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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언론 “박지성, 나니보다는 나은 움직임”

    英언론 “박지성, 나니보다는 나은 움직임”

    “박지성, 많은 역할 수행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발한 움직임이었다. 박지성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2008-2009 칼링컵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루이스 나니, 카를로스 테베즈 등과 함께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한차례 골대를 맞히는 아쉬운 슛팅을 선보이는 등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맨유 홈페이지는 선수 평가에서 박지성에 대해 “주어진 많은 역할들을 활발한 모습으로 수행해냈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직접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이트는 “볼을 너무 일찍 넘겨주는 경향이 있다.”며 ‘지나치게 이타적인’ 박지성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집계중인 네티즌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12일 오후 현재 8.8점을 기록해 양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기사에서 “나니 보다는 나은 움직임”이라고 평한 뒤 다른 맨유 선수들 대부분과 같은 평점 6점을 매겼다. 한편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오는 15일 자정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연속 풀타임’ 박지성이 맨유에 필요한 이유

    ‘2연속 풀타임’ 박지성이 맨유에 필요한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칼링컵 8강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에버턴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아스날전 선발 출전에 이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 연속 선발로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박지성은 자신이 왜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비록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선발=무패’ 공식이 무너지며 패했지만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킨 이유는 아스날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으로 하여금 돌파력이 뛰어난 테오 월콧을 저지하도록 하는 등 팀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 했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박지성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했다. 애슐리 콜, 조세 보싱와 등 측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첼시의 사이드 라인을 봉쇄하기 위해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켰다. 두 경기에서 모두 박지성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 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영입으로 지나치게 호화로워진 맨유의 공격 밸런스를 적절히 커버하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지성의 이 같은 능력은 QPR과의 칼링컵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날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즈, 안데르손, 나니 등 공격진에 라틴 계열 선수들을 투입시키며 개인 기량에서의 우위를 점하려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일대일 돌파를 자주 시도한 테베즈와 나니는 경기의 흐름을 자주 끊었고 안데르손 역시 다른 경기와는 달리 느린 패스 타이밍과 개인 돌파로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 반면 박지성은 볼의 소유 시간을 줄이고 원터치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특유의 간결한 논스톱 패스는 개인기가 난무하던 맨유의 중원에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물론 개인기가 좋은 선수는 단 한 번의 돌파로 손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이날 박지성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했다면 더 많은 골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에는 흐름이란 것이 있다. 지나치게 경기의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많아진다면 제 아무리 약팀을 상대한다 할지라도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리옹이 컵 대회에서 약팀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 좋은 예다. 올 시즌 박지성은 나름의 출전 공식과 상대팀 그리고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출전 여부 자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맨유에게 박지성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풀리지 않는 골대 악연

    박지성, 풀리지 않는 골대 악연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네 시즌째를 보내며 박지성은 모두 6번의 골대 불운과 함께 했다. 지금껏 맨유 소속으로 통산 9골을 뽑아낸 것과 비교하면 골대를 맞힌 횟수는 너무 많다. 골대를 때린 슛이 골로 연결됐다면 진즉에 두자릿수 골 도 수확할 수 있었다. 박지성은 입단 첫 시즌인 2005~2006시즌 애스턴빌라와 두 차례 경기에서 골대를 맞혔고. 2006~2007시즌엔 찰턴. 뉴캐슬. 포츠머스전에서 세 차례나 골문을 맞고 나온 슛으로 땅을 쳐야 했다. 11일 칼링컵 QPR전의 골대 불운은 올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1월 말 포츠머스전(FA컵 4라운드)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골대를 맞히는 슛은 양면성을 지닌다. 골에 가깝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다소 비판적으로 본다면 슛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다고 풀이해볼 수도 있다. 박지성은 올시즌 리그경기를 포함해 모두 10경기에 나서 기록한 슛은 14차례다. 이 중 골문으로 향한 유효슛은 5번밖에 되지 않았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골대를 맞히는 경우도 잦다는 해석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은 유효슛은 그의 포지션과 역할로 풀이해 보면 어느 정도 근거있는 설명도 가능하다. 그는 전형적인 골잡이가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로서 공격에 가담해 회심의 슛을 날리곤 하는데. 근거리에서 시도하는 슛보다는 아크 주위. 혹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때리는 슛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그의 슛이 골문을 비껴가는 경우도 많고. 또 골대를 맞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골에 대한 심리적 압박 탓에 지나치게 슛의 방향성을 의식하면서 골대를 맞히는 횟수도 늘어났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돌아온 ‘거미손’ 과연…

