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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스포츠계, 10년전을 잊지 말라/이춘규 체육부장

    [데스크시각] 스포츠계, 10년전을 잊지 말라/이춘규 체육부장

    미국발 금융위기의 불길이 스포츠계에도 옮겨붙을 조짐이다.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이들이 거액을 후원하던 프로구단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불안감은 증폭 중이다. 박지성이 소속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긴장하고 있다. 최대 후원사 미국의 AIG가 사실상 국유화되면서다.AIG는 2006년 연간 140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4년간 후원하는 조건에 계약했지만, 사정이 옹색해져 맨유를 계속 후원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리버풀은 재정난으로 새 경기장 공사가 늦어졌다. 웨스트햄도 재정난에 비틀거리고 있다.EPL 대다수의 명문 구단들이 총액 30억파운드의 막대한 채무를 떠안고 있어 신용위기 유탄을 우려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선수들의 몸값도 거품빼기 설이 나돈다.2012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도 신용경색으로 경기장 신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프로야구를 비롯한 수많은 프로스포츠는 물론 각종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많은 아마 스포츠 종목들에게도 금융위기의 스산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따라서 위기의 후폭풍을 피해가려는 당사자들의 대처 움직임도 소리없이, 경쟁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미 프로농구나 프로야구 등 각종 스포츠에 금융위기 유령이 성큼 다가섰다. 한국농구연맹(KBL)이 08∼09프로농구 시즌 개막(10월31일)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KBL의 주요 수입원인 타이틀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KBL 이사회가 지난해 전 시즌 우승팀이 30억원에 달하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도록 결의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동부가 모기업의 사정을 들어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KBL 고위관계자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대재벌을 포함, 다른 기업도 예외없이 마찬가지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프로야구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가 구단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간신히 우리 히어로즈로 변신했지만,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내기로 한 2차가입금을 내지 못하는 소동 끝에 우리담배가 사실상 후원계약을 포기, 팀 명칭도 우리를 떼어내고 히어로즈가 됐다. 내년 시즌 히어로즈가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현재는 프로농구나 야구 등 유력 프로종목에서 경기침체의 영향이 한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영향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래서 스포츠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지자체, 그리고 일부 선수들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1997년 외환위기때 악몽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우리 스포츠계는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때 어느 분야 못지않게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수많은 스포츠 팀들이 해체되면서 선수들이 방랑생활을 했다. 파장도 수년간 지속돼 관중이 급감하고, 모기업의 지원이 약화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하지만 경제가 회복된 뒤 스포츠가 기업이나 지자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라는 점이 세계적으로 부각됐다. 당연히 다투어 팀을 재건하고 나섰지만, 해체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기업이나 지자체, 선수 등 스포츠관계자들은 10여년 전의 교훈을 살려야 한다. 필요이상 동요해서는 안 된다. 팀 운영 주체들은 스포츠의 지속적 브랜드가치를 평가,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선수도 연봉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되면 상생의 자세로 소속 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그래야 필요이상 고통스러웠던 10년 전의 시행착오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이춘규 체육부장
  • “지성아 부탁해” 허정무감독 UAE전 최종 엔트리 발표

    “지성아 부탁해” 허정무감독 UAE전 최종 엔트리 발표

    “지성, 영표야, 대표팀을 부탁해.” ‘위기의 허정무호’를 회생시킬 막중한 책임을 떠안은 태극전사 24명이 확정됐다. 국내·외, 신·구 조화와 함께 부실한 공격라인 배가에 방점을 찍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24명을 6일 확정 발표했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도르트문트) 등 해외파 4명은 물론, 최근 K-리그 활약을 통해 컨디션 회복을 확인시킨 ‘허정무호 1기 황태자’ 곽태휘(27·전남)와 예비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정수(28·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허정무 감독은 특히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젊은 피 기성용(19·FC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허 감독은 “(지성, 영표)두 선수 모두 성실하기 때문에 팀플레이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어리지만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 등이 경기를 잘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적 성향을 보였던 정성훈(29·부산)과 김형범(24·전북), 송정현(32·전남) 등 3명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올시즌 8골을 넣은 공격수 정성훈은 큰 키(190㎝)와 다부진 체격으로 골문 앞 몸싸움 능력을 인정받았고, 미드필더임에도 중거리슛과 ‘무회전 프리킥’ 옵션을 장착한 김형범은 대표팀의 골 갈증을 풀어줄 해결사 몫을 기대받고 있다. 또 송정현은 지난해까지 전남을 이끈 허 감독의 의중을 잘 읽을 것으로 평가된다. 허 감독은 “UAE와의 최종예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해외 및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 위주로 발탁했다.”고 최종 엔트리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최종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염동균(전남) ▲DF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수원)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 최성국(이상 성남)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 [프리미어리그] 산소탱크 “14분으론 부족해”

