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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는 장례 마지막 날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26일 기온이 뚝 떨어진 거제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마련된 1분향소와 거제체육관 2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오전 8시 30분쯤 1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까지 거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만 9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모객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씩을 바치고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고인의 생가와 기록 전시관도 둘러보며 김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업적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거제 장목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단체로 참배했다. 장목면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 앞에 간이천막을 세워 놓고 추모객들에게 유자차를 대접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모객들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추운 날씨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계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과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이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편안한 영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라는 방송 진행자의 말이 나오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주민들은 “생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던 분인 만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며 “이제 편안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과 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거제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제1전시실 입구 양쪽에 놓여 있던 문조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쯤 날려보낼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연기됐다. 내년 한식일 때쯤에 맞춰 날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 고성군 착한동물원 설보국 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려고 조류 화환(4마리)을 보내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조는 추운 날씨에 살 수 없어 따뜻한 내년 한식쯤에 날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주영 탄생 100주년] ‘세기의 리더십 배우자’ 사진전·심포지엄 등 행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울산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아산(峨山)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사진전에는 1915년 강원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가 담긴 사진 90여점이 6개의 전시존으로 구분돼 전시됐다. 정 명예회장이 1950년 현대건설을 출범시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모습부터 1998년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넘어 방북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성취를 연구한 4권짜리 ‘아산 연구총서’ 발간을 발표하고 경영·인문학 분야 20명의 교수진이 ‘아산, 그 새로운 울림: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토론을 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했으며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정진홍 아산리더십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얼과 꿈’, ‘사랑과 삶’, ‘살림과 일’, ‘나라와 훗날’ 등 4개 주제별로 토론이 이뤄졌다. 24일에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메인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관·재계 및 언론계, 학계, 사회단체를 비롯해 범(汎)현대가 오너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부터 아산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형제, 친인척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25일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열고, 울산박물관은 2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정 명예회장의 생전 활동상을 담은 ‘불굴의 의지와 도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울산박물관 1전시실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출생과 성장, 도전, 소떼 몰이 방북 등 활동상을, 2전시실에서는 현대자동차 설립과 포니 탄생 비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대에서는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 공동 강연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은 정 명예회장과 관련된 특강과 심포지엄, 논문 발표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협력과장 이충원△과학기술전략과장 이준배△정보화기획과장 이재형△정보활용지원팀장 신승한△전파방송관리과장 권병욱△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추진단 파견 홍승호 ■SBS ◇임원 <사장>△공동대표이사 김진원<부사장>△공동대표이사 박정훈<상무이사>△편성본부장 이철호△경영지원본부장 김희남<이사>△드라마본부장 김영섭△보도본부장 최영범△기획본부장 신경렬<이사대우>△시사교양본부장 신용환△예능본부장 이창태<부국장>△라디오센터장 정태익◇승진 <이사대우>△비서실장 서두원<국장급>△편성본부 홍보국장 김강석△기획본부 미디어사업국장 성회용<부국장급>△심의팀장 심상대△편성본부 편성국장 남상문△보도본부 선거방송기획팀장 이기성△경영지원본부 재무팀장 임창은△경영지원본부 기술국장 류기형<부장급>△시사교양본부 교양3CP 이광훈△시사교양본부 교양4CP 박상욱△드라마본부 드라마기획팀장 박형기◇승진·전보 <부장급>△편성본부 편성기획팀장 안범진△드라마본부 드라마운영팀장 김동호△보도본부 기획취재부장 고희경△보도본부 뉴미디어제작부장 남상석◇전보 <부국장급>△남북교류협력단장 박종필△편성본부 스포츠방송기획팀장 김유석△예능본부 예능국장 김상배△보도본부 논설위원실장 장현규△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국장 김건호△경영지원본부 노사협력팀장 김영환<부장급>△윤리경영팀장 김우형△편성본부 편성팀장 박기홍△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국장 민인식△시사교양본부 교양2CP 최태환△시사교양본부 교양운영팀장 김명상△예능본부 글로벌제작CP 김용재△예능본부 예능운영팀장 심광영△보도본부 편집1부장 김명진△보도본부 정치부장 김성준△보도본부 경제부장 고철종△보도본부 시민사회부장 주영진△보도본부 문화과학부장 박진원△보도본부 국제부장 정승민△보도본부 뉴미디어실장 겸 뉴미디어편집부장 심석태△보도본부 특임부장 윤춘호△보도본부 보도운영팀장 장도원△기획본부 UHD추진팀장 김도식△기획본부 제작리소스팀장 전성원△기획본부 플랫폼사업팀장 김혁△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팀장 김원태 ■SBS A&T ◇전보△미술본부 아트3팀장 전민석△영상본부 영상제작1팀장 한범수△영상본부 영상취재팀장 서경호△영상본부 영상편집팀장 한상일△기술지원본부 제작기술팀장 김홍규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내정) 사장 이웅모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내정) 사장 신동욱△부사장 겸 경영기획실장 유종연<부국장>△서비스기획실장 박종진△방송서비스실장 권영도<이사>△국내사업실장 엄재용△해외사업실장 김휘진 ■SBS미디어넷 △대표이사 사장 조윤증<이사>△스포츠본부장 김유석△경제본부장 오동헌<이사대우>△제작국장 이상수△스포츠국장 이상근 ■SBS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유환식 ■미디어크리에이트 △대표이사 사장 허인구△영업1본부장 이사 정해선△영업2본부장 이사대우 이석규△영업기획실장 이사대우 조영일△경영기획실장 이사 이종민△상임 상담역 문주원
  • “밀대자루로 어린 딸 마구 때린 건 살인” 부모에 중형

     30개월 된 친딸을 밀대 걸레봉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부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돼 친모에게 징역 20년, 친부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부장 신민수)는 20일 살인죄와 아동복지법 위반죄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전모(34·여)씨와 박모(29)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두 사람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줄곧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살인은 반드시 목적이나 계획된 살의가 있어야 인정되는 게 아니다”면서 “사망 가능성이나 위험을 인식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부 박씨에 대해서는 “엄마의 폭행을 피하려고 도움을 요청하는 딸을 구호하지 않고, 오히려 때리거나 엄마에게 떠미는 등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가담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6월 2일 밀대 걸레봉(길이 54㎝, 두께 2㎝) 등을 이용해 딸의 머리와 팔, 다리, 몸통 등 전신을 30∼40회 때려 과다출혈에 의한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생’ 울산

    울산시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을 받았다. 울산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과 정부합동평가 가산점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은 자치단체의 건전한 노사문화정착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8월부터 21개 후보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현지실사, 사례발표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울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노사문화대상 4개 기관·인증기관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공무원노조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소통·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이를 위해 시는 시장과 직원이 소통하는 ‘톡톡데이’, 시장과 직원이 영화나 연극을 보며 얘기를 나누는 ‘문화나들이’를 정례화하고 있다. 매주 수·금요일은 야간근무 없는 가족사랑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 개선을 위해 시청에 직원 쉼터 ‘카페’를 설치하고, 힐링 상담과 주말농장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 공무원노조도 지난 9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 단체교섭 전권을 시에 위임하는 등 상생·협력하고 있다. 정진택 시 행정지원국장은 “시와 공무원노조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협력·노력한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빈순옥 울산시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노동조합을 시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노조활동을 지원해준 시장과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원전 전담 신고리원자력본부 2017년 출범

