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부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33
  • 4연패 ‘벼랑끝 매치’… BNK가 웃었다

    4연패 ‘벼랑끝 매치’… BNK가 웃었다

    ‘벼랑끝 매치’에서 BNK는 웃었고, 하나원큐는 울었다.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양팀 모두 시즌 4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열린 벼랑끝 대결에서 승리한 BNK는 한 숨을 돌리고 2라운드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1라운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인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 출신 박정은 BNK 감독도 취임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하나원큐는 전반 44-40으로 BNK를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에 안혜지와 강아정의 연속 3점슛으로 48-46으로 BNK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4쿼터 초반 안혜지의 연속 3점슛으로 72-60까지 점수차를 벌린 BNK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BNK 선수들은 진안(22점 12리바운드), 김진영(1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안혜지(15점 9어시스트) 강아정(16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25점 8리바운드 신지현이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구슬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양팀은 오는 12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 [단독] 당시 부시장 “이재명, 성남도개공 설립 찬성 종용”

    [단독] 당시 부시장 “이재명, 성남도개공 설립 찬성 종용”

    “평생 공직생활 중 전례 찾기 힘든 지시”“반대하는 시의원들 동의 구하러 다녀”이재명 측 “확인 중… 문제될 것 없다”경기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의 설립 찬반 논의가 치열했던 시기에 부시장 등에게 설립 찬성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7일 “2012년 말쯤 이 후보가 찾아와 (성남도개공 설립을) 꼭 해야 하니 도와 달라”면서 “시의회에서 설립 찬성 발언을 해 달라며 나를 제물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성남시 집행부 2인자였다. 박 전 부시장은 “1년 6개월 동안 재직하며 이 같은 지시를 받은 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평생 공직 생활을 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이 출석한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의 2012년 11월 22일 회의록을 보면 ‘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성남시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박 전 부시장은 “그렇다”며 “반대했으면 결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성남도개공 설립은 2010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 공약이었으나 당시 시의회 다수당이던 새누리당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등 반대가 거셌다.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민관개발사업은 성남도개공의 초기 사업 중 하나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의회에 몸담았던 한 전직 시의원은 “박 전 부시장이 의원실을 한두 번 찾아와 ‘(이재명) 시장 위임을 받아 왔다’며 성남도개공 설립 안건을 통과시켜 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다른 전직 성남시의원도 “당시 부시장이 안건 통과를 설득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겸연쩍어 하던 표정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부시장이 개별 시의원에게 안건 통과를 설득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결국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은 2013년 2월 가까스로 통과됐고 성남도개공은 초기 사업 중 하나로 대장동 개발을 진행했다. 검찰은 당시 조례안 통과를 이끈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등을 중심으로 의회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면서도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했고 어렵게 통과시킨 것에 뭐가 문제 있느냐”고 반박했다.
  • ①중도 확장 ②청년층 공략 ③수권능력 입증

    ①중도 확장 ②청년층 공략 ③수권능력 입증

    대통령 묘역 참배… ‘국민 대통합’ 부각10일 광주 찾아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섣부른 ‘청년 감성’ 접근법도 개선해야‘공약 짜깁기’ 비판… 대표 정책 완성을정기국회 기간 원내 조력 확보가 관건 대권 도전 4개월 만에 제1야당 국민의힘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본선 시험대에 올랐다. 경선에서 보수층 결집에 치중하느라 소홀했던 중도·외연을 확장하고 저조한 청년층 지지율 끌어올리기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준비 부족 우려가 나오는 정책을 가다듬어 반문(반문재인) 대표주자 이미지를 뛰어넘는 수권 능력도 증명해야 한다. 7일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 후 첫 주간 일정을 ‘약한 고리’ 보완으로 구성했다. 지난 6일 첫 공식 일정으로 재래시장 방문, 청년과의 만남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오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다. 경선 기간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광주 시민에게 사죄하고, 따끔한 질책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대선후보로서 구체적인 호남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 방문에 앞서 8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국민 대통합 메시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어느 특정 지역과 정당이나 계파의 대표가 아닌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398 후보’(20대 3%, 30대 9%, 40대 8% 지지율)라는 비아냥이 나온 청년층의 ‘반윤(반윤석열) 정서’도 윤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2030 당원들은 지난 5일 전당대회 이후 ‘탈당 인증 릴레이’를 펼치며 국민의힘을 ‘노인의힘’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당원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연령층과 2030 당원들의 세대 갈등 조짐도 풀어내야 한다. 윤 후보 측의 섣부른 ‘청년 감성’ 접근법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가 청년층에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 사과’ 논란 등으로 오히려 2030세대의 비호감 정서를 자극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세련되고 진솔한 메시지, 청년층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할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면 ‘꼰대’ 이미지를 벗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신인이자 ‘0선 후보’로서 국정 운영과 수권 능력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윤 후보가 경선 기간 내놓은 대선 공약은 타 후보 공약의 짜깁기라는 비판을 받았고, 정책 관련 실언도 반복됐다. 과거 박근혜 후보의 ‘창조경제’, 문재인 후보의 ‘나라다운 나라’와 같은 윤 후보만의 대표 공약과 슬로건도 완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자신의 브랜드를 빨리 만들지 못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던지는 메시지에 반대만 하다 끌려다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기국회 기간 윤 후보가 원내 조력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이재명표 입법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이 후보의 대선레이스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의석수 열세를 극복할 전략이 나오지 않고 있다.
  • 부동산 적폐 해체 vs 상식과 공정 복원… ‘비전 싸움’ 막 올랐다

