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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희망퇴직 예고

    현대중공업이 해양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희망퇴직 시행을 예고했다.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는 23일 ‘해양사업본부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신규수주에 필요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상상황이 불가피한 만큼 조직 대폭 축소, 희망퇴직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스르 프로젝트 마지막 모듈이 성공적으로 출항한 기쁨보다는 해양 야드에 일감이 없다는 것에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미 많은 회사와 인원이 해양사업을 떠났고, 남은 사람들 역시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과 물량 확보 경쟁에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신규수주를 위해 전 부문이 힘을 합쳐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절박한 마음으로 노력했으나 싱가포르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많은 직원이 교육, 휴업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지만, 텅 빈 작업장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저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나스르(NASR) 공사의 아부다비 해상작업과 과다 공사비 문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해양사업부의 미래를 위해 용단을 내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 해양공장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설비를 수주한 이후 45월째 수주가 없고, 이 마지막 물량이 지난 20일 출항하면서 해양공장 작업도 멈춘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흔한 벽돌 건물을 명소로 바꾼 ‘재치 있는 행정’

    [흥미진진 견문기] 흔한 벽돌 건물을 명소로 바꾼 ‘재치 있는 행정’

    서울숲 바닥분수에 모여 성동구 지명의 유래와 함께 구 변천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한양으로 공급되는 채소가 재배되던 너른 들판은 전쟁 후 제조업체들이 모여들면서 공장들이 지어졌고, 세월이 흘러 공장이 이전하고 덩그러니 남은 빈 공장들이 탈바꿈했다고 한다.김은선 해설사를 따라 서울숲을 빠져나오니 성동구에서 지정한 붉은 벽돌 마을이 시작됐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건물인데 명소화를 통해 의미를 부여했다. 신·증축 때 공사비를 지원해 주어 붉은 벽돌 건물 군락을 조성한 것은 구의 ‘재치 있는 행정’이 아닐 수 없다. 카페, 양복점, 예술품 가게, 레스토랑이 주택 1층을 개조해 들어서 있었다. 최신 감각의 공간으로, 70~8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때 전국 최대 규모의 헌책방으로 위상을 떨쳤던 서울미래유산 공씨책방이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으며 창천동에서 터를 이전했다. 단지 사람들이 도보로 다니기보다는 차를 타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사람들이 지나가다 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와야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수제화거리로 이동하는데 해가 졌다. 고층 빌딩과 고가도로 사이로 해가 지는 풍경을 보며 낯선 나라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수제화거리 중간에 희망플랫폼이라는 곳에 들어가 구두 장인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신으셨던 구두도 볼 수 있었다. 인생구두를 장만하고 싶을 때 이곳에 들러 편하고 아름답고 튼튼하고 개성 있는 신발을 하나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수제화거리를 걷다가 도로를 건너니 성수동 카페거리가 펼쳐졌다. 인쇄소, 정미소, 대중목욕탕, 양품점 등이 카페로 다시 태어나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이곳이 전에는 어떤 곳이었는가를 알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옛 기억을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거리를 지나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경찰기마대였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랑받았던 경찰기마대다. 건강하게 윤기나는 말 12필을 보고,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었다. 다양성이 경쟁력으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대에 성동구 성수동이 언젠가는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여름밤 마실을 마쳤다. 박정아 책마루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사법농단 ‘윗선’ 겨누는 檢… 이규진 전 대법 양형위원 소환조사

    ‘헌재 기밀 유출 의혹’ 현직판사 조사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관 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한다. 사법농단 관련 고법 부장급(차관급) 판사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3일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전 상임위원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의 지시에 따라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법관 모임의 자체 학술대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2015년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심증을 미리 빼내고 선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전 상임위원이 지난해 2월 김모 부장판사를 비롯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들에게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관련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현재 이 전 상임위원은 직무 배제된 상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앞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 관련 정보를 대법원 법원행정처로 빼돌린 서울중앙지법 최모(46)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헌재에 파견됐던 최 부장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긴급조치 배상 판결 ▲과거사 국가배상 소멸시효 관련 판결 등의 평의 내용과 일선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비공개 발언도 이 전 상임위원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고법 부장판사급인 이 전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임 전 차장과 차한성,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법 부장판사를 부른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면서 “수사 대상이 사법부의 더 윗선으로 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울산시의회, 지역 대선 공약인 ‘울산 국립병원 설립’ 촉구

