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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설립’ JS파운데이션 투어2000 여행사 후원 계약

    축구선수 박지성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이 9일 투어2000 여행사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JS파운데이션은 투어2000과 함께 어린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박지성 선수와의 축구 클리닉·사인볼 증정 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투어2000은 JS컵 유소년 국제 축구대회의 메인 스폰서로서 후원할 예정이다.
  • 퍼기, 박수칠 때 떠난다

    퍼기, 박수칠 때 떠난다

    “은퇴를 위해 심사숙고했다. 팀이 가장 강한 지금이야말로 은퇴하기에 적절한 때다.” 알렉스 퍼거슨(72·스코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8일 맨유 홈페이지가 공식 발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986년 11월 22일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 이 팀에서만 27년간 몸담으며 38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퍼거슨 감독은 글자 그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4년 이스트 스털링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39년의 감독 생활 동안 4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의 족적은 현존하는 모든 사령탑이 감히 범접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92~93시즌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3차례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전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끼리 격돌하는 커뮤니티실드에서는 1990년부터 2011년까지 10회 우승했다. 개인 기록은 더 화려하다.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에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지도자에 1회 선정됐다. 리그 감독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에 3회 선정됐으며 1990년대 최고의 지도자로도 뽑혔다. 2002년에는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1999년에는 축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가능하면 조직이 가장 강력할 때 떠나고 싶었다”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리그를 제패한 선수단, 그 안에 있는 여러 연령대 선수들의 균형을 볼 때 맨유는 최고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의 명예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1974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이스트 스털링의 감독이 되면서 지도력을 갈고닦았다. 강하고 우직한 지도력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예는 데이비드 베컴과의 갈등이다. 2003년 2월 아스널과의 FA컵 하프타임 때 베컴에게 화를 내며 축구화를 발로 찼는데 그 축구화가 베컴의 얼굴을 강타해 눈 근처가 찢어졌다. 스타 한 명보다 팀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스타일이다. ‘헤어드라이어’란 별명도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거침없이 면전에서 소리를 지르는 데서 비롯됐다. 그는 스타 선수가 팀워크를 해치면 가차 없이 방출했다. 베컴을 비롯해 로이 킨, 뤼트 판 니스텔루이 등이 그랬다. 조직에 대한 장악력은 선수를 꿰뚫어 보는 눈에서 나왔다. 점찍어 영입한 선수가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가차 없이 스타들을 방출했다. 라이언 긱스나 에릭 칸토나, 박지성 등이 그런 예다. 겉으로 보기엔 과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치밀한 계산 아래 이뤄지는 마법 아닌 마법이었다. 27년 동안 맨유를 정상의 팀으로 조련한 원동력이었다. 맨유 구단은 이날 그의 은퇴를 발표하면서 48시간 안에 후임 감독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등은 8일 인터넷판을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퍼거슨 후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24시간 내에 맨유의 새 감독으로 선임될 것”이라며 기정사실화했고, 가디언도 “모예스가 퍼거슨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무게를 실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을 롤모델 삼으라”… 영건들에 호통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다. 그는 2005년 5월 28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활약하던 스물 넷의 박지성에게 손수 전화를 걸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권했다. 박지성은 “1년만 더 뛰어 달라”는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번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꿈의 무대’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퍼거슨 감독은 ‘유니폼 판매용’이란 조롱 속에서도 “박지성은 우리가 원하던 선수다. 장차 라이언 긱스, 로이 킨을 대체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박지성을 애지중지했다. 박지성이 지난해 여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하기 전까지 퍼거슨 감독은 7년 동안 굳은 믿음을 보였고 박지성은 최고의 몸놀림과 부지런함으로 이에 보답했다. 특히 AC밀란과의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때는 퍼거슨 감독의 신뢰가 절정에 달했다. 그는 “박지성에게 안드레아 피를로를 막아 달라고 부탁했을 때 그는 킥조차 못 하도록 피를로를 막아 줬다. 이타적이고 제대로 훈련받은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박지성은 환상적으로 해냈다”고 극찬했다. 앞서 첼시와의 2007~08시즌 챔스리그 결승 엔트리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뒤에는 “내 커리어 사상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 왔기 때문”이라고 애제자를 다독였다. 성실한 자세와 프로 정신을 높이 사 젊은 맨유 선수들에게 “박지성을 롤모델로 삼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벤치 워머’로 전락한 박지성이 지난해 QPR로 떠나자 퍼거슨 감독은 직접 쓴 편지를 전하며 사제의 정을 나눴다. 그는 “내 손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박지성이었다.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자 아직도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굿바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전격 은퇴 선언

