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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북이’ 9개월만에 일본 거쳐 회귀

    ‘은북이’ 9개월만에 일본 거쳐 회귀

    지난해 부산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일명 은북이)이 9개월여 만에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10월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바다로 돌려보냈던 푸른바다거북이 제주도와 일본을 거쳐 지난달 초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19일 밝혔다. 은북이는 ‘보호대상 해양동물 보전 연구사업’ 중 하나인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의 회유경로 연구를 위해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지난해 10월5일 방류됐다. 인공위성 추적장치 확인 결과 은북이는 방류되자마자 남서쪽으로 이동해 5일 만에 자신이 잡혔던 거제도로 이동, 잠시 머물고서 다시 남서쪽으로 헤엄쳐 10월22일께 제주도 우도 부근 해역에 도착, 올해 1월 말까지 머물렀다. 이후 동쪽으로 이동해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에서 머무르다 지난달 초 우리나라 남해 고흥반도로 돌아왔다. 고래연구소는 “일본에서 방류한 바다거북이 한국 연안에서 좌초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은북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방류한 바다거북이 우리 연근해뿐 아니라 일본 연안으로 이동, 서식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그린 전기車 사업’ 시동

    울산시의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로써 자동차 도시 울산은 세계 4대 전기차 강국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 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37억원, 지방비 137억 5000억원, 민자 225억원 등 총 1400억원을 들여 핵심 부품개발 및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1회 충전한 배터리 전원으로 150㎞, 최대속도 160㎞, 총주행거리 600㎞의 세단형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모터 및 구동부품, 공통부품, 에너지 저장부품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0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5년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는 울산에 그린 전기차 공동연구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50여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KDI에서 예비타당성 중간평가를 할 때만 해도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와 산·학·연 등이 함께 개선된 자료를 제공하고 정부에 필요성을 인식시킨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인 그린 전기차 사업의 타당성이 통과돼 기쁘다.”면서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울산이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2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신석기시대 고래사냥 했다

    신석기시대 고래사냥 했다

    울산에서 신석기시대 전기(기원전 6000~4000년) 뼈로 만든 화살촉이 박힌 고래뼈 2점이 발견됐다. 이번 고래뼈 발견으로 인류의 고래사냥 역사가 새로 쓰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문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울산 황성동 처용암 앞 울산 신항만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2㎝ 크기의 뼈로 된 화살촉이 박힌 고래 흉추조각(윗지름 30㎝, 밑지름 20㎝, 높이 20㎝) 1점과 4㎝ 뼈 화살촉이 박힌 부채꼴 모양의 고래 견갑골조각(양측 반지름이 각각 31㎝, 36㎝인) 1점이 각각 출토됐다. 화살촉은 원통 모양에 끝 부분이 뾰족한 몽당연필처럼 생겼고, 사슴 앞다리 뼈를 갈아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고래뼈는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보여 주는 가장 오래된 유물이라고 한국문물연구원은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한국대표 고래관광지 된다

    울산 한국대표 고래관광지 된다

    울산 북구 강동해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래 센트럴파크’가 들어선다. 고래 센트럴파크에는 아쿠아리움, 고래쇼장, 고래체험장, 해양생태박물관, 해양아카데미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 고래 도시 울산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고래관광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대해센트리아(주)가 강동 산하지구 중앙공원 4만 5000㎡에 총 700억원을 투입해 2012년 ‘고래 센트럴파크’(1만 8004㎡) 건립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 개장할 예정이다. ‘고래 센트럴파크’에는 돌고래 등 수십종의 고래를 확보해 선보일 계획이다. ‘고래 센트럴파크’는 수익형민간투자 사업인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BOT 방식은 시설을 건설한 뒤 일정기간 운영한 다음 소유권을 관할 울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대해센트리아는 총 사업비 700억원 가운데 14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560억원은 경남은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와 조합, 대해센트리아 측은 오는 20일 울산시청에서 고래 센트럴파크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양해각서에는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제안사업 절차 이행, 중앙공원 내 해당 시설 도입 및 용지 우선 사용 동의, 제안서 검토의뢰 등 제반 행정절차 이행 및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동산하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측은 산하지구 내 고래 센트럴파크가 들어서면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울산과 경주의 수학여행, 산업시찰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뿐 아니라 울산의 고래 생태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저조…울산농가 ‘뎬무’피해에 울상

