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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꿈★…6연속 월드컵본선行 ‘쾌거’

    계속되는 꿈★…6연속 월드컵본선行 ‘쾌거’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A매치 데뷔전인 ‘죽음의 원정’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4강신화 재현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뜬눈으로 그의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감동어린 찬사로 인터넷세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매경기 골을 넣는’ 천재골잡이를 앞세워 6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룬 한국축구는 내년 독일월드컵에서 또 한번 돌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은 9일 새벽 쿠웨이트시티 알 카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결승골에 이어 이동국(26·포항) 정경호(25·광주)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쿠웨이트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3승1무1패로 승점 10을 확보한 한국은 조 2위를 확보, 오는 8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과 관계없이 독일행을 확정지었다. ●네티즌들, 박주영에 감동어린 찬사 한국은 특히 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2006독일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본선에 진출했다.6회 연속(통산 7회) 진출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이 청소년 수준을 넘어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굳혔음을 입증한 무대였다. 박주영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관심으로 축구관련 사이트도 불이 붙었다. 축구포털 사커월드(www.soccer4u.co.kr)에 글을 남긴 아이디 ‘한국축구파이팅’은 “단 2번 A매치를 치른 박주영이 경기 흐름마저 바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찬사를 바쳤고, 아이디 ‘정확한컨트롤’ 역시 “박주영의 활약으로 다른 공격수들까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애정을 털어놓았다. ●FIFA “차범근 뒤이을 보물” 집중조명 세계 축구계도 박주영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 홈페이지에서 “박주영이 ‘한국축구의 화두’로 떠올랐으며, 모든 전문가들이 차범근의 뒤를 이을 한국축구의 보물로 여기고 있다.”고 집중조명했다. 박주영은 10일 네덜란드로 날아가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한다. 청소년대회 16경기에 나와 17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기계’의 면모를 과시한 그가 같은 또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FIFA, 골넣은 정경호이름 잘못 기록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한국의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경호(25·광주)를 ‘유령선수’로 전락시켜 정경호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FIFA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잘못된 엔트리 명단 때문에 박주영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정경호 대신 출전도 하지 않은 김상식으로 잘못 기록한 데 이어 9일 쿠웨이트전에서는 세번째 골을 멋지게 꽂아 넣은 정경호를 이동국으로 틀리게 기록했다. ●‘축구천재’ 박주영이 장기간 해외 원정에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고. 평소 김치찌개 같은 얼큰한 음식과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박주영은 9일 새벽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소속 에이전트사인 ‘스포츠하우스’ 이동엽 이사와 통화하며 음식적응의 어려움을 호소. 때문에 이 이사는 10일 간장게장 한 박스와 고추장, 각종 밑반찬을 잔뜩 준비해 네덜란드로 날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대승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압승(crushing victory)을 거두며 6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전했고,AP와 AFP도 “일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4강’으로 월드컵에 진출했다.“고 타전했다. 독일월드컵 홈페이지는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주영의 사진과 함께 “한국이 멋지게(in sty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두 명의 박(two Parks)의 활약에 쿠웨이트가 무너졌다.”면서 박주영이 지난해 ‘AFC 올해의 청소년 선수’로 뽑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에 대패한 쿠웨이트는 흥분한 홈 관중들의 물병 투척 사태로 경기에서 지고 응원전에서 또 졌다는 평가. 한국이 2-0으로 앞선 전반 29분쯤 경기장 양쪽에서 마구 물병이 날아들자 말레이시아 감독관은 일시 중단을 선언했고, 경기는 현지 경찰이 장내를 정리한 뒤 15분 만에 재개됐다. 물병 투척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시작돼 쿠웨이트축구협회가 한국선수단의 벤치를 하필이면 쿠웨이트 응원석 정면에 배치하는 바람에 물병 세례를 받은 선수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강력 항의,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독일 월드컵 이들이 뜬다

    월드컵은 지구촌 축구 ‘별들의 향연장’이다.9일로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2006독일월드컵을 빛낼 새로운 별들은 과연 누가 있을까. 일본, 이란에 이어 세번째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에는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아시아의 별’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있다. 박주영은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한국을 수렁에서 건지는 2골을 뽑아내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박지성 역시 9일 쿠웨이트전에서 마무리골을 터뜨리며 그라운드를 지배, 월드컵 본선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의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선에서 6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며 팀을 3조 1위로 이끌고 있다. 호나우두는 5일 슬로바키아전,9일 에스토니아전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한껏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각각 5골씩 터뜨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29·AC밀란)와 ‘스웨덴의 뉴 히어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24·유벤투스)도 주목해야 할 스타. 남미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의 신성’ 히카르도 카카(23·AC밀란)가 눈길을 끈다. 카카는 미드필더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도 많은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3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메이커 파블로 아이마르(26·FC발렌시아)와 ‘제2의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1골·24·AS모나코)도 빠지면 섭섭해할 별들. 아프리카에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챔프 첼시와 FC바르셀로나의 ‘특급 골잡이’들인 디디에 드로그바(27·코트디부아르)와 사무엘 에투(24·카메룬)가 각각 5골과 4골을 터뜨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중남미에는 팀 동료 하레드 보르게티(11골·멕시코)에 이어 10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하며 팀의 독주를 이끌고 있는 하이메 로자노(26·우남 푸마스)가 떠오르는 스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3류 감독’서 명장 반열에