     울산 울주군에 들어선 신고리원전을 전담할 신고리원자력본부가 2017년 설립된다.  17일 울주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주 서생면에 들어선 신고리원전 3·4호기와 건설 예정인 5·6호기를 전담 운영할 신고리원자력본부를 2017년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본부 준비팀 인원 20명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울주군 주민의 요구 사항과 민원을 관리할 신고리본부 대외협력실을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10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아 시험가동 중이고,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신고리원전 4호기도 201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6월에 주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 이후 준공할 계획이다. 연내 보상공고와 감정평가를 하고, 내년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신고리 3·4호기의 상업운영에 따른 지역자원 시설세는 연간 130억원 정도다. 울주군은 신고리방재센터도 5·6호기 가동 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한글 사랑한 외솔의 정신 ‘한글 특화’ 기념관서 만나자

    [명인·명물을 찾아서] 한글 사랑한 외솔의 정신 ‘한글 특화’ 기념관서 만나자

    지난 14일 울산 중구 동동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초등학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최현배(1894~1970) 선생의 삶과 업적을 메모하고, 한글 탁본과 틀리기 쉬운 한글 문제풀이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2010년 3월 문을 연 외솔 기념관과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념관 일대에는 한글마을도 조성되고 있다. 한글과 역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외솔 기념관과 생가는 2010년 3월 23일 동동 613 일대에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개 동으로 건립됐다. 생가 3개 동도 복원됐다. 한글학자이자 교육가, 독립운동가로 한글연구와 보급에 평생을 바친 외솔 선생의 업적을 기리려는 것이다. 전국 유일의 한글학자 기념관이자 한글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한글 교육, 문화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현배 선생은 1894년 울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를 창립하고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만드는 등 한글 보급과 교육에 힘썼다. 해방 이후 교과서 행정의 기틀을 잡았고, 한글학회 이사장과 연세대 부총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우리말본’, ‘한글갈’ 등의 저서를 남겼다. 외솔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 사업은 2001년 말 울산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선생의 생가터를 ‘울산시 기념물 39호’로 지정한 이후 2002년 10월 생가복원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기탁하면서 2008년 3월 착공해 2009년 9월 준공했다. 기념관은 외솔의 업적과 유품, 저서 등으로 채워진 전시관과 영상실, 한글교실 등으로 만들어졌다. 선생의 저서와 한글 관련 서적 1만여점, 타자기·초상화 등 유품 30여점 등이 1층에 전시돼 있다. 2층 다목적 강당에서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문화해설사가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외솔 선생의 업적 등을 설명해 준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기념관에 가면 최현배 선생의 동상(높이 2.5m)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는다. 한복을 입고 오른손에 안경, 왼손에 책을 든 모습이다. 정문에 들어서면 오른쪽 전시관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나라사랑의 길’, ‘한글갈’, ‘우리말 큰사전’, ‘조선민족갱생의 도’ 등 선생의 대표 저서와 지팡이, 노트, 타자기, 직접 쓴 원고 등 주요 유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전시관 코너를 돌면 선생이 방에서 책을 보는 모습과 일제에 의해 3년간 감옥살이를 하는 상황을 재현한 밀랍 인형을 만난다. 전시관 벽에는 ‘한글갈’, ‘우리말 큰사전’, ‘나라사랑의 길’ 등 선생의 주요 저서를 설명하고 흥업구락부사건, 조선어학회수난사건, 교육자의 길, 한글기계화 등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글과 사진으로 가득하다. 2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사용된다. 노인 한글교실과 토요 문화학교 등이 열린다. 강당을 내려와 밖으로 나가면 초가집이 눈에 들어온다. 외솔 선생이 1894년 태어나 1910년 경성고등보통학교로 진학하기 전까지 실제로 살았던 생가를 복원한 집이다. 안채, 아래채, 부속채 3개 동으로 이뤄진 생가는 아궁이와 가마솥, 장독대, 담, 디딜방아까지 세세하게 재현했다. 기념관은 울산시 지정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울산지역 전문박물관은 외솔 기념관을 비롯해 울산박물관, 암각화박물관, 울산대 박물관, 대곡박물관, 장생포 고래박물관, 외솔 기념관, 울산해양박물관, 울산옹기박물관, 울주민속박물관 등 모두 9개다. 기념관 건립 이후 주변에 한글을 모티브로 한 건물들도 늘고 있다. 매년 10월 한글날 행사도 열려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또 이달 중 기념관 인근에 외솔 도서관(한옥도서관)이 개관한다. 지상 1층으로 된 외솔 도서관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한글 관련 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일반 서적도 비치된다. 도서관 기능뿐 아니라 주변에 은행나무를 심고 돌계단, 흙길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외솔 기념관은 한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중구는 기념관을 확대한 한글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한글마을은 기념관의 취지에 맞게 한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마을,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마을, 체류하며 느낄 수 있는 마을 등 4개 주제별로 만들어지고 있다. 병영사거리에서 서동사거리까지 1250m 구간에 한글상징 가로등 46개와 잔디등 12개를 설치했다. 