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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화 메카’ 울산, 산업관광특구 추진

    ‘근대화 메카’ 울산, 산업관광특구 추진

    우리나라 산업의 근대화를 이끈 울산지역 산업시설이 국내 산업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산업자원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울산 산업관광 거점지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울산 비즈니스 디스커버리) 연구용역을 의뢰해 오는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회의에서 “울산지역 산업시설을 국내 산업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업체 생산라인 견학이나 홍보영상 시청 등 단순관람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공생하는 거점 ▲첨단기술과 환경 체험 거점 ▲지역산업과 문화관광의 복융합화 ▲대한민국 산업수도 정체성 확립 등 4개 기본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기존의 견학 프로그램에 교육·놀이·체험시설을 도입하고, 울산박물관과 외고산 옹기마을 등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커뮤니티센터와 대한민국 산업관(기업별·산업별 전시관), 환경체험 전시관, 숙박시설, 첨단자동차테마파크, 해양조선산업관, 화학에너지관, 중소기업관, 자동차서킷(길이 6㎞) 등을 갖춘 산업테마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5월 완료되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정부에서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인 대한민국 산업관광 거점지구 선정에 응모할 방침이다. 또 6월에는 지역 산업체와 산업관광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세계적인 산업관광 경쟁력에도 거점지구로의 위상 부족과 프로그램 개발 미흡 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면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정책사업 발굴과 종합관광안내체계 구축 등 인프라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산업관광 거점지구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계약심사제로 6년간 1006억 절감

    울산시가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6년간 1006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는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으려고 사업발주 전 원가계산과 공사방법, 설계 등의 적정성을 자세히 검토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시는 2006년 처음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06억 8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 예산 절감액은 첫해인 2006년 90억 2100만원을 비롯해 2007년 79억 2800만원, 2008년 121억 4900만원, 2009년 277억 5900만원, 2010년 209억 4200만원, 지난해 228억 9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전체 절감예산의 78.6%를 차지한 공사 분야가 791억 2400만원을 줄여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용역 분야 172억 8300만원(17.1%), 물품구매 분야 26억 9000만원(2.7%), 설계변경 분야 15억 9200만원(1.6%)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당초 목적인 부실공사 방지 및 양질의 제품 구매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절감한 예산을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신기술이나 신공법을 적용하는 사업의 경우 원가분석 자문위원회의 현장 자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등 다양하고 심층적인 심의 방안을 시행한다.”면서 “계약심사제가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심사 대상을 계속 확대하는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뮤지컬 ‘미스 사이공’ 27일부터 울산 첫선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 사이공’이 처음으로 울산 관객을 찾는다. ubc울산방송은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미스 사이공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스 사이공은 1989년 영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22년 만에 울산을 찾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 30분. 월요일 공연은 없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일본산 돌고래 자매 울산에

    일본산 돌고래 자매가 다음 달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다. 울산 남구는 다음 달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고래박물관에서 다섯 살 된 암컷 돌고래 2마리(1억 4000만원)를 들여온다고 25일 밝혔다. 몸길이 2.2~2.6m인 돌고래 자매는 이달 말 완공되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 풀장에서 1개월가량 적응훈련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남구는 앞서 2009년 10월에도 다이지 고래박물관에서 고아롱(9살·수컷), 고다롱(7살·수컷), 장꽃분(12살·암컷) 등 돌고래 3마리를 들여와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번에 들여오는 돌고래 자매에게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붙여줄 예정이다. 남구는 암컷이 수컷보다 많아야 고래들이 서로 싸우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추가로 들여오는 새 식구를 모두 암컷으로 선택했다. 남구 관계자는 “고래생태체험관은 이달 말 보조 풀장까지 갖추면 앞으로 다이지 고래박물관처럼 돌고래를 길들여 키우는 순치 기능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2009년 11월 24일 개관한 이후 인근 고래박물관, 장생포항에서 운항하는 고래탐사 관광선인 고래바다여행선 등과 함께 고래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특성화高 취업률 3년간 2배 ‘껑충’

    울산 특성화高 취업률 3년간 2배 ‘껑충’

