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주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안방극장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유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김수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1
  • 안철수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의혹, 덮을 수 없는 일”

    안철수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의혹, 덮을 수 없는 일”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다는 언론 보도가 8일 전해졌다. 당사자인 박 최고위원은 ”기사 내용이 한마디로 대하소설“이라면서 반발했다고 한다.‘DJ 비자금 의혹’이란 2008년 10월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던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2006년 2월 발행된 것으로 기재된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사본을 공개하며 “DJ 비자금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주 전 의원은 ‘전직 검찰 관계자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명예훼손으로 주 의원을 고소했고,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해당 CD가 김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 전 의원은 법원에서 명예훼손 유죄가 인정돼 벌금 300만원 선고가 확정됐다. 그런데 이날 경향신문은 당시 주 전 의원에게 CD 사본을 제공했던 인물이 과거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 최고위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십몇년 전 일이 왜 이제 와서 보도되는지 이해가 안되고, 당치도 않은 내용”이라면서 “기사 내용이 한마디로 대하소설”이라고 반발했다. 또 “주 전 의원은 법사위 소속인 데다 검사 출신이어서 과거 자연스럽게 만나 식사도 하고, 이런 저런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하던 사이”라면서 “서로 의견교환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호남계 의원들은 즉각 박 최고위원을 맹비난하고 나섰으며,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사이에서도 박 최고위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현재도 이런 ‘가짜뉴스’(DJ 비자금 의혹)로 사자의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고, 유족은 물론 측근들에게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인 최경환 의원도 기자들에게 “박 최고위원은 불법 정치공작에 가담한 경유를 밝히고, 유가족에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천정배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정치에 공소시효가 있나“라면서 “당에서 진상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대응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사안의 성격이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당시 박 최고위원의 제보가) 정치적 음해를 가진 의도였는지 밝혀야 하고, 사실임이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정부서 제기된 DJ 비자금 의혹…“제보자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MB 정부서 제기된 DJ 비자금 의혹…“제보자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MB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8일 경향신문은 당시 여야 갈등을 불러온 ‘DJ 비자금 100억원짜리 CD’ 의혹을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고, 검찰은 오랜 수사 끝에 허위사실로 종결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가 전날 “김 전 대통령이 100억원짜리 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주성영 당시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주성영 의원이 이 제보를 토대로 국정감사에서 ‘DJ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2008년 10월에는 국세청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창 진행했었다. 경향신문은 MB 정권이 촛불집회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에 이어 ‘DJ 비자금’ 의혹까지 정치쟁점화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고소했다. 이듬해 2월 대검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100억원짜리 CD는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 냈고, 2010년 9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제보자에 대해 함구하다 세간의 오해와 압박이 심해지자 2010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박주원 당시 안산시장을 찾아가 사정 얘기를 한 후 검찰에 제보자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오 전 의원과 가까웠고 그 영향으로 2006년 경기 안산시장까지 한 사람”이라며 “박 최고위원이 당시 주 의원을 찾아가 제보한 데는 다른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건은 DJ 서거로 주 의원이 수사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아 종결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난 이 전 대통령과 가깝지 않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사건으로 누구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경향신문을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홍만 키운 끝장토론

    안철수계 “일반 당원 대상 여론조사하자” 박지원 “통합하면 2등? 구상유취한 얘기” 국민의당이 지난 21일 ‘끝장토론’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을 잠정 봉합하는 듯했지만 통합 찬반 양측은 다음날인 22일 다시 설전을 벌였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창당 정신을 지키면서 외연 확대를 강화하는 노력과 함께 당 내외의 여론 수렴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토론에서 의원들이 맺은 결론은 먼저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로 신뢰를 구축한 뒤 선거 연대 등 이후 논의를 이어 갈 것, 통합 논의는 당 분열의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날 다시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친안철수계’ 인사도 이런 안 대표를 지원사격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어제 연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았나”라면서 “연대·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통합 반대 의견이 우세한 호남 의원보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당원의 의사를 묻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 호남중진 중심의 반대파는 찬성이 10명, 반대가 20명이라며 통합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면 당장 2등의 길에 올라선다는 것은 구상유취(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의총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우리 당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 제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어제 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표출됐고 안 대표의 거짓말에 초점이 많이 맞춰졌다”면서 “묻지마 통합으로, 인위적 이합집산으로 국민들의 감동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상돈 “안철수, 정치적으로 종쳤다” 최명길 “당 부수려는 일 그만둬라”

