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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명소 4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모델인 ‘태화강 십리대숲’, 천혜의 산악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수중왕릉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울산지역의 대표 관광명소가 ‘2017년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뜨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간절곶,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2013년 반구대와 간절곶, 2015년 반구대와 고래문화특구가 각각 한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간절곶에서는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새해 첫 일출을 보려고 간절곶에 몰려든다. 지난해 여름에는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 열풍까지 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모델인 태화강 십리대숲은 2013년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영남알프스는 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 이상의 봉우리로 연결된 영남권의 최대 산악관광지다. 연간 30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다. 신라 천년 고찰인 석남사, 작천정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과 자수정 동굴, 신불산 폭포 자연휴양림, 홍류폭포, 파래소폭포, 작수천계곡, 배내골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대왕암공원은 1만 2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해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양공원이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자랑한다.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 10선에도 선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관이 교통사고 도주 후 21시간만에 출두… 음주운전 은폐 의혹

    경찰관이 교통사고 도주 후 21시간만에 출두… 음주운전 은폐 의혹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울산의 한 경찰관이 사고 발생 21시간 만에 경찰서를 찾아와 조사를 받았다. 음주운전을 숨기기 위한 도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주말 울산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동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교통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7일 오전 0시 2분쯤 동구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유턴 중이던 개인택시를 들이받은 후 차를 몰고 1㎞가량을 달아나다 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량까지 버리고 도주했다. 50대의 피해 택시기사 B씨는 A경장을 추격하다 놓친 뒤 뺑소니 사고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사고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경장의 집으로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전화를 받은 A경장은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연락을 끊었고, 사고발생 21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40분쯤 동부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A경장은 “개인사 때문에 심란해서 바닷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고, 경황이 없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음주 상태를 확인했으나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경장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을 했는지, 음주 사실을 숨기려고 도주했는지 등을 조사해 징계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주 강변 ‘인물 암각화’ 발견…“물 근원 신앙·제사 유적 추정”

    상주 강변 ‘인물 암각화’ 발견…“물 근원 신앙·제사 유적 추정”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반구대연구소)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강변에서 인물 중심의 새로운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암각화는 상주시청 공무원 김상호씨가 수년간 낙동강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아 반구대연구소에 알려 발견됐다. 반구대연구소는 지난달 15일과 20일 두 차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암각화는 북쪽을 바라보는 바위 절벽의 암면(가로 1125㎝, 세로 320㎝)에 새긴 것으로 9점의 사람 얼굴과 2점의 인물상 등 모두 11점이다. 이 암각화는 사람을 중심으로 삼은 게 특색이다. 암각된 두 인물은 각각 가로 74㎝, 세로 128㎝ 크기와 가로 104㎝, 세로 173㎝ 크기다. 그동안 조사된 국내 인물 암각화 중 가장 크다. 