    울산지역 특성화고(옛 전문계고)의 취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문인력 배출을 통한 특성화고의 설립 취지를 살리면서 대학진학 열풍도 점차 잠재우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도 울산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 15.95%보다 11.25%포인트 오른 27.2%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조사결과, 올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3413명 가운데 927명(27.2%)이 현재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울산 특성화고 취업률은 2009년 12.73%에서 2010년 15.92%, 2011년 15.95%, 올 1월 현재 27.2% 등으로 매년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이 도입한 각종 취업지원 정책에 힘입어 취업률 30%대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면접이나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이 많아 오는 3월 최종 집계 때까지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년 동안 특성화고의 통합과 학과 재편 등 구조조정을 통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한 데다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상담활동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또 정부와 기업체들이 지난해부터 고졸 채용 확대 및 처우 개선 정책을 펼치면서 취업률 증가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마이스터고(2010년 3월 개교)와 울산에너지고(3월 개교 예정) 등 일부 특성화고는 졸업 또는 개교도 하기 전에 100%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에는 기업체 인사·노무 출신의 전문 산학협력코디네이터까지 배치됐다. 여기에다 특성화고의 ‘취업 우선 풍토’를 조성하려고 해외인턴십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려고 획일적인 교육과정의 틀을 깬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그동안 분산돼 실효성이 떨어진 취업과정을 2학년 과정에 집중시키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고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와 기업체의 각종 정책도 나오면서 앞으로 취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혁신도시 이전 직원 28%만 “가족과 이주”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3명만이 가족과 함께 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시가 발표한 ‘이전 공공기관과 울산 산·학·연 간 인적자원 및 지식서비스 수요공급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울산발전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이전기관 직원의 28.8%만 가족과 함께 울산으로 이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전기관 직원 913명 중 263명(28.8%)은 ‘가족 동반이주’에 대한 질문에 ‘함께 이주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7년도 첫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5.2%보다 23.6%포인트나 올랐지만, 여전히 ‘나 홀로 이주’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과 함께 이주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자녀 교육 문제’가 2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배우자 직장 문제’(24.9%), ‘생활 불편’(16.5%) 등이 꼽혔다. 울산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2007년 48%였던 ‘잘 모름’이 34%로 줄었고, 교육환경에 대한 ‘잘 모름’도 2007년 51%에서 39%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10개 이전기관은 2016년까지 에너지 분야 212명과 경영 분야 88명 등 총 456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30%는 울산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직원들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에 못 미친다.”면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가족동반 이주 직원을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노사 “전통시장서 설 선물을”

    현대차 노사 “전통시장서 설 선물을”

    현대자동차 노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울산지역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전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56억 5000만원(울산공장 26억 200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번 상품권은 지난해 임단협 협상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절 선물비의 일부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김억조 사장과 김동찬 노조 부위원장 등 노사 대표는 상품권을 받은 직원들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18일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건어물 등 설 물품을 샀다. 또 노사 대표는 시장 내 떡집에서 떡을 사 추운 날씨에 장사하는 상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두겸 남구청장도 함께 참여해 재래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김억조 사장은 “우리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들이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들도 올해 5억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식파라치 무차별 신고… 포상금 연초 동나

    지난 2일 오전 9시 울산 중구 환경위생과 위생지도계.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중구지역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 20건이 넘어왔다. 중구는 이날 접수된 신고 포상금을 집행하면 올해 편성예산 80만원을 하루 만에 소진하게 된다. 같은 날 대전 중구 위생과에도 동일한 신고가 20건이 접수됐다. 다음 날인 3일에는 10건이 추가됐다. 올해 책정된 예산 100만원이 바닥나자 추가 신고는 없다. 무신고(무허가)식품업체 등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노린 전문 사냥꾼 ‘식(食)파라치’가 연초부터 극성을 부리면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포상금이 바닥을 드러냈다. 식파라치들이 각 지자체에서 올해 편성한 포상금을 먼저 차지하려고 새해 벽두부터 수십건씩 무차별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1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 기초 지자체는 부정불량식품과 무허가식품업체 등을 신고하면 1건당 1만~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식파라치들은 붕어빵, 호떡, 떡볶이, 어묵을 판매하는 포장마차와 분식점 등 무신고 영세업소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은 올해 신고 포상금을 60만원에서 최대 240만원까지 편성했다. 그러나 전문 ‘식파라치’가 새해 첫날부터 활개를 치면서 포상금을 모두 지급했거나 초과한 상황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1명이 한 지역(광역시·도)에서 받을 수 있는 포상금을 100만원으로 제한하자, 전문 사냥꾼들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대전 중구 등 전국 대부분의 기초단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고 포상금 예산을 대폭 줄이는 기초단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 60만원에서 올해 30만원으로 줄였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신고가 포장마차 등 영세한 무신고 시설에 집중되면서 부정위해 식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면서 “현행 신고 포상금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1인 최대 수령금액도 300만원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 이름으로 신고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는 만큼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 中企 지원 기술닥터제 운영

