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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연설 전 국회 지도부와 환담 “DMZ 다음에 꼭 가고 싶다”

    트럼프, 연설 전 국회 지도부와 환담 “DMZ 다음에 꼭 가고 싶다”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각 정당 지도부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상 악화로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본청 1층까지 영접을 나온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3층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로 향했다. 환담 자리에서는 정 의장은 물론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심재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미국 측에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에 이뤄진 환담 시간은 3~4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오전 11시에 예정됐지만, 연설문 수정 문제로 그의 국회 도착이 늦어지면서 약 10분 길이로 예상된 환담 시간도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 소개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기상 악화로 이날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가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날 오전 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날씨가 여의치 않아 일정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DMZ를 가려다가 안개 때문에 못 갔다. 다음에 오면 꼭 가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굳건함에 대해 언급하는가 하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잔혹한 독재자”, “부패한 지도자”라고 비난하며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에서 싹텄다”면서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다.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해 한미동맹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호혜 원칙 속에 양국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현충원 입구 방명록에 글을 남긴 뒤 현충탑 앞으로 이동해 헌화하면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현충원 참배를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24년 만의 美대통령 국회 연설… 한국당 상복 시위 풀기로

    연설 끝날 때까지 경내 주차금지 의사당역 1·6번 출구도 임시폐쇄 경찰 8000명 국회 인근 철통 경비 국회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하루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3년 7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이뤄지는 국회 연설인 만큼 여야는 잠시 정쟁을 멈추고 국가 행사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경호였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평소보다 많은 경찰이 국회 내부를 순찰했다. 혹시 모를 테러 위협을 막고자 오후부터 국회 본관 안내실 등이 폐쇄됐다. 또 이날 오후부터 8일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 행사 종료 시까지 국회 내부에 모든 주차가 금지됐다. 또 8일 방문차량, 택시 등 외부차량은 모두 국회로 들어올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당일 국회 인근에 경찰병력 약 8000명이 투입돼 철통 경비를 한다. 또 국회와 가까운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6번 출구도 행사 종료 시까지 폐쇄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의전 준비도 차곡차곡 진행됐다. 본관 정면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45분 국회에 도착해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10여분간 사전 환담을 한다. 오전 11시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연설할 예정이다. 국회의원들은 연설 시작 15분 전 본회의장에 착석해 대기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행사를 앞두고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민주당은 연설 30분 전 의원총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 언제 박수를 치면 좋을지 논의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상복 차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국회 일정에 참여해 온 자유한국당은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계기로 자유 복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탈당을 선언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오후나 되어서야 탈당계가 처리되는 만큼 사전 환담장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취재 열기도 뜨겁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본회의장 내부 취재 비표 신청을 국회방송과 외신 4곳 등을 포함해 50매체로부터 받았다. 오전 6시가 되기 전부터 줄 서서 비표를 받은 곳도 있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취임식 때 입었던 양복… “초심 의지” 근조 리본 한국당 “방송 장악” 항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1일 오전 9시 35분쯤 국회에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여야 대표들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문 대통령이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했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감색 양복을 입고 푸른색 넥타이를 맸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입었던 그 양복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양복을 입고 넥타이도 같은 색상으로 골랐다”면서 “초심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52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에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을 사용했다. 파워포인트 마지막에는 커다란 태극기를 삽입해 ‘국민의 나라, 국민의 희망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21차례 박수가 나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도 같이 박수를 쳤다. 반면 상의에 근조 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국당 의원들은 의석 모니터에 ‘민주주의 유린’ 손팻말을 붙였다. 35분간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한국당 의원들이 있는 통로로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5분간 여야 의원들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김도읍 의원 등 한국당 의원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 규탄 유엔 결의안 기권!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 대표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 시정연설 전에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단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차담회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거시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고용이 좋아지면 경기 상승세도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예산과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중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북핵 문제 때문이라도 주식시장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는 분위기여서 북핵 문제를 푸는 데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민생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들을 향해 “우리 사회를 잘 성장시키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잘 돌려야 하는데 그것이 이번 예산과 법안”이라며 “정부·여당의 예산과 법안을 비판적으로만 보지 말고 충분히 잘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 안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것이 개헌”이라며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청와대가 의지를 갖고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반해 야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경제 곳간은 분명한 재원 대책을 갖고 풀어야 하지만, 정치 곳간은 옥죄지 말고 많이 베풀어야 정치가 여유로워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방향과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야당과 소통하고 국민적 공감대 속에 추진해야 하는데, 복지정책 등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폭도 너무 광폭이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하고 지원금 3조 원을 예산으로 책정한 것이나 공무원 증원에 대해 반대한다”며 “방송법 개정안 등 여당이 야당 시절 요구한 법안은 다 받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남북관계 로드맵을 밝히고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미 이뤄졌다. 국회가 후속조치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취임한 지 이제 6개월이 지났으니 시간을 좀 갖자”며 “(남북관계 로드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고 난 후에 혹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하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차담회에서 홍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일자리 예산’ 처리 당부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일자리 예산’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정부가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연설)을 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새 정부의 다양한 개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안과 관련 법안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6월 12일 ‘일자리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내용의 시정연설에 이어 142일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일자리·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새 정부의 성장정책인 ‘네바퀴론’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 합의에 따른 한·중 정상회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하기 전에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등과 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는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북핵 규탄’ 유엔결의안 정부 기권 놓고 외통위 여야 공방