    상당수 농가들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자 ‘울상’을 짓고 있다. 17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국비 50%와 지방비 30%, 자부담 20% 등으로 가입한다.울산지역의 배 재배 농가 1632가구 중 663가구만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40%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사과·배·복숭아 등 5개 품목 대상 농가 1만 8396곳 중 6393곳이 가입해 34.7%로 더 낮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최근 태풍 ‘뎬무’와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었지만 마땅한 보상책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재해보험 지원을 높여 농민들의 자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보험 계약도 1년 단위의 일시적 소멸성에서 벗어나 3년 이상 유지 가능한 연속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상습체납 2제] 울산시, 고의성 악성 체납법인 과점주주 징세

    울산시는 16일 고의성 악성 체납을 해결하기 위해 체납법인의 과점주주를 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해 밀린 세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과점주주는 법인주식 소유자 가운데 친족 등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자들의 주식이 50%를 초과하는 경우로 주식소유 비율의 범위에서 제2차 납세의무를 지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의 체납법인 가운데 부도나 폐업 등으로 징수할 수 없는 67개 법인에 대해 주식소유 지분 50%를 초과하는 과점주주를 가려내기 위해 세무서에 이번 달 말까지 ‘주식 변동상황 명세서’를 발급해줄 것을 의뢰했다. 시는 다음달 주식 소유자가 법인대표와 친족 등의 특수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해 과점주주로 인정되면 곧바로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 납부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과점주주가 세금을 내지 않으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인허가사업 제한, 숨긴 재산 추적·압류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과점주주가 회사의 조직을 이용해 이익을 누리고 비용은 회사에 전가해 악성체납을 유도한 뒤 고의로 폐업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악덕 법인과 과점주주를 반드시 가려내 세금을 물리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독립유적지 92% 사라지거나 훼손…부끄러운 후손

