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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체복무 許할까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체복무 許할까

    양심적 병역 거부자가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청구한 가운데 인권단체들이 이들에게도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천주교인권위원회, 전쟁없는세상 등 시민사회단체는 5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대체복무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형사처벌하는 현행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와 평등권, 국제법 존중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현행 병역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청구인은 ‘알바연대’ 활동가 출신인 박정훈(29)씨다. 박씨는 입대일인 2013년 10월 8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입영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법정 구속된 뒤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병역법 제88조 제1항이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위반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 조항은 현역 입영 대상자 또는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거나 소집에 불응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박씨는 서신을 통해 “소수이지만 소중한 젊은이들이 두려운 마음으로 억지로 군대에 갔다가 군대 내 가혹행위의 피해자가 된다”면서 “다양한 대체복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입법조사처가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종교나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사람은 총 6090명이고 이 가운데 형이 확정된 사람은 5695명(93.5%)이다. 유엔인권이사회가 2013년 6월 발간한 ‘양심적 병역 거부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세계 양심적 병역 거부자 723명 가운데 한국인이 669명(92.5%)으로 집계됐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도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지난 17, 18대 국회에서 제출됐지만 모두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번 19대 국회에도 양심적 병역 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앞서 헌재는 2004년과 2011년 병역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양심의 자유는 매우 중요한 기본권이지만 이는 국가공동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양심을 보호해 줄 것을 요구하는 권리”라며 “병역 자원 확보와 병역 부담의 형평을 기하고 국가의 안전보장이라는 헌법적 법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법률 조항”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 남편 안전 내가 지킨다 ‘슈퍼줌마’

    내 남편 안전 내가 지킨다 ‘슈퍼줌마’

    “매일 출근하는 남편의 안전을 걱정하는 게 전부였지만, 이제는 생산 현장에서 직접 남편과 동료들의 안전을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5일 현대중공업 작업장에서 만난 전채영(36)씨는 조선사업부에 근무하는 남편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김차순(42)·박미화(48)·김희연(34)씨와 함께 지난 1월 15일부터 현대중공업 사우 부인 안전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연말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엔진기계 생산 현장을 돌며 안전을 챙긴다. 전씨는 “매일 엔진 공장을 오가며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안전수칙의 습관화를 당부한다”면서 “작업장 정리정돈 등 쉽게 놓칠 수 있는 생활안전부터 챙긴다”고 말했다. 가족의 마음으로 안전을 챙기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친화력으로 작업장에 활기도 불어넣고 있다. 전씨는 “작업장 사우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남편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많은 안전사고가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사소한 부분까지 더욱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 동력 될 것”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 동력 될 것”

