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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술 모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해석 할 수 없다”

    “주술 모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해석 할 수 없다”

    최순실의 부친이자 목사로 불리고 있는 최태민(1994년 사망)에 대해 “주술가이고 무당”이라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국민일보는 전기영(78·예장 종합총회 총회장)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전 목사는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최씨와 교계 활동 및 교류를 해온 인물이다. 최씨 사망 직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목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이 터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주술의 힘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잘된 일”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주술을 모르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당시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가 세상을 떠난 뒤 ‘내 딸 근혜가 우매하니 당신이 그녀를 도우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그렇게 박근혜와 만나게 됐다. “최씨가 육영수의 영혼에 빙의됐다면서 그녀의 표정과 음성을 그대로 재연했다. 이것을 보고 놀란 박근혜가 기절하고 입신(入神)을 했다.” 전 목사는 놀란 박근혜가 그때부터 최씨를 신령스런 존재로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목회자인 자신이 봤을 때 최씨의 표현과 행동은 ”귀신의 역사“였고, 최태민의 주술의 영을 딸 최순실과 사위 정윤회가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무당이 국가를 잡은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의 주술에 홀렸다고 했다. 당시 ‘최태민·박근혜 연인설’에 대해서는 직접 물은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이런 추문을 알고 조사를 지시했지만 그럼에도 박근혜는 끝까지 최태민은 변호했다고 했다. 전씨는 “최씨가 ‘내가 나이가 있는데…’라고 반문했다. 나이도 많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인 것 같았다. ‘박근혜와 나는 영의 세계 부부이지, 육신의 부부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목사안수는 돈 몇 푼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고 최씨도 그 중 하나“라면서 ”최씨는 신학을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기독교를 이용하려 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최씨가 병을 고치고 점을 치는 등 기독교 신학에 벗어나는 주술적인 짓을 계속해 교단해사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최씨는 영(靈)이 다른 사람이다. 나를 끌어들이려 했지만 귀신들린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해 거절했다. 주술적인 말을 하도 많이 하길래 ‘이놈아, 네 정체가 무엇이냐. 누구 앞에서 재주를 부려’라고 소리쳤더니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저리 도망가더라. 그렇게 하고 나가 죽은 것이다. 최씨는 울화병이 생겨 집에서 칩거하다 죽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최순실·최태민 의혹, JTBC 뉴스룸 뒷얘기 공개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최순실·최태민 의혹, JTBC 뉴스룸 뒷얘기 공개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대통령 연설문 뿐만 아니라 국가 기밀까지 받아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맞춰 옷을 챙기고, 대통령 보고자료까지 검토했다는 증언과 정황이 나오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 44개를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뒷이야기를 스포트라이트에서 전격 취재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나라라는 자조의 말이 회자되고 있다. 1956년에 최태민과 그의 다섯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비선 실세라 불리는 최순실을 추적하기 위해서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그녀의 주변 인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추적 끝에 찾아낸 정윤회 아버지를 만나 최순실과 정유라에 관한 증언들을 들었다. 또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여대에서 숨은 권력자 최순실이 딸 정유라 씨를 위한다는 이유로 부정입학과 학점 취득 의혹도 밀착 취재했다. 한편 제작진은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 목사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했다.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뒤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육영수의 혼과 통한다고 주장하며 무려 20년 이상 근거리에서 지냈던 수수께끼 인물이다. 최태민의 부정과 비리를 근거리에서 지켜봤던 인물들이 충격적인 증언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박정희 서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 전 실장을 직접 인터뷰한 기자가 놀라운 얘기를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박근혜, 전면전 선포해놓고 해맑…외워서 말하는 느낌”…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관련 기고