    “굿바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전격 은퇴 선언

    ”It is the right time.” (때가 됐다) 세계적인 명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은퇴한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경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고 구단 이사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글을 통해 “맨유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됐으며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면서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간 지지해준 가족과 선수들, 맨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단 측도 “퍼거슨 감독이 27년 간 팀을 지휘하며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면서 “향후 구단 이사와 홍보 대사로 영원히 맨유맨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986년 11월 맨유 감독에 취임한 퍼거슨 감독은 그간 13번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총 3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2005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박지성을 영입해 한국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오는 18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의 QPR 2부로 강등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QPR은 지난 28일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정규리그 35라운드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4승13무18패(승점 25)로 리그 19위인 QPR은 20위 레딩과 함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동반 강등됐다. 이충희 동부 사령탑으로 ‘슛 도사’ 이충희(54) 감독이 프로농구 동부의 지휘봉을 잡는다. 동부는 29일 “이 감독과 3년 동안 연봉 3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나온 이 감독은 1981년 실업 현대에 입단해 11년 동안 뛰며 6년 연속 득점왕, 농구대잔치 4000 득점 최초 돌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선정 등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동부는 지난 3월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김영만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5년 4개월 만에 다시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프로 통산 77승84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출루율 5할 아래로 추신수(31·신시내티)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으며 출루율을 5할 아래로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29일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렸던 그의 타율은 .344로 떨어졌고 5할대를 유지하던 출루율도 .492로 하락했다. 팀은 마무리 아롤디스 차프만의 9회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5-2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 박지성 재산 257억원… EPL 17번째 부자

    박지성 재산 257억원… EPL 17번째 부자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재산이 17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일요판 신문 ‘선데이타임스’는 28일 EPL에 적을 두고 있는 선수들의 부동산, 미술작품, 경주마 등의 재산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은행 예금은 제외됐다. 신문에 따르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 늘어난 5100만 파운드(약 874억원)로 파악돼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루니와 아내 콜린의 재산을 합치면 6400만 파운드(약 1096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는 42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2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3800만 파운드(약 651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3400만 파운드(약 582억원)의 재산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QPR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이 17위라니 놀랍다”고 논평했다. 한편 일간 ‘가디언’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팀내 고액 연봉 선수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레드냅은 “우리 팀이 실패한 것은 고액 연봉자들을 보고 다른 선수들이 박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로빈 판페르시가 거액을 받으면 이해가 가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은근히 박지성 등을 겨냥했다는 풀이가 많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재산 257억원 EPL 17위…루니 874억원 1위

    박지성,재산 257억원 EPL 17위…루니 874억원 1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선수로 나타났다.   28일 현지 일요판 신문인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루니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 늘어난 5100만 파운드(약 874억원)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루니의 재산이 아내 콜린 루니와 합쳐 6400만 파운드(약 1096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는 42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2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3800만 파운드(약 651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3400만 파운드(약 582억원)의 재산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신문이 조사한 재산 항목은 토지와 부동산, 예술작품이나 경주마 같은 자산, 공개된 기업의 주식 지분 등으로 은행 예금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6~10위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3300만 파운드), 페르난도 토레스(2600만 파운드), 존 테리(이상 첼시·2400만 파운드), 조 콜(웨스트햄·2100만 파운드), 페트르 체흐(첼시·2000만 파운드)였다.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을 보유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차지했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싸이, 박지성에게 러브콜 받아

