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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당 회의 참석…‘제보조작’ 입장표명 주목

    안철수, 국민의당 회의 참석…‘제보조작’ 입장표명 주목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1일 ‘문준용 의혹 제보조작’ 사건의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따른 당 대책을 논의하는 연석회의에 참석한다.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안 전 대표가 의원 총회에 가기로 했다”며 “당의 공식일정이니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이며 별도의 입장은 밝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과문 채택 때 (안 전 대표가) 함께 서 있기로 했다”며 “그것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비대위-의총 연석회의를 소집했다.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만큼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당 차원의 입장표명 및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의총을 하고 나서 내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2일 제보조작 의혹사건 사과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에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이용주 의원 등 국민의 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결론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세 인하 추진했다가…한국당, 민주당 및 야3당에 ‘사면초가’

    담뱃세 인하 추진했다가…한국당, 민주당 및 야3당에 ‘사면초가’

    자유한국당이 정부와 여당의 ‘부자 증세’에 맞서 ‘서민 감세’라는 취지로 담뱃세 인하 카드를 꺼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3당까지 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추진에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말 그대로 한국당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추진에 대해 ‘국정농단’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국민 우롱이 도를 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딴지를 걸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조세 정상화를 가로막아 보겠다는 심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제 와서 세금으로 국민을 우롱한다는 것은 박근혜 정권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한국당을 ‘포퓰리즘 정당’이라며 공격하면서 동시에 ‘초고소득 증세’를 추진하는 민주당도 싸잡아 비판하는 양비론을 폈다. 증세 문제와 관련해선 일단 여당·제1 야당과 거리를 두면서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세법 개정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포퓰리즘 경쟁을 하고 있다. 마치 치킨게임을 하는 듯하다”며 “정치적 계산과 선거용 정략만 앞세우는 무책임한 정치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보다 무서운 것이 포퓰리즘”이라며 “생산적 재정개혁 논쟁이 아니라 무책임한 세금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은 포퓰리스트가 되어 자신들이 올려놓은 담뱃값을 무작정 인하하는 자가당착에 빠졌다”며 “맞불 성격의 감세 추진은 책임 있는 정당에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국가재정을 판돈으로 무모한 내기를 하고 있다. 증세는 정부정책의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애초 한국당이 여당 시절 금연 정책의 하나로 담뱃세를 인상하고서 이제 와 ‘서민 감세’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긴 것을 사과하고 당을 해산한 다음에 바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일단 여론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담뱃세 인하 추진에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당의 투톱인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담뱃값 인하에 대해 온도 차를 보인터라 향후 당내 갈등의 불쏘시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는 증세 공방] 한국당 “담뱃세 인하”… 당 안팎 “올릴 땐 언제고”

