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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시장 대통령 될 것” 민생·경제 강조이재명 겨냥 “거짓말 도사… 난 정직”대전선 보훈 행보, 대구선 결집 호소“서영교 덕에 ‘꼿꼿 문수’로 이 자리에” 내홍엔 “비 온 뒤 땅 굳어” 단합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생과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과 대전, 대구를 순차적으로 도는 ‘경부선 하행 유세’를 벌이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대통령’은 농수산물 시장뿐 아니라 주식·금융시장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후보가 직접 고안했다고 한다. 1시간가량 상인들을 만난 김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곧 외식 불황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시장의 불경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첫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은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까지 담긴 것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서도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민생 현장을 둘러본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떠나 이분들의 훌륭한 헌신, 정신을 기리고 이어 나가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이라고 사칭하는 거짓말 도사가 있다”면서 “전 앞으로 절대로 거짓말 안 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3일에도 대구·부산·울산 일정을 소화하며 영남권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한편 박종진 전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후보자 최종 확정 이후 “나를 이 자리에 앉혀 놓은 사람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서 의원이 전부 일어나 사과하라고 했는데 (나만) 꼿꼿이 딱 앉아 있었던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학교법인 호심학원과 광주대학교가 반세기 넘는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재확인했다. 12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대강당에서 열린 ‘호심학원 창립 55주년·광주대 개교 45주년 기념식’에는 송숙남 이사장과 김동진 총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각계 인사와 동문, 대학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연혁보고·45주년 기념영상을 시작으로 학사보고·유공자 표창, 이어 기념사·축사·발전기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송숙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대학교는 故 김인곤 박사의 설립 철학 위에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성장과 명예를 쌓아왔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로 창학 100년을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대는 취·창업 중심대학에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며 학생 성장과 성공을 위해 45년간 매진해왔다”며 “모두의 땀과 열정으로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학 발전 유공자와 장기근속자 표창이 이뤄졌다. 교원으로는 한규무(호텔관광경영학부)·이용교(사회복지학부)·조대연(사진영상학과)·전웅렬(사이버보안경찰학과) 교수, 직원으로는 황지영(국제협력처)·장정현(기획처) 씨가 각각 유공 표창을 받았다. 또 김정아(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조순호(건축학부)·박정철·류정원(호심기념도서관)·배희정(입학처)·김은정(기획처) 씨가 30년 근속 공로패, 유희정(유아교육과)·박진영(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씨가 20년 근속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각계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대는 5·18민주화운동과 역사를 함께해온 인재양성 산실로, 지역과 동행하며 미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남대와 연합대학으로 신청한 글로컬대학30 도전도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며, 광주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경천 전 국회의원, 박상철 호남대 총장, 최주남 총동창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거듭난 광주대가 앞으로도 지역사회·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호두 광남레미콘 회장, 송행란 광주법원어린이집 원장, 홍희숙 도시재생부동산학과 원우회장 등 동문들이 김 총장에게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시작된 ‘학교사랑 발전기금 릴레이’에는 5월 9일 기준 대학 구성원·동문 222명이 참여해 모교의 지속 가능 발전에 뜻을 모았다.
  •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尹에 던진 질문들…尹은 침묵 [포착]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尹에 던진 질문들…尹은 침묵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 들어갔으나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답이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의 사건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약 20분 전인 오전 9시 55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차 공판 때 지하 주차장을 통해 외부에 노출 없이 출석했던 것과 달리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해 취재진을 대면하게 됐다. 청사 방호와 관리를 맡은 서울고법이 지난 두 번의 재판과 달리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짙은 남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2대8 가르마 차림은 이전 출석 때와 비슷했다. 윤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 시작 이후 법정이 아닌 곳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취재진의 질문은 사실관계를 묻기보다 윤 전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취재진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 있느냐. ▲군부정권 이후 계엄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인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나. ▲전국 선거 없는 해에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전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여전히 정치공세라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원이 한 기자의 팔을 잡고 당기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윤 전 대통령 등장 전부터 서관 앞에 대기중이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연호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정면만 응시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장성군,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18일 까지