    이상돈 “안철수, 정치적으로 종쳤다” 최명길 “당 부수려는 일 그만둬라”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이상돈 의원은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의 리더십을 겨냥해 “제가 보기에 정치적 판단력이 본인이나 주변의 측근이나 다들 아마추어”라며 “그래서 애시당초 되지도 않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우습게 됐고 박지원 의원 말씀대로 ‘닭 쫓던 개’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대표에 관해 “정치적 자산이 고갈된 사람”이라면서 “바른정당분들도 그가 아마추어고 정치적으로 다 종 친 사람이라고 본다”고 깎아내렸다. 또 12월 전에 국민의당이 분당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이미 넘었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집단으로 탈당을 하든가, 지도부가 사퇴하든가”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도 라디오에서 “바른정당이 저렇게 소멸하면 실체가 없는 것과 무슨 통합이나 연합, 연대가 있겠나”며 “아직도 연대한다고 하면 (바른정당에 잔류할) 5∼6명과 할 것인가”고 비판했다. 이에 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안 대표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다며 반박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원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를 들으며 귀를 의심했다”며 “닭 쫓던 개, 종쳤다, 선을 넘었다, 아마추어다 등등 당 대표를 향해 비수를 꽂은 미스터리한 말에 기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명길 의원도 “분란을 어떻게든 키우고 싶어 하는 적대적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당을 부수는 일에 몰두하는 분들은 정말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분열 조짐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국민의당 의원을 끌어들이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으로 자유한국당 의석수가 계속 늘어나면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당 의원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내부 불만을 잠재우고 정기국회에서 존재감을 세우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 개혁도 서둘러야 한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지역위원회 31곳의 위원장을 공모하기로 결정하고 제2창당위원회 위원을 추가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안 대표는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있고 하니 외교·안보 문제에만 집중하고 당내 문제는 오늘 얘기하지 않기로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커피 강릉’ 모든 것을 즐겨라

    ‘커피 강릉’ 모든 것을 즐겨라

    “바다와 숲, 호수에서 펼쳐지는 강릉 커피축제에 초대합니다” 은은한 커피향 가득한 강원도 강릉 커피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동안 경포호수변 녹색도시체험센터(e-zen)와 안목해변 커피거리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강릉 커피축제는 18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요 축제 장소인 녹색도시체험센터내에 250개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커피 맛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개막식 행사로 강릉커피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일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막에 앞서 추석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강릉카페를 돌며 스탬프를 받으면 축제 머그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 행사도 열린다.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공연행사도 축제의 매력 중 하나다. 지역뮤지션과 함께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릴라크루, 퍼니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볼빨간 사춘기, 벤, 민경훈, 신현희와 김루트 등 인기뮤지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7일은 재즈와 함께하는 커피축제로 박주원 밴드, 말로, 거미, 김조한,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열려 커피에 물든 재즈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외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컨벤션센터 1층에는 세계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는 향기롭다’ 부스가 마련돼 브라질, 케냐, 인도네시아, 인도, 콜롬비아, 르완다, 이탈리아 등 커피 생산국과 세계 10대 커피도시의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커피관련 부스가, 3층에는 핸드드립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커피 추출을 체험할 수 있는 추출 체험존이 마련돼 바리스타 체험이 가능하다. 최고의 라떼아트 챔피언을 뽑는 강릉바리스타어워드, 커피맛을 선별할 수 있는 강릉커퍼스챔피언쉽과 강릉핸드드립어워드, 강릉홈로스팅챔피언쉽도 열린다. 커피를 주제로한 다양한 공예체험과 볼거리, 푸드 트럭, 특산음식코너도 마련된다. 황은경 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바아와 산, 호수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강릉에서 강릉커피의 향과함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민의당 최고위원 면면 보니