    부동산 적폐 해체 vs 상식과 공정 복원… ‘비전 싸움’ 막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4인 4색 제20대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경쟁이 막을 올렸다. 부동산 대개혁을 공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억강부약 사회, 상식과 공정을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의로운 나라, 주4일제 실현을 통한 노동 선진국을 제시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주요 5개국(G5) 진입 비전을 앞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과학기술중심국.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작품들을 선보여 온 홍성용 한양대 겸임교수(미술작가)가 각 후보의 비전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동산 대개혁’을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부동산 공화국’의 적폐를 해체한다는 게 핵심 구상이다. 그의 브랜드 정책인 기본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와 함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추가 지급도 사실상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응하면서 띄운 부동산 대개혁 방안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민주당의 ‘대장동 방지법’(개발이익환수법·도시개발법 개정안) 입법 추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간의 과다 이익을 환수하고 개발부담금 환수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의무화, 비필수 부동산 보유자 임용·승진 제한 등도 논의 중이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시행한 청년배당제를 모태로 한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100만원 지급을 목표로 한다. 재원 마련과 실효성이 관건이다. 국토보유세와 탄소세 등 증세 구상도 거론된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의 구체적 방안을 당과 협의해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 국민이 아닌 청년·농촌·예술인 등 부분적인 기본소득 시행 방안도 나와 공약 후퇴의 비판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본금융은 신용 등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10~20년 장기 우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전 국민 1000만원 마이너스통장’이다.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제한하는 것도 이 후보의 기본대출 공약에 포함됐다. 기본주택은 대통령 임기 내 250만호 부동산 공급 공약 중 100만호 규모를 차지한다. 수도권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택이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 공유 주택 2030세대 입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시리즈가 이 후보의 브랜드 공약이지만 1호 공약은 ‘전환적 공정 성장’이다. 이 후보가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탈탄소·디지털 시대 위기에 대응한다는 게 핵심이다.
  • [단독]박정오 전 성남부시장 “이재명이 성남도개공 설립 찬성 종용, 그런 지시 처음 받아”

    [단독]박정오 전 성남부시장 “이재명이 성남도개공 설립 찬성 종용, 그런 지시 처음 받아”

    박 전 부시장 “성남도개공 설립 위한 제물”“시장 위임 받아” 반대 의원 찾아 이례적 설득이재명 캠프 측 “확인 중, 문제 될 것 없다”경기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의 설립 찬반 논의가 치열했던 시기에 부시장 등에게 설립 찬성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7일 “2012년 말쯤 이 후보가 찾아와 (성남도개공 설립을) 꼭 해야 하니 도와 달라”면서 “시의회에서 설립 찬성 발언을 해 달라며 나를 제물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성남시 집행부 2인자였다. 박 전 부시장은 “1년 6개월 동안 재직하며 이 같은 지시를 받은 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평생 공직 생활을 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이 출석한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의 2012년 11월 22일 회의록을 보면 ‘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성남시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박 전 부시장은 “그렇다”며 “반대했으면 결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성남도개공 설립은 2010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 공약이었으나 당시 시의회 다수당이던 새누리당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등 반대가 거셌다.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민관개발사업은 성남도개공의 초기 사업 중 하나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의회에 몸담았던 한 전직 시의원은 “박 전 부시장이 의원실을 한두 번 찾아와 ‘(이재명) 시장 위임을 받아 왔다’며 성남도개공 설립 안건을 통과시켜 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다른 전직 성남시의원도 “당시 부시장이 안건 통과를 설득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겸연쩍어 하던 표정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부시장이 개별 시의원에게 안건 통과를 설득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결국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은 2013년 2월 가까스로 통과됐고 성남도개공은 초기 사업 중 하나로 대장동 개발을 진행했다. 검찰은 당시 조례안 통과를 이끈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등을 중심으로 의회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면서도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했고 어렵게 통과시킨 것에 뭐가 문제 있느냐”고 반박했다.
  • [포토] 북한 기계화부대 포병대대 사격훈련

