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주영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내각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15
  • “내 오른발로 8강 골문 흔들어주마”

    “내 오른발로 8강 골문 흔들어주마”

    ‘박주영-포를란, 10번의 전쟁’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 박주영(25·AS모나코)과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닮은꼴이다. 둘은 나란히 팀 에이스에게만 허락되는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다재다능한 최전방 공격수인 건 물론, 오른발 슈팅에 관한 한 지존이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이 오른발로 ‘속죄포’를 터뜨린 것까지 똑같다. 둘은 조국의 8강행 티켓을 놓고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둘 다 맡은 보직은 최전방 공격수다. 그러나 최전방뿐만 아니라 2선으로 내려와 공을 배급하고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도 겸비했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팀이나 K-리그 FC서울에서는 2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포를란도 엇비슷하다. ‘신의 왼발’로 불렸던 알바로 레코바가 은퇴한 뒤 플레이메이커 후계자를 찾지 못한 우루과이에서 이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지난 17일 남아공과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를란은 처진 공격수로 나서 맹활약했다. 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인구 자블라니를 다루는 법도 잘 알고 있다. 조금만 힘을 주고 차면 공중에 바로 떠 버리는 고약한 성질을 갖고 있는 공이다. 그런데 포를란은 남아공전에서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이번 대회 첫 골맛을 봤다. 사실, 그는 ‘세트피스 전문가’다. 프리킥과 코너킥까지 도맡을 정도다. 정확하고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는 레코바의 왼발을 보는 듯하다. 박주영도 뒤지지 않는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예리한 오른발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좌측 외곽 지점에서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의 틈을 정확히 헤집었고, 빈센트 에니에아마 골키퍼의 반사신경이 닿을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감아차기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딛고 영웅이 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박주영은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 골 기회를 놓친 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선 자책골까지 저지르며 대패의 시발점이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주영은 그러나 나이지리아전에서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포를란은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모두 골문 밖으로 날렸다. 결과는 무승부.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동점으로 끝났다. 하지만 포를란은 남아공전에서 중거리슛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올린 것을 포함해 3-0 완승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국제무대 명성으로만 따진다면 포를란이 한 수 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두 차례나 차지했고, 지난 시즌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AS모나코에서의 활약으로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주영의 응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그는 아시아 출신 공격수로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재목으로 이미 이름을 올린 터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許… 고민되네