    장진영, 대변인 지낸 40대 동작을 지역위원장 박주원, 檢 수사관 활동… 現 경기도 당위원장 박주현, 盧정부 수석 역임… 유일한 현역 의원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27일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진영(46)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냈고 현재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신한카드(옛 LG카드)의 일방적인 항공 마일리지 제공기준 변경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소비자 권리 관련 소송을 많이 다뤘고 TV 출연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박주원(59) 최고위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검찰 수사관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에서 두루 근무했다. 박 최고위원은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안산시장에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 안산시 단원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당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과 경기도당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여성위원장에 당선된 박주현(54) 위원장은 이날 선출된 5명의 지도부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시민단체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3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청년위원장에 당선된 이태우(29)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 후보 중 가장 젊다. 이 위원장은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안 대표 의원실 비서로 근무하고 안 대표가 당 대표를 맡자 대표 비서실에서 일하는 등 안 대표와 가깝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1%로… 국민의당 새 대표 안철수

    51%로… 국민의당 새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로 안철수 후보가 선출됐다. 안 대표는 지난 5·9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3개월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안 대표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총투표수 5만 6953표(온라인 4만 2556표·ARS 1만 4397표) 중 2만 9095표(51.09%)를 얻어 경쟁자인 이언주(2251표·3.95%), 정동영(1만 6151표·28.36%), 천정배(9456표·16.6%) 후보(기호순)를 누르고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며 이것이 권력의 생리”라면서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야당에 준 제1과제이며 국민의당은 유능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좌우 극단 양당의 기득권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선출되면서 대선 패배로 박지원 전 대표가 물러난 지 110일 만에 정상적인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원, 장진영 후보가 뽑혔으며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은 이태우 후보가 각각 당선돼 최고위원이 됐다. 과반 이상이 친안철수계인 지도부는 안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된다. 안 대표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다.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친안과 반안(반안철수), 호남과 비호남 등으로 나뉜 당내를 통합시켜야 하는 게 안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형주 서울시의원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서 선언문 낭독

    문형주 서울시의원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서 선언문 낭독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지난 17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 행사에 참석해 여성의원들과 함께 혁신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날 행사는 히포쉬(HeForShe) 캠페인으로 시작해, 국민의당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선포식, 성평등 정당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공청회로 진행됐다. 또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 최경환 의원, 최도자 의원, 김수민 의원, 문병호 전 최고의원, 김정화 비대위원,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정권교체는 되었지만, 국민의당이 꿈꾸었던 정치교체는 이루지 못했다”며, “창당 15개월 만에 치른 대선과정에서 ‘조작제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국민의당을 제3정당으로 세워주신 국민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당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히포쉬 캠페인과 당헌당규 개정 등을 통해 성평등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발혔다. 이어 “정치 개혁에 있어 다당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며 “국민의당 여성당원들이 민주정당, 개혁정당으로 혁신하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앞장서고 성평등 실천정당이 되는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히포쉬 캠페인에 동참했다. 히포쉬 캠페인이란 양성불평등 문제에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며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바람을 담은 운동으로써, 유엔여성(UN Women)이 추진해온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문형주 의원은 “새정치를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 독려와 이에 맞는 여성참여 보장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며 “성평등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고 성평등 제도와 정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혹, 큰 울림