    전여옥 “박근혜, 전면전 선포해놓고 해맑…외워서 말하는 느낌”…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관련 기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대한민국을 연일 흔들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 소환 계획을 발표했고 최순실은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태민 최순실 부녀가 곳곳에 뿌려온 행적들이 계속 터져나오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전여옥 전 의원이 입을 열었다. 조선일보와 인터뷰와 더불어 기고문도 보내 자신이 목격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그림자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전여옥 전 의원의 조선일보 기고문 요약.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가까웠던 원로 인사가 걱정을 전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윤회와 최순실이 국정을 갖고 놀 것이 분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가 됐을 때 자택 개방을 했을 때 처음 본 여성 둘이 음식을 날랐다. 비서는 그들이 친척이라고 했다. -‘커터칼 테러’ 당시에도 그 여성 둘이 나타났다. 그때 찾아온 동생 박지만 씨가 그들이 누군지 물었다. 깜짝 놀랐다. “친척이라면서요?” 박지만 씨는 “네? 그럴 리가…처음 보는 사람들인데요.” -그때 기억났다. 최순실과 닮았다는 것을. 최순실을 기자 시절 박근혜 인터뷰 때 본 적이 있다. 한 여성이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유난히 큰 소리로 웃었다. 프로그램 작가가 최순실이라고 알려줬다. -작가로 일할 때 정윤회도 봤다. “정 실장이 OK해서 (인터뷰가) 된 거예요. 정 실장을 거치지 않으면 박근혜 의원과 전화 한 통도 안 돼요.” -박정희 대통령의 ‘비자금 스위스은행 은닉설’이 제기됐지만 처음에 박근혜 대표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에휴… 한두 번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별일 아닌데요, 뭘.” 그러나 10분 후 박근혜 대표가 화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세상에 그런 터무니없는…반드시 법적으로 고소하겠어요.” 귀를 의심했다. 방금 전 “그냥 두세요” 했다가 10분 만에 화가 나서 펄펄 뛸 수 있을까? -박근혜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여당과 전면전을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모두 화들짝 놀랐다. 그 발언이 뜬금없고 ‘왜?’가 없는 상황이었다. 기자들이 보고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그런데 박근혜 대표 얼굴은 정말 해맑았다. ‘영혼 없는 전면전’ 선포라고나 할까. 따스한 미소로 물었다. “그런데 왜 기자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죠?” -충격을 받았다. ‘전면전’이란 단어는 무슨 생각으로 쓴 걸까? 누군가 알려준 단어를 외워서 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 한 기자가 인터뷰 중 “최태민이 비리를 저지르고 박 대표를 이용했다는 말이 있다”고 물었다. 박근혜 대표 목에 파란 힘줄이 솟고, 목소리가 떨렸다. “그 분은 저 때문에 큰 고통을 당했어요. 아버지가 조사도 했지만 드러난 것이 전혀 없어요.” 그 이후에도 “다 음모다. 천벌을 받으려면 무슨 말을 못 하냐”고 했다. -박근혜 대표의 가족은 최태민 일가였다. ‘박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큰일나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멀리서 보는 국민들은 ‘부모 없는 불쌍한 박근혜를 지켜줘야 한다, 대통령으로 뽑아줘야 한다, 아버지에게 보고 배운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국민도 문제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회사 직원을 뽑을 땐 똑똑하고 야무진 사람을 원하면서 대통령은 불쌍하다고, 어떤 아버지의 딸이라서 표를 준 국민도 문제였다. -더 나쁜 사람들은 정치인들이다.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약점 있는 대통령이라면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문고리 3인방하고만 통하면 되니 얼마나 간편한가? ‘편의점 정치’였다. 많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박근혜 정부 장관 노릇처럼 쉬운 게 없다.” -저녁 6시가 되면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간다. 모든 것은 보고서로 보고받았다. 장관은 전화만 잘 받으면 된다. 만날 일이 없으니 대기할 필요도 없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대면보고를 받지 않았을까. 질문을 하려면 사안을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받기만 하는 것이다. ‘불통의 정치’가 아니라 ‘수동태의 정치’였다. 그 와중에 최순실은 박쥐처럼 동굴 속의 권력을 잡았다.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다. 최씨 일가의 인질이라며 피해자라는 논리를 세우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65세다. 내가 아는 대한민국의 65세 여성들은 그 어떤 남자보다 용감했다. 독립적으로 삶을 개척했다. 동정을 구걸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준 권력을 사유화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참담함과 창피함이 왜 우리 국민의 몫이어야 하는가? 전여옥 전 의원 기고문 원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교과서 뉴라이트 ‘건국절’ 삽입 강행…교육부 “비판 납득 어렵다”

    국정교과서 뉴라이트 ‘건국절’ 삽입 강행…교육부 “비판 납득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역사교과서에 뉴라이트 사관의 ‘건국절’ 삽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다음 달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대사 단원에는 1948년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일부에서는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쓰면 건국절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사관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이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새로운 교과서에는 기존 검정 교과서보다 임시정부에 대해 더욱 자세하고 충실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지난 24일 국방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1944년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며 ‘만주군 장교’였던 박정희를 ‘독립군’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앞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광복군동지회, 민족대표33인유족회, 임정기념사업회 등 180여개 독립운동유관단체들은 지난달 6일 ‘건국절반대 독립운동단체연합회’를 결성하고 성명을 통해 건국절 법제화를 추진할 경우 향후 모든 독립운동 기념식에 불참하고 건국공로훈장을 반납하는 등 결사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건국절 제정 논란에 숨어있는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음모는 친일 반민족행위자 처단을 하지 못한 해방정국에서 정부수립에 대거 참여한 친일민족반역자들을 건국유공자로 만들어 민족반역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역사 쿠데타로 이것은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야권도 박 대통령이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실에서 만든 친일미화 국정교과서는 절대로 학생들에게 배포할 수 없다며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민·최순실, 朴대통령의 최대 급소”…‘세월호 7시간’ 쓴 산케이 지국장 밝혀

