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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日지진 수출피해기업 경영안정자금 299억 지원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입 피해를 본 기업에 우선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울산시는 4일 경제부시장실에서 원전산업발전협의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대지진 관련, 지역 산업경제 대응방안 마련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원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잔여액 299억원을 피해 기업에 우선 융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국제협력과)와 중기청 울산사무소,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의 등 4곳에 ‘일본 대지진 수출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신고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지진으로 인해 수출입 손해를 입은 기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본과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앞으로 피해 기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의 정상 추진과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일본 기업 유치, 원전사고 대비 매뉴얼 보완, 일본 대지진 중장기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내 207개사에서 44억 달러를 일본에 수출하고, 55억 달러를 수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車 노조전임 234명 전원에 무급휴직 발령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부터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시행 사업장이 되면서 노조 전임자 234명 모두에게 무급휴직 발령을 냈다고 3일 밝혔다. 무급휴직 발령 대상자는 기존에 노조 전임으로 활동을 하면서도 유급근무를 인정받았던 노조 전임자들이다. 사측은 24명만 법정 노조전임자로 인정하기로 하고 전임자 지정을 요청했으나 노조는 이 같은 방침에 반발, 법정 전임자 24명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노조가 법정 전임자를 선정해 주기 전까지는 노조전임자 전원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타임오프 내용이 담긴 개정노조법에 따라 연간 4만 8000시간 내에서만 사용자와 협의, 고충처리, 산업안전 활동 등을 할 수 있고 노조의 유지와 관리업무를 목적으로 근로시간 면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풀타임 근로시간 면제자를 기준으로 24명을 지정할 수 있고 파트타임 근로시간 면제자로는 최대 48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조사무실 제공 외 사측의 각종 노조 지원이 앞으로는 부당노동행위로 간주돼 지원되지 않는다. 현대차 노조의 전임자 수는 234명이지만 노사가 공식 합의한 단체협상의 전임자 수는 9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4만 5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있는 노조의 법정 전임자는 24명까지만 가능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부터 2차례 타임오프와 관련해 특별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강력 투쟁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최근 중동 지역의 잇단 유혈 사태 불똥이 전국 지자체의 무역 사절단 행보에도 튀고 있다. 29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울주군과 경북도, 경남도, 광주시, 부산시 등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보내 현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사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파견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했다. 중동의 유혈 사태는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 요르단,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집트와 시리아, 터키 등 중동 3개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이날 전격 취소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리비아 트리폴리 등 2곳에 해외 무역 사절단(7개 업체)을 파견, 278건에 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이집트 등 3개국에 10개 기업체 무역 사절단 파견을 추진했으나 중동 정세 악화가 가로막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중동 무역 사절단을 보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와 협의했으나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사절단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전달해 와 취소했다.”면서 “중동의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다음 달 3일~11일 오만과 UAE, 인도 등 3개국에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9개 기업체로 구성된 해외 무역 사절단을 계획대로 파견할 예정이지만, 안전 때문에 고민이 깊다. 지난해 5월 이란과 UAE 등 중동 3개국에서 5600만 달러 수출상담(11개 업체) 성과를 올린 대구·경북도 올해 참가업체 규모를 6개 사로 줄여 다음 달 이란·시리아·쿠웨이트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경남도 역시 오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와 터키 이스탄불에 자동차부품·조선 기자재 관련 무역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만 세워 놓았고 구체적인 규모와 세부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광주시와 강원도 등은 올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북중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강명지 코트라 지역협력팀 과장은 “지자체들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중동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리비아와 시리아 등 일부 국가의 올 상반기 현지 수출상담은 모두 취소됐다.”고 말했다. 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 반해 독자적인 수출상담은 버거운게 현실”이라면서 “중동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수출길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6년간 날뛴 ‘울산 불다람쥐’ 축구장 114개 면적 불태웠다