    ‘3류 감독’이라는 혹평을 뒤로 하고,‘명장’의 반열로. 한국축구대표팀이 독일행 티켓을 따내는 데 일등공신은 요하네스 본프레레(59)감독이다. 지난해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나서 꼭 1년 만에 한국팀의 6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을 일궈낸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업적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유럽 출신(네덜란드)이지만 아프리카와 중동 등 변방을 떠돌며 특이한 축구 인생을 살아왔다. 평범한 선수시절을 보낸 뒤 90년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아 팀을 94미국월드컵 16강에 올리면서 지도자로서 처음 주목을 받았다. 이어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사상 처음으로 나이지리아에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안기며 ‘스타감독’으로서 대접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후 그는 봉급 문제와 선수 선발 문제로 축구협회와 충돌을 빚어 올림픽이 끝난 뒤 나이지리아를 떠났고, 이후 중동팀들을 전전하지만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에 취임하면서부터 ‘3류지도자’라는 비난에 시달려 왔다. 주로 선수기용이나 전술을 문제삼았다. 특히 지난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뒤에는 ‘경질론’까지 대두됐다. 하지만 그는 팬들의 요구를 수용, 막판에 ‘축구천재’ 박주영을 대표팀에 발탁하면서 원정경기의 목표(1승1무)를 달성하고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도전할 기회도 잡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와 만난 예선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강팀들과 맞붙게 될 내년 6월의 본선에서는 현재 대표팀 전력으로는 16강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비수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젊은 선수 위주로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본프레레 감독을 못 믿겠다는 반응도 보인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우리가 티켓을 확보했지만 그렇다고 앉아서 쉴 수만은 없다.”면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계속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조영중의 킥오프] 청소년축구 전망 밝다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이 임박했다.F조의 한국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16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죽음의 조’라 일컬을 만큼 만만찮은 상대들이지만 16강 전망은 밝다고 본다. 박성화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서도 선수들의 소집기간이 짧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을 결집시켜 우승까지 일궈냈다. 이번 청소년대표 역시 대부분 이때 멤버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더구나 차기석(전남), 이강진(도쿄 베르디), 백승민(연세대) 등 몇몇 선수는 지난 2002년 U-17 아시아대회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기간 응집력을 키워 왔다. 특히 천재 골잡이 박주영의 가세는 천군만마를 얻었다해도 과장이 아니다. 박주영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6골, 지난 1월 카타르초청대회에서는 4경기 9골의 고감도 득점포로 득점왕에 오르며 두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박주영 효과는 득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4-4-2와 3-4-1-2 포메이션의 혼용을 가능케 한다.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멀티플레이 전술의 다변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요소다. 지난 3일에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동점골을 넣는 장면은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한편 상대의 전력을 파악해 전략을 세우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스위스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2002년 U-17세 이하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예선에서는 없었던 유럽 빅리거 4인방이 합류한다. 나이지리아는 99년 세계대회 이후 6년 만에 본선에 참가하지만 유연한 드리블과 볼키핑 능력은 세계 강호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브라질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우승후보 0순위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승인 4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U-17세와 20세 세계청소년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더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83·85년 연속 우승 이후 두 번째로 2연패를 노린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16강 업적을 달성했던 박성화 감독이 이 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16강은 물론,8강,4강까지 올라가 한국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쳐주길 기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박성화호, 4강 넘는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박성화호, 4강 넘는다