    싸이, 박지성에게 러브콜 받아

    월드스타 싸이(3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스타 박지성(32·퀸스파크레인저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박지성 자선축구 대회 참석을 제안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박지성 자선축구대회인 아시안드림컵은 올해 3회째로 오는 6월 중국 상하이(미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YG 측은 ”싸이가 신곡 ‘젠틀맨’ 미국 프로모션에 나섰기 때문에 스케줄을 논의해봐야 한다”며 ”구두 협의를 하고 있으며 계약서를 쓰진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성 재단인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아시안드림컵은 아시아 축구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자선 행사로 1회는 베트남, 2회는 태국에서 열린 바 있다. 싸이와 박지성은 지난해 영국에서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지성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뻔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QPR, 7월 한국 온다

    QPR, 7월 한국 온다

    박지성과 윤석영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한국을 찾는다. K리그 클래식 경남FC는 22일 “QPR 구단이 한국 투어 기간 중인 오는 7월 19일 친선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면서 “비록 팀은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하지만 박지성과 윤석영을 반드시 이 경기에 뛰도록 한다는 조건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창원축구센터나 경남의 다른 도시 중 한 곳을 택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QPR은 22일 현재 4승12무18패로 20개 구단 가운데 19위에 그쳐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한 상황. 때문에 박지성을 비롯해 아델 타랍, 스테판 음비야 등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도 계속 남을지 불투명하다. 그러나 경남 측은 “박지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구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또 QPR의 한국 투어 기간인 7월 16∼25일 이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이번 친선 경기를 마무리하고 떠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두달여만에 10·11호 골 함부르크 3연패 탈출 견인

    손흥민(21·함부르크)이 마침내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4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12~13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선제골과 36분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려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2월 9일 도르트문트전(4-1승) 8·9호골 이후 2개월 넘게 이어진 골 갈증을 푼 건 물론, 시즌 세 번째 다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유럽프로축구(1부리그)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다섯 번째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분데스리가 차범근(1979~1986·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통산 98골)의 여섯 차례를 시작으로 설기현(13골·2002~03·안더레흐트), 박지성(11골·2004~05·에인트호번), 박주영(12골·2010~11·AS모나코)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함부르크는 3연패에서 탈출, 리그 8위로 뛰어올라 유로파리그 진출권(5~6위) 진입을 다시 노리게 됐다. 반면,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리버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 전반 40분 대런 깁슨과 후반 11분 빅토르 아니체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0-2로 졌다. 박지성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나와 63분 남짓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단독중계권 MBC ‘류현진 대박’ 터뜨리나