    울산 동구 산불 연쇄 방화범(일명 봉대산 불다람쥐)이 지난 16년간 태운 임야 면적이 국제규격 축구장(7140㎡ 기준) 114개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산불 연쇄 방화 용의자 김모(52·회사원)씨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낸 산불 피해 면적이 총 8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봉대산 방화(임야 3㏊ 소실)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마골산 산불(0.04㏊)까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동구는 산림청 기준으로 피해 금액이 18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림 조성 비용과 산불 진화 비용, 공기 정화와 수원 보존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 등을 따져 1㏊에 2200만원을 산불 피해 금액으로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에게 이 피해 금액을 물릴 수는 없다. 지난 26일 방화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게 적용된 산림보호법은 ‘타인 소유의 산림이나 산림보호구역·보호수에 불을 지른 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구 관계자는 “산림보호법에서 벌금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산 소유주가 민사소송을 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상금 3억 울산 방화범 검거

    현상금 3억원이 걸린 울산 봉대산 산불 방화범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5일 동구 일대에 17년에 걸쳐 산불을 낸 혐의(방화)로 김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5년부터 봉대산과 마골산 등에서 모두 93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울산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김씨는 “금전문제로 가정불화가 있었으며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하다.”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헬기 소리를 듣고 스트레스를 풀며 안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산불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 김씨의 모습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

    1년전 천안함 실종 수병들에게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라고 명령한 글이 전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화제가 됐었다. 26일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아 당시 우리의 심금을 울린 이 글을 다시 싣는다. 46명의 수병과 이들을 구하려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등 47명 전사자의 명복을 빈다.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지난해 3월29일 동아대 의과대학 교수 김덕규씨는 해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772는 천안함의 고유 식별번호다. 그는 실종된 천안함 승조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그들의 생환을 간절히 염원했다. ”디젤 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한글자 한글자 가슴을 후벼판다. 정말 무사히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개인 블로그 등에 퍼날랐다. 비록 물리적인 힘은 없는 글일지라도 해저 수십미터 깊은 바다에, 그리고 아직은 아무 대답없는 하늘에 이 글이 닿길 간절히 바란다. ●다음은 글의 전문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

    가족 외식의 최고봉은 역시 마음대로 골라서 무제한 먹을 수 있는 뷔페일 것이다.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집에서 요리해 먹기 부담스러운 요즘에는 뷔페가 특히 인기다. 한식, 중식, 양식 등 많은 메뉴를 내놓기보다는 샐러드나 해산물, 중식, 디저트 등 한 가지 메뉴를 강화한 ‘카테고리 킬러형’이 약진하는 추세다. 카테고리 킬러형 뷔페는 메인 메뉴나 특정 서비스 등 전문성을 강조한다. 그릴&샐러드 전문 뷔페 애슐리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60여 가지의 메뉴를 갖춘 뷔페다. 9년째 점심 가격이 9900원이다. 뷔페에 가면 항상 음식이 똑같은 데서 오는 물림을 없애기 위해 계절마다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레시피 투어 마케팅’을 진행한다. 올봄 첫 투어 국가는 이탈리아. 크림리조토 아란치니, 동글동글 오르기에테, 줄리엣 루콜라 토마토 피자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인기 요리로 만든 봄철 신 메뉴 11종을 내놓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레드, 화이트, 스위트 와인 등을 종류별로 무제한 제공한다. 하꼬야씨푸드는 각종 해산물 요리가 강점이다. 제철 생선회와 멍게, 개불 등 해산물을 즉석에서 잘라 준다. 물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요리 등도 있다. 막걸리, 파전, 녹두전, 일본라면 등 기존 뷔페에서 잘 접할 수 없었던 특이한 메뉴도 많다. 서울에 강남점, 종로점 두곳이 있으며 주말 저녁식사는 3만 9000원, 평일 점심은 2만 6000원이다. 퓨전 중국 음식 뷔페 차이나 팩토리에서는 평소 낯익은 중국 요리부터 전통 궁중 요리, 퓨전 요리 등 50여 가지의 중국 요리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딤섬과 디저트 바, 취향에 따라 제공되는 6가지 건강차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도 기존의 중식 레스토랑과는 달리 새롭고 독특하다. 차이나 팩토리란 이름처럼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주방에서 요리사들의 불꽃 요리쇼도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에 대치점, 목동점, 강남점, 올림픽공원점, 대학로점, 인덕원점 등 9곳이 있다. 주말과 저녁은 2만원대, 평일 점심은 1만 7800원이다. 디저트 전문 뷔페 스위티에에서는 30여 가지의 케이크를 분위기 있는 조명 아래에서 맛볼 수 있다. 오후 3~5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2만원만 내면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박정훈 애슐리 브랜드장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획일화된 메뉴와 서비스, 실내장식에 싫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문화된 뷔페식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래 더 많이 볼 수 있겠네