    ‘미래의 축구주역은 누구냐.’ 전 세계 축구 ‘예비스타’들이 네덜란드에 모였다.10일 밤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막을 올리는 것. 한국을 비롯한 24개국 대표팀이 다음달 3일까지 23일간 청소년축구의 ‘지존’을 가리기 위해 격돌한다. 6개조에서 1·2위 12개팀과 나머지 3위 6개팀 중 승점에 따라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는 내로라하는 월드스타들을 배출한 산실. 마라도나,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루이스 피구 등이 모두 이 대회를 거쳐갔다. 국내에서도 최순호(81년 호주), 김종부, 신연호(83년 멕시코), 이동국(99년 나이지리아), 최성국(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청소년대회 출신이다. 9일 쿠웨이트전을 끝내고 합류한 ‘축구천재’ 박주영도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호기를 잡게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선 우선 예선통과가 급선무. 불행히도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속해 있다. 16강 진출을 가름할 분수령은 13일 새벽 갖는 스위스와의 예선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스위스는 17세 이하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아프리카 예선 1위인 나이지리아와의 두번째 경기(16일)나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18일)등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회에서 일본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권토중래’를 외치고 있다. 목표는 1983년 멕시코 대회서 ‘박종환 사단’이 세웠던 4강신화를 재현하는 것. 다행히 팀사기는 한껏 고조돼 있다.8일 새벽 가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주공격수인 신영록(수원)과 김승용(서울)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기 때문. 청소년경기는 정신력과 팀분위기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A매치 데뷔전에서 기분좋은 첫 골을 터뜨린 박주영까지 가세해 제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4강 이상도 욕심내볼 만하다. 현재까지 드러난 전력으로는 역대 4차례씩 정상에 오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여기에 2년전 결승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던 스페인이나 남미예선 우승팀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도 언제든지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득점왕 정조준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대회에서 득점왕을 노린다. 무대는 오는 10일 밤 네덜란드에서 막을 올리는 2005세계청소년축구대회. 박주영은 대구 청구고 시절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득점기계’였다. 또 무대를 아시아로 넓힌 지난해에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6경기 5골, 올초 카타르 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경기 9골을 소나기처럼 퍼부으며 각각 득점왕에 등극,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일 성인무대에서도 득점 신고를 마치며 거침없는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때문에 박주영은 이미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받을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7년 시작,2년마다 열려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의 평균 득점은 5.85점이다. 최다 골로 골든슈를 차지한 주인공은 2001년 대회에서 11득점을 몰아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제2의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4·AS모나코). 하지만 3골만 넣고 골든슈를 차지한 전례도 두 차례나 있다. 다만 한국이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느냐가 관건. 예선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박주영의 득점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주영이 그물을 꿰뚫는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국의 16강,8강,4강행 가능성도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박주영이 골든슈를 신느냐 못 신느냐는 한국의 4강 목표 달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천재’ 박주영 vs ‘신예 킬러’ 알 무트와 ‘젊은 피’ 충돌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천재’ 박주영 vs ‘신예 킬러’ 알 무트와 ‘젊은 피’ 충돌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신예 킬러’ 알 무트와(20·알 콰디샤). 한국과 쿠웨이트의 스무살 동갑내기 공격수가 9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각각 조국 축구의 미래를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는 동갑이라는 점 외에 어린 나이임에도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주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 시기는 물론 경기를 풀어가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박주영은 두말이 필요없는 ‘한국 축구의 희망’이다. 그가 본능적인 감각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하며 패스, 드리블, 슈팅을 날리는 ‘천재형’이라면 알 무트와는 빠른 발과 체력, 기동력을 앞세워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다 크로스를 올리거나 직접 돌파한 뒤 슈팅하는 ‘우격다짐형’이다. 또 박주영은 지난 3일이 A매치 데뷔전일 정도로 재능에 비해 뒤늦게 발탁된 반면 알 무트와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대표 선수로 뽑히며 최전방 공격수 바샤르 압둘라(27)와 함께 쿠웨이트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컵, 올해 월드컵 예선 등에서 바샤르 압둘라와 함께 팀의 12득점 중 9골을 합작해냈다. 물론 박주영과 알 무트와의 비교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박주영을 ‘젊은 박(주영)이 한국을 망신에서 구했다.’라며 ‘틴에이저 스트라이커’라고 치켜세우는 등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지만 알 무트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박주영이 왜 ‘축구 천재’인지를 한마디로 설명해준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1분, 박주영은 냉정하리만치 침착한 슈팅 한 방으로 침몰 직전의 본프레레호를 구해냈다. 다소 높게 바운드된 땅볼 패스였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골문 왼쪽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그에 앞선 후반 11분, 비록 곁에 서 있던 안정환으로 인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차두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린 슈팅은 환상 그 자체였다. 물론 알 무트와 역시 바샤르 압둘라에 가려 있을 뿐 ‘쿠웨이트 축구의 차세대 공격수’임에 분명하다. 무서운 측면 돌파력을 갖고 있는 그는 쿠웨이트가 원톱에서 스리톱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대한축구협회 강신우 기술부위원장은 “쿠웨이트의 진짜 에이스는 바로 알 무트와”라며 “쿠웨이트전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발을 묶어야 한다.”라고 경계를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본프레레호 ‘삼중고’ 넘어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본프레레호 ‘삼중고’ 넘어라

