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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 불꽃튄다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 불꽃튄다

    ‘모든 포지션이 플래툰.’ 12일 아시아의 난적 이란을 통쾌하게 제압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아드보카트호의 주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각 포지션마다 2명 이상의 쟁쟁한 멤버들이 저마다 기량을 뽐내며 주전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것. 이름만 봐도 흐뭇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원톱에선 이란전에서 기존의 ‘게으르다.’는 평을 불식시킨 이동국(26·포항)이 한층 성숙된 움직임을 보인 안정환(29·FC메스)과 끝없는 자리 다툼을 벌인다. 윙포워드에는 박주영(20·FC서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천수(24·울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설기현(26·울버햄튼), 정경호(25·광주),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생존 경쟁을 펼친다. 미드필드는 더 화려하다. 양날개 요원에 조원희(22·수원),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호(21·울산)가 화려하게 비상했고 김두현(23·성남), 백지훈(20) 김동진(23 이상 FC서울), 김정우(23·울산)도 만만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때문에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송종국(26) 김남일(28 이상 수원) 등과 중복 포지션에서 맘껏 경쟁을 펼치게 됐다. 수비에선 최진철(34·전북)-김영철(29·성남)-김진규(20·이와타) 등 스리백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유경렬(27·울산)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영역을 넓히며 기존의 김한윤(31), 신예 조용형(22 이상 부천) 등과 자리 확보에 불꽃을 튀기게 됐다.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새달 12일과 16일 잇따라 홈에서 펼칠 예정인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과 내년 1월로 예정된 해외전지훈련에서 전술적 실험과 함께 주전 경쟁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이란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지닌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어떤 태극전사가 ‘공격적 투쟁심’을 제대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드보카트의 선택도 분명히 갈릴 전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3박자 갖춘 ‘코트의 박주영’ 이영준

    [스포츠 라운지] 3박자 갖춘 ‘코트의 박주영’ 이영준

    배구는 1980년대 대학, 실업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종목.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온 2005년 현재 배구계는 그 함성 가득한 코트를 씁쓸한 옛 기억으로 간직한 채 영광 부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18살 더벅머리 한 고교선수가 이런 배구계에 오롯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초고교급 레프트’ 이영준(18·문일고 3년)이다. 올해 문일고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그는 봄철연맹전 최우수선수(MVP), 중고연맹회장배에서 우수공격수상을 받았다. 또 유스(17세 이하)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지난 5월 아시아유스대회에서 준우승을 견인, 차세대 간판스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나의 우상은 석진욱 문일고는 14일 개막하는 울산 전국체전에 남고부 서울대표로 출전, 최강임을 다시한번 뽐내게 된다. 내년 한양대 진학 예정인 이영준으로서는 이번 체전이 고교 마지막 무대인 셈. 이영준은 “반드시 우승해 고교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선한 눈빛을 매섭게 번뜩였다. 중학교 때 그의 진가를 알아본 이순식 문일고 총감독은 “공격, 수비, 서브리시브 등 종합적인 면에서 비슷한 나이 때의 신진식·이경수보다 오히려 낫다.”고 칭찬한다. 블로킹 능력만 가다듬으면 한국 최고의 왼쪽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정작 이영준은 “화려한 선수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알찬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그런 면에서 삼성의 석진욱 선배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승부욕은 나의 힘 대학에 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을 꼽아보라니 이영준은 대뜸 “미팅”이란다. 하지만 그는 내년 형들 틈에서 주전 경쟁은 물론, 대학 최고의 레프트 문성민(경희대 1년), 김요한(인하대 2년)과 가질 대결에 대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다. 이영준은 “성민이형은 고교 때 만나 이긴 적이 있고, 요한이형은 맞서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은 자신감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 하는 그의 타고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이영준은 ??신강초교 4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가 6학년 때 배구부 코치의 강력한 권유로 코트를 밟았다. 육상으로 다져진 강한 체력이 그의 또다른 원동력인 것이다. 미래에 대한 준비도 야무지다. 올해 국제대회를 다니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했단다. 국제대회에서 심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도, 향후 지도자나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도 틈틈이 영어공부를 한다. 선배들을 무색케 할 정도로 어른스러운 대목. 이영준은 수업을 빼먹기 일쑤지만 학급 성적은 평균 이상이라는 총감독의 귀띔이다. ●곧바로 프로에서 뛰었으면 최근 드래프트제를 둘러싼 대학연맹과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의 갈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의젓한 대안을 내놓았다. 이영준은 “배구의 인기도 침체돼 있는데 서로 갉아먹는 것은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영준이 ‘배구계의 박주영’으로 자리매김하며 침체된 배구계에 활력소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영준은 ▶생년월일 1987년 5월20일생 ▶출신교 서울 신강초-문일중-문일고-한양대 진학 예정 ▶신체조건 190㎝,76㎏ ▶주요 경력 2002년 중·고배구협회 선정 중등부 최우수선수,2005년 봄철배구연맹전 MVP,2005년 중·고배구연맹회장배 우수공격수.2005년 아시아유스대회 준우승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압박·스피드 ‘본색 회복’