    “과학기술원 전환은 울산과학기술대(UNIST)가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고, 최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산업수도 울산의 제2도약을 위한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은 4일 대학 본관에서 열린 ‘과기원 전환 확정 기자회견’에서 “울산과기대의 과기원 전환은 120만 울산 시민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이어 “과기원 전환 뒤에도 지역 학생 우선선발제도를 유지하는 학제와 조직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울산과기대는 이미 전국 3대 과기원과 함께 정부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포함돼 지금까지 과기원 체제를 따라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 중심의 과기원 특성상 학부생보다 대학원생의 수가 많아야 해 학부생 입학 정원을 현재 750명에서 400명 내외로 조정하는 방안을 미래창조과학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시 및 울주군의 지원과 관련해 “과기원 전환은 울산시와 울주군 등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면서 “과기원으로 전환돼도 정부 지원금이 많이 늘어나지 않으니 지자체가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과기원이 출범하면 원천기술과 혁신기술 등을 개발해 지역 산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지역 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과기원은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연구 자율성과 연구·개발(R&D)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보장된다. 학생 수시모집 횟수에 제한이 없고 가·나·다군 모두에서 정시모집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병역 특례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며 교수들은 신분 보장의 폭이 넓어진다. 2009년 개교한 울산과기대(전임 교수 241명)에는 현재 학부생 3706명, 대학원생 788명이 재학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과기대, 하반기 과기원 전환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된다.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국회는 3일 열린 본회의에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를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15일 이내 법률안을 공포하게 되고, 이후 울산과학기술원설립위원회가 설치돼 출범 작업을 마무리하면 올 하반기에 울산과기원으로 전환된다. 울산과기원이 출범하면 우리나라 과기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난다. 울산과기대는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개교했다. 과기원 전환에 따라 유니스트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특정연구기관으로 운영되고 자회사 설립도 가능해져 연구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다. 학생들은 장학금과 병역특례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비품 줄이고 공사비 아끼고… 지자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비품 줄이고 공사비 아끼고… 지자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절감을 위해 다양한 묘안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복지 예산 증가 등으로 재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예산을 아끼고 있다. 예산 절감 대상도 사무 비품 절약에서부터 제도개선, 대형 사업 계약 및 공법 변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80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심사를 요청한 공사 829건 8727억원, 용역 273건 2190억원, 물품 625건 912억원 등 모두 1727건 1조 1829억원에 대해 계약심사를 해 806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도 관계자는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 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고 수요자 중심 컨설팅 심사로 고객 공무원 만족도를 높인 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변경된 공법을 적용, 2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시는 안양2동 양명교 주변(대우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처음 설계했던 캔틸레버 공법이 아닌 파일벤트 공법을 적용, 비용을 줄였다. 울산시는 도로개설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자체 생산해 자원절약 및 예산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18년 준공 예정인 옥동~농소1 도로개설사업에 소요되는 골재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이용, 25억 7000만원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자본구조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20년간 2조 7000억원대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실제 수입이 예상의 77.55%에 못 미치면 사업자에 미달액을 지원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시스템이었다. 2013년에만 306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민간 건설업체와 재협상해 투자 원금에 대한 이자와 운영 적자분만 보장해 주는 운영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전환, 예산을 줄였다. 부산시는 또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바꿔 383억원의 이자를 아꼈고 지적측량결과도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자체 추진해 용역비 10억 2300만원을 절감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수돗물 누수 방지 사업으로 4억 680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소각시설 2곳에서 발생한 폐열을 판매, 4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폐열 21만G㎈와 분당구 판교동 환경에너지시설 폐열 1만 3000G㎈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팔아 각각 41억원과 3억원을 벌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월성1호기 존폐 기로] 2008년 수명 연장한 고리원전 1호기의 명암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가 논란을 빚으면서 설계수명을 마친 뒤 2008년부터 재사용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7년 6월 설계수명을 마친 고리원전 1호기(58만 7000㎾급)는 안전성 심사와 주민 합의를 거쳐 가동 중단 7개월 만에 다시 발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당시 고리 1호기의 10년간(2008~2017년) 수명 연장을 통해 1488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 1기를 건설하는 데 2조 5000억원의 비용과 10년의 세월이 소비된다고 봤다. 반면 수명 연장은 기존에 가동하던 검증된 발전소를 10년간 더 운영해 비용과 시간 절감 면에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리 1호기는 전력수급 비상상황 때 큰 역할을 했다. 고리 1호기의 경우 전력수급 심각단계를 기준(100만㎾ 미만 전기공급 단계적 중단)으로 볼 때 전체 60%의 전력을 감당할 수 있다. 여기에다 고리 1호기가 폐기되면 대체 발전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연간 890억원이나 더 소요됐을 것으로 한수원은 추산했다. 고리 1호기는 연간 평균 47억의 전력을 생산, 부산지역 전체 가정의 연간 전력소비량(44억, 2013년 기준)보다 많다. 화력발전소 대비 약 1.4∼1.7배(기력 평균용량, 40만 9000㎾)나 되는 큰 용량이다. 하지만 고리 1호기는 수명 연장 이후 정전사고와 터빈계통 고장 등 수시로 가동을 중단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2012년 정전사고 때는 3중 전력망이 모두 가동되지 않아 자칫 후쿠시마 사태와 같은 참변도 우려됐다. 정전 12분 만에 가까스로 외부 전력 공급을 재개했지만, 담당자들은 이 사고를 한 달 넘게 은폐해 외부인사의 제보에 의해 공개됐다.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2013년까지 고리 1호기에서 발생한 사고·고장은 130건에 이른다. 같은 기간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675건 중 19.3%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한수원이 당초 예상했던 1488억원의 경제적 이득보다 원전사후처리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노후원전 국회 검증특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정부는 2013년 원전사후처리비용을 3251억원에서 603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수명 연장에 따른 경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고리 1호기의 수명 재연장 추진 계획을 세우면서 원전 주변 주민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 격렬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월성1호기 존폐 기로] UNIST원자력공학과 손동성 교수 “원전 안전 신뢰가 우선 주민들 협조 노력 필요”

    [월성1호기 존폐 기로] UNIST원자력공학과 손동성 교수 “원전 안전 신뢰가 우선 주민들 협조 노력 필요”

    “월성원전 1호기는 전문기관의 기술적 검증을 통과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주민 불안감 해소와 수명 연장에 따른 주민 지원 등 후속 대책이 필요합니다.” 손동성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안전성 검증을 끝낸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생계대책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월성 1호기는 수명 연장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 기술적으로 안전하다”면서 “이미 56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원자로 압력관과 제어용 전산설비 등을 모두 교체해 수명 연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원전과 비슷한 미국은 설계수명을 40년으로 정해 놓고 한 번에 20년씩 수명 연장을 하지만 우리의 경우 설계수명 30년에 10년씩 연장해 미국의 설계수명에 불과하다”면서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철저한 검증과 평가를 거치는 만큼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리 1호기와 같은 미국 원전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직후(1개월 뒤) 20년간 수명 연장을 할 정도로 안전성이 인정됐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원전의 중요성만큼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모적인 안전성 논란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부터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주요 시설 개방과 지역지원사업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 국책사업인 만큼 국민의 신뢰가 필요하다”면서 “월성 1호기의 성공적인 수명 연장은 앞으로 다른 원전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월성1호기 존폐 기로] “원전 피해 감수했는데 땅값만 뚝” “불안 해소·지원책 내놔야”

    [월성1호기 존폐 기로] “원전 피해 감수했는데 땅값만 뚝” “불안 해소·지원책 내놔야”