    장성군,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18일 까지

    장성 황룡강 일원에서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라남도와 장성군이 함께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남도정원, 남도인의 삶이 담긴 정원’이라는 주제로 힐링허브정원 인근 총 1.5km에 걸쳐 초청정원,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이 설치되며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수준 높은 정원 조경의 이름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황지해 작가의 ‘적멸의 꽃’은 장성사초, 백양꽃 등 강변 식물을 활용해 강의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김명윤 작가의 ‘필암심원’은 여뀌, 붓꽃, 미나리아재비 등 남도 자생식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박정아 작가의 ‘시절인연’은 정원과 산책길, 벤치, 돌담 등을 배치해 자연과 사람의 인연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박종완 작가의 ‘물, 바람 그리고 정원’은 노란색을 지닌 식물들과 부드러운 동선을 활용해 따스하면서도 희망찬 에너지를 전한다. 서자유·박병훈 작가의 ‘강의 이야기’는 안개정원, 장태쉘터, 바위정원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1894년 동학군이 관군을 상대로 첫 승전을 기록한 황룡촌 전투의 역사성을 담았다. 이밖에 수공예품, 도자기 등 남도의 감성을 담은 상품들이 가득한 ‘가든 플리마켓’에선 미니정원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등 정원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정원문화의 확산과 황룡강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후 사계절 감상이 가능한 정원을 황룡강 일원에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첫 지상출입’ 尹, ‘계엄 사과’ 질문에 말없이 지나가

    ‘첫 지상출입’ 尹, ‘계엄 사과’ 질문에 말없이 지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지상으로 출입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토라인에 따로 서지 않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 없이 곧장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진행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1, 2차 공판 때 지하 주차장으로 출석했던 것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바라본 채 법정으로 직행했다. 그는 앞선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 차림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할 생각 있느냐’, ‘군부정권 이후 계엄 선포한 헌정사상 첫 대통령인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해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인근에 대기하던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을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가락시장 출정 김문수 “땀 흘려 일하는 자들의 시장 대통령 될 것”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김문수, 첫 유세지로 가락시장 선택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도 현장 지원대전현충원·서문시장 ‘경부선’ 투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전 5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의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최후의 2인’ 경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도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약 1시간 가량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아이들이 없다. 그래서 외식을 안 한다”며 “나이 든 분들이 식당에 가서 먹을 일이 없어서, 그게 제일 문제”라며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짚었다. 또 “가락시장이 (장사가)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며 “외식을 안 하니까 식당이 (장사가) 안 되고, 시장이 장사가 안 된다.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후 순댓국밥집으로 이동해 상인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주 5일제’ 실시를 요청했고, 김 후보는 상인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와 있다”며 “그 여파로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며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밤잠 안 자고 일하는 분들의 땀과 노고가 반드시 열매를 맺도록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땀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새 비대위원장으로 김 의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젊은 김용태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고 본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혁신공천을 이끌었고,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선거제도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안 마련을 주도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두고서는 과거 경기 부천소사에서 역전을 이뤄낸 사례를 들었다. 김 후보는 “저는 선거를 시작할 때 3등이었다가 마지막 3일 전에 1등으로 올라갔었다”며 “대통령 선거도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가락시장 출정식을 마친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곧바로 대전을 향한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보훈 대통령’ 각오를 다지고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한다. 이후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단일화 파동에 대해 사과하고 ‘기호 2번 김문수’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국민을 입에 올리려면

