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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16편 개봉

    연말연시 알토란같은 연휴가 기다린다.블록버스터급은 없지만 이번연휴에는 모두 16편(30일 개봉작 포함·서울 기준)이 개봉관에 걸린다.“시간없어서”내지는 “볼만한 게 없어서”란 말은 핑계가 안될것 같다.어떤 분위기에 어떤 영화가 어울릴지,포인트만 찍어 소개한다.“이거야,이거!”■온가족이 함께 양적,질적으로 가장 풍성한 쪽이 가족용 영화다.애니메이션 4편을 포함해 무려 7편이 선보인다.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저패니메이션 간판작 두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30일 개봉)와‘포켓몬스터’.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세작‘바람계곡…’은 ‘합법적’으로 국내상영되는 그의 첫 작품이다.산업문명이 붕괴되고 천년 후 곰팡이숲의 위협에 유일하게 안전한 바람계곡.자연과 교감하는 능력으로 계곡을 지키려는 소녀 나우시카의 모험담을 그렸다.비디오로 봤더라도 대형스크린으로 보는 재미는 또 다를 법.지난 23일 개봉된 ‘포켓몬스터’도 방학을 맞은 꼬마관객들에게 이미 인기를 확인받고 있는 터다. ‘웰레스와 그로밋’같은점토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고민할 것도없이 ‘치킨런’이다.자유를 꿈꾸는 닭들의 유쾌한 반란에 배꼽을 쥔다.30일 국내 처음 개봉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도놓치기 아깝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꼬마 키리쿠가 마녀에 맞서는 이야기는 환상에 푹 빠졌다 나오기 제격이다.디즈니의 ‘102달마시안’과,짐 캐리가 크리스마스에 마구 딴지를 거는 ‘그린치’는 실사영화지만 상상력은 애니메이션 빰친다. ■사랑이야기,코미디,혹은 감동의 드라마 우선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 맨’이 30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수위에 오를 것같다.외형이 폭발력있는 건 아니다.하지만 나른한 눈빛에서 모처럼 벗어나 가족의 참의미와 인생의 소중함을 놓고 ‘현실적으로’ 저울질하는 니콜라스의 연기 변신이 볼만하다.그의 새 역할은 월스트리트최고의 투자가 잭.재력을 과시하며 플레이보이처럼 살던 그는 크리스마스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거짓말처럼 다른 세상에 던져진 자신을발견한다.출세를 위해 버렸던 옛 애인(티아 레오니)의 남편이자 두아이의 아빠,별볼일 없는 타이어가게 영업사원.인생이 준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는 따뜻한 드라마다.부부나 오래된 연인에게 아주 근사한 선택이 아닐까.‘머니토크’의 브렛 래트너 감독. 로맨스에 점수를 더 준다면 박중훈·송윤아가 주연한 ‘불후의 명작’도 좋다.삼류 영화감독과 무명 시나리오 작가의 따뜻하지만 엇갈린사랑이야기. 크리스마스 연휴 개봉 이틀동안 전국 관객 10만명을 동원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색다른 이국적 사랑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천커신(陳可辛)이 제작한 홍콩 멜로 ‘십이야’(12夜·30일 개봉)가 있다.한국영화 ‘파이란’에캐스팅돼 화제인 장바이쯔(張栢芝)가 나와 청춘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열두밤에 나눠 펼쳐놓는다.일본산 시츄에이션 코미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도 개운한 코미디로 소문이 짜하다.끝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아직도 못봤다면 서두르자.신정 연휴가 끝나고‘쉬리’기록을 깨고나면 곧 막내린다. ■뭐니뭐니해도 SF·액션·스릴러가 최고? 이번 연말연시의 대표 SF물은 ‘레드 플래닛’(30일 개봉)과 ‘6번째날’이다.‘레드 플래닛’은 2025년 인류 이주계획을 세우고 개척중이던 화성에 산소 증산활동이 갑자기 멈추자 5명의 비행사가 원인 규명차 그곳을 찾고,뜻밖에맞닥뜨린 미지의 생물체와 사투하는 줄거리.진부한 설정이 흠이지만,발 킬머와 캐리앤모스의 정교한 연기가 좋다.지난주말 개봉한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6번째날’.한창 논란중인 인간 복제를 소재로 다뤘으니 멀잖은 미래에 있음직도 한 이야기다. 한달넘게 간판을 건 할리우드 코믹액션 ‘미녀삼총사’나 충무로의유쾌한 범죄액션 ‘자카르타’,브루스 윌리스가 여전히 불사조의 영웅인 스릴러 ‘언브레이커블’도 기다리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박중훈 MBC ‘세친구’ 출연

    영화배우 박중훈이 MBC 시트콤 ‘세친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중훈은 18일 방송되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편에서 윤다훈이일하는 헬스클럽에 코치로 취직해 뛰어난 처세술과 말솜씨로 윤다훈을 압도하는 인물로 나온다.
  • 불후의 명작 혹은 불멸의 희망

