 뛰어보고 싶었고 지금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박지성 “나도♥제주도”

    박지성 “나도♥제주도”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박지성 씨가 지난 5일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최고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씨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역이다. 이후 네덜란드리그팀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 리거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박 씨와 제주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박 씨는 제주에서 약혼식을 올릴 정도로 제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부친인 박성종(JS파운데이션 이사장)씨도 제주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제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제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한편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전 야구선수 이대호, 탁구선수 신유빈, 배구선수 정지석·한선수, 골프선수 박민지 등 스포츠 스타들의 제주사랑 기부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33세 이대성의 해외 도전 키워드, 보장보다는 경쟁, 안정보다는 성장

    33세 이대성의 해외 도전 키워드, 보장보다는 경쟁, 안정보다는 성장

    33세는 운동선수로서 적지 않는 나이다. 젊었을 때 해외에 진출했더라도 이제 국내에 돌아올 나이대다. 그런데 이대성은 다시 해외로 나간다. 2011년 브리검영대 유학, 2017년 G리그 진출, 그리고 2023년 일본 B리그 진출, 이번이 3번째다. 이대성이 꾸준히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건 객관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어느 수준의 농구 선수인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에서다. 33세의 이대성은 해외 도전 키워드로 보장보다는 경쟁, 그리고 안정보다는 성장을 꼽았다. 일본 B리그 전통의 팀 시호스즈 미카와에 입단하는 이대성은 2일 서울 서초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 되기 전부터 있었다”면서 “객관적인 환경, 더 높은 레벨에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시험하고 나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꽤 오랜 시간 축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와 일본을 해외 진출 플랜 A와 B로 준비했다”면서 “미카와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큰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호주리그 1팀, B리그 2팀과 협상을 했지만 이대성은 출전 시간과 역할 보장이 아니라 경쟁을 약속한 팀을 선택했다. 그는 “라이언 리치먼 미카와 감독은 딱 한 가지만 약속했다.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뛰기 때문에 남은 자리는 세 자리인데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경쟁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면서 “출전 시간과 메인 볼 핸들러와 같은 부분보다 나에겐 필요한 건 경쟁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감독님 이야기를 듣자마자 미카와에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해외 진출의 본질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KBL에서 최근 2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던 이대성은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이대성은 “프로선수 생활을 하면서 안정적인 부분과 성장은 거리가 멀다는 걸 느꼈다. 벼랑 끝 상황이 항상 성과를 만들어 왔다”면서 “한 시즌 동안 증명하지 못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내려고 방법을 찾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대성은 자신의 선택이 현재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은퇴 시점에는 재해석되고 재평가받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은퇴하는 시점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거다. 2011년 중앙대를 나왔을 때 모두가 나를 이상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주장이 되고, 우승 반지 3개를 끼면서 그때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바뀌었다”면서 “지금의 선택 또한 내 선수 생활이 끝났을 시점에 재해석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미카와에는 붙박이 공격 옵션이 있지만 이대성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님이 바뀌셨다. 원점에서 다시 경쟁해야 한다. 새로 시작하는 시점에 누가 어떻게 했고, 어떤 농구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농구는 전쟁터다. 그런데 신기하게 잘하는 선수에게 공이 간다. 골든스테이트 경기를 보면 마지막 슛은 스테픈 커리나 클레이 탐슨이 쏜다. 농구를 잘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공이 나에게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KBL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더 나은 실력을 무조건 보여주고 싶다고, MVP급 활약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기 위해 누구에게라도 떳떳할 정도로 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성은 “결국은 더 간절하고 배고픈 사람이 이긴다. 처음 현대모비스에 갔을 때 유재학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그 말 하나로 농구를 하며 배우면서 성장했다.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가서 어떤 선수보다 더 땀 흘릴 거고,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대성은 새 무대에서 발전시키고 싶은 플레이로 플로터를 꼽았다. 