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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조광래호 2기, 중동 징크스 깰 ‘한 방’ 없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이 벌어진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이란 수비의 공을 뺏아냈고, 박주영(AS모나코)으로 이어진 공은 다시 이청용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공은 이란 선수의 몸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진 기성용(셀틱)의 코너킥은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제주)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두 차례 슈팅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중원에서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이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을 연결시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이청용은 원래의 포지션이 무색할 정도로 자주 자리를 바꾸며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란의 강한 압박에 밀려 효과적이지 못했다. ●두 개의 ‘시프트’ 소리만 요란 좌-우-상-하로 이어지는 패스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전보다 빠르고 정확해졌다. 골이 터지지 않아 분위기가 다소 느슨해진 전반 25분. 이란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사이 ‘캡틴’ 박지성은 막내 수비수 김영권(FC도쿄)과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 조광래 감독이 준비한 ‘박지성 시프트’와 ‘이청용 시프트’의 본격 가동이었다. 넓은 시야를 갖춘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수와 공격수 사이에서 공을 뿌렸다. 측면에 있던 이청용이 최전방으로 올라갔고, 기성용도 함께였다. 중원의 패스과정을 박지성-윤빛가람-기성용-이청용 혹은 박주영으로 잘게 쪼갰다. 스리백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에 나서게 된 이영표(알힐랄), 최효진(서울)은 중앙에 선수들이 몰린 틈을 이용해 측면을 공략했다. ●실점으로 이어진 한 번의 실수 이란은 만만치 않았다. 중원에서는 거칠었다. 공격수 마수드 쇼자에이가 전반 34분 이영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이 됐다. 그러나 수비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홍정호는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이란의 공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최전방까지 올라가 마무리를 짓고 수비지역으로 돌아갔다.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선발로 나온 김영권도 중앙을 막아선 이정수(알사드)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실점 뒤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골이 터지지 않자 조 감독은 ‘새 얼굴’로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 기성용을 빼고 김두현(수원), 김정우(광주)를 투입했다. 조 감독은 후반 21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정우 대신 조영철(니가타)을 투입했고, 후반 25분 최효진 대신 차두리(셀틱)를, 33분 지친 이청용 대신 석현준(아약스)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란의 ‘지연작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앞서 있던 이란 선수들은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만 집중했다. 또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거나, 반칙을 범한 뒤 프리킥 위치에 놓인 공을 건드리는 등 이란의 비신사적 행동 속에 추가시간 5분도 모두 지났다. ‘조광래호’의 두 번째 경기는 파괴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0-1 패배로 끝났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도 8승7무9패로 열세가 됐다. 특히 2006년 9월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1-1로 비긴 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청용-두리’ 오른쪽 날개 뜬다

    ‘청용-두리’ 오른쪽 날개 뜬다

    이란전. 친선전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아시안컵 때마다 한국을 괴롭혔던 중동팀에 대비한 모의고사이기 때문. 또 ‘조광래식 토털사커’가 축구대표팀에 어느 정도 자리잡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지나가는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중전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큰 이란전은 “믿을 만한 해결사가 없다.”는 조광래 감독의 근심을 덜어줄 선수가 누구인지 밝혀질 경기다. 조 감독은 ‘우익’에 힘을 실었다. 기존 대표팀의 주된 공격라인은 이영표(알 힐랄)-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으로 이어지는 ‘좌익’이었다. 위력적이지만 상대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조 감독은 차두리(셀틱)-이청용(볼턴)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라인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 경우에 따라 박주영(AS모나코)과 함께 최전방에서 골을 결정지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른바 ‘이청용 시프트’. 이청용은 박주영, 차두리와 호흡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차두리는 원래 이청용 자리까지 커버해야 하고, 차두리와 포지션 경쟁 중인 최효진(FC서울)도 마찬가지다. 박지성에게는 섀도 스트라이커와 플레이 메이커 임무도 부여됐다. 더욱 바빠지게 됐다. ‘대형 신인’ 석현준(아약스)의 교체 투입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조 감독은 석현준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박주영을 대신해 최전방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조 감독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비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재빨리 수비로 전환, 빈틈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수비수 김주영(경남)이 친정팀에서 보였던 힘과 스피드를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홍정호(제주), 박주호(주빌로 이와타)도 교체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세대교체는 계속돼야 한다.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도 스트라이커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와 미드필더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반즐리) 등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내일 조광래호 한뼘 더 자란다