    [데스크 시각] 국민을 입에 올리려면

    ‘국민’(國民)이라는 단어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皇國臣民)의 줄임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황국신민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을 대표하는 용어다. 그러나 국민은, 그 이전에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가 사이에서도 사용됐으며 중국에서도 쓰였다는 반박 또한 만만치 않다. 단어가 사용된 당대 사회의 맥락을 봐야 한다거나 독일말이 일본어로, 또 우리말로 중역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국민은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 또는 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된다. 어딘가 단출하고 허전하고 부족하다. 공민(公民)이나 시민(市民)의 사전적 정의가 국민이 담고 있는 현재의 의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공민과 시민은 ‘국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나라 헌법에 따른 모든 권리와 의무를 갖는 자유민’이라고 공통으로 기술된다.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유의어 중에 국본(國本)이 마음에 든다. 사극을 많이 본 사람들에게 국본은 ‘왕위를 계승할 세자, 동궁’이 더 친숙할 테지만 이 단어에는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는 뜻도 있다. 조례 때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하지 않는 시대가 되며 국민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류가 정치인이 된 지 오래다. 국민의 몸종을 자처하며 입만 열면 국민을 앞세워 포장하는 정치인은 그러나, 그 말과 행동에 거리가 멀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대통령 파면, 그리고 조기 대선 국면에 이르기까지 벌어지고 있는 각종 파렴치한 추태를 보며 그런 점을 느끼는 국민이 대다수가 아닐까 한다. 아마 정치인들의 사전에서 국민은 다른 뜻이 있지 않을까 싶다. 모르긴 몰라도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입에 담을 때마다 사용료를 물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렇게 모인 재원을 복지로 돌린다면 국민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최근 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위대한 국민의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말했다. 그가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해 각본상을 품은 영화 ‘전, 란’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가 된 양반과 몸종이 임진왜란과 이후 이어진 민란을 관통하며 엇갈린 운명을 걸어가는 이야기다. 강동원이 ‘몸종’, 박정민이 ‘양반’이라는 별난 캐스팅에도 차승원이 연기한 선조에게 더 눈길이 갔다. 박 감독은 “못되고 못”났다고 표현했는데, ‘전, 란’에서 선조는 비겁하고 무능력하고 그러면서도 교활하며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울화통을 터지게 만든다. 박 감독이 제시한 리더의 자질에 몇 개를 보태 보려 한다. 내가 꿈꾸는 리더는 ‘역지사지’할 줄 아는 사람이다.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원작 소설을 TV 만화로 옮긴 ‘빨강머리 앤’을 다시 보다 보니 이런 장면이 나온다. 촌구석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중년의 남매는 나이 들어 농장 일이 힘에 부치자 남자 아이를 고아원에서 데려오고자 한다. 하지만 집에 당도한 건 열한 살짜리 여자 아이 앤 셜리다. 생후 3개월 때 열병으로 부모를 잃은 앤은 철들기 전부터 이 집 저 집, 고아원을 전전했지만 긍정과 희망의 상상력으로 힘겨운 삶을 버텨 왔다. 오빠 매슈가 앤을 돌려보내길 주저하자 동생 마릴라는 “저 애가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고 보는 거냐”고 타박한다. 그러자 매슈는 “우리가 저 애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나는 매슈와 같은 마음 씀씀이를 갖춘 사람이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 한편으로 절제와 겸양의 DNA를 지닌 리더를 원한다. ‘내가 대통령이 됐으니 이런 이런 일 정도는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대통령이 됐으니 이런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라고 곱씹는 사람이다. 같은 DNA가 ‘내가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홍지민 문화체육부 부장
  • 해외 IB 8곳 중 6곳 ‘韓 성장률 0%대’… “한은, 금리 대폭 낮춰야”

    해외 IB 8곳 중 6곳 ‘韓 성장률 0%대’… “한은, 금리 대폭 낮춰야”

    성장률 0.8%… 한 달 만에 0.6%P↓올해 전망 1% 넘는 IB 한 곳도 없어내년 성장률 전망도 1.8%→1.6%1분기 - 0.25% 성장, 19개국 중 꼴찌한은 내부도 “금리 인하 결단 필요” 한국경제가 올해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란 잿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 주요국들 가운데 ‘꼴찌’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경제가 추후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앙은행에서도 과감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말 평균 0.8%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1.4%에서 한 달 만에 0.6% 포인트 낮아졌다. 기관별로는 바클리가 1.4% → 0.9%,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 → 0.8%, 씨티는 1.2 → 0.6%, 골드만삭스는 1.5 → 0.7%, JP모건은 0.9 →0.5%, HSBC는 1.4→ 0.7%, 노무라는 1.5 →1.0%, UBS는 1.9 →1.0%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8곳 중 6곳이 0%대 성장을 전망했고 1%를 넘을 것으로 보는 IB는 한 곳도 없었다. 한국경제의 내년 반등 가능성도 낮춰 잡았다. 주요 IB 8곳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월 말 평균 1.8%에서 4월 말 평균 1.6%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한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주요 IB들의 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0.246%로 이날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들 중 18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며 OECD 비회원국 중에는 중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대외 요인과 소비·건설 등 내수 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나 미국 관세정책 등 수출 불안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재 한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너무 부진하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꼴찌’ 성적표에 전망치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한은 내부에서도 국면 전환을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신성환 금통위원은 “성장률이 당초 예상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성장률 둔화에 따른 물가의 하방 압력도 커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소수의견을 냈다.
  • ‘보수 텃밭’ TK서 민주당 당원가입 급증…“평소 10~15배 늘어”

