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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밤 악몽은 없다-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격돌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가 28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특히 이번 경기는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성화 감독대행이 신예 스트라이커 박주영(19·고려대)의 ‘조커’ 투입을 시사해 관심이 집중된다.박주영은 김대의의 부상으로 추가 발탁된 케이스.박 대행은 “경험 부족으로 선발은 무리지만 후반 투입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 대행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역설하는 자리에서 함께 나온 발언으로,일각에서는 파라과이전이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그는 최근 “월드컵은 4년 계획으로 신인을 발굴해 이에 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기가 임박해서는 필요한 노장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파라과이전에 나서는 대표팀도 주전 가운데 4명이 30세 이상의 고령이다. 중도하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도 세대교체를 여러차례 강조했다.그러나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코엘류 전 감독은 취임 직후 2006년독일월드컵에 대비해 26세 이상 선수는 몇 명만 기용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평가전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압박을 받자 젊은 선수들을 뽑아놓고도 출전시키지 못했다.대신 안전한 노장을 다시 중용했다.결국 세대교체 실패가 코엘류의 사퇴를 앞당겼다.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욕심과 투지가 있는 선수들을 충원해 성공을 거둔 것과는 대조된다. 물론 박주영의 투입은 박 대행으로서는 모험일 수 있다.그러나 출전이나 선전 여부를 떠나 박주영의 합류 자체가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박 대행도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주영은 청소년대표(20세 이하) 출신으로 1985년 생.올해 19세로 팀내 최고참인 김태영(34)과는 무려 15세나 차이가 난다.한·일월드컵 이전 훈련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최성국,정조국에 이어 10대의 나이에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세번째 선수가 됐다.고교(청구고) 시절 각종 대회 득점왕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차세대 골잡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 대행은 그동안 중앙수비수를 맡은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파라과이 사냥’에 나설 작정이다.A매치 112경기에 출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상철을 고심 끝에 해결사로 낙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한국 박성화 감독대행 코엘류 감독의 중도 하차에 대해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내 임무는 차기 감독이 올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올림픽대표들은 이번 소집에 제외해 일부 주전들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력 차질은 없다.이번 경기는 해이해진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선수들 또한 결의를 다지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파라과이 아니발 루이스 감독 지금 우리는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다.한국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70% 이상은 다가오는 볼리비아전에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다.한국은 월드컵 4강으로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월드컵 때 뛴 선수가 9명 정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한국이 최근 약체에 잇따라 발목을 잡혔지만 그것은 발전해 가는 과정 중에 생긴 실수일 뿐이다.우리는 화끈한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 일어나라? 한국축구