    언젠가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고야 말겠다고 옹골찬 꿈을 꾸지만 남자(박중훈)는 지금 에로비디오나 찍는 삼류 감독일 뿐이다.꿈 하나만믿고 기죽지 않는 남자가 여자(송윤아)를 만난다.여자의 현실 역시재능이나 꿈에 비한다면 초라하기만 하다.소설가가 되고싶지만 당장은 어린 스타의 출세기나 대필해주는 무명 시나리오작가다. 심광진 감독의 데뷔작 ‘불후의 명작’(제작 시네마서비스)은 마케팅까지 다 합쳐 21억원쯤 들인 ‘소품’이다.은유가 넘실대는 제목과는달리, 실제 영화의 소재나 주제도 큰 욕심은 없어보인다. 아이디어는 있으되 글재주도 돈도 없는 남자 ‘인기’는 유명 영화감독이자 선배인 명준(황인성)의 주선으로 시나리오 작가 ‘여경’을소개받고 괜찮은 시나리오 한편을 만들어낸다.먼 희망에 기대어사는닮은꼴의 두 청춘은 그렇게 별 곡절없이 호감을 키워간다.오랜만에어깨힘을 뺀 박중훈의 코믹연기가 간간이 포인트를 찍어줄 뿐,중반까지는 틀에 박힌 통속멜로다. 영화의 초점이 멜로에만 맞춰진 게 아니었음은 한참 뒤에나 눈치챌수 있다.인기가 믿었던 선배에게 자신의 시나리오를 가로채이고,여경이 명준을 사랑했다고 고백할 즈음부터 영화는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급류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영화의 주제어는 ‘사랑’보다는 ‘희망’쪽에 더 가깝다. ‘희망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삶의 채무’라고 역설하느라 감독은 퇴락한 삶의 모습들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은듯하다.인기에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에로배우나,인기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변두리 서커스단 이야기가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그들은 뚜렷한 메시지를 주진 못한다. 지나치게 강조된 멜로에 가려져버렸다.관념적 낭만에만 치우친 느낌도 아쉽다.예컨대 남녀주인공이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내면의 갈등을좀더 부각했더라면 훨씬 반듯해지지 않았을까. 24일 개봉. 황수정기자
  • 할당식 실적司正은 없어야

    사정(司正)의 역기능을 막아라-. 전방위 공직자 사정이 시작되면서 일부 사정기관에서 ‘할당식 기획사정’‘실적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일부 경찰서와 지자체 등에선 감사 담당자들에게 적발 목표 건수를 정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정 주체들이 저마다 제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사정이 구호성이나 일과성으로 그치치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당제와 같은 작위적 사정은 공직사회 정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번 사정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중점적사정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23일 “감사의 성공은 주민과 대상자의 호응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할당제와 같은 실적위주의 감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연구부장도 “행정제도 개선으로 부패고리를 끊어야지 사정기관의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경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장 역시 “이번 사정은 위에서부터내려오는 사정이 돼야지 예전처럼 하위직 위주의 사정이 돼서는 오히려 공직자들의 반감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보수현실화,내부고발제도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감사담당자는 “점심시간을 몇분 더 가졌다고 감찰에서 적발되는 식의 사정은 곤란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사정의 역기능을 우려,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21일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시발로 22일에는 행자부에서 긴급 시·도 감사관 회의가 열렸고,이날 총리실에선 별도로 주요부처 감사관회의가 열렸다. 24일에도 43개 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가 계획돼 있고,28일에는 총리주재로 전 중앙부처와 시·도,정부투자기관 감사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감사의 역기능 대책 등이중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윌리엄 윤 리 주연 영화 524만명 시청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계 2세 신인배우 윌리엄 윤 리(25·한국명:이상원)씨가 주연한 TV 공상과학영화 ‘위치블레이드(Witchblade:마법의 칼)’를 시청한 미국인이 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미 TV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이씨가 여자주인공 얀시 버틀러(30)와 공동주연을 맡은 위치블레이드는 지난 27일 오후 8시(미 서부시간) 오락전문 케이블채널인 TNN을 통해 방영됐을 때 미 전국에서 524만명이 시청,지난주(21∼27일) 케이블 TV 전체시청률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위치블레이드 시청자수 524만명은 매주 월요일 프로레슬링쇼 시청자 854만명 보다는 못하지만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NEC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 341만명,케이블최고의 인기드라마 ‘섹스와 도시’ 416만명 보다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위치블레이드의 랠프 헤메커 감독과 이씨는 워너 브라더스등으로부터 다음 영화제작 제의를 받고 있으며 TNN도 속편 제작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메커 감독은 1997년 배우 박중훈씨가 주연한 ‘아메리카 드래건’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팬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5단인 이씨는 미 인기만화를 바탕으로 한 위치블레이드에서 남자주인공인 중국계 형사 ‘대니 우’로 분해 아버지와 친구를 살해한 악당들에게 복수하는 여형사(버틀러 분)를 도와주는 역을 맡았다.
  • 스크린쿼터 수호등…‘자유 2000’페스티벌