    울산시의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울산 국립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시의회는 22일 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국립병원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국립병원 건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아주 절박한 과제”라며 “정부·울산시·시의회·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황세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문 대통령은 2017년 4월 11일 울산 비전을 발표하며 ‘시민과 노동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2년 차인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울산은 2013년 이후 줄곧 7대 광역시 중 사망률이 1위이며 기대수명과 인구 10만 명당 응급의료 전문의 수, 중환자실 병상 수, 격리병상 수는 모두 꼴찌 수준”이라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공공 종합병원이 없어 광역단위 의료정책을 펴는 데 민간의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의료가 기피하는 예방보건활동, 저소득층과 사회 약자를 위한 의료지원 사업도 부족한 데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센터나 화학공단 폭발사고로 인한 중증 화상 환자를 치료할 병원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열악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건강 수준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울산 국립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며 “500병상 규모에 이르는 국립병원이 세워진다면 최소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몰카’를 찍어 전송한 상대가 피해자라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반포·제공’ 등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찍고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피해자(전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1·2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이 중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 1장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행위의 유무죄 여부가 쟁점이 됐다. 검찰은 이 행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1항을 적용했다. 이 조항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찍은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포’와 ‘제공’은 촬영물을 무료로 타인에게 교부하는 행위로, 여러 명에게 교부할 경우에는 ‘반포’가 되고, 1명이나 소수에게만 교부하면 ‘제공’이 된다. 2심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자신의 신체에 관한 영상이 의사에 반해 타인에게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인격권 중 ‘자기정보통제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피해자를 촬영한 사진을 피해자 자신에게 전송하는 것까지 조항의 구성요건에 포함되진 않는다”고 이 행위를 무죄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런 전송 행위로 인해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할 경우 협박·공갈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전송자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성폭력 처벌 특별법 제13조(통신매체 음란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 본인은 제공의 상대방인 ‘특정한 1인 또는 소수의 사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훈민정음에서 일자리 창출까지/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훈민정음에서 일자리 창출까지/박현갑 논설위원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기 전까지 우리 언어생활은 중국 문자인 한자 중심이었다. 왕족과 양반 등 요즘말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한자교육을 받아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으나 일반 백성들은 한자를 읽지도 쓰지도 못해 불편했다.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사짓는 방법을 담은 농사직설이라는 책이 있었으나 한문으로 작성돼, ‘그림의 떡’이었다.백성의 이 같은 불편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이 만든 우리 글자가 훈민정음이다. 훈민정음 반포문에 나오는 “글 모르는 백성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라는 대목은 세종대왕 입장에서 보자면 훈민정음 창제가 국정과제였다. 최만리로 대표되는 학자 등 지배층에서 상소문을 올리며 반대했으나 세종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행정수요자 입장을 헤아리려는 지도자의 고민이 없었다면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는 한글은 탄생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해 아우토반을 보게 된다. 아우토반은 2차 세계대전 뒤 ‘라인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서독 경제성장의 또 다른 상징이었다. 박 대통령은 3년 뒤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밝힌다. 하지만 나라 안팎으로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 142달러에 식량부족으로 미국의 잉여농산물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었다. 건설비 지원 요청을 받은 미국과 세계은행(IBRD)은 교통량도 없고 민생과 무관한 고속도로 건설이 웬 말이냐며 거절하고 비판한다. 당시 야당도 반대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68년 2월 1일 기공식을 갖고 2년 5개월 만인 70년 7월 7일 428㎞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준공한다. 빈곤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부터 갖춰야 한다는 신념의 결과였다. 당시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 공사현황을 담은 상황판을 설치하고 진척 상황을 챙기며 현장점검도 잊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자동차 시대가 열리고 주변에 공업단지 건설이 이어지면서 이후 국가경제는 도약의 길로 접어들었다. 현안에 대한 고민과 통찰력을 국가 비전으로 구체화하는 지도자의 결단력이 가져온 성공 사례들이다. 문재인 정부의 최근 일하는 방식을 보노라면 이 같은 비전은 사라지고, 혼선만 키우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집권 1년차의 눈부신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와 달리 내치 분야에서의 우왕좌왕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정부가 결정하지 못하고 여론에 떠넘긴 게 그렇고, 고용쇼크에 놀라 잇단 대책회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와 경제부처 간 화합을 재강조하는 상황은 민망스럽다. 물론 민주주의 시대 리더십 행사는 왕조시대나 독재시대처럼 일방통행식이어선 안 된다. 시대상황에 따라 일하는 방식은 바뀐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국가 주도형 성장패러다임은 신자유주의로 바뀌었다. 국가가 경제성장을 위해 자원을 동원하고 과실 배분에 개입하던 것에서, 정부 개입은 최소화하고 시장 역할을 키우는 방향으로 옮겨 왔다. 영국의 대처주의나 미국의 레이거노믹스는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이 국정에 반영된 사례다. 리더십 구현 방식은 상황에 따라 바뀌지만 비전 제시와 이를 실현할 추진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기존의 사회작동 원리에 대한 대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회양극화와 소득불균형 심화를 드러냈다.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 문 정부는 이를 소득주도 성장으로 상징되는 ‘J노믹스’로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궤도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에는 긍정과 부정, 지지와 비판 등 상대적 가치판단이 있기 마련이다. 이를 반영한 게 여론이다. 여론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일관된 추세라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으나 초라한 민생지표가 그렇다. 여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난 이후 대책은 비전이 아니라 수습일 뿐이다. 리더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여건이나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주도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것이 그렇고,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듯 말이다. 나아가 용기 있는 리더라면 현안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기존 비전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고 유사상황에 대비하는 새 비전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부고]