이미 김효범 코치에게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내 무기는 3점슛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관성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미드레인지 게임을 배웠고, 일관성이 생겼다”면서 “다음은 플로터다. 미드레인지 게임에 플로터가 입혀진다면 더 많은 옵션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다음 시즌 플로터를 내 플레이에 완벽하게 넣는 게 목표”라고 눈을 빛냈다. 이대성의 해외 도전은 일본이 끝이 아니라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 이대성은 “일본에서 잘한다면 더 나은 리그에서 뛸 기회가 올 것”이라며 “아직 어디라고 확실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새로운 선택지가 눈앞에 온다면 1초의 고민도 없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내내 손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2월 주상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미 괴사가 진행됐던 점으로 미뤄 1년가량 골절을 방치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뒤 골반 뼈를 이식해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대성은 “재활 경과는 너무 좋다. 12월에 다친 후로 7개월 동안 3점슛을 못 던졌는데 지난주부터 연습하고 있다. 재활을 잘했기 때문에 새 시즌을 뛰는 데 큰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자신의 도전이 후배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그는 “전에는 야구의 류현진, 박찬호, 추신수 선배님, 축구의 손흥민 또는 박지성 선배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멋진 사람과 행복의 의미는 거리가 꽤 멀었다”면서 “내가 해외 진출을 해서 후배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으면 한다. 실패해도 이런 부분에서 영향을 주고 싶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의 마지막에는 국내 무대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대성은 “인생이 생각대로 되는 게 없다는 걸 알지만 (해외 무대에서) 최대한 오래 머무르도록 하겠다”면서 “그래도 은퇴는 한국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이대성은 꼭 할 말이 있다며 최준용(전주 KCC)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대성은 “내가 끝난 직후 (이)현중의 기자회견 차례겠지만, 사실 오늘 최준용까지 3명이 같이 할 줄 알았다”고 웃었다. 호주리그에 진출한 이현중도 이날 이대성의 뒤를 이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대성은 “최준용도 ‘나는 한다면 한다, 보여주는 사람이다. 나는 꿈이 있다’고 했고, 나도 최준용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안다”며 “최준용도 내년에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포부를 밝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SBS, 여자 월드컵 콜롬비아전 중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SBS, 여자 월드컵 콜롬비아전 중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H조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아쉽게 첫 번째 경기를 내줬지만,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기원하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 날, 이민아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며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서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SBS가 중계한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는 1.7%(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 중계한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SBS 박지성, 이민아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전반 초반 콜롬비아 선수들을 매섭게 압박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월드컵 등 큰 대회를 경험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무르익었다. 베스트 상태에서 월드컵을 맞이할 수 있게 된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기대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이민아 해설위원도 마치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처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민아 해설위원은 오랫동안 대표팀에 몸담으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의 장점을 일일이 열거하며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볼이 상대편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자, 탄성을 자아내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후배 이승우와 함께 중계석에 앉았던 박지성은 이번에는 이민아를 이끌며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지식을 살린 전문성 높은 해설을 보여줬다. 남자축구 해설 못지않은 여자축구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실점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패널티킥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며 “아직 두 경기가 남았다.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다른 결과를 얻길 바란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2차전에 나서며, 이 경기 역시 배성재·박지성·이민아 트리오가 중계한다.