    ‘북핵 규탄’ 유엔결의안 정부 기권 놓고 외통위 여야 공방

    與 “朴정부도 기권”vs 野 “北 눈치보기” 정부가 ‘북핵 규탄’ 내용이 담긴 유엔결의안에 기권한 것을 놓고 여야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결의안 기권은 명백히 북한 눈치 보기가 아니냐며 공세를 퍼부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부터 기권했던 결의안이라며 반박했다.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국감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의 일부 결의인에 정부가 기권 것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눈치를 보기 위해서 그랬다, 한국 정부는 북핵 문제에 오불관언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름대로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게 옳다고 보고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같은 당 유기준 의원도 해당 결의안에 기권한 나라를 열거하면서 “기권한 나라는 자주 노선이고 대부분 미국과 갈등 관계의 외교 노선을 견지하는 나라”라면서 “우리가 기권한 이유는 북한을 편들고 미국과 앞으로는 이것은 같이 안 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북한의 편을 든 것이 아니냐고 질의하는데 박근혜 정부 때도 기권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달라진 게 없다”면서 “기권을 선택한 이유가 결의안이 일본이 원폭 피해국, 전쟁피해 국가라는 것을 지나치게 부각하기 때문이 아니냐”면서 정부 입장을 옹호했다.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한·미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코리아 패싱 우려를 불식하고 한미 공조를 공고화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결과를 놓고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운명과 관련된 비핵화를 위해 한미 입장이 완전히 조율돼 일치된 견해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시 반미 시위에 대한 외교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동선을 따라다니면서 시위를 한다고 하는데 우방인 트럼프 대통령을 모욕하는 일이 뉴스에 나가서야 되겠느냐”면서 “외교부 장관이 앞장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넘어 아세안의 마음 노리고… 불꽃튀는 ‘조문 외교’

    태국 넘어 아세안의 마음 노리고… 불꽃튀는 ‘조문 외교’