    해마다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인 장벽을 테마로 ‘자유’공연을 펼쳐온 한국대중음악 작가연대(대표 김명곤)가 올해는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와 손잡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 수호와음악 저작권 보호를 기치로 한 공연을 펼친다. 오는 6월 3일(오후7시)과 4일(오후5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자유2000’에는 안치환과 자유를 비롯,정태춘 이정선 엄인호 이은미 크래쉬 들국화 등 중견가수와 위퍼 크라잉 넛 닥터코어 911 펄럭펄럭 X-CLAN 어어부프로젝트 외에 최근 경찰비하 노랫말로 파문을 일으킨 DJ DOC 등이 무대에 선다. 4일 오후5시부터는 마이 안트 메리 등 인디밴드들이 노개런티로 라이브를 펼친다. 당초 섭외했던 조용필,시인과 촌장 등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사했다. 국악과 재즈쪽에선 황병기 강태환 박재천 김용우 타악그룹 푸리 등이 출연한다.영화배우로는 박중훈 임창정 홍경인 장동건 김민종 명계남 안성기 박상면 등이 나와 몇몇은 연주테이프를 배경으로 노래를 들려준다.(02)538-3200작가연대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에 일본의 ‘Mr Children’ 등과 중국의펑크록 그룹들을 초청,동아시아 라이브페어로의 발전을 모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가연대측은 1년동안 차분히 준비해 내년에는 꼭 라이브페어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작가연대가 당초 4일 연대 학생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표절 심포지엄’도 작가연대 창립일인 10일 이후로 미뤄졌다. 임병선기자
  • 바람직한 민원행정 방향 논의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는 23일 기상청 대강당에서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대(大)토론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사에는 350여명의 민원관련 부서장들이참석,고객 중심의 민원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중앙행정기관에서 54명,광역단체 16명,자치단체 232명,정부투자기관 22명 등 전국의 민원업무 담당부서장 대부분이 참가했다.20개 민간기업 민원담당관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류석영 수원대 행정대학원장은 국·내외 행정서비스 사례분석을 통해 행정공무원의 직무특성화,부처 이기주의 불식 등을 서비스 향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한국행정연구원 박중훈 교수는 관료제에 잔재하고 있는 민원사무 경시풍조를 꼬집고 시혜적 민원서비스에 대한 인식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소 라휘문 수석연구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28개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사례를 분석한 결과 친절도와 대응성,신용도,서비스에의 접근 용이성 등에 많은 향상이있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아직고객의 힘을 공공부문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면서 제도적 뒷받침을 주문했다. 지난해 최우수 민원행정 기관으로 선정된 기상청 문승의 청장의 대민행정경험담은 좋은 귀감이 됐다.문청장은 “정확한 일기예보는 과학·기술적으로참으로 어려운 것인데도 국민들은 시간대별로,자세하게 100% 적중해줄 것을원한다”면서 “예보기술을 뛰어넘는 요구이지만 이를 따르기 위해 우리는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현대백화점 홍윤식 고객만족팀장은 민간의 시각에서 공무원이 고쳐야할 태도·심리상태 등을 나열했다.▲국민은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 ▲민원인은 이미 화가 나있고 모든 책임을 나한테 덮어 씌우려한다 ▲나는 휴식도 없이 바쁘다.민원인은 왜 내 입장은 이해하지못할까 ▲이만하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하는 것 등이었다.홍팀장은 “서비스에 투입되는 경비를 투자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인정사정 볼것 없다’ 佛도빌 아시아영화제 대상

    [파리 연합] 이명세 감독의‘인정사정 볼것 없다’가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제2회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대상을 포함,4개 부문을석권했다. ‘인정사정 볼것 없다’는 19일 거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인‘에르메스 상’을 받았고 이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인‘강 재단 상’을,주연 박중훈이 남우주연상인‘레미 마틴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영상효과면에서 최우수 작품에게 주어지는‘TV5’상도 차지했다. 한편 여우주연상인‘시슬리 상’은 중국 작품‘검은 눈동자’의 주연 첸 구오-싱이,인기상인‘프르미에르 상’은 홍콩영화 크리스탈 콱의‘정부(情婦)’가 각각 받았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도빌아시아 영화제는 올해는 한국,중국,일본,인도,타이완등 아시아 영화 25편이 참가했으며 이중 9편이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영화배우 윤정희,시나리오 작가 겸 비평가 토니 레인,작가 샨 사,감독 트란 안 훈,감독 이브 부와세등이 참석했다.
  • 청소년상대 성범죄자 신상 공개 원칙엔 동의-방법엔 이견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파렴치한은 신상을 공개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처벌받았는데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2중 처벌일 뿐 아니라 인권침해입니다”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주최로 ‘청소년 상대 성 범죄자 신상 공개 방법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청문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 20여명은 성 폭력사범을 엄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나 신상을 공개하는 방법론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임웅균(林雄均)교수는 “의도적인 범죄인지,취중에 저지른 범죄인지 등에 따라 신상 공개의 수위도 달라야 한다”면서 “흉악범의사진은 공개해야 하나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해 주소지 공개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배우 박중훈(朴重勳)씨는 “살인강도와 단순절도의 형벌에 차이가 있듯이 신상 공개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면서 “죄질과 횟수에 따라 1단계로범죄 사실을 가족에게,2단계로 직장에 통보하고,3단계로신상을 소식지나 게시판에 게시하며,4단계로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제2건국위 공직부패 여론조사 결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여전히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부패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邊衡尹)는 8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장에서 열린 ‘공직부패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패 근절 방안을 모색했다. 제2건국위는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전국의기업체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부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우리나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중 43.2%는 ‘매우 심각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접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9.6%로 필요하지 않다는의견(60.4%)에 크게 못미쳤다.그러나 금품을 주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응답은 75%로 나타나 향응 제공을 ‘필요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 분야별로 보면 경찰(90.6%)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조사됐고 세무(89.2%),건설·공사(84%),건축(82.8%),법조(79.6%) 등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이들 분야 모두 ‘심각하다’는 대답이 50% 이상으로 나와 부정부패가 전 분야에 걸쳐 만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이 부패했다는 반응은 91%로 민간 부문이 부패했다는 의견(72.6%)를 크게 앞질렀다.가장 부패가 심각한 집단으로 응답자의 96.4%가 정치인을꼽았고,이어 고위 공직자(87.4%),법조인(87%),세무공무원(86.4%)이 뒤를 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한국행정연구원의 박중훈(朴重勳)정책연구부장은 “부패 발생을 미리 막으려면 업무처리를 둘러싼 관행과 부조리 풍토 같은 업무환경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공직자와 민원인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연구 부장은 이어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여부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공직자윤리강령이나 민간인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최여경기자 jhpark@
  • ‘유령’ 최민수·’인정사정‘ 박중훈 인터뷰