    ‘보수 텃밭’ TK서 민주당 당원가입 급증…“평소 10~15배 늘어”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극심한 갈등이 불거진 데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재명 후보도 TK에서 득표율 30%를 기록하기 위해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 입당 건수와 비교하면 15배 급증한 수치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부터 입당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를 직접 찾아 입당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입당 원서의 추천인란에 ‘조희대’(대법원장)이라고 기재한 경우도 많았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문수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하는 등 당내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은 데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민주당 경북도당에도 같은 기간 1000여 명의 당원이 입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도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경북 지역을 순회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2년 20대 대선(전국 47.83% 득표)에서 대구에서 21.60%, 경북에서 23.80%를 각각 득표한 바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TK 지역 득표율이 20% 초반을 넘기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이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앞서 이 후보는 당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경북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고향이라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라며 “표도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소에는 10명 이하일 때도 많고, 한 명도 없는 날도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록적인 추세”라며 “TK를 더 이상 특정 정치세력의 안방으로만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김문수,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복귀…‘한덕수 교체’ 당원 투표 부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불발전 당원 투표 ‘한덕수 교체 반대’ 우세 김문수,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자격 복구오전 9시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예정한덕수 “국민과 당원 뜻 수용…金 승리 기원”후보 교체 주도 권영세 사퇴, 권성동 대행 체제홍준표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 정계 은퇴”한동훈 “더는 윤석열·김건희 당 안 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려는 후보 교체 작업이 당원들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10일 후보 교체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됐고,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은 복구됐다. 한 전 총리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국회에서 소집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김 후보를 한 전 총리로 교체하는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 ARS 조사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오늘(10일)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 측과 한 전 총리 측 단일화 협상에 진척이 없자 전날 오전 0시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오전 2시 30분 김 후보 선출 취소, 이어 새 후보 등록 신청을 오전 3~4시로 공고했고, 한 전 총리가 입당 후 단독 입후보 했다. 김 후보는 서울남부지법에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심문 기일에도 직접 참석했다. 결국 전 당원 투표에서 한 전 총리 교체가 무산 되면서 김 후보는 후보 취소 공고 21시간 만에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캠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 후 대선에 나섰던 한 전 총리의 대권레이스도 9일 만에 끝났다. 초유의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찬반 투표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인데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경선 4강전에 올랐던 후보들도 일제히 지도부의 무리한 후보 교체 시도를 비판했다.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정계 은퇴하고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같이 정계 은퇴해라”라고 했다. 또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라고 썼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결국 당원들께서 직접 친윤(친윤석열)들의 당내 쿠데타를 막아주셨다”며 “그렇지만 우리 당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었고 당원들은 모욕당했다.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직함을 막론하고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당은 더 이상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도 공동 성명을 내고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벽의 막장 쿠데타는 하루도 채 가지 못해 위대한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진압됐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심판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당 지도부 사퇴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즉각적인 동반 탈당을 요구했다. 비대위에서 후보 교체 절차에 홀로 반대해온 김용태 비대위원은 “오늘 국민의힘은 실질적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는 정당임을 보여주었다”며 “저는 비대위원으로서 이번 후보 교체에 반대투표했지만, 의결 자체를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당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의 진통을 극복한 것을 계기로 더욱 성찰하고 합심해 더 큰 보수로서 대선에 승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후보 교체 파동이 24시간 만에 막을 내리면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에 나선다. 본선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교체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으로 국민의힘이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졌던 만큼 본선 체제 전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원이 된 한 전 총리가 대선 지원에 나설지도 불투명하다.
  •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중처법’ 사건 이례적 합의부 배당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중처법’ 사건 이례적 합의부 배당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와 관련한 수사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관련자들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한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시공사 회장 등의 재판을 단독이 아닌 합의부에 배당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시공사 삼정기업의 박정오 회장 등 관련자 9명에 대한 재판을 형사2부(부장 김병주) 심리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법원조직법 특례조항에 따라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사건은 단독이 맡는 게 원칙이지만 동부지원은 이번 사건의 피고인 수, 사건이 미치는 영향력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합의부에 배당하는 것으로 재정 합의했다. 앞서 부산에서 이뤄진 중대재해 처벌법 관련 재판은 모두 단독에서 맡았다. 박 회장 측은 지난해 법원에서 퇴임한 전관들이 개업한 법률사무소 ‘단금’ 등을 선임해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소장 부본이 발송되는 등 재판 준비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있는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송파갑)의 지속적인 지원과 서울시와의 협의 노력으로 사업 정상화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10월 사용승인을 받고 744가구가 40년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로 2010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격어왔다. 이후 2020년 11월 조합 설립 및 2021년 1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2022년 8월 단지 내 도로의 공공보행통로로의 미전환 문제로 조합원들이 신속통합기획 취소를 신청하며 사업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소 중 하나인 단지 내 도로는 2020년 가락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오금로 24길을 12m로 확폭하도록 계획돼 재건축 단지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시의원은 주민들과 재건축 인허가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상호 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재역할을 해왔으며 조합과 서울시 간 협의 끝에 ‘보차도혼용통로 방안’이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6월 시공사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고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재건축 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시공사가 선정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민주당, 박용근 전북도의원 제명 가닥…도의회 징계 수위는?