    이혜훈 “소득세 전면개편 등 검토” 박주선 “증세보다 재정개혁 먼저” 기재부 “담뱃값 인하 반대” 확인 당정이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핀셋 증세’를 추진하자 자유한국당은 담뱃세·유류세 인하 등 ‘서민 감세’로 맞불을 놓고 있다. 바른정당은 “전면적인 세제 개편안이 필요하다”고 전선을 확장하는 등 당마다 증세를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당 정책위원회는 현행 4500원인 담뱃값을 원래 수준인 2500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이르면 27일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담뱃값에 포함된 개별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등을 인상 이전 수준으로 원상 복귀하는 게 법안의 주요 골자다. 정책위 관계자는 26일 “지난 대선 때 홍준표 후보의 공약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담뱃세 인하 움직임에 당 안팎에서는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4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현 한국당)은 국민 건강증진을 이유로 담뱃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제 와서 ‘서민 감세’를 내세우는 것은 인상 당시 목적이 ‘증세’였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한국당은 유류세 인하도 검토 중이다. 배기량 2000㏄ 미만의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는 내용이다. 한국당은 유류세 인하로 약 7조 2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담뱃세 인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담뱃세 인상은 세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시행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여권의 이른바 ‘부자 증세’ 정책에 대해 “99대1로 국민을 속된 말로 갈라치기하는 방식으로 증세를 몰고 가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세제 개편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면적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핀셋 증세 더하기 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 등 다른 소득세 개편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세금 주도 성장의 종착역은 과도한 국가부채로 몰락한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경제의 길”이라며 “손쉬운 증세보다 재정개혁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야 대표 등 각계각층 조문 이어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는 24일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조문 뒤 빈소를 지키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를 위로하며 “오늘 가서 당 입장으로 ‘위안부 합의는 무효다. 파기는 우리한테 책임 있는 게 아니라 일본 측에 있다. 빨리 사과 제대로 해라. 재협상이다’는 뜻을 모으려고 한다”고 했다. 오후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들이 잇따라 조문했다. 추 대표는 이 할머니에게 “반드시 사과드리게 하겠다. 만천하에 ‘잘못했다’라고”라고 말했다. 소녀상 농성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 시민 등의 조문도 하루 종일 이어졌다. 나눔의 집은 25일 오전 8시 30분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뒤 나눔의 집 역사관 앞에서 1시간여 동안 노제를 열 예정이다. 노제 뒤 서울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고 유해는 나눔의 집 법당에 안치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수원교구의 은인이었던 김 할머니를 예우하고자 2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광주시 퇴촌성당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장례미사를 한다.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이 요안나인 김 할머니는 2년 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수원교구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인터넷 누리꾼들도 일본 정부의 사과를 끝내 받지 못하고 숨진 김 할머니를 애도했다. 네이버 아이디 ‘doub****’는 “할머니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chek****’는 “할머니 편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한편 김군자 할머니의 어린 시절 삶을 담은 그림 동화책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정됐다. 미술작가들의 모임인 문화살롱 ‘공’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엮어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촉각도서로 만든 책이다. 작가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3개월간 매주 김군자 할머니를 찾아가 위안부로 끌려갔던 아픈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리했다. 이 작업에 참여한 설치미술작가 문미희(38·여)씨는 “지난해 배춘희·이옥선 할머니 이야기책 등 3권을 전해 드렸고 올해 김군자 할머니 이야기책을 포함한 3권을 기증하려고 했는데 책 나오는 것도 못 보시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정원 파악 北동향 국회의장에 첫 보고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최근 북한의 주요 동향을 주제로 한 안보 브리핑을 서훈 국정원장이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5일에는 심재철,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도 안보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을 상대로 정보 브리핑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상대로 정보 브리핑을 한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안보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와의 정보 공유를 잘해 달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서 원장은 1시간여에 걸쳐 최근 북한 주요 동향,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요, 북한 사이버위협과 대비태세를 브리핑한 뒤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서 원장 외에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의장단을 상대로 한 정보 브리핑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안보 현안을 설명해 안보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보위원회뿐 아니라 국회의장단과 각 당 지도부에도 수시로 안보 정세를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두 부의장에게는 별도로 상세한 안보 브리핑을 국정원 관계자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대공수사 기능 폐기 여부는 국회 입법사안”이라며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폐기키로 확정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국정원이 대공수사 기능을 폐지하고 정부의 다른 기관으로 대공수사권을 넘기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朴정부 흔적 지우기 소폭 개편… 野 “공무원 증원 탄력적 조정”

    朴정부 흔적 지우기 소폭 개편… 野 “공무원 증원 탄력적 조정”