  •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무역과 산업, 에너지, 통상 업무를 총괄하는 실물경제 주무부처다. 24시간 돌아가는 전기를 관장하고 지구 곳곳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세일즈하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대표 ‘영업사원’ 부처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업무에 ‘정부세종청사의 꺼지지 않는 등대’로 불린다. 1980년대 기업들과 함께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출 한국호’를 이끌던 상공부(산업부의 전신) 공무원들의 모습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중 패권 경쟁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1948년 상공부에서 출발해 75년간 경제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을 만들고 급변하는 대외무역 정세와 정보를 우리 기업에 적절히 알려주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6·25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조타수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외교부의 통상교섭 기능을 가져오면서 덩치가 더욱 커졌다. 총정원은 1400명으로 본부 인력만 971명에 달한다. 전기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수급도 산업부가 맡고 있다. 이창양 장관이 이끄는 산업부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장영진 1차관 소관인 산업 분야와 강경성 2차관이 관할하는 에너지 분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통상·무역 분야다. 1차관 산하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3실 9관)들이 포진해 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 내수를 지원사격하는 곳이다. 주로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고 있는 유연하고 컬러풀한 조직이기도 하다. [장관·1차관 직속] 장영진 1차관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성으로 못하는 게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통한다. 최장수 인사업무(4년 2개월)를 담당한 운영지원과장 출신으로 인사와 조직에 능통하다. 솔직하고 소탈하며 격의 없이 소통한다. 금요일 유연근무제 도입 등 ‘와닿는’ 복지정책과 문제가 생기면 솔선수범해 해결하는 인간미를 갖춰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두텁다. ‘섬김의 리더십 표본’이라는 평도 있다. 식견이 넓고 국회·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능력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술은 못하나 끝까지 자리에 남는다. 기술직 최초 산업부의 ‘입’인 김대자 대변인은 ‘보배’ 같은 존재로 통한다. 온화하고 생각이 깊으며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배들 사이에서 자비로운 ‘대자대비 형님’으로 불린다. 책임감이 강하고 힘든 일을 묵묵히 앞장서서 하는 ‘성실의 아이콘’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정 많고 친절한 데다 소통과 조정 능력이 탁월해 원전산업정책관 당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을 풀어냈고 규제샌드박스를 최초로 도입해 기업 혁신의 숨통을 틔워준 주역이다. 너무 겸손해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박재영 감사관은 재미있고 유쾌한 스타일이다. 필요한 업무만 명확히 구분해 지시하고 직원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아 배려심 깊은 ‘역지사지형’ 리더로 인정받는다. 에너지·산업 전반의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고 과감한 추진력도 보유했다. 새로운 도전을 지향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대외소통 능력이 좋아 적이 없지만 분석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다. [기획조정실] 최남호 기획조정실장은 시원시원한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화끈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정무 감각과 사교성이 좋으며 유머 감각이 있어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좋다.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하고 중요한 일에만 집중해 ‘가성비’ 좋은 상사라는 평도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사태, 조선업계 구조조정, 국가첨단산업특별법 제정 등 산업계 현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부내 산악동호회 ‘산울림’ 회장직을 7년째 맡아 이끌어 온 ‘형님 리더십’으로 통한다. 목소리가 너무 큰 게 단점이다. 안살림과 국회 등 대외 업무를 맡고 있는 오승철 정책기획관은 꼼꼼하며 업무 추진 시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보다 함께 고민해 주는 지장(智將)이란 평을 받는다. 직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차분하면서 합리적인 성격으로 요소수와 공급망 대응 등 주요 현안 태스크포스(TF)에서 일했다. 안정적이고 상황 정리를 잘하지만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견해도 있다.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를 나온 군인 출신이다. 을지훈련과 산업재난을 담당한다. 꼼꼼한 일처리로 역대 비상안전기획관 중에서 가장 일을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북한 무인기(드론) 영공 침범 당시 “방어체계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목받았다. [산업정책실] 2018년부터 5년 가까이 최장수 실장을 맡고 있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에서 ‘가장 잘생긴 엄친아’로 불린다. 친화력과 언변도 뛰어나 유학 당시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친구가 될 정도였다. 아이디어가 많은 데다 선견지명이 있어 윗사람들의 신임이 높다.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주목받은 ‘에너지 바우처’를 과장이던 때 처음 만드는 등 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편이다. 