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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뜨거웠던 상암의 밤’ 축제는 시작됐다

    첫 번째 평가전이 열렸다.1대1의 무승부. 김두현이 빛났고 박주영이 선전했다. 중앙 수비가 불안했으나 이호는 강철이었다. 금요일 밤(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그 다음날 대표팀은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되는 것이다. 23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경기장 역에 내릴 때부터 저 멀리서 들려오는 쿵쿵대는 함성에 짜릿한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나는 축구가 보는 경기가 아니라 듣는 경기라고 생각해 왔는데, 역시 화요일 밤의 상암동은 엄청난 질량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라도 그 순간 광장에 서 있다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심장의 온도를 제어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침내 경기장에 들어선다.6만 4000여명이 모였으니 이 지루한 현대 사회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압도적인 스케일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지를 않고 모두들 박수와 함성으로 그라운드를 뒤흔든다.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아니 통제할 수 없는 폭포수 같은 열정의 순간에 누구라도 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 이렇게 축구는 확실히 우리에게 일상의 탈출이라는 즐거움을 준다. 축구마저 없었다면 어쩔 뻔했는가. 축구는 선수와 관객에게 그 억압된 욕망과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게 만드는 열정의 스포츠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비적대적이다. 상대방을 이겨야 하지만 경기 중에 상대방의 허벅지를 많이 걷어차야 이기는 것은 아니다. 남보다 앞서 달려야 하지만 상대방의 뒷덜미를 낚아채면서 이길 수는 없다. 그리고 이야기가 있다.90분간 벌어지는 축구라는 행위 속에는 22명 선수들의 과거 경력, 최근 컨디션, 경기 스타일, 개인사 등이 다양한 조합으로 어우러져 펼쳐진다. 그 조합이 태백산맥처럼 장대한 능선과 깊은 골짜기로 이뤄져 있을수록 관중의 환호성은 더욱 고조된다. 세네갈전에서 단 1초도 뛰지 않은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의 얼굴이 전광판에 보였을 때 흡사 골이라도 넣은 것처럼 6만여명이 함성을 지른 것은 이 두 선수의 순진한 얼굴 속에 최근 몇 년 동안의 한국 축구가 응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제 또 한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선수들은 유럽으로 출발한다. 그들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누구라도 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지만 그들이 가급적 뒤늦게 귀국할수록 모두가 행복해진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생산해낼 것이다.그들의 경기 그리고 경기 안팎에서 형성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자. 그렇게 월드컵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2006 독일월드컵] 미드필드 해법 다시 박지성이다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 해법’을 찾은 것일까. 지난 23일 ‘가상의 토고’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끝낸 아드보카트 감독의 경기 소감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나머지 평가전을 통해 메워 나가겠다. 결과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발언에는 자신감까지 담겨 있었다. 그가 확신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선 자신이 누차 강조해 온 강력한 미드필더진 조합에 대한 결론이다. 김두현-이호-백지훈 등 신참들에게만 미드필드를 맡긴 것은 우선 박지성-김남일-이을용 등 ‘몸을 아껴야 할’ 선배들의 결장에 따른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목적은 ‘젊은피’들에 대한 시험.‘4강 멤버’들과의 최적 조합을 구상하기 위한 저울질이었던 셈이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 승패를 좌우할 ‘미드필드 전쟁’에서 이들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최진한 전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는 “물론 세네갈전에 나선 중원 라인은 감독이 구상하는 최적의 조합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의 훈련을 돌이켜보면 박지성을 중심으로 이을용과 김남일의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 체제가 될 것”이라며 ‘4강 멤버’가 주도하는 허리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 시험은 공격진의 좌우 날개에도 적용됐다.4-3-3의 전형을 구사하는 아프리카팀을 상대하려면 무엇보다 측면 공격이 효과적이기 때문. 박주영은 선발에선 빠졌지만 후반 이천수 교체 당시 왼쪽에 있던 설기현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제 자리를 찾아갔다.‘포지션 논쟁’의 와중에서도 박주영의 ‘왼쪽자리’를 고집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설기현에 이어 정경호까지 오른쪽 날개로 배치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박주영의 왼쪽 날개 가능성은 김두현의 선제골 어시스트로 충분히 확인됐다.”면서 “에릭 아코토 등 토고의 장신 수비수들을 뚫을 오른쪽 공격수를 저울질해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 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까지 박지성 김남일의 결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대표팀은 2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뒤 ‘스위스전 모의고사’격인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준비에 들어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 해결사’… 박지성 백업 ‘눈도장’