    ‘삼중고(三重苦)를 떨쳐라.’ 오는 9일 새벽 2시45분 쿠웨이트와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독일행 티켓을 움켜쥐기 위해서는 ‘본프레레호’가 세 가지 악조건을 돌파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첫번째는 살인적인 무더위. 지난 5일 쿠웨이트시티에 도착한 본프레레 감독과 선수들은 사우나를 연상시키는 ‘찜통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체감온도가 섭씨 40도를 웃돌고 경기 당일인 9일에도 37∼38도의 폭염이 예보돼 있다. 지난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서 0-2 패배의 수모를 당한 것도 더운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감안할 때 현지 기후 적응을 통한 컨디션 조절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두번째는 ‘중동 텃세’.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정경기에서는 불리함을 안고 싸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가 중동팀일 때는 정도가 더 심하다. 지난 사우디전에서 봤듯 심판판정은 이번에도 쿠웨이트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탄탄한 조직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실력으로 ‘텃세’를 이겨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대전적에서 7승3무8패로 여전히 한국이 쿠웨이트에 뒤지는 것도 부담이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가졌던 네 번의 A매치에서는 한번 이기는 데(1승1무2패) 그쳤다. 물론 모두 70∼80년대에 열린 경기인 만큼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더구나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 4-0으로, 올 설에는 상암에서 2-0으로 잇따라 승리해 ‘쿠웨이트 징크스’에서 탈출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비기기만 해도 독일 간다.”는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당초 목표대로 원정 1승1무(승점 4점)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 쿠웨이트 격파의 선봉장은 ‘축구천재’ 박주영(20)이다.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천재성을 입증한 그가 쿠웨이트전에서도 골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대회 성적을 보면 경기당 평균 1골씩 꼬박꼬박 넣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지난 1월 카타르 청소년대회에서는 4경기서 9골을 푹풍처럼 몰아넣어 ‘중동’에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원조 중동킬러’ 이동국(26)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해 본프레레호에 승선한 이후 17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그 가운데 6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뽑아내 중동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쿠웨이트와 가진 2차례 경기에서도 모두 골을 넣었다. 박주영-이동국이 ‘삼중고’를 뚫고 독일행 티켓을 확정지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