    압박·스피드 ‘본색 회복’

    ‘빨라지고, 강해지고, 끈질겨졌다.’ ‘아드보카트호’가 강한 압박과 스피드로 통쾌한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터진 조원희(22)의 벼락슛 한 방과 종료 직전 터진 김진규(20)의 왼발 로빙슛으로 이란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며 2006독일월드컵 전망을 밝게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이란은 역대 전적에서 7승3무7패로 호각세였지만 최근 경기인 지난해 7월에 한국(랭킹 26위)에 3-4의 패배를 안겼던 설욕의 대상. 경기를 지배하겠다는 강한 투지로 90분 내내 이란을 압박하며 만들어낸 기분좋은 한판이었다. 경기 시작 휘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1분. 박주영(20)의 왼쪽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튕겨나오자 조원희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촘촘히 밀집해 있던 이란 수비수 2명의 몸을 마치 당구의 스리쿠션처럼 차례로 맞고 골그물 오른쪽을 갈랐다. 이는 지난 1979년 바레인전에서 박성화 전 청소년대표 감독이 20초 만에 득점한 이후 국가대표 최단시간 골 기록. 또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김진규는 안정환(29)이 살짝 밀어준 공을 왼발로 슛, 공은 다시 수비수를 맞고 골키퍼 키를 넘겨 네트에 꽂혔다.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거의 대부분 선수를 기용하면서 ‘아드보카트 축구’를 다양하게 실험했다.A매치에 데뷔하는 이호(21)를 ‘테헤란의 마술사’ 알리 카리미(26)의 전담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쓰는가 하면, 후반 들어 수비수 최진철(34)을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20)을 내세워 포백 플레이를 펼쳤다. 그동안 ‘엔드라인 플레이만 한다.’는 비판을 들어온 골키퍼 이운재(32)도 페널티지역을 누비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한 문제점도 노출했다.2골이 모두 수비수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은 공격수들의 골문 앞 플레이와 세트플레이를 점검케 하는 부분. 또 스리백 라인은 후반 32분 상대에 침투패스를 허용하면서 코너킥을 내주고, 후반 36분과 후반 44분 잇달아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는 등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를 남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깜짝 첫 골’ 조원희는 누구

    “감독님, 데뷔전 선물입니다.” ‘강철 날개’ 조원희(22·수원)가 생애 첫 A매치에서 벼락골을 터뜨리며, 역시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에게 첫 골을 선사했다. 조원희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경기시작 1분 만에 결승골을 기록, 이란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177㎝,72㎏의 조원희는 수원의 좌·우 윙백을 오가는 ‘황금 날개’.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강철 체력, 감각적인 공 컨트롤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젓는 플레이가 마치 대표팀 선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연상케 했다. 조원희는 2002년 배재고를 졸업하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같은 해 청소년대표팀에 뽑히며 기량을 키웠고, 올시즌 초 광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조원희는 팀에서 국가대표 윙백 송종국(26)과 최성용(30)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올시즌 K-리그 28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8월 남북통일축구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선발 출장, 후반 4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식 A매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란전이 공식 A매치 데뷔전. 하지만 조원희는 데뷔전의 긴장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며 이란의 왼쪽 라인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전반 15분과 29분에는 압박수비로 공을 가로챈 뒤 전방의 박주영(20·FC서울)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찌르며 패싱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좌·우 날개의 빠른 발을 주무기로 삼아온 한국 축구에 또다른 스타가 떠오르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드보카트호, 오늘밤 이란은 없다