    “거미손의 속죄,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 가운데 관심사로 떠오른 얘기 한토막이다. 이운재(35·수원)는 이날 소집 장소인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한 뒤 “감독님으로부터 아직 신뢰를 잃지는 않았지만 뼈아픈 과거를 털고 공백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일깨우려면 여느 때보다 긴장해야 한다.”고 주전 경쟁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경쟁 상대는 띠동갑 후배인 정성룡(23·성남). 물론 이운재는 나이만큼이나 대표팀 경력에선 정성룡을 훨씬 앞선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1994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109차례의 A매치에서 잃은 골은 96개. 경기당 0.88실점에 불과하다. 그에 견줘 올 1월 A매치에 데뷔한 정성룡은 11경기에 나가 6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0.55실점. 이운재보다 적지만 A매치 경험에선 턱도 없이 모자란 데다 가장 큰 고비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20일 새벽)의 무게가 워낙 큰 터라 이운재의 중용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15일 오전 1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11일 밤 출국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5명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운재는 “1년여만에 다시 돌아오니 조금 어색하다.”면서도 “음주파문으로 실망한 팬들께 거듭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2000년 아시안컵 이후 8년만에 허정무 감독과 감독-선수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이운재는 이날 허 감독으로부터 “나가서 (술) 먹지 마라. 사우디에는 술이 없다더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거리감이 없는 사이.이운재도 “1년여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 만큼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아직 2% 채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짓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성룡이와 (김)영광(25·울산)이 있지만 기량은 백지 한 장 차이”라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두드려서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대표팀 맏형으로서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2-0승리 이후 19년간 넘어서지 못한 ‘천적’ 사우디를 잡을 ‘천군만마’ 역할을 해야 하는 이운재에게 ‘돌아온 탕아’라는 말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르헨서 뛰는 한국 축구클럽 돕자”

    한국의 네티즌들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4부 리그의 ‘한국계 클럽’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끈적끈적한 ‘핏줄의 당김’이 큰 데포르티보 코레아노 클럽이다. 교포 2세인 최병수 변호사가 3년 전 만든 데포르티보 코레아노는 이름에 걸맞게 유니폼도 태극 무늬로 디자인됐다. 최 변호사가 구단주를 맡고 10명의 이사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또한 내셔널리그 안산 할렐루야의 박지성(23)과 지난해 계약하는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한국계 팀’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직면해야 하는 열악한 재정에 있다.08~09시즌을 앞둔 요즘 데포르티보 코레아노가 리그 연간 운영비 20만달러(약 2억 6500만원) 중 10만달러 정도 부족해 애를 태운다. 그동안 현지 로펌 대표인 최 구단주가 자신의 사재를 털고 교포들의 후원을 받아 운영비를 충당해 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이름을 단 축구 클럽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 네티즌들은 지난 4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6일까지 900여명이 몰려들었다. 2005년 한인 밀집지역인 로보스시를 연고지로 6부 리그부터 시작한 데포르티보 코레아노는 매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갔고 1년6개월 만인 지난 시즌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4부리그까지 승격됐다. 지난해는 1만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까지 만드는 등 남미 축구의 종가를 자처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코레아노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 구단주는 “우리 팀은 지금까지 뜻있는 교포들의 후원으로 운영돼 왔지만 급격한 성장 속에서 재정적 확충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면서 “계속 성장해 언젠가 1부 리그에서 한국의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맨유팬 “왼쪽 박지성 vs 나니 누가 좋을까?”

    맨유팬 “왼쪽 박지성 vs 나니 누가 좋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선발’ 누가 좋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의 주전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성과 나니의 경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노장’ 라이언 긱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이들의 경쟁구도가 더욱 부각된 것.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왼쪽 선발요원은?’이라는 제목의 게시판이 만들어져 네티즌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지성과 나니 중 어느 쪽으로도 특별히 기울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팀플레이’와 나니의 ‘가능성’을 각 선수들의 지지이유로 꼽았다. 네티즌 ‘kouroux’는 박지성의 선발기용을 주장하면서 “나니가 더 안정되고 간결해질 때까지 박지성이 맡아줘야 할 듯”이라고 적었고 ‘RedRonaldo’는 “선발은 박지성이 좋을 것 같다. 나니는 게임을 뒤집기 위한 교체요원으로 쓰면 좋을 듯”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나니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나니가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경험을 위해서라도 출전이 필요하다.”(cw1984)고 맞서고 있다. 조금 다른 시각에서 “중요한 경기에는 박지성을, 그러지 않다면 나니를 출전시키자”(Ekeke)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RedDevilCanuck) 등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실질적으로 주전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3연속 결장 이유와 전망은?

    박지성 3연속 결장 이유와 전망은?