    “최태민·최순실, 朴대통령의 최대 급소”…‘세월호 7시간’ 쓴 산케이 지국장 밝혀

    일본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급소(약점)라고 밝혔다. 가토 전 지국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기사로 작성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던 인물이다. 가토 전 지국장은 현재 산케이 신문의 사회부 편집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7일 ‘정권 최대의 금기는…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생명의 종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검사가 끈질기게 물어온 것 중 하나가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가토 전 지국장은 “그러면서 이 문제가 박 대통령의 최대 급소(약점)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최순실 씨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박 대통령의 정치생명 종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박 대통령과 최씨 부녀의 관계야말로 정권의 최대 타부(금기)”라고 덧붙였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가토 전 지국장은 박 대통령의 ‘고독’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지나치게 의지한 것은 성장과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토 전 지국장은 박 대통령의 자서전을 인용해 “박 대통령은 초등학교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수석으로 통과하는 등 완전무결을 지향했다”면서 “하지만 정치가가 된 후로는 그것이 독선으로 바뀌었다.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일했던 전여옥 씨는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자신이 원칙이라는 사고 회로를 가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심복에게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을 겪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주변인에 대한 의심을 품고 성장했다”며 “그렇게 성장한 박 대통령에게 최태민 부녀는 특별한 존재였다”고 전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최태민 씨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 상담 상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힘들 때 도와줬다’는 관계는 박정희·박근혜 부녀 2대에 걸친 깊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초 등용한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방문 중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는 등 인사 실책을 반복했다”며 “박 대통령은 인사를 누구와도 상담하지 않고 결정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그 배경에 최순실 씨가 있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 조사 당시에 검찰이 가토 전 지국장에게 최태민 부녀에 대해 끈질기게 물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그 때 이미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친정 안방서 비수 꽂은 배유나

    OK저축銀 마르코 ‘트리플크라운’축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의 안방 개막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이기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한테 의미가 남달랐다. 올 시즌부터 여자부 구단 중 유일하게 공동 연고지 내 홈 경기를 단독 운영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센터 정대영(21득점), 배유나(21득점)를 선봉에 내세웠다. 특히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이적한 배유나가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케네디 브라이언(18득점)도 뒤를 받쳤다. GS칼텍스의 알렉사 그레이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개막 3연패 끝에 KB손해보험을 3-2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르코가 34득점, 강영준이 25득점으로 앞장섰다. 특히 마르코는 블로킹 4개, 서브 3득점, 백어택 7개 등으로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시끄러운데… 25억 들인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논란

    시민 “국민 정서 고려 축소해야” 경북도 “국비 투입 없이 추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구미시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은 내년이 출생 100주년이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다음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계·관계·재계·언론계·학계 등 각계각층 200여명이 참여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예정대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가 출범되면 기업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와 공동 사업을 펼치는 등 ‘박정희 기념사업’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 등은 최근 기념사업을 16개 분야에 걸쳐 총 25억 4800만원(도비 11억 8500만원, 시비 3억 6500만원, 재단기금 9억 9800만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단체별 사업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4개 분야 8억 5000만원(박정희·김대중 학술토론회, 박정희 연구기록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박정희 전기 신문 연재), 경북도·구미시 공동으로 4개 분야 8억원(박정희 탄생 100주년 탄신제, 기념우표 및 메달 제작, 학술대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재단 7개 분야 8억 9800만원(박정희 총서 발간, 연구포럼, 리더십 캠프, 대학생 논문 백일장, 특별기획전, 박정희상 제정) 등이다. 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면서 “사업에 국비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은 이번 사태 탓에 행사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기념행사에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26일 구미 등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식이 예년보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는 최순실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보다 축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속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본격화 논란