    아드보카트호가 ‘4강 신화’ 재창조를 위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다.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독일월드컵까지 남은 8개월 대장정에 첫 단추를 꿴다.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아드보카트호의 선장과 선원’들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나흘간의 훈련기간동안 월드컵 맴버가 되려는 선수들의 열망과 팀에 헌신하려는 노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면서 “우수 선수들로만 이뤄진 팀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닌 만큼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위해 헌신하면 독일에서 2002년에 근접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계단이나 높은 이란전은 독일로 가는 첫 과정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고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지켜보는 것이 주안점”이라면서 “하지만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긴 지 오래된 만큼 상대를 제압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얼굴에도 여유가 넘쳤다.‘아시아의 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왕이면 월드컵 조별예선부터 강팀과 맞붙어 한국축구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현 대표팀 전력으로 독일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는 당연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도 “가능성은 열려 있기 때문에 목적의식이 있으면 4강도 가능하다.”면서 “이란이 강팀이지만 자신있게 조직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 공격이 충분히 이란 수비를 뚫고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독일행의 남은 과제와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란전 3-4-3은 이제까지 익숙했기 때문에 쓰는 것일 뿐”이라면서 “3명의 공격수를 두고 치렀던 경기에서 득점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표팀의 몸에 맞는 새로운 포메이션 시도가 암시되는 부분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의 기강”이라면서 “2002년 한국팀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서 상대의 뛰어난 선수들을 묶어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드보카트號 좌우날개 ‘양朴’ 뜬다

    ‘아드보카트호’에 ‘좌주영-우지성’ 양 날개가 활짝 펼쳐진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이란과 평가전을 사흘 앞둔 9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7대 7 미니게임과 패싱 훈련, 세트플레이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수비전술을 펴면서도, 간간이 포백 수비를 써보는 등 ‘아드보카트식’ 축구 실험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간 한국 대표팀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신 삼각편대’를 주전 공격라인으로 내세우는 실험 의지를 드러냈다.A·B팀으로 나눠 치른 연습경기를 통해 ‘축구천재’ 박주영(사진 왼쪽·20·FC서울)이 왼쪽 윙포워드를, 오른쪽 윙포워드에는 ‘산소탱크’ 박지성(오른쪽·2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을 A팀 양 날개로 배치시킨 것.8일 안정환(29·FC메스)을 중심축으로 삼은 반면, 이날은 이동국(26·포항)을 중앙에 세웠다. 스리톱 중 중앙은 유동적이지만 양쪽 공격수는 사실상 정해졌다는 얘기. 박주영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왼쪽 공격을 종종 책임져온 반면,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왔으며 오른쪽 주전 공격수에 기용된 것은 사실상 처음.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녹록지 않은 활약을 선보인 박지성의 플레이를 그동안 쭉 지켜 봤다는 방증이다. 이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날 3-4-3 포메이션의 미니게임에서 매끄러운 패스워크와 크로스에 이은 슈팅을 선보이는 등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를 서는 것은 오랜만인데 다른 선수들과 호흡 문제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주영 역시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좋은 플레이에는 “예스.”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고, 느슨한 플레이에는 따끔한 질책을 들으면서 오전·오후에 걸쳐 3시간 동안 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표팀을 소집하면서부터 자가용 이용을 금지하고 방배정을 직접 하는 등 군기를 다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훈련과 미팅에 지각하면 벌금 10만원을 물게 하고, 휴대전화 통화를 금지하는 등 다소 해이해졌던 정신력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2골 “감독님 봤죠?”

    ‘감독님, 보셨죠?’ ‘축구천재’ 박주영(20)이 모처럼 시원한 골폭죽을 쏘아올렸다. 박주영은 6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 창단기념 한·일프로축구’ 소속팀 FC서울과 빗셀 고베(일본 J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골과 후반 18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손쉬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28일 K-리그 울산전 이후 40일 만에 맛본 득점이며 2골 이상 다득점은 지난 7월11일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 해트트릭 이후 두 달여만. 특히 7일 국가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골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반 9분 ‘특급 도우미’ 히칼도의 프리킥을 쇄도하는 박주영이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33분에는 승리를 결정짓는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페널티킥 징크스’까지 말끔히 털어냈다. 박주영은 전반 24분 히칼도의 크로스를 받은 회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와 아쉽게 해트트릭은 놓쳤다. 경남FC(경남도민프로축구단)는 박항서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앉히고 내년부터 K-리그에 합류하게 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지성·베켄바우어 “한국 본선서 강팀될 것”