    한국과 일본의 축구 에이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나카무라 순스케(30·셀틱)의 자존심 대결이 다시 무산됐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펼쳐진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리그 4차전에서 나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각각 경기 흐름과 전술적인 이유로 소속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과 스코틀랜드 챔피언간 결전으로 ‘영국의 전쟁(Battle of Britain)’이라고 명명된 이날 경기는 맥도널드(셀틱)와 긱스(맨유)가 전·후반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맨유 사령탑 취임 22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진땀을 흘렸다. 박지성은 오는 8일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박지성 3연속 결장, 왜? 박지성의 결장은 다소 의외였다. 박지성은 지난 주 웨스트햄, 헐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빠지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 이날 선발출전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선발 기회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니의 몫이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경기 전 단짝 에브라와 밝은 표정으로 장난을 치며 교체출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흐름이 박지성의 출전을 가로막았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비에 신경을 쓰면서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후반 39분 긱스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셀틱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며 0-1로 끌려갔다. 팀의 부진한 공격력에 잔뜩 화가 난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니 대신 베르바토프를 기용하고, 후반 21분과 26분에 에브라와 루니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일찌감치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나카무라는 고든 스트라칸 셀틱 감독의 전술적 의도에 의해 벤치를 지켰다. 스트라칸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와 기술 경쟁을 벌이면 승산이 없다. ‘약자(Underdog)’가 승리하려면 투지 넘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며 기술에 비해 파이팅이 처지는 나카무라의 결장을 시사했다. 스트라칸 감독은 예고대로 셀틱 선수들이 온 몸을 내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맨유를 앞서 나가자 도나티, 오데아, 허친슨을 차례로 투입하며 수비수 5명을 두는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나카무라는 경기 후 만난 믹스드존에서 “감독님이 출전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막판에 생각을 바꿨다. 승리 가능성이 보이자 수비수 5명을 두는 전술을 구사한 것 같다”며 본인이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위기는 기회! 박지성이 2005년 맨유 입단 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3연속 결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3연속 엔트리에 들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박지성은 지난 3월 20, 23, 30일 각각 볼턴, 리버풀, 애스턴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당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두번이나 돼 그렇게 크게 속을 태우지는 않았다. 박지성의 결장을 비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이다. 지난 3월 결장 후 상황을 돌아봐도 그렇다. 당시 박지성은 3연속 결장 뒤 맞은 4월 2일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6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원정경기에 교체투입돼 평점 8점을 받는 활약 속에 어시스트를 더했다. 4월 24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까지 6연속 출전했다. 안팎의 평가도 좋다. 셀틱의 공식 매치프로그램 ‘셀틱’은 박지성을 ‘맨유의 행운의 부적(Lucky Charm for the Reds)’으로 표현했다. 잡지는 맨유 원정멤버를 소개하면서 ‘박지성은 맨유에 행운을 몰고 오는 선수다. 지난 시즌 그가 선발 출전한 14차례 경기에서 맨유는 한번도 지지 않았고, 2골만 내줬다’고 전했다. 또 박지성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기적을 일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에서 유럽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맨유로 도약한 뒤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유럽 챔피언 맨유도 주눅 들게 한 셀틱 홈팬의 응원 셀틱의 스트라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년 전과 같은 승리를 거둘 수 있냐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의 슬로건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빌리면서 “셀틱 파크(셀틱의 홈구장)라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트라칸 감독은 “맨유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쓰러질 때까지 뛰는 정신력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셀틱 파크 홈 팬들의 성원이 함께 한다면 선수들의 최상의 정신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는 말로 셀틱 홈팬들의 응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스트라칸 감독의 말처럼 이날 셀틱 홈팬들의 응원열기는 유럽챔피언 맨유 선수들의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남성 테너가 나서 장엄한 스케일의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요(You raise me up)’을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5만 8903명의 홈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셀틱 머플러를 펼쳐보이며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아요(You will never Walk alone)’를 합창하며 셀틱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킥오프 직전에 다시 한번 합창한 ‘You will never walk alone’은 원조 리버풀 팬들의 합창보다 더 웅장하게 들렸다. 그라운드 면적만큼만 남겨두고 천장을 지붕으로 덮은 경기장 구조도 팬들의 노래 소리를 더욱 울리게 했다. 평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취재할 기회가 적은 잉글랜드 기자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라며 셀틱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일제히 혀를 내둘렀다. 해이터스 스포츠 에이전시의 크리스 해더럴 기자는 “조용한 올드 트래포드와 너무나 대비된다”며 “퍼거슨 감독이 장례식에 온 것 같다는 심한 표현을 써가며 맨유 홈팬들의 응원에 불만을 표시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었다면, 전반 34분 흥분한 관중이 난입 하면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었다.   홈팬으로부터 최고로 열광적인 지원을 받는 셀틱은 그동안 홈에서 잉글랜드 클럽 상대 4승 2무 1패, 챔피언스리그 12승 4무 2패의 호성적을 거둬왔다. 이날 역시 셀틱 홈팬의 뜨거운 응원 덕택에 강호 맨유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보슬비가 내린 그라운드 컨디션 때문에 자주 넘어지면서도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는 투지는 셀틱 홈팬의 열정 못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왜 3경기 연속 벤치서만 머물까?