반구대연구소는 “제작연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것으로 볼 때 수변 제사 유적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며 “유난히 강조된 인물상의 두 눈은 물의 근원에 대한 신앙이나 수신신앙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구대연구소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밀실측 조사하고, 유적의 정확한 학술 가치를 규명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 <국세청>△정보보호팀장 전태호△심사1담당관실 남영안<서울지방국세청>△조사3국 조사1과 정희진△조사4국 조사3과 박행열△국제조사관리과 김동현△국제조사2과 이태호<중부지방국세청>△개인납세2과 정순범△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지순△조사2국 조사2과 이효성△조사3국 조사관리과 서영윤△조사3국 조사2과 김용환△조사4국 운영지원팀장 김운걸△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황문호△경기광주세무서 하남지서장 방기천<대전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강수<광주지방국세청>△송무과장 최재훈△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호<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신영재<부산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호민△조사1국 조사1과장 강역종△조사1국 조사2과장 이동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구본윤△금정세무서 양산지서장 이민수△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배민규◇기술서기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송영주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실 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 ■경남도 ◇2급 승진△의회사무처장 하승철◇3급 승진△재정점검단장 정홍섭△인사과 이삼희 허동식◇4급 승진△도로과 도로행정담당 이기언△연구개발지원과장 직무대리 노영식△기업지원단 기업지원담당 박금석△행정과 총무담당 손사현△행정과 비서관 김신호△해양수산과 해양수산담당 안재규△도시계획과 도시행정담당 박민규△문화예술과 문화정책담당 김종순△서부청사운영과장 직무대리 백삼종△환경정책과 환경정책담당 김태문△거창대학사무국장 직무대리 장태용△서울본부 최진옥△감사관실 청렴윤리담당 송준필△농산물유통과 농산물수출담당 김준간△농업자원관리원장 직무대리 오용택△축산과장 직무대리 양진윤△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담당 김종부△식품의약과장 직무대리 김점기△감사관실 기술감사담당 김경열△재난대응과 자연재난1담당 구진권△토지정보과 지적관리담당 허남윤△도로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허상윤△수질관리과 수질정책담당 신창기△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이병정◇4급 직무대리△예산담당관실 재정지원담당 문일△국가산단추진단 국가산단추진담당 조현옥△서민복지노인정책과 서민복지담당 오문택△농업정책과 농업정책담당 강춘석△회계과 청사관리담당 신정민 ■안전보건공단 ◇승진△미래전략추진단 문형수△감사실 청렴감사부장 강철호△정보화센터 정보보안팀장 노순호△교육미디어실 교육미디어개발부장 심연섭<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연구기획부장 박승현△안전연구실 김동원△직업건강연구실 박종수△직업환경연구실 마용석△직업환경연구실 김종길△산업화학연구실 화학물질연구센터 위험성연구부장 한우섭<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과정운영부장 김근현<산업안전보건인증원>△방호장치인증부 홍주연△가설재인증부장 배기진<지역본부>△서울 건설안전부장 이병열△부산 문화서비스부장 김부관△대구 산업안전부장 김창록△대전 경영지원부장 황추연△대전 문화서비스부장 오기석◇전보△경영기획실 조직예산부장 오규헌△직업건강실 작업환경부장 진찬호△전문기술실 화학사고예방부장 이준연△안전문화홍보실 안전문화추진부장 김태호<운영지원실>△운영지원부장 김정일△인재개발부장 공흥두△재무관리부장 유명순<산업안전실>△산업안전부장 김인성△안전기술부장 이성주△재정지원부장 이상범<건설안전실>△건설안전부장 박상복△건설안전기술부장 장경부△건설안전경영부장 박용규<서비스안전실>△서비스안전부장 박문열△서비스안전기술부장 박문호<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정책제도연구부장 조흠학<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교무행정부장 우용하△교육과정운영실 이러닝교육부장 전종진△교수실 건설경영교육부 양승수<산업안전보건인증원>△안전인증부장 김봉호△보호구인증부장 채창렬△방호장치인증부장 방승국△산업기계인증부장 신용우<지역본부>△서울 교육센터 전홍진△서울 산업안전부장 송석진△서울 문화서비스부장 김종석△부산 안전인증1부장 김종운△부산 안전인증2부장 이택형△부산 부산북부출장소장 최웅△광주 경영지원부장 김재풍△광주 교육센터 김창수△광주 전문기술위원실 김성현△광주 익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박병영△광주 문화서비스부장 오장록△중부 교육센터 신현유△중부 교육센터 김종원△중부 교육센터 고광석△중부 전문기술위원실 노현식△중부 안전인증1부장 박찬성△중부 안전인증2부장 김영태△중부 직업건강부장 이희재△대구 안전인증부장 오백범△대전 안전인증부장 박재범△대전 서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김영호△대전 산업안전부장 이찬행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정동욱△동부지역본부장 김상호△남부지역본부장 신용호△강동지점장 엄창석△전략기획실장 주승휴△시정협력추진단장 박장혁△보증지원부장 왕인석△회생지원부장 임광수△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도봉지점장 박대원△영등포지점장 박창진△구로지점장 구자견△금천지점장 박창원△송파지점장 김재진△전산지원부장 최승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학술정보 한혜영△교육정보보호 이두영△미래교육연구 서영석△행정지원 권성호◇실장△기획조정 장시준△인재경영 김태우△대외협력 장상현◇부장△교육연수 방진이△창의인성 정순원△디지털학습 김보선△학술정보 장금연△고등교육정보 정광훈△유아교육정보 한창오△일반행정 김은재△교무행정 변태준△교육복지 김창헌△교육사이버안전 김홍규△개인정보보호 김양우△시스템관리 김정대△미래교육연구 김진숙△표준품질 조용상△정보통계 손대형△글로벌협력 서종원△재무관리 유대식△운영지원 김한성 ■머니투데이 △마케팅본부장(전무) 윤병훈△광고국장 김준형△광고국 부국장 김재억△광고국 부국장대우 문성일△통합뉴스룸1부장(부국장대우) 서정아△산업1부장 오동희△산업2부장 채원배△증권부장 송기용△건설부동산부장 지영한△문화부장 배성민△국제부장 이승형△VIP뉴스부장 신혜선△사회부 부장직대 김익태△중견중소기업부 부장직대 임상연△정치부 부장직대 박재범 ■경북도민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장상휘 ■매일일보 △총괄부사장 김춘식 ■MBC플러스 ◇광고본부△광고센터장 장세종△광고전략팀장 조원호△광고3팀장 이준표△특임센터장 남현우 ■세계일보 ◇승격<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태해 <편집국>△편집부장 배기찬△편집위원 손수현△외교안보부장 김청중△경제부장 조남규△경제부 선임기자 이상혁△사회2부장 박찬준△국제부장 원재연△특별기획취재팀장 김용출 <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뉴스부장 황계식△소셜미디어부장 임인섭 <기획조정실>△기획조정실장 김선교 <광고국>△광고국장 염호상△기획위원 주춘렬 <독자서비스국>△강남영업팀장 김정훈 ◇승격<논설위원실>△부국장 박완규 <편집국>△부국장 김을지 김정모△부장대우 김기환 김기동△차장대우 박시우 김민서 이진경 백소용 강구열 <디지털미디어국>△부장대우 박태훈 신창훈 황인선 <기획조정실>△부장대우 신규택 <광고국>△부국장 손채목△부장대우 박정훈 강용 ■세종대 △행정부총장(교학부총장 겸임) 김승억△생명과학대학장 이나경△전자정보공학대학장 박상식△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SW중심대학사업단장 겸임) 백성욱△창업지원센터장 박우찬 ■OK저축은행 ◇임원 선임△영업본부 상무 유병철△경영지원본부 이사 이상준 ■안국약품 ◇이사△생산사업부 김도경△마케팅1사업부 김진권△마케팅2사업부 배경득△경영지원2실 김선엽△개발실 강영수△도매팀 고대승△도매팀 류재진△도매팀 차태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뉴 클러스터 대표 신동우◇상무△의학부 총괄 및 IM 사업부 의학부 대표 강성식△인사부 총괄 이은미△PIH I&I 사업부 한국 대표 김희연△PIH CH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유섭△PIH IM사업부 영업 총괄 송두수△PEH 의학부 총괄 권용철△PEH 영업 MEGA팀 총괄 예민수◇이사△PIH IM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희정 ■세정 △부사장 김명수△전무이사 김경규