    지금 태국은 ‘조문외교’가 절정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 중 한 명을 기리는 자리를 세계 각국은 놓치려 하지 않았다. 25일부터 열리는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장례식은, 2015년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과 함께 당분간 아시아에서는 갖기 힘든 형태의 외교 현장으로 꼽힌다.푸미폰 전 국왕은 1946년부터 70년이나 왕좌에 머무르며 숱한 손님들을 맞았고, 전 세계 군주·리더들과 교류를 나눠 왔다. 재위 30년이 지나고부터는 해외 순방을 하지 않았지만 직접 30개국 이상 방문했다. 여기에 더해 태국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경제 2위의 대국이자 아세안의 지리적 중심이라는 중요성 등에서 이번 장례식은 ‘소프트 외교’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별히 왕실을 보유한 나라는 이 행사를 중요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왕실이 줄어드는 추세인 가운데 왕족들끼리 끈끈한 유대를 이어 나가기 때문이다. 북구 먼 곳에서 스페인의 소피아 왕비, 네덜란드의 막시마 왕비, 스웨덴의 실바, 벨기에의 마틸드 왕비도 왕족 조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 왕국의 프레데릭 왕세자, 호쿤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와 함께 영국의 앤드류 왕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부탄의 왕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 부부와 아프리카 레소토의 레트시에 3세, 통가의 투포우 6세, 말레이시아 페락의 술탄인 나즈린 샤 등이 왕비와 함께 방콕을 방문한다. 부탄은 푸미폰 전 국왕의 ‘로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과 수자원관리 기술 등을 태국으로부터 배워 간 인연으로 태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현재 모든 참석자 명단이 공개된 건 아니지만 2006년 푸미폰 전 국왕이 ‘대왕’ 칭호를 받았던 즉위 60년 기념식에 25개국 28명의 왕족이 참석했던 걸 감안하면 이때와 비슷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캄보디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브루나이, 모나코, 룩셈부르크, 스와질랜드, 리히텐슈타인, 네덜란드, 바레인, 벨기에, 모로코,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의 왕실에서 참석했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전 세계 왕실 관계자는 대부분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23~2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후 방문한다. 중국은 조문단 파견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부주석급을 보낼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가 26일 조문을 위해 방콕을 찾는다. 앞서 일왕 부부는 지난 3월 태국을 방문해 푸미폰 전 국왕의 장남인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과 회담을 나눴다. 우리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민주당 강병원·자유한국당 백승주·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으로 정부 조문 특사단이 꾸려져 24일 방콕에 도착했다. 장례식을 하루 앞둔 이날 주요국 대사관들은 의전 준비 등으로 분주했다. 이번 장례식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태국이 속해 있는 ‘아세안’의 특수성 때문이다. 아세안은 태생부터 동남아 10개국이 ‘집단’으로 움직여 왔다. 동남아 약소국들이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로 결성된 아세안은 사회적·문화적으로 상당히 이질적인 국가들의 느슨한 연대체임에도 불구하고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포럼(ARF),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체(ADMM+) 등 다양한 지역협력체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했다. 아세안은 아무나 상대해 주지 않았다. 선진국과 강대국만 상대한다. 정식 대화상대국은 한국을 포함해 11개국뿐이다. “한국이 대화상대가 되기까지 기울였던 노력에는 서럽고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많다”고 한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아세안은 경제·외교안보적으로도 몸값이 급부상했다. 경제적으로는 인구 세계 3위(6억 3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7위(약 2조 6000억 달러·2015년 기준) 규모를 기록하는 등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967년 출범 당시 GDP 총합이 376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이다.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아세안은 남중국해를 끼고 있어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이 앞다퉈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외교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을 계기로 펼쳐지는 소프트 외교의 이면에는 이렇듯 ‘아세안’이 있다. 각국이 조문 사절을 보내 태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고, 아세안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핵심적인 이유이다. 노광일 태국 대사는 이날 “태국인들에게 푸미폰 전 국왕은 단순한 국왕을 넘어서 아버지 같은 존재”라면서 “국왕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태국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하는 행위 자체가 앞으로의 외교 관계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의 시초가 된 방콕 선언이 이곳 방콕에서 탄생한 것만 봐도 태국은 아세안에서 중심 국가”라고 덧붙였다. 방콕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반말 정우택, 현충일 추도식 졸음논란 재조명 “눈 감고 집중(?)”

    반말 정우택, 현충일 추도식 졸음논란 재조명 “눈 감고 집중(?)”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국정감사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고성으로 반말을 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는 듯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이 있었던 그의 영상을 언급했다.정 원내대표는 지난 6월6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낭독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과 대비됐다. 관중들이 박수를 보낼 때도 정 원내대표는 미동 없이 눈만 감고 있었다. 졸음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은 “정 원내대표가 당시 눈을 감고 집중해 대통령의 추념사 낭독을 들은 것이며 절대 졸았던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에서도 다리를 쭉 펴고 앉아있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제창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 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함 사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고성을 지르며 반말을 했다.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받아쳤다. 정 의원은 크게 분노하며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강경화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이병기·윤병세 조사 시사

    [국감 하이라이트] 강경화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이병기·윤병세 조사 시사

    與 “李·야치 8차례 만나 밀실합의” 강 외교 “TF서 꼼꼼히 점검중” 野 “文정부 5개월은 혼잣말 외교” 한강 기고문 靑홈피 게재도 따져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2015년 말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당시 합의를 주도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협상은 이 전 원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사이에 이뤄졌고 외교부는 실무처리나 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외교사뿐만 아니라 외교부의 굴욕이자 수치”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당시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드러났다.박 의원은 “이 전 원장과 야치 국장이 2014년 1차 회담을 하고 이 전 원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옮긴 뒤 추가로 2차 회담부터 7차례, 모두 8차례 회담이 열렸다”면서 “2차 회담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원장과의 마지막 회담이 2015년 12월 23일이었는데, 이때 야치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귀국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밀회담을 했다”면서 “마지막 회담인 8차 회담에 양자 간 서명이 있었다. 모든 것은 이병기와 야치 사이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합의의 경과나 내용이 국민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이고 그렇기 때문에 제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도 이 전 원장과 윤 전 장관을 조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강 장관은 “TF에서 전직 장관 등을 포함해 많은 분에 대한 면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수혁 의원도 “한·일 위안부 협상은 정치공작”이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위안부 합의에 외교부 국장은 참석한 적이 없다”면서 “또다시 청와대와 국정원이 좌지우지해 다른 기관이 협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야권은 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혼선 문제에 집중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잇따라 공개발언 논란을 일으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겨냥, “우리 정부에 분열을 조장하는 불가침 내부 집단이 있는데, 이분들은 북핵을 만드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것 아니냐”면서 “북핵 지휘라인을 새로 짜야 한다”고 성토했다. 강 장관은 “문 특보의 개인 차원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은 “문재인 정부 5개월간의 4강 외교는 이전 박근혜 정권에 비해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혼잣말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태규 의원은 청와대가 소설가 한강씨의 한·미 관계 관련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 적절한지를 문제 삼았다. 강 장관은 “저와 협의했다면 올리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 같다”라고 이 의원 지적에 동의했다. 반면 민주당 이수혁 의원은 “한씨 기고문의 전체를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 장관은 또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이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지원서를 패럴림픽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靑, 태국 前 국왕 장례식에 특사단… 한국당도 포함