    ‘최순실 국정 농단’ 속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본격화 논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구미시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다음 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계·관계·재계·언론계·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0여명이 참여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예정대로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가 출범되면 기업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와 공동 사업을 펼치는 등 ‘박정희 기념사업’을 지역을 넘어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 등은 최근 기념사업으로 16개 분야에 걸쳐 총 사업비 25억 4800만원(도비 11억 8500만원, 시비 3억 6500만원, 재단기금 9억 9800만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단체별 사업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4개 분야 8억 5000만원(박정희·김대중 학술토론회, 박정희 연구기록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박정희 전기 신문연재, 독도 플레시몹 개최), 경북도·구미시 공동으로 4개 분야 8억원(박정희 탄생 100주년 탄신제, 기념우표 및 메달 제작, 학술대회, 기념음악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재단 7개 분야 8억 9800만원(박정희 총서 발간, 연구포럼, 세미다큐멘터리, 리더십 캠프, 대학생 논문 백일장, 특별기획전, 박정희상 제정 및 시상) 등이다. 도 관계자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면서 “사업에 국비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은 이번 사태를 적극 반영해 행사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기념행사에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요구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26일 구미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7주기 추도식이 예년보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는 최순실 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이 보다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kt(오후 7시 고양체)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장충체) 남자부 ●KB손해보험-OK저축은행(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 ■테니스 춘천오픈(낮 12시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
  • ‘문고리 3인방’ 교체 놓고… 朴대통령 수족 끊는 결단 내리나

    ‘문고리 3인방’ 교체 놓고… 朴대통령 수족 끊는 결단 내리나

    우병우 제외 땐 정치권 반발 클듯… 안종범 수석도 교체 대상에 거론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비서진 총사퇴’ 여부 놓고 격론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최순실씨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한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에 대한 대폭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말함에 따라 곧 인적 쇄신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표현을 한 것은 처음이기에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쇄신에 나선다면 그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청와대 참모들이 우선 쇄신 대상인데, 그중에서도 정치권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을 제외할 경우 정치권의 반발과 함께 쇄신안의 빛이 바랠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또 최씨 의혹과 관련해 의심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관건은 박 대통령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을 교체할지다. 박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족같이 여겨온 이들을 교체하는 것은 박 대통령에게 큰 결단이 요구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연설문 유출 파문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그대로 둘 경우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전날 저녁 청와대는 이원종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비서진 총사퇴 여부에 대해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일부 수석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만큼 총사퇴로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다수가 지금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반대 의견을 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대국민 사과 직후 일부 참모에게 전화를 걸어 “나 하나 때문에 다들 너무 힘들어한다.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범림 신임 합동참모차장을 비롯한 군 장성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변경 신고를 받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민족중흥회 주최로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 최태민 관계’ 박정희 前대통령에게도 골칫거리

    ‘朴대통령 - 최태민 관계’ 박정희 前대통령에게도 골칫거리

    최순실(60)씨 국정 개입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1994년 작고)·순실 부녀의 대를 이은 40년 인연과 친동생 박근령씨와의 악연이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정치권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비단 이번 의혹뿐 아니라 박 대통령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의혹이 따라붙었다. 1990년 육영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박 대통령과 근령씨 간에 분쟁이 일자 근령씨가 “(최 목사가) 언니를 격리시키고 고립시킨다”고 주장했을 때가 가장 극적인 장면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흘러나오던 육영재단 운영 관련 소문이 가족의 입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재단 이사장인 박 대통령이 최 목사 부녀에게 휘둘린다는 소문이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내가 누구에게 조종받는다는 것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라며 최 목사 관련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사실 최 목사와의 관계는 1970년대 중반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피살된 뒤 박 대통령이 영부인 역할을 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 목사는 상심에 빠진 박 대통령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면서 급속하게 가까워졌다. 최 목사는 1975년 대한구국선교단 총재를, 박 대통령은 명예총재를 맡기도 했다. 딸 최씨도 아버지를 통해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1979년 10월 한양대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을 제전’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 바로 옆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도 공개돼 있다. 당시 최씨는 단국대 대학원 1학년으로 ‘새마음 대학생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었다. 최 목사와 박 대통령의 관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도 큰 골칫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박승규(2012년 작고) 전 한보그룹 회장은 지인들에게 “박 전 대통령이 나에게 ‘당신이 어떻게 좀 해 보라’며 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박 대통령과 최 목사의 관계는 각별했다”는 취지의 말을 종종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 목사 관련 비위 사실을 보고받은 박 전 대통령이 1977년 9월 직접 최 목사를 심문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1994년 최 목사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잠잠했던 박 대통령의 최 목사 관련 의혹은 1998년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는다. 최씨의 남편 정윤회(61)씨가 비서실장이라는 호칭을 달고 등장하면서 최씨 일가가 ‘비선 실세’라는 의혹도 재등장했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와 2012년 대선 때 박 대통령이 ‘삼성동팀’, ‘논현동팀’ 등의 비선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2014년 11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때 정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정씨를 수사한 뒤 ‘국정 개입 의혹은 허위’라고 결론을 내렸다. 문건 유출자로 지목받은 박관천 전 경정은 “최순실씨가 권력 1위”라고도 주장했는데, 지난 25일 박 대통령의 사과로 허무맹랑한 소리만은 아닌 셈이 돼 버렸다. 반면 박 대통령과 근령씨의 관계는 1990년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고서 악화 일로를 걷다 2008년 근령씨가 14세 연하 신동욱(49) 공화당 총재와 결혼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박 대통령은 근령씨 결혼식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신씨는 2009년 5월 인터넷에 ‘박지만이 박근혜의 묵인 아래 박근령으로부터 육영재단을 강제로 빼앗고 신동욱을 중국으로 납치해 살해하려고 했다’는 글을 다른 사람 명의로 40여 차례 올렸다가 박 대통령의 수사 의뢰로 구속돼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사정 당국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친동생은 멀리하면서 최씨와 가까워진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제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최 목사에게 의지했던 박 대통령의 인생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靑 ‘비서진 총사퇴’ 격론