    최민수와 박중훈.30대 후반으로 십수년간 연기에 몰두해 온 중견배우들이다.똑같이 1년6개월여 가량 휴식을 갖고 재충전을 했던 이들이 주말(31일) 새영화를 선보인다.최민수의 ‘유령’과 박중훈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두 영화는 ‘쉬리’에 이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둘 다 작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예전에 비해 한차원 높아졌다는 게 충무로의 평이다.이들 두 배우로부터 이번 출연작품과 한국 영화계 전반에 관해얘기를 들어본다.당초 둘이 함께 자리를 갖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으나 바쁜 스케줄 탓에 각각 인터뷰를 가진 것을 종합했다. ■ 어떤 배역인가 -최민수 잠수함 승조원으로 나온다.시사회 때 보니 맡은 역할을 80%쯤 소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좀더 긴박감을 줄 수 있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제작비는 20억원에 불과하지만 크림슨 타이드의 80% 수준에 접근했다는 사람들 말에 자부심을 느낀다.이 영화는 인물이 너무 드러나면 작품 전체의 메시지가 약해질 우려가 크다.따라서 전체의 스토리 속에서 움직이려 애썼다.촬영 내내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왜 여기서 이 인물은 이 길을 택할까,끊임없는 질문을 던졌다.그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힘을 얻었고 영화작업도 무척즐거웠다. -박중훈 오랜만에 매력있는 영화를 찍었다.범인인 안성기를 잡으려는 근성있는 형사로 나온다.진지하면서도 누아르적인 영화지만 영화보는 즐거움을위해 곳곳에 위트와 유머를 섞었다. ■ 무엇을 나타내려 했는가 -최 배우로서의 문화적 책임감이다.알 파치노,또는 로버트 드니로가 나오는 영화는 관객이 신뢰한다.공신력이 있는 것이다.그런 공신력을 쌓기 위해노력했다. -박 영화적 리얼리티를 살렸다.인물이 다소 과장돼 있지만 이 게 없으면다큐멘터리일 것이다.이 영화의 초점은 장인정신이다.며칠씩 밤을 새우고 잠복하는 형사는 장인이나 다름없다고 본다.이런 장인정신은 마지막 커트에 담겨있다.범인을 잡기 위해 무아지경에서 격투를 벌인다. ■ 한국영화계의 문제점은. -최 최근 스크린쿼터문제로 삭발이 유행이다.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삭발이 아니라 지혜이다.스크린쿼터가 없어도 되는 그런 여건을 조성해야한다.왜 방송카메라는 청와대에 들어가는데 영화카메라는 안되는 걸까.왜 다리 위에서 촬영하려면 몰래 할 수 밖에 없나.왜 경관수려한 산자락 등에 영화스튜디오를 짓지 못할까.공장을 지을 때 도로 전기 용수 등 기반을 갖추듯영화도 산업으로 보고 기반시설을 갖추려는 시각이 절실하다.삭발보다 이런시각을 제시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 -박 우리는 몇 년주기로 코미디 액션 멜로 등 장르가 몰려 다닌다.그러다보니 배우가 어떤 때 많은 영화에 한꺼번에 나오거나 몇년씩 출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모두 극도의 소모현상이다.배우는 배우대로 지치고 영화제작사들도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다니게 된다.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설 수 있는환경이 필요하다. 아울러 영화제작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식이 없다는 것이다.영화에서 가장어려운 작업으로 바람 눈 비 등 날씨,액션 등을 꼽는데 미국은 각 분야별로노하우가 축적돼 있다.우리는 그런게 없는 탓에 노력과 시간은 많이 들지만성과는 적은 실정이다. ■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은. -최 한국영화의 특성이 살아나야 한다.고유의 특성을 지닌 여러 장르의 영화가 나오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관객수도 늘게 된다.저예산의영화도 있어야 하고 역사물도 있어야 한다.‘쉬리’ 한 편이 성공하자 우르르 몰리는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이를 위해 지금의 영화인은 희생해야한다.즐기는 건 다음 세대의 몫이다.그 시대의 문화를 담은 영화를 만들어야하는,문화예술인으로서의 책임을 관객과 공유해야 한다. -박 우려되는 것은 ‘쉬리’ 이후 블록버스터 일색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 그래픽에 모두 눈길을 보내면서 감탄하지만 우리 영화는 미국과 달리 인간으로 승부내야 한다.미국은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보듯 영화가 과학으로 흘러가고 있다.우리는 기술력 자본이 뒤지는 만큼 과학도 중요하지만 인간도 중시해야 한다.‘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작비는 타이타닉의 수십분의 1이지만 감동은 그 영화보다 훨씬 뛰어나다.그것은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용가리’는 기술적 완성도 등이 주목되지만 인간이없다.‘용가리’에 인간이 있으면 훨씬 뛰어난 영화가 됐을 것이다. ■ 앞으로 어떤 영화를 하고 싶나. -최 배우는 어느정도 우직해야 한다.이런 저런 장르를 기웃거리다 보면 비즈니스맨이 되기 십상이다.배우의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배우로서의 향기를 잃지 않으려 한다. -박 즐거운 영화이다.그 즐거움은 액션 멜로 희비극 모두에 다 들어 있다. 그중에서도 코미디는 시대를 움직이는 장르라고 본다.채플린의 영화는 전후유럽에 힘을 불어 넣었다.채플린은 인류에 공헌한 엔터테이너인 것이다.박중훈이라는 배우도 즐거움을 주는 배우이고자 한다.관객의 시간을 빼앗은 만큼 합당한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이런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다.앞으로는 예전보다 시나리오를 엄격하게 골라 출연하겠다. 박재범기자 jaebum@
  • 토종영화 외화 밀어내기 성공

