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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화 명작 100선] 본지-진흥원 ‘100선 기획’ 어떻게

    [한국만화 명작 100선] 본지-진흥원 ‘100선 기획’ 어떻게

    우리 만화가 치열한 글로벌 문화전쟁 속에 영화·드라마·음악을 잇는 차세대 한류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만화는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은 적이 없었다. 저급 오락물로 폄하되거나 청소년 유해매체로 배척되기 일쑤였다. 특히 기록의 보전과 가치의 평가에 있어서는 어떤 다른 분야보다 허술하고 하찮게 다뤄졌다. 서울신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 공동 ‘한국 만화 명작 100선’ 선정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서울신문과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한국 만화 명작 100선’ 기획 추진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명망 있는 선정위원단 확보였다.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등 관련 단체들의 추천을 통해 만화가, 교수, 평론가, 출판인 등 100명의 선정위원단이 구성됐다. 작품 추천이 특정 시대나 장르에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 직군별, 장르별, 연령별, 성별 등을 세심하게 안배했다. 선정위원들은 한 권이라도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을 1인당 10~20편씩 추천했고, 이를 통해 한국 만화사 103년을 함께해 온 500여편의 주옥같은 우리 만화가 추려졌다. 서울신문과 진흥원은 이 가운데 추천 횟수 상위 100편으로 한국 만화 명작 100선을 확정했다. 진흥원은 이에 더해 올 1월 일반 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100선 개별 작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우리 만화 사상 최초의 명작 100선은 이런 과정을 거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신문은 전문가 추천 100선의 개별 순위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상위 10편만 공개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100선 선정 도와주신 분들 강도하 강병한 강인선 고경일 고아라 곽현창 권가야 김낙호 김동범 김동화 김미림 김병수 김성훈 김세영 김수용 김양수 김은권 김준구 김충영 김현국 김형배 김혜린 라상균 문정후 박건웅 박경철 박관형 박기준 박소희 박인하 박재동 박정서 박정훈 박흥용 방학기 백무현 백정숙 백준기 서승택 서찬휘 손기환 손문상 송낙웅 신문수 신일숙 신형빈 얌이 양영순 양재현 오경은 오태엽 원종우 위원석 유승열 유승하 윤기헌 윤태호 이두호 이상무 이우영 이재식 이정문 이정은 이진희 이충호 이해광 이현석 이현세 이희재 임덕영 임청산 장봉군 장정숙 장진영 전극진 전진석 정필원 조관제 조득필 조항리 조희윤 주완수 주재국 주호민 진정식 천강원 천계영 최규석 최민 최재봉 하일권 한상정 한창완 허영만 형민우 홍승우 홍재철 홍종민 황미나 황민호(이상 가나다순)
  • ‘교육기부 도시’ 울산