    靑 ‘비서진 총사퇴’ 격론

    청와대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청와대 및 내각 인사개편 등을 요구하는 새누리당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의 후속조치로 대통령 탈당이나 개각, 청와대 인사개편 등을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최순실씨에게 연설문 등을 사전에 보낸 것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언론 보도 분석을 보니 대부분은 (법 위반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았다”고 답했다. ●靑 “따로 드릴 말씀 없다” 이에 앞서 전날 저녁 청와대는 이원종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비서진 총사퇴 여부에 대해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일부 수석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만큼 총사퇴로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다수가 지금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고 반대 의견을 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 일정 소화… 10.26 추도식 불참 이와 별개로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대국민 사과 직후 일부 참모에게 전화를 걸어 “나 하나 때문에 다들 너무 힘들어한다.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범림 신임 합동참모차장을 비롯한 군 장성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변경 신고를 받은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민족중흥회 주최로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사과 후 첫날 예정된 일정 소화…10·26 박정희 추도식엔 불참

    朴대통령 사과 후 첫날 예정된 일정 소화…10·26 박정희 추도식엔 불참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씨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를 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26일에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이 외빈을 접견하고 군 장성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변경 신고를 받은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 의미를 평가하고, 주요 회원국으로서 OECD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2시 이범림 신임 합동참모 차장을 비롯해 최근 인사에서 보직이 변경됐거나 진급한 군 장성들로부터 신고를 받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민족중흥회 주최로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사전에 개인적으로 참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의혹’ 예언 화제…2년여 전 정확한 예측, 네티즌 ‘성지순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의혹’ 예언 화제…2년여 전 정확한 예측, 네티즌 ‘성지순례’