    여야가 2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물관리 일원화’ 방안을 제외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정부조직이 확정됐다.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전원 명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지 41일 만이다.이번 조직 개편은 역대 정권과 비교했을 때 개편 범위가 소폭에 그쳤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도 곳곳에 반영됐다. 국민안전처 폐지 등 박근혜 정부의 ‘흔적 지우기’ 시도도 나타났다.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명박 정부 때 차관급으로 격하된 국가보훈처는 9년여 만에 장관급 부처로 환원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보훈정책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기존 장관급이었던 대통령 경호실은 차관급 기관인 대통령 경호처로 개편된다. 통상교섭 역량을 강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에 통상교섭본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 변경)에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설치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감독하도록 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금처럼 산업부 소관으로 존치한다. 다만 여야가 이견을 보였던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방안은 9월 말까지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애초 정부·여당은 국토교통부의 수자원정책·홍수통제·하천관리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감독 업무를 환경부로 이관한다는 계획이었다. 여야는 2차 정부조직 개편에서 우정사업본부를 우정청으로 승격시키는 문제와 보건복지부에 2차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이날 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를 정상화하고 견해차를 보여 온 ‘공무원 증원’ 문제를 전제조건 없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윤후덕 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어떤 예산이든 시급성과 적절성에 따라 필요성이 인정되면 인정하고, 필요성이 부족하면 삭감하고, 필요성이 전혀 없으면 전액 삭감하는 원칙적인 심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이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탄력적인 입장 변화’를 언급하면서 의외로 쉽게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80억원 문제는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다른 야당 움직임을 보고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가 주도하는 모양새로 추경안을 처리하면 당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 추경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文대통령 “여소야대 정국 힘들어… 과거 모두 잊자”

    野, 한미FTA 초당적 협조 약속 추미애 “추경안 통과 못해 송구”…이혜훈 “남북대화는 아직 일러” 박주선 “女대표 늘고 세상 변해”…이정미, 반려견 ‘토리’ 방석 선물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비롯한 주요 국정현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대표와 처음 마주한 자리다. 회동은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115분간 진행됐다. 중식 코스메뉴가 식탁에 올랐다. ●文대통령 “큰 강 건넜으니 뗏목 버려야”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그럴수록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좀더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여성 대표가 많아진 것을 보니 세상이 바뀌었죠”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웃음을 터뜨렸다. 박 비대위원장이 여·야·정 협의체 조속 가동 등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손뼉도 마주쳐야 하는 것처럼 선거 전 일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처럼 여야가 주고받기로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치가 필요하다”며 “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일반 공무원 증원 찬성 아니다” 이날 회동의 최대 화두는 추경이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의 반대로 처리에 난항을 겪는 추경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야권이 반대하는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과 관련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 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야당 대표에게 “추경을 해 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추경안이 (전날 본회의에서)통과가 안 돼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野 “인사 5대원칙 못 지켜” 쓴소리 야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 대표가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서는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정부가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가 “국제사회 대북공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우려하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핫라인’ 재개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미 FTA, 재협상 아닌 수정 수준” 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재협상이 아닌 개정 또는 수정으로 이해해 달라”며 “미국이 흑자를 보는 점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무역장벽 등을 얘기했는데 저쪽은 준비가 안 돼서 논의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文대통령, 테이블 손수 그늘로 옮겨 이날 오찬 회동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게 “상추, 배추, 고추를 즐겨 드시냐. 추미애까지 포함해서 ‘4추’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추경 등 ‘추’자가 들어가는 건 다 안 된다”고 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당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의당을 찾아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추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당 대표가 막무가내로 ‘대리 사과’를 당하기 전에 대통령도 여당 대표와 소통해 달라”며 ‘뼈 있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앞서 4당 대표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로 한 테이블이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는 것을 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테이블을 그늘로 옮겨야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도 “날씨가 너무 덥다. 그게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고선 문 대통령이 테이블 앞으로 걸어가 테이블 한쪽 끝을 잡았다. 결국 문 대통령과 임 실장, 청와대 보좌진 6명 등 8명이 함께 테이블을 나무 그늘로 옮겼다. 정의당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입양할 예정인 반려견 ‘토리’를 위해 방석을 선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대통령 “추경 수정안 타협되면 수용”