각 직원의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자전거를 즐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산업부 대표 ‘에이스’로 꼽힌다. 판단력, 분석력, 추진력, 정보력 등 접근이 안 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이 넓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을 만큼 업무능력을 인정받는다. “아군이라 다행이지 적군이면 죽었다”는 말이 회자되도록 전투력이 상상 초월이란 평가다. 삼국지 장수 ‘여포’에 비유된다. 반도체 통상 현안, 러우사태 대응 등 시야가 넓고 통찰력이 좋다. 외향적이고 때론 언성도 높이지만 직원들을 잘 가이드하며 속정이 깊고 여려 인간미에 반한 ‘찐팬’들이 많다고 한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표현력이 좋고 상대가 긴장하지 않게 배려하며 일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 숲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점잖고 안정적인 관리형으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기여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옛 정보통신부 출신이지만 원전산업정책국장 등 산업부 핵심 업무를 두루 맡아 할 정도로 친화력, 업무추진력 등 “버릴 게 없다”는 평가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도 냈다.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본인이 70%를 부담하는 솔선수범형이라 직원들이 신뢰한다. 동기들 중 나이 많은 큰형으로 ‘포스’는 있지만 꼰대가 아니며 열심히 일하고 잘 챙긴다는 평이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직원들 사이에서 자애롭기로 명망이 높다. 직원들이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국장’으로 선정될 정도다. 따듯한 시선으로 조곤조곤 잘 알려주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많은 현안 속에 책임질 건 책임지는 덕장 스타일이다. 산업·에너지·통상을 두루 경험했고 권위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주도했다. 옛 과학기술부 재직 때도 과기정책실장 후보군에 늘 오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산업기반실] 산업 연구개발(R&D)을 관장하는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호인’으로 통한다. 워커홀릭이지만 후배들을 다그치기보다 힘든 일은 도맡고 다독여서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지녀 직원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로 꼽힌다. 핵심을 찌르는 판단력을 갖춘 ‘전략가’로 각을 세우기보다 끈기 있게 소통해서 결국 해결한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반대를 뚫고 중견기업특별법을 제정하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무적 계산은 빠르지 않지만 외부 사정에 밝고 협력도 잘한다.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무역정책을 고루 거친 홍보지원팀장 출신으로 샤이한 듯하지만 소통 능력이 좋고 기획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집에 안 들어가는 워커홀릭으로 일을 맡기면 끝까지 완수해 낸다고 한다. 차분하고 점잖은 외모와 달리 일 터지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추진력과 강단을 갖춰 승진도 빨리 했다. 박종원 지역경제정책관은 ‘선한 워커홀릭’으로 손꼽힌다. 동안 외모에 체구는 작지만 단단한 체력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신념도 있어 옳다고 생각하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경남 경제부지사, 미국변호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엘리트로 시야가 넓다. 불철주야 노력하는 성실형으로 디테일에 강하다 보니 직원들이 보고하러 들어가면 아주 조용하고 부드럽게 기가 빨렸다 나온다고 한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업무장악력이 좋고 그립이 센 ‘꾀돌이’다. 여성 최고참 국장으로 말투가 다소 터프하지만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소통도 잘해 ‘공감 능력을 갖춘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국의 모든 걸 알아야 할 정도로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다. 업무가 어떻게 진행될지 메타 인지가 발달해 업무 초기부터 범위와 목표를 적절하게 제시, 최적의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소속기관] 문동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업활력법을 제정한 산업·무역정책 전문가로 ‘천재과’라는 평이다. 환변동보험제도 도입 등 성과들도 많지만 지난해 무역투자실장 근무 당시 무역적자 확대로 분투했다. 대내외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해 주는 ‘큰형’ 같은 스타일이다. 진중하고 생각이 깊다 보니 너무 조심스럽다는 견해도 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진가를 발휘해 ‘만개’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인증지원단을 통해 업계의 큰 애로사항이었던 국내인증의 해외 상호인증을 해결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호평받았다. 기술직답지 않게 언론 대응도 감각적이고 소통 능력, 정무 감각 모두 훌륭해 ‘국표원의 미래가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향 제시와 함께 섬세하게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평판도 좋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활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코트라(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장을 맡는 등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많이 해 기업지원 네트워크가 좋다는 평이다. ‘메이저리그식 자율야구’로 팀워크와 직원 역량 강화를 주문한다고 한다. 본부 밖에서 주로 활약해 현안 업무에 다소 약하다는 평도 나온다.
  • 미트윌란 이적 앞둔 조규성, “경기 뛸 수 있는 팀 선택”