    불혹, 큰 울림

    낭만 가객 최백호(67)와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61)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나란히 공연을 열어 눈길을 끈다.●최백호 새달 11~12일 LG아트센터서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최백호는 새달 11~1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불혹’이라는 타이틀로 40주년 기념 무대에 선다. 집안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고 1973년부터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하다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최백호는 1집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2집(1977)에서 ‘입영전야’, 3집(1979)에서 ‘영일만 친구’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톱 가수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경제적 문제 때문에 처가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던 최백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가수로서 유효 기간이 지났다는 40대 중반에 자작곡 ‘낭만에 대하여’를 발표해 옛 인기를 되찾았다. 예순을 넘긴 이후에도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인기 가수 아이유,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 감성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의 앨범과 싱글에 목소리를 보태는 등 대중가요계의 든든한 맏형으로 젊은 후배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최백호의 행보는 40주년 기념 공연과 앨범에 오롯이 담긴다. 그는 이번 공연과 같은 제목의 기념 앨범 ‘불혹’도 발표한다. 2012년 19집 ‘다시 길 위에서’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20집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에코브릿지가 선물한 이별 노래 ‘바다 끝’이 지난 23일 먼저 공개됐다. 3월 중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자작곡 ‘위로’와 ‘하루 종일’을 비롯해 후배들이 선물한 곡들이 담긴다. 스스로 인생곡으로 꼽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와 ‘낭만에 대하여’, 혜은이와 린에게 선물했던 ‘눈물샘’과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더이다’ 등도 다시 불렀다. 주현미와 함께한 ‘풍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만 8000~12만 1000원. 문의 (02)3446-3225.●김창훈, 새달 3~5일 서교동 드림홀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솔로 활동을 해 오던 김창훈은 국내 활동에 전념하고자 최근 베테랑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김창훈과 블랙스톤즈’를 결성했다. 유병열(기타), 김태일(베이스), 정광호(건반), 나성호(드럼)가 의기투합했다. 블랙스톤즈는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산울림 삼형제가 음악을 시작했던 서울 흑석동에서 따왔다. 밴드 결성을 기념해 새달 3~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 ‘두드림 록 콘서트’라는 공연을 연다. 산울림 7집(1981)에서 형과 함께 만들고 직접 불렀던 ‘독백’을 블랙스톤즈 이름으로 리메이크한 싱글도 2일 발매한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해 한국적 록 사운드를 개척한 밴드로 추앙받는 산울림은 1980년대 중반부터 두 동생이 직장 생활에 무게를 두며 김창완의 밴드라는 인식이 커졌으나 동생들의 지분도 만만치 않다. 산울림 명곡 목록에 늘 꼽히는 ‘산할아버지’와 ‘회상’, ‘내 마음은 황무지’, ‘특급 열차’ 등은 김창훈의 곡이다. 그는 샌드페블즈에게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 김완선에게 ‘오늘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1997년 재결성 13집을 발표하고, 2006년에는 30주년 공연을 성대하게 열기도 했으나 김창익이 2008년 1월 캐나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김창완은 산울림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김창완과 김창훈은 각자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김창훈이 만든 산울림 인기곡과 다른 가수의 히트곡, 그가 넉 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발표했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곡들을 재해석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4만 6000원. 문의 www.facebook.com/kchblackstones.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산업정책국장 전범권 ■전북도 ◇3급△새만금추진지원단장 오정호 ■한국철도시설공단 △비상임이사 김국현 이종갑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김상범△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RI이용기반연구부장 심재훈△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사무국장 유국현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본부장 이헌준△글로벌혁신본부장 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사무국장 백규민 ■아시아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 장욱환△경북취재본부장 김정섭 ■전남대 △융합인재교육원장 문제학△여수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장 신현출△여수캠퍼스 도서관장 곽인실△박물관장 조진선△여수캠퍼스 평생교육원장 문봉호△농업실습교육원장 한태호△언어교육원장 엄철주△여수캠퍼스 언어교육원장 엄영욱△기초교육원장 김종희△정보전산원장 이귀상△생활관장 전우진△신문방송사 주간 임칠성△여수캠퍼스 신문방송사 주간 조원일△스포츠센터장 박현우△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 정영희 ■KTB투자증권 ◇상무 선임△세일즈&트레이딩팀장 박정환◇이사대우 선임△신사업추진팀장 송화윤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고객만족실장 이석우△심사기획실 부실장 최승일△온라인사업부 부부장 홍문기△대전센터지부장 정재운△CRM센터지부장 이미나△채권관리지부장 신왕수△CRM센터장 윤선영△여신센터장 황효정△대전여신센터장 강현정△대전CRM센터장 신은화△전주지점장 이정택△천안지점장 조인희△대전지점 RM지점장 임승길△정보보안팀장 최성△오토영업2팀장 방관수△온라인기획팀장 박유상◇OK캐피탈△PL센터지부장 허준△신사업기획팀장 문복규△정보보안팀장 박상준△PL채널기획팀장 송정륜◇아프로파이낸셜△영업기획부장 민경록△마케팅기획부장 최희근△경영지원부 부부장 이광배△영업부 부부장 이승권△심사기획실 부실장 이규만△부산센터지부장 이정근△채권관리1지부장 이승엽△채권관리2지부장 임철균△채권관리3지부장 신행돈△채권관리4지부장 이상곤△채권관리5지부장 이형준△채권관리6지부장 차충헌△채권관리7지부장 이철회△채권관리8지부장 이병창△여신센터장 이형원△영업기획팀장 신승훈△스마트기획팀장 박주원◇해외법인△중국지역본부 심천법인 총경리 서인석 ■코스콤 ◇전보 <부서장>△경영기획부 배오열
  •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2016 끝자락, 3色 재즈에 물든다