    ‘축구, 그분이 오셨다.’ 우선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 여부가 곧 판가름난다.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도 이달에 열린다.3년전 한반도를 뒤흔든 ‘6월의 함성’이 다시 들려온다. 축구는 가장 스펙터클한 스포츠다. 감동과 환희, 좌절과 한숨…. 남녀노소를 동시에 한곳으로 집중시키는 거대한 응집력은 차라리 신화요, 전설이다. 누가 태극전사의 내달림을 보면서 웃고 울고, 마음 졸이지 않을 수 있으랴. ●축구인생 50년 ‘그라운드 풍운아’ 추억의 방송멘트가 있다.“고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메르데카배 축구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입니다.” 1970년대초였다. 농촌의 여름밤,TV는 물론 라디오조차 귀했기에 저녁밥 일찍 먹고 서둘러 라디오가 있는 이웃집으로 속속 모인다. 이어 중계방송이 시작되고 아나운서의 “슛, 아깝습니다. 슈∼웃, 골인!”하는 목소리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한다. 상상속에서 슛동작을 흉내내는 모습은 저마다의 흥분이요, 잊지 못할 추억거리였다. 맞다. 그때의 우상이었다. 아시아의 표범, 그라운드의 풍운아로 표현된다. 네살 때 아버지가 월북해 ‘고아’나 다름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버려진 깡통과 길가의 돌멩이들을 속절없이 걷어차기 일쑤였다. 파란과 곡절의 축구인생 50년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회택(60)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그를 만났다. 키 173㎝, 짧은 머리에 어깨가 딱 벌어져 다부진 체격, 왕년의 스트라이커를 연상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 역시 그대로였다.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장담한 그는 먼저 한국축구에 대해 “월드컵 4강에 오른 팀이다. 다만 월드컵 4강 당시 수비수 3명, 즉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가운데 한 명이라도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주영 골결정력·패싱·순발력 3박자 겸비 공격라인에 대해서는 “박지성 차두리는 힘과 스피드가 좋아졌고, 안정환도 부상에서 회복됐다. 최근에는 박주영까지 가세했다. 경쟁이 아주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박지성의 경우 공수에 걸쳐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패싱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주영을 가리켜 골 결정력, 패싱력, 순발력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여기에 이천수와 설기현이 들어오면 경쟁은 정말 가열된다고 부연했다. 송종국 선수를 거론하면서 “(송 선수가)사경을 헤매는 것처럼 슬럼프에 빠져 있어 정말 아쉽다. 빨리 회복해 이들과 경쟁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히딩크 감독도 처음에는 욕을 먹었다. 결국 월드컵 4강에 올려놨다. 선수들도 죽어라 뛰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자만심에 차 있고, 상대국가들은 우리나라를 반드시 꺾으려고 한다. 수비수를 더욱 보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승부세계에서는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 응집력과 투지가 관건이다.” 화제를 돌렸다. 현역시절인 70년대와 지금의 축구를 비교해달라고 했다.“당시에는 태클을 잘 하는 선수, 개인돌파가 좋은 선수 등 개인기술이 특징이었지만 지금은 체력과 체격이 아주 좋아졌다.”면서 “그때만 해도 잔디구장에서 축구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운동장 사정도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게다가 요즘에는 4-4-2,3-4-3 등 포메이션이 다양하고 국제정보에도 밝지만 그때는 전술과 정보가 보잘 것 없었다고 회고했다. ●67년 중앙정보부서 징발 ‘양지팀’ 창단 #에피소드 1.67년 2월. 이회택은 연세대 입학을 일주일을 앞두고 축구부원들과 동계훈련 중이었다. 검은 지프 한 대가 훈련장에 도착했다. 한 사내가 내리더니 “이회택이 이리 나와.”라고 했다. 사내는 중앙정보부 감찰실의 임경옥씨. 당시 ‘중정’은 누구도 거역 못할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이회택이 사내와 함께 도착한 곳은 이문동 중정 본부. 사연은 이러했다. 북한이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자 박정희 대통령이 크게 충격받았다. 김형욱 중정부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축구깨나 한다는 사람들을 모두 징발했다. 감독 최정민, 골기퍼 이세연, 이회택 김호 김정남 김삼락 등 이른바 ‘양지팀’이 곧바로 조직됐다. 김 부장은 팀 창단식 때 이들을 불러모아 “모든 것을 지원해 줄 테니 빛을 보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훈시했다. 아울러 팀에서 뛰는 동안 군복무를 인정해주고 매달 2만원씩(쌀 한 가마니 4000원) 월급을 약속받았다. 잔디구장과 기숙사도 제공됐다. 갑작스러운 호강이 오히려 술과 도박을 가깝게 했다. 전적도 보잘것없었다.68년 5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3전3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씨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그전까지만 해도 축구가 인생의 전부였으나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양지팀 시절은 인생의 전환점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메르데카배 내기건 교민 비기기 작전 주문 #에피소드 2.68년 여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메르데카배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양지멤버가 주축인 대표팀은 패전을 거듭해 5,6위전으로 밀려났다. 상대는 인도. 당시만 해도 교포들이 거의 없어 외교관 부인들이 김치를 들고 와 응원할 정도였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교포라는 사람이 찾아와 고참선배를 만나고 갔다. 잠시 후 고참선배는 이회택 등 공격수들만 불러 비기는 작전을 주문했다. 교포가 비기는 쪽으로 상당액의 돈을 걸었으며 그럴 경우 배당액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이회택은 말이 되느냐며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내내 그 말이 떠올라 혼란스러웠다. 영문을 모르는 수비수들은 몸을 날리며 열심히 뛰었다. 그날따라 이세연 골기퍼는 인도선수들의 슛을 잘도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회택은 상대의 공을 뺏어 김기복 선수한테 슬쩍 패스를 했더니 그냥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과는 1대0으로 이겼다. 이씨는 국민가수 조용필씨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72년 어느날 저녁. 서울 퇴계로의 라이온스 나이트클럽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조용필(보컬그룹 25시 멤버)과 처음 만났다. 이씨는 밴드를 무척 좋아했다. 이후 이씨는 조용필의 매니저 역할까지 했다. 잘 아는 킹레코드사의 박성배 사장에게 레코드 취입까지 부탁했다.‘돌아와요 부산항에’‘너무 짧아요’ 등을 이때 취입했다. 또 방송국 PD 등에게 연락해 조용필의 노래를 자주 내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뒤에는 바로 이씨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이씨는 “2년여전 조용필씨의 부인 장례식 때 만난 이후로 서로 바빠서 잘 안 만나게 된다.”면서 “언젠가 골프 라운드도 한번 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골프실력은 이븐파를 기록할 정도. ●한때 국민가수 조용필 매니저 역할도 축구인 이회택. 비록 키는 작았지만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그리고 대담성을 가진 천부적인 골잡이였다. 김포가 고향인 그는 어릴 적 돼지 오줌보와 깡통 등으로 축구놀이를 즐겼다. 초등학생때는 동네 형의 손을 잡고 조기축구회에 나가기도 했다. 중3 때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끼리 축구부를 조직, 대회에 출전했다. 고등학교 진학은 축구부가 있는 한양공고에 먼저 원서를 냈다. 퇴짜맞았다. 빠르지만 기술이 없다는 이유에서. 마음을 돌려 얼른 영등포공고에 진학했다. 고교 2년 때였다.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국고교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첫시합은 부산상고였고 두번째는 광주상고. 연거푸 2골씩 넣어 이겼다. 축구신동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동북고로 스카우트됐다.65년 청소년대표에 이어 이듬해 국가대표에 뽑혔다.75년까지 10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86년 프로리그의 포항 아톰스의 감독을 맡아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90년 대표팀 감독으로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해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 74년 결혼한 그는 결혼한 딸(사위는 농구선수)이 얼마전 손자를 낳아 할아버지가 됐다. 아들은 한양대 1학년에 다니다 해군복무 중이다. 부인은 현재 방이동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에 살던 부친은 2년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1946년 경기 김포 출생 ▲ 65년 서울 동북고 졸업 ▲ 65년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 66∼76년 국가대표팀 선수 ▲ 69년 한양대 졸업 ▲ 83∼85년 한양대 감독 ▲ 86∼92년 포항제철 감독 ▲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대표팀 감독 ▲ 93∼2003년 대한축협회 이사 ▲ 2003년 전남드래곤즈 상임고문 ▲ 2004년∼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기술위원장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 화끈하게 잡는다”