    미트윌란 이적 앞둔 조규성, “경기 뛸 수 있는 팀 선택”

    조규성이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 무대로 향한다. 전북은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이날 오전 덴마크 리그의 미트윌란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출국했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세부 사항 조율이 마무리되면 이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전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전북은 제 자부심이자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공식 이적 제안은 없었다. 더 기다린다고 좋은 제안이 올지 확실하지 않아서 (미트윌란 이적을) 선택했다”며 “경기를 뛸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팀을 선택했다.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 한 경기 멀티 골로 주목받았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시도했지만, 소속팀 전북이 여름에 떠날 것을 원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행에 부정적이었으나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미트윌란을 추천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 “아시아 최고 클럽 전북, 내년까지 챔피언 달성”

    “아시아 최고 클럽 전북, 내년까지 챔피언 달성”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 왔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은 1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내 목표는 승리”라며 “전북은 1위에 올라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시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볐다. 2002년 은퇴 뒤 동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장쑤 쑤닝(중국)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경쟁했고, 가장 최근에는 클루지를 이끌고 루마니아 리그 3연패 및 4회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2025년까지 전북을 이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베르토 디마테오 기술고문에게 연락받았다는 그는 “전북이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에서 경기했을 때 시설이 좋고 팬들도 열정적이라 크게 감명받았다”며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전북이 가장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박 디렉터는 “빠르게 상대 진영에 침투해 거기서 결정지으려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여러 클럽을 맡을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의 본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페트레스쿠 감독은 “5경기, 6개월 뒤가 아니라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챔피언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는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루마니아 출신 전북 새 감독 “전북이라 왔다, 10년은 있고 싶다”

    루마니아 출신 전북 새 감독 “전북이라 왔다, 10년은 있고 싶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 왔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은 1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내 목표는 승리”라며 “전북은 1위에 올라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단 역대 두 번째, K리그 역대 27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2025년까지 전북을 지휘하는 그는 선수 시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볐다. 2002년 은퇴 뒤 동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장쑤 쑤닝(중국)을 맡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경쟁했고, 가장 최근에는 클루지를 이끌고 루마니아 리그 3연패 및 4회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베르토 디마테오 기술고문에게 연락받았다는 그는 “전북이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에서 경기했을 때 시설이 좋고 팬들도 열정적이라 크게 감명받았다”면서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전북이 가장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강등권까지 밀렸던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결별 뒤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순위를 5위(승점 27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두 울산 현대(44점)와 격차가 상당하다. 자리를 함께한 박 디렉터는 “빠르게 상대 진영에 침투해 거기서 결정지으려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여러 클럽을 맡을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의 본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페트레스쿠 감독은 “5경기, 6개월 뒤가 아니라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챔피언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는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년 이상 한 팀을 맡은 게 드문 것과 관련해서는 “축구 감독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선택할 때마다 부담감, 리스크가 크지만 감내해야 한다”며 “전북에서는 10년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사령탑 확정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사령탑 확정

    루마니아 축구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55)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 DNA를 되살릴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전북 구단은 페트레스쿠 감독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부터 2년간 팀을 맡았던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전북은 “풍부한 우승 경험을 갖췄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라면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의 레전드”라고 페트레스쿠 감독을 소개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2025년까지 2년 6개월간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지휘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2023시즌 초 강등권 언저리까지 순위가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자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고,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유럽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후임 감독을 물색해왔다. 그동안 김두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전북은 현재 7위에 자리했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오는 14일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사령탑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현역 시절 수비수였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로 95경기(12골)에 나섰다.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고 1996년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무대에도 두 차례 나섰다. 프로에서는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 동안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포자 칼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 사우스햄턴(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다. 부쿠레슈티 소속으로 198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와 러시아, 중국, 중동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8~09시즌 우니레아 우르지체니의 루마니아 리그 우승, 2009~10시즌 쿠반 크라스노다르의 러시아 2부리그 우승 및 1부 리그 승격, 2017~18시즌부터 클루지의 루마니아 리그 3연패, 2021~22시즌 클루지의 루마니아 리그 통산 4번째 우승 등을 일궜다.
  •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기간 웨일스와 평가전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기간 웨일스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을 떠나 웨일스와 맞붙는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7일 웨일스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하기로 웨일스축구협회와 협의했다. 장소는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이고 경기 시간은 미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대표팀이 유럽 원정에 나서는 건 2018년 3월 북아일랜드·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신태용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에 1-2,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에 2-3으로 졌다. 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대표팀이 지난해 1월 아이슬란드(5-1승), 몰도바(4-0승)를 차례로 꺾은 적이 있지만, 경기 장소는 제3국인 튀르키예였다. 웨일스에 이은 두 번째 A매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는 “대부분 유럽팀이 이 기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유럽 외 지역팀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웨일스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은 26위로 한국(27위)보다 딱 한 계단 높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64년 만에 대회 본선 무대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부진해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최근 선전했다. 유로 2016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21년에 열린 유로2020에서도 16강에 올랐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 함께 뛴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 개러스 베일 등 세계적 축구 선수들이 웨일스 출신이다. 현역으로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와 프랑스 리그1의 에런 램지(니스) 등이 있다.
  • 김민재, 한국인 두 번째 ‘맨유맨’ 되나… “이적료 872억원 계약 임박”