    나윤선, 23~25일 성탄 콘서트 웅산, 크리스마스이브 공연 말로, 27일 ‘상실의 시대’ 위로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재즈 3 디바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나윤선(47), 웅산(43), 말로(45)가 재즈로 송구영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던하고 쿨한 재즈로 사랑받고 있는 나윤선은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재즈 공부하러 간 유럽을 평정하며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슈발리에까지 수훈했던 나윤선은 명실상부한 재즈 한류 대표 뮤지션이다. 이번 콘서트에선 특별히 브라질 재즈 밴드 트리오 코렌테와 함께 즉흥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서울을 거쳐 오는 27일 대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5만~11만원. 문의 1544-7744. 중저음 목소리에 얹은 팝 성향의 재즈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웅산은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웅산’ 공연을 갖는다. 꿈의숲아트센터가 준비한 송년 음악회 시리즈의 첫 무대다. 지난달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앨범 ‘재즈 이즈 마이 라이프’ 발매와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던 웅산은 드럼 이상민, 베이스 황호규, 피아노 민경인, 기타 박경호, 색소폰 이인관 등으로 구성된 웅산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팝과 재즈 스탠더드 넘버를 들려줄 계획이다. 2만원. (02)2289-5401. 즉흥과 열정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으며 데뷔 이후 끊임없이 한국적인 재즈를 모색해 온 말로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수아트홀에서 ‘노바디 노스’ 콘서트를 연다. 현재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소 즐겨 부르는 프랑스 음악가 미셸 르그랑의 노래 제목에서 공연 타이틀을 따왔다. 지난해 6집 앨범에 세월호 추모곡을 담았던 말로는 이번 콘서트를 상실의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노래들로 꾸밀 예정이다. 4만 4000~5만 5000원. (02)3143-5480. 한편 웅산과 말로는 28~31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송년 재즈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웅산은 페스티벌의 셋째 날을, 말로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함께 마지막날 무대를 재즈로 물들인다. 3만~6만원. (051)780-6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태춘 박은옥 안치환 신대철 권진원 강산에 등 음악인 2300여 명 시국 선언

    정태춘 박은옥 안치환 신대철 권진원 강산에 등 음악인 2300여 명 시국 선언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 2300여명이 8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2009년 이명박 정권 규탄 시국선언은 700명으로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평론가, 작사·작곡가, 공연기획자, 제작자까지 참여하며 음악인 시국선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손병휘의 사회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 발표 자리에는 록밴드 시나위의 신대철, 싱어송라이터 권진원,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래퍼 MC메타, 록 밴드 더 모노톤스의 차승우, 국악인 최용석과 원일, 정민아, 성악가 이재욱, 음악평론가 서정민갑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법의 심판을 받아 민주공화국 부활에 기여하라”며 퇴진을 촉구했다. 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 동맹을 모두 엄중 처벌해 민주공화국 헌법 정신을 회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 자행된 각종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하라고 덧붙였다. 음악인 시국선언답게 정민아와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작은 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은 고(故)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시국선언문은 서정민갑, 손병휘, 정민아 등이 발기인으로 작성됐으며 지난 2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을 받았다. 강산에, 강허달림, 고상지, 권정열(10cm), 김c, 김목인, 김바다, 루시드폴, 박주원, 성기완, 신사동호랭이, 안치환, 요조, 웅산, 이두헌, 이상순, 이승열, 이자람, 정태춘·박은옥, 주상균, 최고은, 킹스턴 루디스카, 탁현민, 한경록(크라잉넛) 등이 서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시리즈 오늘 1차전…미디어데이 뜨거운 설전 “2연패 간다” “2등은 그만”