    ●안영효(전 진주시청 봉안동장)씨 별세 진우(MBN 부산취재본부 차장)아영 남정(거제 새조은약국 약사)씨 부친상 박정순(유원기술 대표)씨 장인상 윤소진(부산도시공사 차장)씨 시부상 21일 진주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55)745-8000 ●박순자씨 별세 김윤기 충기씨 모친상 정광식(대보건설 대표이사)씨 장모상 20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63)221-4400
  • 법원, 벌금액 줄이려고 재판 청구한 20대 여성에게 30만원 더 선고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게 물병을 던져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의 한 고깃집에서 옆자리 손님인 B(40)씨에게 물병을 던져 결막 충혈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남자친구 C씨와 다소 음란한 대화를 하고 C씨 무릎에 누워있던 중 B씨가 “다른 사람도 있는데 애정행각을 하느냐. 시끄럽지 않으냐”고 지적한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물병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A씨는 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재판에서는 기대와 달리 처음 벌금액보다 30만원이 더 많은 벌금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적용된 사례다. 기존 형사소송법 제457조의2(불이익변경의 금지)는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피고인에게 법원은 검찰의 청구액보다 더 무거운 액수를 선고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개정안은 벌금형의 범위 안에서 더 무거운 형량 선고가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20세 이상 많은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상해까지 입혔다”면서 “경찰 수사단계에서 3차례 불출석하고 재판과정에서도 출석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해찬, ‘먹방과 국가주의’ 놓고 앵커와 ‘썰전’