    ‘산소탱크’는 후반 14분 남짓 정도만 뛰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활력이 넘쳤고 일방적 승리를 가져왔다. 맨유는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웨스 브라운의 선제골과 웨인 루니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둬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6위(3승2무1패)로 점프,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빅3’를 바짝 추격했다. 박지성(27)은 후반 31분 루니와 교체 출전해 수비에 주력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맨유는 전반 31분 루니의 크로스를 받은 브라운이 문전 혼전중에 머리로 받아넣은 뒤 후반 19분에도 루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손쉽게 결정지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루니가 평점 9점을 받았고, 박지성은 “뭔가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며 평점 5점에 그쳤다. 한편 허정무호에 승선한 박지성은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6일 오후 귀국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7일 오후에 귀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성이 태우고 주영이는 빼고

    ‘수비는 경험, 공격은 패기’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예상대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K-리거를 대거 중용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AE전을 지휘할 허 감독은 2일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의 탈락과 K-리거의 중용. 허 감독은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경험많은 해외파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대신 공격 자원은 국내파들로 메울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를 조율할 ‘중원 사령관’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내세울 전망.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주영과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풀럼)은 또 제외됐다. 잇따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과 기성용(이상 FC서울) 등 ‘젊은 피 수혈’의 단맛을 본 허 감독은 최전방 공격라인에 조재진(전북) 이천수(수원) 등을 제외시키고 최근 K-리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패기의 선수들로 채웠다. 29세의 정성훈(부산)을 빼면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등은 모두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근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골(5도움)로 토종 골잡이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조국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주장 완장을 찼던 김남일(빗셀 고베)은 경고 누적으로 UAE전 명단에서 빠졌다. 박현범(수원)과 송정현(전남) 박희도(부산)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정성훈(부산) 등 6명은 처음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첫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23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하우젠컵 4강 플레이오프 다음날인 9일 낮 12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예비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용대(광주) 염동균(전남) ▲DF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이상 FC서울) 최효진(포항)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FC서울) 김정우(성남) 최성국(성남) 조원희 박현범(이상 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박희도(부산)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정성훈(부산)
  • ‘출격 완료’ 박지성, 울고 웃은 블랙번의 추억

    ‘출격 완료’ 박지성, 울고 웃은 블랙번의 추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오는 주말 열릴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박지성은 지난 주중에 열린 올보르BK와의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인 우위에 있는 박지성의 블랙번전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그리고 오웬 하그리브스 등 중원 자원들 대부분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도 박지성의 출격을 점치는 요인 중 하나다. 박지성, 역대 블랙번전 1승1무1패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박지성은 정규리그에서 블랙번과 3번 맞대결을 펼쳤다. 입단 첫 해 9월 대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1-2로 패했고, 이듬해 3월에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해 4월에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며 팀의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때문에 이번 블랙번전은 박지성에게 개인적으로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블랙번에 대한 상반된 추억 지난 2007년 3월, 박지성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볼튼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서서히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들어내기 시작했고, 곧바로 열린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그러나 멋진 활약을 펼친 블랙번전이 끝난 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이라는 천청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해야 했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기에 그의 부상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적이었다. 결국 박지성은 정점에 있던 블랙번과의 경기를 끝으로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고 무려 9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올 시즌 박지성은 복귀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첫 골도 그 어느 해 보다 가장 일찍 터뜨렸으며 컨디션도 매우 좋은 상태다. 과연 박지성이 블랙번과의 상반된 추억을 올 시즌 기분 좋은 추억으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측인대 부상을 당한 김두현(26)이 결장하는 가운데, 설기현(29)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앤디 존슨을 대신해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31)와 AS모나코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박주영(23) 역시 각각 하노버96와 생떼띠엔전 출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피언스리그] 베르바토프 ‘651억 몸값’ 톡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프시즌 공들여 영입한 ‘불가리아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가 마침내 터졌다. 베르바토프는 1일(한국시간) 덴마크 에네르기 노르드 아레나에서 열린 08∼09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올보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3-0 승리를 이끌었다. 베르바토프는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상대 수비가 흘린 공을 낚아채 맨유 데뷔골을 떠뜨린 데 이어 후반 2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가위차기 발리 슈팅으로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골득실 +3)는 1승1무를 기록, 이날 셀틱(스코틀랜드)을 1-0으로 꺾은 비야레알(스페인·+1)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3075만파운드(약 651억원)의 이적료를 물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베르바토프를 영입한 맨유는 그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이날 경기로 세간의 우려를 씻어냈다. 반면 지난주 말 볼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978년 창단돼 벨로루시 클럽으론 처음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바테 보리소프는 이날 H조 2차전 홈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 번이나 들어올린 101년 역사의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유벤투스와 2-2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바테는 전반 17분 세르게이 크리베츠의 선제골과 23분 이고르 스타세비치의 골로 2-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아주리군단’의 골잡이 빈센초 이아퀸타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아퀸타가 전반 29분 헤딩슛으로 한골을 만회한 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인 48분 동점골을 터뜨린 것. 바테는 비록 대어를 낚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첫 골과 첫 승점을 올려 홈팬과 벨로루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부상 김두현 대역을 찾아라