    대한민국 축구가 또 진화한다. 태극전사들은 7일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내년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점검한다. 조광래(56) 감독은 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전은 아시안컵에 대비한 전초전이다. 공격 옵션을 하나 추가했고, 이란전에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고했던 대로 새 공격 옵션은 이청용(볼턴)이었다.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3-4-2-1 전형으로 나섰던 한국은 이란전에선 ‘투톱체제’를 시험한다. 물론 ‘무늬만 원톱’이다. 박주영(AS모나코)이 전방에 나선다. 그러나 오른쪽 날개 이청용이 공격진영으로 높게 올라와 박주영과 투톱으로 서고, 수비진이 쏠렸을 때 박지성(맨유)이 중앙에서 침투한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필수다. 공격루트를 익히기 위해 선수들은 연습을 거듭했다. 이청용-차두리(셀틱) 등 ‘공격 본능’이 충만한 오른쪽 라인이 돋보였다. 차두리가 오버래핑으로 순식간에 공격에 가담했고, 수비가 박주영-이청용에게 쏠린 사이 박지성이 크로스를 받아 중앙에서 득점했다. 비슷하게 이영표(알 힐랄)-박지성의 왼쪽 라인이 열어준 사이 기성용(셀틱)이 단독찬스를 잡기도 했다. 누구보다 박지성이 바빴다. 훈련의 모든 초점은 패스에 맞춰져 있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인사이드는 물론 머리, 가슴, 무릎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원터치, 혹은 투터치로 이어진 간결한 움직임. 좁은 공간에서 세 명이 한 명을 둘러싸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았고, 발에 익은 뒤엔 8명으로 팀을 늘렸다. 원 안쪽에 들어간 술래 2명은 여러 방향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조 감독은 쉴 새 없이 “이야기해!”라며 위치 조율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뒤에 (수비수 있어)! (공격 못 나오게) 붙어!” 등 크게 소리치며 시끌벅적하게 뛰어다녔다. 수다스러워진(?)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양박쌍용’에 윤빛가람(경남), 차두리,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등 노란색 주전 조끼를 입은 선수 뒤에 석현준(아약스), 조영철(니가타), 김정우(광주) 등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호흡을 맞췄다. 실전처럼 공·수 전환이 빨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란전 좌우 날개 이동에 중점”

    “이란전 좌우 날개 이동에 중점”

    오는 7일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둔 ‘조광래호 2기’가 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됐다. 오후 3시 NFC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를 비롯한 12명의 해외파.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의 윤빛가람(20)과 김주영(22)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선수가 대면식을 마쳤다. 6명의 국내파와 조용형(27·알 라이안), 조영철(21·니가타) 등 2명은 소속팀 주말 경기를 끝내고 5일 합류한다. 전체 소집인원은 당초 23명. 그러나 무릎 부상을 당한 염기훈(27·수원)이 제외돼 22명이 됐다. 조광래 감독은 오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의 평가전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시안컵에 대비해 2가지 전술의 공격패턴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패턴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공격 전술의 핵심은 오른쪽 날개 이청용과 왼쪽 날개 박지성의 유기적인 위치 변환. “지난달 나이지리아전에서는 3-4-2-1 전술을 썼는데 이번에는 좌우 날개의 이동에 중점을 두는 ‘3-4-3 및 3-4-1-2의 복합 전술’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왼쪽 측면으로 나서는 이청용이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는 ‘투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이 경우 박지성이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형 미드필더와 2선 공격수 역할을 함께 하게 된다. 조 감독은 “아마도 박지성이 3명의 전방 공격수 가운데 가장 힘든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경기를 시작할 때는 박주영을 원톱 공격수로 해 좌우에 박지성과 이청용이 배치돼 3-4-3 전술로 나서지만, 상황에 따라 박주영-이청용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박지성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치는 공격라인으로 전술을 변형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럴 경우 박지성은 볼 배급은 물론 직접 공격까지 맡는 고난도 역할을 소화해야만 한다. 조 감독은 수비라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새로 대표팀에 발탁한 수비수 김주영에 대한 실험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표(33·알 힐랄)로 대표되는 수비라인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수비라인의 나이는 30대 안팎으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다. 기자회견 뒤 대표팀은 조 감독의 지휘 아래 1시간20분 동안 이란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했다. 조 감독은 수비진영부터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 전방 공격수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원터치 패스를 주문했다. 또 마무리 슈팅 직후 모든 선수가 전력 질주해 원래 위치로 돌아오도록 지시했다. 한층 정교한 ‘패싱게임’과 빠른 공수전환을 위해 선수들은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달렸다. 한편 조 감독은 일본과 파라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기 위해 4일 낮 12시 일본으로 출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첼시행?

    박주영(25)의 첼시행이 현실화될까.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영입 대상에 올라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 더 선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첼시가 한국의 월드컵 스타 박주영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주영의 대리인이 지난 15일 첼시와 웨스트브롬의 리그 개막전이 열리기 전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과 구단 고위 임원을 만났다. 첼시는 모나코가 제시한 800만파운드(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박주영을 영입할지를 앞으로 48시간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박주영 영입은 첼시가 앞으로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주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에 이어 동아시아 두 번째 스타로 손색이 없다.”고 해석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청용 “올 시즌 기대하세요”