    김민재, 한국인 두 번째 ‘맨유맨’ 되나… “이적료 872억원 계약 임박”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를 떠받친 김민재(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임박설이 무게를 더해 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일간 매체인 일마티노의 기사를 인용해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며 “맨유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일마티노는 “이적의 세부 사항 정리만 남긴 상태고,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데일리메일도 “나폴리는 지난해 약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줬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나폴리는 매혹적인 이익을 얻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4400만~5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고 확인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활약으로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수비진 강화가 절실한 맨유가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상태라는 게 맨유행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15경기나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연쇄 이동설까지 들고 나왔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4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선수가 된다. 하지만 조급한 판단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면서 “지금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나 합의된 것은 없다”고 임박설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리그가 모두 끝난 뒤인 7월에 유효하다”며 “나폴리도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스포츠 게임 전문 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하는 13명의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김민재 한국인 역대 두 번째 ‘맨유맨’ 될까

    김민재 한국인 역대 두 번째 ‘맨유맨’ 될까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맨유맨’은 탄생할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를 떠받친 김민재(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임박설이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조급한 판단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든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일간 매체인 ‘일 마티노’의 기사를 인용해 “맨유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라면서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 마티노’는 “이적의 세부 사항 정리만 남긴 상태고,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도 “나폴리는 지난해 약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줬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나폴리는 매혹적인 이익을 얻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4400만 파운드~5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고 확인했다.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활약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한 보도들이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수비진 강화가 절실한 맨유가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상태라는 게 맨유행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15경기나 ‘크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연쇄 이동설까지 들고 나왔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4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선수가 된다. 그러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나 합의된 것은 없다”고 임박설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리그가 모두 끝난 뒤인 7월에 유효하다”며 “나폴리도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스포츠 게임 전문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하는 13명의 이탈리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맞붙는다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맞붙는다

    6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출신으로,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던 인물이다. 요르단과 바레인은 모두 중동의 ‘복병’으로 꼽힌다. 조 추첨식에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참석했다. 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이 팀 케이힐(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 등 아시아 축구 영웅들과 함께 조 추첨자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세 번째로 높은 27위로 ‘톱시드’(1번 포트)에 포함되면서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초반 대결을 피했다.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6개 나라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더해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지난 3월 태극전사들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이번 아시안컵이 첫 번째 메이저 대회다. 클리스만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 팀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아시안컵에서는 1956년, 1960년 두 차례 우승 이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준우승만 네 차례(1972년·1980년·1988년·2015년) 차지했고,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선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락했다. 이번 2023 아시안컵은 오는 6~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부분 지역이 봉쇄되면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 지난해 10월 카타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대회는 중동의 무더운 날씨를 피해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이 모두 끝난 뒤 중계 영상을 통해 “환영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상대 팀들에 대해 알아 가는 중”이라며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일부터 경기장과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아시안컵 구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 빅리그 데뷔 시즌 나폴리 우승 이끈 ‘철기둥’ 김민재