    ‘쿠웨이트전 무승부는 없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한국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해준 덕에 9일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현재 월드컵 아시아 A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2무(승점 8)로 1위, 한국이 2승1무1패(승점 7)로 2위, 쿠웨이트(1승1무2패·승점 4)가 3위, 우즈베키스탄(2무2패·승점 2)이 4위다. 쿠웨이트와 비긴 뒤 오는 8월17일 최종전에서 쿠웨이트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한국이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더라도 양팀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승점이 같으면 ‘상대팀간 전적(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지난 2월 홈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쿠웨이트에 패하게 되면 사우디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쿠웨이트에 3골차 이상으로 질 경우에는 사우디를 잡더라도 쿠웨이트가 우즈베크를 꺾으면 조 3위로 밀려난다.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본프레레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통해 기분좋게 월드컵 6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는 각오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우즈베크전이 끝난 뒤 본프레레 감독은 “미드필더는 팀의 심장과도 같다. 미드필더와 포워드가 협력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질책했다. 미드필더의 잦은 패스미스와 공격라인과의 연결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 하지만 A매치 데뷔전부터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주영이 대표팀에 완전히 적응했고, 체력을 앞세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정경호(25·광주)의 싱싱한 돌파력이 살아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은 여전하다. 대표팀은 5일 저녁(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로 이동,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후반 45분 황금골 우즈베크와 1 대 1

    3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후반 18분 우즈베키스탄의 막심 샤츠키흐에게 선제골을 내준뒤 좀처럼 만회의 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다니며 패배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막판 반전의 드라마는 그렇게 쉽게 끝날 수는 없었다. 한국에는 ‘축구천재’ 박주영이 있었다. 경기 시간 90분이 모두 지난 후반 45분, 심판이 새로 준 시간을 감안해도 남은 시간은 3분. 문전을 쇄도하던 한국의 김두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슛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퉁겨나왔다. 순간 한국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골포스트 왼쪽에서 공을 잡은 정경호의 눈에 골 마우스 정면에 받치고 서 있던 박주영이 들어왔다. 지체할 새가 없었다. 가볍게 찔러준 공은 박주영의 오른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관통했다. 극적인 동점골. 한국 축구가 ’죽음의 원정’ 1차전 벼랑끝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 유상철(34)등의 패스가 미드필드에서부터 자주 끊기고 상대의 지역방어벽을 뚫지 못해 이렇다 할 슈팅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전반 24분 유상철이 센터서클 지난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30m 장거리포가 한국의 첫번째 슈팅이었을 정도. A매치에 첫 출전한 박주영도 초반에는 경기장의 잔디상태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하다가 중반 지나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자주 연결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초반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날카로웠다.5분에는 상대의 백헤딩을 이운재가 가까스로 쳐내며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1분 박주영이 왼쪽돌파에 이은 월패스를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공방끝에 골문을 먼저 열어준 쪽은 한국이었다. 후반 18분 ‘돌아온 특급스트라이커’ 막심 샤츠키흐가 중앙에서 파고들다 박동혁을 제치고 이운재와 일대일로 맞선상황에서 이운재의 키를 가볍게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뒤 막판까지 격렬하게 저항하며 한국을 침몰 일보직전까지 몰고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박주영이 있었고, 결국 박주영은 극적인 동점골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김성수 박록삼기자 sskim@seoul.co.kr
  • 박성화호 출정…“4강 목표”

    ‘4강, 우린 죽어도 간다.’ 청소년축구대표팀이 3일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본선이 열리는 네덜란드를 향해 떠났다.‘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제2의 홍명보’ 이강진(19·베르디), 김진규(20·전남) 등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청소년팀의 목표는 지난 1983년 멕시코 청소년대회 세계 4강 신화를 22년 만에 재현하는 것. 비록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스위스·나이지리아·브라질과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해 있지만 박성화 감독과 21명의 청소년 태극전사들은 매 경기를 결승전으로 여기는 배수진을 치고 반드시 4강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도착 직후 네덜란드 훈덜루에 캠프를 차리고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8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에멘으로 이동한다. 지난달 11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한 박성화호는 지난달 부산국제청소년대회에서 호주에 패하는 등 1승1무1패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팀에 동시 선발된 박주영과 김진규가 월드컵최종예선 우즈베크와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10일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공수의 조화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수비의 핵을 이루고 있는 J리거 이강진(베르디 가와사키)과 김진규(20·전남)가 아직 스리백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고민이다. 스리백을 쓸 경우 공격과 활발한 움직임에서는 좋은 편이고, 포백은 익숙한 포메이션인 만큼 조직력이 낫다는 평가다. 박성화 감독은 7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최종 연습경기를 갖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수비라인의 스리백 또는 포백 진용을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박 감독은 “13일 열리는 첫 경기인 스위스전이 승부처인 만큼 여기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남은 두 경기에도 좋은 흐름이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4강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스위스전에 이어 16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18일 브라질과 3차전을 치른 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22일부터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천재’ 박주영 한국 구했다…극적 동점골