    추락한 한국축구의 명예회복을 위한 담금질이 시작됐다.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8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대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18명의 엔트리 가운데 유럽파 3명을 제외한 안정환(요코하마) 등 대표선수들이 2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박 감독 대행은 전날 K리그 경기에서 부상한 김대의(수원) 대신 신예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을 소집했으며,유럽파인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26일 합류한다.박 감독이 대표팀을 조기 소집한 이유는 최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중도 하차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대표 선수들의 정신을 재무장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해이해진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고치는 것”이라면서 “훈련 기간에 특별한 전술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정신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지성(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핵심 공격수들을 다음달 1일 중국전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에 양보했기 때문에 안정환과 설기현을 축으로 공격 라인을 재구성해 골결정력을 높일 방침이다. 박준석기자 pjs@˝
  • 백지훈, 日 삼켰다

    한국이 일본 열도를 침몰시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끈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19세 이하)은 2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터 진 백지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스타스컵(1-0 승리)에 이어 다시 일본을 꺾은 한국은 올들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상승세를 이어갔다.역대 전적에서도 22승4무3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또 지난달 21일 오사카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간 대결에서 당한 완패(0-2)도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 우승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지난 2002년대회 우승팀으로 통산 11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태국, 예멘, 이라크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홈 이점을 등에 업은 일본은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를 전반에 쉬게 하는 여유를 보였다.반면 한국은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전반을 수비에 치중하면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한국은 후반 총공세를 펼쳤다.이상협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10분 백지훈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김영신이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박주영이 쏜살같이 낚아채 상대 골키퍼마저 제쳤다.함께 쇄도한 백지훈이 이를 놓치지않고 주인없는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넣어 그물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후반 히라야마를 투입한 일본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한국 골키퍼 차기석의 육탄방어에 막혀 동점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승리를 거뒀지만 후반 골을 성공시킨 뒤 30여분 동안 일방적으로 몰려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강진욱(FC메츠), 오장은(FC도쿄) 등 해외파들이 합류했지만 합동훈련 기간이 짧아 조직력에서 문제점도 드러냈다. 승패와 함께 양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박주영의 판정승으로 끝났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개인기와 넓은 시야로 종횡무진 상대진영을 누볐다.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히라야마도 떠오르는 킬러답게 190㎝의 큰 키를 이용,제공권을 장악하며 한국 문전을 여러차례 위협했다.조총련계 선수로 첫 태극마크를 단 박세훈은 아쉽게도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번엔 막내들이 나선다/18세이하 축구대표팀, 내일 일본과 격돌