    최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난 25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한 가운데 1년 9개월 전 일반인 네티즌이 현 상황을 정확히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의 한 게시물에 네티즌들이 몰려들고 있다. 2015년 1월 23일 ‘올레**’이라는 네티즌이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남자관계 의심하는 분들 왜 이리 많죠?’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네티즌은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 최순실과 딸 정유라 관련 의혹들이 언론에 봇물터지 듯 보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9개월 전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예상한 것이다. ‘올레**’은 이 글을 통해 “당장은 아니라도, 박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20~30% 를 왔다갔다 하며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거나,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는 등 박대통령의 지지기반 전체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면 언론에서 최순실의 재산형성과정이나 자기 딸의 승마국가대표 발탁 의혹 등의 여러 가지가 봇물터지듯 나올꺼라 봅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 네티즌은 “박 대통령과 정윤회와의 관계는 두 사람관계로만 한정지어선 안된다고 봐요. 박대통령에게 정윤회를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박대통령의 이른바 정신적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이었고, 그 후 박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보좌해온게 정윤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실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당시 20대였던 박근혜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며 함께 해왔던 사이였고 지난 대통령 취임식때 입었던 한복을 직접 청와대로 가지고 갔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박대통령과의 사이가 아주 돈독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박관천 전 경정의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발언에 대해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으로만 비쳐줘서 그다지 주목을 못 받았지만, 전 박관천의 말이 상당부분 실체적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게시물을 확인하고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만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아이디 ‘모노**’는 “성지 왔습니다. 무려 2015년1월에 이런 언급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도선**’는 “아이구...이분이 도사님이시네. 얼른 청와대로 입성하셔야 할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의 최순실 의혹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모래톱 위에서 뛰는 자본주의 심장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모래톱 위에서 뛰는 자본주의 심장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문화예술분과 세부 선정 기준에 따르면 서울 문화예술사에 한 획을 긋는 주요 인물의 가옥이나 작업공간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다. 주요 인물이라 함은 생전에 서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사후 20년이 지났거나 1930년대 이전에 출생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 작품 제작에 관련된 구체적 장소들이 지속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상징성이 높은 작품도 선정 대상이다. 음악, 문예, 연극, 영화, 팬터마임, 무용 등은 무형의 예술적 가치를 따져서 정한다. 회화, 조각, 공예품은 순수 창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소나 건조물의 경우 40년 이상 역사를 지녀야 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이런 기준으로 선정된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서울시, 문화지평과 함께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흔히 세상 일이 크게 변한 상황을 일컬어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한다. 이 말은 뽕나무밭이 변해 바다가 된 것을 의미한다. 조선시대와 비교하자면 서울시도 상전벽해처럼 변했을 뿐 아니라 여러모로 확장됐다. 특히 한강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여의도(汝矣島)야말로 ‘창상’(滄桑·상전벽해의 줄임말)의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79년 여의도에 터 잡은 한국거래소증권사들 본점 잇따라 옮겨와 조선시대 한강 하류에는 강북 쪽으로 용산·마포, 강남 쪽으로는 노량진 일대에 넓게 형성된 백사장이 있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날 때면 물밑으로 사라졌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물 위로 나타나는 모래톱이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넓이를 재는 게 불가능했다. 1880년 일본 육군측량부가 측량한 지도로 추측해 볼 때 당시 백사장의 넓이는 8.3~9.9㎢(약 250만~300만평) 규모였다. 그런데 홍수가 나도 물에 잠기지 않는 두 개의 섬이 있었다. 바로 서강 쪽 밤섬(栗島)과 영등포 쪽 여의도였다. 열두 번째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모래톱에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변모한 여의도 일대를 돌아봤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여의도우체국 앞에 모인 답사팀은 서울미래유산인 한국거래소를 시작으로 국제금융로에 있는 지하 벙커, 여의도공원, 만남의 광장,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윤중제 등을 손안나 서울미래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의 안정적 거래를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으로 여의도 일대에 증권가가 형성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1979년 한국거래소가 명동에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자 증권사들이 여의도로 본점을 발 빠르게 옮기면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답사는 제방인 윤중제를 가장 마지막에 둘러봤지만 사실상 여의도 개발의 시작은 이 윤중제의 준공이었다. 손 해설사는 “박정희 정권 당시 ‘불도저 시장’으로 알려진 김현욱 서울시장이 여의도 개발을 진두지휘했다”며 “그는 1966년부터 만 4년간 재임하면서 세종로·명동 지하도 건설, 청계고가도로·남산터널 건설, 서울시내 빈민 주거지 철거 및 외곽 이주 등 박정희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개발사업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없이 과속 페달만 밟던 김 전 시장은 결국 1970년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로 시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중제 완공 후 홍수로부터 해방 여의도 주위 제방 쌓고 도로 건설 윤중제 공사는 1968년 서울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위에 제방을 쌓고 그 위에 도로를 낸 것이다. 높이 16m, 둘레 7.6㎞, 폭 35~50m의 제방이다. 윤중제가 완공되면서 여의도는 홍수로부터 해방된다. 더불어 택지와 상업용지 개발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국회의사당 등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회의사당은 원래 중앙청(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사용됐으나 한국전쟁 때 경남도청 무덕전으로 옮겨갔다가 전후에는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의사당 본관)으로 이사 왔다. 이승만 정권 때는 남산 백범광장 근처에 국회의사당 건립 계획을 세우고 설계 공모를 했는데, 건축가 김수근이 당선됐다. 하지만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면서 공사도 지지부진해졌고, 결국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1975년 현재 국회의사당이 완공됐다. 처음에는 돔이 없이 직사각형 건물의 설계안이 당선됐지만, 당시 권력자들에 의해 원안이 어깃장이 나고 결국 콜로니얼 스타일의 돔이 얹어졌다. 일설에는 박 전 대통령이 “돔이 없으니 마치 상여처럼 생겼다”고 지적해 설계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확인된 바는 없다. 이날 답사에는 공시족(공무원 시험준비생) 5명이 나왔다. 이들 중 인천대 행정학과 선후배 사이인 4학년 박재현(24)·3학년 양승목(24)씨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서울미래유산 인증샷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미래유산 탐방을 통해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 사이 공감대를 늘리고 또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공부하려고 나왔다”며 “미래유산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곁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여의도에서는 2005년 5월 국제금융로 버스환승센터 공사를 하던 중 지하 벙커가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에 있는 출입구는 지금은 철판으로 덮여 있다. 언론에 개방했을 당시 기사에 따르면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의 작은 공간과 왼편으로 약 595㎡ 넓이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지금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거 국군의 날 기념식과 관련해 대통령 비밀 경호시설이 아니었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손 해설사는 “1976년 11월 이 지역 항공사진에는 없었던 벙커 출입구가 1977년 11월 사진에서 확인되는 점으로 미뤄 볼 때 1977년 즈음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답사팀은 벙커 입구가 육중한 철판으로 굳게 닫혀 내부를 구경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 지하 벙커는 내년 5월 미술관으로 단장해 개관한다. 서울 강남구 중산고등학교 이봉규 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테마가 있는 역사적인 길을 걸으며 해설을 해주는데 여의도는 처음”이라며 “서울은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담은 거대한 문화유산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83년 이산가족찾기 방송 138일간 생방송…사연 담은 소자보 흘러넘쳐 ‘여의도’ 하면 우리 현대사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던 장소다. 다름 아닌 ‘이산가족 찾기’다. 한국방송공사(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장장 138일, 방송 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내보냈던 연속특별기획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4000만 국민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었다. 민초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발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한 구구절절한 사연이 생생한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 방송으로 인해 1985년 9월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최초로 이뤄지는 등 남북한 냉전체제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 해설사는 “비디오 녹화 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이산가족은 일제강점기와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분단으로 발생했고 그 규모를 다 합치면 약 1000만명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산가족 10만 952건의 사연이 신청됐고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성공률 19.03%)의 이산가족이 상봉했다. KBS는 전담 방송인원 1641명을 투입해 9개 지역 방송국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원생방송을 진행했다. 여의도에서 이산가족 찾기가 무리 없이 진행된 데는 지금은 여의도공원으로 조성된 당시 여의도 광장(옛 5·16광장)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사연을 적은 소자보와 인파를 여의도 광장이 넉넉하게 받아주며 소리 없이 이산의 슬픔을 함께했다. “여의도 광장의 일부인 KBS 본관 앞 일대는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 범국민적인 형태로 진행된 장소라는 점이 선정 이유입니다.” 손 해설사는 만남의 광장을 지나며 이렇게 설명하고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을 거쳐 하늘이 탁 트인 서강대교 쪽 윤중제로 답사팀을 이끌었다. 서강대교는 ‘불도저 시장’이 여의도를 개발하기 위해 폭파했던 밤섬 위를 지나고 있다. 지금은 철새보호 지역으로 지정돼 야간에도 밤섬을 지나는 부분에는 다리 조명을 켜지 않는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박민선(9·여·도림초2) 어린이는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게 좋았다”며 “특히 헌정기념관에 전시된 사진을 보는 게 가장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답사팀은 윤중제에서 한강변으로 내려와 강변길을 따라 당산역까지 걸었다. 시야가 넓게 열린 한강변에서 바라본 강북 쪽의 경치는 건물 스카이라인이 가까이는 남산, 멀게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의 산등성이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아냈다. 서울은 문화유산뿐 아니라 자연유산도 멋들어진 곳이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김부겸 “최순실, 제2의 차지철”…차지철은 누구?

