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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상품거래 전문가 과정 울산과기대 국내대학 첫개설

    국내 대학에 처음으로 국제 에너지상품거래 전문가 과정이 개설된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울산 오일허브 구축사업과 연계해 ‘국제에너지상품거래 전문가 과정’(ECFE)을 내년에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첫해 모집인원은 40명 정도다. 에너지상품거래 전문가과정은 1년 과정으로 여름·겨울방학 없이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에너지상품(원유, 휘발유, 경유, 방커C유, 나프타 등) 거래를 위한 현·선물 트레이더 육성, 에너지 상품거래와 위험관리, 파생상품 이해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대상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해운업계, 석유화학업계 에너지상품거래 관계자들이다. 이들 회사는 에너지거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럽 등에 통상 3~5년 과정의 ECFE를 이수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ECFE를 활용하면 그만큼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UNIST는 내년 중 교내에 최첨단 트레이딩룸을 개관할 예정이고, 세계 2위 석유평가기관인 아르거스(Argus) 등 이 분야 권위자와 연구원들을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임금 수라 담던 명품의 향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임금 수라 담던 명품의 향

    ‘司饔’(사옹)이란 글이 새겨진 국내 유일의 청자 대접이 울산박물관에 전시된다. 울산박물관은 24일 밝은사회울산클럽(회장 허재영)으로부터 조선 초기 궁궐에서 사용되던 청자 대접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 청자 대접에는 사옹이라는 글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사옹’이란 조선시대 궁궐 음식을 만들던 요리인을 일컫는다. 밝은사회울산클럽은 또 조선 숙종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고금역대연혁지도 1점과 청동 화살촉 10점, 등나무로 만든 등걸이 1점, 석제 저울추 1점 등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사옹 명문(銘文) 청자대접은 조선 초 궁궐에서 임금과 궁 안의 식사를 담당한 관청인 사옹방(司饔房)에서 사용한 것이다. 당시 ‘공안부’(恭安府) 등 다른 관청에서 쓴 도자기는 명문이 새겨진 상태로 많이 발견됐으나 사옹 명문 도자기는 유일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옹 명문 도자기는 울산의 한 소장자가 보관하다가 199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감정을 의뢰해 학계에 알려졌다. 김영원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1991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행한 미술자료 48호에 ‘조선청자에 관한 재고찰-사옹명(司饔名) 청자 대접의 출현을 계기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사옹 명문 청자 대접의 제작연대는 1417∼1421년을 전후한 시기로 보인다. 사옹 명문 도자기는 국내 유일한 실물이며 도자기 연구사에 획기적인 자료”라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75년 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達里)’ 특별기획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시 울산 달리의 모습과 주민생활상을 담은 13분짜리 동영상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이 동영상은 1936년 7~8월 일본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 12명이 울산읍 달리(현재 남구 달동·삼산동 일대)에서 위생조사를 하면서 찍은 것이다. 기획전에는 이 동영상(미야모토 기념재단 소장)을 포함해 오사카 국립민족박물관에서 대여한 달리 관련 자료 7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2009년 ‘달리 도시민속조사’를 실시하면서 수집한 자료 40점 등 총 118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위생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선의 농촌위생 -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1940년 발행)도 선보인다. 이 책은 달리의 주택, 주민의 영양상태, 초혼 연령, 월경, 임신과 출산, 출산 전 휴양 일수, 체격, 질병 등 위생조사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자료는 현재 울산 시가지 중심으로 변한 전경 사진과 당시 마을에서 화재 등 긴급상황이 있을 때 이를 알리는 종(일명 불종) 등이다. 달리는 1962년 울산시로 승격된 후 급격한 변화를 통해 지금은 울산의 중심가로 탈바꿈했다. 김우림 울산박물관 관장은 “달리는 1930년대 한국 농촌의 타임캡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태화강 삼호대숲 ‘겨울 손님’ 오셨네