    울산 울주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기술닥터제를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술닥터는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를 효율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전문가 200여명을 기술닥터로 위촉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이달 중 울산테크노파크와 기술닥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기술닥터는 가벼운 사안을 다루는 현장 애로 기술 지원,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시험 분석 지원, 3∼6개월이 걸리는 중기 애로 기술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제품의 품질 향상, 공정 개선 현장 애로 기술, 신제품·신기술 개발이나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 지원, 부품이나 제품의 시험검사나 분석 지원, 기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 전반이 포함된다. 울주군은 기술닥터 추진위원을 20명 이내로 두고 이들 위원에게 단기 또는 중기 애로 기술 지도에 대한 지원 타당성 검토나 선정을 맡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지도 인력의 발굴·확대에 나서고, 사업 추진 방향에 관해 자문이나 지도도 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지역 항공사 설립 추진… 연내 업무용 노선 중심으로

    서울 등 비즈니스 노선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울산 지역 항공사가 연내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역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 결과 현재 2~3개 업체가 적극적인 의향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새로 설립될 지역 항공사에 취항 노선의 수요가 안정될 때까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운항 손실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울산공항 활성화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추경예산에서 5억원가량을 확보했다. 울산 지역 항공사는 50~100인승 규모의 항공기를 울산~서울 비즈니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대형 항공사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또 울산발 제주, 서해안 노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마련 중인 항공사 지원 기준에서 관광 노선보다 업무용(비즈니스) 노선의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 항공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방어진항 ‘국가어항’으로 개발

    울산 방어진항이 수산물 가공·유통과 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으로 개발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 방어진항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어항 고도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방어진항은 기존 수산물 생산 위주의 어항에서 수산물 가공·유통과 관광·문화의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국비 518억원과 지방비 47억원, 민자 17억원 등 모두 582억원을 들여 방어진항을 국가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세광중공업 앞 물양장 건설과 남방파제 신설, 급유부두 보수, 동진 소규모 선착장 조성, 돌제물양장 건설, 수산물 직매장 건립 등이다. 또 방어진항 종합 정비와 외국인 어선원 숙소 건립, 방어진항 진입도로 개설, 수산물 가공공장 건립, 냉동공장 증축 등도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명승지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과 연계돼 관광코스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며 “방어진항은 울산의 대표 복합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교육청 ‘위 프로젝트’ 활성화

    울산시교육청이 국비 지원 중단으로 좌초 위기에 처한 ‘위(Wee) 프로젝트’ 살리기에 나섰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부터 위 클래스(학교), 위 센터(교육지원청), 위 스쿨(시·도교육청)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단기 및 중장기 치유를 한 뒤 학교로 돌려보내는 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적으로 위 클래스 3170개, 위 센터 126개(가정형·이동형 5개 제외), 위 스쿨 7개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는 특별교부금 지원 원칙에 따라 지난해까지 3년간만 운영비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중단했다. 각 시·도는 예산난으로 위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일부 위 센터는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자체 예산 20억여원을 확보, ‘위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111개였던 위 클래스를 올해 121곳으로 늘리고, 전문상담 인턴교사도 지난해 76명에서 올해 113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위 클래스마다 1명 이상의 전문상담 인턴교사가 배치된다. 인턴교사는 학생들의 심리를 상담하는 한편 복지시설 등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체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다는 학부모 등의 호평에 따라 교육감의 의지대로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위 프로젝트는 학교 폭력과 학습장애, 인터넷게임중독, 음주·흡연 등 위기학생 구제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과부가 2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3000명이 넘는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선발한 것과 대조적으로 정식 전문상담교사는 전국적으로 880여명(울산 18명)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식 전문상담교사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곳간서 인심 난다더니…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이 많아 잘사는 도시로 알려진 울산의 고액기부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억원 이상의 기부를 약정한 전국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89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경남 13명, 부산 9명, 울산·서울 각 8명, 인천 6명, 경기 5명, 경북 3명, 대구·대전 각 2명, 강원·충북·충남·광주·전남 각 1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6명은 중앙회에 직접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만 보면 울산은 서울과 함께 전국 공동 3위이지만, 인구비율로 따지면 전국 최고다. 통계청 공식 자료(2010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울산 인구는 108만 2000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 다음으로 적다. 이 때문에 울산은 경남(인구 316만명)과 부산(341만 4000명)에 비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5명과 1명으로 적지만, 인구 대비 고액기부자 수를 따지면 전국 1위인 셈이다. 이에 대해 공동모금회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처럼 울산의 높은 소득수준이 고액기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울산에 대기업이 많아 기본적으로 자산가가 많다.”면서 “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업인의 네트워크가 기부문화에 받침대 역할을 한 점도 고액기부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 내 마음엔 풍성한 양식