    “올 시즌,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 2010~11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22)이 이후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런던 업턴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이청용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 요한 엘만더의 골을 도왔다. 이청용은 후반 36분까지 활약한 뒤 매튜 테일러와 교체됐다. 볼턴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풀럼과의 1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특유의 기민한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청용은 경기 뒤 “출발은 좋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보니 경기를 풀기 어려웠다.”면서 지난 시즌(1골 2도움)에 이어 또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린 데 대해 “지난 시즌에도 이곳에서 같은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특별히 어느 한 팀을 만나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81분간의 경기를 소화한 이청용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100%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내가 어시스트한 두 번째 골 이후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른 시점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공격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면서 “내 자신과 팀 모두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향후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4일 사우샘프턴과의 칼링컵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한편 프랑스 르 샹피오나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25)은 22일 RC랑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광래호 한국축구 패러다임 바꿨다

    조광래호 한국축구 패러다임 바꿨다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롱패스는 없었고, 수비-미드필드-공격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목적이 분명했다. 빠르면서도 유기적이었다. 첫 경기였음을, 그것도 이틀밖에 훈련하지 못했음을 감안한다면 더 발전할 한국축구를 예상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조광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데뷔전을 냉정하게 진단한 평가서를 공개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중앙·중원을 장악하라 조 감독은 한국 축구의 체질변화로 3가지를 강조했다. 패스와 스피드, 2선 움직임이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겨우 20여일 만에 한국 축구의 뿌리를 바꿨다. 기존엔 측면으로 깊고 빠르게 쇄도한 뒤 문전으로 올리는 크로스가 한국의 주된 공격 루트였다. 그러나 조 감독은 중앙을 지향했다. 양 날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조영철(니가타)을 가운데 쪽으로 좁혀서 콤팩트하게 활용했다. 원터치에 이은 패스로 공간을 창조했다. 완벽한 기회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측면 공격은 윙백 이영표(알 힐랄)-최효진(FC서울)에게 맡겼다. 나이지리아전 두 골 모두 중앙에서 터졌다. 미드필더에선 아기자기한 패스가 주를 이뤘다. 어리지만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셀틱) 조합을 꺼내 들었다. 윤빛가람이 경기를 조율하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기성용 역시 공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길게 올리는 크로스는 거의 없었다. 조 감독은 ‘공을 띄우지 마라. 세밀한 패스를 하라.’고 주문했다. 공격 상황은 모두 미드필더를 거쳐 이뤄졌다. 무리한 공중볼 패스 대신 최전방의 박주영(AS모나코)-박지성-조영철의 움직임을 보며 공간으로 공을 찔렀다. ●돌아온 스리백, 절반의 합격 한국은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8년 만에 스리백으로 회귀했다. 조 감독은 “스리백으로 불안한 수비조직력을 안정시키고, 공격시 미드필더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 스토퍼가 공격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발히 나서는 게 포인트. 그렇게 되면 수비시엔 윙백까지 5명이, 공격시엔 2명이 수비라인을 지킨다. “연습시간이 짧아 무리하게 (스토퍼를) 미드필더에 가담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공격적인 스리백’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 실점을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이라 시스템상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3-4-3포메이션(3-4-2-1)의 실효성을 따지기엔 뭔가 부족했다. 나이지리아의 파괴력이 떨어졌고, 특히 측면공격이 활발하지 않았다. 최종 수비라인이 공·수 모두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수들은 90분 내내 꾸준하게 뛰어야 한다. 쉽지 않다.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후반 최효진(FC서울)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가담이 늦어졌다. 결국 경기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물론 체력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부족한 점은 조직력으로” 조 감독은 경기를 치른 다음 날인 12일, ‘조광래호 1기’의 평가서를 공개했다. 그는 “수비불안과 골 결정력 해소방안을 찾고, 신인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작업을 하는 것이 어제 경기의 큰 틀이었다.”면서 “2-1이란 결과보다 내용면에서 평균 이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517개의 패스 중 420개를 성공, 81%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패스 횟수와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로 나왔기 때문에 공수 전환 속도가 향상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세에 몰렸을 때 수비라인의 구성과 협력 플레이의 부조화를 비롯, 공세로 전환할 때 미드필더의 움직임과 공격수들의 공간창출 능력 등은 아쉽다.”면서 “훈련을 통한 조직력 강화가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생각대로 움직이는 빠른 축구 보여줄 것”

    “생각대로 움직이는 빠른 축구 보여줄 것”

    조광래(56) 감독은 데뷔전 승리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본인이 원하는 축구색깔을 30~40%밖에 구현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좀 더 시간을 갖고 익숙해진다면 ‘빠른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해 달라. -스리백(3-back)으로 운영했는데 무리없이 잘해냈다. 상대를 유인할 수 있는 수비형태도 발견했다. 박주영-박지성-조영철이 나선 공격라인도 전반 30분까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원하는 축구색깔을 얼마나 구현했나. -경기 전 “한 사람이 터치수를 한 번씩 줄이면 빠른 경기를 할 수 있다. 몸보다 생각이 빨라야 빠른 축구를 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얘기를 했다. 역시 대표선수들답게 이해가 빨랐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좋은 경기, 빠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표선수로 첫 경기를 뛴 선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경기를 잘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이해를 못하고 게임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쉬웠지만,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좋아질 거라고 본다. →윤빛가람이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고민이 많았다. 학연·지연 얘기들이 나올까봐 그랬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뽑았던 게 적중한 것 같다. →오늘 선수들이 대표팀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건가. -앞으로 새 선수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특히 신인선수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식 ‘토털사커’ 화려한 신고