    박지성, 왜 3경기 연속 벤치서만 머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서 라이언 긱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셀틱과 간신히 1-1 무승부를 이뤘다. 기대를 모았던 유럽 속 한일전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 박지성과 나카무라 슌스케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 교체 기회를 갖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 이후 3연속 결장이다. 물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과 빡빡한 일정 그리고 당시 경기 상황상 웨스트햄과 헐 시티전 벤치 잔류는 어느 정도 수긍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셀틱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3일 뒤 펼쳐질 경기가 리그 선두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아스날전이기에 내심 박지성 선발 카드를 아끼려는 기분 좋은 움직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박지성은 왜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지 못했을까? 웨스트햄전은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상태에서 갓 부상에서 회복한 마이클 캐릭과 웨인 루니, 게리 네빌을 투입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둔 교체를 실시했다. 헐 시티전은 조금 다른 상황이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웨스트햄전과 마찬가지로 박지성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장에 투입되려 했으나, 헐 시티의 끈질긴 추격으로 인해 수비강화 측면에서 존 오셰이가 대신 투입됐다. 이번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는 헐 시티전과 비슷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 다닌 맨유는 득점을 하기 위해 후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공격진에 투입했다. 그나마 남은 한 장의 교체 카드는 수비진에 사용되며, 이번에도 박지성은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처럼 박지성은 지난 3경기에서 후반 반전용 카드 내지는 추가 득점의 공격옵션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할 경우 꾸준히 교체 투입됐던 나니와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확실히 박지성은 교체 출전보다 선발 출전할 경우 더 빛이 나는 선수다. 공격적인 재능 보다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안정을 유지하는 그의 능력 때문이다. 박지성이 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주로 투입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박지성의 그러한 능력은 앞선 3경기와 같은 상황에선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된 점도 단판 경기의 성격상 한방이 있는 나니의 능력이 더 팀에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선발 출전만으로 많은 기회를 잡을 순 없다. 필요에 따라선 교체를 통해서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교체 카드로서의 장점 또한 배양해야할 박지성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박주영 등 해외파 5명 허정무호 카타르 평가전 불참

    ‘사우디전 예비고사’인 카타르와 평가전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3·AS모나코) 등 5인의 해외파 없이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0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치르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박지성·박주영은 물론, 이영표(31·도르트문트) 김동진(26·제니트) 오범석(24·사마리아FC) 등 해외파 다섯 명이 모두 출전하기 어렵게 됐다. 해당 소속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파견 요청에 모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차출 규정은 경기 48시간 전에 응하면 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은 사우디전(20일 오전 1시35분) 이틀 전에만 풀어 주면 된다. 결국 이들은 각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16일이나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전 필승 해법을 찾기 위해 사용 가능한 전술적 카드를 두루 써봐야 하는 허정무 감독의 입장에서는 근심이 깊어지는 대목.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2호골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골감각을 유지하며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과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물론, 좌우 풀백으로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김동진, 이영표가 없는 상황은 마치 ‘차, 포, 마, 상’을 모두 떼고 장기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해외파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2경기를 쉰 박지성은 6일 오전 4시45분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승리할 경우 본선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박지성으로서는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 활약에 따라 8일 아스널전과 15일 스토크시티전 등 EPL 11~12라운드 선발 출장도 기대된다. 한편 ‘모나코의 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박주영 역시 지난 3일 터뜨린 2호골의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9일 리그 1위 리옹전은 물론 17일 렌느전 13~14라운드를 통해 팀 중위권 도약 및 연속 경기 득점포인트를 노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골닷컴 “박지성ㆍ순스케 인종편견 이긴 선수”

    골닷컴 “박지성ㆍ순스케 인종편견 이긴 선수”