기념관 입구 주차장 일대에 설치한 정육면체 모양의 잔디등에는 선생의 저서인 우리말본 머리말 내용을 표기했다. 외솔 생가와 기념관을 중심으로 한글을 테마로 한 ‘외솔 탐방길’도 조성되고 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선생의 한글 사랑을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려는 것이다. 외솔의 생가를 중심으로 병영교회, 병영초등학교 주변 1㎞ 구간에 조성되고 있다. 이 길에는 한글을 형상화한 벤치와 조형물이 들어서고,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한 보도블록이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나라 사랑의 얼이 깃든 이곳에 평생 한글 사랑에 헌신한 외솔 선생의 한글마을이 조성되면 한글을 사랑하는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탐방길이 조성되면 외솔 생가와 병영성 등을 연결하는 2㎞ 구간의 도심 둘레길이 새롭게 구축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가 주변인 병영 사거리에서 병영성 지하터널 입구까지 840m 구간의 모든 간판도 한글로 교체한다. 연말까지 이 일대 163개 점포와 상징물을 한글거리에 맞게 바꿀 예정이다. 한글로 완전 교체가 어려운 외래어 간판은 한글과 외래어를 병행 표기하고, 한글의 크기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솔의 고향인 병영(동동)은 울산 3·1운동 순국열사 위패를 모신 ‘삼일사’, 병사를 양성하던 경상좌도 ‘병영성’, 울산 3·1운동 본거지인 ‘병영초등학교’, 병마절도사 공덕비가 있는 ‘병영1동 주민센터’ 등이 있다. 나라 사랑의 정신을 간직한 지역으로 꼽힌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전교생 수학여행 ‘옐로카드’… 소규모 테마형 의무화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이 내년부터 ‘소규모 테마형’으로 바뀐다. 울산시교육청은 수학여행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학년별·학급별 테마형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에는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전교생이 함께 움직이는 대규모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벌칙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현장체험학습 중심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대규모 수학여행단을 꾸려 한꺼번에 움직이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지역 241개 초·중·고교 가운데 7개교가 전교생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대규모 단체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100명 이상 150명 미만 중규모 수학여행단을 구성한 학교도 15곳이나 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00명 미만 여행단에 15만원씩 지급한다. 이 돈은 안전요원 연수 경비나 운영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일반시민·저소득층 ‘행복한 동거’ 12월 첫 삽

    서동욱 남구청장의 공약인 ‘해피투게더타운’은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과 젊은층의 주거문제 해소뿐 아니라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공동주거, 생산, 판매, 복지 기능을 갖춘 해피투게더타운을 남구가 전국 최초로 건립한다. 남구는 오는 12월 사업비 142억 7000만원을 들여 여천로 일대에 새로운 형태의 복합시설인 ‘해피투게더타운’(지상 17층 규모)을 착공해 2018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행복주택 100가구를 비롯해 동주민센터,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동주민센터와 지역자활사업장이, 2층에는 지역자활센터와 상담실이, 3층에는 다문화가족센터와 외국인지원센터가, 4층에는 대강당이 각각 들어선다. 5층부터 17층까지는 사회적 약자와 젊은층의 보금자리로 이용될 1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행복주택에는 저소득층, 한 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대학생,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해피투게더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실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논의, 해결한다. 서 구청장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1월 LH와 첫 협의를 한 이후 모두 5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갖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를 초청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피투게더타운 조성에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 5월 국토부의 후보지 선정 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사업지로 선정됐다. 그는 “해피투게더타운은 저소득층과 일반시민의 공동주거는 물론 복지·문화·생산·판매 기능이 결합된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산업 불꽃이 365일 꺼지지 않는 남구.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를 이끈 산업수도 울산의 심장인 남구가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산업관광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 경쟁력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남구의 비상을 이끄는 서동욱(52) 구청장은 2차산업의 지속발전과 ‘울산형 3차산업’의 모델을 만드는 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울산 남구 매암동 산안사거리 인근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Art Wall)’ 조성사업 현장. 산업물자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 사이로 서 구청장을 태운 카니발 차량이 도착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4월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아트월 공사의 마무리 작업 점검차 이날 현장을 찾았다.