    “아드보카트 감독 밑에서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 강한 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박지성)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지금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일 것”(베켄바우어) 4일 나란히 입국한 ‘맨체스터의 신형엔진’ 박지성(사진 왼쪽·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독일축구의 황제’ 프란츠 베켄바우어(오른쪽·60)가 한국축구의 미래를 자신,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은 “비록 이영표·차두리 등이 합류하지 못하지만 남은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기 아드보카트호’ 합류 각오를 다졌다. 청바지와 가벼운 양복 상의를 걸치고 환한 얼굴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지난 주말 풀럼전에서의 맹활약에 대해 “다른 날과 특별히 다른 플레이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다만 그날 공격포인트를 올렸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는 상황에 대해선 “출전 시간에 대해서 한 번도 신경을 써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 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할 뿐, 주전 경쟁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이었던 ‘차붐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5일 귀국 예정이던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는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 엔트리에서 제외돼 입국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독일월드컵 본선진출 확정국을 대상으로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축하인사를 전하는 ‘웰컴투어’의 일환으로 방한한 베켄바우어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해외파 선수들이 유럽에서 연일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켄바우어는 그러나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 이적설에 대해서는 “스카우트에게 알아보라고 지시내렸지만, 조직위 업무가 많아 이후로는 신경쓰지 못했다.”고 명확한 대답을 회피했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 독일이 준결승에서 한국과 만났던 2002년을 떠올리며 “지난 번 한국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을 연파해줘 고마웠다.”면서 “2006년에는 우리가 한국을 돕겠다.”는 농담으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축구 2005] ‘신형날개’ 씽씽… ‘축구천재’ 주춤

    ‘부활하는 신형날개, 답답한 축구천재.’ ‘신형날개’ 김동진(사진왼쪽·23)과 ‘축구천재’ 박주영(오른쪽·20·이상 FC서울)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나란히 아드보카트호 1기에 선발돼 포지션 경쟁을 위해 몸을 달궈야 하는 처지이지만 처한 입장이 다른 것. 김동진은 본프레레호에서 부동의 왼쪽 윙백이었다.‘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으로 옮겨야 할 만큼 본프레레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A매치에서 부진해 본프레레호의 몰락과 함께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송종국(26·수원)이 대표팀에 재발탁,2002한·일월드컵에서의 ‘좌영표-우종국’ 황금날개 콤비 부활을 예고하자 위기의식은 한층 높아만 갔다. 하지만 김동진은 실력으로 승부했다.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올림픽대표 때부터 인정받아 오던 골결정력으로 2골을 몰아쳤다. 지난 8월24일 광주전 1골 이후 후기리그 6경기에서만 3골을 터뜨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팬들의 눈길을 다시 돌려놨다. 반면 천재는 우울하다. 전기리그 7경기 8골로 경기당 1.1골을 기록하던 폭발력은 사라지고 후기리그 6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8월28일 울산전 이후 4경기째 무득점. 박주영의 부진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각팀이 후기리그에 들어오며 적어도 2명 이상의 수비수들을 박주영 마크에만 집중시키고 있는 것.2일 맞붙은 인천도 5명이나 수비라인에 배치해 박주영을 괴롭혔다. 특급 도우미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전기리그에서 박주영의 골에 어김없이 도움을 올렸던 ‘특급 도우미’ 히칼도와 김은중이 동반 부진에 빠진 것. 이 때문에 홀로 활로를 열어가려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며 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진화하고 있다.2일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감각적인 공 컨트롤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새로운 길을 뚫고 있는 것. 때문에 축구팬들은 천재가 상대의 집중마크를 뚫고 홀로서기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청계천 인파에 밟힌 시민의식