    이해찬, ‘먹방과 국가주의’ 놓고 앵커와 ‘썰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날카로운 설전을 벌인 일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국가가 여러 사안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진행자가 소개하자 “국가가 잘못 개입한 게 무엇이냐”고 따져 물어 진행자를 당황시켰다. 송영길 의원, 김진표 의원과 함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 의원은 지난 20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인터뷰 도중 야당이 주도한 정치 프레임인 국가주의에 관한 대목에 이르자 이 의원의 언성이 높아졌다. 진행자인 김호성 앵커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기한 국가주의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이 의원에게 물었다. 이 의원은 “학교 비품을 사는 걸 가지고 국가주의 논쟁이라고 하면 되나. 박근혜 정부야말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국가가 사람을 다 규정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치가 국가주의지, 학교 아이들을 위해 비품을 사는 걸 국가주의라고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을 하면서 초·중·고교 커피자판기 설치를 정부가 금지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적 경향”을 문제 삼은 바 있다.김 앵커가 “꼭 비품만 지적한 것 같지는 않고 여러 가지 사안에 국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같다”고 하자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해서 국가가 잘못한 게 어떤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앵커가 “아니요. 지금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기보다는요…”라고 당황해하자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답변하지, 구체적으로 안 하면 어떻게 답변하느냐”고 몰아붙였다. 김 앵커가 국민연금 개편과 인터넷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을 예로 들자 이 의원은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국민연금 개편은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정책 전반을 다루는 특위에서 추진하는 사안이라는 게 이 의원의 생각이다. 정부가 먹방을 규제하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이 의원은 바로 잡았다. 이 의원은 “정부의 누가 (먹방을 규제한다는) 그런 말을 했나”라고 반문했고 김 앵커는 “누가 했다기보다는 정부 관련 단체라든가 또는 기관이라든가 이런 데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누군지 이야기하셔야 제가 답변을 드릴 수 있다”며 “막연하게 그렇게 말씀하셔놓고 그게 사실인 것처럼 규정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정곡을 찔렀다. 김 앵커도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예를 들자면 박용진(민주당) 의원이 나와서 ‘비만 문제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국가가 얘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고까지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의원은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원이지 국가가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누가 그랬다면, 적어도 우리당이라면 정책위의장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그것은 정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 한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신 걸 가지고 국가주의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꼬집었다. 언뜻보면 주객이 전도된 듯한 이 의원의 ‘촌철살인’ 인터뷰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다시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민주당 당대표는 오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다. 1만 5000명의 대의원 투표(45%·이하 반영 비중)와 71만명의 권리당원 투표(40%), 일반국민 여론조사(10%), 일반당원 여론조사(5%)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위원장에 박정훈 교수 취임

    경찰위원장에 박정훈 교수 취임

    박정훈(60)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10대 경찰위원장에 취임했다. 경찰위원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임시회의에서 박 교수를 위원장(비상임)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한 뒤 서울민사·형사지법 판사를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9일 임기가 끝난 김정식 상임위원(정무직 차관급) 후임으로는 이인선(57) 전 경찰청 차장이 임명됐다.
  • 박근혜 탄핵심판 정보도 빼낸 양승태 대법원

    ‘박정희 정부 긴급조치 피해자 소송’ 등 파견 판사가 헌재 결정 전 대법에 보고 檢, 해당 판사 중앙지법 사무실 압수수색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법원에서 헌법재판소로 파견을 나간 최모 부장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당시 헌재 내부 동향 등을 대법원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과 최 부장판사의 서울 중앙지법 사무실 등에 대해 20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최 부장판사가 2015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헌재에서 파견 근무를 하는 동안 자신의 업무용 메일로 헌재 내부 동향 등을 대법원 양형위원회 등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된 내용 중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동향 보고는 대법원이 지난달 말 공개한 ‘대통령 하야 정국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 등의 행정처 문건 작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문건엔 “박근혜의 식물대통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평가나 “대북 문제를 제외한 정치적 자유 관련 이슈에서는 과감하게 진보적 판단을 내놓아야 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검찰은 이 밖에 최 부장판사가 헌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들의 보고서, 재판관들의 토론 내용 등도 수십 차례에 걸쳐 대법원에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유출된 사건에는 ▲박정희 정부 긴급조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패소시킨 판결 ▲군사정부의 고문·조작 사건에 대한 국가배상 청구권 소멸시효를 3년에서 6개월로 줄인 판결(과거사 소멸시효 사건) ▲현대차 파업 사건(업무방해죄 사건) ▲변호사들의 형사사건 성공 보수 무효 사건 등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입맛에 맞췄다는 비판을 받는 사건도 상당수 포함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울산 30대, 자신을 무시한다며 함께 살던 지인 살해