    [포토] 북한 기계화부대 포병대대 사격훈련

    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2021.11.07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尹 대선후보 된 날…이재명 ‘보수의 심장’ 대구행 맞불

    尹 대선후보 된 날…이재명 ‘보수의 심장’ 대구행 맞불

    박정희 언급하며 TK에 적극 구애환호·욕설 속 세몰이…“제 육신 묻을 곳”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대구를 방문해 민생 행보에 나섰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된 날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지지세를 과시해 중도 확장성을 강하게 부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가 등장하자 시장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의 혼잡이 빚어졌다. 수 분간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은 합니다” 등의 구호가 이어졌고 이 후보에게 접근하려는 시민들이 엉켜 넘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꽃이나 생수병 등을 선물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으로 ‘형수 욕설’, ‘바지 발언’ 등을 거론하며 비아냥거리는 목소리와 욕설도 나왔다. ●대구 서문시장 찾아 “경제 개선” 언급 이 후보는 군중 속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례했다. 상인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주고 물건을 구매하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상인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지방 순회 일정으로 처음으로 고향에 왔다”며 “제가 태를 묻은 곳이고 앞으로 제 육신도 묻을 곳인데 대구·경북 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그는 “우리 국민들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며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역량 있는 사람을 환영하고, 편과 관계 없이 무능하고 부패하고 실력 없으면 다음 기회로 미루는 현명한 선택을 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문시장 방문에 앞서 경북대에서 학생들과 대화 행사를 가진 이 후보는 약 1시간 40분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이 후보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탈원전 정책 등에 대한 입장, 기본금융·기본주택 정책의 현실성 등을 질문했다.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박정희 따지지 말아야”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질문들에 상세히 답했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나는 실용주의자”라며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솟아나는 줄기라 본질적으로 다를 순 없다”면서도 “쌍둥이를 낳아도 같지 않은 게 사람”이라고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 때에도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박 전 대통령을 거론한 바 있다.
  • 한반도 대표 선사문명 소멸은 가뭄 때문이었다