    “한·일전 부진,아우들이 털어낸다.” 윤덕여(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18세 이하)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2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일본청소년축구대표팀과 올해 마지막 한·일전을 벌인다. 박성화 감독의 20세이하팀이 최근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16강전에서 일본에 발목을 잡힌 데 이어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맏형팀도 제1회 동아시아대회에서 졸전 끝에 일본과 0-0 무승부를 기록,여론의 질타를 받은 터라 경기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따라서 ‘아우 태극전사’들은 반드시 일본을 꺾어 선배들의 구겨진 자존심 회복은 물론 내년 아시아선수권(19세 이하) 본선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 감독도 “올해 마지막 한·일전인 만큼 축구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골키퍼 차기석(서울체고) 양동현(바야돌리드) 등 17세이하 세계선수권멤버 6명과 20세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박주영(청구고) 등 18세 선수들로 짜여졌다. 최전방 투톱에는 고교 무대 최고 스트라이커인 박주영과 골 결정력을 갖춘 김승용(부평고)이 낙점됐고,양동현은 후반 ‘조커’로 투입된다.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김진규(전남)가 스리백 수비라인을 이끌고,백지훈(전남) 이용래(유성생명과학고) 이근호(부평고) 백승민(용인 FC) 조한범(통진공고)은 미드필드 요원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컵 골키퍼상을 받은 차기석은 골문을 책임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쉽다, 0-0/ 수원컵 청소년축구, 슬로바키아와 비겨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동유럽의 강호 슬로바키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슬로바키아와 맞붙은 한국은 이로써 지난 3월 콸라룸프르 4개국 친선대회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북한전,일본전까지 이어진 3연승 행진을 멈췄다. 말레이시아전에서 2골을 기록한 정조국(안양)과 북한·일본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김동현(오이타 트리니타)을 투톱 카드로 세운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특히 슬로바키아의 거친 몸싸움과 태클에 공격 흐름이 번번이 끊기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작과 동시에 로만 유르코에게 아찔한 단독찬스를 허용했다 골키퍼 김영광의 육탄방어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분 정조국이 날린 헤딩슛이 불발에 그친 데 이어 33분 권집의 칼날 같은 프리킥마저 호흡이 맞지 않아 무위로 돌렸다.이어 김진규의 오른발 땅볼슛도 상대 골키퍼의 품으로 빨려들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특히 후반 36분 벌칙지역 외곽에서 맞은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에서 3명의 키커들이 엇박자를 내며 슈팅 기회를 날리는 등 세트플레이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장면을 연출했다.한국은 후반 조진수와 박주영을 투입,거세게 슬로바키아를 밀어붙였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호주를 2-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최병규기자 cbk91065@
  • 이봉주… 지영준… ?/마라톤 올림픽티켓 마지막 1장 김이용·정남균·형재영 등 각축

    ‘아테네행 티켓을 잡아라.’ 2004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출전을 향한 ‘티켓전쟁’이 뜨겁다.올림픽까진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 마라토너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대한육상연맹은 올 1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세운 기록을 토대로 3명에게 출전기회를 주기로 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준기록(남자 2시간12분) 통과를 조건으로 나라별로 3장의 티켓을 준다.따라서 선수들에겐 주어진 시간은 7개월 뿐이고,마라톤의 특성상 두차례 정도 밖에 출전기회가 없다.선수들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3장의 티켓 가운데 일단 ‘국민마라토너’ 이봉주(32·삼성전자)와 ‘차세대 주자’ 지영준(22·코오롱)이 각각 1장씩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기록에서 두 선수가 1·2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인 이봉주는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8분10초의 기록을 세웠고,지영준도 올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8분43초의 호기록을 냈다.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남은 한장의 향배.김이용(30·구미시청) 형재영(32·전북도청) 등 ‘노장그룹’과 정남균(25) 박주영(23·이상 삼성전자) 등 ‘신예그룹’이 불꽃튀는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베테랑 김이용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본다.10년 관록을 지닌 데다 지난 99년 4월 로테르담대회에서 한국마라톤 역대 3위인 2시간7분49초를 기록했다.