  • ‘친박’ 정갑윤 새누리 탈당, “새누리당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4일 지역구인 울산시 중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구당협 신년 하례식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정 전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어제 1시간여 동안 만나 대화하고 오늘 오전 전화로 (탈당)입장을 밝혔다”며 “인 비대위원장에게 새누리당과 국가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며 “제가 희생해서 새누리당이 정상화될 수 있다면 내 한 몸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친박 핵심으로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원 여러분은 탈당하지 말고 자기 자리에서 새누리당을 위해 또 국민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1년새 263번 흔들… ‘규모 7.0 대지진’ 최악 대비해야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1년새 263번 흔들… ‘규모 7.0 대지진’ 최악 대비해야

    작년 경주 5.8 강진… 관측 후 최고 여진 556회… “한 달 더 지속될 듯” 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260회 이상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도 한 해 동안 550회를 훌쩍 넘겼다. 진앙지도 해상에서 내륙으로 옮겨지고 있다. 한반도의 단층구조상 6.5 안팎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신년기획으로 ‘한반도 지지 안전지대 아니다’라는 주제로 <상>‘한반도 지진 본격화되나’, <중>‘경주지진 그 후, 경주와 원전 가보니’, <하>‘서울도 안전지대 아니다’로 나눠 분석해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2.0 이상)은 1월 6일 오후 8시 39분 경북 김천시 남쪽 14㎞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3.0을 시작으로 총 263회에 이른다. 또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도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총 556회나 발생했다. 경주 여진은 규모 2.0 미만까지 포함했다. 진도별로는 1.5~3.0 규모가 535회로 가장 많았고 3.0~4.0 19회, 4.0~5.0 2회 등이다. 경주 여진은 앞으로 1개월 이상 계속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은 1978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6회나 발생했고 1978년부터 2000년까지는 연평균 20회, 2001년부터 2015년까지는 연평균 48회 발생했다. 2000년 이전보다 2배 이상 발생 빈도가 늘었다. 규모도 2.0~3.0에서 최근 5.0을 넘어서는 등 강해지고 있다. 원전과 방폐장의 내진설계 범위인 7.0의 규모를 넘어서면 대응 방법이 없다. 지진 관측 이후 최대 강진은 지난해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주 남남서쪽 8㎞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이다. 다음으로는 1980년 1월 8일 발생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 지점의 규모 5.3,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의 규모 5.2와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시 북서쪽 32㎞ 지점의 규모 5.2 등의 순이다. 강한 흔들림과 물건이 떨어지는 규모 4.9 이상의 지진도 13회나 발생했다. 그동안 한반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졌고 진도도 강해지고 있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한반도에서 지진은 계속되고, 규모 6.0 안팎의 강한 지진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진 예측은 역사문헌 등을 토대로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역사문헌 등 자료가 적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기록 등을 분석해보면 6.0 규모의 지진은 경주 일원과 북한 평양 일원 등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외 지역의 가능성은 낮게 전망했다. 선 센터장은 “지진 예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층조사가 시급하다”며 “단층조사를 통해 자료가 쌓이면 신뢰도 높은 지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헌철 지진연구센터 박사도 “대지진은 일본처럼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발생한 뒤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이 적은 편”이라며 “동남권 활성단층도 길어야 1.2~1.5㎞이고 대부분 수백m에 그쳐 대지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개월 이상 규모 1.5~2.0의 경주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이 빈번해짐에 따라 학계는 지진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부산·울산·경주 지역에서는 과거 지진이 자주 발생한 역사기록이 있다”며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정확한 지질 조사와 관측이 이뤄져야 지진을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지진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경주지진으로 발생한 에너지가 진앙지인 양산단층 등 주변의 단층들에 전달됐고, 그 응력에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커지면 규모 7.0 이상의 지진도 가능하다”면서 “역사적 사례를 보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역사기록을 보면 779년 경주와 1643년 울산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고, (전문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리히터 규모로 계산하면 7.0 정도 된다”며 “다만, 일본은 10년 주기로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는 500년 주기로 길다”고 말했다. 