    청계천 인파에 밟힌 시민의식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도 북새통을 이뤘지만 시민의식은 여전히 미흡했다. 간간이 빗방울이 흩뿌렸으나 이날에도 약 50만여명의 시민들이 청계천으로 몰려 사흘간 모두 170만여명이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170만여명 찾아 이날 오전 열린 시민걷기대회를 시작으로 7080 가요제 등 문화행사가 오후까지 이어졌다. 걷기대회에는 참가신청자보다 1만여명이 많은 2만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청계광장을 출발해 청계천로 남쪽차선 5.8㎞구간을 걷는 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부부와 임동규 서울시 의회 의장, 임백천·공현주씨 등 서울시 홍보대사와 서장훈(삼성썬더스), 전희철(SK나이츠), 이병규(LG트윈스), 박주영(FC서울) 등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 농구·야구·축구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회사원 김수현(27·여)씨는 “시내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청계천 덕에 서울이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계천 주변 식당가에는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청계천 특수’를 누렸다. 무교동의 한 찐빵집에는 200m나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의식 부족은 여전 하지만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은 여전히 성숙한 시민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질서의식은 양호했지만 자연사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행사 첫날 인명사고까지 일어났지만 이날까지도 청계천 다리 난간에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는 위험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오간수변 주변 등 미끄러지기 쉬운 곳에서 물장난을 치거나 물속에서 뛰놀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진입계단·청계천 위쪽 안전통로 등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보행에 지장을 주기도 했으나 200m이상 대기하면서도 별다른 마찰이나 고성이 오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녹지대는 사람들에게 짓밟혀 심하게 훼손됐다. 특히 산책로가 좁은 청계천 상류지점의 잔디와 창포 등 식물의 훼손이 심각했다. 또한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도록 산책로에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은 탓인지 홍보 전단지와 음료수병 등 생활쓰레기가 녹지대 아래 쌓이기도 했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는 이날까지 사흘간 모두 1t이 넘는 쓰레기를 청계천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관계자는 “안내방송은 물론 자원봉사자 9000여명이 모두 나서 잔디 등을 밟지 말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도록 당부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였다.”며 부족한 시민의식을 꼬집었다. 정은주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주영, 아드보카트 눈길 ‘꽉’

    ‘축구 천재와 신형 날개, 아드보카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인천의 후기리그 6차전 경기가 열린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잔뜩 긴장감이 흘렀다.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59) 감독과 홍명보(36) 코치가 관중석에서 날카로운 눈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보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축구 천재’ 박주영(20)은 거침없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신형 날개’ 김동진(23·이상 FC서울)은 비호같은 돌파와 골 결정력으로 아드보카트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FC서울과 인천은 이날 2-2로 비기며 승수쌓기에는 나란히 실패했지만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해 있는 박주영과 김동진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2만 4000여 팬들의 환호와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후반 15분 셀미르가 페널티 안에서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라돈치치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하지만 2분 뒤 김동진이 왼쪽에서 빠르게 후방으로 침투, 김치곤의 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툭 차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주영이 빛을 발한 건 후반 19분. 미드필드 오른쪽 중앙에서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차 정확하게 인천의 포백라인과 골키퍼 사이에 떨어뜨리며 김동진의 슬라이딩 슛을 이끌어냈다. 김동진의 이날 2번째 골. 하지만 경기는 인천이 2분 뒤 서동원이 중거리골을 터뜨려 2-2로 끝났다. 이날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지난 8월28일 울산전에서 9호골을 기록한 뒤,4경기째 무득점으로 아홉수에 시달려 아쉬움을 남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후 “4골이 터진 후반 경기가 흥미로웠을 뿐, 박주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철우와 김한윤·박기욱의 연속골로 전북을 3-1로 꺾고 4승1무1패(승점 13점)로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포항을 2-0, 대구는 성남을 1-0으로 눌렀고 광주는 대전을 1-0, 울산은 접전 끝에 부산을 제물로 프로축구통산 300승 고지에 올라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정신력 해이땐 방출”

    “정신력 해이해진 선수들은 집에서 쉬어!”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승선 명령이 30일 전격 떨어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1기 아드보카트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모두 24명.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6명과 박주영(FC서울)을 비롯한 18명의 국내파 선수가 망라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공식기자회견에서 이전 대표팀의 골칫거리였던 정신력 해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입을 열었다. 그는 “월드컵 4강 멤버일지라도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면 집에서 쉬게 하겠다.”면서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좋은 경기를 한 선수는 누구든지 붙잡겠다.”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기본 원칙을 천명했다. 특히 이처럼 선수 지명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천명속에서도 대표팀 명단에는 송종국(수원)과 ‘노장’ 최진철(전북)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재발탁은 가장 난제로 떠오른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홍명보·핌 베어벡 코치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제외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불리한 건 시간이 8개월밖에 없다는 것이고, 당장보다는 독일에서의 결과가 훨씬 중요하다.”면서 이란전부터 이들을 두루 시험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초 2일쯤 확정될 것으로 점쳐졌던 대표팀 명단이 앞당겨 발표된 것은 이미 아드보카트 감독이 입국 전부터 충분한 자료 검토를 통해 후보 선수들의 기량과 자질을 파악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트레이닝센터 소집은 오는 7일로 정해졌다. 그는 “이란전에서는 3-4-3전술로 출발하게 되겠지만 전술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연말 전지훈련 때까지 선수들의 의지를 북돋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내년 독일월드컵 성적에 대해서는 “목표를 얘기할 때에는 항상 현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4강이 아니더라도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드보카트감독 “해외파 다모여”