    許… 고민되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의 목표를 이룬 허정무 감독(55). 기뻐할 틈도 없이 또 깊은 고민이 시작됐다.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단판 승부다.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로 가겠다.”는 유쾌한 약속을 지키려면 허 감독은 반드시 이 숙제를 풀어야 한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선발 엔트리에 변화가 있던 것은 딱 한 자리였다. 포백라인의 오른쪽 풀백. 그리스전에선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아르헨티나전에선 오범석(울산)이 나섰다. 나이지리아전에선 다시 차두리였다. 둘은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차두리는 체격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다. 오범석은 테크닉이 좋고 정교하다. 허 감독은 힘과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아프리카팀을 상대할 때는 차두리를, 민첩하고 개인기가 뛰어난 남미팀을 상대로는 오범석을 기용해 왔다. 기존 패턴대로라면 우루과이전엔 오범석이 나설 차례다. 그러나 오범석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마크하지 못했다. 실수도 잦아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그렇다고 차두리가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그리스전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저돌적인 돌파로 합격점을 받은 반면 나이지리아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허 감독은 24일 회복훈련 뒤 “둘 다 아쉬움이 있다. 지금까지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했는데….”라면서 고민을 드러냈다. 왼쪽 풀백인 베테랑 이영표(알 힐랄)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왼쪽엔 김동진(울산)을 배치하는 것. 실제로 허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두고 이 조합을 시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동진은 나이지리아전에서 교체로 1분 정도 뛴 게 전부라 선뜻 ‘좌 동진-우 영표’ 카드를 꺼내기도 어렵다. 게다가 우루과이는 주 공격라인이 오른쪽이다. 멕시코와의 3차전을 보면 오른쪽 공격비중이 무려 46.9%에 이른다. 풀백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와 날개 에딘손 카비나(팔레르모)가 겹쳐지는 오른쪽 중원지역의 공 점유율(22%)이 가장 높다. 현재 이영표-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키는 왼쪽라인과 충돌한다는 뜻. 오히려 더 큰 구멍을 만들 우려까지 있다. 고민은 또 있다. 박주영의 허 감독이 월드컵 시작 전부터 고민하던 박주영(AS모나코)의 짝꿍 자리다. 허 감독은 일단 4-4-2시스템을 유지할 생각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웠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키는 축구’로는 미래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투톱으로 꾸렸던 나이지리아전에선 이동국(전북) 카드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염기훈(수원)이 세 경기 연속 박주영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허 감독이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데려온 선수”라고 했었기에 다소 의외였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뒤 염기훈의 플레이에 불만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보다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동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몸을 풀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선제골을 먹자 허 감독이 박태하 코치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8분 뒤 이정수(가시마)의 동점골이, 후반 4분에는 박주영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결국 몸만 달구다 끝났다. 조별리그에서 염기훈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의 활력소가 됐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워크나 연계 플레이에 약점을 보였다. 골 결정력도 부족했다. 이미 ‘너무’ 많이 뛰었다. 상대에게 간파당했다. 우루과이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은 굳어진 공격패턴 몇 가지를 갖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 경우 이동국은 ‘깜짝 카드’가 된다. 우루과이전에서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이동국을 선뜻 내밀기도 부담스럽다. 이동국은 지난달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아르헨티나전에서 9분간 감을 익힌 것이 전부. 컨디션은 100%이지만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동국의 결정적인 한 방은 여전히 기대를 걸 만하다.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수비수를 끌고 다닌다면, 박주영의 플레이가 좀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허 감독의 고민은 킥오프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관련기사 이청용 “우루과이 측면이 공격포인트” 일본,덴마크에 3-1 완승…원정 첫 16강 진출 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공수 조율 ‘캡틴 박’… 90분 11㎞ 질주
  • “태극전사 병역특례 어렵다”

    정부는 24일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현행 병역법 체계상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시행된 병역법시행령은 병역특례 대상을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로 한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역법과 국민정서, 병무정책의 일관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그때그때 정책이나 법 체계가 바뀌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2008년 이전 병역법시행령은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월드컵 16강 이상 진출 때는 병역특례 혜택을 주도록 했으나,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여론 때문에 개정됐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도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체육)주무 부처여서 (당장)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다”고 전제한 뒤 ”축구·야구와 다른 종목 간의 형평성이 문제가 됐던 게 불과 얼마 전인데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다시 특례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등에서 의견을 물어온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2-2로 비기며 사상 처음으로 16강행을 확정 짓자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 23명 가운데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선수는 해외파 박주영(모나코)과 기성용(셀틱)을 비롯한 정성룡, 김영광, 조용형, 오범석, 이정수, 김동진, 강민수, 김형일, 김재성, 김보경, 염기훈, 이승렬 등이다. 손원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운재 카드’ 꺼낼까 말까

    ‘이운재 카드’ 꺼낼까 말까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허정무 감독이 이번엔 ‘이운재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8강을 정조준하고 있다. 24일 새벽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귀환한 대표팀의 훈련에서는 꽤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1시간 남짓 진행된 회복훈련의 마지막 부분에서 허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가시마),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김정우(광주상무), 기성용(셀틱), 조용형(제주) 등을 페널티지역에 불러세우고 승부차기 훈련을 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남아공에 도착하기까지 승부차기 훈련에 나선 것은 처음. 그런데 허 감독은 반대편에서 골키퍼 훈련을 하던 이운재(수원)를 느닷없이 골대 앞에 세웠다.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의 운명을 건 한 판 대결을 펼쳐야 하는 허 감독으로선 승부차기까지 내다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더욱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던 정성룡(성남) 대신 이운재를 세웠다는 점은 그가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에 대한 복안을 이미 오래전에 세워 놓았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이운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승부차기 방어의 달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스페인과 벌인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대표팀은 물론 K-리그에서도 승부차기만큼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왔다. 최고 선방 장면은 2004년 포항과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다. 선배이자 라이벌인 ‘꽁지 머리’ 김병지와 거미손 맞대결을 펼친 이운재는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병지의 공을 막아내 수원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도 이운재는 성남과의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선방, 수원의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논란이 불거진 이운재를 끝까지 끌어안은 건 결국 승부차기에 대비한 ‘필승카드’였음을 증명한 것이다. 허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차기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우루과이전이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에 들어갈 경우 이운재를 ‘비밀병기’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들의 발끝서 새로운 신화… “이젠 8강”