그는 “고리·월성원전은 0.2g(규모 6.5)에, 신고리 3·4호기는 0.3g(규모 7.0)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된 만큼 장기적으로 오래된 원전은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활성단층의 지도’가 될 단층조사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편 정부는 최근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통해 내년까지 원전 안전에 필요한 기기의 내진 보강을 규모 7.0으로 높여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지구상 지진 안전지대 없어…원전 설계 기준 재평가해야”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지구상 지진 안전지대 없어…원전 설계 기준 재평가해야”

    한반도의 지진 발생 빈도가 2000년 이후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진도도 강해지고 있다. 경주지진과 여진 연구를 맡은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에게 ‘한반도의 지진과 과제’ 등을 3일 들어봤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지. -지구 어느 곳에도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 다만, 지진 발생 빈도가 다를 뿐이다. 역사기록을 보면 한반도는 과거 큰 지진이 발생해 여러 차례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지난해 잦았든 지진이 특별히 새로울 것 없고, 앞으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한반도에서 6.5~7.0 규모의 강진 발생이 가능한지. -과거 한반도에서는 규모 6.5 내외의 지진이 발생했다. 학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 정도의 규모가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지진으로 분석된다. 한반도처럼 지진 발생 빈도가 낮은 지역의 경우 큰 지진이 발생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매우 길다. 이 기간이 길수록 발생 확률도 낮다. 발생 기간과 확률을 예측하는 게 학계의 오랜 숙제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활성단층이 발견됐는데. -9·12 경주지진 이후 부경대·부산대·서울대·극지연구소로 구성된 경주지진 여진 관측 연구그룹이 여진 활동을 관측·분석하면서 경주지진을 일으킨 단층운동의 위치와 범위, 방향 등을 상세하게 확인했다. 이 정보는 진앙 주변에서 앞으로 발생 가능한 단층운동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수도권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역사기록에 보면, 수도권에서도 서기 27년과 1518년 등에 큰 지진 피해가 있었다. 또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10년 시흥과 지난해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따라서 수도권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다.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한지. -원전을 건설할 때 주변 지질을 조사하고 내진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지진과 지질조사 등을 통해 최대 규모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해 지진은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하지만, 불안감 해결을 위해 이전 설계 기준을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기준을 높이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과제는 어떤 게 있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많은 국토가 개발돼 지진을 일으킬 활성단층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경주처럼 지진이 지하 깊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작은 규모의 미세한 지진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이동식 지진관측망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국에 걸쳐 있는 지진 유발 단층을 파악하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고리 3·4·5·6호기 운영할 새울원자력본부 출범

    울산지역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건설을 담당하는 ‘새울원자력본부’가 3일 출범했다. 새울원전본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원전 3호기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 4·5·6호기의 운영과 건설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현 이용희 고리원전본부장이 후속 인사 때까지가 겸임한다. 조직과 인원은 1처, 3소, 직할팀에 1000여명이다. 조직과 인원, 예산 등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은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새울원전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울산 울주군에 들어서는 ‘신고리 3·4·5·6호기’의 이름도 ‘새울 1·2·3·4호기’로 바뀔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본부 관할 신고리 1·2호기도 고리 5·6호기로 이름이 바뀐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 울주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본부 명칭을 공모했다. 새울은 울주 신리마을 ‘신’의 한글 표기인 ‘새’와 울산과 울주의 앞글자 ‘울’의 합성어다. 울주가 21세기 새로운 희망의 빛을 힘차게 뻗어가는 도시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희 새울원전본부장은 “울산 울주군에는 새울원전본부가, 부산 기장군에는 고리원전본부가 각각 원전을 전담 운영·관리해 안전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신규 본부 설립을 바라던 울산 울주 주민의 요구에 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소통 등 현장 밀착경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가는 ‘원숭이 해’ 해넘이 명소