    청와대는 초당적 외교·안보 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에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특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자유한국당 백승주·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함께 간다. 지난달 여야 당 대표 만찬 모임 때 홍준표 대표가 불참했던 한국당이 이번에 특사단에는 참석키로 한 점이 주목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야 4당 의원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만난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은 국민의당 정동영·민주당 이석현·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등 방미 의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하고 방미 결과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지난달 27일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 자리는 합의를 실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여야 중진과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의 정보를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문제를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많은 법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로, 지난 대선 때 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에도 그에 공감했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여야와 정부가 안보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 안보 상황 때문에 경제가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며, 각 당 대표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 많이 모아주길 바라고 폭넓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도 제가 많이 말하기보다 각 당 대표님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앞선 두 차례 회동도 상춘재에서 열렸으나 청와대는 7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보수공사가 끝난 후 상춘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 시작…‘안보협력’ 중심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만찬회동을 시작했다.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께서 안보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되, 여야 대표들과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우리나라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이 이중국적자이고 이 가운데 86%는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국민의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미국 국적이 125명(86%)으로 대부분이었고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일본이 각각 3명, 브라질 2명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외공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관장 자녀 중 11명이 이중국적자로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외무공무원은 해외근무가 잦으므로 자녀가 이중국적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그 국적이 미국에 편중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초강대국인 미국 국적 획득을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에서 출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관 자녀들이 이중국적을 보유한 경우 국가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김이수 부결, 염치없는 소행”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안해

    추미애 “김이수 부결, 염치없는 소행”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안해

    12일 국민의당 의원들과 마주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도 없이 지나쳤다.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내려온 추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나섰다. 이날 개원식에서 추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과 관련해 “염치없는 소행”이라며 야권을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지원 의원 등 야당 중진도 다수 참석했다. 추 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한 치의 사건, 사고도 없이 부패의 권력을 국민이 바라는 권력으로 바꿔냈는데 그런 헌법재판소장에게 일격을 가해 날려버린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야권을 비판했다. 그는 또 “주변에 도로가 없어 통행할 수 없는 땅을 ‘맹지’라고 하고, 주위 토지에서 통행권을 인정해 길을 터준다”며 “맹지 소유권자에 대해 길을 터주는 행동도 보이지 않으면서 헌법기관으로서 헌법 재판소장의 목을 날렸다고, 그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력을 자랑했다’고 하면서 협치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탓을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세력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맹지를 옆에 둔 인근 소유자조차도 길을 내주는 판에, 국회가 헌법기관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당당함을 내세워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헌재소장 자리를 날려버린 것은 염치가 없는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도 막막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협치의 시작과 끝은 오로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것이어야 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협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백봉신사상’을 언급하며 “백봉 선생님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자격이 없는 뻔뻔한 국회를 보는 국민께 다시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제발 백봉 선생의 이름을 팔고 신사인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서울포토] 발언하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3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주선 “정부, 남자답게 살충계 계란 먹으라고 홍보한 꼴”

    박주선 “정부, 남자답게 살충계 계란 먹으라고 홍보한 꼴”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전문가의 경고가 이어지는데도 정부는 ‘남자답게’ 살충제 계란을 먹으라고 홍보한 꼴”이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파동에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위기 대응능력은 박근혜 정부의 구멍 난 메르스 대응과 뭐가 다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괜찮다. 먹어도 된다’고 말했는데, 남자답게 표현한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가 의원들로부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류영진 식약처장은 비판 여론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류 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최측근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 이게 탕평 인사인가. 탕평 인사를 두 번만 하면 사고 공화국이 될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류 처장을 당장 교체하고 전문가로 대체하길 바란다. 대통령 측근을 챙기느라 국민의 생명을 팽개칠 수는 없다”며 “취임 100일 잔치에 비친 정성의 100분의 1이라도 계란 대책에 바쳐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안 빠진 정권홍보쇼” 野 ‘대국민 보고’ 비난…靑은 “소통 민주주의”