    조광래식 ‘토털사커’ 화려한 신고

    뭔가 달라졌다. 공격적인 경기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반으로 잘라, 주로 나이지리아 진영에서만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적 스리백’이라는 특이한 전술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에 나서겠다던 조광래 감독의 약속대로였다. 조 감독은 스리백에 골넣는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상가), 그리고 약관의 신예 김영권(FC도쿄)을 배치했다. 공격상황에서는 이정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스토퍼로 머물렀고, 곽태휘와 김영권은 전진했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이정수가 최전방까지 올라갔다. 김영권은 첫 A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미드필드에는 이영표(알 힐랄), 기성용(셀틱), 최효진(FC서울)과 조 감독의 ‘애제자’ 윤빛가람(경남)이 나섰고, 최전방에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그리고 기대주 조영철(니가타)이 호흡을 맞췄다. 첫 골은 윤빛가람이 넣었다. 전반 1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공을 잡은 윤빛가람은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상대수비를 완전히 제친 뒤 오른발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정확하게 조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화보] ‘조광래호 출범’ 짜릿한 첫 승리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7분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백태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피터 오템윙기(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1-1의 팽팽한 균형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결승골은 전반 44분 박지성의 기막힌 침투패스를 받은 ‘너무 공격적인 윙백’ 최효진이 넣었다. 박지성이 질풍같은 드리블로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미드필드로 되돌아 온 공은 윤빛가람과 박지성을 지나 최효진의 왼발을 거쳐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격적인 경기운영은 이어졌다.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의 짜임새가 있는 경기를 했다. 목적 없는 롱패스는 없었고, 선수들은 창조적 플레이를 위해 부단히 움직였다. 2-1 한국의 승리. 조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자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낸 경기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 밤 한국축구 미래를 본다

    오늘 밤 한국축구 미래를 본다

    같은 국가대표가 분명한데도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게 신기한 선수들이 있다.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아니 어린 태극전사들 얘기.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이정수(30·알 사드)는 “솔직히 오늘 처음 본 선수도 있다. 이제 내가 완전 고참급”이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럴 만도 하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이운재(37·수원)를 뺀 현 태극전사들의 평균나이는 24.7세. 남아공월드컵 대표팀(27.5세)보다 무려 2.8세 회춘(?)했다. 막내로 남아공에 다녀왔던 이승렬(21·FC서울)은 지동원(19·전남)을 포함한 ‘막내 군단’까지 생겼다며 기뻐했다. 모두 4년 뒤 브라질월드컵을 겨냥한 포석이다. 어린 선수들이 긴 호흡으로 꾸준히 조련 받고, 남아공월드컵 주역들이 ‘베테랑’이란 이름으로 더 노련해지는 것, 그것이 이상적인 대표팀의 그림이다. 그 첫 단추를 꿰는 자리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A매치다. 상대는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던 나이지리아. 당시 골을 넣었던 칼루 우체(알메리아)를 필두로 딕슨 에투후(풀럼)·대니 시투(볼턴)·피터 오뎀윙기에(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이 참가한다. 슈퍼세이브를 펼친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 아비브)나 존 오비 미켈(첼시), 야쿠부 아예그베니(에버턴) 등은 빠졌지만 50여일 만의 재대결, 그것도 조광래(56) 감독의 데뷔전이기에 의미는 남다르다. 조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한 선수발굴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체크하겠다.”면서 “전반전엔 남아공월드컵 때 뛰었던 베테랑 위주로, 후반엔 새 얼굴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이 ‘양박’ 박지성-박주영(25·AS모나코) 등 ‘남아공 스타’들의 기량을 감상하는 시간이라면, 후반은 조영철(21·니가타)-김민우(20·사간 도스) 등 ‘브라질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셈이다. 다만 대표팀이 함께 호흡할 시간은 겨우 이틀뿐이다. 데면데면한(?) 사이에 비해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조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모든 선수가 공격시엔 공격수, 수비시엔 수비수가 되라. 그렇지 않으면 출전시간이 없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단호하게 전했고, 그라운드에 나서기 전 미팅을 하며 꼼꼼하게 예습을 시켰다. A4 5장 분량으로 정리된 조광래호의 축구지침, 포지션별 움직임이 담긴 DVD영상과 함께였다. 운동장에선 스리백 전술에 따른 포지션별 간격 맞추기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짧고 빠른 패스와 역습상황에도 중점을 뒀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엔 땀냄새가 흥건했다. 한국축구의 ‘장밋빛 미래’를 이끌 태극전사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반엔 남아공멤버 후반엔 새내기 출전”