    민주당, 박용근 전북도의원 제명 가닥…도의회 징계 수위는?

    민주당이 청탁과 갑질 논란을 빚은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을 제명하기로 가닥을 잡아 도의회의 징계 수위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전북도의회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경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월 박용근 도의원의 일탈 행위에 대해 진상 조사를 벌여 제명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명은 정당이 소속 선출직 지방의원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다. 그러나 민주당이 박 의원을 제명처분하더라도 곧바로 의정활동이 중단되거나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전북도의회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확정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전북도의회는 징계 결과가 당사자 등에게 정식 통보되면 7일간의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징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의를 제기할 할 경우 재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론 내용에 따라 기간과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전북도의회는 윤리자문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되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가급적 이견 없이 수용할 방침이다. 박정희 전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민주당의 징계 결과가 정식으로 통보가 되면 그 통보한 내용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 의원은 “제대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정황만으로 중징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청탁이나 갑질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벗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30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 도입 검토를 요구하며 전북도 공무원들을 압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보복성 예산 삭감과 자료 요구, 인사 청탁 등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전북경찰청도 박 의원의 청탁과 갑질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가능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전북자치도 관계자를 불러 박 의원의 발언 내용 등을 조사했다.
  • 혼자 아닌 우리… 엉망이 된 현실에서 일어서다

    혼자 아닌 우리… 엉망이 된 현실에서 일어서다

    배우 박정민 출판사가 펴낸 첫 소설오디오북 먼저 출간 ‘듣는 소설’ 주목돈 떼인 주인공, 도시 떠나 ‘완주’로이웃과 마음 나누며 외로움 떨쳐내 마음의 투명한 빗금까지 읽어내는 소설가 김금희(46)의 신간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가 출간됐다. 배우 박정민이 차린 출판사 무제에서 선보이는 첫 소설이자, ‘듣는 소설’이라는 새 형식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듣는 소설’은 독서에서 소외된 시각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출판 시스템에서 종이책을 먼저 공개하고 후에 오디오북을 공개하던 것을 뒤집어, 지난달 배우 고민시, 염정아 등이 참여한 오디오북을 선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종이책은 희곡과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 대사 앞에 인물의 이름이 표기돼 있으며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의 이동을 이미지가 아닌 ‘수미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 ‘이장 다가오며 지친 목소리로’처럼 소리로 전달한다. 나무가 내놓은 것 중에 가장 예쁘고 잘난 것, ‘열매’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도시에서 이름값을 못 하며 살아간다. 10여년을 알고 지낸 선배에게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떼인 상황, 변변치 못한 일자리와 생활고, 고립무원의 상태, 우울증에서 비롯된 목소리 이상까지 겹친다. 소설은 열매가 도시를 떠나 사라진 선배의 고향 완주에서 머물게 되며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의 인연을 그린다. 소설에는 세 가지 주요 공간이 등장한다. 먼저 주인공이 떠나온 도시는 ‘불안과 공포와 의심과 적대와 적의가 압착된 냄새’로 뒤덮인 반건조 오징어 인간들의 세상이며 ‘스스로의 마음이나 육체, 때론 삶 자체를 소모하고 말아야 끝날 듯한, 익명의 손들에 대책 없이 쥐어지는 거리의 전단지처럼 남발되는 외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그렇게 묻고 싶은 충동은 열매의 외로움과 관련이 있다는 걸 이제는 알았다. 그런 질문은 결국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이었음을.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가 절대 유기되지 않겠다는 자기 보호로 이끌었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나서는 아주 깊은 외로움이 종일 열매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152쪽) 물론 완주라고 해서 슬픔이나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완주의 거대한 숲에는 외계인 같은 수수께끼 청년 ‘어저귀’가 살며, 옆집에는 방치된 채 스타를 꿈꾸는 중학생 양미가 산다. 샤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잡종 개를 키우는 배우 정애라와 그리고 암과 싸우며 장의사와 매점을 운영하는 수미 엄마가 있다. 이들은 서로를 처량하게 보지 않는다. 다만 ‘살아 있는 것들이 살아 있는 것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존재할 뿐이다. 열매의 어린 시절, 가족들이 운영했던 ‘비디오 대여점’ 역시 주요한 공간으로 등장한다. 열매가 글을 못 읽는 할아버지에게 자막을 읽어 주다 성우의 길에 접어들게 된 것도 가족이 운영하던 ‘창세기 비디오’ 덕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목소리와 함께 꿈 혹은 회상의 형태로 등장하는 공간은 세상의 무수한 이야기가 담기는, 이야기의 집약소와 같은 곳이다. 열매의 할아버지는 꿈속에 나타나, 사랑을 잃었다고 말하는 열매에게 “사랑은 잃는 것이 아니”라고 “맘속에 지어 놓은 걸 어떻게 잃”냐고 답한다. 어저귀 역시 자연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는 열매에게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이 세계 모든 살아 있는 것들과 나누려는 마음 역시 한번 지어지면 잃을 수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어저귀는 숲의 모든 것들은 친교 속에서 존재한다고 했다. 나무만 해도 뿌리와 뿌리가 맞닿고 흙 속에 곰팡이가 연결선을 만들면서 안부를 전하고 서로 위급한 신호를 보내고 영양분을 빌려주기도 한다고.”(157쪽) 작품은 엉망이 된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순리’와 ‘유효’, 그리고 ‘무심하게 길을 걷는 감각’일 수 있음을, 여름이라는 찬란한 계절을 완주한 사람에게 보여 준다.
  • ‘꼿꼿문수’에 당황한 국힘 지도부… 김문수 “유령과 단일화하란 건가”