    이들의 발끝서 새로운 신화… “이젠 8강”

    동틀 무렵 끝난 숨막히는 ‘B조의 전쟁’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30분 더반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3전 전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반 12분 칼루 우체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전반 38분 이정수의 동점골로 16강 희망을 살렸고, 후반 4분 박주영의 ‘속죄포’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꺾어 16강행이 확정됐다. 우리 대표팀은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쓴 월드컵 첫 원정 16강 축포는 ‘양박(박주영·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나이지리아전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은 특유의 장기를 선보이며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서울신문이 실시한 ‘붉은 악마가 뽑은 베스트 태극전사’ 이벤트에서 국민들은 박주영, 박지성을 최고로 뽑았다. 전체 참가자 3674명 중 785명이 박주영을, 652명이 박지성을 선택했다. 이정수가 598표로 뒤를 이었다. 회사원 이영섭(59)씨는 “첫 번째 이정수 골과 두 번째 박주영의 골이 분위기 반전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양일(27·여)씨도 “박주영의 골이 없었다면 1대2로 졌을 것”이라면서 “박지성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골이 터지는 모습에 ‘역시 캡틴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박주영을 꼽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르헨티나전 자책골로 심적인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골을 성공한 것이 대단하다.”며 “박지성, 이영표, 이정수 등 모두 빼어났다.”고 고루 칭찬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박지성의 플레이는 최고였다.”면서 “박지성이 당당하게 뛰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정우는 패스 연결과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제는 16강전. 26일 밤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이틀. 태극전사를 향한 국민들의 심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공수 조율 ‘캡틴 박’… 90분 11㎞ 질주

    공수 조율 ‘캡틴 박’… 90분 11㎞ 질주

    더이상 얘기하기도 식상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돌아오는 4년 월드컵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미 ‘박지성의 팀’이 된 지 오래다.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캡틴 박은 달랐다. 전반 초반 선제 실점당한 뒤 허둥대던 팀원들을 침착하게 조율했다. 경기 초반 한국 선수들은 몸놀림이 가벼웠다. 압박과 공격이 적절히 이뤄졌다. 그러나 전반 12분 후방에서 침투한 칼루 우체를 한순간 놓치면서 골을 내줬다. 불의의 일격이었다. 너무 일찍 실점이 나왔다. 이때부터 한국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르헨티나전 대패 뒤라 더욱 불길했다. 공수 밸런스가 미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조급해졌고 유기적인 압박도 무뎌졌다. 위험한 장면들이 순식간에 몇 차례 지나갔다. 이 시점에서 박지성이 빛났다. 최전방에서부터 공간을 휘저으며 좋은 차단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유의 자연스레 넘어지는 동작으로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상대 수비수 옐로카드도 유도해 냈다. 특히 전반 31분쯤 빈센트 에니에아마 골키퍼와 볼을 경합해 옐로카드를 얻어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흐름은 조금씩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결국 한국은 전반 38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수의 골. 후반 4분 박주영의 프리킥 골로 역전했다. 이후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했지만 박지성은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공을 따라다니기보다는 공 움직임을 예측하고 뛰었다. 그래서 볼 소유 시간도 길었다. 풍부한 경험과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 덕분이다. 박지성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다른 선수들에게 교과서 같은 역할을 했다.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이날의 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단연 박지성이었다. 진가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성은 90분 내내 1만 1064m를 뛰었다. 이청용(1만 1417m)에 이어 팀내 두 번째 많은 활동량이었다. 이제 다음 상대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다. 2승1무로 A조를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불가능한 상대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16강 대전 상대 가운데 그나마 승산이 있다. 박지성은 “첫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이제 다음 목표를 세우고 다음 경기 역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캡틴 박의 각오가 단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차범근, “차두리가 골 내줬을 때 숨 멎었다”