    ‘이 없으면 잇몸으로.’ 김두현(24·성남)이 부상 중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작렬시켜 쟁쟁한 스트라이커들을 대신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연습한 대로 골이 들어갔다. 왼발, 오른발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그런 자신감이 골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은 전반까지 중원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박지성,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김남일(수원) 등 ‘월드컵 3총사’의 빈 자리가 커 보였다. 특히 박지성을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두현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초반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공격수에게 찔러 주는 패스도 거칠었고, 수비에서도 1차 저지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방’이 있었다. 후반 29분 박주영이 가슴트래핑 뒤 패스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확하고 낮은 왼발 강슛으로 세네갈의 네트를 갈라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후 가진 첫 평가전에서 첫 골을 뽑아낸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의 백업 요원을 찾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김두현은 “골을 넣었다고 해서 지성이 형과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성이 형에게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세대의 기수로 올림픽팀에서 중원을 책임진 그는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려 득점력도 인정받았다. 일본프로축구 진출도 생각해 봤지만 마음을 바꿔 곧장 유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가상 토고전’ 가능성 보인 한방

    ‘가상 토고전’ 가능성 보인 한방

    독일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2주 남짓. 그러나 태극전사들의 월드컵은 23일 이미 시작됐다. 마지막 네 차례의 평가전 가운데 이날 가진 첫 평가전 상대는 ‘가상의 토고’인 세네갈.6만 5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꽉 들어차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후 다섯번째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월드컵축구대표팀은 16강 첫 관문 통과의 희망과 함께 향후 2주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아울러 드러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비겼다. 이로써 아드보카트호는 월드컵의 해 7승2무3패의 전적을 이어나갔고, 한국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을 앞둔 2001년 11월 평가전(1패)을 포함, 세네갈과의 역대 전적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경험많은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한층 더 확인시킨 경기. 아드보카트 감독의 ‘조각맞추기’ 실험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미 결장이 예고된 김남일에 이어 박지성마저 아예 엔트리에서 뺐다. 이을용은 교체멤버에 들었지만 끝까지 불러내지 않았다. 결국 김두현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 미드필드의 양쪽을 이호와 백지훈이 메웠지만 효과적인 압박과 매서운 공격 조율은 선보이지 못했다. 이들은 되레 상대 미드필더의 압박에 눌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지 못하자 최후방 수비라인에서 무리한 롱패스를 연발, 공격의 정확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까지 초래했다. 전반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던 한국은 오른쪽 날개 이천수를 중심으로 세네갈을 거세게 밀어붙였을 뿐 아드보카트 감독이 강조한 양쪽 공격의 균형은 맞추지 못했다. 더욱이 평균신장에서 무려 3㎝나 큰 세네갈의 속도감있는 수비-공격 전환에 최진철을 중심으로 하는 포백 수비수들의 호흡맞추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듯 번번이 슈팅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신참들로만 이뤄진 미드필더진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박지성-김남일-이을용이 합세할 경우 상황은 많이 나아질 수 있다.”고 비관론을 경계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김두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35분 상대 미드필더 무사 은디아예에 동점골을 내줘 아쉬웠다. 김두현은 이천수와 교체해 들어간 박주영의 어시스트를 정확히 골로 연결, 자신의 A매치 5번째 골을 기록하며 선배 박지성과의 치열한 자리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100% 활용법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100% 활용법

    독일 월드컵이 성큼 다가오면서 금융회사들의 ‘월드컵 마케팅’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은행들은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행 비행기 티켓도 제공한다. 카드사와 보험사도 포인트와 경품을 주는 마케팅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자신이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통해 보다 알차게 응원할 수 있고, 재테크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널린 셈이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금리 쑥쑥 축구국가대표팀 후원사인 하나은행은 요즘 거의 매일 월드컵 관련 상품과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오필승코리아예·적금’‘태극펀드’‘월드컵 특판예금’ 등을 내놓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영업점 직원들은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입고 고객을 맞이한다. 서울 을지로 본점에는 한국축구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료와 독일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팀 유니폼 등을 전시하는 ‘풋볼빌리지’를 차렸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사인 야후와 함께 ‘우리은행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2차 이벤트를 열어 독일 왕복항공권(10명),LCD-TV(10명), 디지털카메라(50명), 박지성 티셔츠(3만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대표팀의 성적(16강·8강 4.5%,4강 7%, 우승 10%)에 따라 추가 금리를 주는 6개월짜리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예금’과 박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0.2%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되는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적금’도 판매한다. 