    ‘꼿꼿문수’에 당황한 국힘 지도부… 김문수 “유령과 단일화하란 건가”

    ‘노동운동가·35년 정치 경력’ 뒷배유시민 “한번 꽂히면 백스텝 몰라”일각 “게릴라 전술 구사하는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연일 강성 모드를 이어 가자 당 안팎에선 지도부와 의원들이 ‘꼿꼿문수’를 만만하게 봤다는 탄식이 뒤늦게 쏟아지고 있다. 노동계 대부에서 출발해 좌우를 넘나들며 자신의 입지를 굳힌 김 후보만의 고집과 35년 정치 경력을 가벼이 본 것이 단일화를 꼬이게 한 패착이란 비판도 나온다. 김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잘못된 것을 보고도 눈을 감는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나. 너무 잘못됐다”고 직격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당의 처신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민주주의 정당이 민주주의 근본을 아예 무시하고, 후보 등록도 안 한 사람과 자꾸 단일화하라는데 어떻게 하느냐”면서 “유령과 허깨비를 보고 단일화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 전 총리를 저격했다.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론’까지 꺼냈지만 김 후보가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당에선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김 후보를 잘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세대 강성 노동운동가이자 좌우 진영을 모두 경험하며 쌓은 정치 이력이 호락호락하지 않은데도 당에서 너무 물렁하게 봤다는 것이다. 과거 김 후보와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유시민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되게 고집이 센 사람”이라고 김 후보를 평가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가 진보정당이던 민중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TK(대구·경북), 서울대, 노동운동가 출신이라 (민주당에서) 수도권의 좋은 지역구 줄 거니까 출마하라고 했지만 (김 후보가)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한번 꽂히면 백스텝(뒷걸음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는 그 무서운 박정희 시절에도 고문을 받아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심상정 등 다 부르라고 했을 적에 단 한 명도 불지 않은 분”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후보가 과거 혹독한 고문에도 동료의 이름을 대지 않았던 일화는 민주화 운동 역사에 전설처럼 내려온다. 발가벗겨진 채 철제 의자에 묶여 전기고문과 고춧가루 물 먹이기 고문 등을 번갈아 당하고 구급차 안에서 전기 방망이로 온몸을 지져대는 와중에도 그는 끝까지 “모른다”고 일관하며 동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을 비롯해 김 후보가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이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그가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대 출신인 김 후보는 서울 구로공단 공장에 위장취업한 뒤 노동조합을 조직해 위원장까지 지냈다. 김문수 경선 캠프 출신인 박수영 의원은 지난 6일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 “(김 후보 등은) 전형적인 좌파식 조직 탈취 전조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 기득권으로부터 피해자 코스프레로 정당성을 확보하고 내부 공격에 주력하며 조직 포획 후 해체 재구성 전략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대선에) 지더라도 이를 명분 삼아 당권 장악의 서사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형적인 좌파형 노선투쟁의 답습”이라고 주장했다.
  • 박정희 생가 찾은 한덕수 “제가 모신 첫 대통령”