     11일 오후 2시 울산 북구 상안동 책놀이터 작은 도서관. 열람석(36개) 대부분이 꽉 찼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아파트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찾으면서 도서관은 독서 열기로 후끈하다. 120㎡의 작은 규모지만 4500여권의 도서와 열람실을 갖춰 도서관으로 손색이 없다. 울산에는 이런 작은 도서관이 100곳 넘게 있다.  울산 지역 5개 구·군에 따르면 현재 작은 도서관은 북구 31곳을 비롯해 울주군 26곳, 남구 25곳, 중구 15곳, 동구 4곳 등 101곳에 이른다. 올해 10여곳이 추가로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은 도서관은 아파트단지 등에 조성돼 걸어서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돼 인기를 끈다. ●구립도서관과 연계 검색·대출 체계적 통합관리  현재 작은 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은 북구다. 북구는 작은 도서관 31곳과 구립도서관 5곳 등 50여곳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관리하려고 지난해 8월에는 도서관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북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작은 도서관 등 15곳이 추가로 개관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북구 주민들은 누구나 10분 안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구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장서를 검색·대출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결혼 이주 여성 위한 한국어 교실도  중구는 운영 중인 15곳의 작은 도서관 외에 추가로 연내 태화 작은 도서관과 중앙 작은 도서관, 삼일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병영동에 약사도서관을 신축한다.  남구는 동주민센터의 마을문고를 활용해 25곳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이 많이 찾아와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배우기에 열심이다. 동구도 시립 동부도서관 외에 꽃바위 작은 도서관, 화정 작은 도서관, 전하 작은 도서관, 남목 작은 도서관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이 넓은 울주군은 공공 도서관 9곳을 포함해 총 26곳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작은 도서관에 과학캠프, 순회 사서, 강사 초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수돗물 누수 차단 작년 47억원 예산절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수돗물 누수 차단으로 4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 누수탐사팀이 지난해 415건의 누수지점을 발견해 579만 8000㎥의 누수를 막아 46억 9700만원을 절감했다. 누수탐사팀은 2008년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609개 지점에서 1852만 5000㎥의 누수를 차단해 총 157억 81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수돗물 유수율은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66.9%에서 2008년 82.7%, 지난해 말 88%로 높아졌다. 시는 당초 2016년까지 유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누수탐사팀의 활동 성과가 높아 목표 달성을 2014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는 탐사 활동을 강화해 420개 지점에서 600만㎥의 누수를 차단, 5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상수도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해 요금을 받는 수량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1% 상승하면 연간 10억 7800만원의 수익 증대와 389t의 탄소 발생량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누수탐사팀은 지하 배관에서 탐지하는 전자식 누수탐지기, 수도계량기를 탐지하는 전자청음봉, 땅 위에서 지하 누수지점을 찾아내는 아쿠아폰 등 첨단장비와 탐사기법을 동원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2014년 고입전형 ‘내신·인성’ 강화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울산 2014학년도 일반계 고입 전형’부터 선발고사 점수와 내신 성적, 인성 점수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발고사 점수만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는 ‘일반계 고입 전형’을 바꿔 내신 성적과 인성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이다. 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14학년도 일반계 고입 전형부터 기존의 선발고사 점수에다 내신 성적과 출·결석률, 사회봉사 점수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결석률 - 봉사점수 등 포함 추진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영남대학교 사범대에 ‘2014학년도 이후 고입 선발방법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13일 1차 보고회 및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차 공청회를 거쳐 3월 열리는 고교 입학전형위원회에서 개선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울산 일반계 고입 전형은 14년 만에 대폭 바뀌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고사 점수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울산의 고입 전형이 현행 교육과정과 맞지 않아 학사운영에 차질을 줄 뿐 아니라 실효성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가 고입 선발 때 내신 성적과 인성 점수를 반영하고 있어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고입 전형에 인성 점수를 반영하면 학교폭력 등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남대 용역보고 반영비율 결정 또 일선 중학교는 2007년 개정된 교육과정(집중이수제)에 따라 1, 2학년 때 음악과 체육, 사회과학 과목의 수업을 끝내지만 수험생들은 고입 선발시험을 치르기 위해 1~2학년 과정에서 마친 과목을 3학년 때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는 다른 시·도와 달리 선발고사 점수로만 신입생을 뽑는 고입 전형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남대 사범대팀의 연구용역 결과와 공청회 의견수렴을 거쳐 내신 성적과 인성 점수 반영 비율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연구팀이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도 내신 성적 등을 포함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와 이들 항목을 함께 적용, 현재의 고입 전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현대차 직원 분신 중태