    수명 연장이냐 폐기냐의 갈림길에 선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전 1호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2년 11월 설계수명을 다해 3년째 가동 중단된 월성원전 1호기(67만 9000㎾)에 대한 계속 운전 허가 심사를 두 차례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26일 다시 심사한다. 24일 찾은 양남면은 월성원전 1호기 폐기를 촉구하는 현수막과 비닐천막 농성장이 지역 민심을 대변하고 있었다. 월성원전이 들어선 양남면 읍천1·2리, 나아리, 나사리에는 ‘월성원전 계속운전 지역주민 다 죽인다’ 등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월성원전 홍보관 앞에는 7개월째 계속된 비닐천막 농성장도 있다. 이들은 월성 1호기 폐기처분을 원칙으로 생계와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 가운데 피해지역인 동경주에 배정된 금액은 55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모(67·양남면 나산리)씨는 “지금의 삶이 원전이 들어서기 전보다 훨씬 힘들다”면서 “원전이 처음 들어설 때 땅이 강제 수용됐고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는 땅은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다른 곳으로 나가려 해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영해 나아리 이장은 “원전이 들어선 이후 땅값이 떨어지고 상가들은 장사가 안 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원전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했지만 정작 돌아온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주를 원하는 70여 가구 주민들은 지난해 8월부터 월성원전 홍보관 앞에 비닐천막 농성장을 설치해 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7개월여 동안 1호기 수명 연장 중단과 주민 생존권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대부분이 60~80대 노인들이다. 하지만 현행 원자력안전법(제89조)은 월성원전 원자로에서 반경 914m 바깥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주 보상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주는 현실적인 대안이 못 된다. 주민들은 월성원전과 신월성원전이 건설된 지난 20여년 동안은 그나마 건설인력을 상대로 방을 세놓거나 음식장사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끊긴 이후 지금은 생계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신월성 2호기가 준공된 2012년 이후 건설경기가 사라지고 건설인력도 대거 빠져나가면서 생계를 꾸릴 방법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안전성만 확보되면 수명 연장에 응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김모(76·양남면 읍천리)씨는 “전기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할 때 안전성만 확보되면 수명 연장도 수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수명 연장에 따른 지원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모(83)씨는 “중수로인 1호기를 폐기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수로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불안감 해소와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8년 수명 연장에 들어간 고리 1호기가 좋은 사례다. 당시 고리 1호기도 수명 연장을 앞두고 2년여 동안 반대에 부딪히며 논란을 빚었다. 주민대책위와 환경·시민단체는 반대집회, 단식·천막농성, 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수명 연장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고리 1호기는 이해 당사자 간의 대화와 지원사업 약속 등을 통해 가동 중단 7개월여 만에 문제를 풀었다. 따라서 월성 1호기도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과의 대화, 현장 개방, 지역주민 복지사업 지원 등 후속 대책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민간검증단이 제시한 개선사항 19건에 대한 이행 의지도 과제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월성 1호기는 대규모 설비 개선을 통해 월성 2·3·4호기보다 오히려 안전해졌다”면서 “지금은 지원사업 등을 얘기할 수 없지만 수명 연장이 결정되면 후속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농수산도매시장 현대화 여전히 삐걱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수년간 시간만 허비한 데 이어 최근 울산시와 도매법인, 도매상 등이 참여한 관리운영위원회가 3차례나 열렸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현 부지에서의 증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도매상 등과 함께 최근 관리운영위를 3차례나 개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전이나 증축 등 시설 현대화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주차난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도매법인이 상권 유지를 위해 이전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시장 종사자의 반대는 국비 신청 때 큰 걸림돌이 된다. 시가 2013년 8월 국비 확보를 위한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에 신청했지만 당시에도 일부 법인의 반대로 탈락한 경험이 있다. 500억원 이상 사업의 경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때 종사자의 반대가 있으면 통과하기 어렵다. 재건축도 만만하지 않다. 1700억원가량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1만 5000㎡가량의 부지를 추가로 사들이더라도 전체 면적이 5만 5000여㎡에 불과하다.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평균 10만㎡의 절반에 못 미친다. 재건축은 상권을 유지하는 장점은 있지만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남구 야음근린공원으로 이전이 추진됐지만 위치 논란과 국비 확보 단계에서 일부 종사자의 반대로 무산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重 상여금도 통상임금”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울산지법 민사4부(부장 이승엽)는 12일 현대중공업 근로자 10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상여금 800%(설과 추석 상여금 100% 포함)가 통상임금에 해당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상여금 800%를 모두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또 현대미포조선도 근로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해 같은 재판부로부터 상여금 800%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엔 최소 기준인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소급분 임금을 받으면 전체 금액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로 볼 때 하급심 법원이 합의를 신뢰하고 준수한 기업의 일방적인 부담과 손해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항소 여부에 대해 “판결 내용을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노사가 합의한 명목상 통상임금이 인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판결이어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원전해체산업 선점 나선다

    원전 해체기술 분야의 브레인 역할을 맡게 될 울산 원전해체기술연구협회가 출범했다. 이는 울산이 경북, 부산 등과 경쟁을 벌이는 원전 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 선점을 위한 대응이다. 울산 원전해체기술연구협회는 12일 울산시청에서 회원과 원전 해체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협회는 앞으로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원전 해체 분야의 기술개발, 실증화, 사업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협회에는 원전 해체 분야인 제염, 해체·절단, 방사선 관리, 폐기물 처리, 환경복원 등의 산업이나 기술을 보유한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회원 업체들은 미래 신산업 분야인 원전 해체기술 개발과 관련해 실증화 연구와 기술 사업화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시는 협회 출범으로 원전 해체기술 분야의 지역 역량을 결집해 2050년 10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원자력 해체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협회는 창립총회에 이어 미국 에너지부 산하 북서태평양국립연구소(PNNL)에서 원전 해체 및 폐기물처리 경험을 가진 한국·미국 전문가와 우리나라 교수 등이 참가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웨인 L 존슨 PNNL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PNNL과 미국 에너지국의 원전 폐기물처리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김창락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희령 UNIST 교수, 이병규 울산대 교수도 원전 해체산업 현황과 해체기술 등을 소개했다. 협회는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해외 연구진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13일과 14일 SK에너지, 월성원자력발전소,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해 원전 해체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금·인건비 등 주고 나면 연 153억원 매출에도 적자