    “박지성 대 나카무라, 아시아 대표 선수들의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셀틱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맨유)과 나카무라 순스케(셀틱)라는 한·일 양국 축구스타들의 맞대결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축구 사이트 ‘골닷컴’은 4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두 팀의 경기, 이른바 ‘영국 전투’(Battle of Britain)를 앞두고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프로필을 비교하며 라이벌 구도를 부각시켰다. ‘박지성 대 나카무라’(Park Vs Nakumara)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골닷컴은 “맨유와 셀틱은 각각 소속 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닮은꼴 아시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량과 순스케의 예리한 프리킥을 각 선수의 특징으로 소개한 골닷컴은 “두 선수 모두 마른 체형인 데다가 키도 작아 한때 우려를 낳기도 했다.”고 체격 조건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또 “이들은 슬프게도 상대팀이나 자신의 팀 서포터들에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응원가를 듣는다.”며 인종 편견을 이겨낸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을 덧붙였다. 기사를 읽은 네티즌들은 박지성과 나카무라가 유럽리그의 대표적인 아시아 선수라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둘의 스타일이 많아 달라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으로는 “나카무라의 프리킥이 무섭지만 박지성의 움직임과 그가 만드는 팀플레이가 더 무섭다.”(KT)며 박지성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뛰어난 선수인 것은 맞지만 맨유는 박지성이 없어도 좋은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셀틱은 나카무라가 없으면 안된다.”(marco)며 나카무라의 팀 공헌도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두 축구스타가 맞붙는 맨유와 셀틱의 2008~2009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 4차전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로 나간 한국 축구스타들의 집은?

    해외로 나간 한국 축구스타들의 집은?

    축구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조국을 대표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보금자리는 과연 어떨까. 지난 9월 프랑스 리그1으로 진출한 박주영(23·AS모나코)이 최근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박주영은 이적 이후 약 한달간 호텔생활을 접고 지난달 초 지중해 해변에 위치한 아파트에 입주했다. 20층 건물 중 16층에 위치한 박주영의 보금자리는 눈 앞에 지중해가 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박주영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월세는 무려 6800유로(1120만원)에 달한다. 월세만 봐서는 호화로운 아파트를 떠올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나코의 물가가 워낙 높아 한국의 30평형대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하다. 물론 월세의 경우 박주영이 직접 비용을 감당하지는 않고 모나코 구단에서 전액 제공을 받는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1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해 1월 현재 살고 있는 뒷마당이 딸린 3층짜리 빌라로 이주했다. 맨체스터의 부촌인 윔슬로 지역에 있는 박지성의 집은 8채 정도의 빌라가 모여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의 빌라는 모두 맨유 구단에서 소유하고 있어 박지성의 이웃 중에는 팀 동료들도 살고 있다.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에브라와 GK 반 데사르가 이 마을에 함께 살고 있어 동료애를 더욱 돋독해 질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맨유 선수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보안에도 신경을 많이 써 더욱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최근 무릎부상을 떨쳐내며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처음 영국 생활을 시작할 때 통역원. 담당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거주하던 구단 소유의 아파트를 떠나 지난 5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김두현이 거주 비용이 들지 않는 구단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집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8월 태어난 아들 그리고 부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린 김두현의 집은 버밍엄 시티 내 웨스트브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김두현은 집을 고를 때 무엇보다 가족들이 타지 생활에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덜하도록 다운타운 내 위치한 집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과 방패, 그들이 돌아온다