    8일 낮 12시쯤 울산 남구 매암동 현대자동차 공작기계사업부에서 이 회사 직원 신모(44)씨가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과거 노조 대의원을 지낸 신씨는 분신 직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위독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신씨가 지난 4일 사측에 엔진품질 문제에 관한 의견서를 보내면서 사측이 현장을 통제했다.”며 “현장탄압 때문에 신씨가 분신했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천연사료·공동가공-판매점… 가격파동 몰라요”

    [커버스토리-축산농가 울리는 ‘소값 파동’] “천연사료·공동가공-판매점… 가격파동 몰라요”

    소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한우 농가들이 돌파구 찾기에 한창이다. 값싼 수입 소고기에 맞서기 위해 사육비를 절감하면서도 질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한우 브랜드 개발 추진도 눈길을 끈다. 한우 경쟁력 제고에 비지땀을 흘리는 전국의 축산 현장을 둘러봤다. ●청보리 한우 80%가 A+등급 이상 6일 오전 8시 호남평야의 중심인 전북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지평선 청보리 한우 영농조합법인’ 축사에는 눈보라 속에서도 300여 마리나 되는 한우가 영양 덩어리인 청보리 사료를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드넓은 평야에서 재배된 청보리에 볏짚, 보릿대 등 조사료와 20여 가지 농후사료를 배합해 만든 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다. 값이 싸고 영양도 빼어나 사육비를 20~30% 절감할 수 있다. 수입 개방의 거센 파고를 뛰어넘는 원동력인 셈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고기 80%가 A+ 이상 등급을 자랑한다. 조합법인 박용대 대리는 “지평선 한우라는 상표로 등록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사에서 나오는 우분을 거름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그 작물을 다시 소에게 먹이는 자연순환 농법이라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김제 한우특구에 있는 청보리 영농법인은 57개, 사육 한우는 4만 2000여 마리다. ●홍성, 사업비 60% 농민교육·홍보 투자 같은 시간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609호 지방도 옆 금평들 100㏊를 웃도는 지역에서는 ‘홍성한우 백년대계 클러스터 사업단’이 눈에 띈다. 한우 사육에서부터 가공, 소비까지 선순환을 돕는 컨트롤타워다. ‘싱굿’(싱그럽고 좋다) 한우를 알리는 대형 입간판 아래 한우 판매장과 식당도 줄지어 있었다. 낮 12시 한 식당에 들어서자 30여개 테이블이 손님으로 북적댔다. 가족과 함께 온 유재중(42·홍성읍 남장리)씨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작물과 한우로 식단을 짜 믿음직하다.”고 말했다. 직원 윤해경(45)씨는 “200석 모두 가득 찰 때도 많다.”며 웃었다. 바로 옆 판매장의 직원 김진택(34)씨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2~3년생 무항생제 암소고기만 취급한다.”면서 “하루 100만원어치를 판다.”고 자랑했다. 인근 금마면 죽림리 가공 공장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젖소의 우유를 이용해 만든 요구르트와 젓갈류, 팩에 국물까지 넣어 얼린 사골 국물도 팔았다. 마켓 등에도 공급한다. 소 6만여 마리를 사육해 국내 최대 축산단지로 꼽히는 홍성에서는 금평들 볏짚과 보리, 호밀 등을 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을 적용한다. 2008년 7월 첫발을 뗀 홍성한우 백년대계 클러스터사업단에는 한우협회, 축협, 친환경단체와 홍성군 등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2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가공 공장 완공에 이어 11월 식당가와 판매장 문을 열었다. 농민 교육도 한다. 사업비 60%를 교육·홍보비에 투자한다. 한우를 개량해 보급하고 조사료 생산량과 사육 마릿수의 관계, 조사료 활용법, 조사료별 영양분석 등을 알려 주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신인섭 단장은 “올해부터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암소가 대세인 점을 감안해 수도권까지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차황면 “750㎏ 기준 소값 1000만원 웃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부리 ‘차황친환경축산영농조합’ 축사에서는 직원 3명이 소 20여 마리에게 먹일 사료를 챙기느라 바빴다. 한 마리 한 마리 건강 상태를 살피는 모습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청와대 한우 반납 운동’의 여파를 느낄 수 없었다. 이문혁(61) 조합 대표는 직원들과 30여분을 축사에서 보낸 뒤 200여m 떨어진 친환경 사료 제조 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에서는 15명이 상주하며 풀사료와 볏짚 여물 등으로 ‘완전배합사료’(TMR)를 월 150t 생산한다. 차황면 21개, 오부면 6개 농가에서 공급받아 한우 6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청정한 황매산 자락에 자리한 사육장에서 천연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품질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2007년 국내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기축산 품질 인증도 따냈다. 이 대표는 “연간 계약을 통해 300마리씩 전량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덕분에 가격 파동을 겪지 않는다.”면서 “750㎏ 기준 400만~500만원에 거래되는 다른 한우에 견줘 1000만원을 웃돈다.”고 자랑했다. 김제 임송학·홍성 이천열·산청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시 대왕암 휴양단지 조성