    세금·인건비 등 주고 나면 연 153억원 매출에도 적자

    골프장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순이익으로 남겨야 시설관리, 서비스 질 향상, 재투자 등 제대로 된 경영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회원 1290여명을 둔 영남권 A골프장은 지난해 7만 4000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가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세금과 인건비, 시설 관리비 등으로 162억원을 지출해 9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남권 명품 골프장으로 알려진 이 골프장은 철저한 시설관리와 질 높은 서비스로 이용객이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매년 8억원 안팎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비회원 기준으로 주중 그린피 16만원, 주말 21만원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용객의 개별소비세 2만 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실질적인 매출이다. 그런데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은 토지세 등 중과세에다 인건비, 시설관리비 등의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골프장이 내는 각종 세금이 입장료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인건비도 4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입장료인 그린피를 낮출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특히 이 골프장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악재에도 7만 4000여명의 이용객을 유치, 2013년 7만 3100여명보다 1000명가량 늘었다. 하지만 적자는 여전했다. 여기에는 이용객들의 줄어든 씀씀이도 한몫했다. 골프용품과 음식물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의 용품과 음식물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경기가 침체되면서 용품과 음식물 판매량은 3년 전보다 40%, 50%씩 급감했다. 운동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밥을 먹었던 손님들은 요즘 그냥 골프장을 빠져나가고, 밥과 함께 술을 시켜 먹던 손님들은 간단히 밥만 먹는다. 티업 전에 공 등 용품을 사는 손님도 거의 없다. 박모 팀장은 “골프장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은 대부분 중과세 때문”이라며 “입장료에 차지하는 세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린피를 낮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골프장이 적자를 메우려고 가격할인을 통해 이용객을 붙잡고 있지만 이는 공멸하는 길”이라며 “골프장이 활성화되려면 토지세 등의 중과세를 일반과세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황진구 김동아 이제정 이태수 김지영 김현룡 김종원 박종택 정인숙 오선희 오성우 박우종 부상준 김성대 이규홍 강병훈 김범준 남성민 심담 이대연 임태혁 장일혁 차문호 윤상도 이환승 고연금 김광진 김성수 김정운 이평근 이헌숙 이흥권 전지원 함종식 권혁중 최창영 김도형△ 서울가정법원 정승원 권태형 최은주△ 서울행정법원 호제훈 김국현 김정숙△ 서울동부지법 김명한 최종두 김귀옥 문준필 오기두 김은성 안상원 박창렬 송인권 이상윤 조건주△ 서울남부지법 김익현 오재성 위현석 이은신 염기창 김춘호 김태업 박상구 김상동 남기주 최의호 박광우 △ 서울북부지법 강인철 박관근 박병태 박미리 함석천 △ 서울서부지법 이건배(수석부장) 박평균 심우용 안승호 이인규 신헌석 김행순 이영한 김형훈 이우철 황병헌 △ 의정부지법 김성곤 성지호 박원규 강성수(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관용 박정수 이승엽 은택 허경호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고영구(지원장) 김주식 김양호△ 인천지법 김연학(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박범석 임병렬 김정학 김동진 오천석 오덕식 권희 김진철 박태안 박성규 금덕희 신상렬 손진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신종열 심형섭 김승정△ 수원지법 권순호 오민석 이미선(사법연구) 이영훈(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김상규 한병의 이종우 이성호 고일광 양철한 성보기 이승형 조미연 임재훈 이근수 이민수 이상무 안성준 조성필 박종학 심재남 최규일 △ 수원지법 성남지원 고종영 이태우 강화석 유영근△ 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인택(지원장) 유영현△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재호(지원장) 최남식△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정현 신혁재 △ 수원지법 안양지원 박영호 박성인 이일염 이원신△ 춘천지법 안종화 마성영 박정길△ 춘천지법 강릉지원 김정중(지원장) 이영광 주진암△ 춘천지법 원주지원 손주철 △ 춘천지법 속초지원 김형배(지원장)△ 춘천지법 영월지원 우관제(지원장)△ 대전지법 장진훈 김양희 노행남 이종민 강문경 김우정 김호춘 채승원 김현순 신용호 이윤호 박상국 신한미△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권덕진(지원장) 김기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방이엽 이진화 조영호△ 청주지법 구창모 정선오 윤성묵 우인성 문성관 정경근 송영환 △ 청주지법 영동지원 신진화(지원장) △ 대구지법 김정도 남근욱 이상균 한재봉 김형태 이상오 유지원 정영식 김태규 김종수 권순탁 △ 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성엽(지원장) 손대식 최월영 정석종△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이남균(지원장)△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황영수(지원장) 한성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권순형(지원장) 김태균△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김경대(지원장)△ 부산지법 김문희 김원수 문춘언 이흥구 박운삼 심현욱 유창훈 조민석 이훈재 허준서 서형주 고범석 김성률 신안재 서재국 △ 부산가정법원 문준섭 △ 부산지법 동부지원 정원 이상호△ 울산지법 김문관(수석부장) 최윤성 당우증 조웅 전연숙 김연화 이오영 신민수△ 창원지법 김경수 양형권 구광현 권오석 김동빈 서동칠 이주영 이유형 황중연 하성원 정재수 △ 창원지법 마산지원 전상훈(지원장) 송혜정△ 창원지법 진주지원 진상훈 도형석△ 창원지법 통영지원 장홍선(지원장) 김성원 이효제 송승용△ 광주지법 박길성 김동규 노호성 송석봉 조찬영 김봉원 마은혁 염호준 조정웅 홍진표 김장구 염우영 최창석 이기선△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엄상섭 김형석 이영환 임선지 △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김순열(지원장)△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구회근(지원장) 이정민 이준철 정상규△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최창훈(지원장)△ 전주지법 박찬익 김성훈 김도균 이원근 이재은 정인재 노태선 이용균 오영표△ 전주지법 군산지원 성기권△ 전주지법 남원지원 장낙원△ 제주지법 정도성 김정민 허일승 변민선◇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제10조 제1항)△ 서울고법 공도일 유영선 박영주 이한일 황의동 최항석 백승엽 이호재 심연수 장윤석 마옥현 정총령 최현종 진현민 전휴재 홍승구 김승주 박선영 위광하 조진구△ 부산고법 박찬호 김진욱◇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연수원 정계선 김유성 정진아 노유경 안희길 권순열 조순표 최철민 ◇ 재판연구관△ 대법원 이재근 임기환 최형표 고홍석 차영민 조병구 박정대 김성흠 김세용 강주헌 고은설 구민승 송각엽 양민호 오영상 이수진 박찬석 이병희 곽윤경 이완형 임혜진 정재희 정현석 김정아 현의선 박성윤 서정원 이여진 강경표 김희철 송영승 지귀연 김길량 신교식◇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부칙 제2조 제2항)△ 서울고법 강민성 민소영 민지현 정봉기 조광국 박정기 이춘근 정동혁 장윤선 조용래 류승우 남인수 유기웅(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홍준서(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 대전고법 최우진 김형작 최형철 이수현(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빈태욱(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 대구고법 이종길 정한근 왕해진 권준범 장래아 이은정 전우석 △ 부산고법 정동진(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곽희두(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배동한 △ 광주고법 김성준 서영기 안태윤 김호석 김주경(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진현섭(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윤현규(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현영수(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특허법원 이호산 장현진 김부한 ◇ 지방법원 판사 △ 서울중앙지법 임광호 이병삼 이다우 김윤정 김혜진 박평수 윤남현 임종효 김양훈 김제욱 박노수 안승훈 이경희 이명선 정재우 김소영 양환승 유형웅 이상원 전서영 정용석 조기열 강성우 김진환 박옥희 박정호(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송승우 이문세 이정엽 한대균 황영희 김강산 김주옥 노서영 노연주 박사랑 이건희 이숙미 전경훈 정문경 조은아 강성훈 김주완 박성준 이재희 이창경 임현준 박재민 류호중 문경훈 박지연 반효림 백숙종 송미경 양승우 이성민 이승규 장철웅 지혜선 진영현 