    울산 남부경찰서는 같은 집에 살던 지인을 살해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 40분쯤 울산 남구 달동 B(34)씨의 집에서 B씨를 주먹과 발, 가재도구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B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5년 전 일로 알게 된 B씨의 집에서 더부살이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제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가슴과 심장 부위에 심한 외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민주당 당권주자 “문재인 대통령 지키자”, 권리당원 누구 손 들까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민주당 당권주자 “문재인 대통령 지키자”, 권리당원 누구 손 들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물 필요하지 않겠습니까.”(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문재인 대통령을 더이상 외롭게 해서는 안 됩니다. 고군분투하게 하지 맙시다.”(김진표 후보) “냉전 수구세력의 비난과 진보진영의 이탈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지켜야 합니다.”(이해찬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를 일주일 남긴 18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기와 서울에서의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3주에 걸친 순회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영길(기호순)·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유세 연설에서 재킷 없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당원들 앞에 서서 당심에 호소했다. 송 후보는 단상 앞을 벗어나 큰절을 먼저 한 다음 연설을 시작했다.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송 후보는 “이해찬, 김진표 후보 같은 전설 같은 선배들과 경쟁해서 영광이지만 모두 15년 전에 국무총리와 부총리를 했다”며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의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계보와 세력이 없다고 강조하며 “오로지 문 대통령과 당원 동지를 믿고 오늘 여기에 섰다”며 “어떤 당대표가 되어야 민주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키겠나”라고 호소했다. ‘경제 당대표’를 내세우는 김 후보는 연설에 앞서 기호 2번이라는 점을 강조하듯 양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인사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 중간평가를 공약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공천룰을 확정하는 당원 투표에 정당혁신에 대한 저의 중간평가도 연계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당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8월 국회부터 야당과 전략적 협치가 절실하다”며 “여당 당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 비쳐지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께 욕먹고 대통령에게는 부담만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한 민주당’을 내세우며 가장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강조했다. 그는 “복지국가, 공정사회, 한반도 평화는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우리 당의 책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4번, 5번의 연속 집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앞서 밝힌 이 후보는 “이미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당원들과 국민은 저를 선택했다”며 “야당을 압도할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연설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호소하겠다”며 “한끼줍쇼 프로그램 알죠. 한표줍쇼. 표 안 주면 안 내려간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세 일정을 마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 동안 표심 확보를 위해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차기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비율로 이뤄진다. 최고위원으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후보 중 5명만이 선출된다. 관건은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표심이다.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의원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많아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가입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다. 한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친문 성향 권리당원이 어느 쪽에 쏠릴지가 중요하겠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다양한 성향의 권리당원들도 많이 가입했다”며 “결국 열성 지지자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했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동료 살해 환경미화원 무기징역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환경미화원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7일 강도살인과 사기,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환경미화원 이모(49)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제적 도움을 준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하고 피해자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등을 강탈한 뒤 시체를 쓰레기로 위장해 소각했다”며 “또 피해자 명의의 병가 신청서를 위조하는 등 일련의 범행은 용의주도하고 대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을 뉘우치거나 후회하는 모습을 피고인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일순간 아버지를 잃고 그 시체마저 소각돼 합당한 장례도 치르지 못한 유족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은 피해복구를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4일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원룸에서 동료 A(58)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시신을 대형 비닐봉지 15장으로 겹겹이 감싸 일반 쓰레기로 위장한 뒤 쓰레기 차량으로 수거, 소각장에서 불태웠다. 이씨는 범행은폐를 위해 A씨 자녀들에게 정기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생활비도 송금했다. 또 범행을 숨기려고 치밀한 연극도 꾸몄다. 이씨는 범행 후 A씨가 허리디스크에 걸린 것처럼 진단서를 첨부해 휴직계를 팩스로 보냈다. 행정기관은 의심 없이 휴직 신청을 받아들였다. 범행은 A씨 아버지가 지난해 12월 “아들과 연락에 닿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전모를 드러냈다. 이모씨는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뿐 금전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은 사실이 없다”면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그는 생전 A씨에게 1억 5000만원가량 빚졌으며 범행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A씨 명의로 저축은행 등에서 5300만원을 대출받는 등 3억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경주·포항 미혼남녀 미팅 페스티벌 19일 울산서 개최