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은 산안사거리와 매암사거리 사이 900m 구간 도로변에 고래잡이, 반구대암각화 이야기, 장생포 사람들 등의 주제를 가진 35점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아트월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대교, 석유화학공단 등을 이어주는 관광자원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대교, 석유화학공단 야경 등과 함께 남구의 산업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서 구청장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6개월여 동안 네 번이나 이곳 현장을 방문했다. 오랜지색 점퍼 상의를 입은 그는 현장에 도착하자 곧바로 시공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형물 바닥에 설치된 LED 조명의 방수기능에 대해 물었다. 도심에 설치된 비슷한 조명 제품이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낭패를 겪은 사례까지 들어가면서 꼼꼼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그는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장사는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이고, 관광은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며 “아트월은 석유화학공단에 산업물량을 실어나르는 운전기사나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저게 뭘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트월 시설물을 하나하나 챙겨본 그는 준공식이 열릴 예정인 빈터로 이동했다. 그는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곳은 석유화학공단의 중심이자, 고래도시 장생포로 가는 관문”이라며 “그동안은 산업도로의 기능만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산업과 관광을 연결해 주는 산업관광도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트월 시공업체인 인테크디자인 관계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조형물의 위치나 모형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서 구청장의 꼼꼼한 업무스타일 때문이다. 정원준 인테크디자인 소장은 “조형물의 선형부터 조명 위치까지 꼼꼼히 챙긴다”면서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도 많다”고 귀띔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차에 오른 서 구청장은 아트월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떨어진 장생포를 거쳐 선암동 주민센터로 가자고 운전기사에게 얘기했다. 그는 장생포 부두도로를 지나면서 “내년에는 드론(무인 항공기)을 바다에 띄워 고래 발견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앞바다의 고래 발견율이 10~20%(올해 17%)에 그쳐 내년부터는 30%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며 “해풍 등 바다에 강한 드론을 띄우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체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 출항에 한 번은 고래를 봐야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66만여명(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체 관광객)의 고래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상업포경 금지(1986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장생포 방문객은 2005년 고래박물관 건립에 힘입어 23만 940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66만 738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9월 말 현재 67만 8000여명이 장생포를 찾았다. 서 구청장은 2017년 장생포에 모노레일을 운영한다는 얘기도 했다. 모노레일은 고래연구소를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고래조각공원을 돌아보는 1.5㎞ 구간에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모노레일은 고래바다여행선과 함께 장생포 고래관광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고래문화마을 정상에서는 석유화학공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밤에 모노레일을 타고 고래문화마을 정상에서 울산 12경의 하나인 ‘석유화학공단 야경’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공단 야경을 즐기는 관광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 구청장의 ‘울산형 산업관광’ 비전은 퇴근 이후 열린 남구지역 기관단체장 협의회(오후 7시)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협의회에 참석한 남구지역 기관장들에게 아트월 조성사업과 모노레일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숙박시설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구에는 비즈니스호텔 4개 등 6개 호텔이 영업 중이다. 숙박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비즈니스호텔 2개가 더 들어서고, 장생포에 고래등대호텔(높이 150m·객실 350실)까지 건립되면 체류형 관광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5시에는 선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은 대나리마을 입구 횡단보다 위치 조정과 낡은 순찰차량 교체를 건의했다. 앞서 열린 야음·장생포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장생포고래로 배전함 환경 개선과 아트월 고래조형물 정기 세척을 건의받고 예산 편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일방적인 연설이나 설명을 하지 않는다. 얘기를 들어주고 동행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가능성 있는 답을 찾아준다. 그래서 주민들은 그를 소통하는 구청장이라 부른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포폰도 외국인 명의