최종원 홍득관 이경호 정희철 표현지 허정룡 강세빈 김봉선 김종복 노미정 박나리 박주영 이장욱 이정호 이지민 이진영 임일혁 정다주 정영호 정영훈 진민희 진현지 차은경 최유신 현경훈 류연중 송오섭 양은상 이애정 전상범 정현경 신지은 정현설 정회일 강문희 문홍주 이상률 이선말 정의정 최지영 한정석 이재욱 이현주 주선아(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현정 △ 서울가정법원 김태은 유현영 이민수 허익수 김태환 이현경 손정연 신순영 신정일 △ 서울행정법원 김수연 이규훈 서범욱 박준석 김정철 김유정 이도행 이민구 이승윤 황지원 김규동 서정희 김재현 남성우 민병국 박광민 장인혜 하태헌 윤준석 강효인 이중표 김나영 박기주 △ 서울동부지법 강수정 권태관 김상규 김선아 김수경 김웅재 김정곤 김정훈 남천규 박지원 박현경 신진우 양우진 이상아 이영남 이현석 정정호 조재헌 임영철(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허성희 조원경 남세진 이흥주 박미화 나윤민(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 서울남부지법 강현구 김매경 김유진 김형철 남신향 박광선 박동복 석준협 손태원 이선희 이세창 이영선 이은정 장욱 정덕수(사법연구) 허경무 김재령(헌법재판소 파견) 송현경 김지현 장성진 김지연 송명주 윤찬영 이의영 황성광 김기동 김선영 신흥호 공성봉 정욱도 김재향△ 서울북부지법 조중래 김대현(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김상현 김유랑 김태호 남선미 박대산 박재경 박주연 성하경 오원찬 유재광 이은혜 공현진 김형원 박필종 장승혁 정지영(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1심의관) 김수정 임수연 장수영(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장윤미 이규영 곽정한 홍성욱 박진숙△ 서울서부지법 성언주 강동혁 양상익 오규희 오대석 오승준 전국진 정혜원 조영기 강희경 이상덕 황보승혁 이종훈 조인영(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김지선 박영욱 오규성 전기흥 김준영(헌법재판소 파견) 장원지 장준아(법원행정처 인사기획심의관) 김은정 나상훈 송인경△ 의정부지법 권순건(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종신 구자광 최누림(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유경진 한재상 정재민(구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 조은경 권성우 박민준 박주영 박종환 강완수 이동기 최복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이동희 김민철 박창희 조종현 최석진 심판△ 인천지법 강부영 박가현 조동은 이은상(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장동혁 강상효 김주현 박영기 이기홍 최혜인 최희정 김연주 조아람 전성준 황인준 이예림 장혜정 김샛별 박준섭 황여진 노재호(법원행정처 인사제2심의관) 전경욱 정원석 이종기(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윤양지△ 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정태 김봉규 김병훈 이승연 이승운 박원철 임진수 송승훈 정우혁 한지형 유철희 김정헌△ 수원지법 김신 유동균 이연경 최우진 전아람 윤이나 이국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이진혁 권순현 문중흠 오지애 이동진 홍주현 정경희 이승원 김정환 김선아 김영석 남승민 신혜원 이고은 정성균 민경현 배윤경 김택성 심현근 박은주 강미희 김태균 이상현 최영각 김현준 박설아 박판규 김진만 황성미△ 수원지법 성남지원 강윤희 박예지 주진오 이혜성 정치훈 한현희 손승우△ 수원지법 여주지원 최상수 박하영 남준우 안금선△ 수원지법 평택지원 이삼윤 윤혜정 정은영 박소연 이대로△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주현 박윤정 이용호 이용관 차승우 정인영 김경윤 김남일 김대현 김민지 이재민 임상은 신동헌△ 수원지법 안양지원 이진희 강하영 신동호△ 춘천지법 윤아영 지창구 류영재△ 춘천지법 강릉지원 노한동△ 춘천지법 원주지원 서효진△ 춘천지법 영월지원 고상교 △ 대전지법 김동현 허선아 고상영 김동희 김정환 유제민 허승 차호성△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택형△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 김나나△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송영복 이인수 이승일 최윤영△ 청주지법 전호재 김홍섭 장원석 △ 청주지법 충주지원 황병호 김택우△ 청주지법 제천지원 강대우△ 청주지법 영동지원 이해빈 △ 대구지법 안종열(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우성엽 배지호 유선우 이혜랑 주대성 이창민 이정현 정신구 김유성 염경호 박정우△ 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진영 김태균 황성민 이정목 권민오△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최운성 김봉남△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김혜성△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성경희(사법연구) 채정선 봉지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강영재 신일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조영진 △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 김동휘△ 부산지법 김세용 백효민 박정진 박성준 백소영 조수진 조지희 손주희 김주관 엄성환 김낙형 박종현 남재현 추경준△ 부산가정법원 류기인 정영태 김미진△ 부산지법 동부지원 임수정△ 울산지법 김경록 안재훈 정현수 유한규 문기선 연선주△ 창원지법 이하윤 차동경 홍은아△ 창원지법 마산지원 장수영 손화정△ 창원지법 진주지원 박재철 김종헌 김지현 최은경△ 창원지법 통영지원 박현진 장병준△ 창원지법 거창지원 이세훈△ 광주지법 공두현 김소망 김윤희 양성욱 이태경 장우석 김연수 고영석(사법연구) 남해광 조현호△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김평호 이근철 강나래△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이양희 설승원△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김진환 박성경 김원목△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안경록 전진우 △ 전주지법 양시호 임경옥 정성화 강인혜 전경호△ 전주지법 군산지원 이우용 강신영 △ 전주지법 정읍지원 박정훈△ 전주지법 남원지원 이보형△ 제주지법 이영호 이승훈 황미정 <보임>(법조경력자 출신 법관)◇ 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나재영 남관모△ 서울남부지법 박민지△ 의정부지법 박은희△ 수원지법 심학식 이규석△ 수원지법 안산지원 정지원△ 춘천지법 이민영△ 춘천지법 강릉지원 김세욱△ 대전지법 박현진 오선아 함현지△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김성환 △ 청주지법 구천수△ 대구지법 김수홍 박소정 사공민△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지충현△ 부산지법 안희경 정진화 △ 울산지법 최민혜 △ 창원지법 손승범 △ 광주지법 백대현 송귀연 장명△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박상준△ 전주지법 김소연△ 제주지법 장수진<겸임>◇ 지방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총괄심의관 심경◇ 고등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 이형근◇ 지방법원 판사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박상언△ 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시진국 △ 법원행정처 기획제2심의관 김민수△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영현△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세종△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한기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문성호 △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기획심의관 최두호△ 법원행정처 인사제1심의관 호성호△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주석△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상철△ 서울고등법원 최수영(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고등법원 박준범(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광주고등법원 김종범·손혜정(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도현△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정영하<겸임해제>◇ 고등법원 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덕환◇ 지방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강성훈△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이태웅△ 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이현복△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민호△ 광주고등법원 전보성(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이상 2015.2.23자)<파견>◇ 지방법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최희준◇ 지방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김도형 이동욱 나진이△ 외교부 강종선 <파견기간 연장>◇ 지방법원 부장판사△ 외교부 원호신◇ 지방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강재원 이창열 최수진 김종민 김일순 이정희△ 국회 김명수△ 베트남 법원연수원 오병희<파견복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최기상△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김형연◇고등법원 판사△서울고법 이정환◇재판연구관△대법원 신동훈◇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김용찬 정성완 유환우 전기철 김민정△서울남부지법 이의진 △서울서부지법 유재현<연구법관>◇지방법원 부장판사△김용한 ◇고등법원 판사△김유진◇지방법원 판사△서영효 김선용 이영철(연구기간 2015.2.23∼2015.8.22)