외환은행은 이영표 선수가 골 또는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 마다 200명을 추첨해 1%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고, 지수연동예금과 별도로 정기예금에 추가 가입할 때 5.4%의 확정금리를 주는 ‘이영표 축구사랑예금’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글로벌카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이 첫승,16강,8강,4강 진출시 추첨을 통해 에어컨 등의 경품을 준다. ●승패 맞히면 카드 포인트가 와르르 롯데카드는 한국팀의 예선 3경기 결과 맞히기 게임을 통해 푸조자동차, 롯데포인트 최고 1684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경기 당일 고객들을 롯데시네마로 초청해 단체 응원전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2002년 월드컵 감동의 순간을 재현한 ‘포인트맨 영광의 세리머니’ 광고를 제작하고, 고객이 마음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해 응모하면 파브 40인치 TV, 보너스 포인트 10만점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 고객을 상대로 한국의 예선전 점수와 우승, 준우승국을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해 최고 100만포인트를 쌓아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캐리커처가 새겨진 아드보카트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발급하며, 차를 살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LG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첫 골을 넣은 한국 선수, 한국 예선 3경기 가운데 1경기 스코어,1골 이상 넣은 한국 선수, 한국 최종 성적, 우승팀 등 다섯 문제를 풀어서 응모하면 정답자에게 42인치 LCD TV 등을 준다.KB카드도 한국팀 예선 성적 등의 퀴즈를 맞힌 고객에게 총 6018만원을 배분하는 ‘월드컵 예언자를 찾아라’ 이벤트와 한국팀 4강 진출시 유럽여행 경비 500만원과 포인트 2000만점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보험사도 경품 쏟아내 삼성생명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홍명보 코치와 함께하는 축구 응원관’을 개관하고 홍 코치의 사진과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 상담을 받는 540명을 추첨, 축구공과 붉은색 티셔츠를 선물한다. 알리안츠생명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 독일 월드컵 개막전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10분의1 규모로 축소한 경기장을 개장했다. 교보생명은 ‘2006 교보서포터스 저축보험’ 가입자 64명에게 월드컵 관람권을 제공키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드보감독 “선수들 강한 모습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체력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뒤 “세네갈이 체력적으로 강해 미드필드에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이를 잘 견뎌냈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을용 등 해외파 주전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고,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팀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전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한 그는 “전체 포메이션이나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줘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앞으로도 보스니아, 노르웨이 등과 평가전을 통해 팀을 만들어갈 것이고, 오늘 경기 결과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늘 평가전은 토고전을 위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실전감각과 정확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비에서 일부 실수가 보였는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네갈의 압둘라예 사르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한국팀은 상대를 압도할 만큼 에너지가 넘친다. 크로스도 위협적이고 수비도 탄탄하다.”며 “그러나 정신적으로 강하지만 기복이 심해 상황에 따라 어려워질 수도 있다. 경기 내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골 결정력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정환 이번엔 키스?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인가. 한국축구대표팀의 중앙공격수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독일월드컵이 임박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잉글랜드 구단들이 안정환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하츠 구단이 영입의사를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유럽 구단들이 안정환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에이전트 톰 샌더스는 “잉글랜드 3개 구단에서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가 요구하는 50만파운드(8억 9000만원)의 이적료를 줄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이 가운데 한 팀은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츠 구단은 아직 감독이 확정되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딩, 왓포드 등으로 알려졌다. 또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더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도 잉글랜드 진출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샌더스는 “안정환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 “월드컵이 시작되면 그를 지켜볼 구단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환이 줄곧 꿈꿔온 잉글랜드로 진출할 경우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3번째 프리미어리거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이적 이후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고, 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최근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화된 상황임을 들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나온 하나의 얘기일 수도 있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소속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지 못한 터라 팀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정환은 2000년 이탈리아 페루자 입단을 시작으로 시미즈, 요코하마(이상 일본),FC메츠(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 5차례나 팀을 옮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기량보다 포지션 소화해야 BEST”