    가는 ‘원숭이 해’ 해넘이 명소

    불황과 지진,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재해를 ‘병신년 해넘이’로 넘겨 보자. ●인천 정서진 ‘노을종’·‘화성8경’ 궁평항 정서진의 해넘이는 호도, 정도, 소다물도, 대다물도 등 주변에 펼쳐진 무인도 사이로 해가 떨어질 때 장관을 이룬다. 정서진을 대표하는 조형물인 ‘노을종’ 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함상공원과 아라뱃길 주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라전망대 등도 볼거리다. 경기 화성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국화어촌체험마을’은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으뜸이라는 궁평낙조를 보려고 연말연시 해넘이 시간이 되면 관광객들로 늘 붐볐다. 궁평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과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는 서로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방조제 끝에 설치된 길이 193m의 ‘피싱피어’에서는 서해로 떨어지는 감동적인 낙조를 바다 한가운데서 감상할 수 있다. ●서해안 고창·부안… 남해안 강진·고흥 서해안을 낀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의 해넘이 명소도 좋다. 남해에서는 전남 강진 서중마을, 전남 고흥 안남마을 등이 인기다. 강진 서중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풍물놀이와 김 만들기, 굴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안남마을은 굴 캐기 체험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모듬 북 공연, 풍선 날리기 등을 준비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제주 수월봉 석양 제주섬 서쪽 끝자락 수월봉은 해넘이 낙조(照)로 유명하다. 고산 수월봉에서 보는 차귀도 너머의 석양 풍경은 제주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힌다.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해넘이 모습은 이국적인 분위기마저 연출한다. 붉은 태양을 서서히 삼키는 제주바다는 자못 장엄해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든다. 수월봉 정상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의 섬 제주의 휘몰아치는 겨울바람에 몸을 맡겨 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수월봉에서 바닷가를 따라 차귀항까지 이어지는 지질 트레일 코스에는 붉은 석양빛이 내리 비추어 환상적인 해넘이 풍경을 빚어낸다. 수월봉 아래 해안절벽을 비추며 석양은 1만 8000년 전 뜨겁고 격렬했던 제주 섬의 화산 활동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불황 극복 의지 담은 거제 ‘해상 불꽃’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 일대에서는 조선산업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모아 ‘2016 송년 불꽃축제’를 연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희망의 손도장 찍기, 액운 타파 샌드백 때리기 등 정유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 축제 백미는 장승포항 밤하늘을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 오후 7시 20분부터 30분 동안 1만발이 넘는 크고 작은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로 수놓는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붉은 닭의 첫 울음, 정유년 새 아침 깨운다

    붉은 닭의 첫 울음, 정유년 새 아침 깨운다

    기상청, 1월 1일 ‘구름 조금’ 예보 전국 대부분 일출·일몰 관측 가능 AI 확산 우려… 탐방 자제 요청도 지진, 폭염, ‘최순실 국정 농단’, 대통령 탄핵 등 한 해 동안 국민의 어깨를 짓눌렀던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한쪽에서는 붉은 닭의 기운을 품은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국정 안정, 경기 회복, 가족 건강, 취업, 시험 합격 등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국민의 마음은 벌써 일출 명소로 향하고 있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해 중앙·지방정부 모두 해돋이 명소 탐방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정유년 새해 첫 일출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올해 마지막 날 해넘이도 구름 사이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전국 날씨를 ‘구름 조금’으로 예보했다. ●한반도 가장 이른 해 뜨는 울산 간절곶 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유년 새해 첫 일출은 2017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된다.