그러나 파리세계선수권(8월)과 런던마라톤(4월) 등 최근에 출전한 두차례의 풀코스 도전에서 모두 중도 포기하는 등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 안심할 수는 없다. 2시간10분37초의 개인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형재영도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아깝게 놓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노장타도’를 기치로 내건 신예그룹의 선두주자는 정남균.다음달 19일 베이징마라톤에 출전하는 정남균은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출전을 노린다.2000년 동아마라톤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2시간11분29초의 놀라운 기록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달 열린 실업대항대회 1만m(29분53초27)와 평창하프마라톤(1시간5분27초)에서 모두 개인최고기록과 대회기록을 깨는 등 상승세다.오는 11월 중앙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는 박주영은 대구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서 메달 획득엔 실패(5위)했지만 개인최고기록(1시간5분33초)을 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한국육상의 힘 보여주마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 13개 종목(금 185개) 가운데 가장 많은 금(45개)이 걸린 ‘메달밭’ 육상이 25일 시작된다.유니버시아드대회는 비록 대학생들의 경기지만 육상종목은 아시아 수준을 쉽게 넘어선다.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겹쳐 미국이 불참하는 등 수준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한국으로서는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한국은 이명선(27·여자 포환던지기)과 박재명(22·남자 창던지기)을 앞세워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두 선수 모두 국익을 위해 세계선수권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로 방향을 돌렸다.그만큼 각오는 대단하다. 한국은 당초 동메달 한두 개라는 ‘소박한 목표’를 정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금메달도 바라보는 눈치다. 2001베이징대회 은메달리스트 이명선은 26일 설욕전에 나선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은메달을 차지,금메달에 목말라 있다. 지난 199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 여자포환던지기의 최강자로 등극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번이 마지막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박재명은 27일 금에 도전한다.한국기록(81.46m) 보유자인 박재명은 2000년 한국 투척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다.나이가 어려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특히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올라가는 요즘 대구의 무더위가 홈무대인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하프마라톤에서는 박주영(23) 등 5명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트랙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남자 110m허들 박태경(23)이 출전하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황영조(91년·남자마라톤) 이영선(93년·여자창던지기) 이진택(97년·남자높이뛰기) 등 단 3명에 불과하다.한국육상은 6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구 박준석기자
  • 춘천마라톤/ 지영준 우승

    지영준(20·용인대)이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에서 우승했다. 지영준은 21일 열린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5분32초의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박주영(한체대)이 2시간17분56초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김제경(삼성전자)은 2시간19분02초로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보유자 권은주(삼성전자)가 2시간31분33초로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우승,재기에 성공했다. 97년 한국기록을 세운 이래 발목 부상에 시달려왔던 권은주는 이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 秋夕성수기 불량食肉 유통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4일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쇠고기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주)제니스유통 대표이사 이광석(李光石·37)씨와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해온 (주)축협유통 상무 정상진(丁相珍·49)씨,그리고 쇠고기 품질등급을 속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납품한 제일축산 대표 박주영(朴柱英·54)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농협중앙회 축산물등급판정사 진모씨(34) 등 7명을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냉장쇠고기 20t을 냉동쇠고기로 속여 판매하고 61t을 냉동시킨뒤 판매하기 위해보관한 혐의다.