    태화강 삼호대숲 ‘겨울 손님’ 오셨네

    ‘겨울철 울산 태화강 삼호대숲 밤하늘은 수만 마리의 까마귀떼로 장관을 이룬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겨울철새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선발대 8000여 마리가 최근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아왔다. 까마귀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2종으로, 몽골 북부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가 매년 10월 말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태화강 일대에 보금자리를 튼다. 한겨울인 1~2월에는 최고 4만 6000여마리까지 관찰된다. 삼호대숲은 태화강 일대의 풍부한 먹이와 매·부엉이 등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최적의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02년 처음 까마귀가 날아든 이후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까마귀 도래지로 자리를 잡았다. 까마귀떼는 낮에 태화강 주변 하천과 논, 밭 등에서 낙곡·풀씨·해충을 먹고 해가 지면 삼호대숲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이 때문에 일출 전과 일몰 시간대 삼호대숲 주변 하늘은 까마귀떼로 새까맣게 변한다. 울산시는 겨울철 반가운 손님인 까마귀를 전국에 알리려고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까마귀 생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교실에서는 겨울철새의 생태특성과 까마귀떼 군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물론 까마귀떼가 한꺼번에 날아들면서 배설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있다. 울산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까마귀 배설물 청소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식 푸른울산21 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철새”이라며 “영국 왕실은 까마귀를 신성한 새로 여기고 있고, 일본에서도 행운을 상징하는 길조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그린카 선도도시’는 뻥?

    울산 ‘그린카 선도도시’는 뻥?

    ‘그린카 선도도시’ 울산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등 관용 그린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울산시의회 김종무(행정자치위) 의원은 22일 울산시 행정지원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카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울산시의 관용 차량 60대 중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의 13.3%인 8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지침에 따르면 모든 공공기관은 업무용 승용차량 구매 때 경차와 하이브리드카 구매를 연간 50% 이상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전국 주요 도시 경차·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은 고작 13.3%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린카 선도도시를 선언한 울산은 관용 경차·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에 인색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61.4%), 인천(44.5%), 광주(33.3%), 부산(21.6%), 대전(15.7%), 대구(13.5%) 등은 울산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석탄연료를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울산도 생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관용 차량 구매 때 하이브리드 차량과 경차 구매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022 아시안게임은 울산서” 20개 시민단체 유치준비委 발족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서 실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2022 울산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범시민 추진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울산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서동우)를 발족했다. 준비위는 연내 2~3차례 추가 회의를 거쳐 내년 초 ‘2022 울산아시아경기대회 추진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1차 회의를 통해 “울산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게 사실인 만큼 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준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교육사업 박차 2제] 행복학교 건립

    울산 지역의 특수교육을 담당할 ‘울산행복학교’ 건립이 다음 달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울산시교육청은 2013년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개교할 울산행복학교의 설계용역을 다음 달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2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언양읍 반천리 일대 2만 2000㎡에 지상 4층 본관 건물과 부속시설, 강당, 급식소 등이 지어진다. 행복학교는 유치원, 초·중·고교, 장애학급, 순회학급 등 232명 정원에 37개 학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남구와 울주군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행복학교에는 직업교육실, 산학협력훈련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특수교육지원센터도 들어서 직업·전환교육의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수학교와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교육복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교육사업 박차 2제] 국제고 추진

    울산 울주군의회가 사실상 백지화된 영어마을 예정 터에 국제고등학교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2006년 62억원을 들여 서생면 일대 4만 7653㎡의 영어마을 터를 사들였으나, 지난해 12월 주민반대 등으로 영어마을 조성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의회 내무위원회는 최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영어마을 조성 사업이 무산되면서 터 매입비 62억원과 문화재조사 및 실시설계비 등 총 79억원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영어마을 전면 재검토 이후 1년가량 부지 활용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무위원회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은 이 부지에 특목고 등 명문고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국제고를 이곳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무위는 “공립형 기숙학교인 서생중학교가 들어선 이후 지역의 인구가 늘어난 것처럼 영어마을 조성 부지에 국제고를 유치한다면 인구 유입과 함께 울주의 남부권이 명실공히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고래 밥상’ 출시