    울산시 남구가 국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 고래 탐사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이 고래를 더 많이 보기 위해 올해부터 항해구역을 경주·포항 등 경북 동해안까지 확대한다. 남구는 18일 울산해양경찰서의 허가를 받아 그동안 울산 앞바다에서만 운항하던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부터는 경주와 포항 등 경북 동해안까지 항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고래바다여행선이 포항 등의 먼바다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승객 좌석 등 내부 구조를 올해 초 고친 데 이어 해양경찰서에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남구는 돌고래 떼의 먹잇감을 쫓아 동해안의 북쪽까지 항해구역을 넓혀 고래바다여행선을 운항하면 고래 발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고래 떼의 먹잇감인 멸치 떼와 고등어 떼는 4·5월에 남동해인 울산 앞바다에 나타나 동해안을 따라 경주와 포항 쪽으로 북상한다. 고래바다여행선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항한다. 지난해 81차례 운항을 해 23차례 고래를 만났으며 이 가운에 멸치 떼와 고등어 떼가 울산 앞바다에 나타난 4·5월에 모두 9차례 돌고래 떼와 밍크고래를 만났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장생포항에서 1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첫 운항을 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가 잘 보이지 않는 시기인 3월과 11월에는 매주 토요일 2시간쯤 울산 연안 야경을 즐기는 운항만 한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래를 보기 위한 운항을 시작해 토·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운항한다. 남구는 올해부터 6~9월에 낮에는 고래탐사를 하고 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연안 야경을 구경하는 밤 운항도 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울산시설관리공단 증식 성공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울산시설관리공단 증식 성공

    멸종위기 야생동물(보호 1급종) ‘두점박이사슴벌레’의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 울산시설관리공단은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환경부 고시 멸종위기 야생동물 두점박이사슴벌레 2쌍을 2009년 7월 포획해 울산대공원 곤충생태관에서 사육, 인공증식 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성충은 번식을 계속해 50마리까지 증식했고, 오는 4월에는 100마리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울산대공원에 나비원과 곤충생태관 등을 갖추고 희귀동물 전시와 인공증식 등에 성공해 멸종위기 곤충 보유기관의 지위를 확보하는 등 국내 곤충 전문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만 서식해 그동안 사육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 증식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희귀곤충을 대량 증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지진도 한·일학생 10년 우정 못갈랐다