    한국영화가 경쟁력을 갖춘 것일까.영화성수기를 맞아 외국영화들이 한국영화들과 맞붙는 것을 피해 개봉일자를 조정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이는 예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당초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오스틴 파워’와 ‘형사 가제트’는최근 일정을 바꿔,‘오스틴 파워’는 오는 24일에,‘형사 가제트’는 8월7일에 개봉하기로 했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가,‘형사 가제트’는 9,200만달러가 투입된미국의 블록버스터들이다. 이들 영화가 개봉 날짜를 이처럼 변경한 것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유령’ 등 한국영화가 같은 날 개봉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정…’은 18억원,‘유령’은 20억원이 든 영화이다.이들 한국영화는 ‘오스틴 파워’등에 비해 제작비가 20분의 1수준도 채 안된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의 개봉관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인정…’은 서울18개 등 전국 69개 극장에서,‘유령’은 서울 23개 등 전국 65개 극장에서동시 개봉된다. 이는 최근 직배사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않는위험’이 확보한 개봉관수 23곳과 맞먹는 수준이다. ‘인정…’은 이명세 감독의 작품으로 안성기 박중훈 등이 주연한 액션물. 신창원의 도피행각에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이미 런던국제영화제와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유령’은 국내 최초로 잠수함이라는 폐쇄공간을 무대로 한 영화.최민수와 정우성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한국영화의 이같은 강세는 올들어 ‘쉬리’가 흥행에 대성공한 이후부터 가시화되고 있다.‘쉬리’는 서울 관객 245만명으로 종전 최대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타닉’의 223만명(서울기준)을 뛰어넘었고 현재 상영중인 ‘용가리’도 미국메이저영화사인 월트디즈니사의 ‘타잔’의 관객수를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만 해도 영화 성수기인 7월말∼8월중 개봉된 한국영화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따라서 흥행수위에 오른 영화도 모두 외화 일색이었다.지난해 성수기 흥행성적을 보면 작년 7월3일 개봉한 ‘아마겟돈’이 1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뮬란’ 77만명,‘리셀웨폰’ 44만명,‘시티오브 앤젤’ 39만명,‘엑스파일’ 23만명 등의 순이었다. 97년에는 ‘넘버3’ ‘나쁜 영화’등 한국영화가 개봉돼 ‘넘버3’는 30만명,‘나쁜 영화’는 14만명을 동원했다.그러나 외화는 10여편 이상이 개봉됐었다.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올들어 전체 제작편수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아져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젊은 영화인들이작품 제작에 활발하게 나서면서 새롭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한국-외국영화 뜨거운 한판 예고

    20세기 마지막 여름철 영화성수기(7∼8월)를 맞아 국내외 대작들이 속속 개봉 채비를 차리고 있다.애니메이션부터 SF,드라마,공포물까지 다양한 장르의영화들이 관객을 손짓하게 된다. 이번 성수기에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영화의 대결 양상이 예년보다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한국영화로는 ‘용가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자귀모(자살한 귀신의 모임)’ ‘유령’등이,할리우드 영화로는 ‘미라’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타잔’‘형사가제트’ ‘오스틴 파워’ 등이 출사표를 냈다.한국영화인들은 올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용가리 vs 타잔,미라 한국형 SF대작 ‘용가리’(심형래 감독)는 한국애니메이션 사상 최대인 100억원을 들인 대작.특수효과ㅇ; 공을 들였다.처음부터해외배급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 화면이 볼만하다. ‘타잔’은 애니메이션의원조인 월트디즈니의 작품.‘인어공주’ 등을 만든 케빈 리마와 크리스 벅이공동감독했다. 이 두 영화는 어린이 용이다.‘인디아나 존스’를 참고해만든 ‘미라’는 이집트 미라의 부활과 복수를 그린 영화로 어린이 입장불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vs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악당을 쫓는다는 점은 똑같지만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인정사정…’(이명세 감독)은 안성기 박중훈장동건 최지우 등 빅스타 4명이 형사와 범죄자로 출연한 사실성 높은 액션물.이감독은 “프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한다.인천항 하역장,태백 장성광업소 등 전국에서 로케이션 촬영했다.반면 ‘와일드…’(배리 소넨필드 감독)는 어드벤처물.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하는 악당을 잡으려는미연방 정보부원의 활약을 그렸다. ‘인디펜던스 데이’와 ‘맨 인 블랙’에서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의표를 찌르는 상상력과 특수효과가 재미를 더해 준다. ?유령,자귀모 vs 형사 가제트,오스틴 파워 ‘유령’(민병천 감독)은 9개월동안 23억원을 들여 108회 촬영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잠수함 영화.밀폐된공간 속에서 최민수와 정진영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자귀모’(이광훈 감독)는 25억원을 들여 80회 촬영했다.20여분에 이르는 컴퓨터그래픽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김희선 차승원 등 스타들이 출연해 이승과저승을 오가는 사랑을 보여준다.‘형사 가제트’(데이비드 켈로그 감독)는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1만4.000여개의 장비를 장착하고 맥가이버형재주를 부리며 악당을 물리친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나 투입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개봉된지 3주후 첫선을 보인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스타워즈…’를 물리치고 미국 개봉관 관객순위 1위에 올랐다.주연은코미디언 출신의 마이크 마이어스. 비틀즈의 의상을 입고 007식 활약을 펼친다.가수 마돈나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 박재범기자 jaebum@
  • 한국영화의 현주소(제3회 부산국제영화제:Ⅱ)