    둘의 복귀는 각별하다. 허정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3일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35분)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이운재(35·수원)와 박주영(23·AS모나코)은 간단찮은 아픔을 극복하고 재발탁됐다. 이날 마침 이운재는 고대하던 아들을 셋째로 얻었고, 박주영은 프랑스에서의 두 번째 골로 기쁨을 더했다. ■’거미손’ 이운재 15개월만에 허정무호에 속죄와 참회로 보낸 1년여 세월이었다. 월드컵 영웅에서 중요한 대회 도중 술이나 마신 한심한 선수로 전락했다는 게 무엇보다 스스로를 슬프게 했고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이운재는 당당히 태극 마크를 달고 골문 앞에 서게 됐다. 그는 “솔직히 반반의 심정이었다. 남아공월드컵은 후배들을 위한 자리이고 워낙 후배들이 잘해 주고 있어 내가 뽑힐지 생각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7월 아시안컵 도중 술마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1년 동안 대표선수 자격 정지와 더불어 사회봉사 80시간을 이수해야 했다. 그는 별다른 항변 없이 징계를 받아들였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회봉사를 했다. 이타심을 배웠다는 그는 올시즌을 마치고는 자발적으로 시설들을 찾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올시즌 K-리그 36경기에 출전,26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당 평균 0.72점만 내줬다. 함께 뽑힌 정성룡(성남·0.84점)과 김영광(울산·1점)보다 더 빼어난 활약이었다.K-리그 통산 300경기째 출전한 1일 전남전에서는 무실점(3-0승)으로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허정무 감독은 “많은 반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K-리그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 줬다. 특수한 포지션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노하우가 많은 선수다. 그 외 여러 측면에서 팀에 도움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윤서(6)와 은서(4) 두 딸에 이어 이날 3.3㎏의 건강한 아들을 안아든 그가 소속팀의 더블(정규리그와 컵대회 동시 제패)과 대표팀의 7연속 본선 진출에 견인차가 될지 주목된다. ●허정무호 사우디 원정 25명 명단 ▲GK=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김동진(제니트) 김치우 김치곤(이상 서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최효진(포항) ▲MF=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성남)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하대성(대구) ▲FW=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박주영(AS모나코) 염기훈(울산) ■2호골 모나코의 박주영도 대표팀 복귀 허정무 감독은 3일 새벽 박주영의 경기 모습을 지켜 봤다고 했다.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 두 번째 골로 자신을 지켜봐 허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르 아브르의 쥘 데샤쇼 경기장에서 열린 2008~0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풀타임을 뛰며 2-1로 쫓기던 후반 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3-2로 이겨 그의 득점은 팀을 2연승으로 이끈 결승골이 됐다. 이적 데뷔전이었던 9월14일 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뒤 컵대회를 포함해 8경기,50일 만에 기록한 2호골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적어도 세 차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전반 24분과 26분, 후반 17분 연달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리그 8경기 연속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한 그에게 현지 언론은 찬사를 보냈다. 전문 사이트 막시풋은 로리앙전에 이어 두 번째로 그를 베스트11에 뽑았다. 스포츠신문 레퀴프로부터는 이날 경기에 뛰었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을 받았다. 모나코를 찾아 컨디션을 점검할 정도로 애정이 지극했던 허 감독은 “현재 상태에서 가장 좋은 몸상태와 활약을 보인 선수를 뽑았다.”며 “소속팀과 리그에 많이 적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다시 불러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5·울산)의 가세도 공격 자원 다양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미드필더 김남일(32·빗셀 고베)을 제외한 데 대해서는 “고심을 많이 했는데 지금 당장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임유환(전북)에 대해선 “부상당한 중앙수비수 곽태휘(전남)의 대체 선수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휘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 받기로 결정, 재활기간까지 포함해 6개월 정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근호와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나아가 소속팀에서도 찰떡 궁합을 이룬 하대성(이상 대구)도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飛上’

    사령탑 경질의 아픔을 겪은 토트넘이 리버풀을 멈춰 세웠다. 해리 레드냅(61)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2일 런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선두를 내달리던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볼턴전 2-0 승리에 이어 강호 아스널과 4-4로 비긴 뒤 무패 행진을 벌이던 리버풀마저 거꾸러뜨린 것. 전반 3분 디르크 카윗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의 로빙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따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걷어낸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이적생’ 로만 파블류첸코가 대런 벤트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대어를 낚았다.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해트트릭 등 5골을 몰아쳐 선덜랜드에 5-0 대승을 거두고 리버풀과 나란히 8승2무1패(승점 26)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첼시 +23, 리버풀 +8)에서 앞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스널(6승2무3패)은 스토크 시티에 1-2로 무릎을 꿇고 4위로 내려앉았고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 등을 엮어 헐 시티를 4-3으로 따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시즌 6호골을 기록,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애스턴 빌라), 저메인 데포(포츠머스), 호비뉴(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순위 2위권을 형성, 선두인 암르 자키(위건·7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27)은 끝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 역시 블랙번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명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첼시 ‘헐 시티 돌풍’ 잠재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헐 시티가 첼시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30일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랭크 램퍼드, 니콜러스 아넬카, 플로랑 말로다의 연속 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리버풀에 0-1 덜미를 잡히며 4년 8개월 이어온 ‘안방 불패’에 마침표를 찍은 충격에서 벗어난 것. 그러나 선두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츠머스를 1-0으로 꺾으며 8승2무(승점 26)를 기록하는 바람에 첼시는 승점 3이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박지성(27)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을 뽑아내 웨스트햄에 2-0 승리를 거뒀다. 감독 경질 뒤 첫 승을 신고했던 토트넘은 강호 아스널과 4-4로 비겼다. 한편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은 AS낭시와의 홈경기에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전반 31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돌파로 프레데릭 니마니의 선제골을 도와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FC쾰른과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에 일조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판타스틱4’가 박지성에게 미치는 영향