    울산·경주·포항 미혼남녀들이 참여하는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가 1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는 미혼남녀의 미팅 페스티벌로 해오름 동맹을 맺은 울산·경주·포항 지역의 남녀 10쌍씩(20명), 총 30쌍(60명)을 대상으로 19일 오전 10시 울산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열린다. 미팅 페스티벌은 결혼특강, 쿠킹클래스, 커플댄스, 1대1 로테이션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대화하며 이상형을 찾는다. 이 행사는 오는 19일 울산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포항, 12월에는 경주에서 각각 열린다. 미팅 페스티벌은 해오름 동맹 3개 도시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건전한 만남을 주선해 결혼친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 행사로 3개 도시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는 2016년 6월 30일 울산·포항·경주시가 손을 맞잡고 지역의 상생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결한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협약의 4개 분야 64개 사업 중 하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광장] ‘청와대 정부’와 국가주의/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청와대 정부’와 국가주의/이순녀 논설위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국가주의 논쟁을 들고나온 건 의외였다. 김 위원장은 학교 내 커피 자판기 설치 금지와 폭식 조장 미디어 가이드라인(먹방 규제)을 예로 들며 현 정부가 국민의 일상까지 간섭하는 국가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북한산 석탄 유입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도 될 곳에는 완장을 차고 있다”고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박정희식 국가주의’와 뿌리가 닿아 있는 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이 국가주의 논쟁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진보와 보수 간 ‘국가주의 대 자율주의’라는 프레임을 통해 이슈를 선점하고, 당 내부의 ‘친박’ 청산까지 겨냥한 이중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맥락과 진의는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알 도리가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입 개편, 국민연금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 장·차관 중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근본 이유는 결국 청와대가 모든 일에 간섭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청와대 정부’에 대한 직격탄이다. 개인적으로, 모호한 개념의 국가주의 비판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훨씬 더 명료하면서 핵심을 꿰뚫은 지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청와대의 권력 집중 현상에 대한 경고음은 진보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진보 정치학자인 박상훈씨가 지난 5월 출간한 ‘청와대 정부’가 대표적이다. 그는 책에서 “민주화 이후에도 청와대 권력이 개혁되지 않은 것, 문재인 대통령이 더 강한 청와대를 만든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론이 바뀔까 봐 초조해하고, 모든 일을 감당하려 하면서 일상화된 과로를 피하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를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국정 운영의 모든 책임을 다 끌어안았다.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면서 집권당이 어디 갔나. 지금은 국회 패싱 상태”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던 약속과 달리 문재인 정부의 균형추는 청와대로 급격히 기울어져 있다. 말로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책임총리 역할을 주문하지만, 정작 중요 현안에서 총리의 존재감은 가려지고 대통령만 부각되는 게 현실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정권이 출범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초기엔 청와대가 국정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다 해도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권력이 분산되기는커녕 더 집중되는 듯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 정부는 내각의 책임 회피를 방조하고, 여당의 실종을 부추기는 폐해를 낳는다. 최저임금, 소득주도성장 등을 두고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에 우려가 크지만 한편으론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내는 부처가 하나라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드는 형편이다. 첨예하고 복잡한 대입 개편안을 민간에 떠넘긴 교육부, 국민연금 혼란에 속수무책인 보건복지부 등 부처의 복지부동과 보신주의를 지적하기도 이젠 입이 아플 정도다. 한심하긴 여당도 매한가지다. 당대표 후보들이 하나같이 정책과 비전은 뒷전으로 팽개치고, ‘친문’ 경쟁에 열을 올린다. 이래서야 누가 당대표에 선출되든 청와대 하명만 받드는 식물 여당이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5.6%까지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도 37%로, 대선 이후 가장 낮았다. 역설적으로 지금이 ‘청와대 정부’에서 벗어날 적기라고 본다. 청와대가 일방 독주를 멈추고, 당·정·청이 서로 협력하며, 의회와 적극 소통하는 상생정치로 나아갈 때다. 어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로 한 번씩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협치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청와대가 결단하듯 협치 내각 카드를 꺼내 든다고 성사될 일이 아니다. 이제라도 청와대가 여야, 국회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한 점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 얘기한 박상훈씨의 저서 ‘청와대 정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인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갈음한다. “대통령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 지휘자가 청중을 향하지 않고 연주자들과 눈을 맞춰 화음을 만들 듯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서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공언할 일이 아니라 내각과 정당, 의회를 향해 돌아서야 한다.” coral@seoul.co.kr
  • [포토 다큐] 여행 같은 장이 섰어요… 힐링을 한아름 샀어요