    MBC가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3일) 등판 경기에 이어 첫 승을 거둔 8일 경기를 독점 중계하면서 벌써부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MBC와 자회사인 케이블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동시 중계한 지난 3일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 경기 시청률은 MBC 지상파가 3.0%, MBC스포츠플러스가 1.9%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DMB 시청률은 평소보다 약 7.6배가량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는 2014년까지 MLB의 국내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라 류현진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류현진의 한·일 대결이 벌어지게 되면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윤석민, 오승환 등 다른 선수들의 MLB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MBC 입장에선 횡재하는 셈이다. MBC의 MBL 독점 중계와 관련해 이전과 같은 ‘중계 독식 논란’이 일지 않는 것은 류현진의 해외 진출 의사가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월 MLB의 3년치 방송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당시 지불한 중계권료는 불과 400만 달러(약 45억 500만원)다. 과거 박찬호의 중계권료(100억원) 및 이승엽의 중계권료(60억원)와 비교하면 ‘약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김연아, 추신수, 박지성, 지동원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스포츠 중계 판권 확보는 방송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근 시청률과 이미지 상승을 노린 종합편성채널까지 이 대열에 가세했다. 가장 많은 스포츠 판권을 확보한 방송사는 SBS다. 지상파 3사의 합의에 의해 발족한 ‘코리아 풀’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중계권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SBS는 ‘꼼수’를 썼다. 자회사인 SBS인터내셔널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과 접촉해 4개의 올림픽 중계권과 2010년, 2014년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 것이다. 지상파 2개 사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SBS는 독점 중계로 밴쿠버동계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 중계에서 각각 40억원과 9억 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독점 중계는 위험한 도박이다. 최근 JTBC는 야구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에 최소 65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입했지만 예상과 달리 한국 대표팀이 초반 탈락해 쓴맛을 봤다. 수십억원의 적자가 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방송인 김용만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유명 방송인 김용만(46)씨가 해외 축구 경기 결과를 놓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9일 김씨 등 4명을 상습 도박 혐의로, 이와 관련 불법 스포츠 도박인 일명 ‘맞대기’ 도박장을 운영한 A(38)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맞대기 도박이란 운영자가 휴대전화로 특정 경기에 대한 베팅을 회원들에게 문자로 고지하면 회원들은 해당 경기의 승리 예상팀에 일정한 금액을 건다는 답 문자를 보내 배당율 등이 정해지는 방식의 도박이다. 도박에 참가한 회원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운영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돈을 지급받거나 돈을 입금하는 후불제로 운영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13억 3500만원 상당의 맞대기 등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의 승부 결과를 놓고 한 차례에 수 십 만~수백만원의 돈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도박을 하기 위해 매니저 명의 등 차명 계좌 3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그러나, 계좌 분석 결과 베팅 금액과 배당 금액이 엇비슷해 크게 돈을 따거나 잃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박지성 등이 출전한 경기를 지인들과 함께 보다가 지인 휴대전화로 전송된 ‘맞대기’ 권유 문자를 보고 재미 삼아 도박에 참여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떠날 것” QPR 강등 상관없이 美행 점쳐

    박지성이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7일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든 아니든, 몇몇 선수들을 떠나 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랜 시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팀 내의 고액 연봉자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박지성도 그가 점찍은 ‘후보’로 관측된 바 있다. 지난여름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둥지를 옮긴 박지성은 주급 5만파운드(약 8600만원)를 받고 있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 밑에서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신문은 “QPR이 지옥 같은 올 시즌을 마치고 박지성을 첫 방출의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며 박지성이 미프로축구(MLS)와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이크 레미, 크리스 삼바,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 등이 박지성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청용(25·볼턴)은 울버햄프턴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홈경기에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점 60이 된 볼턴은 8위. 챔피언십 1, 2위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고 3∼6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데, 볼턴은 올 시즌 다섯 경기를 남기고 승격 PO의 마지노선인 6위와의 승점 차를 ‘2’까지 줄인 것. 한편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은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2-4로 역전패한 팀은 16위(5승9무14패·승점 24). 손흥민(21·함부르크)도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시즌 10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0-1로 3연패하며 9위(11승5무12패·승점 38)에 머물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산책 세리머니’ 이동국 “日에 알려주고 싶었다”

    “일본 관중에 알려주고 싶었다.” 이동국(34·전북)이 일본 축구의 심장부에서 3년 전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의 골 뒤풀이를 그대로 재연, 한국 축구의 힘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이동국은 1골 2도움으로 전북의 모든 득점을 조율해 3-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 3개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뒤의 골세리머니 모습.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에닝요가 올린 프리킥이 날아오자 이동국은 몸을 날려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확인한 이동국은 몸을 일으켜 골대 뒤를 돌아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역전골에 찬물을 끼얹은 듯 망연자실한 우라와 팬들을 바라보며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이동국의 이런 행동은 지난 2010년 5월 박지성이 일본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일본 서포터들 앞을 여유있게 달려갔던 ‘산책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 한 것이었다. 당시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 원정 친선경기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한국을 제물로 월드컵 출정을 자축하려던 일본축구는 한순간에 기세가 꺾였다.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의 관중석을 채운 2만 2000여 우라와 서포터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원맨쇼’로 존재감을 과시한 이동국은 “박지성이 3년 전 바로 이 곳에서 했던 세리머니가 갑자기 생각났다”며 “나를 지켜보는 일본 관중들에게 (내 존재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을 넣고 난 뒤 경기장 안이 너무 갑자기 조용해져서 뭔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동국의 ‘산책 세리머니’는 일부 우라와 팬들이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나부끼며 응원을 펼치고, 전북 원정 응원단 70여명을 향해 물을 뿌리고 욕설을 퍼붓는 ‘무례’를 나무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저자와의 차 한잔] ‘얼굴은 답을 알고 있다’ 낸 최창석 명지대 교수