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에는 각각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려 해돋이를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 병신년 마지막 해는 오는 31일 오후 5시 40분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볼 수 있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관광객은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하룻밤을 꼬박 새워 해를 맞는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경기 회복, 가족의 건강, 자녀의 취직, 연인의 사랑, 학생 수능 합격 등을 기원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에 엽서를 보내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는 속설도 있다. ‘2017년 해돋이 행사’는 AI로 취소됐지만, 편의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부산 해운대·통영 미륵산·포항 호미곶 부산에서는 일몰과 일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17 해맞이 부산축제’가 해운대에서 열린다. 해운대 백사장에 모인 관광객들은 새해 첫해를 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뜨거운 마음을 바다수영으로 식히기도 한다. 해맞이 행사는 축하 공연, 새해 인사, 해맞이 감상, 헬기 축하비행, 바다수영 순으로 진행된다. 경남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에서 맞는 일출도 명품이다. 정유년 첫날 케이블카 탑승권을 1일 오전 5시부터 판매하고, 탑승은 오전 6시부터다. 탑승 예약은 받지 않는다. 1인당 구매 한도도 50장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미륵산에 올라 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에선 7시 35분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지리산 모든 대피소의 ‘31일 숙박 예약’은 이미 끝났다. 경북 포항 호미곶도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다. 매년 새해 첫날 10만명 이상이 호미곶을 찾아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새해 희망을 기원했다. 올해는 AI로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포항시는 1일 새벽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을 대비해 호미곶 새천년광장 일대에 차량 안내원과 안전요원들을 배치한다. ●강릉선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 강릉 경포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이어진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오륜기 촛불 밝히기, 무사 기원 신년 운세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지름 8.06m, 폭 3.20m, 모래 무게 8t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 시간을 다시 돌리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 첫날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다. 속초 해변에서는 오징어채낚기 어선 해상 퍼레이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붐 조성 문화도민카페 등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동해 망상해변, 양양 낙산 해변, 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제주 한라산·고흥 팔영산 코스도 인기 제주 한라산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다. 정유년 첫해를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1월 1일 0시부터 성판악 탐방로를 개방한다. 1950m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 올라서면 제주 전역에 있는 360여개의 봉긋한 오름과 그 사이로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성판악 탐방로를 제외한 나머지 탐방로는 오전 6시 이전 입산을 제한한다. 제주 올레길 일출도 매력적이다. 특히 제주올레 1코스가 장관이다. 1코스 말미오름 정상에서는 성산 일출봉 앞 푸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과 만날 수 있다. 전남 고흥의 해돋이도 좋다. 고흥 1경 팔영산에서 편백건강숲, 남포미술관, 우주발사전망대, 커피마을, 중산일몰전망대로 이어지는 1박 2일 코스가 인기다. 우주발사전망대에는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명소다. 해돋이 이후에는 커피마을에서 한국산 커피를 맛보면 좋다. 해남 땅끝전망대에서는 일출, 일몰을 한 장소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서울 도심 곳곳서도 ‘소원 빌기’ 등 행사 서울에도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려 일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 도심에 있는 남산과 인왕산에서는 소망 박 터트리기, 가훈 써 주기, 소원지 작성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남산 팔각정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 명소로, 합창 및 중창단 공연, 주민 새해소망 영상, 소원지 작성 등을 마련한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박 터트리기, 가훈 써 주기 등을 진행한다. 서울 도심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성동구 응봉산, 동대문구 배봉산, 성북구 개운산, 서대문구 안산, 양천구 용왕산, 강서구 개화산 등이 있다.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으로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회 시험문제지 제출 요구에 전북도·광주시교육청 거부

    중·고교 국사와 사회 분야 시험문제지를 제출하라는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의 요구에 대해 반발이 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은 전 의원의 시험문제지 제출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7일 “자료제출 요구가 교사의 수업권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 교육감이 방어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국회의원이 자료제출을 요구한다고 해서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해 최종적인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모든 중·고교 국사와 사회 과목의 최근 9학기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지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교사들의 정치적 견해가 시험문제에 섞여들어 문제가 되는 만큼 전수조사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였다. 