    한국시리즈 오늘 1차전…미디어데이 뜨거운 설전 “2연패 간다” “2등은 그만”

    “꼭 2연패를 이뤄내겠다.”(김태형 두산 감독) “2등 타이틀을 벗고 싶다.”(김경문 NC 감독)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한 두산과 간절함의 NC 중 왕좌에 오르는 것은 어느 팀일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과 NC의 감독 및 선수들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선공을 펼친 것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KS에 선착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두산이었다. 유희관(두산)은 “NC의 ‘판타스틱4’(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가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보다 (어감이) 훨씬 멋있다”며 “그동안 시합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다. 쉬면서 힘이 넘친다. 2연패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테이박 중 한 명인 이호준(NC)을 거명하며 “플레이오프(PO) 때 보니까 허리가 안 좋은 느낌이었다. 스윙을 예전처럼 휙휙 못 돌리는 것 같다”고 도발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호준은 “유희관의 공은 너무 느려서 못 치겠다”며 “KS에서는 투수들의 공이 시속 3~4㎞ 정도 빨라지곤 하는데 유희관에게 (빠른 공을) 기대하겠다”고 응수했다. 박석민(NC)도 “그 공으로 15승이나 했다니 참 대단하다”며 거든 뒤 “(판타스틱4도) 사람이기에 실투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투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석민은 ‘홈런을 치면 관중석에 손목보호대를 선물하던데 이번 KS에는 몇 개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10개 이상 준비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 “설욕”… 김태형 감독 “연패 욕심” 한바탕 설전을 벌이던 양팀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받자 진지한 얼굴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올해까지 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9번째 포스트시즌(PS) 진출이지만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김경문 감독은 “내가 제일 간절하다. 2등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2등을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작년 PO에서 두산에 진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40세인 이호준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저의 이름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은 그래도 올림픽 대표팀도 맡고 감독 생활을 오래했지만 나는 (감독을 아직) 짧게 해서 2연패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1차전 선발 두산 니퍼트·NC 스튜어트 맞대결 기선제압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1차전의 선발투수로 두산은 니퍼트를, NC는 스튜어트를 앞세운다. 니퍼트는 올 정규시즌 22승3패에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으며 NC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스튜어트는 12승8패에 평균자책점 4.56을 찍었고, 두산전에 세 번 등판해 1승2패에 평균자책점 10.43으로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발 투수가 등판했던 작년 PO에서는 1차전에서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뒀고, 2차전에는 스튜어트가 나서 완투승으로 응수한 바 있다. 한편 29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개막전에서는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도 한국 군대에 자원입대한 박주원 상병이 시구를 한다. 어린 시절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건너간 박 상병은 28세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휴직하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개막전 애국가는 가수 박정현이 부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드뉴스] 미국 명문대 철학교수, 이등병 되다!

    [카드뉴스] 미국 명문대 철학교수, 이등병 되다!

    최근 병역 의무자의 국적 포기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회 국정감사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올해에만 7월까지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가 해제된 사람이 4220명으로 확인됐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병역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입대하는 청년 역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 교수 박주원 상병의 이야기입니다. 기획·제작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카드뉴스] 미국 명문대 철학교수, 이등병 되다!

    [카드뉴스] 미국 명문대 철학교수, 이등병 되다!