    맨유 ‘판타스틱4’가 박지성에게 미치는 영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웨스트햄의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후반 70분, 올 시즌 처음으로 맨유의 ‘판타스틱4’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의 체력안배를 고려해 그동안 교체 멤버에 자주 이름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즈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함께 선발 출전 시켰다. 또한 지난 주말에 열린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대신 나니를 측면에, 그리고 우측 풀백에는 90년생의 라파엘 다 실바를 배치시켰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퍼거슨은 후반 초반 팀플레이가 느슨해지자 마이클 캐릭과 루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루니-테베즈-베르바토프-호날두’로 이어지는 황금 공격라인을 구성한 맨유는 20분 동안 웨스트햄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결과적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는데 실패했지만 잠시나마 4명의 선수가 보여준 공격력은 새로운 공격조합을 기대케 했다. 물론 문제점도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그랬듯이 공격에 주도적인 선수가 지나치게 많아지자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개인 능력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4명이 모였지만 오히려 3명이 있을 때 보다 시너지 효과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판타스틱4를 가동할 것 같지 않던 퍼거슨이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이들 4명을 실험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루니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뒤지고 있거나 점수 차를 더욱 벌리려 할 때를 대비한 의도도 엿보였다. 문제는 맨유의 판타스틱4 가동이 현실화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선수가 박지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베르바토프의 영입이 확정되자 일부 국내 언론은 박지성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루니와 파트너를 이루던 테베즈가 그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대신 공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박지성의 활용 빈도는 더욱 늘어났고 실제로 박지성은 최근 테베즈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베르바토프(새로운 팀 적응)와 호날두(경기 감각 회복)에게 적응할 시간을 줬다는 점과 주전 경쟁에 위기를 느낀 테베즈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점은 박지성에게도 충분히 영향이 끼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다. 과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나니와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판타스틱4라는 새로운 경쟁요소의 등장에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헐 시티, 잘 나가네

    10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헐 시티가 웨스트브롬과의 승격팀 대결에서 승리하며 ‘헐시티 돌풍’을 이어갔다. 헐 시티는 26일 호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2008~09시즌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김두현이 부상으로 빠진 웨스트브롬에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4연승을 거둔 헐 시티는 6승2무1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첼시, 리버풀에 골득실에서 밀린 채로 3위를 확고히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헐 시티는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자야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17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말론 킹의 로빙 패스를 지오반니가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고 4분 뒤엔 상대 수비수의 헤딩 실수를 틈타 킹이 두 번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AS모나코)은 각각 67분과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1-1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박지성은 전날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8분 상대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박주영은 26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리그 110라운드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장했지만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깔깔깔]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왜 부잣집 놈들은 저리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팽팽 놀면서도, 잘먹고 잘사냐는 생각이 들어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마구 따졌다. “아버지는 왜 재벌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재벌이면 내가 재벌 2세가 돼 편하게 잘먹고 잘살았을 거 아녜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말했다. “이놈아, 그러는 너는 왜 박지성으로 안 태어났냐!?”●아내의 요리 건강을 엄청나게 챙기는 한 남자가 식탁 위에 있는 탄 음식을 보고 화가 나서 아내를 불러 말했다. “이렇게 탄 음식을 먹고 죽으라는 거야!” 아내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그럴 줄 알고 화상에 좋다는 약을 넣었으니 걱정 말고 드세요.”
  • 박지성, 100호골 노리는 루니와 의기투합