    차범근, “차두리가 골 내줬을 때 숨 멎었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24일 오후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한국 대표팀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소감과 함께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우려를 밝혔다. 차 위원은 “차두리 선수의 실수로 골을 내준 순간 숨이 멎는 거 같았다.”며 “온 몸의 피가 발 밑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시달린 오범석 선수를 예로 들며 “아버지나 선생님한테 혼나도 슬프고 화나는데, 융단처럼 쏟아지는 비난을 그 어리고 작은 가슴으로 받는다고 생각해보라.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하며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을 당부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전에서 가장 잘 한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다 잘했다.”고 하면서도 이정수 선수와 박주영 선수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이정수는 ‘정말 기가 막힌다’며 ‘정말 영리하고 감각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고, 아울러 박주영에게는 자책골의 부담을 떨쳐내고 골을 기록한 것이 가장 다행스럽다며 “우리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라고 치켜 세웠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정무, 우루과이戰 비밀병기로 이운재 ‘선택’

    허정무, 우루과이戰 비밀병기로 이운재 ‘선택’

    이운재 선수가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한국대표팀의 비밀병기로 나선다. 한국대표팀은 24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지난 23일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의 마지막 부분에서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 염기훈, 이영표, 이정수, 차두리, 김정우, 기성용, 조용형 선수들을 페널티지역에 불러 세웠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골키퍼 훈련을 하던 이운재 선수를 골대 앞에 세워 깜짝 승부차기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대표팀이 소집훈련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하기까지 승부차기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앞두고 대결을 펼쳐야 하는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처음으로 승부차기 훈련을 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 훈련에서 정성룡 선수 대신 이운재 선수를 세웠다는 것이다. 이운재 선수는 승부차기 방어의 달인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8강에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를 승리를 이끌었다. 또 K-리그에서도 승부차기만큼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이운재는 박주영 염기훈 기성용의 슛을 막아내면서 ‘거미손’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며 승부차기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국 대 우루과이전이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에 들어가면 이운재를 교체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캡틴’ 박지성, 23인치 허벅지로 최고의 ‘꿀벅지’ 선정

    ‘캡틴’ 박지성, 23인치 허벅지로 최고의 ‘꿀벅지’ 선정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최고의 허벅지로 선정됐다.24일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회원 1056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국가대표 중 최고의 꿀벅지 선수’를 조사한 결과 박지성이 1위를 차지했다.총 363표(34%)로 1위를 차지한 박지성의 허벅지는 23인치로 마른 여성의 허리사이즈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성에 이어 기성용은 203표(19%)의 표를 받아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로봇설’의 주인공 차두리 176표(17%), 4위는 130표(12%)를 얻은 이청용, 5위는 94표(9%)를 얻은 박주영이 뒤를 이었다.한편 현재 몽키 3에서는 7월 3일까지 빅뱅 김연아 트랜스픽션이 부른 ‘승리의 함성’, 2PM ‘What’s your celebration’, 애프터스쿨 ‘Dreams Again’ 등 월드컵 송을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는 ‘2010 월드컵 태극전사 응원가‘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다. 사진 = ‘몽키3’ 캡처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두리, 약물검사서 엔진오일 검출?

    차두리, 약물검사서 엔진오일 검출?