    빅리그 데뷔 시즌 나폴리 우승 이끈 ‘철기둥’ 김민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유럽 빅리그 데뷔 시즌 SSC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의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4)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려 남은 5경기에서 다 지더라도 리그 1위 자리를 지킨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리그 정상에 올랐다. 유럽 5대 빅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박지성, 정우영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 박지성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7년과 2008년, 2009년, 2011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정우영은 2019년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김민재가 한국 선수의 첫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 중 32경기에 선발로 나와 수비 중심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축구 센스로 상대팀의 공격을 불안감 없이 막아내는 모습에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에게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센터백을 맡은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떠나자 나폴리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는데, 영입 당시에는 쿨리발리의 대체 선수 정도로 기대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을 막아내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김민재가 중심을 잡으면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유럽 시장에서 김민재의 몸값도 수직상승했다. 축구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유로(약 731억원)로 책정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2500만 유로에서 두 배가 오른 것. 터키에서 뛰던 2021년 10월에는 650만 유로였다. 외국 언론은 이번 시즌 나폴리 우승에서 김민재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AP통신은 나폴리 우승의 주역을 열거하며 이번 시즌 리그 득점 1위(22골) 빅터 오시멘, 지난해 8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와 함께 김민재를 지목했다. 김민재에 대해 “쿨리발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는데 빠르게 적응하며 9월의 선수에 뽑혔다”고 기록했다. AFP통신도 나폴리 우승에 묵묵히 기여한 ‘보이지 않는 영웅’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역시 김민재를 선정했다. AFP통신은 김민재에 대해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의문 부호가 달렸으나 지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력의 상당 부분은 김민재의 공헌”이라고 평가했다. 또 “팬들은 김민재가 태클하거나 헤딩할 때마다 ‘김, 김, 김’을 외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함께 김민재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쉽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그쳤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탈리아와 유럽 무대의 경험을 쌓은 김민재가 얼마나 더 발전할 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전남도, 김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출 10억 달러 앞장

    전남도, 김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출 10억 달러 앞장

    전라남도가 27일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제12회 김의 날 기념식을 갖고 김 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에 나섰다. 전국 김의 76%를 생산하는 전라남도는 김 수출 증대와 글로벌 식품화를 위해 김의 생산과 양식, 가공, 제조, 유통, 판매, 수출 기능을 집적화한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른김 품질 관리제 등으로 품질을 혁신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라남도에서 개발하는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 및 처리장치 완성과 어장환경 등이 개선되면 김 양식 어가의 경영 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이미지를 개선해 김 산업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금주 부지사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김은 수출 효자상품을 넘어 이미 케이(K)-푸드의 대표주자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김 산업 육성과 우리나라 김 수출 1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정월 대보름에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 박지성♥김민지 아들 최초 공개…“이강인 닮은꼴”

    박지성♥김민지 아들 최초 공개…“이강인 닮은꼴”

    전 축구선수 박지성 아들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박지성의 친정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은 공식 트위터에 “아인트호벤의 전설. 네가 있어 좋다♥”는 코멘트와 함께 박지성이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아들과 함께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붕어빵 이목구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환하게 지은 미소, 눈매까지 닮아 보이는 부자의 모습과 단란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눈은 엄마 얼굴은 아빠 닮았다’, ‘너무 귀엽다’, ‘딱 보니 장난꾸러기 같다’, ‘김민지2 얼굴을 봤네’, ‘태어나 보니 아빠가 박지성’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을 닮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강인의 ‘슛돌이’ 시절 사진과 박지성 아들을 비교하며 ‘슛돌이 이강인이 왜 저기?’, ‘아들 얼굴에서 이강인이 보인다’, ‘어떻게 박지성이 이강인을 낳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방송과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을 공개했지만 뒷 모습이나 옆모습, 얼굴을 가린 사진만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14년 전 아나운서 김민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 퍼거슨·벵거, 감독으로는 처음 EPL 명예의 전당 헌액

    퍼거슨·벵거, 감독으로는 처음 EPL 명예의 전당 헌액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알렉스 퍼거슨(82)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74) 전 아스널 감독이 EPL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PL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인 두 사령탑 퍼거슨과 벵거 전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며 “둘은 EPL 역사상 가장 멋진 라이벌이자 최고의 감독이었으며, 모두 16개의 EPL 트로피를 따냈다”고 발표했다. 2021년 문을 연 EPL 명예의 전당에서 감독이 헌액된 것은 처음이다. 첫해에는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티에리 앙리,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앨런 시어러가, 지난해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디에 드록바, 빈센트 콤파니, 웨인 루니,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패트릭 비에이라, 이안 라이트가 헌액됐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시즌 동안 맨유를 지휘하며 EPL 13회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일군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와 EPL을 세계 최고 클럽과 리그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도 맨유에서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명예의 전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내 임무는 매 경기 팬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벵거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시즌 동안 맨유의 라이벌 아스널을 지휘하며 EPL 우승 3회를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티에리 앙리 등을 앞세워 ‘무패 우승’의 위업을 이루기도 했다. 벵거 전 감독은 “팬들에게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고, 보다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벅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퍼거슨 감독과 함께 헌액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마치 두 명의 권투 선수가 미친 듯이 싸우고 함께 멀리 가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 고흥군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진성, ‘고향사랑기부’ 동참