이씨는 냉동육의 유통기한(24개월)이 냉장육(90일)보다 훨씬 긴 점을 악용,냉장 쇠고기를 냉동상태로 수입한 것처럼 스티커를 바꿔 붙인 뒤 놀이공원과 병원,기업체 등의 구내식당 등에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축산물등급판정서 35장을 위조해 등급이 낮은 쇠고기를 1등급으로 속여서울시내 3개 초등학교에 납품,5,0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해 축산물의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국 쇼트트랙도 부진…동계U대회 5일째 노메달

    ┑포프라드연합┑제19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믿었던 쇼트트랙에서도 부진,메달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전략종목인 쇼트트랙과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쳤다. 쇼트트랙 남녀 1,500m에 출전한 한국은 단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부진을 보였다.‘한체대 트리오’ 이영석 신화영 김현철이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여자 1,500m에서도 박주영(계명대) 송혜정(숙명여대) 이지은(성신여대)이 예선을 통과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남자 1,500m 우승은 이탈리아의 니콜라 프란체스키나에게 돌아갔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정직한 모습 본받게 해주세요…」/이재근(서울광장)

    선거에는 뽑는 주체와 뽑히는 객체가 있다.뽑고 뽑히는게 선거이다.그리고 어떤 측면에서는 「이 사람」을 뽑기보다 「저 사람」을 안 뽑는 배척의 결단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짧은 선거기간중 어떻게 옥석을 제대로 가려내느냐로 고민일적에는 먼저 쌀속에 섞인 겨를 골라내듯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부터 하나씩 제껴가는 방법이 있다.다름아닌 후보자검증이다. 사람들은 지난일을 곧잘 잊는다.이 바쁜 세상에 미주알 고주알 지난 일들을 전부 기억하고 살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망각증환자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한다.예컨대 어떤 공직자가 재임중에 아무리 큰 비리를 저질렀더라도 시간이 지나매 사람들은 그의 잘못을 까마득히 잊어버린다.그렇게 되니 그들은 다시 갖은 수단을 동원해 대중앞에 나서게 된다.그러나 이번엔 안된다.유권자들이 입후보자의 자질을 한점 유루없이 꼼꼼이 따질 것이기 때문이다.출신성분,경력,학력,가족사항,재산상태,전과여부등 모든 것이 검증돼야하고 눈꼽만큼의 거짓도 없음이 확인돼야 한다.찍는 일은 그 다음이다. 선거때에 유권자는 적법한 모든것을 할수 있다.실로 오랜만에 유권자는 왕인 것이다.그리고 유권자가 나서야 깨끗한 선거,새로운 정치가 이룩될 수 있다.유권자가 하지않으면 그것은 안된다.쉽게 얘기해 국민이 제일이다.유권자가 바로 국민 아닌가.여기에 유권자들이 무언가 해내도록 기를 돋우워 줘야하는 쪽이 선거관계당국이다.모든 불법 위법사례에 가혹해야한다.또한 불법·비리·과열·타락에 대해서는 『이미 철저한 조사를 하고있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잘못이 있을 경우 자격을 박탈하겠다』『끝까지 조사해서 실격시키겠다』는 추상같은 의지가 변함없으면 선거는 제대로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요컨대 유권자들의 선거혁명 주체의식과 당국의 공명의지가 맞아떨어진다면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는 이룩된다는 확신을 가져도 좋다. 문제는 후보자가 학력 경력등을 부풀리거나 전과 또는 어두운 전력을 감추려 할 경우 대응수단이 충분치 않은데 있다.역대 각종 선거에서 그같은 사례는 아주 흔했다.학력을 과장하고 경력이나 학위를 날조하는 일은 다반사다.후보들 가운데 사기·절도·강간·폭력·횡령등의 전과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특수강도 전과자까지 있었다.당선된 사람도 상당수였다.지난 1기 광역·기초지방의원 총51 70명중 약 10.9%인 564명이 앞에 적은 각종 비리로 적발된 통계가 나왔었는데 그들중 다시 얼마가 이번에 후보로 나섰는지 모를 일이다.전과가 있다고 해서 다 후보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자신의 이력을 감추고 속인다면 자격은 몰라도 자질에선 부적격자임에 틀림없다.이런 사람은 반드시 가려내야 한다.선거의 의의자체를 퇴색시키고 공직사회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까닭이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게끔 후보자들의 경력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물론 후보자검증은 필요하지만 시민단체의 후보자 자질·전력 검증에는 다소간의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인력과 수단의 미비로 철저한 조사를 하기가 힘들고 특정인이나 특정정당에 대한 낙선운동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있다.