    한반도 대표 선사문명 소멸은 가뭄 때문이었다

    송국리 문화인들 가뭄 피해서 남하日 규슈에 정착해 야요이 시대 열어 4200년 전 지구에 추위·대가뭄 오자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 등 멸망기후 변화 기반 역사적 사실 재조명한반도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문명 중 하나로 ‘송국리 문화’가 있다. 대략 3000년 전부터 집약적 농경을 기반으로 성장해 금강 중하류 일대에 영향을 미친 문명이다. 오랜 기간 번성할 것 같았던 송국리 문화는 그러나 대략 2300년 전 갑작스레 사라졌다.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던 송국리 문화의 소멸 원인을 고기후(古氣候·과거 지질시대의 기후) 자료에서 찾는 움직임이 최근 학계에서 일고 있다. 단초는 전남 광양의 습지에서 확보한 꽃가루 퇴적물 자료였다. 이를 분석해 보니 2800~2700년 전 한반도의 기후가 갑자기 나빠졌다. ‘2.8ka(1000년 전을 뜻하는 ‘kiloannum’의 줄임말) 이벤트’라고 불리는 갑작스런 단기 가뭄이 닥친 것이다. 당시 송국리 문화인들은 정착지를 버리고 남하를 거듭했고, 일부는 바다를 건너 제주도로 가거나 아예 일본 규슈 일대에 정착해 야요이 시대를 열었다. 기후 변화가 인간과 문명의 대이동을 추동한 셈이다.‘기후의 힘’은 20여년간 한반도 고기후 연구에 천착한 저자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 왔는지 살핀 책이다. 저자는 인류의 진화와 이동, 인류의 한반도 유입, 농경문화의 전파, 송국리 문화의 일본 전파, 홍경래의 난 등의 사례들을 통해 기후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 왔다고 주장한다. 기후 관련 책들이 대부분 당면한 지구온난화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과거의 기후 변화를 토대로 역사적 사실들을 재조명한다는 점이 퍽 흥미롭다. 책이 다루는 시간적 범위는 한반도에 인류가 유입된 2만년 전 이후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특정 지역을 넘어 지구적인 문명의 흥망과 관련이 있어서다. ‘4.2ka 이벤트’를 예로 들자. 4200년 전 지구에는 갑작스러운 추위와 대가뭄이 닥쳤다. 가뭄은 북반구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메소포타미아의 아카드 제국, 이집트 고왕국, 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 등 당시 주변을 호령하던 문명들 대다수가 비슷한 시기에 무너졌다. 기후 변화가 인간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3200년 전의 서남아시아 청동기 문명, 1300년 전의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문명, 800년 전의 안데스 티아우아나코 문명, 550년 전 동남아시아의 앙코르 문명 등도 가뭄 탓에 쇠퇴했다.환경결정론은 한때 비과학적 편견으로 가득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장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과거에 대한 연구 가치를 경시하는 풍조도 있었다. 저자는 이제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기후 변화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후 변화는 오랫동안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해 온 걸림돌이었다. 기후 변화가 나타날 때마다 인류는 우회해야 했다. 지금은 다소 다르다. 축적된 과학 기술 덕분에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이다. 저자는 “인간은 스스로 이룩한 발전의 긍정적 성과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채 무분별한 욕심에 휘둘리면서 기후 변화의 보폭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지구 온난화라는 걸림돌을 차근차근 치워 나가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해 지구의 자정 능력까지 무력화되면 우회로까지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박정환, 드디어 신진서 꺾었다… 바둑 2인자의 대역전극

    박정환, 드디어 신진서 꺾었다… 바둑 2인자의 대역전극

    166수 백 불계승… 삼성화재배 첫 우승지난해 신 9단에 ‘7번기 7패’ 설움 씻어한국, 7년 만에 中 넘어 13번째 우승컵박정환(28) 9단이 마침내 신진서(21) 9단을 물리치고 삼성화재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남해에서 열린 7번기에서 7패를 당하는 등 신 9단에게 1인자 자리를 내줬던 박 9단은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당했던 패배의 설움을 제대로 씻어냈다. 박 9단은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 9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국에서 신 9단이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박 9단이 2, 3국을 내리 잡으며 반전을 만들었다. 박 9단은 2011년 후지쓰배, 2015년 LG배, 2018년 몽백합배, 2019년 춘란배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세계 메이저 기전 우승컵을 품었다. 6년 연속 중국에 삼성화재배를 내줬던 한국은 7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국에서 신 9단이 흑돌을 잡아 이겼고 2국에서 박 9단이 흑돌을 잡아 이겼다. 이날은 신 9단이 다시 흑돌을, 박 9단이 백돌을 잡았지만 박 9단에게 돌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초반 좌상변 접전에서 이득을 본 박 9단은 실리로 앞서가며 중반 한때 인공지능(AI)이 예측한 승률 그래프가 95%에 육박할 정도로 국면을 주도했다. 신 9단이 상변에서 백 대마를 추궁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박 9단이 대마를 잘 수습했고, 결국 신 9단이 대국 개시 3시간 15분 만에 돌을 거뒀다. 이번 맞대결 최단 시간 경기였다. 박 9단은 “결승 1국을 져 거의 반포기 상태였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면서 “결승 2, 3국 모두 정말 내용이 어렵고 한 수라도 실수하면 바로 지는 바둑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 연구한 모양이 좌상변에서 나와 초반 시간을 안 들이고 좋은 길을 찾아갈 수 있었다”면서 “중반 타개하는 과정에서 돌을 다 잡으러 왔을 때 마지막까지 사는 수를 잘 찾지 못했는데, 대마가 살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최종국을 복기했다. 지난해 신 9단이 역대 최고 승률인 88.37%(76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사이 박 9단은 신 9단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2인자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신 9단과의 상대 전적을 22승 26패로 좁히며 아직 죽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국내 6관왕을 질주 중이던 신 9단은 지난해 마우스 오류로 커제(24) 9단에게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박 9단에게 밀리며 삼성화재배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삼성 SDI는 포항공대와 인재양성 협약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박정환 불계승 반격… 오늘 신진서와 최종 승부