  • [이슈&이슈] 영남 알프스 “관광이냐 환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슈&이슈] 영남 알프스 “관광이냐 환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산이 울산, 경남 양산·밀양, 경북 청도와 연결돼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의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던 울산 신불산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사업이 환경단체의 반대로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최근 본격화되자, 산악관광 활성화를 앞세운 옹호론과 환경훼손을 내세운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훼손 문제로 또다시 발목이 잡힐지 관심사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 내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북서쪽 정상 인근까지 2.46㎞ 구간에 로프웨이 설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가 오는 5월쯤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설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비 587억 7900만원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50%씩 분담한다. 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은 2001년쯤 추진됐다. 당시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신불산 신불재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 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2006년에도 신불산 군립공원 사업계획이 발표되면서 비슷한 계획이 세워졌으나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 과정에서 무산됐다. 이후 가천저수지에서 신불산 정상 부근으로 가는 코스가 검토됐지만, 민간자본 유치 실패로 진전되지 못했다. 10년 이상 지지부진하면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사업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시와 울주군은 그동안 환경단체의 끊임없는 반대와 민간자본 유치 차질로 장기 표류한 로프웨이 설치사업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려고 노선을 변경한 것은 물론 친환경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불산 로프웨이는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자원의 활성화를 견인할 시설로 꼽히고 있다. 로프웨이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도 산악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프웨이 설치사업은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 가능한 방향으로 변경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영향평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투융자위원회에 신청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로프웨이 설치사업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인근 통도사 스님, 신도, 학계, 환경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영축환경위원회가 반대를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영축환경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로프웨이 설치 예정지인 신불산 일대는 녹지자연도 9등급으로 개발할 수 없는 지역”이라며 “환경을 훼손하고, 사업의 타당성도 없는 신불산 로프웨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녹지자연도 7등급 이하 지역은 로프웨이 설치 등 개발이 가능하지만, 8~10등급 지역은 개발할 수 없다. 그러나 울산시와 울주군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환경영향평가 조사 자료에는 로프웨이 계획 구간의 녹지자연도가 5등급과 7등급인 것으로 확인돼 차이를 보인다. 영축환경위는 지난달 울산환경운동연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울산·경남 2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노동당 울산시당 등이 참여한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울산시청 앞에서 “우수한 산림과 생태계를 혼란시키는 로프웨이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로프웨이 설치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영축환경위는 “안전과 경제적인 문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임을 외쳐 왔다”며 “여기에다 신불산에 로프웨이를 설치할 경우 다른 곳에 비해 비용이 두 배가량 많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신불산 자연공원 및 영남알프스를 보호하기 위해 신불산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환경영향평가 등) 부당부실 추진 예방 총력, 낙동강유역환경청 본연의 의무 적극 수행 촉구, 반대 100만명 서명, 국회 및 시민토론회 개최 등 강력한 저지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로프웨이 설치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서울주발전협의회와 울산시관광협회는 환경단체 입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 및 설명회를 개최, 로프웨이 설치사업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관광협회는 최근 울산 관광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불산 로프웨이 설치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관광협회는 “관광대국 스위스는 알프스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고, 중국 10대 명산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황산과 천문산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우 환경보전이란 이름으로 자연의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을 막아 국내 관광의 후진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과 부산을 2시간 20분대로 당겨놓은 KTX도 종교계와 환경단체들의 반대(천성산 도롱뇽 보호)로 차질을 빚었지만, 우려했던 환경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신불산 로프웨이는 울산 관광 부흥의 신호탄이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주협의회도 지난달 12일 신불산 로프웨이 사업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어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을 반박하고, 로프웨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주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로프웨이 사업이 표류하면서 산악관광도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의혹 제기는 안 되는 만큼 협의회 차원의 로프웨이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사업의 핵임인 신불산 로프웨이는 찬반으로 갈라져 또다시 표류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찬반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북구 어린이집들 아동학대 예방 교사 배치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지자체가 아동학대 예방 책임교사 배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 북구는 지난달 지역의 S어린이집 원장이 22개월 된 남자 원생의 울음을 막으려고 휴지와 물티슈 등을 입에 넣어 학대한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지역 어린이집마다 아동학대 예방 책임교사 1명씩을 지정·배치하고 학부모의 교실 방문을 상시 허용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책임교사는 주기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하고 보육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또 학부모가 어린이집의 보육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보육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부모들의 보육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월 1회 ‘보육아동 하원시키기 운동’을 시행하고 교사·학부모·아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 1회 실시하던 구 자체 교사교육을 4회로 확대하고 현장방문 모니터링단 활성화, 보육교사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민 첫 대면 하기도 전에 불화의 씨앗 된 울산대교