    [포토 다큐] 여행 같은 장이 섰어요… 힐링을 한아름 샀어요

    생활창작자가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자생(自生) 예술 시장인 ‘프리마켓’(Free Market)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마켓은 생산자가 ‘셀러’(판매자)로 참여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설악권 주요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비치마켓(Beach Market) 양양’이 그중 하나다. 1980년대까지 강원 양양군 강현면은 제법 큰 전통시장이 섰던 곳이다. 이후 시장 기능이 점차 사라졌으나 최근 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최근 낙산사와 방파제 사이에 만(灣)이 형성되면서 질 좋은 파도를 즐기려는 서퍼들과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해변을 활용한 창의적인 주말 시장’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생겨났다. 이에 따라 강현면사무소에서는 ‘프리마켓의 성공 사례’로 수년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을 지역 주민들과 수차례 벤치마킹한 끝에 작년 11월부터 ‘비치마켓 양양’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둘째 토요일과 일요일, 물치항에서 열렸던 마켓은 8월부터 후진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주말의 후진항 행사는 양양의 지역 셀러 15개 점포와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 셀러 55개 점포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펼쳐졌다. 해수욕장 인근 주자창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물건을 진열하고 따가운 햇볕을 막아 줄 그늘막을 설치하느라 셀러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자신이 판매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가게 이름과 간판도 예쁘고 창의적이어야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마켓 셀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만든 물건을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공예품은 물론 과일과 채소 등 유기농 작물을 판매하며 커피, 수제 음료 등 간단한 먹거리가 진열돼 있다. 판매 이외에 도자기와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행사를 기획한 문호리 리버마켓의 안완배 감독은 “공예품이나 농산물 등을 그냥 팔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아이들과 함께 목공 체험을 즐기고 있던 지역 주민 최민정(38·여)씨는 “한 주를 시작하는 활력소를 얻어 가기 위해 매달 이곳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서 커피클래스를 운영하는 오명자(48·여)씨는 “주말이면 여행하는 기분으로 ‘에딧의 커피스토리’란 간판을 걸고 마켓에 참가한다”면서 “바다 뒤편 등대를 배경으로 드립 커피를 내리며 주변 셀러 및 관광객들과 커피 이야기로 소통을 즐긴다”고 말했다. 무농약 팝콘과 유기농 쌀로 만든 ‘삐삐팝’과 ‘차요테’라는 작물을 판매하고 있는 농부이자 지역 셀러인 박정자(58·여)씨.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번쯤은 문화와 감성을 즐기는 힐링 여행’으로 ‘비치마켓 양양’을 추천했다. ‘비치마켓 양양’은 독특함의 추구라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며 관광 상품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보다도 더 주목받는 이유는 표면적인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소통’ 때문이다. 프리마켓이 연례행사가 아닌 ‘문화의 흐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양양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부산 자성고가교 50년 만에 철거