시험문제지는 전국적으로 10만장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교의 자율에 맡겨야 할 시험문제까지 검열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헌법과 교육 기본법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보호하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제출 요구는 수업지도안을 내놓으라는 것과 똑같으며, 이는 교사의 평가권과 교육의 자율성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시험문제지는 교사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교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간접적으로 전 의원 요구를 거부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의견 검토 뒤 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 입장과 다른 시·도 교육청의 추이와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구성한 국정화 대응팀과 충분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6일까지 방학에 들어가는 학교가 있어 해당 과장, 국장과 분석해 올해까지 제출 여부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낼지 등도 다시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시험문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시험문제를 외부로 제출하는 게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도교육청은 정보공개 관련 법률 등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문제가 없다면 굳이 숨기거나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의원실에 “현재 시험지 제출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제출 여부를 알려주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 시험문제지도 제출하겠다”는 의견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전 의원의 요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문제지는 학생들이 시험을 친 뒤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면서 “공개된 자료를 국회의원이 요구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김철호 중등과 장학관은 “시험문제지는 5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시험을 친 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이후부터는 공개하지 않고 교육부에 제출하고 있는 정도다”면서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모니터링 정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단체장 ‘동반 탈당’ 오나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단체장 ‘동반 탈당’ 오나

    김기현 울산시장도 탈당 시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사실상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원 지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자치단체장 중 탈당할 인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가장 먼저 탈당 대열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당 쇄신이 없으면 탈당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1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새누리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탈당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의 동반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면서 “소익(小利)를 탐하다가 대의(大義)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민심에 반하는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원 지사는 “상식적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무조건 인용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헌법 재판의 반은 법률이고 반은 정치로, 사실상 정치 재판”이라면서 “헌재가 만약에 기각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압도적인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헌재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등 ‘친박’이 아직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시간을 끌어 보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탄핵은 무조건 결론이 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3선 의원 출신인 원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박 대통령의 측근이던 정윤회의 존재는 알았지만, 최순실이라는 인물은 전혀 몰랐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당시 승마경기장이 인천으로 급변경된 배경에 최순실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최순실씨가 승마협회에 압력을 넣어서 변경되게 된 진상이 밝혀진 만큼 민·형사상의 책임이 있는지를 검토해 반드시 최순실씨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금 새누리당 안에서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제주도민 등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탈당 등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양극단의 패권 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하고 한국 정치의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여야를 넘어 한국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 김기현 울산시장,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