    “현대축구는 ‘속도전’이다. 모든 선수는 공격수도, 수비수도 돼야 한다.” 조광래(56) 대표팀 감독이 뚜렷한 축구철학을 밝혔다. 조 감독은 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한 구상, 멀게는 부임 기간 대표팀의 지휘방향을 말했다. 조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은 팬들에게 감독으로 드리는 첫인사라 설레고 흥분된다.”면서 “선수들과 훈련하는 시간은 적지만, 영리하고 이해력이 빠른 선수들인 만큼 충분히 잘할 수 있다.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 때 예고했던 대로 나이지리아전은 스리백으로 나선다. 정확히는 3-4-2-1포메이션. 조 감독은 “중앙 수비수가 공격시 미드필더로 전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것이고, 양 사이드도 공격에 깊게 나설 예정”이라면서 “수비에 안정을 찾으면서 중원을 장악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수비의 고질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스리백을 꺼냈지만,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다면 포백도 물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기용폭도 밝혔다. 조 감독은 “전반전은 남아공월드컵 출전 선수들 위주로, 후반엔 새 선수들을 교체하겠다. 기존의 바탕 위에 아시안컵과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선수발굴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 오후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도 출격한다. 한편, 조 감독은 대표팀 자격조건으로 ‘빠른 축구’와 ‘토털사커’를 꼽았다. 조 감독은 “한국이 4년 뒤 브라질월드컵에 가려면 빠른 축구는 필수다. 체력적인 부분보단 빠른 생각이 있어야 빠른 축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하는 것”이라면서 “수비시엔 전 선수가 수비수, 공격시엔 전 선수가 공격수라는 마인드를 갖지 않는다면 그 선수에게 실망할 것이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감독으로 있는 동안 이런 부분을 확실히 심겠다.”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의 산뜻한 출발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의 산뜻한 출발

    한국 축구의 대표주자인 ‘산소탱크’ 박지성과 ‘모나코 왕자’ 박주영이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지난 주말 나란히 리그 개막전과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한 두 선수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별다른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박지성과 박주영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고, 감독의 두터운 신임 아래 시즌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투입됐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첼시를 3-1로 격파했고, AS모나코는 원톱 박주영의 맹활약 속에 강호 올림피크 리옹과 득점 없이 비겼다. ▲ ‘45분 출전’ 박지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 지난 5일 아일랜드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웨인 루니, 마이클 오웬,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했다. 몸놀림은 비교적 가벼워보였다.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 걸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리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며 박지성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또한 “박지성은 휴가를 마친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박지성이 첼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감안해 후반에 대거 선수들을 교체했다. ▲ ‘풀타임 박주영’ 모나코 공격의 중심 박주영의 리그 개막전 선발 출전은 당연했다. 지난 시즌 박주영과 함께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던 네네와 후안 파블로 피노가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기 라콤브 모나코 감독은 박주영 원톱의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최전방의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나코의 달라진 공격패턴이다. 과거 롱패스를 활용한 단순한 공격을 선보였다면, 리옹전에 나타난 모나코의 공격은 상당히 다이나믹했다. 일단 박주영의 머리를 이용한 롱패스가 눈에 띄기 줄어들었다. 대신 중원에서 높은 볼 점유율을 통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이 같은 변화는 결과적으로 박주영의 움직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이동국, 내 축구 스타일과 달라”

    조광래(56) 감독이 생각하는 축구색깔이 대표팀 선수선발에서 드러났다. 미래를 대비한 ‘젊은 피’를 뽑았고, 수비전술의 변신도 예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표팀 선발 배경은.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고,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11년 아시안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서 월드컵 출전선수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은 제외했다. →이동국과 이청용이 빠졌다. -이청용과는 어제 통화했는데, 오래 쉬어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했다. 다음 A매치 때 참가하겠단 약속을 받았다. 이동국은 국내리그에서 득점을 많이 하는 좋은 선수로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하려면 좀 더 움직이는,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재발탁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전 수비전술은. -전술 변화로 부족한 수비력을 향상시키겠다. 수비 땐 스리백을 쓰고, 공격 땐 중앙 수비 두 명을 남기고 한 명을 미드필더에 가담시켜 공격숫자를 늘리는 방법을 쓰겠다. 황재원과 조용형을 센터백으로 쓸 계획이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많다. -젊은 팀으로 변신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 그동안 꾸준히 지켜본 선수들이다. 홍정호는 좋은 기량을 갖췄고, 지동원은 어리지만 여유 있고 기술력·득점력까지 있다. 윤빛가람은 패스가 뛰어나다. 2014년 월드컵에 대비해 이들은 물론, 일본에 진출한 젊은 선수들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이근호의 발탁은. -공격수들은 득점이 적을 시기가 있는데, 이근호는 월드컵 직전에 그랬던 것 같다.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 기회를 주고 싶다. → 박지성의 활용방법은. -공격라인은 기존 형태로 이끌겠다. 투톱에 박주영이 서면, 왼쪽에 박지성이 선다. 오른쪽 날개는 정하지 않았다. 측면공격을 활발하게 해 공격을 이끌겠다. 박지성이 계속 주장을 맡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호 1기’ 승선 누구