    독립유적지 92% 사라지거나 훼손…부끄러운 후손

    올해는 광복 65주년, 경술국치 100년인 해다. 치욕스러운 역사에 대한 국민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10곳 가운데 9곳이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으로 방치돼 이미 사라졌거나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국가보훈처 용역의뢰를 받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김상기)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천 곳(추정)의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우선 보존 가치가 높은 1585곳을 대상으로 벌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는 2007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이뤄졌다. 전국적인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충시설 지정 1616곳중 독립관련 29곳뿐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유적지 가운데 멸실돼 흔적을 찾기 어려운 곳이 무려 868곳(55%)으로 파악됐다. 521곳(33%)의 유적지는 변형됐고, 9곳도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형 보존유적지는 125곳(8%)에 불과했다. 나머지 1460곳(92%)이 이미 사라졌거나 심하게 훼손·변형돼 유적지의 기능을 잃었다. 이중 62곳은 그나마 복원됐다. 1920년대 후반 좌우익 세력이 합작하여 결성한 대표적인 항일단체인 ‘신간회 창립본부 터’(서울)와 1914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 설립된 ‘백산상회’ 등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생가’(충북 청원)와 ‘김좌진 장군 생가’(충남 홍성) 등 9곳은 다시 복원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 겸 군무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광복군 창설의 기틀을 마련한 ‘청사 조성환 선생의 생가’(경기 여주)와 충북 제천의 의병 창의지인 ‘자양영당’ 등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적지다. ●광복 65년되도록 정부차원 조사 안해 연구소는 “유적지 훼손은 광복 65년이 지나면서도 정부가 단 한 차례도 실태조사를 벌이지 않은 무관심과 방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항일 독립운동 및 6·25 전쟁과 관련된 전국 1616곳의 시설물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는 29곳에 불과할 정도다. 연구소 이정은 책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빠진 미확인 유적지와 1차 조사 대상 가운데 심층조사가 필요한 유적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유적지들 등급별 지정 교육·관광자원 활용을”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유적지들 등급별 지정 교육·관광자원 활용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정은 책임연구위원은 13일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적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 유적지 실태조사의 추진 배경과 의미는. -이번 조사는 정부수립 이후 국내 유적지에 대한 첫 종합조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광복 이후 분단과 6·25전쟁, 빈곤해결 등에 쫓겨 유적지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 또 문헌 중심의 역사학이 이뤄지면서 공간적 배경인 유적지가 소외된 측면도 있다. 특히 유적지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크게 훼손됐고, 이어 산업화와 개발로 사라진 곳도 많다. 조사는 국내의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는 한편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4년간의 실태조사에서 어려웠던 점은. -먼저 문헌자료를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지의 위치는 5000분의1 지적지도에 표시했다. 또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지역에 따라 독립운동사 분야 전문연구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역사학계가 얼마나 취약한가 하는 것도 실감했다. →유적지 보전을 위해 어떤 대책과 지원이 필요한지. -우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이것은 국가적 견지에서 유적지에 대한 중요도에 따라 선정기준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국가급, 시·도급, 시·군·구급 등 등급별 지정이 필요하다. 정부 공식 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유적지 보전·활용 방안은. -유적지는 현재를 사는 국민들에게 책임감과 양심을 일깨우는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유적지가 국가와 지역의 자산이라는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 유적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인근 문화와 함께 연결하는 문화적 전략도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다. 특히 독립운동 유적지는 거의 자취가 없어서 유적지에 얽힌 스토리를 발굴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역사학계의 협력도 필요하다.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신간회 창립본부 터 기념표석 하나 없이 모텔만…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신간회 창립본부 터 기념표석 하나 없이 모텔만…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섰던 선열들의 항일 유적지에 대한 방치는 소중한 역사 자산에 대한 국민적 무지를 드러내고 우리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의 파고다공원(변형)·태화관(멸실)·독립문(변형), 충남 천안의 유관순 생가(복원), 충남 홍성의 김좌진 생가(복원), 경남 하동의 무명 의병 공동묘지(훼손) 등 1585곳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3년 넘게 조사해 온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자료를 토대로 유적지 훼손 실상을 살펴본다. ●흔적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 서울 종로구 관수동 143번지. 나이스코리아 빌딩과 S모텔 등이 들어선 이곳은 1920년대 후반 활동했던 대표적인 항일단체인 ‘신간회’ 창립본부 터였다. 지금은 모텔 등이 들어서 신간회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주민 최모(55)씨는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신간회 창립본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신간회가 어떤 단체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관련 자료가 없어 어쩌면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좌우익 세력이 조국 독립을 위해 결성한 신간회 창립본부 자리였던 만큼 최소한 기념표석이라도 설치해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희제 선생이 국외 독립운동지도자들과의 연락망이자,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부산에 설립했던 ‘백산상회’도 사라진 유적지다. 부산 중구 동광동 3가 12번지의 백산상회 터에는 프라임 원룸이 들어서 있다. 여기서 조금 떨어진 10-2번지에 백산기념관이 마련돼 있지만, 부산지역 독립운동과 관련된 학습장으로 활용하기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 지리산 기슭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 인근 ‘항일의병 공동묘지’는 무덤 흔적만 남아 있다. 한·일 강제병합 2년 전 일제에 결사항전하다 최후를 맞이한 의병 30여명이 묻혀 있는 곳이다. 이른바 ‘무명 항일투사 공동무덤’으로 불린다. 과거사정리위워회가 이곳을 복원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가보훈처와 하동군은 계속 내버려 두고 있다. ●“정부·지자체 보전대책 세워야” 1921년 설립돼 경북 영천지역 민족교육의 산실로 불린 ‘백학학원’은 붕괴 직전의 폐가로 방치돼 있다. 백학학원은 이육사, 조재만, 이원대, 이진영 등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잡초가 우거진 텃밭과 방문마저 떨어져 나간 폐가만 옛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이육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교육을 받았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일부에서는 이곳을 복원한 뒤 표지석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교육현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남 보성군의 교통 중심지인 복내면 복내리 379 일대는 ‘원봉’ 안규홍 의병부대의 손꼽히는 전투지다. 한말 후기 의병을 대표하는 안규홍 부대는 이곳에서 일본군에 맞서 항일투쟁을 벌였다. 당시 일본군 수비대가 주둔했던 건물은 사라지고 현재 민가가 들어서 있다.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안내판이나 표지석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동남쪽에 건립됐던 ‘독립문’(1879년 11월·서대문구 현저동 941)도 1979년 성산대로 고가도로 건설로 원래 위치에서 70m 떨어진 지점으로 옮겨졌다. 반면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 생가’(충남 천안)와 ‘손병희 선생의 유허지’는 복원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충남 홍성의 ‘김좌진 장군 생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겸 군무부장을 역임한 ‘조성환 선생 생가’, 충북 제천의 의병 창의지인 ‘자양영당’ 등도 복원돼 학생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정은 연구위원은 “국내 유적지 가운데 상당수가 후손이나 기념사업 주체가 없어 방치·훼손되고 있다.”면서 “보전 가치가 높은 유적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보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군 청사 이전부지 11월 확정