    공중파 3사를 포함해 6개 방송사가 지난 20일 1시간 동안 생중계했던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야 3당은 21일 “현안은 빠진 정권 홍보용”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청와대는 “최근 현안이 다뤄지진 않았지만 소통을 통한 민주주의의 큰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野 “살충제 달걀은 언급조차 없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이라며 “각본 있는 1시간의 소통이 아닌 소통 쇼(show)에서 북한의 핵 문제나 최근 문제가 되는 살충제 달걀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게 무슨 보고대회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보고대회에 국민은 없고 국정 현안도 없었다. 국민은 쇼하는 대통령이 아닌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비판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국민은 인디밴드가 열창하고, 예능 토크쇼를 하고, 영부인이 깜짝 등장하는 것을 보고 싶었던 게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靑 “국민인수위 질의응답 자리” 야당의 비판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은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소통하라고 하는데, 소통한 것도 잘못이라고 주장한다면 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주요 현안이 다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인수위원들이 제안한 국정과제에 대해 질문하고 응답하는 자리여서 최근 현안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맞이해 인수위 없는 이 정부를 출범시키며 국민과 함께했던 결과를 보고드릴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소통을 통한 민주주의의 큰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도 “문재인 정부의 주권재민 정신을 보여 준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소통은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이뤄져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먹구름 몰려와도 DJ 길 따라갈 것”

    “먹구름 몰려와도 DJ 길 따라갈 것”

    ‘운전자론’ 재확인… 햇볕정책 계승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뤄 나가겠다”고 확고한 국정철학을 밝혔다. ‘대화’에 방점을 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하되 안보를 더 강화해 평화로 안보를 지키는 한반도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반도 군사 긴장과 대북 제재 국면에서도 ‘민주정부’가 지켜 온 남북 화해의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운 분도, 두 번에 걸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해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남북 간에 단 한 건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햇볕정책에 대한 ‘안보불안론’을 일축했다. 또 “하의도에서 시작한 김대중의 삶은 목포에서 서울로, 평양으로, 세계로 이어져 마침내 하나의 길이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고 계승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국민 통합과 적폐 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 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민주정부’란 말을 두 번이나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3기 민주정부’임을 분명히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건 처음이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추 대표는 헌화한 뒤 “김 전 대통령이 제시한 길을 따라 국민이 뚜벅뚜벅 걸어 끝내 포기하지 않고 평화 통일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도식 내내 눈을 감고 있던 홍 대표는 분향식에 참석하지 않고 먼저 떠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나란히 앉은 추미애-홍준표-박주선-이정미

    [서울포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나란히 앉은 추미애-홍준표-박주선-이정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앞줄 왼쪽부터)가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종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서 만난 여야 대표들…졸고 있는 홍준표?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서 만난 여야 대표들…졸고 있는 홍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18일 오전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거행된 추도식에는 여야 5당 지도부들이 총집결해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특히 ‘같은 뿌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다퉈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하며 ‘적통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지난 ‘5·9 대선’ 때 경쟁을 벌인 후보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현충원에는 추도사를 맡은 정세균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원로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등 지자체장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5당 지도부도 추도식장을 찾았다. 이혜훈 대표는 당내 일정을 소화하느라 행사 시작 후 1시간여가 지난 11시쯤 도착했다. 유족 중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아들인 홍업 홍걸 씨가 참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로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양당 사이의 적통 경쟁 양상이 벌어졌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의원과 원혜영 의원 등이 자리했고, 국민의당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추도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은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 역시 화환을 보냈다. 행사 시작 전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참석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안부를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당 홍 대표와도 악수했고, 홍 대표는 이에 웃으면서 목례를 했다. 안 전 대표는 행사장에 있었지만 뒤편에 자리를 잡으면서 문 대통령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행사 시작 후에는 정 의장과 문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졌다. 5당 대표들은 나란히 앉아 축사를 경청했으나 서로 얘기를 나누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행사 종료 후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당 홍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들이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다. 다만 홍 대표는 추도식에만 참석하고 분향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현충원을 떠났다. 홍 대표는 다른 귀빈들과 달리 추도식 대부분 시간 눈을 감고 있었고, 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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