    울산 ‘대왕암 해양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 해양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총사업비 426억원)이 국토해양부의 ‘연안 유휴지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22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비 200억원을 보태 올해 사업을 착공, 오는 201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해양복합 휴양단지는 대왕암공원 일대 95만 4000㎡를 ‘해양보존·탐방지구’, ‘가족휴양·생태학습지구’, ‘친수공간 명소화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곳에는 해양조망 전망대, 휴게소, 해안 탐방로, 가족·청소년 야영장, 해안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왕암공원 방품림 복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의 소리 관광자원화한다

    울산의 소리 관광자원화한다

    섬 바위틈을 파고드는 파도 소리, 새벽 예불을 알리는 종소리, 세계 최대 조선소의 망치 소리…. 울산의 역사와 삶, 정체성을 간직한 이런저런 소리가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울산 동구는 그동안 보고 즐기는 여행에서 ‘소리가 있는 오감 만족형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역사성·역동성·생태성을 갖춘 대표적 소리를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슬도 일대 2층 규모 소리체험관 건립 특히 동구는 내년 방어동 슬도 일대에 지상 2층 규모의 소리체험관(연건평 660㎡)을 건립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 간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소리 지도도 정교하게 제작한다. 동구는 이미 9개의 소리를 발굴했다.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항 앞 슬도(면적 3083㎡)의 구멍 뚫린 바위 사이(위)로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축암효종’(竺庵曉鐘)은 동부동 마골산 사찰인 동축사에서 매일 새벽 예불을 올리기 위해 울리는 종소리이고, ‘옥류춘장’(玉流春張)은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골산 골짜기에 얼음이 녹으면서 옥 구르는 듯한 물소리와 함께 찾아온 아름다운 봄 풍경을 뜻한다. 축암효종은 새벽 산사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져 주민들에게 익숙하고, 옥류춘장도 얼음이 녹아내릴 무렵 산행 길에 흔히 만날 수 있는 소리와 풍경이다. ●동구, 슬도 특유 파도 소리 등 9가지 선정 또 대왕암공원 몽돌에 물 흐르는 소리와 울기등대의 경적 소리, 서부동 아파트단지 내 매미(아래) 울음도 선정됐다.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의 망치 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는 힘겨운 노동과 땀을 연상시켰지만 조선업의 성장과 더불어 이젠 가난한 어촌에서 부유한 도시로 변모한 동구를 상징하는 소리로 손꼽힌다. 동구는 상반기 중 수집한 소리를 녹음하고 콘텐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음향 녹음 작업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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