현재로서는 그러나 다른 대안이 없는 시민의 자구책이다.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식이다.깨끗한 선거를 이루겠다는 깨어있는 의식만 건재하다면 후보자검증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검찰이 지금 전국 후보자들에 대한 전과조회에 나서고 있다지만 공명선거로 올바른 사람 뽑아내는 일은 결국 유권자가 한다.미래의 유권자인 아이들도 그 이치를 안다.그래서 전남도내 국민학교 어린이들은 도선관위가 실시한 「공명선거 편지쓰기」에서 어른들에게 이렇게들 호소하고 있다. 『부모님께. 어른들은 선물과 돈봉투를 주는 사람을 찍는다고 들었어요.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마음이 더러워서 당선된 후에도 속일게 틀림없어요.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받게 해주세요… . 딸 박주영올림』. 『아버지께.우리집 사정이 안좋다고 돈을 준 사람을 찍으면 옳지못한 일 일거예요.저는 아버지가 공정하게 투표하시리라 믿어요.아들 김준호 올림』
  • 매캐한 잿더미속 「평화고무」 간판만…/“지진 시름” 일 교민사회

    ◎신발공장·철공소 수백곳 폐회로/거의 영세업체… 하루벌이 교민 큰 걱정/민단 옷·식량 제공… “동포애 한가락 위안” 효고현 지진발생 3일째인 19일 낮.교포공장과 주택이 밀집해 있는 고베시 나가타구 오가이도로는 폭격을 맞은듯 폐허더미로 변해 있었다.벽돌더미와 전신주등이 지진으로 쓰러지면서 골목길들을 막고 있었다. 상가주택가 한쪽편에서는 경찰과 군인 10여명이 모여 있었다.대형 크레인과 굴착기를 동원,무너져 내린 지붕위에서 뭔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었다.지진 3일째인 이날까지도 아직 흙더미에서 깔려 신음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의 운명에 맡기기로 하고 다음 발길을 재촉했다.스가하라(관원)시장을 통과했다.이 시장은 연기속에 불길이 3일째 계속해서 솟고 있었다.연기가 사라진 쪽으로는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는다』며 몇몇 젊은이들이 시장 이곳 저곳을 바삐 오갔다.한국인 공장의 상징과도 같은 「평화고무」에 다다랐다.화학공장이 많아서인지 매캐한 냄새가 구역질을 일으켰다. 「평화고무」라고 쓴 큰 간판이 무너진 지붕위에 걸쳐있었다.평화고무는 30년전 우리 교포가 세운 신발공장으로 이국땅에서 받은 차별의 한과 내일을 위한 꿈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4층건물로 모두 16개사가 입주한 평화고무.한국인의 피와 땀으로 깃든 한국인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재로 변한 것이다.대부분 종업원이 10∼20명 안팎이었다.영세 신발공업주들은 그러나 『경영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하루벌어 하루먹는 근로자들이 더 걱정이다』면서 한숨을 지었다. 「평화고무」에 세든 박주영씨(55·삼지제화대표)는 『나만 해도 피해액이 1억엔이상 될 것이다.하지만 이 공장에 모든 생계를 건 우리 근로자들의 생활은 정말 캄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주변 5백여개의 군소 신발공장 가운데 80%인 4백여개의 공장이 전파됐다』고 말하고 『일본 케미컬 슈스의 80%를 생산하는 이곳의 공장피해만도 1천억내지 2천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평화고무」와 비숫한 「고쿠에이철공소」「다이큐우가공소」도 사정은 비슷했다.모두 한국인 땀이 밴 한국인의 생활터전이라는 점에서.교포 김상복씨(65·신발가공업)는 『각 공장등이 현재상태로 재개되려면 15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인과 한창 경쟁하는 시점에서 지진이라는 또하나의 적을 맞았다』고 하소연 했다. 가와니시(천서)도로를 빠져 큰길인 오미치(대도)길을 건넜다.아스팔트가 2백여m 가량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푹 꺼져 있었다.교포가 많이 수용돼 있다는 가구라(신락)소학교를 찾았다.강당·복도·는 물론 들어선 로비에도 「피난민」이 가득했다.5백여명의 수용자가운데 30%가 한국인이라는 설명이었다.입구 정문에는 수용자명단과 함께 사람을 찾는 광고문도 보였다. 우리말이 서툰 김마사코(70)란 할머니는 『세간살이 하나라도 더 꺼내려다 노인들이 많이 죽었다』고 말했다. 오미치 길옆 한 블록을 건너 하스이케(연지)마을.재일대한기독교 고베교회가 눈에 들어왔다.이곳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한 관계자는 『피해 교포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다시 한 블록을 건너 고베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유도대회가 열렸다는 현립 문화체육관을찾았다.로비에서부터 「수용소」였다.이곳 저곳에서는 노인들의 신음소리가 들렸다.대부분이 지진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듯 얼빠진 모습이었다. 체육관을 빠져 나오며 시야에 들어온 것은 마쓰노(송야)지역의 불에 타버린 목조2층주택들.바로 이곳은 월세 1만엔 안팎의 우리 근로자의 안식처였으나 모두 사라져버렸다. 시모야마테 민단건물로 향하는 동안 민단 구호물자를 싣고 어디론지 가고 있는 소형 마이크로버스가 눈에 들어왔다.본격적인 교포구호활동이 시작된 것이다.오사카 관서은행은 19일 6백만엔의 성금을 민단에 기부했다.