    ‘범고래 밥상’ ‘고래 밥상’ ‘아기 고래 밥상’ ‘고래 한정식’. 울산의 전통 먹거리인 고래고기를 활용한 ‘고래 밥상’이 개발됐다.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연구팀(책임연구원 유경희 호텔조리과 교수)은 지난 7월 울산 남구로부터 의뢰받은 ‘남구 먹거리 브랜드 고래 밥상 음식 개발 연구’ 최종 보고회 및 시식회를 18일 열었다. 남구는 고래 밥상을 대표적인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래 밥상은 ▲범고래 밥상 ▲고래 밥상(고래 먹이 밥상) ▲아기 고래 밥상 ▲고래 한정식 등 크게 4가지다. 범고래 밥상과 고래 한정식은 고래고기를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했고, 고래 밥상과 아기 고래 밥상은 오징어, 새우 등 고래 먹이를 주재료로 이용했다. 유 교수는 “영양가가 높고 맛있으며 고래 도시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고래 밥상’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고래 밥상이 울산에만 있는 특화된 음식으로 인기를 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단용지 분양받아 ‘땅장사’

    울산 산단용지 분양받아 ‘땅장사’

    울산지역 일부 기업체들이 산업단지 내 용지를 분양받은 뒤 공장을 짓기 전 부지를 팔아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5개 단지 용지를 분양받은 25개 업체가 이 같은 방법으로 큰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영 울산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17일 울산시 경제통상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의 맹점을 이용해 고의 부도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매각, 산업단지 부동산 투기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업용지의 경우 산업집적 활성화와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초 분양 후 3년 내 공장을 지어야 하고 공장 완공 후 5년이 지나야 매각이 가능하지만, 부도나 경영 악화 등의 요인이 있으면 매각도 가능하다는 조항을 악용해 일부 기업들이 사실상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A사는 2008년 6월 모듈화산업단지 부지 1만 6661㎡를 36억 7000만원에 분양받은 뒤 지난 8월 82억 5000만원에 되팔았다. 이 업체는 러시아 해외투자를 이유로 산업용지를 되팔면서 3년여 만에 투자금의 2배가 넘는 45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또 B사는 2007년 12월 길천1차 일반산업단지 1만 8352㎡를 33억 9600만원에 분양받아 지난 1월 43억 8500만원에 매각, 4년여 만에 9억 89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처럼 공장 부도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공장용지를 매각한 업체는 중산일반산업단지 18개 분양업체 중 11곳, 길천1차 일반산업단지 36개 업체 중 7곳, 매곡일반산업단지 52개 업체 중 4곳, 모듈화산업단지 24개 분양업체 중 3곳 등 총 25개(전체 분양업체 130개)에 이른다. 더욱이 일부 업체는 등기부 등본에 거래가액을 표기하지 않아 부동산 투기 의혹뿐 아니라 공인중개사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까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중산일반산업단지는 분양된 18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가 2년 사이에 땅을 팔았다.”면서 “공장을 건립해 기업 활동을 하는 것보다 부동산거래로 이익을 더 볼 수 있는데 누가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모듈화단지 내 A사는 당초 분양가에 금융이자, 공장 설계비용, 각종 수수료 등을 감안한 금액을 기준으로 양도양수가 이뤄져 사실상 시세차익이 거의 없었다.”면서 “앞으로 산업단지를 분양받은 업체가 마음대로 양도업체를 선정해 처분하는 것을 제한하고, 시가 되돌려받아 공개매각을 통해 입주업체를 선정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산 등 4개 항만공사 통합 백지화 될 듯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전국 4개 항만공사의 통합 계획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 단순한 기능통합은 운영 효율이나 예산절감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6일 울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로부터 ‘항만공사 운영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중앙대 동북아물류유통연구소가 지난 14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감사원의 항만공사 통합 권고에 따라 지난 1월 항만공사 통합방안을 포함한 항만별 항만공사 체제의 운영상 문제점 등을 개선하려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항만공사는 현행처럼 독립적인 항만공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는 보고회를 통해 “정량을 분석한 결과 감사원의 통합 권고에 따른 항만공사 통합의 효과는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단순한 중복기능의 통합은 일부 예산 절감 효과는 있지만,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항만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고정자산이 80% 이상인 공기업을 대상으로 비교했을 때 울산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는 평균 이상의 효율성을 보였으나, 가상 통합기관은 평균 이하의 효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소는 물리적으로 항만공사의 중복기능을 통합하기보다는 중복된 기능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가칭 항만공사조정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 협의회에는 항만공사, 지방해양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이 협의회 설치와 운영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 항만공사는 연구용역 결과를 크게 반기고 있다. 그동안 4개 항만공사와 지자체, 지역 항만업계 등은 감사원의 통합 권고에 대해 자율권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서도 대학생 다단계 피해