    ‘조광래호 1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축구대표팀 조광래(56) 감독이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선수들을 발표한다. 가깝게는 내년 아시안컵, 멀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나갈 태극전사들의 첫 소집이기 때문에 관심도 뜨겁다. 누가 새 얼굴로 발탁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발을 딛는 ‘조광래호’의 초점은 세대교체. 조 감독은 지난달 27일 13명의 해외파에게 소집공문을 보내면서 조영철(니가타)·김민우(사간 도스)·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조 감독은 “4년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청용·기성용 같은 선수가 더 있어야 한다. 일본에 있는 어린 선수들 기량이 좋다고 들었고, 직접 보고 싶어 불렀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조 감독이다. 물론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AS모나코)·이청용(볼턴) 등 남아공월드컵의 주역들도 호출했다. 큰 틀은 유지하되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부른 것. 해외파 중 아직 선수차출을 거부한 구단이 없어 소집된 모두가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에서 활약해 온 ‘흙 속의 진주’도 찾는다. 이승렬(FC서울)·김재성(포항)·염기훈(수원)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몇 자리를 예약한 만큼 새 얼굴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좁다. 골키퍼 세 명 역시 모두 국내파. 그러나 조 감독이 “패싱력이 뛰어난 2~3명을 합류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깜짝 발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패싱력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를 최고로 꼽는 만큼 ‘젊은 테크니션’이 선택될 터.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아깝게 탈락한 구자철(제주)과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주춤하다 최근 부활한 백지훈(수원), 1년6개월 동안 27골을 터뜨린 유병수(인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는 최효진(서울) 등이 거론되고 있다. K-리그 6골3도움(19경기)으로 신인왕을 예약한 지동원(전남)이나 조 감독과 함께 ‘경남유치원’ 돌풍을 이끈 윤빛가람, 서상민도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조 감독은 4일 올스타전에서 몸 상태를 살펴본 뒤 최종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규정에 따라 9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광저우AG D-100] “메달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

    ‘원조 태릉인’ 못지않게 프로종목 선수들의 눈빛도 뜨겁다. 축구·야구·농구·배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었다. 병역특례를 받을 방법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프로선수들에게 군 문제는 ‘피하고 싶은 짐’이다. 팬들의 환호에도 목마르다. 그래서 엔트리에 드는 것부터가 전쟁이다. 축구의 홍명보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이 없다. 24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서는 것. 그만큼 간절하다. 실력도 받쳐준다. 한국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한 멤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주축으로 뽑힐 예정이다. 23세 이하 연령제한이 있기 때문. 여기에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끈 ‘형님’ 세 명이 와일드카드로 가세한다. 남아공월드컵 멤버 중 미필자는 박주영(AS모나코), 염기훈(수원), 정성룡(성남), 조용형(제주) 등 무려 14명. 병역특례를 받을 절호의 기회라 최종엔트리(23명) 경쟁은 치열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까지 지휘봉을 잡는 홍 감독의 ‘중간평가’ 의미도 더해졌다. 조범현 KIA 감독이 이끄는 야구도 군 미필자들이 눈에 불을 켰다. 상황은 축구보다 더 절박하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뛰는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 시민권을 얻어야 할 판이다. ‘라이벌’ 일본이 사회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어차피 금메달을 못 따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필자 배려보다는 성적과 실력이 우선”이라고 못박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5월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고, 최종엔트리 22명은 9월 중순에 확정한다. 2006년 도하대회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2002년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태세다. 농구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의 수모를 당해 농구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군림하던 농구의 위상도 한풀 꺾인 상태. 이번 대회를 통해 잃어버린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가 투철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농구대표팀은 6월7일부터 소집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1차 전지훈련(7월5~21일)을 다녀왔고, 현재는 태릉에서 합숙훈련 중.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LA 2차 전지훈련에서 최종엔트리(12명)의 윤곽이 결정난다. 배구는 분위기를 바꿔 아시안게임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월드리그 12전 전패는 잊은 지 오래. 자존심 회복을 선포했다. 한국배구는 2002년 부산대회와 2006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강호다. 그러나 이번엔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거나 입대해 사정이 좋지 않다. ‘박철우 구타사건’ 여파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해 지난달 19일부터 용인 보정동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담금질을 해 왔다. 현재 아시안컵대회(이란 우르미에·1~7일)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프로선수들이 병역특례와 인기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축구 마니아’ 천정명 “박주영 선수 팬이예요~”

    ‘축구 마니아’ 천정명 “박주영 선수 팬이예요~”

    배우 천정명이 방송에서 축구마니아로 인정받았다. 천정명은 2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포터가 질문하는 축구관련 질문을 모두 다 맞춰 눈길을 끌었다. 리포터는 “축구 지식이 상당하다고 들었다”며 돌발 질문을 했다. 첫번째 질문으로 “2010 5월 기준 대한민국 피파랭킹?”을 묻자 즉시 “47위!”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 질문으로 “환상의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선사한 박주영 선수 등번호?”를 묻자 이번에도 주저함 없이 “10번!”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포터가 평소 박주영 선수 팬으로 알려진 천정명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박주영 선수 반갑다”고 인사하며 “앞으로도 부상당하지 말고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팬이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외에도 천정명은 군대관련 질문에 대해 “군대에 정말 다시 가고 싶다”며 “연예계 활동보다 안정된 생활이고 특히 삼시세끼를 다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이유를 설명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앞서 천정명은 지난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Mnet WIDE-WIDE VIP’ 인터뷰에서 “군대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대표팀 ‘대들보’ 조광래 아이들