    박정환 불계승 반격… 오늘 신진서와 최종 승부

    박정환(28)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 2국에서 신진서(21) 9단을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박 9단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박 9단이 대국 후 복기하려 달려왔지만 이날은 신 9단이 대국 후 박 9단에게 달려갔다.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신 9단과의 상대 전적을 21승 26패로 좁혔고, 신 9단이 지난해 11월 24일 농심배 승리 이후 이어오던 세계대회 17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신 9단이 중앙을 두텁게 형성했지만 박 9단이 패를 만들면서 팽팽했던 승부를 조금씩 가져왔다. 박 9단은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나면서 중앙 백 두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고 말했다. 반격에 성공한 그는 “상대가 강하지만 쉽게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컨디션 관리를 잘해 최종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사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국을 통해 우승컵을 가린다. 마지막 대국에서 누가 우승하든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찾아온다.
  • 베네수엘라에 최루탄 위장 수출 방산업체 대표 1심서 실형 선고

    극심한 경제난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최근 수년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베네수엘라에 최루탄 30만점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국내 방위산업체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등)는 2일 연막탄 등으로 위장 신고하는 방법으로 베네수엘라에 최루탄을 수출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관세)으로 기소된 방위산업물품 제조업체 A사 대표 장모(54)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34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2018년 6월쯤 무기 중개인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투척식 최루탄’ 30만점을 약 61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에 최루탄 30만점의 수출 허가를 신청했으나 방사청은 이를 반려했다. 베네수엘라에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고 2018년 5월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방사청이 수출허가를 내주지 않자 장씨는 최루탄을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연막탄 등으로 위장 신고하는 방법으로 수출을 강행했다. 또 수익을 숨기기 위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수출한 최루탄이 민간인을 탄압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 사실이 알려지면 (한국이)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 점은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성장담론을 ‘이재명 정부’의 청출어람 핵심 포인트로 설정한 것은 그간 소홀했던 중도층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도 4주 가까이 ‘원팀 민주당’에 집중하느라 ‘집토끼 잡기’에 치중한다는 비판에서 선회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며 “제1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전환적 공정 성장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 투자에 나서겠다”며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당시에도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이재명표 실용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부동산 실책 사과와 부동산 대개혁 각오를 밝히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허탈감”, “좌절”, “고통”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실패로 평가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담론을 문재인 정부와의 1호 차별화로 설정한 데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여권 내 문제 인식이 일치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문 대통령과의 무리한 차별화에 나서기보다 공통의 극복 과제에 이재명 정부의 각오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의 가장 아픈 곳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도 정권교체’식의 자극적 발언과는 달리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모두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일원으로서 해결을 자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 대부분이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 차단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의 최종 재원은 국토보유세 신설의 증세다. 임기 내 기본소득의 성과를 증명해 조세 저항을 상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자들에게 기본소득 목적세를 거둬 부동산 양극화까지 해결한다는 게 핵심이다. 부동산 정면 돌파 의지가 부각되지 않으면 공약의 근본까지 흔들릴 수 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후보의 대응과 주장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도 크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연일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은 착한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후보의 책임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56.5%가 이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8.1%에 달했다. 야권은 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차베스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 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면서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실제로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 그럴싸하게 허세 부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맹폭했다.
  • 안철수에 ‘무운’ 빈 이준석, 이재명엔 “차베스가 박정희 이용”