관서제조협회,재일동포대한기독교회등 각종 단체와 교포들도 모포·옷·비상식량·의약품등을 민단으로 보냈다.대지진의 폐허 속에서도 동포애가 비극의 슬픔을 조금은 달래는 듯 했다. ▷신원확인 교포 사망자◁ ◇고베(신호)시 ▲김현수(72)▲진옥려(73)▲심일춘(32)▲최수광(20)▲진강작(71)▲장경자(40)▲박정옥(77)▲박열기(63)▲김효구(61)▲남관자(41)▲고수정(68)▲박영호(72)▲김무부(55)▲김상권(81)▲김순자(39)▲박영치(70∼75)▲신순이(연령불명) ◇니시노미야(서궁)시 ▲한동래(70)▲김일수(67)▲박용령(23)▲김천수(42)▲임숙혜(66)▲임정부(64)▲오행강(연령미상) ◇아시야(호옥)시 ▲김두오(75) ◇효고(병고)현 ▲이일평(연령미상) ◇이단시 ▲박금자(47)▲장순갑(70·서궁시)▲김군자(59·장전구)▲김성기(8·〃)▲안화대(33·〃)▲김향일(36·〃)▲고태윤(70·〃)▲김선주(60·〃)▲남홍(63·명석시)▲박옥용(44·장전구)▲박윤생(64·〃)▲정외선(56·〃)▲김서거(81·〃)▲현양순(67·〃)▲정우연(56·〃)▲이학선(83·〃)▲박열재(50·탄구)▲여양일(53·이기시) ◎교포기업 피해 1천억∼2천억엔/민단,전국 지부·지회에 생필품 지원 지시/효고현 피해규모·구호 현황 이번 효고현의 최대 피해지역인 고베시의 우리 교민은 모두 8만4천여명(외무부집계).이 가운데 한국국적으로 재외 국민등록을 마친 사람이 4만1천3백명.나머지는 조총련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현재 고베시 민단본부가 밝힌 인명 피해는 사망이 23명.그러나 효고현 경찰측은 이날 까지 사망한 한국인의 수가 19일 상오 현재 15명이라고 공식 집계하고 있다.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고베시 나가타구의 우리교포는 1만여명인데 바로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적어도 50명에 이를 것으로 민단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교포들의 피해는 나가타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이들 교포들의 피해액을 집계해보면 교포들의 전체 피해액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민단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나가타구에는 평화고무(대표 강순찬)·국영고무(대표 남창웅)·대구라버(대표 김해수)등 우리교포 기업들이 약 5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부분은 고무·화학계통의 기업.고무·화학계통으로서는 전일본을 통틀어 약 80%의 생산량을 맡고 있다.나가타시의 공업생산량은 효고현 전체의 60%로 일본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로 이 지역의 교포대부분은 고무·화학계통의 영세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한국인이 경영하는 이 기업들에 취업하고 있다. 효고현의 한국인 기업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비공식집계로 교포의 전체 기업피해액만 1천­2천억엔이 이를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9일 아직 이렇다할 복구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효고현 당국의 복구가 대부분 전기·전화등 공공시설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또 일본 당국도 복구를 위해 최선은 다하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광범위한데다 통신·교통수단이 두절돼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들은 『복구보다도 현재 실종된 인명을 구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까지 밝히고 있다.따라서 당분간 전기·통신·가스등 공공기반시설의 복구외에는 개별적인 복구착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민단측은 18일부터 일본 전국 각지부·지회를 통해 구호활동지시를 내려놓고 있다.19일 현재까지 고베시의 시방(서번)지부와 와카야마(화가산)현지방본부에서 생수·라면·손전등·모포 두 트럭분을 보내와 교포들이 수용돼 있는 각 수용소별로 구호활동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구호품의 수집이나 배분에 있어서도 곳곳에서 교통소통에 애를 먹고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 「금관상 영화제」 제도적 개선 절실

    ◎「문화」부문 출품자격 제한… 고작 4편 응모/작품성도 떨어져 최우수작도 못 뽑아/“「단편예술」분야 시상도 도입… 신예 감독 길러야” 금관상영화제의 제도적 개선책이 절실한 실정이다.금관상영화제는 문화영화 제작의 활성화와 청소년 영화인력 발굴을 위해 제정된 영화잔치.그러나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있다. 지난 24일 폐막된 이 영화제를 보면 청소년분야에서 모두 31편이 응모해 전창희·박주영씨(한양대 4년)가 출품한 「파라독스의 하루」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하는등 8개 전부문에서 입상작을 냈으나 문화영화분야에서는 출품작이 적어 8개부문 가운데 김무현씨가 「오늘을 만든 옛 사람들」이라는 작품으로 기획상 한 부문에만 선정됐을 뿐이다. 문화영화의 응모편수가 4편에 불과한데다 응모영화 또한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실 금관상 영화제는 상금 액수로 보나 영화제 개최취지로 볼때 청소년분야보다는 문화영화에 무게가 실려있다.