    시민 첫 대면 하기도 전에 불화의 씨앗 된 울산대교

    울산대교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 문제가 시끄럽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연결하는 울산대교(총구간 8.38㎞·현수교 길이 1.15㎞)는 2010년 5월 총사업비 5398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착공, 오는 5월 개통한다. 통행료는 실시협약 금액과 물가변동분 등을 반영할 때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2100원(울산대교·터널 구간 포함)으로 추산돼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원배 동구의원과 노동당 동구당원협의회는 지난 26일 동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 주민 염포산 터널 이용 무료화’를 촉구했다. 이 통행료 가운데 터널 통행료만 8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이 기준을 적용하면 터널을 통해 시내로 출퇴근하는 동구 주민의 경우 왕복 20일 통행 때 월 3만 2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울산대교 구간 요금도 인근 부산 광안대교(7.42㎞ 통행료 1000원)와 비교하면 많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도 “광안대교보다 통행료가 높은 것은 울산대교의 적자를 시민들의 부담으로 메우려는 것”이라면서 “통행료가 높으면 오히려 대교 이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어 합리적인 요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학천 시의원도 최근 가진 주민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울산대교 구간인 염포산 터널은 애초 소형차 기준 600원으로 협약한 만큼 이에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낮은 통행료를 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울산대교 통행료는 애초 실시협약 때 책정된 금액에 물가를 반영하는 수준에서 정해진다”면서 “시민단체와 동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일부 구간 무료나 인하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탈북자 산업재해 사망… 北 유족에 손해배상”