    울산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의 교육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교육 기부는 학교발전기금, 전문지식·재능기부, 특강,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 순찰, 상담 등 다양하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등 17개 기관단체 및 기업체가 울산시교육청과 창의적 체험활동 및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기부를 협약했다. 지난해 12월 S-OIL 등 27개 기관이 1차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대한산업안전협회,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울산면허시험장, 굿네이버스·월드비전·기아대책 울산지부, 울산YMCA, 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울산·양산지역협의회 등 17개 기관 및 기업체가 2차 협약을 맺었다. 2014년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석유공사는 올해부터 인근 우정·태화초등학교, 유곡중학교에 학교발전기금 2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을 상대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도로교통공단은 교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울산면허시험장은 고3 학생들에게 면허시험 중 교통이론과목 등을 교육지원한다. 울산YMCA는 저소득층 가정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역사현장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울산·양산지역협의회와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울산공수특전동지회, 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개인택시운송조합, 한국전통무술총연합회 등은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나선다. 김복만 시교육감은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고 교류해 진로와 직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패륜국회 될라”…성추행 논란 김형태 지역구 포항 남·울릉 민심은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시장. 시장 상인들은 새누리당 김형태(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의 ‘성추행 논란’에 엇갈린 입장을 보이는 등 선거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포항 남구의 민심은 김 당선자가 이날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사퇴 등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와 ‘부도덕한 당선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로 엇갈리고 있다. 이곳이 새누리당 텃밭임을 새삼 확인시켜 주기라도 하듯 김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만큼 앞으로 행보와 관련,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상인 이모(53)씨는 “국회의원 출마를 생각했던 공인이 설마 제수를 성추행하겠느냐. 가족 문제가 잘못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김 당선자는 주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인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함부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모(57)씨도 “민감한 사안이라 상인이나 주민이 누구도 쉽게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폭로한 제수의 동기도 순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쪽 말만 믿고 쉽게 결정하기보다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상인 70% 이상이 김 당선자의 자진사퇴를 원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사태의 원만한 수습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반면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최모(38·회사원)씨는 “도덕적으로 상처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4년 동안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김 당선자는 스스로 즉각 사퇴해야 하고, 그 길만이 ‘패륜 국회’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주부 강모(44)씨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포항 시민이라는 게 수치스럽다.”면서 “김 당선자는 하루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도 “제수 성추행 의혹 등 도덕적으로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국회로 입성하게 된 김 당선자의 뻔뻔스러움과 인면수심에 대해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시민들은 ‘김 당선자의 성추행 논란’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보고 ‘기호 1’을 찍었다.”며 성추행 논란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포항은 새누리당 텃밭으로 인식되면서 상당수 유권자가 후보 검증 없이 기호만으로 선택하기도 한다.”면서 “후보 검증이 제대로 안 돼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번 포항 남·울릉 총선(전체 유권자 20만 9263명)에 출마해 유효투표 11만 2236명표(투표율 53.6%) 중 4만 5775표(41.24%)를 얻어 당선됐다. 포항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계약심사 ‘약발’

    울산시는 16일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1분기 사업비 199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총 280건에 2402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188억 3900만원(50건), 용역분야 8억 2300만원(98건), 물품구매·제조분야 2억 2800만원(131건), 설계변경분야 2700만원(1건)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감액 42억 3700만원보다 156억 8000만원(370%) 늘어난 것이다. 시는 도시공사의 청량율리보금자리주택 건립공사(1189가구) 예산 1769억 2500만원을 심사한 결과, 건축·토목 공사에 중복으로 설계된 토공 수량을 조정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과 각종 품셈 적용 및 제 경비 요율 조정 등으로 177억 5500만원(10%)을 줄여 절감액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심사담당공무원과 원가분석 자문위원, 사업부서 관계자가 합동으로 공사현장을 확인해 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는 등 심사기법을 다양화함으로써 절감액이 많아졌다.” 면서 “처리기간도 건당 평균 4.8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에너지高 맞춤형 취업반 효과 ‘톡톡’

    울산에너지고등학교가 대기업 맞춤형 취업반을 운영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현복)는 지난 3월 울산컴퓨터과학고에서 교명을 에너지고로 변경한 뒤 취업률을 높이려고 대기업 맞춤형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반은 3학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삼성, LG, 현대, 한화 등 기업별 필기시험은 물론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까지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반(3개)과 한화반(3개)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반 학생 28명은 최근 삼성전자 고졸 신입사원 채용 1차 시험에 합격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에너지고 첫 신입생은 대기업과 약정된 취업 프로그램은 물론 자격증 취득반, 기술명장과의 1대2 멘토링, 외국어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회 봉사활동과 1인 1악기 교육, 독서교육 등 인성 교육도 병행, 우수한 산업명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현복 교장은 “울산에너지고등학교는 첨단산업과 에너지분야 등 산업명장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탄생했다.”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고, 기술부분에서 특화된 기술명장을 길러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 ‘불출마 해프닝’ 딛고 4선 고지 깃발