    최근 병역 의무자의 국적 포기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는 국회 국정감사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올해에만 7월까지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가 해제된 사람이 4220명으로 확인됐는데요. 그런데 반대로 병역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입대하는 청년 역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 교수 박주원 상병의 이야기입니다. 기획·제작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美 대학교수 휴직하고 입대한 ‘31세 박 일병’

    美 대학교수 휴직하고 입대한 ‘31세 박 일병’

    국외 이주자로 병역 의무 없지만 인생 개척 위해 육군 자원입대 “군 복무 시간은 ‘작전타임’ 같아 인생 후반전 어떻게 살지 계획” 미국 뉴욕주 스키드모어칼리지의 대학교수직을 잠시 내려놓고 육군 2사단 17연대에 입대한 박주원(31) 일병의 사연이 군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20여년간 외국에 근거지를 두고 살아온 국외 이주자로 병역법상 37세까지 병역 의무가 연기돼 사실상 군 복무를 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육군에 자원입대해 병역을 이행하고 있다. 병무청은 31일 박 일병과 같이 외국 영주권 취득 또는 질병, 학력 등의 사유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자진해서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청년들의 사연을 담은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6’을 발간했다. 박 일병은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여덟 살에 케냐로 건너가 11년간 생활한 후 미국 대학의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해 생활비까지 받으며 공부했다. 그는 학사와 석사, 철학 박사 학위를 10년 안에 취득한 후 28세의 나이에 스키드모어칼리지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테뉴어 트랙 교수로 초빙됐다. 스키드모어칼리지는 미국 내 4000개가 넘는 대학 중 50위 안에 속하는 명문대로 미국 뉴스위크지가 뉴 아이비대학으로 선정한 사립대학이다. 미국에서 젊은 나이에 명예를 얻고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던 그가 군 입대라는 선택을 내린 것은 군 복무가 인생을 개척하고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일병은 “대학교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이해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군 생활을 통해 습득한 경험들은 전역 후 미국 대학의 교수로 돌아갈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축구나 농구 게임에 있는 ‘하프타임’ 또는 ‘작전타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군 입대 전까지 ‘전반전’을 열심히 살아왔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의 ‘후반전’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작전을 세우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대중음악

    ●2016 국카스텐 전국 투어 스콜(Squall)- 서울 폭발적인 고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역대를 자랑하는 보컬의 마술사 하현우를 중심으로 기타 전규호, 드럼 이정길, 베이스 김기범이 사이키델릭 몽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서울 공연 이후 부산(18일), 광주(25일), 대구(7월 2일) 대전(7월 16일)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11일 오후 7시·12일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9만 9000원. 1544-1555. ●윤종신 큐레이티드 05 미스틱 오픈런 ‘박주원X조정치’ ‘집시의 시간’ ‘슬픔의 피에스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미성년 연애사’ ‘유작’ 등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신치림의 기타리스트, 또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정치가 빚어내는 기타 앙상블. 12일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6만 6000원. (02)3141-3488.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석철주 개인전 현대적 감성과 아크릴로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석철주 작가가 사계절의 변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신몽유도원도’(작품) 등 신작을 중심으로 15여 점의 대작을 선보인다. 중구 소공로 쌍용남산플래티넘 금산갤러리,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02)3789-6317. ●신한신진작가공모전 ‘살아있는 것들’ 신한갤러리의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 첫번째 전시. 김민정, 김해진, 왕덕경, 정문식 작가의 평면회화 및 설치, 영상 작업 등 다양한 매체 작업.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 내 갤러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02)2151-7684. <대중음악>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 콘서트 20년 넘게 가왕을 보좌해온 국내 정상급 기타 연주자가 최근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으로 꾸리는 무대. 25일 오후 8시·26일 오후 7시, 백암아트홀. 6만 6000원. (02)541-7110. ●박주원 기타 콘서트 ‘집시 시네마’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강렬한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반을 바탕으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싱어송라이터 프롬, 색소폰 연주자 장효석 등과 함께하는 무대. 26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6만 6000~7만 7000원. (02)3143-5480. <연극·뮤지컬>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통해 격동의 시대, 비극의 시대에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4만~8만원. (02)523-0986. ●연극 ‘환도열차’ 1953년 피란민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한 환도(還都)열차가 시간을 초월해 2014년 서울에 불시착한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1만~5만원. (02)580-1300. <클래식·국악> ●광림아트센터 브런치콘서트 실내악 연주단체 나인9뮤직소사이어티가 ‘챔버 뮤직, 그 화려한 유혹’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현악 앙상블의 연주와 해설을 들려준다. 커피와 쿠키를 즐기며 공연 내용을 미리 들어보는 프리뷰 콘서트도 공연 직전 마련된다. 26일 오전 11시. 2만원. (02)2056-5787. ●염경애의 심청가-강산제 분명한 성음과 강인한 통성을 자랑하는 염경애 명창이 4시간 넘게 ‘심청가’ 전체 사설을 완창한다. 26일 오후 3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 2만원. (02)2280-4114~6.
  • 원칙·신뢰·흥행 실종…국민의당 ‘3無 공천’