    대지진도 한·일학생 10년 우정 못갈랐다

    15일 오후 3시쯤 울산 남구 무거동 우신고등학교 청아관(체육관) 앞에 일본 고교생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들이 도착했다.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파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고향 집을 잠시 떠나 울산에 온 일본인 학생들을 울산 학생들이 반갑게 맞았다. 일본 이바라키 현 조소학원의 교사와 학생 151명이 10년째 자매결연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 우신고를 방문한 것이다. 이바라키 현은 지진(진도 6.2)과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데다 인접한 후쿠시마 현의 원자로 폭발로 이날 아침까지 시내에서 측정된 방사능 오염도가 100배에 달한 해안 지방이다. 일본인 교사와 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못한 이유다. 한·일 고교생 200여명은 청아관에 임시로 마련된 곳에서 일본인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했다. 하라다 도시카즈(原田 敏和·65) 교장은 “지난 11일 처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무실의 선반과 책장이 넘어지고 물건이 나뒹굴었다.”면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급히 운동장 가운데로 대피시킨 뒤 3시간가량을 서로 껴안은 채 공포가 어서 사라지기를 빌었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장에서 추위에 떨다가 인근의 대피소로 이동해 또 12시간가량을 보냈다.”면서 “오늘 아침 울산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이바라키 현에서는 20여명이 숨지고 전기와 수도, 가스 등의 공급이 모두 중단된 상태였다.”고 했다. 하라다 교장은 “유례없는 대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모두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면서 “수학여행을 앞두고 대지진이 발생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학생들에게는 평생 한번뿐인 고교 수학여행이라서 일정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이어 일본인 학생들은 행사장에 들어서며 한국 학생들의 따스한 눈빛을 마주하자 비로소 천진난만하게 미소를 보였다. 우신고 학생들도 입가에 웃음을 보이며 서툰 영어로 말을 걸고 손을 붙잡았다. 마치다 다이치(町田 大地·17)군은 “집안일이 걱정돼 공항 출발 전에 집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온 만큼 한국의 문화를 확실히 배우고, 한국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쌓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우신고 교장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 바란다.”면서 “우리 학교 차원에서도 도울 일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조소학원 고교생 145명과 교사 6명은 미리 준비해 둔 댄스공연을 선보인 뒤 한국 학생, 교사들과 축구 시합을 했다. 우신고 학생들은 판소리와 해금 연주, 생활체조 시범 등의 장기로 화답했다. 개인 소개와 ‘프리토킹’ 시간도 가졌다. 수학여행단은 저녁 때쯤 경북 경주시로 떠났다. 16일에는 수학여행단 후발 조인 293명이, 17일에는 143명이 도착한다. 1주일 일정으로 경주의 신라문화 탐방과 부산 관광 등을 마친 뒤 이바라키 현 고향 집으로 돌아간다. 우신고와 조소학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 때부터 상호 교류 행사를 갖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우신고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한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산차 1호 ‘포니’ 구하기 정말 어렵네”

    “국산차 1호 ‘포니’ 구하기 정말 어렵네”

    울산박물관이 오는 6월 22일 개관을 앞두고 산업사관에 전시할 국산자동차 1호 ‘포니’를 구하고 있지만, 수가 적은 데다 가격도 비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물관은 2009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유물구매 공고를 내고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포니 초기모델 구매에 나섰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무산, 이달 초 다시 구매 공고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포니는 현대자동차가 1975년 12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한(출고 1976년 2월) 최초의 국산자동차 모델이다. 이후 포니는 울산 산업역사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시는 오는 6월 개관하는 울산박물관 산업사관에 포니 초기모델을 상설 전시키로 하고 2009년부터 구매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이 하늘을 찌른다. 대전의 A씨는 지난해 3도어 모델을 7000만원 정도에 팔겠다고 했으나, 유물평가위원회에서 시중 평가액(2000만∼3000만원)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A씨 외에도 4∼5명이 팔려고 문의했으나 소장자의 요구대로 대가를 지급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는 아예 매도신청을 하지 않았다. 일반승용차, 영업용, 3도어, 왜건, 픽업 등 5개의 포니 모델 가운데 현재 운행이 가능하고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포니를 울산박물관에서 올해도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초기모델은 현재 국내에서 5대(전시용 외)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물관 측은 현대차가 수출했던 중동이나 남미 등에서 혹시 원형을 간직한 채 국내로 들어오는 포니가 있는지 눈여겨보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포니 초기모델이 국내에 많지 않고, 있더라도 소장자로서는 많은 돈을 받고 싶어 한다.”면서 “박물관이 공공의 목적으로 사들여 전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평가되는 이상의 돈을 지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박물관 1종 종합관 등록 소장자료 100점 등 요건 갖춰

    울산박물관이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울산시는 오는 6월 22일 개관을 앞둔 울산박물관을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에는 기존의 울산대학교박물관, 장생포고래박물관, 대곡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등 1종 전문박물관 4곳을 비롯해 총 5곳의 박물관을 갖추게 됐다. 제1종 종합박물관은 분야별 100점 이상의 소장자료와 분야별 1명 이상의 학예사,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연구실, 자료실, 화재 및 도난방지시설, 온도 및 습도 조절장치 등을 갖춰야 한다. 울산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자료까지 분야별로 1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고, 고고·미술·민속·교육 분야 전문 학예사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에서 출토되는 매장문화재는 울산박물관에 귀속해 보관하게 되고, 현재 다른 지역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울산 유물 7만여점의 대여와 반환도 쉬워질 전망이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1월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을 설치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역 안테나] 울산대 ‘전국 지명도’ 상승