    유럽파들이 ‘1기 아드보카트호’의 최전방과 미드필더진의 핵을 이룬다. 다음달 12일 상암벌에서 난적 이란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을 치를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은 27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울버햄프턴) 안정환(FC메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등 유럽파 5명과 J리거 2명을 차출해 줄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다. 협회는 이날 7명의 소속 구단에 대표팀 차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로써 ‘1기 아드보카트호’는 유럽파가 공격진의 핵을 이루고,K-리그에서 검증된 국내파가 보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파 차출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 한·일월드컵을 치러내며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파악한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수석코치와의 교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은 ‘천재’ 박주영(FC서울)과 안정환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중심이 될 미드필더진은 송종국(수원)의 재발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태극호 재승선의 기대를 모았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대목. 문제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수비다. 2002멤버 최진철(전북)의 복귀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고, 부상을 털어낸 조병국(성남) 등 새 얼굴의 발탁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진규를 빼곤 해외파가 없어 수비라인은 ‘숨은 진주’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주영 ‘FIFA06’ 표지모델로

    박주영(20·FC서울)이 축구게임 FIFA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인 ‘FIFA06’의 국내판 표지모델로 선정됐다.FC서울은 25일 “박주영이 다음달 4일 출시를 앞둔 ‘FIFA06’의 PC게임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2(PS2),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등의 제품에 모델로 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프로축구 2005] 전북 후기리그 짜릿한 첫 승

    ‘꾀돌이’ 윤정환(32·전북)이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9분 프랑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내내 끌려다니다 후반 28분 윤정환의 동점골과 44분 밀톤의 역전 헤딩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윤정환은 밀톤의 골까지 도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은 후기리그 3패 뒤 1승을 낚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강희 감독은 윤정환의 원맨쇼에 힘입어 부임 4경기 만에 마수걸이승을 신고했다. 반면 ‘천재’ 박주영(20·FC서울)은 지난달 28일 울산전 이후 3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졌다. 성남은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김두현 두두의 연속골로 2-1로 승리,3승1무를 기록하며 1경기 더 치른 부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성남7·부천3)에서 앞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부천은 후기리그 첫 패배로 2위. 부산은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남은 대전과의 광양경기에서 전반 31분 왼발 프리킥으로 프로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양상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다시 고대생 됐다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다시 고대 학생증을 받아 들었다. 대구 청구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3월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04학번으로 입학한 박주영은 올해 초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으로 입학 1년 만에 학업을 중단했고,1학기 등록을 하지 않아 고려대 학적부에서 제적됐다. 그러나 박주영은 지난달 재입학 원서를 고대에 체출한 뒤 관련 심사를 통과해 다시 재학생 신분을 찾게 됐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등으로 학점을 제대로 취득하지 못해 1학년으로 재입학했다. 고대 학적팀 관계자는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휴학 기간 만료 후 복학을 하지 않는 등의 사유로 제적당한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심사를 거쳐 재입학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영은 대학생이지만 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이 돼 있어 24일 열리는 연세대와의 정기전에는 나서지 못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국내파 ‘생존게임’

    한국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의 입국일이 다가오면서 ‘아드보카트 1기호’에 합류하려는 선수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9일 한국땅에 첫 발을 내딛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사실상 옥석 고르기에 돌입한 상태. 추석 연휴 이전 축구협회 기술국으로부터 대표팀을 거쳐간 국내파 52명, 해외파 18명의 프로필 등 각종 데이터를 건네받고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새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할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선 데이터에 나타난 평가자료만으로 25명의 ‘1기’를 꾸릴 예정이지만 한국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일단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 등 일부 유럽파들은 ‘1기’ 승선이 유리한 입장이다. 프랑스 1부리그의 안정환(30·FC메스)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도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국내파. 특히 기존의 멤버들 외에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새롭게 떠오른 ‘축구천재’ 박주영(20), 백지훈(20·이상 FC서울), 김두현(25·성남), 김정우(23·울산) 등 미드필더진과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포항)과 정경호(25·광주) 등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그 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거나 제몫을 못했던 이천수(24·울산 현대), 최태욱(24·시미즈 펄스) 등도 테스트 대상. 거듭된 실험 속에서도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수비진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진규(20·이와타) 김한윤(31·부천) 유경렬(27·울산) 등 2002월드컵 이후 새로 발탁된 이들 대신 유상철(34·울산) 김남일(28) 송종국(26·이상 수원 삼성)의 재기용도 점쳐진다. 한편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위 부위원장은 “새 대표팀에 대한 지원내용은 선수단 구성, 코칭스태프 선발, 훈련 일정, 평가전 등 모든 부분을 망라해 ‘히딩크 시절’에 준하는 전폭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H·H’를 승선 시켜라