    “‘베스트11’에는 기량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이해하고 수행하는 선수가 뽑힐 것이다.”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무대 주전멤버에 대한 잣대를 제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량도 중요하지만 내가 요구하는 위치에서 100%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골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날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진 훈련 직후 “세네갈 평가전에 나설 멤버는 주전·비주전을 혼합해 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을 간추리면 ‘베스트11’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 있지만 세네갈전을 포함, 내달 10일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이전까지 치를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베스트11’에 대한 ‘갑론을박’은 지난 14일 23명의 태극전사가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기 이전부터 난무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구렁이 담 넘어가는’ 어법으로 관련 질문을 피해갔고, 때로는 단호한 어조로 “아예 그런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사실 최종 선발 멤버 확정은 시기상조다. 전원이 합동훈련을 한 건 일 주일째인 21일부터였고, 개막 때까지 부상 등의 변수도 남아 있기 때문. 결국 남은 2주 남짓 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초 자신이 구상해놓은 밑그림에다 향후 4차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포지션별 선수들의 ‘색깔’을 철저하게 분석, 독일 입성 직후인 6∼7일쯤에나 ‘조각맞추기’를 완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개인 기량 면에선 세계적인 수준에 뒤질 수 있지만 팀 정신만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강팀”이라며 강력한 어조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전 대부분이 빠진 세네갈 평가전이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그 다음날 기자들과 경기를 하겠다.”고 맞받아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요한 건 상대가 아니라 우리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라면서 “내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재 22명이 건강하고 김남일 혼자만 경미한 부상 상태”라고 밝혀 세네갈전에 김남일이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그는 “박지성이 주말부터 상당히 상태가 호전됐고, 이영표가 21일 연습경기에서 주전용 노란조끼를 입지 않았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면서 둘의 선발 출장 가능성을 내비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박지성 비유럽 출신 베스트5”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오는 29일 발매될 국제판에서 독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할 비유럽 출신 선수 5명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꼽았다. 박지성과 함께 브라질의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 레알), 미국의 랜던 도너번(LA 갤럭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선정됐다.●베컴, 우선 놀고보자? 잉글랜드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아내인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전 멤버 빅토리아가 50만파운드(8억 9000여만원)를 들인 초호화판 파티를 열어 구설수에 올랐다. 베컴 부부는 22일 런던 교외의 저택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베컴 부부는 애초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에어쇼’까지 준비했다가 여론을 의식해 취소했다.●우산·물병등 경기장 반입 금지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가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을 발표했다.22일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좌석 밑에 놓을 수 없는 크기의 배낭을 비롯한 우산, 물병, 캔 음료를 가지고 입장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응원용 깃발은 깃봉의 길이와 두께가 각각 1m와 3㎝를 넘지 않아야 하고, 응원용 걸개 역시 가로 3m, 폭 1m를 초과하지 않는 것만 내걸 수 있게 했다.●히딩크 “브라질도 안두렵다” 거스 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브라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또 “나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과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엔 호주를 맡았는데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일본에 대해선 “월드컵을 여러 번 경험해봤다는 점에서 우리보다 낫다. 그러나 경기는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이란 “대표감독 비난 자제해야” 모하마드 호세인 사파르 하란디 이란 문화부 장관은 22일 ISNA통신과 인터뷰에서 “취재진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기사화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비난을 멈춰주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 언론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수비지향적이고 선수들의 능력을 발휘시키지 못한다며 비난해 왔다.