    지난 6월14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올림픽스타디움은 김두현(26·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의 존재 가치를 분명하게 알린 무대였다. 부상으로 빠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A매치에 선발로 나선 건 거의 1년 만이었다. 사실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은 그의 쓰임새에 대해 적잖이 고민했던 터였다. 정확한 중거리 슈팅과 그라운드를 폭넓게 읽어내는 시야는 인정하면서도 미흡한 수비력,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모자란 체력이 그 이유였다. 그는 박지성 다음의 ‘2인자’였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김두현은 박지성과 비교될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슈팅력은 지성이형보다 낫다고 자신한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체력은 물론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도 더 넓어졌다.“고 자신했다. 지난 10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김두현은 기성용(19·FC서울)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떠받치는 정확한 크로스로 자신의 장담을 현실화했다. 허 감독으로서는 ‘박지성의 분명한 대안’으로 느꼈음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돼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 진 것. 정밀 검진 결과는 30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지만 당장 새달 15일로 다가온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서울)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당장 김두현의 대역을 찾아야 하는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묵직한 고민이다. 해외파에 대한 실망을 적잖이 느꼈던 그로서는 일단 K-리그에서 ‘대안’을 뽑아낼 확률이 높다. 더욱이 각자의 리그를 막 시작한 박지성과 박주영(23·AS모나코) 등이 초반 주전경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도 허 감독의 차출 의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잇따른 북한전 무승부로 인해 예전처럼 위력을 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2패를 안고 있는 UAE는 국내파로도 충분하지 않으냐.”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파 차출이 불가피할 경우 부상에서 막 회복한 뒤 성남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정우(26)와 그동안 대표팀과 별 인연이 없었던 백지훈(23·수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전북의 김영범(24)에다 북한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이청용(20), 기성용(19·이상 FC서울)의 자리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K-리그 주변의 목소리다. 한국축구대표팀 대대로 자원 부족에 시달린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뜩이나 ‘구심점’과 조직력 정비를 채근받고 있는 허정무호가 UAE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중원의 창을 내밀지가 일찌감치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럽파 점검을 끝낸 허정무 감독은 30일 오후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ㆍ김동진, ‘꿈의 무대’ 동반 출격할까?