    조광래 감독은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94경기(15골)를 뛴 베테랑이지만, 정작 지도자로서는 대표팀 경력이 없다. 1992년 다이너스티컵 때 한 달간 코치를 맡았던 게 전부. 그러나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연은 의외로(?) 끈끈하다. 이청용(22·볼턴)과의 인연은 유명하다. 조 감독이 안양(FC서울 전신) 감독이던 2003년 축구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던 도봉중 3학년 이청용을 구리훈련장으로 불렀다. 30분간 가만히 지켜본 조 감독은 영리한 플레이에 매료됐다. 이청용의 아버지 이장근씨에게 중학교 중퇴를 권했고, 영입에 계약금 1억 3000만원을 썼다. 16세에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조 감독은 박주영(25·AS모나코)도 스카우트했다. 박주영이 대구 청구고 3학년 때였다. 안양 2군과 연습경기를 하던 박주영의 재능을 알아챈 조 감독은 대구 집까지 찾아갔고, 대학에 보내겠다는 어머니를 설득했다. 결국 박주영은 고려대 1학년을 마치고 2005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조 감독은 2004년을 끝으로 서울을 떠났지만, 박주영은 이듬해 K-리그에 ‘축구천재’로 돌풍을 일으켰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도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던 2005년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수 중이던 조 감독은 박지성, 그의 아버지 박성종씨와 함께 진로를 고민했다. 맨유와 첼시를 고민하던 박지성에게 맨유행을 적극 추천했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 앤틀러스)에게도 조 감독이 은인이다. 2002년 공격수로 안양에 입단한 이정수는 조 감독의 권유를 받아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을 만큼 완벽하게 성공을 거뒀다. 이영표(33·알 힐랄)와 김동진(28·울산)은 2000년 나란히 안양에 입단, 조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K-리그 우승을 맛봤다. 둘은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축구의 핵심 선수로 급성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여름 이적시장] EPL 빅6를 둘러싼 이적루머