    산업재해로 사망한 탈북자의 손해배상금을 북한 거주 유가족에게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북한의 유가족에 대해 손해배상금 지급 판결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손해배상금이 실제로 북한 유가족에게 전달될지도 관심거리다. 울산지법 민사4부(부장 이승엽)는 25일 탈북한 뒤 잠수부로 일하다 사망한 A(당시 36세)씨의 북한 거주 부모와 배우자가 선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선장 등은 A씨 유가족 3명에게 1억 10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탈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2011년부터 동해안에서 해산물 채취 작업 잠수부로 일하다가 2013년 3월 잠수 작업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소송은 먼저 탈북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던 A씨의 형인 B씨가 2013년 8월 법원으로부터 재판 법정대리인이자 재산관리인으로 선임돼 제기했다. 북한에 있는 A씨의 유가족은 법원 판결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최근 남북관계 등으로 볼 때 배상금을 당장 전달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해배상금이 당장 전달되지 않으면 법정대리인이자 재산관리인으로 선임돼 소송을 대리 진행한 B씨가 민법의 ‘재산관리인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보관해야 한다. B씨는 배상금을 잘 관리하는지 재산관리 상황을 1년에 한 번씩 보고해야 하며사용하려면 용도를 밝히고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북한에 있는 유가족이 탈북해 받아가기 전까지는 손해배상금에 손을 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학습효과 높이려고 주먹질”… 황당한 인천 보육교사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부평구 부개동 N 어린이집 학대사건 가해 보육교사인 김모(25·여)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원생의 머리를 때리는 등 4세반 원생 12명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신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8명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4명은 부모 진술에 대한 김씨의 시인으로 혐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이 확보한 학대 의심 영상 63건과 관련된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아동 부모의 피해 진술은 일부만 인정했다. 김씨는 원생 폭행 이유에 대해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원생 학대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 강모(63)씨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또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울산 북구 어린이집 원장은 근무하지 않는 보육교사를 채용한 것처럼 속여 국가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원장 김모(41·여)씨는 자신을 포함한 보육교사 5명이 5개반(정원 20명)을 운영하는 것처럼 정부 통합정보공시에 공시했으나 4명의 보육교사가 4개의 반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보육교사 수를 부풀려 신고해 국가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00여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보육교사 명의를 빌려주고 수십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영유아보육범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리 아이는 우리가 키운다”… 대안 어린이집 인기

    “우리 아이는 우리가 키운다”… 대안 어린이집 인기

    “어린이집 사고가 이어지면서 부모협동형어린이집 등 대안 어린이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2일 울산 중구의 부모협동형어린이집 ‘뜰에 어린이집’에서 만난 조합원 이모(30·여)씨는 “조합원인 부모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보육교사와 프로그램을 비롯해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며 “부모 28명이 공동출자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고, 부모들이 직접 실내장식을 하고 친환경 자재와 교구도 구입한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한창이었는데 아이 3~4명당 보육교사 한 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0~4세 원아 28명을 4개반으로 나눠 보육교사 6명이 돌본다. 교실은 투명유리로 만들었고 복도, 출입문, 야외놀이터 등을 포함해 8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정아(45·여) 원장은 “부모들도 조기교육보다 아이들의 행복에 더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러한 대안 어린이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조기교육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면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체벌 등을 피하기 위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참여하기 힘들다는 한계도 있다. 대안 어린이집의 가장 흔한 형태는 공동육아 마을공동체다. 부모가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거나 동네 육아사랑방을 운영하는 식이다. 이 중 어린이집으로 등록한 곳을 부모협동형어린이집이라고 부른다. 2009년 66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9개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빛마을센터 육아공동체’는 3년 만에 회원이 100여명으로 불어났다. 강북구의 ‘이웃집 엄마들의 육아 협동 프로젝트’는 마당청소, 벽화 그리기, 내부청소 등 마을 사람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형식이다. 김미희 한빛마을센터 대표는 “공동육아에는 품앗이가 필요해 맞벌이 부부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맞벌이는 돈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부모의 노동력을 돈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맞벌이 부모들이 모여 만든 어린이집도 탄생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이야기 꾸러미’는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학원을 가기 전에 들르는 놀이공간이다. 박소영 대표는 “부모가 꼭 재능기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카페와 놀이공간을 함께 운영하면서 카페의 수익으로 놀이공간의 운영비를 일부 충당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이현숙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돌봄팀장은 “현재 90% 이상이 전업주부인데, 맞벌이 부부도 대안 어린이집에 참여할 수 있게 탄력근무제 등 제도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역마다 아동학대 예방책 ‘발등에 불’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건의 파문이 커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뒤늦게 너도나도 아동학대 예방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인 아동학대 보호시설 증설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상반기에 도내 중부권 지역 가운데 한 곳을 건립 예정지로 선정한 뒤 곧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 제천, 옥천 등 3곳에 아동학대 보호시설이 있다. 고명수 도 아동복지팀장은 “보호시설이 많을수록 피해 아동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보육시설 연합회와 자정결의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남구는 총 2억 6600만원을 들여 지역 전체 어린이집 271곳 가운데 직장 어린이집 5곳을 제외한 266곳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시설당 최대 100만원이다. 현재 남구 어린이집 271곳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83곳(31%)이다. 이미 설치한 어린이집도 희망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지역 어린이집 종사자 6200여명에게 이승훈 시장의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서한문에는 아이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치 희망 여부 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지역 어린이집 822곳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207곳에 불과하다. 김혜숙 시 보육지원팀장은 “600여곳의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려면 최소 42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어린이집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했는데, 시가 지원할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아동학대 의심 사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에 신고된 어린이집과 기존에 아동학대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인천경찰청과 함께 합동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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