    박지성ㆍ김동진, ‘꿈의 무대’ 동반 출격할까?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이 재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럽대항전에 발을 내딛는 박지성(27)과 김동진(26)은 동시 출격과 함께 팀의 첫 승을 이끈다는 각오다. 그러나 팀 일정과 체력 그리고 경기 감각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두 선수의 출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박지성은 불과 3일전 풀타임 출전했고, 김동진은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은 덴마크 원정을 떠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올보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시작으로 첼시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이다. 부상 복귀 이후 경쟁자인 나니 보다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우위를 점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교체 출전 내지는 휴식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주말 열린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 대신 체력을 비축한 나니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볼튼전에서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후반 교체 투입되며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한 만큼 박지성에게 휴식이 돌아갈 공산이 크다. 큰 변화를 주진 않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치르면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퍼거슨 감독의 철학 역시 감안해야 할 점이다.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이하 제니트) 김동진의 출전 가능성은 더 낮은 편이다. 유벤투스와 치른 1차전에서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동진은 올림픽 복귀 이후 좀처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리그에서도 체코 대표 출신의 라덱 쉬를에게 완전히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비록 홈경기지만 상대가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인 만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김동진이 선발로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맨유와 올보르의 경기는 오는 1일(수) 새벽 3시30분 MBC-ESP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제니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오전 7시30분 녹화 방송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헐시티, 아스널 격파 파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첫 풀타임 활약으로 팀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헐시티가 2위 아스널을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헐시티는 27일 적지인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로빈 판 페르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주전들을 총동원한 아스널에 자책골을 내주고도 후반 4분 동안 내리 두 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취임 1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아스널로선 망신살이 제대로 뻗쳤다. 초반 아스널의 총공세를 견뎌낸 헐시티는 후반 5분 폴 맥세인의 자책골로 패색이 짙었으나 지오바니와 대니얼 쿠징이 후반 17분과 21분 차례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아스널은 칼링컵 3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각각 3골과 2골을 뽑아낸 카를로스 벨라와 니클라스 벤트너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전반과 후반 통틀어 아스널의 25차례 슈팅(유효슈팅 4회)을 막아낸 헐시티의 수문장 보아즈 마이힐의 눈부신 선방이 돋보였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볼턴과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볼턴은 6라운드)에서 팀의 2-0 완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뛰었다(Full of running).’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매겼다. 선제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쐐기골의 주인공 웨인 루니가 받은 평점 8점 다음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兩朴 뛰는 주말밤, 잠 자긴 다 글렀다

    주중 컵대회에서는 조금만 뛰거나 아예 쉬었다. 덕분에 체력은 넉넉히 비축했다. 초원을 내달리는 사자처럼 다가오는 주말, 각각 영국과 프랑스의 그라운드를 휘젓는 일만 남겨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형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먼저 포문을 열면, 프랑스 리그1에서 아우 박주영(23·AS모나코)이 28일 밤 12시 뒤를 받친다. 모두 홈경기다. 박지성은 볼튼 원더러스와 08∼09시즌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4일 칼링컵 3라운드에서 박지성 등을 뺀 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오웬 하그리브스(27) 등 경기감각이 필요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리그 운용 전략상 중요한 볼튼전을 이미 염두에 둔 것. 현재 맨유는 1승2무1패로 15위까지 처져 있다.EPL 1∼3위인 아스널(승점 12점), 첼시, 리버풀(이상 승점 11점)의 페이스를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면 리그 초반부터 어려워질 수 있다. 볼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이 부지런한 움직임 속에서 2경기 연속 골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지성이 ‘골잡이 서포터’에 가까운 역할이라면 박주영의 몫은 전형적인 골사냥꾼. 골사냥꾼은 다른 말이 필요없다. 골로 말할 뿐이다. 지중해의 나른한 바람이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 안으로 산들대겠지만 박주영의 골사냥 본능까지 잠재울 수는 없다. 프랑스 진출 이후 결장없이 세 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박주영은 지난 24일 리그컵 32강전에 후반 교체 출전으로 24분 정도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 역시 릴OSC와 주말에 펼칠 리그 7라운드를 대비한 히카르두 감독의 포석이다. 성공적으로 프랑스에 안착한 박주영이지만 지난 두 경기 동안 잠잠했던 골사냥을 재개해야 한다. 특히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릴OSC전을 지켜볼 예정인 만큼 긴장감도 높다. 이 밖에 김두현도 27일 밤 11시 미들즈브러와 6라운드를 가지며 EPL 데뷔골을 노린다. 박지성의 경기는 MBC-ESPN에서, 박주영은 KBS-N에서 위성생중계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시 ‘맨유’ 광고주 된다

    서울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프로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통해 ‘하이 서울’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계속되는 2008∼2009 시즌에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맨유의 스폰서십 광고주로 참여하기로 하고, 최근 250만달러(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설치된 100m 규모의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마다 90초간 서울시 홍보영상을 내보낼 수 있다. ‘Visit Korea,Discover Seoul(한국을 방문하고, 서울을 발견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시의 슬로건인 ‘Hi Seoul,Soul of Asia(하이 서울, 아시아의 혼)’ 로고를 담은 영상이 방영된다. 또 언론 인터뷰 배경막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시 로고인 ‘하이 서울’을 노출시킬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폰서는 후원의 개념이 아니라 홍보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현재 세계 220개 채널을 통해 1억∼4억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맨유를 후원하면 서울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의 스폰서 기업은 나이키, 버드와이저,AIG, 금호타이어 등이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돌아온 호날두 시즌 첫골 폭발