  • [2006 독일월드컵] 세네갈 넘어 토고 잡는다

    [2006 독일월드컵] 세네갈 넘어 토고 잡는다

    “닮은꼴, 세네갈을 잡아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의 첫 상대인 토고를 가상으로 한 ‘맞춤형 적수’다. 평가전은 아프리카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게 1차 목표. 국내에서의 마지막 ‘아프리카 백신’인 셈이다. 독일행에는 실패했지만 세네갈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에 이어 아프리카 FIFA 랭킹 ‘톱5’를 지키는 강국이다. 특급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리버풀)와 앙리 카마라(위건) 등 세계적 스타들이 빠진 건 아쉬운 대목이지만 토고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골맛을 본 마마두 니앙(마르세유)을 비롯,15명이나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서 토고를 염두에 둔 최적의 상대라는 평가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상암불패’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데뷔전이던 지난해 10월12일 이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2-2무), 세르비아-몬테네그로(2-0승), 앙골라(1-0승) 등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벌였다. 반면 4경기에서 뽑아낸 7골 가운데 공격수의 득점은 3골에 그쳐 최근 감독이 강조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공격의 선봉에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이후 한 차례의 열외도 없이 풀타임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등 경기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이천수(울산)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설기현은 소집 이후 4년 전에 버금가는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선보였다. 설기현이 왼쪽에 서면 오른쪽 1순위는 이천수. 양쪽 날갯짓을 모두 할 수 있는 박주영(FC서울)의 투입 시기와 역할도 주목된다. 부상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당초 충분한 회복 시간을 벌기 위해 세네갈전에 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깜짝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실시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주전을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첫 실전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했기 때문. 불참할 경우 삼각형 미드필드의 꼭짓점에는 김두현(성남)이, 수비형 더블 미드필더에는 김남일(수원)-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영표(토트넘)-최진철(전북)-김진규(이와타)-조원희(수원)가 메울 전망. 그러나 1%의 최종 엔트리 가능성을 살린 송종국(수원)도 최근 날렵한 몸놀림으로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EO칼럼] 경제를 세우는 ‘상생의 팀워크’/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CEO칼럼] 경제를 세우는 ‘상생의 팀워크’/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월드컵이 다가왔다. 지난 대회 4강까지 오르며 ‘골 맛’을 톡톡히 본 우리 국민들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최근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대표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 박주영, 이운재, 최진철 선수 등 나무랄 데가 없는 면면들이다.16강은 물론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불과 한달 전만 해도, 국민들은 불안해 했었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이동국 선수의 좌절이 곧 우리 대표팀의 최대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대안 찾기에 부심했다. 그 과정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소외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 만큼 대표팀에서 이동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스트라이커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함께 뛰는 스포츠다. 스타플레이어 한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개인 스포츠와는 달리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가장 균형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무리 중요하다고 스트라이커로만 엔트리를 짤 수는 없다. 공격과 허리, 수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 속에서 팀워크를 이뤄야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동국 선수로 인해 조바심내던 국민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막상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니 만족스러워했다. 그 엔트리에는 이동국 선수를 발견할 수 없었는 데도 말이다. 스트라이커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불안했겠지만, 전체를 두고 보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1,2명의 스트라이커에 의해 사회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는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지닌 구성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팀워크를 이루면서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실정은 그렇지 않게 보인다. 편 가르기가 기승을 부리며 팀워크를 해치고 있다. 사회를 이분법적인 흑백논리로 나눴던 80년대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계는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어 협력과 경쟁을 통해 공존하는 다변화된 사회로 변한 지 오래다. 하물며 자국 내에서는 말할 나위가 없다. 