    [저자와의 차 한잔] ‘얼굴은 답을 알고 있다’ 낸 최창석 명지대 교수

    책을 처음 손에 쥔 지난 18일, 4년 만에 피겨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김연아(23)가 기자회견에서 “재능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책을 펼치니 딱 그 얘기였다. ‘얼굴은 답을 알고 있다’(21세기북스 펴냄)를 쓴 최창석(59)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신문사 편집국에서 기자와 만나 김연아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자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인류의 얼굴은 크게 세 가지, 북방형과 남방형 그리고 중간형으로 나뉜다. 독자들도 아래 기준에 따라 자신의 얼굴을 가늠해보시라. 그에 따르면 인류의 얼굴은 크게 셋, 북방형과 남방형 그리고 중간형으로 나뉜다. 북방형은 타원형 얼굴에 흐린 눈썹, 작은 눈과 긴 코를 갖고 있어 결단력과 돌파력을 지녔고 활달하고 급한 성격으로 정리된다. 반대로 남방형은 각진 얼굴에 진한 눈썹, 큰 눈과 짧은 코를 지닌다.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을 자랑하며 침착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중간형은 둘이 섞인 것. 얼굴 형태가 재능과 성공을 결정한다는 것이 최 교수가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얼음 위에서 등과 다리 근육을 많이 쓰는 피겨스케이팅은 ‘북방형 얼굴’에 맞는데, 김연아의 얼굴은 두상, 이마, 눈, 눈썹, 광대뼈, 턱의 모습 모두 북방형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이젠 라이벌이라고 하기도 어렵게 된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일본)는 남방형에 가깝다. 최 교수는 인간의 얼굴은 뇌가 결정하는데 이는 진화의 산물이라며 “북방형은 주로 빙하기에 사냥을 했던 사람들이라 등과 다리근육, 또 이들 근육을 지배하는 뇌의 운동영역도 함께 발달했다”며 “김연아의 두정부(머리 꼭대기)가 조금 솟아 있고 아사다는 납작한데 이는 김연아의 운동 영역이 아사다보다 더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빙하기에 열매를 따먹던 사람들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아사다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 해도 김연아보다 잘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한다. 언뜻 비과학적인 것으로 비칠 주장을 왜 전자공학 전공자가 하는 걸까. 최 교수 이력을 돌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1988년 일본 가나자와대학 박사과정에 들어가 얼굴 영상 처리와 컴퓨터그래픽 연구에 몰두하면서부터 사람들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우리 경찰에서 쓰이는 몽타주 작성 기법도 그의 발상이 핵심이다. 대구 개구리소년의 실종 10년이 흐른 시점에서의 얼굴을 유추해내고 숱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의 2세를 추정하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창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국내 정치인 기업인 운동선수 등 40개 분야의 유명인 1370여명의 얼굴 특징을 분석해 재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큰 눈을 가진 남방형은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 경제, 기술, 학문 같은 정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비교적 눈이 작은 북방형은 결단력과 돌파력으로 스포츠 같은 동적 분야에 강하다는 것. 전형적인 남방형으로는 지휘자 정명훈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꼽고, 북방형으로는 김연아와 소프라노 조수미, 축구 선수 박지성을 꼽는다. 그는 얼굴을 연구하는 데 많은 행운이 작용했다고 털어놓았다. 북방형 재능과 남방형 재능이 확연하게 드러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첫째라고 했다. 최 교수는 “북방형 재능이 플러스라면, 남방형 재능이 마이너스인 셈인데 양쪽 재능을 스포츠, 전문직,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쉽게 검증할 수 있었던 점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만약 남방형 한쪽으로 치우친 동남아시아나 서양에서 태어났다면 이를 분명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에게 “낯선 연구를 하려니 힘들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더니 “개념 자체가, 기존 연구가 없으니까 힘들었다. 뭔가 있는 줄은 알겠는데 돌파구가 열리지 않아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2007년 5월 연구년으로 일본에 갔을 때 오키나와의 한 횟집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영 회맛이 아니어서 왜 이러냐고 요리사에게 묻자 ‘그런 맛을 느끼려면 도쿄나 홋카이도에 가야 한다. 원래 오키나와의 생선은 이 정도’란 답을 들었다. 사람도 동물처럼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얼굴, 체형, 재능도 달라졌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확장돼 북방과 남방은 기후가 반대이므로 사람의 성격뿐만 아니라 도자기, 산수화 등의 성격도 서로 반대일 것이란 식으로 생각의 가지를 쳐나갔다. 기후 적응과 먹이 채집 과정에서 발달한 능력이 오늘날 우리 재능의 근원이라는 가설을 만들었고 계속 사례들을 모아 책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과정에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대기업 CEO 대목이었다. 사냥할 때 사람들을 몰고 다녀야 하는 북방형이 기업 경영에 강할 것이라고 막연히 짐작했는데 막상 2010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30대 기업중 내국인 CEO 28명의 얼굴을 살펴보니 북방형이 한 명, 중간형이 4명, 남방형이 23명이었다. 내국인 CEO 중 남방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규명하느라 애를 먹었다. 최 교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예로 들었다. “큰 눈에 전형적인 남방형인 이건희 회장은 영화 한 편을 봐도 주연, 조연, 엑스트라, 배경, 조명 등을 살펴보며 열 번 본다고 한다. 