    김부겸 “최순실, 제2의 차지철”…차지철은 누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25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 대해 “최씨는 아무 직함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차지철 전 대통령 경호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인 출신의 차지철은 1960년 당시 박정희 소장이 주축이 된 5·16 군사정변에 가담,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이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경호차장에 임명되었으며, 1962년 육군중령으로 예편하여 민주공화당 상임위원을 지냈다. 1963년 박정희 대통령에 당선 이후에는 민주공화당 전국구로 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이어 7·8·9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되었으며, 1974년 대통령 경호실장에 임명되었다.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 연회장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차지철은 경호실장으로 있으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김영삼 신민당 총재 의원직 제명을 주도하고, 1979년 10월 16일 부마항쟁이 일어나자 강경진압을 주장하고 공수단 투입을 주도했다. 박 전 대통령을 사이에 놓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추미애 “‘순실 개헌’…벌거벗은 임금” 비판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추미애 “‘순실 개헌’…벌거벗은 임금”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완수’ 발언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의혹에 대해 ‘순실 개헌’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헌은 눈덩이처럼 터져 나오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순실 개헌’이자 정권연장 음모로,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과 한참 동떨어진 벌거벗은 임금에게 헌법 개정을 맡길 국민이 어느나라 어느곳에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 “급기야 대통령의 온갖 연설문을 미리 보고받고 밑줄을 그어 수정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왕조시대에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정이 이렇게 농단돼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먼저 선결돼야 할 것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민생 예산안 처리이다. 개헌은 그 다음”이라며 “국민과 높은 장벽을 치고 국민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에 나서서는 안 된다.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요구가 아니라 권력의 필요에 의해 제기되는 개헌은 대한민국의 실패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바로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헌법 3차 개헌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암흑의 터널에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개헌’을 강조하며 “국민이 중심이 돼 민주적 토론이 이뤄지는 국민중심개헌, 민주적 개헌이 돼야 한다”며 “국가대계를 위한 개헌이 한 정권의 위기모면과 정권연장의 수단이 돼선 안된다. 임기말의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 논의에 빠져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회와 여야정당이 개헌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헌이 진정한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선 표의 등가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선거구제 개혁 등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며 “인권, 안전, 환경, 분권, 국민행복 등의 가치를 담는 미래지향적이고 통일지향적인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러한 원칙 아래 당내에 ‘개헌연구 자문회의’를 구성하고,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개헌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국회에서의 질서 있는 논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최순실 게이트의 의혹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대통령 뿐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직접 나서서 책임규명에 나서야 한다. 최순실씨를 당장 소환해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는 것이 지금 대통령이 국민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박정희 37주기 추모식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소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4일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에서 태어난 그는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3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1944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장교로 활동했다. 광복과 정부 수립 이후 국군 장교로 복무한 그는 육군 소장이던 1961년 5·16 군사쿠데타를 주도했고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을 지내다 1963년 12월부터 제5·6·7·8·9대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했다. 1972년 유신체제를 선포하고 종신 집권에 나섰던 박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서거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박 전 대통령이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는 약력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헌정 후 9차례 개헌… 30년간 민주항쟁이 낳은 ‘87체제’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헌정 후 9차례 개헌… 30년간 민주항쟁이 낳은 ‘87체제’