    박정희 생가 찾은 한덕수 “제가 모신 첫 대통령”

    “朴, 해야 할 때 딱 결정하는 리더십지금 국내외 사정 그 당시와 같아”단일화 담판에 칠곡·대구행 취소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8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현장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한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을 ‘제가 모신 첫 대통령’이라며 보수 지지층에 구애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경제 기적 첫발을 떼신 대통령 제가 모신 첫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님의 뜻을 영원히 마음속에 새기고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한 전 총리는 생가 관리자들과 차담을 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너무 추억이 많다”며 공무원으로 임용된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11개 대학 수석 졸업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먹은 일화를 소개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이 대학교 2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서울대 ‘정영사’(正英舍)에서 수학했을 당시 육 여사가 찾아와 학생들을 격려했다고도 회고했다. 서울대 정영사는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따서 만든 엘리트 기숙사다. 한 전 총리는 “이분(박 전 대통령)이 약자 보호를 안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실 의료보험도 박 전 대통령 때 나왔다. 해야 할 때는 딱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의 국내외 사정이 무(無)에서 유(有)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 전 대통령 때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후 대구 동화사를 비공개로 방문했다. 이후 경북 칠곡의 경로당 방문, 대구 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상경했다.
  • 사상 초유의 대선…혼돈 속 갈라진 국민의힘의 하루 [포토多이슈]

    사상 초유의 대선…혼돈 속 갈라진 국민의힘의 하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긴급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정면 반발했다. 김 후보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TV토론 이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며 당의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한심한 모습”이라고 반박했다.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은 한덕수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한 후보는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방명록에 적으며 보수층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방문은 TK 지역 민심 확보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당사 대선 후보 사무실에서 집무 보는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당사에 마련된 후보 집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상황 속에서 이 자리에 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압박에 맞서 “잘못된 흐름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단일화 촉구 단식 돌입한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김 후보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 <드디어 만난 두 후보, 다시 원점으로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8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 한 후보는 “국민 명령”이라며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무임승차는 안 된다”며 맞섰다. 양측은 1시간 넘게 대화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동을 마무리했다.
  • 유튜버 쯔양, 수사팀 교체 후 첫 출석…“공정 조사 기대”

    유튜버 쯔양, 수사팀 교체 후 첫 출석…“공정 조사 기대”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를 스토킹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8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뒤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잘해주실 거라고 생각하는 그대로 진실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달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의지가 의심된다”며 40여분 만에 중단하고 나온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수사팀을 재배당했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지난해 7월,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게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빌미로 협박받았다며 쯔양의 동의 없이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고백했으나 김 대표는 쯔양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방송을 이어갔다. 결국 쯔양은 김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박씨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 김문수·한덕수 75분 ‘단일화 빈손’

    김문수·한덕수 75분 ‘단일화 빈손’