    ◎해외시장 진출 어디까지/작년 230만불 수출… 세계시장 3만분의 1/한국적 정서로 ‘문화의 벽’ 돌파엔 한계/합작·해외로케 등 다양한 시도 필요/국제영화제서 위상 제고… 앞날은 밝아 어느 제조업체가 지난해 230만달러(32억2,000만원)어치를 수출했다면 사람들은 그 회사를 중소기업쯤으로 여길 것이다.한 산업분야 전체의 수출액이 그 정도라면,‘아직도 그렇게 낙후된 분야가 있느냐’며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97년 230만2,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영화가 바로 그 ‘산업’이다.반면 영화수입 규모는 대략 9,000만달러에 이른다. 한해 시장규모가 2,300억원을 넘어서 세계 10대 시장에 들고 할리우드 대작영화가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쯤 개봉되는 나라,대한민국 영화산업의 자화상이다.‘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의 총아’니 ‘문화상품 수출의 첨병’이니 영화산업에 쏟아지는 기대는 크고,국민의 정부 출범후 이에 따른 진흥책도 영화계·관변·정치권 등 여기저기서 활발하게 나온다. 그렇다면 한국영화 수출은 비약적으로 늘어날까.영화계내부의 목소리는 ‘단기간에는 힘들다’는 데로 모아진다.영화인들은 그 까닭으로 ‘문화적인 벽’을 가장 먼저 꼽는다.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한국의 정서,한국배우들 이 외국인에게 그리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예컨대 백인·흑인들은 ‘투캅스’를 보더라도 안성기와 박중훈을 구분조차 못하기 일쑤다. 한국영화 수출을 가로막는 장애는 국내 영화계에도 존재한다.외국 히트곡을 멋대로 삽입했다가 국제시장에서 저작권이 문제 되자 뒤꽁무니를 뺐다거나,음향을 국제규격에 맞게 처리하지 않아 벙어리 필름이 되는 바람에 12나라와의 계약이 취소됐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뒷얘기들이 나돈다. 그러나 이같은 열악한 환경과 시행착오 속에서도 많은 영화인들은 최근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자세로 적극 나서고 있다.좁은 국내시장만을 바라보고 영화를 만들기에는 제작비 규모가 이미 꽤 커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하는 영화사들이 늘고 있다.그 선두주자로 ‘기획시대’(대표 柳寅澤)를 꼽을 수 있다. 기획시대는 최근 2∼3년새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폴랜드와 합작으로 ‘이방인’을 제작,유럽시장을 노렸고 박중훈을 주연으로 한 코믹액션 ‘현상수배’는 호주 현지 배우들을 기용,올로케했다.‘현상수배’는 국내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50만달러에 수출,그 손해를 만회했다.이 영화사는 지금 프랑스와 합작으로 시대극 ‘이재수의 난’을 만드는데,합작이 유럽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는 예기치 않은 낭보가 전해졌다.영구아트필름(대표 沈炯來)이 칸영화제 마켓에 내놓은 SF ‘용가리’가 272만달러에 사전판매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는 지난해 한국영화 충수출액을 뛰어넘은 액수다.‘용가리’의 쾌거는 국내에서 개발한 토종 SF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만하다.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점도 장래를 밝게 한다.한국영화는 올해 각 국제영화제에서 한단계 높은 대우를 받았다.칸영화제에 ‘아름다운 시절’ 등 4편이 초청받은 것을 비롯해 베를린·몬트리올 등 큰 영화제에주요 초청국이 됐다. 영화가 어느날 갑자기 주력 수출품으로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다.한국영화를 외국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과정도 멀고 험할 것이다.하지만 한국영화는 문화수출의 대표 품목으로서 그 출발선에 섰다.나머지는 영화계 스스로의 노력,정부의 적절한 지원,영화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얼마나 탄력을 붙여주는가에 달려 있다.
  • 박중혼 대 한식규/연극

    극단 봉원패가 여덟번째 작품 ‘박중혼 대 한식규’를 31일부터 9월13일까지 인켈아트홀 2관에 올린다. 박중혼과 한식규는 박중훈,한석규와는 일면식도 없는 이들. 두 사람이 유명배우를 동경해 붙인 가명일 뿐이다. ‘박중혼 대 최먼수’ ‘물총’ ‘슬픈 조용팔의 마지막 노래’ 등에 이은 극단 이미테이션 연작의 하나. 하는 일마다 죽을 쑤는 이 단역배우들은 생계를 위해 포르노를 찍다 졸지에 권총강도로 전락한다. 스토리 갈피마다 박중훈,한석규 주연 영화 하이라이트,세계의 명화 명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끼워넣어 ‘키노드라마’를 지향한다. 희곡 박구홍,각색 주찬옥,영상연출 이미례 등 알만한 TV드라마 작가,영화감독 등이 참여했다. 연출 윤영선,신정근 임현균 등 출연.하오 4시30분·7시30분(목쉼).3673­0301.
  • 영화 수출엔 IMF한파 없다/작년 10월이후 넉달간 80만달러