    박지성(27)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칼링컵 16강에 안착했다. 호날두는 24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대회인 칼링컵 3라운드(32강전)에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사실상 공격라인을 지휘하며 미들즈브러를 3-1로 꺾는 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비야 레알(스페인)전과 첼시전에 교체 투입돼 각각 28분과 35분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 전반 25분 라이언 긱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42분에는 대니 웰벡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존스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맨유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골키퍼 머리 위로 공을 날리는 긱스의 감각적인 칩슛, 루이스 나니의 쐐기골을 엮어 한 골에 그친 미들즈브러를 따돌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야 레알, 첼시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칼링컵을 ‘영건 프로젝트’로 승화시킨 아스널은 평균 연령 18.5세의 스쿼드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6-0 대승을 거뒀다.설기현이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풀럼은 2부리그 번리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0-1로 덜미를 잡혔다. 설기현 역시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자책골로 역시 2부리그 왓포드에 0-1로 무릎을 꿇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희생정신보다 시스템·기술이 먼저

    허정무 감독이 ‘해외파’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 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니까 허 감독은 박지성, 설기현, 김두현을 확인하러 가는 길이 아니다.잠시 독일에 들러 이영표를 면담할 계획도 잡혀 있는데, 그 앞뒤로 박주영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AS모나코의 경기를 두 차례 관전하는 게 기본 계획이다. 요컨대 해외파 전체가 아니라 박주영을 점검하러 나선 것이다. 중요한 여정이다.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대표팀 상황에서 프랑스 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주영은 역시 중요한 공격 카드이기 때문이다.텔레비전 중계로 다 볼 수 있는데 거기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이는 단견이다. 대표팀 감독의 입장에서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써가면서 경기 전체를 조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런데 한 가지 참견을 하자면, 흔히 말하는 ‘컨디션 파악’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박주영이 프랑스 리그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라는 아름다운 성취를 보여줬을 때 축구협회의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지난 2년간 ‘정말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활약이 미미했는데 가자마자 저렇게 잘하니 꿈인가 싶더라.”고 감회를 밝힌 적이 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냉소적으로 해석하자면, 평소 이 위원장과 허 감독이 지론으로 밝혀온 ‘정신력’과 ‘국가관’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왜 갑자기 저렇게 잘하나.’하는 아쉬움이 배어 있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이 위원장은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면 안 뛴다는 얘기가 들려온다.”고 밝히면서 “사명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과제”라고 특별히 주문한 적이 있다.허 감독도 “투사의 마음을 갖고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을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박주영이 ‘갑자기’ 잘 뛰는 이유는 정신력 때문이다. 해외로 나가면서 뭔가 동기를 찾았다는 뜻이다. 물론 축구계 대선배의 덕담을 이렇게 냉소적으로만 해석해서는 곤란할 것이다.‘꿈인가 싶더라.’는 원로의 소회 그대로 큰 물고기가 넓은 물을 만나 마음껏 유영하는 모습이 보기에 흐뭇했을 것이다. 하지만 박주영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을 어떤 관점에서 파악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 해석의 정답이 갈릴 수 있다. 만약 허 감독이 ‘정신력’이란 관점에서 해외파를 점검하고 그런 맥락에서 대표팀 소집 이후에 ‘희생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일관한다면 앞서 언급한 냉소적인 해석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해석이 들어맞았다고 해서 결코 좋아할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 축구가 뒷걸음질치는 길이다.중요한 것은, 이 위원장의 표현을 빌리면,‘선수가 맞나’ 싶을 만큼 미비한 선수가 어떻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잘 뛰게 되었을까 하는 점을 시스템과 기술의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허 감독이 유럽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런 기술의 측면이다.박주영은 현지에 급파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템포가 빠르고 패스의 타이밍과 질, 정확도가 좋다. 미드필드에서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 만약 박주영을 대표로 선발할 생각이라면 ‘희생정신’ 같은 관념적인 지도가 아니라 이처럼 실사구시적인 그라운드의 전술과 시스템부터 구상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대표팀 감독의 몫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베르바토프 영입, ‘박지성 가치’를 높였다