    “최저임금 소상공인 대책 보완…1년 뒤 속도 조절 여부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4당 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난항을 겪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부분 수정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이)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해 주면 저희가 열심히 좀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추경안 일부 수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탈(脫)원전 정책과 관련, 문 대통령은 “공약했다고 해서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대책을 바로 발표했는데 연말까지 계속 보완해 점검할 것”이라며 “1년 해 보고 속도 조절을 해야 할지, 더 가야 할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5대 인사원칙과 관련, “원칙만 가지고 따지다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여정부 시절의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하려는 게 정치 보복에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별 사건에 대한 감사나 수사가 아니라 제도 개선을 하려는 것”이라면서 “정치 보복이나 사정에 활용한 (참여정부) 사례를 본 적도 없을 것이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 ‘FTA 재협상’ 발언, 국내 정치용일뿐”

    문 대통령 “트럼프 ‘FTA 재협상’ 발언, 국내 정치용일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요청해온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정치용으로 ‘재협상’ 용어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FTA는 재협상이 아니고 개정 또는 수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FTA는 재협상이 아니라는 것을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여러 차례 대화를 충분히 얘기했다”면서 “(미국 측의) 공문은 ‘개정 협상’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상품교역은 흑자지만 서비스는 적자고 투자액도 미국보다 한국이 많다, 종합적으로 미국이 반드시 적자가 아니고 균형이 맞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무기도 한국이 많이 구입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FTA 개정협상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초당적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과거 FTA 비준때 진통을 겪은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이 추가 합의하더라도 각국 의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 정부도 국회 통제 속에서 FTA 협의가 진행되도록 앞으로 국회와 충분히 적극 협조해나가겠다”며 “국회하고도 충분히 협의하게 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만약 개정 협상이 시작되면 현재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 반덤핑 관세, 무역규제 등 우리에게 불리한 점을 다 꺼내서 개선하는 기회로 삼자”고 하자 문 대통령은 “말씀대로 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탈원전 밀어붙이기 아냐…사회적 합의 꾀할 것”

    문 대통령 “탈원전 밀어붙이기 아냐…사회적 합의 꾀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제 공약은 전면중단이었지만, 내가 공약했다 해서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원전정책 밀어붙이기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오히려 정반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게 찬반양론이 있을 텐데 생산적이고 건강한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공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고 이미 1조 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된 상황”이라면서 “현 상태에서 봤을 때 2조원이 넘는 매몰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결과를 따르겠다면서 오히려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원전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캠프·보은·낙하산 인사 없게 하겠다”

    문 대통령 “캠프·보은·낙하산 인사 없게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야당이 문제로 제기하는 부실 인사 검증과 관련해 “그런 일(낙하산 인사)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서는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는 자신의 요청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답했다고 이혜훈 대표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5대 인사원칙에 대해선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은 원칙”이라며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칙만 따지고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인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위장전입이라든지 다운계약서 이런 부분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예외적 경우가 있다”며 외국에 단기 체류하는 경우 우편물 수령을 위해 주소를 옮기는 사례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예외로 하는 기준, 절차를 마련하고 시작했다면 이런 혼란이 덜할 텐데 마련하지 못하고 시작해 원칙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을 알고 있다. 인사가 마무리되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그에 따라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같은 기준이 “공직 후보자의 자기 관리를 위해서도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추경 99% 진전된 것 아니냐…남은 1% 채워달라”

    문 대통령 “추경 99% 진전된 것 아니냐…남은 1% 채워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이혜훈 대표는 문 대통령아 7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추경예산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회에서 다 수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국정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경을 좀 도와달라”며 “(국회 논의가) 99% 진전된 것 아니냐. 남은 1%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며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 배정을 놓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80억원 전액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국회가 그래도 해주는 만큼이라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공무원 증원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이번 추경 계획은 민생과 안전 등 국민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고 호소했다. 일부 청와대 배석자는 “추경을 해주면 (청와대에서) 자주 뵙겠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야권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요구를 다 받아줄 수는 없겠지만 국회 요청을 수용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회동 이후)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추경이 긍정적으로 타협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80억원 전액이 아니더라도 국회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보면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소야대’서 정국운영 어려워…야당 협력해달라”