    한국대표팀 차두리 선수에 관한 재치 있는 가설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차두리 선수는 지난 17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경기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에 결장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두 가지 주장을 펼치며 ‘차두리 로봇설’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첫 번째는 경기 전 진행된 약물검사 때 차두리 선수의 혈액에서 엔진오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전에는 차두리 선수를 대신해 오범석 선수가 출전했고 차두리는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혈액과 같은 성분으로 만든 특수 오일을 투여 받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두 번째는 차두리 선수의 배터리가 충전이 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박주영 선수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기 전 샤워를 마치고 긴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를 사용했다.이때 박주영 선수는 드라이기 콘센트를 꼽기 위해 미리 꼽혀있던 콘센트를 뺐는데 이것은 차두리의 몸과 연결된 콘센트였다는 것. 결국 차두리는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아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축구팬들은 입을 모았다.한편 차두리를 둘러싼 재치 있는 의견들은 지난 5월 24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이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차두리는 상대 수비수들을 거침없이 제압하고 경기가 끝나서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없었고 이에 축구팬들은 ‘차두리 로봇설’ ‘차바타’ ‘차미네이터’ 등의 용어를 만들어 열광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박지성 “역사를 만들었다” 이영표 “수십년 원했던 날”

    박지성 “역사를 만들었다” 이영표 “수십년 원했던 날”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은 그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경기가 끝난 뒤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 그들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났다. 더러는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었고, 더러는 차분하게 16강의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 우리는 지금 역사를 만들었다. 2002년 때는 막내였고 선배들이 잘 이끌어줬다. 그러나 지금에야 월드컵이 큰 대회이고, 16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됐다. 패널티킥때 지옥다녀온 듯 ●김남일(페널티킥을 내줬을 때는)울고 싶더라.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다. 지옥에 다녀온 기분이다. 2002년 첫 승과 16강, 8강, 4강 진출도 기뻤지만 지금이 더 기쁜 것 같다. ●이영표 기쁘다. 너무 기뻐서 울었다. 2002년 이후 내 세대가 할 일이 있었다. 그게 오늘 우리가 일궈낸 일이다. 수십년 동안 원했던 날이다. 오늘만큼은 우리에 대한 어떤 비판도 받아들이지 않겠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 ●기성용 200여개 나라 중 16위 안에 우리가 들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 어시스트를 많이 했는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감독님이 믿어준 데 대해 보답하고 싶었다. 동료애에 눈물 흘릴뻔 ●박주영 선수들에게 가려서 공이 보이지 않았는데, 골망이 흔들리는 걸 보고 골인 줄 알았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아르헨티나전 실수를 동료들이 만회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 저승사자 보고 온 기분 ●차두리 저승사자를 보고 돌아온 기분이다. 첫 번째 실점에서 실수했는데 (오)범석이와 아버지가 생각나더라. 사실 그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하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애썼다. 아기 보고싶지만 참겠다 ●정성룡 월드컵 기간 중 아기가 태어난 건 큰 복인 것 같다. 정수형 첫 골 뒤 동료들이 ‘아기 어르기’ 세리머니를 하는 걸 보고 큰 감동 먹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다. 아기를 보고 싶지만 지금은 참겠다. 모든 선수들의 활약 덕 ●염기훈 우리는 해냈다. 모든 선수들의 열정과 활약이 우리를 다음 라운드로 인도한 것이다. 아시아 팀들이 더 많이 16강에 진출하길 바란다.일본까지 16강에 오른다면 굉장할 것이다. 일병 진급으로 겹경사 ●김정우 체력이 떨어져서 죽는 줄 알았다. 경기가 끝난 뒤엔 너무 기분이 좋아 막 소리를 질렀다. 지금은 날아갈 듯하다. 며칠 전 일병으로 진급했다. 이만하면 겹경사 아니냐. 가장 까다로웠던 경기 ●조용형 조별리그 세 경기 중 가장 까다로웠던 경기가 오늘이었다. 상대 선수들의 스피드가 좋고 체격조건도 뛰어나 막기가 쉽지 않았다. 우루과이 선수들의 특성과 전술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8강까지 가고 싶은 욕심 ●이청용 나는 군면제를 받아 좀 더 일찍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1년간 볼턴에서 뛰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다른 동료들도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더반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막판 ‘피말린 20분’ 한국이 웃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전사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을 껴안았고, 이영표(알 힐랄)는 감격해 눈물을 쏟았다. 23명의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역사’를 만끽했다. 스타디움엔 ‘대~한민국’ 소리가 울려퍼졌고 태극기가 나부꼈다. 한국이 ‘약속의 땅’ 더반에서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이은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던 선배들의 한(恨)은 56년이 지나서야 풀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다. 칼루 우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정수(가시마), 박주영(AS모나코)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기쁨도 잠시,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해 2-2 무승부가 됐다. 남은 20여분은 정말 길었다. 후반 34분엔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정성룡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40분엔 교체로 들어간 빅터 오빈나에게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지만, 지면 그대로 탈락이었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간이 정말 안 갔다. 16강이 힘들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고 할 만큼 끝까지 가슴 졸였다. 그래서 더욱 값졌다.최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로, 같은 시간 그리스를 2-0으로 누르고 3전 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리스는 1승2패(승점3), 나이지리아는 1무2패(승점1)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총 8회) 본선무대를 밟은 한국은 안방의 한·일월드컵을 빼고는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은 2002년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등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지만, 세계 축구팬들은 홈 그라운드 이점이 너무 강했다고 깎아내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이런 시선은 더욱 강해졌다. 2010년 허정무호가 이런 왜곡된 눈빛을 바로잡았다. 더반 최병규·서울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첫 원정 16강 원동력은