    [화제의 당선자] ‘불출마 해프닝’ 딛고 4선 고지 깃발

    새누리당 정갑윤(61) 후보가 울산 중구에서 당선돼 4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 후보는 당초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통합 송철호(62·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후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낙승을 거뒀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앞두고 선거 불출마 해프닝까지 빚었다. 정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을 탈당한 반대 세력의 반발 및 중앙당 진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 불출마 해프닝도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처럼 정 후보는 보수진영 내부의 반발을 사는 듯했으나 끝내 승리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 당선으로 울산 지역 유일의 4선 의원 입지를 굳히게 됐다. 친박계로 알려진 정 후보는 앞으로 울산 지역 새누리당 좌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18대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중진으로서 역학을 톡톡히 했을 뿐 아니라 울산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 후보는 상권 쇠락으로 정체된 구도심에 혁신도시를 유치해 새로운 중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 상권 보호와 생존권 강화 ▲일자리 복지 실현 ▲국가 유공자 의료혜택 등 예우 개선 ▲장애인 복지 향상 ▲울산교육대학교 신설 ▲울산과학기술원 설립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았다. 정 후보는 “4선 의원으로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울산과 중구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내 첫 탄소섬유 상업생산 차질

    태광산업의 국내 최초 탄소섬유 상업생산이 차질을 빚게 됐다. 최근 울산공장의 화재로 인한 일부 생산라인 피해 등으로 당분간 정상 가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태광산업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상업생산을 시작했지만, 지난 6일 울산공장 탄소섬유 제조공정의 폭열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해 전면 중단됐다. 태광산업은 탄소섬유 전단계인 프리커서 제조(연산 3000t) 공정과 최종 완제품인 탄소섬유 생산(연산 1500t)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괄 생산설비로 내수시장 선점을 노렸지만, 이번 화재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태광산업 화재사고로 근로자들이 다친 데다 일부 피해 생산라인의 복구,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조사, 이에 따른 안전 조치 등을 고려하면 최소 2개월 이상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광산업이 탄소섬유 상업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내수시장을 놓고 도레이첨단소재와 효성 등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이 예상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지능형교통체계 새달 보강·확장 완료

    울산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가 보강·확장사업을 거쳐 한층 더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10일 교통관리센터 회의실에서 지능형교통체계 보강·확장사업 추진사항 보고 및 자문회의를 열고 32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 시작한 이 사업을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 염포삼거리, 동구 한채사거리, 북구 중산교차로, 남구 처용삼거리, 역세권 및 공단 연계 14개 지점에 교통 관리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고속도로 울산요금소와 산업로 송정동, 울밀로 굴화마을 등 11곳에는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추가 설치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한다. 장검IC~시내 구간과 태광산업~태화강역 구간, 아산로~방어진 구간 등 3곳에 도형형 VMS를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능형교통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요 서버의 이중화와 ITS 시스템 관제실 구축, 주요 시스템의 장애예방 및 신속한 복구체계도 확립한다. 시 관계자는“지능형교통체계 보강·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한층 더 편리하고 빠른 교통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고래축제 구경 오세요

    울산고래축제 구경 오세요

    울산고래축제가 ‘생명의 도시, 고래의 꿈’을 주제로 관광객을 모은다. 9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제12회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태화강 둔치와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장생포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지난해에는 태화강 물 축제와 통합해 역대 최다인 40만여명이 고래축제를 찾았다. 개막행사로는 가족형 판타지 뮤지컬 ‘피노키오의 고래 뱃속 모험’이 공연된다. 3D 영상과 레이저, 조명, 불꽃을 가미한 야외무대 뮤지컬이다. 인기배우 최정원씨가 출연한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선사인 복장을 한 40명의 전문 배우가 관람객들과 함께 퍼포먼스(족장 마음대로)를 펼치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길이 10m의 대형 귀신고래 모형이 올해도 등장한다. 반구대 암각화에 나오는 그림처럼 18명의 선사인들이 고래배를 타고 창과 그물로 고래를 잡는 장면을 재연한다. 태화강 둔치에는 ‘고래 주제 전시관’도 마련된다. ‘술고래’도 뽑는다. 전국과 세계 각국의 술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 시음장을 만들었다. 태화교와 인도교 일원에서는 ‘고래 오디세이’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14명이 한 팀을 이뤄 시합을 벌이는 ‘고래배 경주대회’ 등도 열린다. 고래바다여행선 위에서 열리는 ‘고래문학제’(시 낭송)와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울산 고래에 대한 역사·유물 특별전’, 일본에 남아 있는 ‘장생포 풍경 사진전’, ‘고래관광 학술대회’(울산대) 등도 진행된다. 남구가 2009년부터 운항 중인 고래바다여행선도 축제기간에 증편 운항한다. 고래고기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고래장터’도 있다. 김진규 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재단 출범 후 첫 고래축제인 만큼 어느 해보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다.”면서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