    부산 최초의 구름다리인 ‘자성고가교’가 5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시민소통창구인 ‘OK 1번가’에 올라온 시민정책 제안 가운데 ‘자성고가교 철거’ 의견을 전격적으로 수용해 올해부터 철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자성고가교 철거 예산 83억원 가운데 30억원을 반영해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나머지 53억원은 내년에 확보해 내년까지 자성고가교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성고가교는 1969년 지어진 부산 최초의 구름다리다. 이 다리는 경부선 철로로 끊긴 도심을 연결하며 부산의 핵심 교통 인프라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건립된 지 49년이 지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과도한 유지·보수 비용 탓에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를 철거하면 인근의 미 55보급창이나 자성대 공원 일원의 원도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논평형 아닌 실무형 최고위원 될 것”

    “논평형 아닌 실무형 최고위원 될 것”

    지지율 28.4% 1위… “끝까지 가봐야”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45) 후보는 16일 국회사무처가 국회 특수활동비 중 의장단 몫은 남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이기더니 교만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원들은 특활비 등에 대해 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못하느냐는 말을 한다”며 “특활비를 완전 폐지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상적인 예산 항목에 편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지도부에서는 최고위원의 위상이 약화됐다”며 “단지 회의에 참석해 논평하는 최고위원이 아닌, 실질적 역할을 나눠 맡고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이 민생, 경제, 소통교육 등 각 분과를 나눠 맡아 확실하게 끌고 나가자는 데 박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변호사 시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용산 참사 희생자 유가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며 법률 지원을 해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저는 초선이자 청년 의원이지만 박정 후보가 초선, 김해영 후보가 청년을 먼저 기치로 들어서 제가 이를 내세우기 죄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두 분에 비해 현장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리얼미터가 민주당원 34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3% 포인트)를 한 결과 지지율 28.4%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대의원 투표 비율이 45%인데 대의원은 전통적으로 지역위원장의 투표 경향을 따른다. 제가 정당 경험이 짧고 조직이 없다 보니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을 안정적으로 올리면서도 부담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근로장려세제(EITC)를 확대하는 등 입법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민주당 교만해졌다는 말 많이 들어”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민주당 교만해졌다는 말 많이 들어”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45) 후보는 16일 국회사무처가 국회 특수활동비 중 의장단 몫은 남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이기더니 교만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원들은 특활비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왜 보이지 못하느냐는 말을 한다”며 “특활비를 완전 폐지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상적인 예상 항목에 편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지도부에서는 최고위원의 위상이 약화됐다”며 “단지 회의에 참석해 논평하는 최고위원이 아닌, 실질적 역할을 나눠 맡고 책임지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이 민생, 경제, 소통교육 등 각 분과를 나눠 맡아 확실하게 끌고 나가자는 데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변호사 시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용산 참사 희생자 유가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며 법률 지원을 해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저는 초선이자 청년 의원이지만 박정 후보가 초선, 김해영 후보가 청년을 먼저 기치로 들어서 제가 이를 내세우기 죄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두 분에 비해 현장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돼서도 현장에 있었다”며 “민주당이 열세인 지역을 자주 돌아다니면서 당원을 찾아뵙고 어려움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원(348명, 95% 신뢰수준에 ±5.3% 포인트·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지지율 28.4%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대의원 투표 비율이 45%인데 대의원은 전통적으로 지역위원장의 투표 경향을 따른다. 제가 정당 경험이 짧고 조직이 없다 보니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을 안정적으로 올리면서도 부담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근로장려세제(EITC)를 확대하는 등 입법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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