    ‘아드보카트호 황금조합’을 위해 ‘황선홍-홍명보 카드’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신선하면서도 파괴력이 느껴진다는 반응들이다. 지난 13일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이 때문에 황선홍(37·전남) 코치와 홍명보(36) 축구협회 이사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기대감은 키우고 우려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핌 베어벡(48) 코치, 그리고 압신 고트비(40) 비디오분석관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신임 감독의 시행착오 기간을 줄여줄 보좌진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베어벡 코치는 한국의 축구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꿰뚫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다 할 감독 경력이 없음에도 축구협회가 ‘깜짝 2순위 후보’로 점찍어둔 이유다. 고트비 비디오분석관 역시 ‘축구는 과학’임을 입증시킨 숨은 주인공이다.2002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의 피구가 김남일에게 꽁꽁 묶이고, 이탈리아 비에리와 토티가 별 힘을 쓰지 못한 데에는 우리 선수와 상대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장·단점을 반복 분석해낸 고트비 분석관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이들의 한계는 박주영(20)과 백지훈(20) 등 신세대들은 물론, 급성장한 김두현(25)이나 정경호(23) 등 ‘아테네올림픽 세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러한 상황들이 월드컵 4회 출전의 관록을 가진 ‘황선홍-홍명보 카드’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이유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2002월드컵 대표선수단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한 황 코치는 내년 월드컵 준비에서 선수단과 외국인 코칭스태프 사이의 매끄러운 교량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2010년 한국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세계적인 축구 행정전문가를 꿈꾸는 홍 이사 역시 본인이 강하게 고사하고 있지만 ‘얼음 카리스마’로 후배 선수들을 다잡을 수 있는 능력이 높이 평가되면서 감독 선임 이전부터 코치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돼 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이천수 26개월만에 ‘쐈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가 K-리그 컴백골을 쏘아올렸다. 김도훈(성남)과 박주영(FC서울)의 신·구 골잡이 대결은 득점없이 끝났다.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서 복귀한 이천수는 1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추가골을 뽑아내 울산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이천수의 K-리그 득점은 지난 2003년 7월6일 전북전 이후 2년2개월여 만.A매치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9월8일 베트남전 이후 1년 만에 본 골맛이다. 울산은 마차도의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 선제골과 이천수의 쐐기포에 힘입어 후반기 4경기 만에 꿀맛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올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진 건 후반 8분 프리킥에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 벌칙지역 구석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천수는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오른발 논스톱으로 강슛, 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16호골. 이천수는 후반 15분에도 중거리 프리킥을 골문 상단을 정확히 겨냥,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는 등 후반 32분 노정윤과 교체될 때까지 복귀 이후 가장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통산 113골로 프로축구 최다득점의 새 역사를 뜯어고친 김도훈(35)과 득점 선두(9골)를 달리는 ‘천재’ 박주영(20)의 신·구 골잡이 맞대결은 90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졌지만 결국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문은 김도훈이 먼저 열었다.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먼저 벌칙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 전반 14분에는 박주영이 수비수 4명 사이로 질풍처럼 달려들며 오른발로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날려 멍군을 불렀지만 불발. 전반 24분엔 수비를 맞고 튕겨나온 공을 달려들며 왼쪽 골대 깊숙한 곳으로 낮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권찬수의 선방으로 골은 또 무산됐다. 공방을 거듭하던 경기는 후반 13분 ‘김도훈 도우미’ 모따(25)가 전반에 이어 또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FC서울에 유리하게 기울어지는 듯했지만 박주영과 히칼도, 김동진의 슛이 번번이 권찬수의 손에 걸렸다. 오히려 성남은 후반 42분 김도훈이 밀어준 공을 두두가 하프라인을 넘으면서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는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종료 직전 박주영은 김승용의 패스를 오른발로 멈춰놓은 뒤 왼발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또 불발에 그쳐 한숨을 토해냈다. 광주는 ‘대어’ 수원을 2-0으로 잡고 후반기 3연패 뒤 첫 승을 챙겼다. 인천은 전북을 1-0으로 제쳤고, 부천과 포항은 0-0으로 비겼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남녀배구 프로시대 과제