    베르바토프 영입, ‘박지성 가치’를 높였다

    지난 주말 첼시와의 ‘수퍼 매치’에서 경기 MVP로 선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최악의 ‘슬로우스타터’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5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승2무1패로 리그 15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박지성의 복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나치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 복귀의 임팩트는 ‘600억원의 사나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이 영입 보다 더욱 강했다. 박지성의 복귀, 베르바토프 영입 보다 인상적 여름 이적 시장 막판 영입된 베르바토프는 곧바로 리버풀과의 ‘붉은 전쟁’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퍼거슨 감독은 그토록 원하던 베르바토프를 축으로 좌우에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를 배치하는 4-3-3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베르바토프가 우아한 어시스트로 테베즈의 선제골을 이끌 때만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주고 데려 온 베르바토프의 영입은 대성공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베르바토프는 기존 맨유 선수들과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했다. 베르바토프는 전반 초반 큰 키를 이용해 맨유 공격의 약점인 제공권에 많은 도움을 주며 첼시 수비를 압박하는데 기여를 했다. 게다가 전반 18분에는 박지성의 선제골을 사실상 이끈 논스톱 슈팅을 시도하는 등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또 거기까지였다. 이후 베로바토프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라운드를 서성이기 시작했고 뚜렷한 유효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반면, 박지성은 올 시즌 첫 모습을 드러낸 UEFA 수퍼컵을 비롯해 비야레알, 첼시전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아한 ‘백조’ 때문에 늘어난 수비 부담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베르바토프 영입 이후 맨유가 후반에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연달아 실점을 했다는 사실이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선 라이언 바벨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첼시와의 경기에선 살로몬 칼루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기존 루니-테베즈 조합에 비해 수비 가담을 거의 하지 않는 베르바토프의 기용은 맨유 미드필더와 수비진들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 상대 문전에서부터 수비수들을 압박하던 테베즈와 달리 베르바토프는 자신에게 공격 기회가 찾아올 때만 움직이고 있다. 그 결과 미드필더들은 보다 많은 움직임을 해야 했고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이 수비 능력이 좋은 오웬 하그리브스와 대런 플래쳐 그리고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킨 것도 보다 늘어난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때문이었다. 물론 첼시의 위협적인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의식한 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 가담을 하지 않는 베르바토프를 원톱에 세울 경우 라이언 긱스나 나니 보다 박지성과 플래쳐가 더 효율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의 기용, 박지성 가치 높여 줄 것 올 시즌 큰 이변이 없는 한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최전방에 설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그를 영입하는데 든 엄청난 이적료뿐만 아니라 퍼거슨 감독이 그를 오랫동안 원해왔던 만큼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그를 활용한 전술실험은 계속될 것이다. 그럴 경우 가장 가치가 높아지는 선수는 박지성이 될 것이다. 그동안 전방에서 끊임없이 뛰어다니던 테베즈 때문에 상대적으로 박지성 보다 나니가 선택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 위치할 경우 나니와 긱스 보단 박지성이 맨유에 보다 필요한 선수다. 또한 그동안 약팀과의 경기에 주로 출전했던 박지성이 강팀과의 경기에 선발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적은 약팀과의 경기에 보다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주중에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경쟁자인 나니가 풀타임 출전했고, 긱스 또한 적지 않은 84분을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여러 가지로 오는 주말에 열릴 볼튼과의 홈경기 선발 출전 전망도 밝은 박지성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박지성, 中축구계의 뺨을 때렸다”

    中언론 “박지성, 中축구계의 뺨을 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선전하자 중국 언론도 자국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중국 시나닷컴 스포츠는 지난 23일 “박지성, 중국 축구계의 뺨을 때리다.”라는 기사를 통해 박지성과 자국 선수들을 비교하고 나섰다. 박지성의 실력에 중국 축구계가 깜짝 놀랐다는 것. 이 언론은 “이번 시즌에는 중국 해외파 선수들에게 매우 큰 위기가 닥쳤다.”면서 “둥팡줘(董方卓)의 귀국과 위하이(于海)의 계약해지 등이 이를 증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몇몇 선수들도 유럽 경기 출전에 고배를 마셨다.”며 “그러나 한국의 박지성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전하면서 중국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시나닷컴은 박지성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호나우두의 부상 외에도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맨유의 홈구장)에서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프랑스 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박주영을 예로 들며 “중국에도 박주영처럼 어린 나이에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이 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언론은 “중국은 해외파 선수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 환경은 고려하지 않은 채 국제 기준에 맞춰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실력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며 해외파 중국 선수들의 지나친 욕심을 비난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청소년 축구를 활성화 시키고 선수들에게 꾸준한 연습을 시킨 뒤 해외에 내보내지만 중국은 이러한 준비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은 선수 개인과 환경적 면에서 중국 선수들이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선수”라며 “중국 축구계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사진=fans1.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옐로카드 0… ‘맨유의 신사’ 박지성