    [2010 여름 이적시장] EPL 빅6를 둘러싼 이적루머

    2010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의 합류와 함께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빅4 체제가 깨진데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제 약속된 빅4는 없다. 여름 이적 시장 결과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① 첼시 (카를로 안첼로티)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드로그바와 맨시티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디디에 드로그바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그러나 첼시 측에선 곧바로 “판매불가”를 외치며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데일리메일>은 “애슐리 콜과 카카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콜의 경우 영국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스페인 이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요시 베나윤(리버풀, 600만 파운드) ◈이적 = 미하엘 발락(레버쿠젠, 자유이적), 조 콜(리버풀, 자유이적), 줄리아누 벨레티(플루미넨시, 자유이적), 미로슬라브 스토치(페네르바체, 250만 파운드) ◈연결된 선수들 = 카카(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발로텔리(인터밀란),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울 메이렐레스(포르투), 파비우 코엔트랑, 하미레스(이상 벤피카), 그레고리 반 데 빌(아약스), 하비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멜루 루카쿠(안더레흐트), 네이마르(산토스) 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독일 대표팀의 주장 필립 람에 대한 맨유의 구애가 뜨겁다. 영국 언론 모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람을 영입하기 위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박지성 카드를 내세울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이 ‘월드컵 스타’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게 위해 거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입 = 크리스 스몰링(풀럼, 1000만 파운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과달라하라, 1000만 파운드) ◈이적 = 벤 포스터(버밍엄, 600만 파운드), 조란 토시치(CSKA모스크바, 800만 파운드) ◈연결된 선수들 =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웨슬리 슈나이더(인터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AC밀란), 잭 로드웰(에버튼) ③ 아스날 (아르센 벵거) 아스날의 가장 큰 우려는 수비라인의 붕괴다. 필립 센데로스가 풀럼으로 이적한 가운데, 윌리엄 갈라스, 숄 캠벨, 미카엘 실베스트레 등 노장 3인방 모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데일리메일>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에두아르도 다 실바 영입을 위해 6백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으며, 벵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잔류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선>은 벵거 감독이 아스날의 고질적 문제점인 골문을 보강하기 위해 “37살의 노장 골키퍼 마크 슈와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 = 마루앙 샤막(보르도, 자유이적), 로랑 코시엘니(로리앙, 1000만 파운드), 웰링턴 실바(플루미넨시, 300만 파운드) ◈이적 = 필립 센데로스(풀럼, 자유이적), 프란 메리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자유이적) ◈ 연결된 선수들 = 마크 슈워처, 브레데 한겔란트(이상 풀럼), 사미르 한다노비치(우디네세),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네벤 수보티치(도르트문트), 세르다 타스치(슈투트가르트), 제르비뉴(릴),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④ 토트넘 (해리 래드냅) 영국 언론 <미러>는 “조 콜 영입에 실패한 해리 래드냅 감독이 맨시티의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EPL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훈텔라르, 밥티스타, 박주영 등 공격수의 영입과 케이힐, 리차즈 등 수비진들의 보강 역시 계획 중이다. 또한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도 토트넘 이적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샬케04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라울은 독일 보다는 잉글랜드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산드로(인테르나시오날, 600만 파운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갈라타사라이, 임대복귀) ◈이적 = 없음 ◈연결된 선수들 =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마이클 캐릭(맨유), 크레이그 벨라미, 미카 리차즈(이상 맨시티), 클라스 얀 훈텔라르(AC밀란), 줄리우 밥티스타(AS로마), 박주영(AS모나코),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턴), 세르다 타스치(슈투트가르트),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⑤ 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이미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제롬 보아텡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의 핵폭풍으로 떠오른 맨시티의 영입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치니 감독이 벤피카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하미레스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발로텔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 제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도 맨시티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영입 = 제롬 보아텡(함부르크, 1000만 파운드), 야야 투레(바르셀로나, 2400만 파운드),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2400만 파운드), 호비뉴(산토스, 임대복귀), 조(갈라타사라이, 임대복귀) ◈ 이적 = 발레리 보지노프(파르마, 450만 파운드), 마르틴 페트로프(볼턴, 자유이적), 벤자니(방출), 시우비뉴(방출) ◈ 연결된 선수들 =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이상 벤피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라치오),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 제임스 밀너(아스톤 빌라), 마리오 발로텔리(인터밀란), 네벤 수보티치(도르트문트), 그레고리 반 데 빌(아약스), 랜던 도노번(LA갤럭시) ⑥ 리버풀 (로이 호지슨) 페르난도 토레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주축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리버풀은 조 콜과 밀란 요바노비치를 영입하며 좌우 측면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레인저스의 18살 유망 수비수 대니 윌슨을 4년 계약을 맺었다. 반면, 요시 베나윤과 알베르토 리에라는 각각 첼시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에밀리아노 인수아는 피오렌티나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조 콜(첼시, 자유영입),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쥬, 자유영입), 존조 셸비(찰튼, 170만 파운드), 크리스티안 네메스(AEK 아테네, 임대복귀), 샤를 이탕제(AO 카발라, 임대복귀) ◈이적 = 요시 베나윤(첼시, 600만 파운드), 미켈 산 호세(아틀레틱 빌바오, 비공개), 파비우 아우렐리우(방출) ◈연결된 선수들 =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스피븐 피에나르(에버턴), 칼튼 콜(웨스트햄),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제르비뉴(릴),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 리 캐터몰(선더랜드), 타예 타이워(마르세유), 마이노르 피게로아(위건), 아사모아 기안(스타드 렌), 박주영(AS모나코) 사진은 발락(위), 카 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는 병역혜택 못 받은 선수로”

    “와일드카드는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뽑겠다.” 말레이시아 친선전을 위해 19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은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연령 제한 없이 3명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병역혜택이 1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투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이왕이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어린 선수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와일드카드를) 쓰기로 한 만큼 필요한 포지션에서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가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군면제를 받을 방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런던올림픽까지는 2년이나 남았다. 병역법상 병역특례 대상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게만 허용된다. 얼마 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병역특례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은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엔트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주영(AS모나코), 조용형(제주), 염기훈(수원), 정성룡(성남) 등 이번 남아공월드컵 23명 멤버 중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선수만 14명.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신화를 썼던 멤버들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소집된 23세 이하 대표팀은 나흘간 훈련한 뒤 23일 출국, 25일 오후 7시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성 분데스리가? 주영 EPL?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양박’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소문에 불과했던 이야기들이 점차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둘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과 한층 발전한 기량 때문이다. 2010~11시즌 개막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각 팀이 막바지 ‘리빌딩’에 나선 최근, 둘의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지성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월드컵 개막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뮌헨의 전력 보강에 대한 막연한 예상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뮌헨이 간판 수비수 필리프 람(27·독일)과 박지성의 맞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전했다. 은퇴를 앞둔 게리 네빌(35·잉글랜드)을 대체할 풀백이 필요한 맨유는 람을 주시해 왔고, 뮌헨은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위해 박지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 이는 클럽에서 주로 교체요원에 그쳤던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풀타임 출전해 측면과 중앙, 최전방과 수비진영까지 넘나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뮌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서다. 물론 이적 여부는 최종적으로 박지성의 결정에 달렸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그저 ‘축구천재’로만 알려졌던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과의 몸싸움, 위치선정, 공중볼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기존의 빠른 돌파와 골감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거칠기로는 세계최고인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을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등의 중위권 팀과 명가 재건을 노리는 리버풀, 챔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토튼햄까지 박주영을 노리는 이유다. 결국 ‘양박’이 이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 ‘양박’에게 날개를 달아준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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