    대학생 등을 상대로 1400억원대 부당 매출을 올린 다단계업체 관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6일 서울의 모 다단계업체 대표 K(54)씨 등 3명에 대해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간부직급 판매원 4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월 500만~8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과장하는 수법으로 대학생 등 2만 7000여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총 1400억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외국인 투자 올 6억5200만弗

    올해 울산에 유치된 외국인 투자금액이 6억 5000만 달러를 넘어 연간 투자금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일본 최대 석유에너지 업체인 JX NOE가 SK종합화학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2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1개 외국업체가 6억 5200만 달러를 울산지역에 투자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3억 달러를 초과했을 뿐 아니라 SB리모티브 유치로 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2년 만에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외국인투자는 2007년 9200만 달러, 2008년 3300만 달러, 2009년 4억 4700만 달러, 지난해 2억 41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잇단 외국인 투자 유치로 향후 5년간 200여명의 직접고용과 8조원 규모의 연관산업 생산유발효과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 자본과 국내 합작회사의 울산지역 투자 규모가 총 10조원에 달한다.”면서 “항만·교통 인프라 구축과 전지산업 육성,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학력부진 초등생 돕기 나서

    보통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돕기 위한 전담교육팀이 내년부터 울산에서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중간에 속하는 기초학력 부진 초등학생을 따로 분류해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학습장애, 정서장애를 앓는 학생들은 장애우와 같은 특수교육 대신 일반 교육을 받으면서 심각한 기초학력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 학생들을 가르칠 학습치료사와 전문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교육팀(5명)을 꾸려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 본청에 이들이 근무할 학습 클리닉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전담 교육팀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일반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방문해 치료하고 기초학력을 증진시키는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 대상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근 기초학력검사를 벌이고 있다. 기초학력검사에서 학력지수 70점 이하로 나오는 학생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전문검사를 한 뒤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이들에게 내년부터 본격적인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비장애·장애의 중간범주에 속한 학생들이 170∼180명 정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중 100명을 뽑아 우선 교육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사나 대상 학생 선정 때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이들 학생이 치료를 받으며 기초학력을 키우는 교육을 병행해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여력이 생기면 가벼운 장애 때문에 학력이 처지는 중학생 전담교육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대왕암 해송 수백 그루 고사위기

    울산 대왕암 해송 수백 그루 고사위기

    울산 해안가에 있는 동구 대왕암공원 내 해송들이 고사 직전에 놓였다. 10일 동구 주민들에 따르면 대왕암공원(20여㏊)에 있는 해송 1만 5000여 그루 가운데 수백 그루의 솔잎이 마르고 있다. 특히 해송 숲 가장자리 산책길 인근의 나뭇가지에서 솔잎이 마르는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동구는 해송에서 발생한 솔잎 마름은 솔껍질깍지벌레의 2차 피해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 대왕암공원 해송은 2004년부터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를 입어 왔다. 또 일부 해송은 가지가 부러진 뒤 나뭇가지 사이로 균이 침투해 엽고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아름드리 해송의 잎이 마르면 주사를 놓거나 솎아내는 등 인위적으로 처방하기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도록 놔둬야 오히려 내성이 강해진다.”고 조언했다. 동구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권유에 따라 일단 자연적으로 치유되도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피해가 더 확산되면 인위적인 처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찰, 김진숙 소환시기 저울질…사법처리 후폭풍 예고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는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크레인 농성자와 희망버스 행사 참가자 등에 대한 사법 처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기관이 노사에서 합의한 형사상 고소, 고발 취하와 관계없이 명백한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10일 “업무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은 친고죄가 아니므로 고소 여부와 관계없이 법에 따라 엄하게 다스릴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노사 합의나 고소 취하 등은 사법 처리 수위를 정할 때 참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09일간 고공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과 크레인에서 동조 농성을 벌인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 등 4명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위원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김 위원은 이날 동아대병원에서 정밀진단 소견을 받고 입원했다. 결과가 나오는 11일 경찰 조사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검경은 또 부산에서 진행된 1, 2, 3, 5차 희망버스 행사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57명과 출석 요구를 해놓은 136명에 대한 사법 처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오일허브 구축·국제 금융도시로”