분해한 뒤 종합하니 본질을 꿰뚫는 것이다. 이런 능력을 연마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그룹 전체를 꿰뚫고 여기에 상상력까지 더해진다. 약한 결단력을 장점인 관찰력으로 뒤덮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짜릿한 희열도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을 뽑았다. 그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가능성을 재지 않았던 펜싱, 사격, 체조를 찍었다. 스포츠를 모르는 전자공학 전공자가 이런 주장을 늘어 놓으면 바보 아니면 똑똑한 놈, 이런 소리 들을 게 뻔했지만 여러 번 살펴봐도 같은 결론이 나와 확신을 가졌다고 돌아 책 제목이 절묘하다고 하자 최 교수는 “전 공학자다 보니 사실에 충실하려고 했는데 출판사에서는 독자를 더 불러모으기 위해 이런 제목을 내놓았다. 나로선 약간 불만이었다. 왜냐하면 재능과 성공을 다루는 것이 목적이고 얼굴이 그 수단, 출입구였는데 전도된 느낌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판사를 믿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니 골상학((骨相學)이란 게 있었다. 최 교수는 “맞다. 18세기에 유행했다. 하지만 골상학은 부정될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서양에는 남방형이 지배적이고 북방형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인간 현상의 다양한 측면을 담아내지 못하니 서양에서 골상학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관상(觀相)과는 선을 제대로 긋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운명론이나 결정론으로 읽힐까 경계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인 셈. 최 교수는 “정곡을 찔렀다. 그래서 많은 실증적인 예, 통계 등으로 뒷받침하려고 했다. 그리고 읽어보면 알겠지만 막연히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논증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고 나직한 목소리로 답했다. 책을 쓰는 데 5년은 얼추 걸렸는데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이제 서문을 썼다. 각론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분야별로 정말 어떤지, 왜 그런지 등을 짚어야 한다. 내 힘만으로는 벅찬 일이어서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해온 분들과 손잡고 해나갈 생각이다” 어느 정도 검증하며 책을 썼는지도 궁금했다. 최 교수는 “솔직히 학자로서의 욕심 때문에라도 내가 발견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니 부러 다른 이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연구년에 일본을 북쪽부터 남쪽까지 훑으며 사람들 얼굴을 관찰하고 태국까지 내 돈 들여 가본 것도 그 때문“이라며 “이제 책이 나왔으니 내 주장의 허점 같은 것들에 대한 날카로운 채찍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듯 얼굴 연구에 몰두하는 목적은 뭘까. “얼굴을 정확히 분석하면 자신의 재능이 어떤 분야에서 발현될 것인지를 파악해 헛된 시간과 비용,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보통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객담들이 많지만 사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능이 없는데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건 옳지 않은 것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그렇다”고 했다. 앞에 말한 여러 전문가와의 협업도 이런 차원에서 하는 얘기다. 책의 뒤 커버에는 ‘김연아의 성공,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높았던 스타크래프트, 세계로 뻗어나간 싸이의 인기, 이 세 가지가 모두 달라 보이지만 실은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적혀 있다. 인류가 그 기원부터 환경에 적응하며 쌓아온 능력이 얼굴에 숨어 있는데 이 유형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재능과 특질이 드러난다. 얼굴에 성공 DNA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다. 최 교수는 “무채색을 선호하는 북방형 지역에 유채색 자동차를 팔려는 노력 같은 것은 헛된 것이다. 또 아기자기한 게임을 선호하는 남방형 지역에 전투형 게임을 팔려는 노력 역시 허튼 노력만 양산할 수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영역이나 디자인 영역에도 이런 인식을 활용하면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래서, 박지성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결승골을 배달해 팀에 값진 승점을 안겼다. 박지성은 3일 영국 세인트 메리경기장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2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을 돌파한 뒤 사우샘프턴의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태클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제이 보스로이드가 골 지역 중앙에서 가볍게 발을 대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3호 도움이자 지난해 10월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 이 골로 QPR은 2-1로 승리했고, 승점 20점을 쌓아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마지노선(17위)에 있는 위건(승점 24)과의 승점 차를 4까지 줄였다. 한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루크 무어가 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함부르크SV)은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4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1-1 무승부로 비겨 7위(승점 35)를 지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지성 美 프로축구 이적설