    수년간 표류한 울산 울주군 신청사 이전부지가 올해 확정될 전망이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11월쯤 신청사 이전부지를 확정하고, 남구에 있는 현 청사를 2013년까지 군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최근 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울산발전연구원으로부터 군청사 후보지 현황 분석결과를 보고받고, 후보지 평가기준 등을 마련했다. 앞서 군은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지자체 신청사 건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놓고 있다. 또 2007년 분야별 전문가 15명과 읍·면 대표 12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도 발족했다. 군은 그동안 읍·면을 통해 2회에 걸쳐 언양읍 반천리, 범서읍 입암리, 청량면 율리, 삼남면 교동리 등을 후보지로 추천을 받았다. 울주군의 현 청사는 1979년 건립돼 낡고 비좁은 데다 군지역이 아닌 남구지역에 있어 군민 불편이 컸다. 울주군 관계자는 “오는 11월쯤 울산발전연구원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청사 이전사업이 더 이상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모국어 책으로 고국 향수 달래요”

    “부모와 형제가 보고 싶고, 고향이 그리울 때 도서관을 찾습니다.” 11일 울산 남구 월봉도서관을 찾은 베트남 국적의 결혼 이주여성 쿠엔티눙(28·울산 남구)씨는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도서관을 찾아 모국어로 된 책을 빌려본다고 말했다. 그는 도서관에 베트남 현지에서 출판되는 신간도 일부 비치해 수시로 찾는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내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모국어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해 월봉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마을문고 등에 6개국 882권의 외국도서를 마련해놓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312권, 베트남 246권, 필리핀 159권, 인도네시아 87권, 일본 40권, 몽골 38권 등이다. 남구는 외국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직접 배달까지 해준다. 지난 2월 시작한 ‘모국어도서 대출’ 실적은 현재까지 400여권(150여명)에 이른다. 남구 관계자는 “모국어 도서 대출사업이 이주 외국인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익혀 자아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도 외국인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모국어 도서자료 코너를 개설해 비영어권 정보서비스와 프로그램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에서는 결혼이주민과 이주근로자 등이 모국어로 지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웹페이지(http://global.library.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다문화 홈페이지는 한국어와 방글라데시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총 10개의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거주 지역의 도서관 정보, 공공도서관 이용법,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활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문학번역원의 협조를 얻어 한국의 우수문학작품을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번역한 도서를 도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해 놓고 있다. 도는 현재 18개 작품을 5개국 언어로 번역한 도서 총 414권을 지역 내 23개 도서관에 배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통일신라시대 대형옹기 울산서 출토

    통일신라시대 대형옹기 울산서 출토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대형 옹기가 울산에서 출토됐다. 동서문물연구원 울산사무소는 북구 화암 주상절리 뒤쪽 300m 지점에서 높이 140㎝, 몸통 지름 최대 112㎝, 입 지름 75㎝, 두께 1.5㎝인 큰 옹기 1개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닥이 둥근 이 옹기는 회청색을 띠고 있고, 표면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았다. 배와 목 부분에 4개, 2개의 굵은 선이 둘러져 있다. 이 옹기는 강동산하 도시개발지역에서 문화재 조사를 하던 중 깨진 상태로 출토됐고 조각을 맞추는 과정에서 크기와 규모가 확인됐다. 동서문물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울산에서 발굴된 항아리 대부분이 높이가 5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크다.”면서 “지금까지 출토된 옹기 중 가장 큰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옹기는 7∼8세기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울산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옹기일 수도 있다.”면서 “이 옹기는 경주 안압지 출토유물인 옹기와 비슷해 신라시대의 수도인 경주의 발전된 문화가 울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여자축구대표 3명에 장학금

    울산과학대학(총장 이수동)은 9일 U-20 월드컵 여자축구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 울산과학대 축구단 소속 선수인 문소리, 정영아, 권은솜 등 3명에게 자기계발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소리 등 3명은 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수동 총장은 “이들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대회에서 3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는 데 견인차가 됐다.”면서 “우리 대학 소속으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더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음식물자원화시설 485억 효과