    산업도시 울산이 ‘국제 금융도시’ 도약을 모색한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국제금융 중심지로의 발전을 위한 울산의 전략’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 금융도시 조성을 제안한 데 이어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국제 금융도시 구축사업 공동전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울산상의는 지난 4월 ‘국제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울산의 준비’, 10월에는 한은 울산본부와 공동으로 ‘울산 금융산업 발전 및 국제 금융도시 구축방안’ 세미나를 각각 개최했다. 또 오는 24일에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공동으로 오일허브와 석유 거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열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과 금융도시 조성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0월 세미나에서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울산이 원자재의 국제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금융 인력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면 세계적 수준의 금융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은규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울산의 금융산업 위상이 낮아 장기적으로 실물 부문의 성장을 제약하고 산업 간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울산상의는 ‘국제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실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결핵사슴’ 103마리 살처분

    지난 8월 울산에서 사슴결핵병이 발견돼 사슴 103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가축위생시험소가 지난 8월 초 울산 지역 45곳의 사슴농가(1176마리)를 대상으로 전염병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북구 창평동 A사슴농가에서 사슴결핵병이 발견됐다. 당시 이 농가에서 사육됐던 103마리의 사슴 가운데 62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북구는 이 농가의 사슴 103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뒤 축사 인근에 매몰하고 소독했다. 또 매월 매몰지를 찾아 악취 발생과 침출수 역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살처분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다른 농가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사슴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른 동물에도 전염돼 폐질환, 장기 염증 등을 유발하는 결핵의 일종이다. 호흡기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진숙 체포영장’ 勞반발… 찬반투표 무산

    ‘김진숙 체포영장’ 勞반발… 찬반투표 무산

    근로자 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 가까이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노사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한진중 노조는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문제로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9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한진중 노사가 정리해고자 문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일부 해고 근로자들은 잠정 합의안에 반대하며 사장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잠정 합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조합원 총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론을 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상경 투쟁을 하던 해고자들도 찬반투표를 위해 부산 영도조선소로 속속 복귀했다. 이날 오후 3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10개 중대 병력을 동원해 김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찬반투표는 조합원 714명과 해고자 94명 등 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다. 또 오후 4시 30분쯤에는 해고 근로자 30여명이 본관 정문에서 진입을 막는 경비용역들을 뚫고 건물 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으며 건물 내 시설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308일째 농성 중인 김씨 등 4명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김씨 등이 농성을 풀고 크레인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은 지난해 말 경영 악화를 이유로 생산직 근로자 400명의 희망퇴직(구조조정)을 노조에 통보했다. 이에 노조는 총파업으로 맞섰고 김씨는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거부한 생산직 290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데 이어 영도조선소와 울산공장, 다대포공장 등 3곳에 대한 직장 폐쇄까지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와 노동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희망버스가 노조에 힘을 실어주면서 노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노사는 지난 6월 2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사흘간 끝장협상에 들어갔고, 같은 달 27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철회와 조합원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강성 노조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한진중공업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노사 협상은 지난달 7일 조남호 한진중 회장의 국회 환경노동위 권고안 수용으로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근로자 재고용 시점을 놓고 노사가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과의 끈질긴 협상을 벌여 9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군, 영남알프스 풍력발전 조성 반대

    울산 울주군이 경남 밀양시와 울주군 경계인 영남알프스 고지에 들어설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울주군은 7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에 풍력발전단지를 설치하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풍력발전시설 조성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는 경남신재생에너지가 최근 영남알프스 재약산과 능동산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 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울주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은 온실가스 흡수원인 우수한 산림자원이 대량 훼손돼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의 근본취지에 위배된다.”면서 “아울러 산악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산림훼손만 유발하기 때문에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시와 울주군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산악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지역발전에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울주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면 지역주민, 환경단체와 연계해 반대서명 운동전개, 관련 기관을 항의방문 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남신재생에너지는지난 2008년 영남알프스에 201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연간 12만㎿의 전기를 양산하는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뒤 사업을 추진했지만 울주군과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중단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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