    박지성, 100호골 노리는 루니와 의기투합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로 통산 100호골을 노리는 웨인 루니(23)와 의기투합한다. 박지성은 2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08~200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격해 10여분만 뛰었기 때문에 체력은 충분히 비축돼 있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출전중인 박지성은 팀의 로테이션 시스템 정책과 맞물려 이번 경기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과 에버턴은 인연이 깊다.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는 박지성이 지난 2005년 8월 EPL 데뷔전을 치렀던 장소. 당시 박지성은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해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만약 이날 박지성이 출전한다면 에버턴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또 다른 주인공 루니를 돕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에버턴 유소년 출신인 루니는 17세 생일을 나흘 앞둔 2002년 10월 19일. 30연속 무패를 달리던 1위 아스널을 상대로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터뜨려 당시 리그 최연소 골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6년 동안 프로 통산 99골을 기록한 그는 이제 친정팀을 상대로 100호골을 노리고 있다. 루니의 100호골 도우미로는 박지성이 제격. 박지성은 맨유 통산 10도움을 기록중인데 이중 루니의 골을 도운 게 무려 5차례에 이른다. 박지성의 골소식도 기대해 볼만 하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첫 정규리그 선발 출전이었던 지난달 21일 첼시와 4라운드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만약 에버턴전에서 골을 터뜨리면 박지성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박주영(23·AS모나코)은 2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툴루스와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14일 로리앙과 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꿈의 데뷔전을 치른 뒤 한 달이 넘도록 골대 징크스 등 잇따른 골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새 무대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적응을 마친 ‘철인’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27일 오전 1시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2연승 조선두 질주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경기 막판 10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팀은 신나는 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맨유는 22일 홈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을 3-0으로 물리쳤다. 챔스리그 2연승은 물론,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와의 칼링컵 3-1 승리부터 지금까지 6연승의 파죽지세. 무엇보다 웨인 루니가 5경기 1골씩 뽑아내고 베르바토프가 부지런히 득점포를 가동하는 덕분. 맨유는 챔스리그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내달렸다. 챔스리그 홈 17경기 무패의 금자탑을 이어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베르바토프를 최전방에, 루니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박지성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가 번갈아 나서게 했다. 베르바토프는 전반 30분, 나니의 왼쪽 코너킥을 존 오셔가 골문 앞으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깥쪽에 맞춰 방향만 살짝 돌려 놓는 감각적인 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6분에도 베르바토프는 호날두가 아크 오른편 바깥쪽에서 날린 프리킥 중거리포를 셀틱 골키퍼가 쳐내자 득달 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맨유는 후반 31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밀어준 패스를 루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 왼쪽에 차넣어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성은 후반 36분 호날두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턱없이 짧은 시간, 부지런히 쏘다녀 평점 6을 받아들었다. 한편 한·일축구 에이스 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은 나카무라 스케(30)는 박지성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16분쯤 교체돼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조 비야 레알은 여섯 골을 작렬하는 골 퍼레이드를 펼쳐 올보르 BK를 6-3으로 물리쳤다. 김동진(26·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H조 3차전 보리소프(벨기에)와의 홈경기 출전이 기대됐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겨 1무2패가 됐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전반 5분에 터진 델 피에로의 선제골과 올리베이라 아마우리의 추가 골을 앞세워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한 골로 따라붙은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박주영, 영화 ‘골’ 주인공에게 배워라

    대니 캐논 감독의 축구 영화 ‘골‘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멕시코 유망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주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매끄럽게 그려 냈다.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앨런 시어러 같은 특급 스타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영화의 미덕은 축구 선수가 반드시 잔디 위에서만 성장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 준 데 있다. 선수들은 전후반 90분을 뛰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시간, 장외에서 혈전을 치른다. 원정 경기를 가면 상대 팀의 광적인 팬들과 익숙하지 않은 경기장의 ‘공세‘를 받는다. 라커룸에서 나와 상대 팀 선수들과 나란히 서 있을 때도 팽팽한 눈싸움이 벌어진다. 경기 도중에 심판의 눈을 피해 유니폼을 잡아끌거나 나지막이 욕설을 주고 받기도 한다. 팀 동료들도 잠재적인 적이다. 고된 훈련과 실전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포지션 경쟁이 되기도 한다. 쓸모 없는 선수는 방출하는 게 프로의 생리다. 그래서 선수들은 무엇보다 팀내 일원이 되고 동료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한가로운 사교가 아니라 생존 명령이다. 우리의 뛰어난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 처음 겪게 되는 이중적인 감정, 드디어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들어섰다는 설렘과 낯선 함성들로 인한 두려움이 장외의 혈전들에서 뒤범벅된다. 한 팀이라고 하지만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벌어지게 마련이고 특히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온 선수를 겨냥한 유럽인의 보이지 않는 텃세도 심하다. 그래서 몇몇 선수는 아쉽게도 더 큰 무대로 오르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중계 화면만으로는 우리의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김동진, 박주영 같은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생활과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경기를 하면서 동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조금만 더!’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더러 있다. 반칙, 슛, 골 같은 결정적인 장면이 일어날 때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동료들과 함께 그 순간에 몰입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데뷔전에서 아름다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이 그 뒤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해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골을 얻지 못했을 뿐이지 결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거구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헤딩슛을 터뜨리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오늘의 주제와 관련해 흐뭇한 장면이 많았다. 동료가 골을 넣었을 때 달려가 격렬하게 껴안았다. 골 넣은 선수가 멀찍이 달려가면서 세리머니를 할 때도 반드시 쫓아가 안았다. 진심으로 골을 즐겼다. 동료가 반칙으로 쓰러졌을 때는 급히 의료진을 불렀다. 공간 침투를 위해 끝없이 미드필드 라인과 소통하는 모습도 많았다. 이런 과정에 의해 박주영은 팀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박지성이라는 좋은 선례를 좇아 말이다. 물론 박주영이 골을 많이 터뜨리면 좋겠지만 그것은 신의 영역이고 우선 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동지애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다. 그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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