    韓측 “국힘 입장 정해지면 응할 것” 金 “의미 있는 진척 없어 안타까워”金 “8일 추가 회동”… 韓 “일정 조정”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7일 단일화 담판이 결렬됐다. 6·3 대선을 27일 앞두고 갈등 끝에 두 후보가 마주 앉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추가 회동 가능성은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오는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짓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졌다. 한 전 총리는 단일화 불발 시 대선 출마를 접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회동 1시간 15분 만에 헤어졌다. 회동 후 한 전 총리 측 이정현 대변인은 “특별히 합의된 사안은 없다”며 “한 후보는 오후 기자회견 내용과 똑같이 ‘당에서 단일화에 대해 입장을 정해 달라. 입장을 정해 주면 거기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와 더는 대화할 수 없고 국민의힘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회동 후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한 전 총리는 ‘당에 다 맡겼다. 당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말씀을 확고하고 반복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11일까지 진전이 없으면 본인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고, ‘그럼 1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단일화가 되는 거냐’고 하니, ‘그렇다’고 했다.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도 없고, 당에서는 (무소속) 등록 자체에 대한 계획이나 그런 것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 이 일을 누가 했느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다. 배석자 없이 담판에 나선 두 사람은 회동 자리에선 다음 약속도 잡지 않았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만날 필요가 더 있겠냐”라며 추가 회동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후보는 회동이 끝난 후 2시간 뒤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 가기 위해 내일(8일) 추가 회동을 제안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여기에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을 예고한 한 전 총리 측이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자를 만나 뵙겠다”고 밝혀 추가 회동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았다. 후보 교체론까지 꺼내며 신속한 만남을 촉구해 왔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자 ‘플랜B’ 가동에 착수했다.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단일화 찬반 당원 여론조사 결과’도 회동 결렬 이후 공개했다. 여론조사는 김 후보를 압박하는 수단이자 단일화 불발로 후보 교체를 시도할 때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는 장치로 해석됐다.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 보고된 당원 여론조사(ARS) 결과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82.82%, ‘단일화 시점은 후보 등록 전이어야 한다’가 86.70%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행동 준거가 된다”며 “이 부분은 저희가 논의를 진행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수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 역시 이 약속을 믿고 지지를 선언했다”며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신속한 단일화를 통해 대오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앞선 의원총회에서도 “단일화 논란이 장기화할수록 실망감과 피로감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 측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갈등도 악화일로다. 김 후보 측은 회동이 시작된 직후 ‘쌍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지도부’가 회동 결렬을 전제로 후보 교체 시나리오를 가동했다고 폭로했다. 권 위원장이 황우여 전 대선경선관리위원장에게 회동 결렬을 전제로 8일 토론회, 9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신 수석대변인을 통해 해당 절차를 거론한 것은 인정했으나 단일화 후속 조치를 위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지도부가 ‘안건 미정’으로 잡아둔 10~11일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단일화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양측의 ‘벼랑 끝 전술’도 이어졌다. 한 전 총리는 회동을 1시간 30분 앞두고 여의도 캠프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김 후보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또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김 후보 측에서 언급되는 ‘25일 데드라인(마감시한)설’도 겨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도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불발 책임을 김 후보 측에 지워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의 세 과시와 여론전도 연일 경쟁모드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국회의원 209명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당의 어처구니없고 부당한 처사와 행동에 심한 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반면 전직 당대표와 국회의장 등 70대 이상 고령의 원로로 구성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단일화 촉구 단식’에 돌입했다. 상임고문단에서 막내급인 74세 김무성 전 대표와 83세 유준상 상임고문이 단식을 단행했다. 97세인 신영균 고문은 현장을 함께 지키기로 했다. 원로들의 단식 소식에 권 원내대표도 단식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회동에 앞서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각각 만났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는 전날 30여분 통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함께 경선을 치렀던 경쟁자이자 차기 당권 주자인 지도자급 인사들인 만큼 김 후보가 이들을 우군으로 확보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교체한다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쌍권 지도부의 전략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의원들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전략이라는 게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른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다들 공감해도 의원 30% 정도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비오톱 조정 노력 결실 맺어

    남창진 서울시의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비오톱 조정 노력 결실 맺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012년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2010년 조사)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내 부지가 5년마다 시행하는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 정비에서 1등급 해제(등급조정)돼 주민열람을 마치고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내 일부 부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6조와 ‘서울 도시계획 조례’ 제4조제4항과 제24조 규정에 따라 비오톱유형평가 1등급, 개별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돼 개발행위를 할 수 없고 보전을 해야 하는 규제에 묶여 재건축 장애요소가 되고 있었다. 1988년 사용승인을 받고 5540세대가 거주하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시설 노후 등의 사유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부지가 개발행위가 금지된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돼 창의적인 단지 배치 및 단지 내 도로계획에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지역의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의원도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민원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주민들에게는 비오톱 수시 정비 절차 및 방법을 안내하는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찾았다. 또한 서울시의회 민원팀에도 민원 내용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되도록 요청했었다. 주민들의 비오톱 해제를 위한 열망이 서울시에 닿은 듯 때마침 서울시도 2월 26일 규제 철폐 등 경제 활성화 방안 42건을 내놓으면서 34호로 ‘수목 중심의 일률적 비오톱 1등급 토지 지정기준 개선 방안’을 발표하여 대지와 산림·수목 조성 등 실제 토지 사용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존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남 의원은 주민열람된 내용대로 확정될 것을 기대하며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조화로운 생태환경 속에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재건축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지역 발전에 거는 염원을 밝혔다. 비오톱(biotope)이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땅 또는 영역이라는 의미의 토포스(topos)가 결합된 용어로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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