    안철수에 ‘무운’ 빈 이준석, 이재명엔 “차베스가 박정희 이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6개월 전에도 무운을 빌어드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대통령 당선시 중간평가를 받겠다며, 세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6개월 전인 지난 5월 안 대표가 한 토론회에서 대선 출마 계획을 질문받고 “지금 대선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다. 지금은 야권 통합도 쉽지 않다. 마지막에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답하자 특유의 화법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해석했다. 안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보선 이후 안 대표의 발언을 이 대표는 대선 출마로 본 것이다. 당시에도 무운을 빈다고 했던 이 대표는 전날 안 대표의 출마 선언에도 무운을 빈다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그런데 이 대표의 무운을 빈다는 발언을 한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운이 없기를 빈다라고 짧게 약간 신경전을 펼쳤다”고 분석해 논란을 낳았다. ‘무운’을 행운이 없다라고 엉터리로 해석한 보도에 지적이 제기되자 이 기자는 “무운이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어떤 의미로 한 것인지 중의적 표현을 만약에 썼다면 어떤 의미였는지 한번 물어보겠다”고 부연했다. 서울 노원 지역구에서 경쟁했던 안 대표와 이 대표는 정치계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4개월여 공전하다 결국 무산됐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차베스 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대통령을 걸어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면서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했다. 양 머리에 개고기란 의미인 ‘양두구육’은 내실이 없고, 겉과 속이 다를 때를 뜻하는 사자성어다. 4선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는 좌파 포퓰리스트로 베네수엘라 경제 불황의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 후보를 ‘경기도의 차베스’로 부르며 “무상 포퓰리즘으로 자기 나라를 세계 최빈국으로 몰아넣은 우고 차베스처럼 경기도를 망치고 대한민국을 거덜내려고, 차베스의 무상 포퓰리즘과 똑같은 기본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는 이재명 후보는 질주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 연설문 전문.‘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추구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조 창당 목적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의 신념이, 우리가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헌 앞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더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새로운 나라를 위해 경쟁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대한 전환적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대전환,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그리고 주기적 팬데믹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안으로는 누적된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구조적 저성장의 악순환이 갈등과 균열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간 쌓아 올린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에는 기회가 동반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입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배하는 임금이 되려는 사람은 주권재민국가의 1번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비전도 정책도 없이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반사이익을 노리며 발목잡기나 하는 실력으로는 이 위기와 난관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신념, 굳은 용기와 강력한 실천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들어 낼 후보는 누구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 온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지배자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될 후보는 누구입니까? 저 이재명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야 성별,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나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 같은 과감한 규제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 부동산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하겠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하겠습니다. 이미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습니다.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 국민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 토건세력과 부패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셋째,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미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원칙에 따라 방역방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신 국민들께도 합당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내 삶이 달라지냐” “민주당이 집권당 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는 국민의 비판적인 질문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가 쌓아온 토대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꿈, 더 새롭고 더 유능한 4기 민주정부, 변화되고 혁신된 이재명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패기득권세력은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성도 혁신도 없이,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전국의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정부의 비전을 나눌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민주당의 선장 송영길 대표님이 계십니다. 169명 국회의원 전원이 한 몸이 됐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도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 자신 있습니까?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도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습니까?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습니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재명은 하면 여러분은 ‘합니다’로 화답해 주십시오. 송영길과 함께 민주당 대변화, 이재명은 합니다. 당원과 함께 20대 대선 승리,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 이재명 “부동산투기 막지 못해 죄송…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 예고