    ●박대진(선교사)한진(현대증권 런던현지법인장)씨 부친상 김연수(서울대 의과대학 부학장)씨 장인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22 ●정동준(전 서울지방병무청장)씨 별세 재훈(법무법인 소명 변호사)석훈(비씨카드)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5 ●이홍웅(베스트웨스턴 인천공항호텔 전무)홍철(한국은행 발권국장)홍복(대우조선 부장)방숙(충암고 교사)씨 부친상 김문(서울여대 교수)씨 장인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258-5951 ●오수석(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7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30분 (051)364-0491 ●박영서(대한생명 과장)씨 부친상 김선주(KT 과장)씨 시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65 ●문택호(전 보성건업 대표)씨 별세 준식(강남고려병원 이사)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3 ●채인석(일본 센슈대 교수)경옥(서울대병원 간호사)씨 부친상 류왕호(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관리부 팀장)씨 장인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50 ●김영배(전 성남 금광중 교장)씨 별세 영수(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과장)남수(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교수)씨 부친상 박연주(매원고 행정계장)민영(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씨 시부상 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31)219-4111 ●양재춘(이앤드 디 기술연구소 이사)씨 부친상 박정훈(조선일보 에디터) 오정훈(사업)씨 장인상 8일 일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31)900-0444 ●신혜진(MBN 사회2부 기자)씨 조부상 8일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53)620-4245 ●성창본(전 경산축협 상무)창규(대구지방경찰청 지구대장)창진(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씨 부친상 권오주(대구정동고등학교 행정실장)씨 장인상 8일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53)560-9570
  • 화재사건 경찰조사 방해 태광산업 간부 구속영장

    울산 남부경찰서는 8일 태광산업 울산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방해한 울산공장 본부장 김모(61)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와 함께 체포된 직원 손모(46)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 본부장 등은 지난 6일 태광산업 울산공장의 탄소섬유 제조과정에서 오븐 온도가 순간적으로 높아져 근로자 10명이 중화상을 입은 사고를 조사하려는 경찰과 소방서의 영상 촬영 등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시설이 보안시설이라며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이고 촬영기기를 뺏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10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회사의 안전관리 잘못으로 드러나면 법인, 대표이사, 안전책임 간부, 직원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가족지원과장 엄기훈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위해예방정책 신규태△식생활안전 장영수△건강기능식품기준 김수창△화장품심사 최보경△의료기기품질 장흥선△구강소화기기 윤미옥△류정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화장품연구팀장 김은정<과장>△화학물질 황인균△미생물 박건상△방사선안전 김형수△약리연구 강호일◇서울지방청△고객지원과장 박희옥△식품안전관리〃 박종식◇부산지방청△고객지원과장 손정환△수입식품분석〃 김우성△시험분석센터장 권기성◇경인지방청△식품안전관리과장 우기봉△수입관리〃 양창숙△시험분석센터장 최상숙◇대구지방청△유해물질분석과장 홍충만◇광주지방청△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유해물질분석〃 서수경◇대전지방청△고객지원과장 박정훈△의료제품안전〃 김기만△유해물질분석〃 박창원 ■한국은행 △부총재 박원식△부총재보 강준오 ■우리은행 ◇전보 <부장급>△제휴상품부 이찬경<지점장급>△봉천동 심철현△양재남 배창길△신영통 손기태 ■메리츠자산운용 ◇승진 <상무>△AI본부 김재상<부장>△주식운용팀 박순엽△상품전략팀 최성춘△경영전략팀 은성재
  • 울산공장 화재 조사 방해 태광산업 간부등 2명 체포

    울산 남부경찰서는 6일 화재사고 조사를 방해한 태광산업 울산공장 본부장 김모(61)씨 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이날 낮 12시 45분쯤 탄소섬유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조사하려는 경찰을 막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시설이 보안시설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의 영상촬영을 방해하고, 소방당국의 사고조사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는 탄소섬유 제조공정의 오븐 온도가 갑자기 치솟는 폭열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로 번졌지만 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박모(42)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등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공무원, 음주운전 삼진아웃