     울산지방경찰청은 외국인 명의로 9000대의 대포폰을 개통해 유통한 조직의 총책 임모(43)씨 등 13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중국으로 달아난 외국인 여권 공급책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외국인 여권 사본이나 외국인 등록증, 노숙자 신분증으로 대포폰 9061대(13억 6000만원 상당)를 별정통신사 7곳에서 개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여권 공급책, 대포폰 개통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나뉘어 활동했다. 여권 공급책이 외국인 여권 사본을 개통책에게 보내면 개통책은 여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별정 통신업체에서 대포폰을 개통했다. 이렇게 개통한 대포폰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지역의 판매책을 통해 유통했다.  이들은 별정통신사들이 가입자가 외국인이면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또 서로 신분을 숨기려고 대포폰이나 타인 명의의 이메일로 연락하고, 퀵서비스와 고속버스 화물 편으로 대포폰과 판매금을 주고받았다. 중간 판매책들은 블로그나 생활정보지 등에 ‘선불폰 판매’ 등으로 홍보해 1대당 12만∼17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포폰이 대부업자, 유흥업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重 前직원·협력사 대표 등 9명 허위 납품서류 만들어 45억원 꿀꺽

    울산지검은 협력업체들과 짜고 납품대금 등을 챙긴 혐의로 현대중공업 전 차장 A(53)씨 등 4명과 협력업체 대표 2명, 브로커 3명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른 협력업체 대표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직원들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협력업체에서 자재를 납품하지 않았는데도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45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교수 등 브로커 3명은 지난 4월 허위로 자재를 납품한 사건과 관련해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1000만원을 받고 형사 합의 등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납품대금 13억 5000만원을 편취하고, 같은 회사 전 생산부서 과장급 기원 B(53)씨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개 협력업체로부터 납품비리를 묵인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4000만원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협력업체 대표 C(44)씨는 2007년부터 지난 3월까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직원 2명과 공모해 같은 방법으로 29억원을 편취했고, 대학교수 D(49)씨는 지난 4월 C씨로부터 검찰 고발을 막아달라는 청탁에 1억 1000만원을 챙기고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에게 형사 합의 등을 부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대부분 자재 담당인 피의자들은 협력업체를 상대로 지속적이고,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챙겼다. 일부 직원은 5만원권 1억 2500만원을 집에 보관했고, 가족들 명의 계좌에 현금으로 6억여원을 입금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주 반구대암각화에 습지생태공원 조성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26일 열린 ‘대곡천 암각화군 종합정비계획 용역’(9월 7일~2016년 9월 6일) 착수 보고회에서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전망대를 세우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대곡천 암각화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수립,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대곡천 암각화군에는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반고서원 유허비(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3호),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6호),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13호) 등이 있다.  용역 분야는 ?대곡천 암각화군 현황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범위 제시 ?등재대상 범위 합리적 보존·정비, 관리·활용방안 제시 ?세계유산보존관리시설(박물관, 유적관리소, 방문자 센터 등) 확충방안 조사 ?종합정비계획 단계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목조데크형 암각화 전망대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반구대암각화 진입부에 안내소와 유적관리소를 설치하고, 천전리 각석 구역에는 유적공원과 공룡발자국 화석 관람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각석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구역 내 사유지를 사들이고 경계울타리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곡마을과 동매산 구역에는 둘레길을 만들고 경관보전지역 설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각화박물관 인근에는 자연생태자원과 지형을 살리는 친환경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하루 평균 1.5명 치료·보호

    지난 8월 27일 울산 남구 야음동 번개시장 동문입구 도로변에 쓰러진 채 발견된 A(61·무직)씨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 CT 촬영을 통해 발견된 뇌출혈을 치료받고 지난달 퇴원했다. A씨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이처럼 울산에서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명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다. 2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전국 처음 민간병원(중앙병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주취자 151명을 이송해 보호·치료했다. 하루평균 1.5명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도움을 받았다. 이송자 연령대는 40~50대가 91명(60%)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2%인 79명이 이송됐다. 남성이 125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이송자 중 5명은 뇌출혈 증상 등으로 위급상황에 처했다가 구조돼 치료를 받았고, 만취한 여대생 등 여성 주취자 26명도 이송해 2차 범죄예방 효과를 거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의 날’ 비극] 죽음 앞에서도 철로 위 장애인을 놓지 않은 경찰