상금만 하더라도 청소년분야 최우수작품상은 1천만원인데 비해 문화분야 최우수작품상은 3천만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영화분야의 응모작이 적은 것은 우선 출품자격을 제한한데서 비롯된다.영화진흥공사는 금관상 영화제 문화영화 출품자의 자격을 「극영화가 아닌 영화제작업자」로 한정하고 있다. 「극영화가 아닌 영화제작업자」는 대체적으로 CF제작자들이 해당된다.그러나 CF제작자들은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출품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번째는 용어의 문제이다.문화영화하면 3공에서 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영화관에서 본영화를 틀기전에 잠깐씩 상영해온 홍보·계몽영화를 연상하게 된다.더욱이 현영화법에서는 없어졌지만 문화영화라는 용어자체가 일제시대이래 구영화법에까지 사용됐던 일제의 잔재이다. 영화계에서는 이같은 이유등으로 금관상 영화제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의견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청소년분야를 계속 활성해 나가는 한편 문화영화분야를 폐지하는 대신 단편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분야로 나누자는 것이다. 또 「극영화가 아닌 영화제작업자」로 제한하고 있는 출품자격을 폐지하고 기성 극영화업자를 비롯해 영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자는 것이다. 사실 단편영화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소홀하게 취급되어왔다.다만 최근 삼성물산이 CA­TV 영화부문 프로그램 공급업자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단편영화제」를 개최하겠다고 하고있을 뿐이다. 그러나 영화계에서는 단편영화제야말로 영화인력 양산의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칸,몬트리올,베니스등 외국의 유수한 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 부문을 중요시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또 몇년씩 조감독 생활을 한뒤 감독으로 데뷔하는 충무로 풍토에서는 유능한 예비 영화인력의 유입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더욱이 스스로의 책임아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과 조감독으로 감독을 돕는 것은 천양지차라는 것이 영화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금관상영화제에 단편예술영화분야등을 개설하는등 제도적인 개선책이 마련되면 돈을 전혀 안들이고도 우리 영화 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광운대 입시답안지 “증발”/작년·올 2년치

    ◎범행숨기려 학교당국서 폐기한듯/대규모 성적조작 재단개입 의혹/전산직원 4명 소환… 법인예금계좌 추적/“교무처장­과장,소각 협의”/수업계장 진술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4일 이학교 전자계산소 소장 김순협교수(46·컴퓨터공학과)와 이석윤운영부장(59),최재청운영계장(34),교무처 박주영수업계장(39)등 4명을 임의동행형식으로 연행,92학년도와 93학년도 응시생의 객관식답안지인 「광학문자판독용카드」(OMR)가 모두 없어진 사실을 밝혀냈다. OMR카드는 가로·세로 60㎝ 높이 30㎝ 크기의 박스 3개에 담겨 교무처창고에 보관중이었으며 보존연한은 4년이다. 경찰은 재단차원에서 이루어진 입시부정을 은폐·축소하기 위해 학교측이 빼돌려 폐기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수업계장 박씨는 이날 입시부정사실이 밝혀진 지난 2일 밤 OMR카드 박스가 옮겨졌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박씨는 또 지난해 8월 교무처장 조하희교수와 교무과장 전영윤씨(55)가 92학년도 OMR카드를 소각하자고 하는 것을 들었다며 이로미루어 이 두사람이 지난 2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전자계산소 직원 3명은 교무처에서 보내온 OMR카드를 그대로 전산 입력시켜 채점했을뿐 컴퓨터로 성적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말해 채점부정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성적조작은 OMR카드가 전자계산소에 넘어오기 전에 교무처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잠적한 조처장과 전과장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조사를 받은 4명이 미리 입을 맞추고 왔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전자계산소 직원들의 OMR카드 위조·변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3억원을 건네받은 조교무처장이 19평 아파트에 사는등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조처장이 이 돈을 재단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재단의 예금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학부모들이 건네준 수표도 추적,돈의 흐름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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