    울산지역 공무원들도 음주운전으로 3번 걸리면 해임 또는 파면된다. 울산시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음주운전으로 1회 적발되면 경고에서 견책이나 감봉, 2회 적발 때는 경·중징계에서 정직이나 강등, 3회 적발 때는 중징계에서 해임 또는 파면으로 한 단계 강화됐다. 이와 함께 시는 금품·향응 수수관련 처벌기준도 현재보다 한 단계씩 높여 수수 금액에 관계없이 중징계하는 등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이지만, 공직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면서 “공직자의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조원 사업’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전 후끈

    ‘1조원 사업’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전 후끈

    ‘국립 산업기술박물관을 잡아라.’ 전국 산업도시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4·11 총선의 주요 선거공약이 되면서 유치전은 표면화되고 있다. 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KIAT는 우리나라 산업기술 60년사를 정리·보전·전시하고 첨단 신기술의 홍보·체험 등을 통해 산업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고 산업기술박물관 건립(2015~2020년)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기술박물관은 1조원가량(건축비 4500억원 등) 사업비를 들여 10만여㎡에 연인원 300만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경부와 KIAT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문화공간 건립 기본방안’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KIAT가 지난해 11월 박물관 건립 기본방안을 발표하자 올해 초부터 울산과 경북 구미, 경남 창원, 경기 수원, 서울 용산, 충남 아산, 전남 등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에서 관심을 보이며 물밑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시민·사회단체, 경제·문화·교육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립 산업기술박물관 울산 유치 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해 서명운동과 심포지엄 개최, 유치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북구와 중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도 이 박물관 유치를 주요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경쟁에 나섰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움직인다. 올해 초부터 사전작업에 들어간데다 최근엔 구미지역 총선 후보들까지 가세했다. 또 아산의 총선 후보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유치를 선언하고 있다. 창원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산업사 박물관을 산업기술박물관과 연계해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수원과 전남, 용산 등도 산업기술박물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주도하며 산업화를 이끈 울산과 창원, 구미 등이 후보지로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유치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IAT 측은 산업기술박물관의 내실있는 준비를 위해 지자체의 과열경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KIAT 관계자는 “산업기술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차원의 박물관으로 건립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산업기술사 정립 등 사전 준비작업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면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고맙지만,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불필요한 과열경쟁 우려가 큰 만큼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故 정주영 리더십 연구 세계 브랜드로

    故 정주영 리더십 연구 세계 브랜드로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을 연구할 연구센터가 울산대에 문을 열었다. 울산대는 4일 아산리더십연구원 개원식을 했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은 아산나눔재단 정진홍 이사장이 맡았다. ●‘정주영학’으로 정립 울산대는 이곳에서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리더십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고 정주영 회장의 창조적 기업가정신과 철학 등을 ‘정주영학’으로 정립해 기업뿐 아니라 세대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대별 교육프로그램 활용 주요 사업은 ▲정주영 관련 자료 집대성 및 연구 ▲기업가정신 특화 프로그램 개발 ▲해외 자매대학을 통한 아산 정신 세계화 ▲세대별 교육 ▲국제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정 원장은 “아산 선생의 정신을 제대로 연구함으로써 한국인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또 세계인의 희망을 만드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산대는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1970년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주군 등 5개 지자체 원전안전과 신설 추진

    지역 내에 원자력발전소를 둔 기초단체들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원전 안전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끊이지 않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지자체 차원의 조치다. 3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와 부산 기장, 경북 경주·울진, 전남 영광 등 원전소재 5개 지자체로 구성된 ‘원전소재 행정협의회’(회장 신장열 울주군수)는 다음 달 열릴 협의회에 원전 안전과 신설안을 상정, 채택할 예정이다. 현재 5개 지자체는 기존 실·과 내에 계 단위에 원전관련 업무를 맡겨 원전 지원금이나 원전 신설관련 보상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전의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협의회는 다음 달 회의 때 원전 안전과 신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전달하기로 했다. 원전 안전과는 원전 지원·안전·방재 3개 팀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건비는 전액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전과 관련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해당 지자체들이 원전 안전과 신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전 안전과에는 원자력 전문가 등도 채용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관광지 많은 울산, 방문객 수는 꼴찌