    ‘천재’ 박주영 한국 구했다…극적 동점골

    한국축구가 ‘죽음의 원정’ 첫 관문에서 종료 직전 터진 ‘천재 골잡이’ 박주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18분 막심 샤츠키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다 후반 45분 박주영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 중간전적 2승1무1패(승점 7)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은 9일 새벽 2시45분 쿠웨이트와 원정 2차전을 치른 뒤 8월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안정환 차두리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이날 경기 초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듯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점차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막판 회심의 동점골을 터뜨려 ‘천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 첫 A매치 데뷔골…“이젠 세계무대다”

    박주영 첫 A매치 데뷔골…“이젠 세계무대다”

    ‘물이 흘러가듯 부드럽게, 그러나 골문 앞에서는 벼락 퍼붓듯 화끈하게’ 3일 우즈베키스탄과 가진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패배 일보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세계 무대에서 날개를 활짝 펼친 박주영(20)은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준비된 축구 천재’였다. 지난 2001년 브라질 지코축구학교로 1년간 유학을 다녀온 박주영은 본격적으로 축구에 눈을 떴다. 그의 국내·외 대회 득점왕 기록은 손으로 꼽아나가는 것만으로도 숨가쁘다. 유학에서 돌아온 청구고 3학년때인 2003년 한 해 동안만 문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7경기 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금강대기 전국축구대회 득점왕(6경기 6골),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3경기 6골), 전국추계축구연맹전 득점왕(7경기 12골) 등 4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고교시절 33경기 출전에 47골로 경기당 1.42골. 이듬해인 지난 2004년 고려대 1학년때도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7경기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미 국내 동급 무대는 완전히 평정한 것이다. 같은해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는 우승, 득점왕(6경기 5골2도움),MVP를 휩쓸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카타르 청소년축구대회에서는 4경기 9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아시아 청소년 무대 역시 박주영에게는 너무 좁았다. 지금까지 청소년대표로 뛴 16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는 전무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프로무대에 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체력 부족, 경험 부족 등 주변의 질시어린 갖가지 우려를 비웃기나하듯 프로 데뷔 첫 해인 올시즌 14경기에서 9골(컵대회 포함)을 뽑아냈다. 쟁쟁한 선배, 화려한 용병들 틈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채 범접할 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을 당당히 구축했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박주영을 가리켜 ‘한국 축구의 신기원을 열어갈 선수’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박주영 역시 이날 보여줬듯 이러한 기대에 충실하게 보답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프로필 ▲생년월일 1985년 7월10일 ▲소속 팀 FC서울 ▲신체조건 182㎝,74㎏ ▲출신학교 대구 반야월초-대구 청구중·고-고려대 2년 자퇴 ▲주요경력 2001년 브라질 축구유학/2003년 청소년대표/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MVP, 카타르국제청소년대회 MVP,AFC 올해의 청소년선수 등/2005년 국가대표
  • [IT플러스] 360도 회전 위성 DMB폰 출시

    LG전자는 2일 세계 최초의 360도 회전형 폴더 형태인 위성DMB폰(모델명 LG-SB1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명 ‘박주영폰’으로 불리는 이 단말기는 3시간 연속 TV시청이 가능하고 200만화소 카메라와 26만 컬러의 LCD를 내장했다. 회전형이어서 책상 위에 놓고 방송을 볼 수 있다. 시판 위성DMB폰은 삼성전자 2종과 SK텔레텍 1종을 포함해 4개로 늘었다.
  •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훈련·정보·현실인식 청소년 대표 ‘3부족’

    ‘조직력 훈련도 부족, 상대팀 정보도 부족, 여론의 현실 인식도 턱없이 부족….’ 월드컵 최종예선 후광에 가린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박성화 감독)이 ‘3부족(三不足)’에 시달리고 있다. 목표는 4강으로 정해져 있지만 현실은 취약하기만 하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출국을 앞둔 박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간다. 박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에 바라는 높은 목표치와 실제 축구협회의 지원, 팬들의 성원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면서 “선수들도 이 점을 몸으로 느끼고 있어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나마 브라질과 나이지리아는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첫 경기 상대인 스위스는 정보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센데로스를 비롯, 에인트호벤 소속 선수 등 아예 주전 멤버가 누구인지, 어떤 스타일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정보전에서의 완벽한 패배. 박 감독이 ‘조 예선 탈락’마저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탓이다. 수비의 핵심인 김진규의 대표팀 차출로 수비진 불안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세트플레이 훈련 역시 한두 차례 갖기는 했지만 박주영이 빠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훈련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 신영록은 아직까지 턱관절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이처럼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축구팬의 기대치는 높기만 하다. 온·오프라인 축구전문매체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558명중 85.9%인 5635명이 청소년대표팀의 16강 이상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심지어 우승을 전망한 응답자도 21.9%나 됐다. 충분한 지원도 없이 기대감만 잔뜩 높였다가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관행이 반복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 청소년대표팀의 가장 큰 우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정환·샤츠키흐 대표팀 복귀전서 맞장