국제 사회와의 경쟁에 앞서 다양한 계층간에 대화와 타협으로 공통분모를 찾는 국민적인 합의가 선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구성원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겠다. 상대의 허물을 감싸안고, 기쁨을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사회의 팀워크가 공고해질 것이다. 요즘 우리 기업들이 사회의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사법 심판대까지 갔다. 비록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일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점은 마땅히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 일어난 이런 일들이 전체의 일인 양 침소봉대되면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편 가르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 역시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70,80년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고, 국제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계경제와 경쟁하는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어느 사회, 어느 주체보다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에 질타할 것은 질타해야겠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 속에서 진정한 우리 사회의 팀워크가 살아날 것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에 쓰여 있는 한 구절을 되새겨 본다.“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 박지성 ‘월드스타 15인’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아스널)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꿈을 전하는 ‘희망 전도사’로 나선다. 박지성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의 고통을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동 캠페인에 참가할 월드스타 15인에 뽑혔다.17일 유니세프와 FIFA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위해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스타 플레이어 중 15명을 선발해 ‘유니세프팀’으로 이름 짓고, 이들이 출연하는 영상자료를 제작했다.‘어린이와 평화를 위해 다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유니세프팀 선수들과 분쟁지역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아 월드컵 매경기 시작 전에 경기장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전개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FIFA선정 준비된 영웅들] (4) 한국 박주영

    ‘창조적인 플레이와 유연성, 빼어난 공간창출 능력….’ 박주영(21·FC서울)은 처음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많은 축구관계자들을 설레게 했다. 기존 스트라이커와 달리 지능적인 공간 확보로 찬스를 창조해내는 ‘신개념 킬러’의 자질을 뽐냈기 때문. 결정력도 일품이다. 대표팀 최종엔트리 23인 가운데 스트라이커의 능력평가기준인 ‘경기당 0.4골’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박주영(0.33골)이다. 원톱 후보인 안정환(뒤스부르크·0.26골)과 조재진(시미즈·0.22)도 박주영엔 미치지 못한다. 오는 6월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박주영은 비상을 꿈꾼다. 박지성이 갖고 있는 한국선수 월드컵 본선 최연소골(21세 3개월 19일)을 갈아치우는 동시에 신설된 ‘최우수신인상’의 강력한 후보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영에겐 ‘축구천재’라는 수식어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청구고 졸업반이던 2003년, 전국대회 33경기에서 47골을 몰아쳤다.2004년 청소년대표로 태극마크를 단 박주영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에서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어 일약 한국축구의 미래로 떠오른다. A매치 데뷔 과정도 극적이었다. 당시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며 발탁을 꺼렸지만 월드컵 본선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그를 대표팀으로 불러냈다.2005년 6월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데뷔전에서 박주영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0-1로 뒤지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축구천재’에 걸맞은 화려한 데뷔전.6일 후 쿠웨이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A매치 2경기 연속득점, 모든 논란을 종식시켰다. 시련도 있었다. 성인대표팀과 청소년팀을 오가며 몸과 마음이 멍들었고, 올초 아드보카트호의 해외 전지훈련과 K-리그 복귀 이후 골가뭄에 시달려 많은 이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천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 박주영은 지난 5일 K-리그 부산전에서 41일 만에 골맛을 본 데 이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거푸 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회복했다. 본선무대에서 박주영은 설기현(울버햄프턴)과 함께 왼쪽 윙포워드를 다툴 전망이다. 원톱에 익숙한 그는 한동안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이젠 스트라이커와 겹치지 않게 공간을 찾아내는 데 익숙해졌다. 이동국(포항)의 공백으로 ‘무주공산’이 된 원톱의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왼쪽에서 박주영이 휘저어줄 때 좀더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박주영의 발끝에서 ‘어게인 2002’의 꿈이 이뤄지기를 팬들은 염원한다. ■ 박주영 프로필 ●1985년 7월10일 대구생 ●체격:182㎝,74㎏ ●종교:기독교 ●학력:대구 반야월초-청구중·고-고려대 ●소속팀(포지션):FC서울(포워드) ●A매치 성적:15경기 5골 ●경력:2004년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MVP 및 득점왕(6골),2004년 AFC신인상,2005년 카타르 8개국초청대회 MVP 및 득점왕(9골),2005년 FC서울 입단(18골 4어시스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아드보카트호 전원 승선 완료