    ◎영화제작사·대기업들 적극 노력 IMF 한파속에 국내 영화계가 예년에 없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올들어 영화 ‘비트’‘런 어웨이’‘진짜 사나이’‘결혼 이야기’등 4편을 독일·러시아·중국 등 세나라에 팔았다.수출가는 중국에 나가는 ‘결혼 이야기’가 4만달러이며 ‘비트’‘런 어웨이’‘진짜 사나이’는 패키지로 묶어 독일에서 5만달러,러시아에서 4만달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연말에는 우노필름이 ‘모텔 선인장’을 일본에 8만달러,홍콩 등 동남아시아에 4만달러에 수출했으며 미라신코리아는 ‘나쁜 영화’를 일본배급사와 5만달러에 계약했다. 또 지난해 10월 열린 밀라노 영화마켓에서는 대우시네마가 ‘현상수배’를 30만달러 어치 판매한 것을 비롯 삼성영상사업단이 ‘비트’등 10편을 6만달러에,영구아트무비가 어린이영화 ‘드래곤 투카’를 15만4천달러에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같이 영화수출고는 지난해 10월이후 넉달동안 80만달러를 넘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이는 문화체육부가 집계한 지난 96년 상반기 수출액 12만1천200달러에 견줘봐도 크게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영화수출이 늘어난 까닭은 삼성영상사업단·대우시네마 등 대기업들이 수출전담 부서를 설치,적극적인 해외배급에 나선데다 영화제작자들도 기획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기 때문. 밀라노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상수배’(기획시대 제작)는 주연배우 박중훈과 정흥순 감독을 제외하곤 호주의 출연진·스태프를 동원,호주에서 올로케이션을 했다.또 시나리오를 호주측과 협의해 수정했고 대사도 영어로 진행했다.그 결과 밀라노의 외국바이어들에게서 “어느 곳에서나 통할만한 코믹갱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영화사는 ‘현상수배’에 이어 한국·폴란드의 첫 합작영화 ‘이방인’도 만들어 유럽시장을 함께 노리고 있다.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는 “영화 제작비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좁은 국내시장만을 목표로 영화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영화가 되살아나려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수출액은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영상사업단은 97년 개봉작 가운데 최대 히트작으로 예상되는 멜로물 ‘편지’를 놓고 중국·대만측 영화사와 상담중이며,일본과는 ‘비트’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삼성은 초반 영화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당초 수출목표액 1백만달러를 상향조정키로 했다. 또 대우시네마도 미국·캐나다 배급사에 ‘현상수배’를 20만달러에 파는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으며,‘이방인’이 2월초 한국·폴란드에서 동시개봉하면 곧바로 이 작품 수출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방화 ‘현상수배’ 호주 첫 직배 빅히트

    ◎시드니 대형극장 개봉 4일째 예매로 매진/‘콘 에어’ ‘맨 인 블랙’ 등 할리우드작과 한판승부/주연 박중훈 팬사인회·호 출연진 기자회견 등 전야제 성황 ‘한국의 별’ 박중훈이 머나먼 이국땅 호주 시드니의 밤하늘에도 찬란하게 떴다. 그가 주연한 코믹 액션영화 ‘현상수배’(영어제목 Wanted)가 시드니의 번화가 조지 스트리트에 자리한 ‘빌리지 로드쇼’극장에서 첫 선 보인 10일 밤.좌석 647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인 유학생이 중국인 갱보스와 똑같이 생긴 탓에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보며 한국인이건 호주인이건 가릴것 없이 끊임없이 폭소를 터뜨렸다.객석은 200석쯤을 호주사람들이,나머지는 교민과 유학생 등 한국사함들이 채웠다.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고 한국 자막이 붙은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너무 재미있다”는 한결같은 것이었다. 미디어를 전공한다는 여대생 젬마 클레(23)는 “유머가 풍부해 모처럼 실컷 웃었다”며 박중훈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뒤 “아주 매력있고 섹시한 남자”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한국인 남편과 함께 온 페기 조(34)도 “한국인 유학생과 호주 여형사의 사랑을 보니 옛날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이 생각나 기분 좋았다”면서 남편나라의 영화가 호주에서 자주 상영되기를 희망했다. 이같은 반응을 지켜본 정흥순 감독은 “한국과 호주,양쪽 관객을 모두 겨냥하느라 코믹한 요소가 뒤죽박죽 된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흐뭇하다”고 말했다.관객반응은 초조히 기다리던 제작자 유연택씨(씨네2000 대표)도 “‘현상수배’가 계기가 돼 앞으로 한국영화가 많이 수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상영에 앞서 극장앞에서는 ‘박중훈의 팬 사인회’‘출연배우들의 기자회견’ 등 다양한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사인회는 교민 및 유학온 청소년 500여명이 몰려들어 극장앞에 100여m 줄을 잇기도 했다.또 기자회견에서 박중훈의 연기학원 동료로 출연한 여배우 시몬느 매키년은 “박중훈은 정말 뛰어난 배우다.그가 리드하는대로 편안하게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고 고마워 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빌리지 로드쇼’는바로 이웃한 ‘호이츠’‘그레이터 유니온’과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3대 극장체인사이다.따라서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에서도 큰 극장이 나란히 붙은 조지 스트리트는 ‘호주의 영화1번지’로 불린다.한국영화를 호주에 처음 직배하면서 ‘영화 1번지’의 한켠을 차지한 것은 영화계의 크나큰 성과로 평가할 만하다.호주에서 봄방학이 시작되는 9월 둘째주는 극장가의 가장 큰 대목으로 ‘현상수배’는 할리우드 대작인 ‘맨 인 블랙’‘볼케이노’‘컨스피러시’‘콘 에어’‘스피드2’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상수배’가 정식 개봉한 11일에는 관객 2천여명이 들었으며 오는 14일 일요일까지 하오4시 이후 상영분은 예매만으로 매진될 전망이다.
  • 한국영화 새 돌파구/외국과 공동제작·배급 나선다