    문 대통령 “‘여소야대’서 정국운영 어려워…야당 협력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그럴수록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좀 더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우선 정부부터 더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겠지만, 야당도 협력할 것은 협력해주시면 좋겠다”고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과 추경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편 부분은 대체로 합의가 됐다고 들어서 다행스럽지만, 추경은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열심히 해보고 싶은 욕심에서 추경을 만든 것이고, 한편으로는 대선 때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한 것이어서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다녀온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서 보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은 국제기구도 참석했는데, 국제경기가 분명히 회복세인데 다만 여전히 보호무역이나 브렉시트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으니 각국이 호기를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면서 재정 역할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강조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경기가 조금 좋아지는 게 분명한데, 여기에 물만 조금 더 부어주면 작년보다 훨씬 더 경제를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대표님들께서 지도력을 크게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인 목적은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건데, 두 순방은 다들 성원해주신 덕분에 비교적 잘 됐다”며 “오늘은 특히 야당의 의견을 많이 듣는 시간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 군사회담 제안 미·일에 통보…공감대 형성”

    문 대통령 “남북 군사회담 제안 미·일에 통보…공감대 형성”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정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 군사회담을 오는 21일 갖자고 북한에 제안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19일 “무인기가 왔다갔다 하고,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는 그런 일도 있기 때문에 군사 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제안”이라면서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혜훈 대표와 함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혜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비정치적·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 주도의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고, 미국과 공감이 됐다”고 언급했다고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홍준표 불참 속’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회동

    문 대통령 ‘홍준표 불참 속’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끝내 불참했다. 이날 오찬 회동은 오전 11시 35분부터 낮 1시 30분까지 약 115분 간 진행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당 대표들을 직접 영접했으며, 오찬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상춘재 뒤뜰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당 대표들과 중식 코스메뉴를 함께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각 당 대표들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 운영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당 대표들과 만나기 전에 취임 9일 만인 지난 5월 19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초청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우원식 민주당·정우택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원내대표 오찬 회동 때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인삼정과’ 후식을 대접했으나, 이날 오찬 때는 김 여사가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청와대 회동? 문 대통령 들러리 서고 싶지 않아 불참”

    홍준표 “청와대 회동? 문 대통령 들러리 서고 싶지 않아 불참”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대신 청주 지역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19일 청주 상당구 낭성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첫 회동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문제를 따지다 보면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들과(만) (회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굳이 오라고 하니 못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한국에) 큰 이익을 준다고 주장하는 한미 FTA를 통과시킬 때 (당시 야당과 문 대통령은) 매국노, 제2의 이완용이라며 비난했다”면서 “자기들이 집권하면 한미 FTA를 재협상하겠다고 했지만 도리어 재협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를 재협상하면 지금보다 (우리나라가) 불리하게 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주에서 수해가 발생했는데도 유럽으로 떠난 충북도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연수에 참여한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간에라도 귀국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홍 대표가 빠진 상태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회동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찬… 홍준표 대표는 어디에?

    [포토]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오찬… 홍준표 대표는 어디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을 했다.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참 의사를 밝혀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고 충북 청주의 수혜지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회동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오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 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당 대표들과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홍준표 대표는 어디에’…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서울포토] ‘홍준표 대표는 어디에’…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외교 성과 설명을 위해 여야 당 대표를 초청한 19일 청와대 상춘재 뒤뜰에서 산책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상춘재 뒤뜰 산책하는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서울포토] 상춘재 뒤뜰 산책하는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외교 성과 설명을 위해 여야 당 대표를 초청한 19일 청와대 상춘재 뒤뜰에서 산책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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