    [‘경찰의 날’ 비극] 죽음 앞에서도 철로 위 장애인을 놓지 않은 경찰

    열차 선로에 누운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 2명이 열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특히 ‘경찰의날’을 맞아 경찰이 의로운 일을 하다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와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1일 낮 12시쯤 울산 북구 신천동 천곡사거리 인근 철길에서 경북 경주역을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열차(Y3091)에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기태(57) 경위, 김태훈(45) 경사, 정신지체장애 2급 김모(16)군 등 3명이 치였다. 이 사고로 이 경위와 김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김 경사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군이 경주시 구정동 한 여관 객실에서 물을 뿌리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정시킨 뒤 집이 울산이라는 김군 얘기를 토대로 그를 순찰차에 태워 울산으로 가다 천곡사거리 인근에서 ‘소변이 마렵다’는 말을 듣고 잠시 차를 세웠다. 김군은 순찰차에서 내린 뒤 갑자기 인근 열차 선로에 뛰어가 누웠다. 이 경위와 김 경사는 선로에 누운 김군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1982년 10월 경찰에 입문한 이 경위는 책임감이 투철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다. 내무부장관상을 비롯해 경찰청장상, 경북지방경찰청장상 등 15차례에 걸쳐 수상했다. 이 경위는 정년퇴직을 3년가량 남겨 두고 있었다. 경주시 공무원인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학대피해 아동쉼터 울산에 전국 첫 개원

     울산 울주군에 전국 처음으로 ‘학대피해아동 쉼터’가 문을 연다.  울주군은 학대피해아동을 전문적으로 보호·치료하는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오는 12월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대피해아동 쉼터용 전원주택(부지 488㎡·건축면적 156.4㎡)을 사들여 심리치료실, 사무실, 아동방, 놀이치료실, 조리실 등을 만들고 있다. 군은 자연이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심리적 안정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원주택을 샀다. 이곳에서는 피해 남자 어린이 7명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동안 학대피해 아동들은 전문시설이 없어 양육시설로 분산됐고, 전문 심리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보육 위주 서비스만 받으면서 2·3차 피해에 노출되기도 했다.  따라서 아동쉼터는 피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뿐 아니라 심리, 신체 건강진단 및 치료, 사례관리, 자립 형성 서비스 등 개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한 가족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지원체계도 발굴해 아동들의 학습지도, 놀이치료, 외부 자연환경 체험, 안전교육, 문화체험과 체육활동 등 교육과 정서지도에도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아동쉼터 위탁 운영자를 공모해 27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올해 외교관 후보자 37명 최종 합격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37명이 최종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치러진 1차 시험(PSAT)에서 합격한 수험생들은 2차 시험을 거쳐 지난달 17~19일 마지막 3차 시험(면접)을 치렀다. 전체 806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1차 시험에서 307명, 2차 시험에서 55명이 선발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들 가운데 일반외교 31명, 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 독립국가연합 등 지역외교 5명, 외교전문(경제·다자외교)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해 중동 지역외교, 다자외교 분야 응시자 전원이 과락을 넘지 못해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수석합격과 최연소합격의 영광이 모두 여성에게 돌아가는 등 여풍이 거셌다. 전체 합격자 37명 가운데 여성은 모두 24명으로 64.9%에 달했다. 이는 외무고시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으로 대체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석합격자는 2차 시험에서 70.25점을 받은 박정훈(23·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김다예(21·여)씨가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세였고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29세가 8명, 30~32세가 5명, 20~22세가 4명 등이었다. 합격자들은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의 정규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외교원에서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3명을 제외한 34명이 5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과기원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大로”