    박지성 美 프로축구 이적설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미국프로축구(MLS) 이적설이 불거졌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SB 네이션’은 1일 MLS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스포츠캐스터인 캘럼 윌리엄스의 트위터를 인용, “박지성이 토론토FC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윌리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이 최근 MLS 구단과 연결돼 있다”며 “라이언 넬슨을 따라 MLS 토론토FC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퀸스파크에서 수비수로 뛰던 넬슨은 최근 토론토FC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박지성의 옛 동료. 최근 박지성이 팀 내에서 입지가 약해지자 옛 동료가 이끄는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6)도 박지성의 MLS행에 무게를 실어줬다. 지난달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지역지인 ‘더 프로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만약 팀을 떠난다면 어떤 한국 선수가 자리를 대신하길 원하나? 박지성이 될 수 있나?”는 질문을 받고 “사실 지난주에 박지성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분데스리가] 지동원이 구했다 구자철이 지켰다

    [분데스리가] 지동원이 구했다 구자철이 지켰다

    구자철(24)과 지동원(22·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4일 새벽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3라운드는 팀의 사활이 걸린 한판이었다. 경기 전 17위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를 달리던 호펜하임을 반드시 잡아야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18개 클럽이 뛰는 분데스리가에선 17, 18위로 시즌을 끝내면 그대로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하지만 리그 16위는 2부 리그를 3위로 마친 클럽과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동원은 전반 44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구자철은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 사샤 묄더스의 추가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8을 기록하며 목표로 삼았던 분데스리가 16위로 올라섰다. 코리안 듀오가 ‘강등권 탈출의 열쇠가 될 것’이란 현지 언론의 전망이 적중한 한판이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선수로 건너와 올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잔류를 위한 팀의 분투를 이끌고 있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연일 벤치를 덥히다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지난달 옮겨 온 뒤 6경기 만에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일간지 ‘빌트’는 지동원이 “값진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하며 묄더스와 함께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2를 매겼다. 한편 손흥민(21)이 풀타임 활약한 함부르크는 하노버에 1-5로 완패했다.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나란히 결장한 퀸스파크레인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0-2로 완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전 상대팀 벤치를 지나쳤다가 되돌아와 박지성과 손을 맞잡아 사제의 정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를 좀처럼 주지 않는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 새 얼굴들 일냈다