    ◎「씨네 2000」,파 「MS 필름스」사와 「이방인」 합작/제작비 절반씩… 한국서 시나리오·연출 담당/불 「카날 플뤼」사서 배급 맡아 유럽시장 진출 예약 한국영화가 외국과의 공동제작·배급으로 활로를 연다. 영화사 「씨네 2000」(공동대표 이춘연·유인택)은 폴란드의 「MS필름스」사와 합작으로 영화 「이방인」(영어 제목은 「태권도」)을 제작·배급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방인」은 폴란드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한국인 사범 「킴」과 현지인들과의 인간관계를 그리는 작품.태권도라는 한국적 소재를 액션으로서가 아니라 「도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다루면서,여기에 인류 보편의 정서인 가족의 의미를 담게 된다.실제인물을 모델로 한 이 이야기는 폴란드에서 영화수업을 한 젊은 감독 문승욱씨(29)가 기획했다. 영화제작에는 한국측에서 문감독이 시나리오·연출을,안성기가 주인공 「킴」을 맡았다.여주인공 마그달레나 치엘레츠카 등 기타 출연진·스탭진은 폴란드측에서 제공하며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일대에서 올로케한다. 제작비는「씨네 2000」과 폴란드측에서 절반씩 대며,폴란드 투자분에는 문화부 산하 영화위원회,국영TV,그리고 프랑스의 「카날 플뤼」방송사가 참여했다.더욱이 유럽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카날 플뤼」가 배급을 맡기로 해 이 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통로는 이미 확보한 셈이다. 이처럼 영화진흥법에 엄격하게 규정한 「공동제작」조건을 충족시킨 합작은 이 작품이 처음.그동안 한국영화계가 외국과의 교류를 넓혀오긴 했지만 그 내용은 ▲해외로케 촬영 ▲외국영화 제작에의 지분(지분)참여 ▲해외 배급사를 통한 영화보급 등에 불과했었다. 「씨네 2000」유인택대표는 『한국영화가 돌파구를 찾으려면 먼저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그 방안의 하나로 공동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유대표는 사회주의 영화제작의 선진국인 폴란드와의 합작은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좋은 기회임은 물론 유럽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씨네마 2000」은 이에 앞서 호주에서 올로케한 영화 「현상수배」제작을 최근 끝마쳤다.「현상수배」도 우리 제작진이 해외에서 장소만 빌려 촬영하던 기존영화들과는 다른 제작방식을 택해 주목받았었다.곧 자본·시나리오에 정흥순 감독,주연배우 박중훈만 국내 영화사가 제공하고 촬영·조명 등 스탭진과 출연배우들은 모두 호주 영화인들이 동원됐다.대사도 전부 영어로 처리했다. 「이방인」이나 「현상수배」처럼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 영화계는 현재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 맥주3사 광고로 한판승부/상종가 탤런트 각각 기용 일전불사 채비

    ◎코믹­극성 가미 연작물… “우리가 최고” 선전 올해 맥주시장을 놓고 벌써부터 맥주 3사의 광고전에 불이 붙였다. 조선 「하이트맥주」를 끝으로 OB와 조선,진로 등 맥주 3사는 일제히 광고물을 새로 제작,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이들이 내세운 「신병기」는 박중훈·배용준·최민수 등 지금 연예계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가장 「잘 나가는」 남자 스타들. 조선맥주는 지난주부터 LG그룹의 이미지 광고모델이기도 한 탤런트 배용준을 전격 기용,「따귀편」과 「키스편」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6개월 계약에 배용준이 받는 계약금은 3억5천만원.박중훈·최민수가 각각 2억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대우다.신규 브랜드의 출시없이 광고로 수도권에서의 약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 3사의 새 광고는 모두 코믹성과 극성을 가미한 연작 형식이다.OB라거가 박중훈의 익살스럽고 편안한 「랄랄라」광고로 지난해 하반기이후 재미를 톡톡히 보자 경쟁사들이 앞다퉈 이를 쫓아가고 있다.몇년전 「하이트 맥주」가 암반수 광고로 맥주업계의 원료 논쟁을 주도했던 것과는 상황이 뒤바뀐 셈이다. OB는 현재 「랄랄라」 2탄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내고 있고 「랄랄라 댄스 페스티벌」도 여는 등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진로쿠어스의 「카스맥주」도 터프가이 최민수를 기용,「눈물편」과 「금메달편」을 제작,광고중이다.지금까지 사자나 사막위를 질주하는 광고로 남자맥주임을 내세웠던 것에서 탈피,최민수의 코믹연기로 「살아있는 남자맥주」를 선전한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배용준·박선영을 기용,드라마 형식의 TV광고 두편을 동시방영하고 있다.코믹광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기 탤런트를 기용,드라마 기법으로 제작한 점은 고발·시사성이 가미된 기존의 광고와는 사뭇 다르다.그러면서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은 「깨끗하다」는 제품 컨셉이다.
  • 영창피아노·국제전화 002/소비자 선정 광고대상

    ◎광고주협 직접 투표 영창악기의 「영창피이노 평화의 소리편」(LG애드)과 데이콤 「국제전화 002 전세계 연결편」(에이스컴)이 각각 「제5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전파 및 인쇄매체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지난 한햇동안 선보인 광고물 658점을 대상으로 소비자 146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는 대상 2점과 부문별 좋은 광고상 TV 6점,라디오 2점,신문 5점,잡지 5점 등 모두 18점이 선정됐다.또 탤런트 고두심·박중훈씨가 특별상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대상자로 뽑혔다.시상식은 25일 하오 3시 문화일보 공연홀에서 열리며 28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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