    옐로카드 0… ‘맨유의 신사’ 박지성

    ‘무결점의 사나이’ 박지성(27)의 진가가 최근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맞물려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첼시와 원정경기에서 7명의 ‘무더기 경고’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은 맨유에서 4시즌 동안 뛰며 단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성은 2005년 8월 맨유에 입단한 이후 총 86경기(리그 61경기)를 소화했지만 단 한차례의 경고나 퇴장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팀 맨유는 첼시전에서 경고 받은 선수가 많다는 이유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2만 5000파운드(52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이날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추가 징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주심에 대한 항의나 옐로카드를 아예 모르는 ‘페어플레이맨’ 박지성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거칠고 몸싸움이 심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EPL에서 80경기 이상을 뛰며 옐로 카드 한 장 없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08경기를 뛰며 단 한 장의 옐로 카드만 받았다. 그러나 K리그 80경기 이상을 소화한 현역 선수 중 경고를 한 번도 받지 않은 필드플레이어는 없다. K리그 26년 역사 속에서 80경기 이상 치르고 경고나 퇴장 없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선수는 박성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82경기 출전)이 유일하다. 박지성도 PSV 에인트호번에서 뛸 당시 몇 차례 옐로 카드를 받은 적이 있다. 2004년 10월 21일 로젠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종료 2분전 2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를 당했지만 이때가 현재로선 그의 프로생활 중 ‘처음이자 마지막 퇴장’이다. 박지성이 좀처럼 ‘경고’를 받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지난해 스포츠서울 창간 기념 이메일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 결코 흥분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단지 경기 중에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정심 유지’가 ‘페어플레이’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ARKS 열풍! 지성·주영 ‘양박’ 유럽서 종횡무진

    ‘프랑스는 내가 책임질게. 형은 영국을 맡아.´ 영국과 프랑스는 도버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 나라다. 고속철 유로스타를 타고 해저터널을 통해 20분이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이 두 나라에서 서로 다른 모양으로 ‘박(PARK) 열풍’이 거세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AS모나코)이 각각 21일 밤,22일 새벽(이상 한국시간) 여섯 시간의 시차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에서 떴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맞아 비록 2경기 연속 골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진출 두 번째 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AS모나코는 마르세유가 리그 강호인 데다 광팬의 틈바구니에서 치러지는 원정 경기임을 감안, 수비 위주의 안정적 전술 운용을 택했다. 미드필더진의 공격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게다가 경기 전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고열에 시달린 박주영이 제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2∼3차례의 ‘골 직전 상황’을 만들어 내는 장면은 ‘왜 박주영 열풍인가.’를 설명해 줬다. 전반 32분 발꿈치를 이용한 창조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일대일을 만든 뒤 동료 공격수 프레데릭 니마니(20)에게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살짝 양보해 줬으나 수비수 발끝에 걸리고 말았다. 경기 뒤 현지 언론에서 “직접 찼어야 했다. 박주영은 좀더 적극적인 골욕심을 부려야 한다.”는 질타가 나온 부분. 후반 12분에는 니마니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슬라이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인저리타임에도 박주영은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에 몸을 던졌으나 아슬아슬하게 발에 닿지 않았다.0-0 무승부. 박주영은 “어제부터 열이 났고, 히카르두 감독도 전반만 뛰자고 했지만 풀타임 모두 뛰겠다고 고집했다.”면서 “체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에서 먼저 일을 낸 ‘형’ 박지성은 일주일 전 박주영이 프랑스에서 라운드 최우수선수에 뽑힌 것에 뒤질세라 이날 EPL과 ‘스카이스포츠’가 공동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박지성은 “오늘 골 덕분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은 보상이 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마음에 상처가 컸음을 드러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中언론 “박지성, 다시 한번 날았다” 극찬