    꿈은 또다시 이뤄졌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첫 본선에 올랐던 한국이 무려 56년 만에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일궈 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궜던 한국은 이제 당당히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이 첫 원정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우선 풍부한 경험을 들 수 있다.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미 세계와 당당히 맞섰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출전했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영표(알 힐랄), 김남일(톰 톰크스), 안정환(다롄 스더), 이운재(수원),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6명은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차두리를 제외한 5명은 2006년 독일 대회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다. 태극전사 23명 중 해외파가 10명이나 되는 것도 의미가 깊다. 그중 유럽파는 6명이다. 박지성,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등 유럽파들은 젊은 나이에 세계 무대를 경험하면서 한국 축구의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들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기량과 체력이 예전보다 월등해졌음은 물론이다. 박찬하 KBS N 해설위원은 “해외파들의 경험이 원정 16강 진출의 디딤돌이 됐다. 이들은 외국 선수들과 부딪쳐도 주눅 들지 않고,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해결능력을 키워 왔다.”고 분석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이로 인한 달라진 조직력도 큰 몫을 했다. 이른바 ‘양박쌍용’으로 대변되는 ‘젊은피’들이 선배들의 풍부한 경험과 조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의 주축인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모두 20대다. 이들은 2002년 선배들이 이뤄낸 ‘4강 신화’의 업적을 보며 꿈을 키워온 당찬 신세대들이다. 특히 주장 박지성은 예전 홍명보, 김남일 등 과거 주장들과 달리 ‘온화한 리더십’으로 대표팀을 결속시켰다.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한 것. 과거 위계질서가 강했던 대표팀 내 분위기는 현재 거의 사라졌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박지성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대표팀 내 신구 조화에 큰 역할을 했다. 박지성의 경력과 기량을 후배들이 잘 알고 있어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이 한몫했다.”면서 “나이가 어린데도 2002년 주장이었던 홍명보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또 이뤄졌다” 신새벽 전국 ‘붉은함성’