    ‘아드보카트호’가 지난 14일 훈련 소집 이후 처음으로 23명의 최종엔트리 전원을 완성한 가운데 본격적인 주전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터키 프로축구 리그를 마치고 16일 뒤늦게 합류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오른 발목 부상으로 재활훈련 중이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정경호(광주)가 정상 컨디션을 찾아 1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것. 셋은 가벼운 부상이 의심되는 최고참 최진철과 함께 별도의 ‘맞춤형 훈련’을 너끈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거의 2주만에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지성은 내내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첫 훈련을 무리없이 마쳤다. 인대 부상 악화가 우려돼 그라운드 대신 체력단련실에서 별도의 훈련을 마친 조재진까지 합치면 완성된 23명 전원이 처음으로 같은 시간에 ‘따로 똑같이’ 호흡을 맞춰본 셈이다. 소집 나흘째지만 “아직 내가 주전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주장 이운재의 말처럼 누구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먼저 찍은 선수는 없다. 실력으로 주전감임을 입증해야 하고, 그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 본격적인 체력훈련에 돌입한 이날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고통 그 자체였지만, 주전을 꿰차기 위한 각오는 역력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근육풀기로 시작한 ‘파워업 트레이닝’을 담당한 건 ‘히딩크호’ 때 악명을 떨친 ‘저승사자’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 센터서클에서 가벼운 달리기를 시작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2인1조의 몸싸움 훈련을 통해 민첩성과 순발력, 투지를 키웠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밝았다. 지난 2002년 ‘공포의 삑삑이’를 입에 물었던 베르하이옌이 나선 건 그 직후. 20m구간 왕복 달리기에 이어 이들은 운동장 양편에 두 패로 나뉘어 거리를 점점 늘리면서 러닝과 질주를 연속적으로 실시했다. 근력 향상과 함께 심박수의 회복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이른바 ‘셔틀런 훈련’. 선수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싹 사라졌다. 15분 남짓한 셔틀런을 마친 설기현은 “하도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베스트 11을 위한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이영표·박지성·박세리 옥스퍼드大 영어교재에 실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간된 영어 독해교재에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세리(29·CJ)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실려 화제다. ‘People,Places and Things’라는 제목으로 사람(people), 장소(places), 사물(things)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엮은 영어 독해교재인 이 책자는 레벨 1∼3까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책 좌측 상단에 이영표 선수가 슈팅하는 사진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또 시리즈의 3권 22면의 뒷장에는 ‘축구’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박지성 선수의 드리블 장면을 실었고,2권 42면에는 ‘스포츠’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박세리의 사진을 실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주제를 대표하는 사물로 한국 고유 무술인 태권도를 소개하며 종주국의 국민인 우리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띠와 도복에 담긴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 출판부가 영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교재로 세계 86개국에 보급된다. 국내에서는 이퍼블릭(www.epublic.co.kr)이 수입 판매권을 갖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아드보카트호 훈련 이틀째 ‘파워업’ 주력

    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한 항해를 앞두고 닻을 올린 아드보카트호가 훈련 이틀째인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순발력과 패스 감각을 조율하는 데 주력했다. 전날 소집돼 가벼운 볼 뺏기 게임 등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틀째부터는 압신 고트비 코치와 네덜란드 출신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20m 달리기를 반복했다. 히딩크호 시절 특유의 혹독한 훈련 지도법으로 ‘저승사자’로 불렸던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지난 12일 입국한 이후 처음 훈련장의 전면에 나섰다.선수들은 그라운드 반면을 활용해 다이아몬드 형태로 크게 둘러선 뒤 원 터치 패스와 단거리 드리블로 패스 감각을 가다듬었다.이어 20m 정사각형 안에서 7대7 볼 뺏기로 난이도를 올려 실전 적응력을 길렀다. 인대 부상이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정경호(광주)는 이틀째 훈련에 불참했다.측부 인대 손상과 관절 부종으로 2∼3일 재활이 필요한 박지성은 대신 물리치료사 욘 랑엔덴의 도움을 받아 조기 회복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했다. 한편 전날 밤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을 지켜본 선수들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와는 전력이 확연히 달라졌다.특히 오른쪽 윙백 셰리프 투레의 측면 공격 가담이 매서웠다.”며 각자 대비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아드보카트호 훈련 ‘파워업’ 주력