    울산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세계 최초로 초음파 설비를 이용한 유기물 분해 상용화로 앞으로 15년간 485억원의 경제적 수익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을 가동한 결과, 하루 1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하루 3만N㎥ 이상의 저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전량을 인근 SK케미칼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 SK케미칼은 기존 벙커C유 사용을 대체해 연간 2억 1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 데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연간 1만 1500t)을 유엔에 CDM 사업으로 등록해 연간 4600만원가량의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과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65t/일)하는 등 자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 시설 가동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268t)을 자체 처리(용연 180t, 중구 2차시설 80t)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만성적인 악취 민원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오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문제도 없앴다. 한편 이 시설은 2006년 11월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사(SBF)의 사업 제안에 따라 추진돼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활용한 유기물 분해 및 소화조 고농도 운전’ 상용화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4대강 가꾸기’ 9400억 투입

    ‘울산 4대강 가꾸기’ 9400억 투입

    ‘울산 4대강 생태문화 가꾸기 사업’이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구간별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총 940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태화강이 모델로 부각되면서 울산의 하천정비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10일 ‘울산 4대강 생태문화 가꾸기 사업 실무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태화강과 동천강, 회야강, 외황강 등을 생태공원과 복합 레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7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화강 48㎞ 구간에는 삼호대숲 철새공원 조성, 선바위공원 조성, 연어회귀 관찰존 조성, 수달보호지구 지정 등 생태계 복원과 100리 자전거도로 개설, 태화루 복원 등 친수·레저 공간 확충 등 총 29개 사업이 추진된다. 중구와 북구의 경계를 흐르는 동천강 14㎞ 구간에는 역사문화 탐방로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농소하수처리장 건설 등 13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 남부지역을 흐르는 회야강(28㎞)에는 하상 준설·정비, 수질정화 수로 개설 등 수질개선과 테마길 조성, 자연어도 설치, 연안 생태습지 조성, 진하·강양 해양레저 시설 개발 등 17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군 외황강(4㎞)에는 조류생태공원과 역사문화 체험공간 조성, 마채염전 및 종합관리센터 설치, 생태관찰지구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은 1970년대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수십년간 심각한 수질오염을 겪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하천 준설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벌여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을 세계적인 도심하천으로 만들고 동천강, 회야강, 외황강의 생태문화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동해안권 발전계획 ‘낮잠’

    울산과 경북, 강원 해안을 아우르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수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자체의 현안사업 추진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일찌감치 확정돼 해당 지자체들이 구체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9일 울산시와 경북·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 울주~경북~강원 고성에 이르는 3개 시·도 15개 시·군·구의 동해안 346㎞를 ‘녹색성장 선도 에너지·관광 플루파워벨트’로 조성하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5월 말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만 확정한 뒤 동·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현재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시행 선도사업인 울산의 진하해양레저 클러스터 코아(진하마리나항 개발) 조성과 경북 울진의 해양과학클러스터 조성, 강원 속초의 아쿠아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15년까지 울산 울주에 1800여억원을 들여 휴양·레포츠단지로 조성할 진하마리나항 개발사업은 정부의 종합계획이 늦어 당초 계획했던 기본·실시설계비마저 최근 울주군의회에서 삭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울주군은 타당성 조사와 전담팀 구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종합계획 확정이 늦어지면서 민간개발 사업자 유치에 나서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해양과학클러스터와 아쿠아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강원도 마찬가지다. 반면 남해안권 종합계획을 확정한 부산·경남·전남은 2020년까지 총 24조 3000억원을 들여 남해안을 경제·물류·휴양 허브인 ‘선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연계 전략 수립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3개 시·도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최근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돼 9~10월쯤 동서남해안권 발전위원회를 열어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울산 신일반산업단지