    ‘꿈은 다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꿈은 다시 새 꿈을 낳았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한 온 국민의 염원이 태극전사들의 가슴에 오롯이 새겨져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이뤄 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밤잠을 설치며 가슴을 졸였던 국민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침내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은 국민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모았다. ●‘전국 50만명’ 거리를 붉은 물결로 태극전사가 나이지리아와 격돌한 새벽 3시30분. 전국 58곳의 거리응원장에는 경찰 추산 50만 1800여명이 모여 경기 내내 ‘붉은 함성’을 토해 냈다. 특히 거리응원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광장에는 무려 8만여명이 운집했다. 인근 태평로와 프라자호텔 앞 도로가 모두 통제될 만큼 발 디딜 틈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한강공원 반포지구에도 7만여명이 들어찼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도 6만여명이 모이는 등 서울에서만 26만 8000여명이 태극전사 응원에 참여했다. 새벽임에도 가족단위 응원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저마다 돗자리 등을 가져와 편안하게 밤의 열기를 즐겼다. 초등학생 딸, 아내와 함께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거리응원에 참여한 조성권(47·경기 성남)씨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아예 내일 임시휴업을 할 작정을 하고 나왔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너무나 고생했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도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백사장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인천문학경기장에 2만 5000여명, 대구 시민운동장에 1만 7000여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1만 2000여명이 모이는 등 전국이 응원열기로 들끓었다. ●후반 역전골에 응원 열기 절정 경기 초반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우체가 선제골로 연결하자 일순간 ‘아~’라는 탄식이 흘렀다. 하지만 국민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며 태극전사들을 독려했다. 결국 ‘특급 수비수’ 이정수가 전반 38분 기성용이 올려준 프리킥을 나이지리아 골망에 꽂아 넣었고 국민들은 환호했다. 박주영이 후반 4분 그림 같은 프리킥을 역전골로 연결시키자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2대2로 경기가 끝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전국 곳곳에서 축포와 환호성이 터졌다.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맥주를 주변 사람에게 붓거나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태극기를 두른 채 거리를 내달리는 응원객들도 눈에 띄었다. ●새벽응원 후유증 속출 워낙 고대하던 16강 진출 꿈을 이룬 탓에 23일 아침 회사에 지각하거나 하루 종일 피로를 호소하는 ‘새벽응원 후유증’ 사례도 속출했다. 이만우(30·경남 창원)씨는 “경기 결과가 좋아 즐겁긴 하지만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응원을 해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 김귀현(30·제주)씨는 “한 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 아침 7시부터 직장에 나와 일하는데 어제 술을 마시고 오늘 철야 근무를 해야 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너무 열광한 나머지 ‘16강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 대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부근에서 대학생 이모(20)씨가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이씨는 대학 선후배 3명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사회통합 계기 될 것” 천안함 사건, 4대강 논란, 6·2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국론을 분열시켰지만 월드컵 응원만큼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승필 한국외대 법대 교수는 “정치권은 대안 없는 싸움만 하지 말고 축구라는 가시적 매개처럼 눈에 보이는 안을 제시해 국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온 개인들은 공동체 체험을 하며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면서 “스포츠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 응원하러 모인 마음이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현용·이민영·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주영 자책골 맘고생 날린 프리킥

    박주영 자책골 맘고생 날린 프리킥

    2004년 10월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결승 한국-중국전.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등번호 ‘10번’이 전반 37분 문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며 수비수 4명을 차례로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이제껏 한국 선수가 보여 주지 못했던 아름다운 몸놀림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국은 우승컵을 차지했고, ‘10번’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었다.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신인상도 받았다. 한국 공격수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 박주영(25·AS모나코)이 주인공이다. 5년여가 흘렀다. 23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나이지리아전.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4분 대니 시투(볼턴)의 파울로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한 번 숨을 고른 그는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예리하게 휘어진 공은 오른쪽 네트를 출렁였다. 그동안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월드컵 불운을 말끔히 털어버리는 순간. ‘축구천재’ 박주영의 인생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5년 K-리그 FC서울에서 데뷔한 박주영은 18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를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렸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폭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패스 능력, 유연한 드리블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한 골 결정력까지. 스트라이커의 모든 덕목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의 탄생은 ‘박주영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2005년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박주영은 또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왼쪽 팔꿈치 탈골 부상을 안고 출전한 나이지리아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인저리 타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백지훈의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당연히 2006독일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막상 본선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외려 스위스와의 3차전에서 선제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을 허용했다. K-리그에서도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는 등 시련이 찾아왔다. 의욕을 잃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천재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008~09시즌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에 입단했다. 첫 시즌 31경기에서 5골 6도움, 2009~10시즌 26경기에서 8골 3도움. 완전히 다른 레벨의 선수로 올라섰다.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의 투톱 한 자리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부담이 너무 컸던 것일까.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 내고도 정작 마무리를 못 지었다. 2차전에서는 세트피스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이 그의 무릎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웬만한 선수라면 주저앉을 상황. 하지만 박주영은 눈물을 닦고 일어서 첫 원정 16강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축구의 메시아’라고 부르듯 이젠 박주영을 한국 축구의 메시아라고 불러도 될 듯싶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언론 “한국의 16강 진출은 아르헨이 디딤돌” 반응