    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한 항해를 앞두고 닻을 올린 아드보카트호가 훈련 이틀째인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순발력과 패스 감각을 조율하는 데 주력했다. 전날 소집돼 가벼운 볼 뺏기 게임 등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틀째부터는 압신 고트비 코치와 네덜란드 출신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20m 달리기를 반복했다. 히딩크호 시절 특유의 혹독한 훈련 지도법으로 ‘저승사자’로 불렸던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지난 12일 입국한 이후 처음 훈련장의 전면에 나섰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반면을 활용해 다이아몬드 형태로 크게 둘러선 뒤 원 터치 패스와 단거리 드리블로 패스 감각을 가다듬었다. 이어 20m 정사각형 안에서 7대7 볼 뺏기로 난이도를 올려 실전 적응력을 길렀다. 인대 부상이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정경호(광주)는 이틀째 훈련에 불참했다. 측부 인대 손상과 관절 부종으로 2∼3일 재활이 필요한 박지성은 조기 회복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했다. 한편 전날 밤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을 지켜본 선수들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와는 전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오른쪽 윙백 셰리프 투레의 측면 공격 가담이 매서웠다.”며 각자 대비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한국 최고선수”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한국축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았다. 히딩크 감독은 15일 SBS 특별기획 2006 독일월드컵 입체해설 ‘히딩크·황선홍에게 듣는다’ 녹화방송에서 “자신이 토고 감독이라면 누구를 가장 경계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박지성을 막아낼 수만 있다면 이미 50%는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16강 진출의 스위스전 필승 비책에 대해서는 “내가 스위스 선수나 감독이라면 벌떼처럼 밀고 몰려 오는 2002년의 한국 팀을 떠올리고 두려워할 것”이라며 “스위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역으로 공략하라.”는 해답을 제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성 발목부상… 사흘간 재활치료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발목 측부인대에 가벼운 손상이 있어 적어도 사흘간 팀 훈련에 빠지게 됐다. 대표팀 주치의 김현철(44) 박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시작된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박지성이 지난 8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린 부분에 대해 영국에서 MRI 촬영 및 진단을 받아 그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하며 “오른쪽 발목 측부 인대에 손상이 있고 관절에 가벼운 부종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 정도 부상은 대표팀내 선수 40% 정도는 다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다만 지금 막 다쳤느냐, 고질로 갖고 있느냐 차이”라고 밝혔다.
  • 아드보카트 감독 자전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펴내

    아드보카트 감독 자전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펴내

    ‘이영표는 최고의 사윗감, 박지성은 두 얼굴의 사나이(?)’ 다음달 독일월드컵에서 한국팀의 명운을 짊어진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한국 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를 13일 출간될 자전 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를 통해 털어놓았다. 합리적이고 간단명료한 것을 선호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짧은 인상을 자신의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는 수비수 이영표(토트넘)에 대해선 “어떤 부모라도 너를 사위 삼고 싶을 거야.”라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보고나서는 “운동장 밖에서는 참 조용한데 그라운드로만 들어오면 제일 활발해지는구나.”라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흡족해했다. 한국축구의 차세대 아이콘 박주영(FC서울)에게는 “너의 재능을 독일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특별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드보카트호의 새 얼굴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이호는 “정말 유망한 선수”, 조원희는 “에너지가 넘치는구나.”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에겐 “너의 노련함이 마음에 들어.”라고 했고, 최진철에게는 “네 헤딩은 정말 훌륭해.”라고 말해 최종엔트리 발탁이유를 짐작케 했다. 선수들의 호칭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들도 소개했다. 지난 11일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인이 발표되던 순간,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명을 듣던 국민들은 그의 ‘기묘한’ 발음에 웃음을 터뜨렸었다.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을 부를 때는 “항상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리∼워얼∼영”이라고 말했던 것. 박지성은 그냥 ‘파크(Park)’로 부르고 그보다 어린 박주영은 하나를 덧붙여 ‘영 파크(Young Park)’라고 부른다. 이천수(울산)의 별명은 거스 히딩크 감독시절부터 내려온 ‘릴리(백합)’로 톡톡 튀는 그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천수는 2001년 프랑스 프로축구팀 릴OS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숱한 ‘이씨’ 선수들에 고민하던 히딩크 감독은 릴(Lille)과 리(lee)를 합성해 릴리란 별명을 만들었다. 미드필더 김두현(성남)의 별명은 ‘허니’다. 통역을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박기일씨와 함께 고민하다가 ‘현’과 발음이 비슷한 허니로 불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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