    [지역개발 현장] 울산 신일반산업단지

    산업도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신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울주군 청량·온산 일대 242만 8000㎡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중 129만 7482㎡는 2008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울산을 환동해 산업·경제 허브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완공… 분양률 54% 4일 울주 청량면 신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 들어서자 굴착기 등 중장비들이 쉼 없이 돌아갔다. 상당수 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이 경기침체로 일손을 멈춘 것과 달리 이곳은 부지정지작업뿐 아니라 공장 건축작업까지 진행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이곳은 1970년대 석유화학공단 조성 이후 환경오염으로 주민들마저 떠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후 각계의 노력으로 환경이 되살아나면서 2008년 5월 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삽을 떴다.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5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생명공학, 메카트로닉스, 1차 금속, 제조업 등 총 28개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하면서 54.2%의 분양률을 보인 가운데 4개 업체는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울산 신항만과 인접한 데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환동해 산업·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 투자지원단 고영발 사무관은 “신일반산업단지는 입지 조건이 좋아 경기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면서 “산단 조성 중에 공장 건립이 병행될 만큼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황강 생태공원으로 조성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총 2607억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생산시설용지 57만 7449㎡와 물류시설용지 72만 33㎡로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2011년 8월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문을 여는 데 이어 2012년 6월까지 업체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울산지역 내에서만 20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2억원의 임금유발 효과, 1045명의 고용유발 효과, 1412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지역은 입주기업에 대해 관세 환급 및 유보, 저렴한 임대료,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을 비롯한 건축허가, 공장설립, 외국인 투자신고 서비스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므로 국내외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신일반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외황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황강은 생태환경보전지역, 생태문화이용지역, 자연경관지역 등 3개 공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친수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양호한 갈대숲으로 조류 관찰이 가능한 ‘갈대·조류 생태공원’과 개운포성지와 갈대 체험장을 연결하는 ‘뗏목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야외 환경교육장’과 ‘마채염전’을 조성, 시민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유무역지역을 관통하는 용암천의 방류수를 이용한 ‘수질정화 습지’도 조성한다. 개운포성지와 성암동 패총, 처용공원 등이 새롭게 정비되고 외황강 양안을 달리는 길이 19.5㎞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에 둘러싸인 이곳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 생태도시 울산의 신기원을 또 한 번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번엔 학교 경비 아저씨가…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용역경비원이 여학생을 유인하고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경비원은 지난 2004년 5월 울산의 다른 초등학교에서 같은 방법으로 1학년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자로, 울산시교육청과 학교 당국의 인력관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초등학교 6학년 A(12)양을 유인해 몸을 더듬은 혐의(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용역경비원 전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4월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A양에게 접근해 “율무차를 주겠다.”며 사람이 없는 행정실로 데려가 차를 마시는 A양의 몸을 더듬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6월에도 이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A양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이 문제는 A양이 친구 등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19일 부모와 학교에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전씨를 다른 경비원으로 교체했다. 