    프로축구 제주 새 얼굴들 일냈다

    프로축구 제주의 새 얼굴들이 일을 냈다. 제주가 7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가진 J리그 2부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페드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케스와 자일을 빼고, 대신 브라질 출신 페드로(26)와 아지송을 영입했다. 둘 다 좌우 측면과 처진 스트라이커, 센터 포워드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감바 오사카 등 J리그에서 뛰었던 페드로는 이날 활발한 몸놀림과 드리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아지송은 연습경기를 하다 그만 발 뒷꿈치 근육이 올라오는 등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지난 5일 뒤늦게 합류, 교체 투입돼 10여 분 동안만 뛰었다.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배워 몸이 유연한 아지송은 공간 침투능력이 뛰어나고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체력까지 겸비했다. 대구에서 이적한 새 수문장 박준혁도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실점이 많았던 제주에게 천군만마 같은 존재인 그는 이날 두세 차례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그는 “순발력으로 한동진, 전태현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자유계약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봉래는 박 감독의 히든카드. 측면 수비수 출신인 박 감독이 오랜 만에 만난 든든한 자원을 놓치긴 힘들었을 터.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을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위기 대처에 미흡했지만 이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등 신예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김봉래는 “기동력 있는 축구와 스피드를 구사하는 감독 스타일에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기술과 슈팅 면에서 롤 모델은 이청용이고, 기동력과 성실성 면에선 박지성 선배를 닮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사실 그는 박지성의 명지대 후배다. 안종훈의 두 골에 힘입어 2-0으로 끝난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박기동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보는 장신(191㎝) 토종 공격수로 눈길을 끌었다. 광주FC에서 이적한 그는 서동현을 부활시켰던 박경훈 감독이 “제2의 이동국 감”이라고 일찌감치 찜한 선수다. 제공권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능력과 슈팅 능력까지 고루 갖춰 미드필더로 안성맞춤인 선수라는 평가다. 박기동은 “지나친 과찬”이라며 “올 시즌 목표가 15골은 넣는 것인데, 전지훈련 분위기가 좋은 편이어서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14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중국 옌벤, 울산 현대 미포조선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더 치른 뒤 ‘베스트11’을 완성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리그 꼴찌 QPR 동료애도 빵점

    곪을 대로 곪은 상처가 드디어 터졌다. 박지성(32)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선수들이 지난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MK 돈스에게 지고 난 뒤 라커룸에서 감정싸움을 벌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9일 전했다. QPR는 3부리그 소속인 MK 돈스에 2-4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대회 16강행이 좌절됐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박지성, 파비우,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 경기에 뛴 선수들을 지목하며 빅리거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나무랐다.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수치스럽다”며 얼굴을 붉힌 데 이어 일부 선수에게 구단에서 나가라고 윽박지르며 사태가 촉발됐다.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자리를 뜬 뒤 라커룸에 남아 있던 몇몇 선수들이 패인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고 두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몸싸움까지 번질 정도로 사태가 험악해지자 지켜보던 동료들이 겨우 떼어놓아 승강이는 2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선수들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한 상태였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이 목격자는 두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는 “한 팀의 동료라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황당해 했다. 현재 리그 꼴찌로 처진 QPR는 지난해 11월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뒤 명문 구단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연봉 격차 때문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잖아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감독의 신뢰까지 잃은 박지성으로선 이래저래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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