    안정환·샤츠키흐 대표팀 복귀전서 맞장

    ‘돌아온 특급킬러’들의 맞대결. 3일 밤 펼쳐질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우즈베키스탄전은 양국의 골게터 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과 막심 샤츠키흐(27·디나모 키예프)의 득점경쟁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둘의 공통점은 걸출한 ‘골잡이’라는 것. 부상 또는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대표팀 복귀전을 갖는다는 점도 똑같다. 안정환이 우즈베크전에 투입되면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2차 예선전에서 부상으로 물러난 뒤 8개월 만이다. 이미 지난 4월 다섯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어느 때보다 골을 터뜨릴 가능성도 높다. 오른쪽 허벅지가 안 좋은 이동국(26·포항)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환은 스리톱의 꼭지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좌우에 포진할 박주영(20·FC서울),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를 이끌고 공격의 최전방을 맡게 된다. 우즈베크의 ‘특급골잡이’ 샤츠키흐도 한국전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샤츠키흐는 지난 1999년 우크라이나의 명문팀 디나모 키예프가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28)를 AC밀란으로 보내주고 영입한 선수. 시즌당 20골 이상을 터트리며 우크라이나리그에서 두번이나 득점왕에 오를 만큼 골감각이 탁월하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지녔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표팀에서는 유독 부진했다. 이번 월드컵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보였고, 결국 지난 3월30일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최종엔트리에서 아예 탈락했다. 하지만 그는 우여곡절 끝에 새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브샨 하이다로프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투입된다. 지난번 한국전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게인리크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김한윤-유경렬-박동혁’으로 새롭게 구성된 한국의 스리백라인으로서는 경계 대상 1호인 셈이다. 조직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만큼 샤츠키흐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실점위기를 넘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청소년대표 재소집 출정 앞둔 박성화 감독

    “목표는 4강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지면 16강도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 박성화 감독이 1일 파주축구센터(NFC)에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청소년대표팀은 3일 네덜란드로 떠나 13일 스위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15일), 브라질(19일)과 조별 예선전을 갖는다. 선수들의 상태는 어떤가. -신영록 등 부상 선수는 거의 다 회복됐고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도 아주 좋다. 수비 조직력을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박주영이 훈련에 빠지면서 조직력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수를 책임지고 있는 박주영과 김진규의 공백에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22년만에 4강 신화 재현이 가능한가. -‘16강은 당연하고 4강은 가야 한다.’는 게 축구팬들의 기대다.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보면 우리가 속한 F조의 브라질, 나이지리아는 최상급이다. 스위스 역시 4명의 유럽리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할 정도다. 첫 경기에서 실패한다면 예선통과도 어려울 수 있다. 국민들의 관심이 적지 않은데. -기대가 너무 커 선수들이 다소 위축된 면도 있다.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파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태극듀오’ 지성·영표 “독일행 맡겨”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은 우리에게 맡겨라.’ ‘태극듀오’ 박지성(24)-이영표(28·이상 PSV에인트호벤)가 다시 뜬다. 이번에는 유럽 무대가 아니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한국의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을 위해 심장의 박동을 울린다.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리고, 네덜란드 정규리그와 컵대회 정상에 등극시킨 태극듀오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이틀 앞둔 1일 우즈베크 타슈켄트에서 대표팀에 합류, 오후부터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잇따른 경기 일정에 피로가 쌓였지만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은 대표팀 공격의 핵이다. 대표팀에선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로, 소속팀에서는 윙포워드로 공격 2선에서 활약해 왔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상대 공격 흐름을 최일선에서 끊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찌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어떤 포지션에서든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 대표팀 수비진이 불안한 데다 안정환(29·요코하마)·박주영(20·서울) 등 멀티 능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 풍부한 만큼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수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이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초롱이’ 이영표는 대표팀 측면 수비를 진두지휘한다. 이영표는 소속팀에서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나와 상대 측면 돌파를 봉쇄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오버래핑,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2002한·일 월드컵에서 자신과 짝을 이뤄 좌우 붙박이 윙백을 맡은 송종국(26·수원)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기대주 김동진(23·서울)이 자신의 빈자리를 메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곳이 주머니를 옮긴다고 날카로움을 숨길 수 없듯 이영표의 측면 돌파는 오른쪽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는 한국과 우즈베크의 전력을 비교분석한 기사에서 한국이 안정환의 복귀와 10대 축구신동 박주영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반면 우즈베크는 골키퍼 알렉세이 폴리야코프, 수비수 올레그 파시닌,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마미노프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큰 공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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