    이재명 “부동산투기 막지 못해 죄송…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 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집권 후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의식한 듯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하면서도 각종 개혁과 공급 대책으로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고 집값 하향 안정화를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 이재명 정부서 다신 없을 것”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면서 “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동산 개혁과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 개혁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과 땅이 투기 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국회를 이재명표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 것”이 후보는 정치 문제와 관련,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 정치의 기회로 삼겠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면서 코로나 손실보상 확대 방침을 재강조했다. 또 “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면서 “그동안 민주 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이라면서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곳곳 ‘특혜 기득권 카르텔’ 해체…공정성 회복” 이 후보는 경제 문제와 관련,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면서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라면서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나의 꿈은 너의 꿈, 함께 꾸는 꿈”, “외로운 밤길에서 우리 서로 만나고 기쁨도 괴로움도 모두 함께 겪어 왔다”, “너와 나의 꿈은 사라져 가고 우리들의 갈 길 달라진 것은”, “그대 아는가 모멸을 이겨 내고 사랑을 쌓아 가는 우리들 내일”. 이 문장들은 김판수 창작곡집 ‘길동무’(작사ㆍ작곡 김판수)에 수록된 노래 가사들이다. 이 음반을 들으며 시대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한 한 청년의 순수한 마음과 맑은 서정, 절제된 슬픔을 느꼈다. 모든 노래가 가슴에 깊이 박히지만, 특히 표제곡 ‘길동무’와 지은이가 직접 부른 마지막 곡 ‘서울길’의 깊은 여운과 사무치는 가사가 마음을 헤집었다. 이 노래들은 1969년 5월 김판수 선생이 스물일곱 살, 꿈 많았던 청년 시절 이른바 ‘유럽·일본 유학생 간첩단 조작 사건’에 연루돼 5년간 감옥살이를 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그는 대전교도소에서 밴드에 들어가 혼자 교본을 보고 기타를 익혔으며, 귀동냥으로 작곡 기초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길동무’에 수록된 노래를 만들었다(‘창살 갇혀 지은 노래들 50년 만에 길동무들에게 바쳐요’, 2021. 10. 10). 감옥에서 도금을 배운 그는 출옥 후에 도금 전문기업 ‘호진플라텍’을 창립해 뜻깊은 성취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익천문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나는 ‘길동무’에 수록된 노래를 들으며, 발터 베냐민이 프란츠 카프카를 일러 표현했던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 음반을 접한 시간에 함께 읽은 책은 문학평론가 임헌영 선생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편력을 유성호 교수와의 대담 형식을 통해 정리한 신간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이다.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이던 1974년 이른바 ‘문인간첩단(조작) 사건’과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5년여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고난과 형극의 길이었다. 이 책에는 기구한 가족사, 두 차례에 걸친 생생한 감옥 체험, 재일유학생 서승과 김남주 시인 등 감옥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출옥 이후에도 이어진 사회와 문단의 편견과 생활고 등이 기록돼 있다. 또한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주도하고 민족문제연구소 활동을 통해 뒤틀린 현대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분투했던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면모가 알알이 박혀 있다. 우리 나이로 올해 여든하나와 여든에 이른 임헌영과 김판수의 인생은 자신이 마주한 불행과 고통을 온몸으로 통과하며 의미 깊은 결실을 이룬 역정이었다. 이들의 고투는 이 혼탁하고 어려운 시대에 그래도 희망이 존재한다는 상념을 키우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과 함께했던 우정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들이 감옥에서 만난 동지들, 이들을 돕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았던 ‘길동무’들은 이후 이들의 인생에서도 ‘사람의 도리’와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나침반으로 작용했으리라. 아마도 이런 얘기가 치열한 생존 경쟁과 탐욕스러운 정치 싸움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는 어떤 구체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커다란 고난을 극복하며 말년에 의미 깊은 결실을 이룬 이들의 행보는 극히 드문 예외이리라. 이들보다 더한 불행과 아픔을 겪고도 아무런 보람과 보상 없이 세상을 뜬 사람도 무수히 많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비관이 우리 사회를 흐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유신정권의 억압적 체제에서 간첩으로 몰렸지만, 끝내 생존해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나란히 팔순을 통과한 이들의 행보는 희망 없이 묵묵히 일상을 영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인생은 그래도 살 만하다는 가능성을 선사한다. 책 한 권과 음반 하나가 온통 마음을 뒤흔들었던 2021년 10월 가을의 어느 날 이야기다.
  • 신진서가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 성큼

    신진서가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 성큼

    세계 랭킹 1, 2위가 맞붙은 ‘세기의 대국’에서 1위 신진서(21) 9단이 먼저 웃었다. 신 9단은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박정환(28) 9단에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신 9단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마저 잡아내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성공한다. 이날 승리로 신 9단의 세계대회 연승도 ‘17’로 늘었다. 박 9단과의 상대 전적 역시 26승 20패가 됐다. 초반에는 서로 집 모양을 지으면서 평온하게 진행됐다. 박 9단이 우변에서 안정을 취하는 바둑을 두자, 신 9단이 박 9단의 중앙 모양을 흔드는 수(흑 91·95)로 국면이 요동쳤다. 대혼전의 상황에서 수 읽기에 조금 더 강했던 쪽은 신 9단이었다. 신 9단은 흑 101부터 109까지 백돌을 차단하면서 승부를 가져왔고 흑 141까지 중앙 공방을 마무리하자 흑이 지기 힘든 국면이 됐다. 마무리까지 신 9단의 완벽한 착수가 이뤄지자 결국 박 9단이 돌을 거뒀다. 박 9단은 대국이 끝나자마자 신 9단에게 달려와 이날 대국을 복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 9단은 “1국에서 이겨 기쁘지만 처음부터 판단이 잘 안 서 시종일관 어려운 바둑이었고, 마지막에 잘 돼 이길 수 있었다”면서 “결승 2국에서는 페이스에 잘 맞춰 준비한 대로 좋은 바둑을 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9단이 2국에서도 승리하면 지난해 2월 LG배, 지난달 춘란배에 이어 메이저 세계대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박 9단이 반격에 성공하면 세계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T 유영상 체제로… “2025년 연매출 22조”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