    울산은 관광지에 비해 방문객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울산 도시환경 브리프 4호’를 통해 “울산의 관광지 수가 6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지만 관광지당 방문객 수는 최하위로 조사됐다.”면서 “철저한 관광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관광지 35곳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88만 7763명으로 조사됐다. 관광지당 45만 3936명이다. 울산의 관광지 수는 광역시 가운데 인천(53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관광객 수는 인천(3549만 394명), 부산(5085만 7677명·관광지 23곳), 대구(3706만 3631명·관광지 21곳), 대전(1947만 5634명·관광지 24곳)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관광지 당 방문객 수는 부산(221만 1203명), 대구(176만 4935명), 광주(100만 5500명), 대전(81만 1485명), 인천(66만 9630명)보다 적어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관광지의 효율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 박사는 “이는 울산의 경우 관광객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관광마케팅을 전담하는 부서가 최근 신설되는 등 관광객 유치 및 관리를 위한 철저한 홍보·마케팅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면서 “최근 신설된 마케팅 부서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저한 홍보·마케팅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승용차 요일제’ 할만하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울산시는 이번 달부터 시행하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에게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특정 자동차정비소와 제과점, 이·미용업소를 이용하면 5~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4개 정비업소와 15개 제과점, 45개 이·미용업소를 할인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또 시는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자동차보험료 8.7%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자동차 주유비 ℓ당 60원 할인, 대중교통요금 200원 할인, 운휴일 대중교통 이용 상해보험 1000만원 보상 등의 혜택을 추가로 줄 계획이다. 승용차 요일제는 매주 월~금요일 가운데 희망하는 하루를 선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다. 현재 1만 5123명(일반시민 1만 2357명, 공무원 2766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차량은 운휴일과 고유번호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부착해야 하고 시가지 곳곳에 설치된 인식기가 운휴일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매년 2만대가 요일제에 참여하면 유류비와 교통혼잡비 감소, 탄소배출량 감축 등 모두 10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4)울산 북구

    [총선 격전지를 가다] (4)울산 북구

    2일 오전 울산 북구 출근길. 현대자동차 명촌 출입문 일대에서 새누리당 박대동(60) 후보 측이,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현대차 4공장 출입문 일대에서는 통합진보당 김창현(49) 후보 측이 출근길 근로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양측의 거리유세는 최근 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내 접전)만큼이나 팽팽했다. 이번 선거는 현역 의원이 빠진 가운데 경제관료 출신의 박 후보와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 후보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박 후보는 2009년 4·29 재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직을 던지고 뛰어든 단기간의 선거운동에서 2만 1313표를 획득(41.37%)했다. 그러나 2만 5356표(49.20%)를 얻은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에게 패해 분루를 삼켰다. 당시 같은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수헌 후보가 4848표(9.41%)를 얻으며 선전한 것이 패인이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바뀐 상대를 대상으로 설욕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그는 “북구가 ‘진보의 메카’로 일컬어지지만, 보수표가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박맹우 울산시장이 53.1%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것이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이번 선거가 처음은 아니다. 민선 초대 울산 동구청장을 지낸 김 후보는 2009년 4·29 재선거 출마를 위해 북구로 옮겨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일찌감치 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도 이상범 전 북구청장을 눌러 진보세력의 대표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김 후보는 “시장선거 때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뤘다.”면서 “진보진영의 표를 결집했고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를 진보진영이 장악한 점도 유리한 환경”이라고 자신했다. 화봉시장에서 만난 주부 이모(42)씨는 “남편은 현대자동차 노조원이라 한·미 FTA 철회를 주장하는 진보진영 후보를 지지하지만 따지고 보면 한·미 FTA 최대 수혜자는 현대자동차 아니냐. 그동안 진보진영 후보를 찍어줬지만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어 이번에는 보수진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강모(38)씨는 “진보진영 후보만이 비정규직 철폐 등 근로자들을 대변하면서 대기업의 횡포를 막아 줄 수 있다.”면서 “아무것도 한 것 없는 MB 정부와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진보진영 후보를 반드시 찍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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