    中언론 “박지성, 다시 한번 날았다” 극찬

    지난 21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에 성공하자 중국 언론도 “박지성이 다시 한번 날았다.”며 극찬하고 나섰다. 박지성은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중국 시나닷컴 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그가 맹렬하게 공격할 수 있었던 힘의 근본은 퍼거슨의 신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의 이번 경기 골은 그리 어려운 수준의 골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주워먹듯’ 골을 성공시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박지성의 출장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박지성은 (큰 경기에)뛸 수 있을 뿐 아니라 잘 뛰기까지 한다.”면서 “박지성은 골문 앞에서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기회를 낚아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나닷컴 스포츠는 “현재까지 박지성이 어느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지는 알 수 없고 퍼거슨 감독도 그에게 고정적인 포지션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한국인은 단거리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고 기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비와 공격에 모두 능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으로 그의 위치가 얼마나 상승됐는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하지만 박지성을 향한 퍼거슨의 신임과 그의 전술이 향상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의 최근 실력과 전적으로 보아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에 팀 전체적으로 득점 기회가 많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쉽다.”며 운이 좋아서 비교적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ports.sina.com.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지성 마수걸이 골 “약팀용 편견 가라”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슛을 날리자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가 막아냈다. 체흐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쪽에서 달려든 선수가 넘어지며 가볍게 그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지성(27)이었다. 박지성이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전반 18분 선제골을 집어 넣으며 올시즌 대단한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교체 투입된 살로몬 칼루에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지난 18일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선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투입된 박지성은 마수걸이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8골째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앞두고 ‘약팀용’이란 고정관념, 첼시란 강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등으로 선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과감히 기용했고, 이 부름에 선제골로 화답해 그런 편견을 씻어냈다. 그가 골맛을 본 것은 지난 3월2일 2007∼08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풀럼전 이후 반년 만의 일. 아울러 2005년 7월 맨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마지막 첼시전 출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2006년 4월29일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9분 존 오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맨유는 1승3무1패(승점 6)로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앞서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또한번 잉글랜드 데뷔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웨스트브롬은 1-2로 졌다. 홈인 호손스 스타디움으로 애스턴 빌라를 불러들여 치른 5라운드에서 장신 공격수 욘 카류를 막지 못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두현은 전반 20분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브런트와 교체돼 70분을 뛰었다. 그는 1-2로 뒤진 전반 45분, 폴 로빈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둘 틈에서 정확히 떠오르며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설기현(29·풀럼)은 이날 새벽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시즌 첫 결장했다. 팀은 0-1로 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호골’ 박지성, PSV시절 ‘모기’ 같았다.

    ‘1호골’ 박지성, PSV시절 ‘모기’ 같았다.

    마치 PSV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을 보는 듯 했다. 첼시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1호 골’까지 터트리며 공수양면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동점골로 스탬포드 브리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살로몬 칼루 대신 박지성을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한 “언제나 처럼 그는 지치지 않았고, 이른 시간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홈팀을 당황케 했다.”며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고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귀중한 골을 터트렸고 경기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 주중에 열린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이후 3일 만에 또 다시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보답했다. 이번 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원정 경기서 안정을 택한 퍼거슨 감독의 전술로 인해 가능했다. 올 시즌 마치 윙어들 같은 첼시 윙백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의식한 퍼거슨 감독은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오웬 하그리브스와 박지성을 측면에 배치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게 했다. 퍼거슨의 선택은 일단 성공이었다. 지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우측면을 지배한 조세 보싱와는 이날 박지성의 끈질긴 수비 앞에 좀처럼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지 못했다. 애슐리 콜 또한 마찬가지였다. 박지성 못지않은 끈질김을 자랑하는 하그리브스의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박지성의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은 예전 PSV 시절을 연상케 했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MBC-ESPN 장지현 해설위원은 “공수 활동량이 마치 PSV 시절 같다.”라며 박지성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몸놀림은 당시 상대 선수들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였다. 4강전 상대였던 AC밀란의 미드필더 제나로 가투소는 “박지성은 모기와 같다. 우리 팀 이곳저곳을 계속해서 괴롭힌다. 그를 제쳐두면 다시 와서 우리 팀을 괴롭혔다.”며 박지성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맨유 이적 후 그를 괴롭혀 오던 무릎부상에서 이제 완벽히 회복한 박지성은 자신의 주특기인 지치지 않는 활동량을 다시 되찾음과 동시에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인 득점력까지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첼시전 맹활약으로 인해 그동안 빅클럽과의 경기에 약하다라는 편견까지 깨며 향후 주전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 지난 시즌 풀럼전 헤딩골 이후 오랜만에 터진 박지성의 득점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득점보다 더욱 기뻤던 것은 그의 장점인 ‘지치지 않은 활동량’이 팀 전술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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