전씨는 방과 후부터 다음날 등교시간 전까지 학교 시설을 지키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용역회사에 일괄적으로 맡겨 경비인력을 채용해 경비원 개개인의 신상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대법원 ◇고법 부장판사 △서울 조용구 이경출 이광만△대전 이정미 ◇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전현정△춘천 김종수△청주 박정희△부산 박우종 ◇재판연구관 △대법원 김선일 윤경아◇고법 판사 △서울 조미연 장경식 ◇지법 판사 △부산 문춘언△창원 심형섭△서울중앙 김주석 신교식 정도영 이근영 허명욱△서울행정 박상현△서울남부 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종민△대전 김양호△대전지법 천안지원 성기권△청주 이종우△광주 장천수△부산지법 가정지원 윤나리△서울서부 방창현△울산 현낙희△서울가정 홍창우 ◇겸임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준비위원회 기획단장 이민걸 ◇파견 △헤이그국제사법회의 상설사무국 박정훈△구유고국제형사재판소 민경화 ■행정안전부 ◇승진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김상범 ◇전보 △감사관 박성일△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심덕섭△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 김일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조욱형△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기수△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이인재 ■환경부 ◇국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 송재용△국토해양부(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파견 김상배 ■서울시 ◇과장급 전보 △행정과장 백호 △기획담당관 정수용 △인사과장 김의승 △공공디자인 담당관박내규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김정현 △언론담당관 서정협 ◇과장급승진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소장 권병효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이오영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소장정해석 △경전철추진반장 배광환 △지리정보담당관 장동우 △수상사업부장 최동필 ■충남도 ◇4급 승진 △산림환경연구소장 박성서 ◇4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 전인환 ■하남시 △개발사업단장 김창배△도시건설국장 유흥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춘동 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대병원 △암병원 개원준비단장 노동영△〃 진료부단장 김태유△〃 기획〃 이혁준△〃 대외협력〃 백선하 ■대한지적공사 ◇승진 △본사 감사실장 윤형섭△울산·경남본부 사업처장 이권재 ◇전보 △사업처장 조만승△경영관리팀장 김재학△정보운영〃 최규성△지적정보사업단장 김철수△인사지원팀장 김기승△지적연구원 국토정보팀장 최종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이재영 나성현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성수△대학원장 유병태△도시〃 이주형△국제학〃 겸 국제학부장 이승철△의학전문〃 겸 의과대학장 박문일△공학〃 겸 공과대학장 권오경△공공정책〃 겸 국제관광〃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희선△교육〃 겸 사범대학장 겸 중등교원연수원장 류완영△언론정보〃 김재범△산업경영디자인〃 임덕호△임상간호정보〃 정문희△제2공과대학장 최재훈△제3공과대〃 이영무△제4공과대〃 조진수△인문과학대〃 이광철△자연과학대〃 한명수△정책과학대〃 조태제△경제금융대〃 박대근△체육대〃 오상덕△예술학부장 김복희△공학대학장 신동혁△약학대〃 이철훈△경상대〃 원석희△디자인대〃 양진숙△생활체육과학대〃 김동환△학부〃(ERICA캠퍼스) 겸 창의인재원장 채영규△교무처장(서울캠퍼스) 이형규△교무입학〃(ERICA캠퍼스) 문영식△학술연구〃겸 산학협력단장 겸 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박재근 △학생〃(서울캠퍼장스) 겸 사회봉사단부단장 김영도△학생〃(ERICA캠퍼스) 임태성△총무〃 오웅탁△관리〃 전병곤△총무관리〃 석봉준△기획〃 겸 혁신관리본부장 한정화△산학기획〃 김우승△대외협력〃 조성민△정보통신〃 박승권△국제협력〃 이기정△학술정보관장 현동석△대학원부원장 임동진△교무부처장(서울캠퍼스) 손대원△〃(ERICA캠퍼스) 윤성호△제2입학부〃 김계곤△학생부〃 김형우△관리부〃 김병수△기획부〃 정현철△정보통신부〃 정해익△대학기록실장 박찬승△정보통신실장 도경구△산학협력실장(ERICA캠퍼스) 이기형△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서울권역e-러닝지원센터장 유영만△리더십센터장 송영수△한양상담센터장(서울캠퍼스) 조한익△양성평등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임미원△양성평등센터장 겸 외국인유학생상담지도교수(ERICA캠퍼스) 이종수△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단기획운영실장(〃) 신경훈△학생생활관장 유행권△사회교육원장 정기수△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최정훈△체육위원회위원장 조영호△안산방송국주간 우형진△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진석△창업보육센터소장 이기형 ■인하대 △IT공과대학장 정동석△사회과학〃 겸 정책대학원장 김의곤△대외협력처장 모세종△정석학술정보관장 이기우 ■한림대 △사회과학대학장 성경륭△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박준우 ■외환은행 ◇본부장 △호남영업 최은성△강동기업〃 안병현△강남기업〃 정정희△PB〃 김한조△강서〃 김남아 ◇부본부장 △IT본부 김경수 ■칸서스자산운용 ◇승진 △주식·채권운용본부장(전무) 유승우△대체투자(AI)운용〃(〃) 유인준△법인마케팅〃 최성익△AI운용본부(상무) 박수희 ■미래에셋증권 ◇전보 <지점장> △분당지점 조봉식△수원〃 이상구△미금역〃 황선영△영통〃 한섭△구리〃 이승복△건대역〃 민원홍 <팀장> △VIP주식컨설팅 이영복 △자금 박인찬△회계 임용석△퇴직연금영업추진 박광주
  • 어! 은어다…태화강서 80년대 후 첫발견

    어! 은어다…태화강서 80년대 후 첫발견

    울산 태화강에 반가운 손님 은어 떼가 찾아왔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 중류 삼호교~선바위~반천교 구간에서 은어떼 2만여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은어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태화강에 수없이 뛰놀던 여름철 대표적 어종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수질오염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최근 태화강의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되면서 2~3년 전부터 천렵꾼에 의해 몇 마리씩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은어가 떼로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은어는 연어와 함께 맑은 물에 사는 대표적 어종으로 강에서 살던 어미가 10월쯤 바다와 가까운 하구로 내려가 부화한다. 새끼는 바다에서 4∼6개월 자란 후 다시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어의 집단회귀는 울산시가 지난해 봄 새끼 은어 1만여마리, 올해 봄 2만여마리를 방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어와 황어에 이어 은어까지 무리지어 회귀한 것은 태화강이 1급수의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거듭났음을 의미한다.”면서 “강의 생태를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새끼 은어, 연어 등을 방류해 세계적인 생태하천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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