    프로배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월 프로원년을 선언하고 한 시즌을 치른 남자 배구에 이어 여자 배구도 05∼06시즌부터 프로로 바뀐다. 본격적인 ‘프로배구시대’를 열게 된 것. 하지만 프로로 전환했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이 배구계의 처지다. 농구와 함께 겨울 스포츠를 양분하며 구름 같은 ‘오빠 부대’를 몰고다녔던 인기 종목이었지만 일찌감치 프로로 전환하며 마케팅 시장과 관중 동원 등에서 안정적 운용시스템을 구축한 야구, 축구, 농구에 서서히 밀리더니 이제 존립마저 위태롭게 됐다. 배구 프로화는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이다.   ●프렌차이즈 확정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핵심 중 하나는 지역 연고의 유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남녀 각각 삼성-KT&G(대전), 현대-흥국생명(천안),LG-한국도로공사(구미), 대한항공-GS칼텍스(인천), 상무·한전-현대건설(수원) 등으로 묶어서 공동 연고 지역을 확정지었다. 오는 12월3일부터 4개월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7라운드(남 105경기, 여 70경기)를 갖게 된다. 지역 마케팅의 성공 여부가 프로배구 중흥의 성공을 결정짓는다는 얘기다. 더불어 월급을 받던 ‘회사원 선수’가 샐러리캡(남 11억 3500만원, 여 6억원) 아래에서 연봉 체제로 바뀌고, 선수 수급제도 역시 단순한 신인 스카우트가 아니라 프로답게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한다. 외국 용병도 팀별로 1명씩 보유할 수 있다.●응원단 대신‘서포터스’를 그러나 작위적인 연고지 결정 때문에 체육관에는 해당 기업에서 동원한 ‘응원단’이 아닌 ‘진짜 서포터스’는 거의 없다. 메이저 종목들이 선점하고 있는 대도시를 피해 중소도시를 선택하다 보니 시장이 더욱 작다. 지난 시즌 평균관중은 1800여명에 불과했다. 어떤 경기는 300∼400여명의 관중만이 있기도 일쑤였다. 프로 개념이 부족한 구단의 팬마케팅 의식 부재의 결과였다. 4개 구단 중 가장 낫다는 현대캐피탈 ‘자일즈’에도 연고지인 천안 출신은 별로 없다. 안남수 현대캐피탈 사무국장은 “올시즌 팬마케팅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KOVO나 다른 구단과 협조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배구계에선 단순히 기념품 나눠주는 식의 이벤트가 아니라 스타와 팬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자체와 함께 배구 인프라를 늘리고 연고지 유소년팀과 연계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전력 평준화로 활로 모색 지난시즌까지 삼성화재가 실업리그 포함,9연패의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이 제동을 걸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연승을 끊는 데 그쳤을 뿐이다. 흥미를 반감시키는 것은 당연지사.LG화재와 대한항공 등 다른 팀들의 약진이 없는 한 썰렁한 코트를 달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현재 한국전력과 상무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4개팀에 불과한 프로구단의 숫자도 늘어날 필요가 있다.●‘배구의 박주영’은 어디에 김세진, 신진식(이상 삼성화재), 이경수(LG화재), 후인정(현대캐피탈) 등은 최고 스타로 꼽히지만 이미 식상한 느낌을 준다. 배구 중흥을 위해서는 ‘축구천재’ 박주영(20)에 버금가는 스타가 출현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다. 팬들을 흡인할 수 있는 스타마케팅도 기술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 올시즌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진(22·한양대)과 ‘초고교급 레프트’ 김연경(17·한일전산여고)이 중흥의 전도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물안’서 탈출해야 수십억원 몸값을 호가하며 메이저리그와 유럽빅리그로 진출해 있는 야구, 축구, 그리고 NBA 진출을 끊임없이 노크하는 농구와 달리 배구는 여전히 ‘우물안’에 갇혀 있다. 유소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두꺼운 선수층 인프라를 구축할 뿐 아니라 당장 프로배구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배구 수준의 국제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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