    우리나라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뒤 1987년까지 9번의 개헌을 거쳤다. 1987년 민주항쟁이 낳은 현행 헌법은 개정된 지 29년으로 가장 오래됐다. 1차·2차 헌법 개정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이뤄진 ‘발췌개헌’과 ‘사사오입 개헌’으로 유명하다. 이승만 정권은 재임을 하기 위해 1952년 정부의 직선제 개헌안과 의회의 의원내각제 개헌안 일부를 각각 발췌, 정·부통령을 직선으로 하고 국회를 양원제로 하는 개헌안을 만들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대통령 중임 1회 제한 규정을 고치기 위해 만들어진 1954년 2차 개헌안은 재적의원 203명 중 135표를 얻어 개헌선(135.333인)에 미달됐지만, 이승만 정권은 사사오입(4까지는 버리고 5 이상은 10으로 하는 반올림) 논리를 펼치며 개헌선을 135표로 수정해 가결했다. 1960년 4·19 혁명 뒤 입안된 3차 개헌은 독재를 방지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3차 개헌 뒤 5개월 만에 추진된 4차 개헌은 혁명재판 과정 중 ‘반혁명분자’들이 위반한 법이 없어지며 일어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부칙에 소급입법의 근거를 마련했다. 5차(1962년)·6차(1969년)·7차(1972년) 개헌은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정권 공고화와 장기집권을 위해 추진됐다. 5차 개헌은 국회 해산 상태에서 최초 국민투표로 실시됐다. 이른바 ‘3선 개헌’으로 불리는 6차 개헌은 국회를 날치기로 통과, 국민투표에서 확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與 “즉각 개헌 논의” 2野 “국면 전환용”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여당은 환영했고, 야권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다만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반면, 국민의당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추미애 “대통령은 논의에서 빠져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동했을 때 독대하면서 개헌 건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그 뒤 여러 차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청와대가 개헌론에 제동을 건 데 대해서는 “시정연설은 하루아침에 쓰는 게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개헌을 반대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하는 문제를 즉각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반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지셔야 되는 분”이라며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3선 개헌을 할 때 모습이 떠오른다. 정권 연장을 위한 음모처럼 비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최순실씨, 우병우 수석 등 측근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 전환용 제안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개헌 논의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딱히 정해진 입장은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박지원 “만시지탄… 특위 논의 참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평가를 한다. 특위 구성 등 논의에 참가하겠다”면서도 “우병우, 최순실 등에 대해 ‘블랙홀’을 만들려는 정략적 부분도 숨어 있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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