    日 언론 “한국의 16강 진출은 아르헨이 디딤돌” 반응

    일본 언론이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두 국가는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를 벌여 결국 2:2로 무승부로 끝났다. 동시간대 진행된 아르헨티나 대 그리스 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 한국은 1승 1무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해 염원하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경기 직 후 일본 스포츠전문 스포니치는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강압적인 공격을 잘 버텨내 무승부를 경기를 끝냈다.”며 “또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승리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아시아의 돋보이게 했다.”, “대단하다.”, “박빙의 승부였다. 숨차게 봤다.”, “최고의 경기였다. 잘 관람했다.” 등 한국의 쾌거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VS나이지리아 2-2 ‘동점골 허용’ (후반 0분)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후반 2:2로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전에서 나아지리아의 칼루 우체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쇄도하며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된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2-2 동점 상황이 됐다. 동시간 후반전을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1-0으로 앞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극전사 원정 16강 성공…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

    태극전사 원정 16강 성공…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

    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지만 같은 시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조 2위(1승1무1패·승점4)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조1위(3승·승점9)로 16강에 진출했고 그리스는 1승2패(승점3), 나이지리아는 1무2패(승점1)로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분 박주영(AS모나코)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이청용(볼턴)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반 7분에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나이지리아의 볼을 가로챈 기성용(셀틱)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화보]해냈다! 16강!…한국-나이지리아전 ☞[화보]“행복하다”…대한민국 드디어 ‘원정 첫 16강 진출!!’ 첫 골은 나이지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체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염기훈(수원)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이지리아의 양측면을 공략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24분 박지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주영의 슛이 골키퍼의 가슴에 안겼고, 25분에는 염기훈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0분에는 나이지리아 진영에서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35분 첫 골을 넣은 우체가 수비수를 제치며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주인공은 지난 그리스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정수. 이정수는 전반 37분 기성용이 올려준 프리킥을 받아 넣었다. 이정수의 이번 월드컵 두 번째 골이자 그가 그리스전에서 넣은 첫골과 똑같은 골 장면이었다. 기세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박주영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후반 2분 나이지리아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직접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의 자책골을 씻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2분 오바페미 마르틴스(볼프스부르크)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압박수비에 막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7분 염기훈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주영이 논스톱 슛팅으로 날리며 나이지리아를 위협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나이지리아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나이지리아의 마르틴스가 우리 수비의 빈 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밀집수비로 나이지리아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접전 끝에 나이지리아와 비긴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게 0-2로 패한 그리스를 제치고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총 8회)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홈에서 개최된 한일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빼면 앞선 여섯 차례 원정 월드컵에서는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 2-0 완승을 이끌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첫 한국인 승리 감독이라는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까지 일궈내며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팀은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A조 1위로 올라온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루과이와는 지금까지 4차례 맞붙어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도 47위인 한국보다 한참 높은 16위에 올라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아르헨티나, 3연승으로 조 1위 ☞더반 밤하늘 가른 “대∼한민국!” ☞남아공, 개최국 첫탈락 ‘불명예’ ☞한국, 우루과이와 26일 밤 16강전
  • [월드컵@포토] ‘역전골 프리킥’ 박주영, 시원한 슛동작

    [월드컵@포토] ‘역전골 프리킥’ 박주영, 시원한 슛동작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전이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한국은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예 “박주영, 정말 잘했다…하나님 곁에 있어”

    선예 “박주영, 정말 잘했다…하나님 곁에 있어”

    걸그룹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를 칭찬했다.선예는 한국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23일 오전 5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라면서 16강 진출의 감격스러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선수들, 특히 박주영 선수를 격려했다.선예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고 말한 후 “박주영 선수 정말 잘했다! 하나님이 박주영 선수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박주영 선수를 치켜세웠다.또 선예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모든 나라의 영웅들 역시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너무 멋지다.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여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고 있음을 드러냈다.한편 선예는 지난 17일에도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박주영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사진 = 선예 트위터 캡처,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