    울산대학교는 다른 지역의 신입생 비율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등 대학의 전국 지명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산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의 지역별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신입생 3145명 가운데 울산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출신이 38.66%인 121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다른 지역 신입생 비율 26.42%와 비교해 볼 때 6년 사이에 12.24%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타 지역 신입생 비율은 ▲2006년 26.42% ▲2007년 30.10% ▲2008년 29.52% ▲2009년 33.47% ▲2010년 35.25% ▲2011년 38.66%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울산대의 올해 신입생 출신 지역은 울산이 61.34%로 가장 많았고 부산(11%), 대구·경북(8.93%), 경남(8.64%) 등의 순이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문화재 관리 문제 있다

    울산지역 국가지정 문화재 수가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문화재청 지정·등록 문화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으로 울산의 국가지정 문화재는 총 16건으로 전체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6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이는 전국의 국가지정 문화재 총 3326건의 0.004%에 불과하다. 울산의 국가지정 문화재 유형은 천전리각석, 반구대암각화 등 국보 2건과 망해사지 석조부도,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등 보물 6건, 언양읍성 등 사적 4건, 학성 이천기 일가묘 출토복시 등 중요민속자료 1건 등이다. 중요무형 문화재와 명승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지정 문화재는 유형문화재(울산 동헌 등) 18건, 무형문화재(울산옹기장 등) 4건, 기념물(처용암 등) 46건, 문화재자료(이휴정 등) 19건 등 총 87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특히 울산은 역사시대 유적과 해안지대의 선사유적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산 지역 4곳의 매장문화재를 조사·발굴한 곳은 전문법인 3곳과 대학 1곳 등 4곳뿐이었다. 이와 관련, 지역 문화재 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산지, 저구릉, 저지대 및 충적지대, 하천, 해안지형이 발달해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그러나 울산은 산업의 발전으로 문화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를 거치지 않아 상당한 유적이 훼손되거나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명예부시장에 주봉현씨

    울산 명예부시장에 주봉현씨

    전국에 첫 ‘명예부시장’이 울산에서 탄생했다. 울산시는 7일 주봉현(61) 전 경제부시장을 명예부시장으로 다시 위촉했다. 시는 주 전 부시장을 예우하고 그의 풍부한 환경·경제 분야 행정경험과 인맥을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처음으로 명예부시장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주 명예부시장은 박맹우 시장에 대한 자문과 시정 발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시는 전 명예부시장이 시정을 위해 활동할 때 의전상 부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주 명예부시장은 “울산시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울산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명예부시장은 한양대에서 토목환경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서울시, 감사원, 환경부 등을 거쳐 2006년 9월∼2011년 2월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태화강역 자전거 주차타워 인기

    태화강역 자전거 주차타워 인기

    무인 주차타워 형태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 들어섰다. 7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코레일이 지난해 6월 착공, 6억 6300만원을 들여 태화강역 광장에 16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지상 4층 59㎡)을 12월 준공됐다. 이 주차장은 1~2월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 주차장은 휴대전화로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거나 교통카드로 본인 인증을 받으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도난방지용 CCTV가 설치됐고, 입구와 출구도 별도로 만들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는 지난 2개월 동안 주차장을 시험 운영한 결과, 경주나 부산에서 기차로 울산 공단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30명에 이르렀고, 대부분 남구 석유화학단지나 북구 효문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로 집계됐다. 이용객 김모(43·경주시)씨는 “그동안 도난 위험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안심하고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비·눈 등 궂은 날씨에도 자전거를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장호 남구 건설과장은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 건립돼 울산의 자전거 정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해외교류 ‘소리만 요란’

    지자체 해외교류 ‘소리만 요란’