    고흥군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진성, ‘고향사랑기부’ 동참

    가수 조항조, 진성이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박지성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고흥 올래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고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흥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기금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두 분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우리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섬진강을 노래하는 가수 나광진 씨가 고흥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고흥한우, 유자, 석류, 쌀 등 청정농수축산품 380여종과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능가사 템플스테이, 벌초대행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액기부자 예우를 위한 ‘고흥애(愛)전당’도 조성할 계획이다.
  • 손흥민, 亞 최다 출전 신기록…토트넘은 UCL 16강 탈락

    손흥민, 亞 최다 출전 신기록…토트넘은 UCL 16강 탈락

    세 시즌 만에 별들의 무대에 복귀한 토트넘의 여정은 16강까지였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15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1로 8강행 티켓을 AC 밀란에 넘겨줬다. 손흥민은 UCL 통산 55경기에 출전하며 아시아 선수의 UCL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손흥민은 박지성(은퇴)과 함께 54경기 출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안방에서 역전을 일궈내야 하는 토트넘이었지만 전반에 그다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클루세브스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으나 전반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위력적이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도 전반 1개 뿐이었다. 연장까지 염두에 둔 듯 압박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AC밀란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공격진이 빈공에 허덕이는 사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클레망 랑글레가 각각 옐로 카드를 받으며 수비에서 불안 요소를 키웠다. 이날 벤치로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를 빼고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기어를 올렸다. 후반 1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이 AC밀란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에 막혔다. 후반 23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는 골문을 벗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후반 25분 에메르송 로얄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로메로의 퇴장으로 급속하게 분위기가 식었다. 로메로는 후반 32분 터치 라인을 따라 역습을 하던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에 이미 경고가 있었던 로메로는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케인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으나 메냥의 선방에 막혀 끝내 고개를 떨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에릭 추포모팅과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가 버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꺾었다. 또 원정 1차전 1-0 승리를 합쳐 합계 3-0으로 8강에 올랐다.
  •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꼭 1년이 된 날 ‘16강 기적’을 썼다.샤흐타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렌과 1, 2차전 합계 3-3이 된 샤흐타르는 7명이 펼친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샤흐타르의 연고지인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를 무려 13차례나 제패하고 지난 2008~09 시즌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난해 5월 키이우로 연고지를 옮겼다. 올 시즌도 키이우에서 리그를 치른 샤흐타르는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와 RB 라이프치히에 밀려 조 3위에 그치면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밀렸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은 샤흐타르 선수들은 꿋꿋했다.지난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긴 샤흐타르는 2차전 원정에서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7분 칼 토코 에캄비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0-1로 뒤져 합계 2-2가 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샤흐타르는 연장 후반 1분 오른쪽을 돌파한 제레미 도쿠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이브라힘 살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연장 종료 1분 전 기적같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낭떠러지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승부차기는 더 극적이었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렌의 2, 3번 키커 도쿠와 비르거 멜링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3-1까지 앞섰다. 렌의 4번 키커 구이리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샤흐타르가 한 명만 더 성공시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샤흐타르의 4, 5번 키커인 발레리 본다르와 다닐로 시칸이 모두 실축하면서 3-3이 됐고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까지 치달았다. 분위기는 막판 뒤집기의 기회를 잡은 렌에게 쏠렸지만 샤흐타르는 이마저도 극복했다. 6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7번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트루빈이 또 한 번 레슬리 우고추쿠의 슈팅을 막아낸 뒤 케빈 켈시가 렌의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2008년 4월 이후 15년 만에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프레드와 안토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합계 1승1무로 16강을 밟았다.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박지성이 뛰던 2008년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5년 만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984~85 시즌 유로피언컵 위너스컵 16강 진출 실패 이후 3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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