    “울산과기원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大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정무영(66) UNIST 초대 총장은 7일 본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UNIST는 이차전지 연구분야에서 미국 MIT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고, 차량 경량화 소재도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연구소와 함께 그래핀 기반 첨단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UNIST 하면 떠오를 세계적인 연구 브랜드 10개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성과를 분석해 보니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국내 최고 수준이고, 연구 경쟁력은 세계에서 16위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세계대학 평가 기관에 자료를 제공하는 2017년부터 구체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업과 산학 협력에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교수들이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가운데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평가받을 수 있는 투트랙 평가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 연구뿐 아니라 산학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는 것도 높게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또 원스톱 창구시스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UNIST는 100억원 규모의 연구기기를 갖춘 연구지원본부를 비롯해 융합연구가 가능한 28개 연구센터, 내년 완공 예정인 연구시설 등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주시설을 확충해 우수한 연구원을 유치하는 등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UNIST는 개교 이후 6년 만에 캘리포니아공대, 하버드대와 견줄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이런 성과와 뛰어난 연구시설을 알리면 우수한 학생이 자연스럽게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누리과정 예산 중앙정부 의무지출로 편성하라”

    “정부는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지 말고 국회와 협의해 정부의 의무지출경비로 편성하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2016년 누리과정 예산과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울산총회에는 인천시교육감과 충남도교육감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성명에서 “심각해지는 지방교육재정의 위기와 보육 대란을 막으려고 각종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교육이 황폐화되고 교육 대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 7월 총회에서 누리과정 예산의 시·도교육청 의무지출경비 편성 거부를 결의했지만 교육부는 내년 정부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고 지방재정법 시행령, 지방자치단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 개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육감들은 정부가 국회와 협의해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 의무지출경비로 편성할 것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 등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누리과정 경비를 시·도교육청에 넘기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교육공무원 무급 휴가제 관련 법률 개정 조속 추진 건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등을 심의하고 신규교사 임용시험 제도개선에 관한 정책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 교육감들은 총회를 마친 뒤 울산 문수호반광장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관람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한국교원대 사무국장 이용균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 이두원△경인청 지역통계과장 황현식△동북청 지역통계과장 박진우△호남청 지역통계과장 안순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이홍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재산지원처장 연덕원<기획재무본부>△회계부장 정기수△경영전략부장 유승상△성과평가부장 정기연<기술본부>△전차선로부장 양인동<수도권본부>△사업지원부장 조복형△전기안전부장 이인희△신호통신PM부장 김광수<호남본부>△시설안전부장 김종민△전기안전부장 강홍묵△안전사업부장 한승우△궤도PM부장 김종수 ■조선일보 △디지털뉴스본부장 신효섭△편집부장 안덕기△정치부장 권대열△사회부장(부국장) 박두식△국제부장(부국장) 주용중△문화부장 김기철△스포츠부장 김동석△주말뉴스부장 한현우△여론독자부장 김태훈△총무팀장 조정훈△PM실 부실장 권태우△편집국 선임기자 이선민(학술담당) 이한우△논설위원 박정훈 강인선 선우정 김민철 최원규 배성규 김태근△비상근논설위원 민학수 박건형 ■한국대학신문 △이사대우 편집국장 연성주△UCN 프레지던트서밋 사무국장 윤지은 ■헤럴드 △코리아헤럴드 주필 류근하△디지털서비스본부장 이정환△주니어헤럴드팀장(겸 혁신총괄에디터) 양승진△헤럴드포토섹션 에디터 안훈 ■YTN ◇YTN플러스△디지털콘텐츠본부장 황선욱◇보도국△선거단장 이동우△취재1부국장 강성옥△사회부장 이광엽△전국부장 박경석△문화사회정책부장 김진호△스포츠부장 김동민△편집1부장 유충섭△콘텐츠제작팀장 오인석◇시청자센터△홍보시청자팀장 이승은◇기획조정실△인사팀장 류제웅△미디어전략팀장 기정훈◇총무국△총무팀장 서영진◇해설위원실△편집위원 김상익 ■한국해양대 △공과대학장 도덕희 ■한국방송통신대 △기획처장(겸 산학협력단장) 설진아△기획부처장 최정학 ■새마을운동중앙회 ◇국내사업본부△본부장 이경원△기획부장 김춘식△조직사업부장 이국주△행정지원부장 김대기◇국제사업본부△본부장 황창영△국제홍보기획부장 김원기△부장대우(미얀마 파견) 안철균◇교육본부△본부장(부원장) 이종욱△연수부장 조재범△관리부장 전원흠◇경영사업단△단장 박노열△본부장대우(그린잎 파견) 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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