    원칙·신뢰·흥행 실종…국민의당 ‘3無 공천’

    국민의당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계파 갈등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시끌벅적한 여야 공천에 밀려 상대적으로 여론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흥행 부진’까지 겪고 있다. 원칙도, 신뢰도, 흥행도 없는 ‘3무(無)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18일 전북 익산을 선거구 경선을 실시한 결과 조배숙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45.5%를 획득해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전정희(38.7%) 의원을 앞섰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서울 중·성동을에 정호준 의원을, 경기 안산 상록을에 김영환 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단수 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논란이 됐던 서울 관악을의 경우 안철수 공동대표 측 박왕규 후보, 천정배 공동대표 측 이행자 후보, 김희철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치르기로 정리됐다. 최근 입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김재원 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는 천 대표의 측근인 서경선 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장세환 전 의원은 전북 전주을에서 엄윤상·한명규·김호서 후보 등과 경선을 거치게 됐다. 이렇듯 국민의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 후보는 “원칙 없이 경선룰(규칙)이 변경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반발을 피하고자 국민의당은 최근 당 지도부 공식 회의를 서울 마포 당사가 아닌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공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권자와 소통한다’는 취지로 인터넷 생중계한 광주 공천 면접의 동시 접속 인원은 최대 500명에 불과했다. 야심 차게 도입한 숙의배심원단제도 역시 부작용이 우려된다. 평가에 참여하는 배심원단은 일반 유권자와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일부 후보자가 배심원단을 ‘섭외’하기 위해 접촉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사국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당 46일 만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 최종 우승 영예는 ‘스몰타운’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 최종 우승 영예는 ‘스몰타운’

    2015년 최고의 직장인밴드를 가리는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우승팀이 선발됐다.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뮤지스땅스가 주관한 직장인밴드 발굴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결선이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12월 30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렸다. 경연 결과 스몰타운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인 2위는 서울상경음악단이 차지했다.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인 3위는 랜드오브피스가, TOP5에 올랐던 서초동최과장과 서틀톤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종 결선 무대의 심사는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SBS 라디오 남중권 PD, 기타리스트 박주원, 로엔엔터테인먼트 김태영 프로듀서(겸 작곡가), CJ E&M 공연사업부분 마케팅팀 양혜영 팀장이 맡아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점수를 매겼고, 컴필레이션 앨범의 총 음악감독이기도 했던 가수 이한철이 MC로 무대에 올라 매끄러운 진행을 뽐냈다. tvN 드라마 ‘미생’의 OST에 참여했던 가수 이승열의 축하공연으로 공연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총 70여 개 팀이 지원, 지난 4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결선에 오른 5팀(랜드오브피스, 서울상경음악단, 서초동최과장, 서틀톤, 스몰타운)은 그동안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음원 녹음과 앨범 제작, 뮤직비디오 및 프로필사진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주경야락 TOP5의 열정이 담긴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모던 록에서부터 얼터너티브 록, 블루스펑크, 어쿠스틱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색다르고 개성있는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시스트 윤준호, 불독맨션의 기타리스트 서창석, SAZA 최우준, 재주소년 박경환, 이스턴사이드킥의 보컬 오주환 등 뮤지스땅스가 연계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TOP5의 멘토로 참여해 편곡 및 사운드메이킹을 지원함으로써 앨범의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 눈에 띈다. 주경야락 TOP5의 음악은 멜론, 벅스 등의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내년에도 계속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전국의 영화관, 극장, 미술관, 박물관은 물론 문화재와 스포츠 관람 및 기타 문화공간 사용 시에도 할인 및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