    “이름뿐인 해외교류는 취소하고,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다른 도시를 찾아보세요.”(울산 동구의회) “예산이 없어 해외교류를 중단했는데, 또 다른 도시를 찾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울산 동구) 전국의 지자체들이 해외 도시들과 경쟁적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자치단체들이 1990년대 이후 경제, 문화, 행정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내세워 해외자매결연과 우호협력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도시 25곳, 경북도(시·군 포함)는 48곳, 충북도는 21곳 등과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협정을 맺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중단해 파급 효과가 미미하다. 일부는 단체장의 외유성 행사로 이어져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구는 지난달 21일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6년간 끊겼던 중국 타이안시 타이산구와의 자매결연 교류를 재추진하려 했지만, 구의회의 반대로 포기했다. 2005년 3월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 끊긴 교류를 다시 재개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북구도 2003년 11월 중국 창춘시 뤼위안구와, 2005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카시와 각각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다. 부산 서구도 비슷한 상황. 2003년 11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06년과 2009년, 2010년 각 한 차례씩 방문했지만 이후 실질적인 교류는 없다. 국제교류 사업의 부실은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실적을 쌓기 위한 ‘문어발식 결연’에만 급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도의 자매도시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 추부트주는 2000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교류가 단절된 상태다. 한방바이오엑스포 등 국제행사 개최 때 초대장과 팸플릿을 보내는 게 전부다. 또 경북도도 스페인 카스티야 레온주(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1998년) 등과의 교류를 끊었다. 거리가 멀다는 이유다. 2007년 2월 스페인 레온주에서 열린 국제포럼에 도 관계자를 파견한 게 유일한 교류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교류는 자매결연을 한다고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해외자매결연 대상이 일본과 중국 등에 집중되면서 단체장, 지방의원, 공무원의 외유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매결연을 추진해 왔으나 대부분 형식에 그치고 있다.”면서 “명목뿐인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과감하게 정리해 국제협력에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 등억관광단지 중단 2015년 완공계획 차질

    울산 울주군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이 7년 만에 전면 중단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04년 울주관광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상북면 등억·명촌리 일대 168만㎡에 총 3465억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타운하우스, 빌리지콘도, 비즈니스호텔, 연수원 등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됐다. 울주군은 2007년 3월 이곳을 관광단지로 고시했고, 2008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포시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재원 등의 문제로 지난해 하반기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 신청사 그린벨트에 ‘발목’

    입지 선정 과정에서 과열 경쟁이라는 파도를 넘은 울산 울주군 신청사 건립사업이 이번엔 개발제한구역(GB) 해제라는 ‘암초’를 만났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12곳의 후보지 가운데 청량면 율리 산 162-1 일원 8만 3000㎡를 이전부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는 터라 그린벨트 해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는 공공청사의 경우 20만㎡ 이상일 때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청사 이전부지 8만 3000㎡는 특별조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면적보다 적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군이 신청사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그린벨트 해제 문제점을 간과한 것 같다.”면서 “주민 숙원인 신청사 건립이 그린벨트 해제로 또다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오는 4월 ‘신청사 건립 용역’을 발주해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 그린벨트 해제 심의와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정상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신청사 부지(8만 3000㎡)만 그린벨트를 해제할 경우 특별조치법에서 규정한 면적을 채우지 못하는 만큼 주변 도시개발을 병행하면 20만㎡ 이상 면적을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폐가전제품 무료수거 고가·희귀금속 추출·판매

    울산이 폐가전제품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 소형 폐가전제품을 회수해 금과 은 등 고가의 금속과 팔라듐, 인듐 등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사업을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남구의 경우 현재 거둬들인 40t의 폐가전제품과 6500여개의 폐 휴대전화를 4월 자원센터로 옮겨 희귀금속 추출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출된 유가물은 지역의 제련업체 등에 판매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폐 휴대전화 1t에서 금 400g, 폐 PC 1t에서 금 52g을 추출할 수 있어 한달 평균 500만~600만원(운영비, 인건비 제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형 가전제품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수거해 가전제품의 무단 투기도 줄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에 300개의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비치했고, 대형가전제품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거하고 있다.”면서 “소형가전제품은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를 수거해 자원으로 활용하면 환경오염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LG전자㈜와 무상으로 폐가전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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