    [단독] 김기현 울산시장,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21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27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탈당 등을 함께 할 의지를 밝혔다. 김 울산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면서 “소익(小利)를 탐하다가 대의(大義)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인물 중심의 계파 보스정치를 청산하고, 가치중심의 민주정당을 만들어 참된 보수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라면 가시밭길이라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새누리당이 결국 분당된 것은 참으로 고통스런 일이다.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신 많은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주위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만간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법원, 사건청탁 돈 받은 검찰 수사관 실형 선고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신민수)는 21일 브로커와 공모해 사건을 잘 처리해 주겠다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챙긴 부산의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법조브로커 B씨와 부동산 업자 C씨에게도 징역 2년과 징역 8개월, 추징금 1억 2000만원과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브로커 B씨와 공모해 부산 검찰에서 내사 중인 불법 면세유 관련 사건을 담당 수사관에게 청탁해 무마해 주는 대가로 400만원을 받아 200만원씩 나눠 가져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해 사기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도록 하거나 무혐의 처리되도록 해 주는 대가 등으로 7차례 5000만원을 챙겨 나눈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받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해 주겠다며 4차례 8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B씨는 또 C씨와 공모해 주택법 위반죄로 검찰 수사를 받는 부동산업자에게 접근해 불구속 수사나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며 2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본분을 망각하고 청탁을 통해 사건 수사를 축소해 주는 대가 등으로 돈을 챙겼다”며 “개인의 비리를 넘어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범죄”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20일 사실상 “새누리당 탈당” 선언, “헌재 탄핵 인용한다”

    원희룡 제주지사 20일 사실상 “새누리당 탈당” 선언, “헌재 탄핵 인용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사실상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원 지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자치단체장 중 탈당할 인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가장 먼저 탈당 대열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당 쇄신이 없으면 탈당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1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새누리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탈당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의 동반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면서 “소익(小利)를 탐하다가 대의(大義)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며 탈당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민심에 반하는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원 지사는 “상식적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무조건 인용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헌법 재판의 반은 법률이고 반은 정치로, 사실상 정치 재판”이라면서 “헌재가 만약에 기각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압도적인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헌재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등 ‘친박’이 아직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시간을 끌어 보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탄핵은 무조건 결론이 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3선 의원 출신인 원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박 대통령의 측근이던 정윤회의 존재는 알았지만, 최순실이라는 인물은 전혀 몰랐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당시 승마경기장이 인천으로 급변경된 배경에 최순실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최순실씨가 승마협회에 압력을 넣어서 변경되게 된 진상이 밝혀진 만큼 민·형사상의 책임이 있는지를 검토해 반드시 최순실씨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금 새누리당 안에서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제주도민 등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탈당 등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양극단의 패권 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하고 한국 정치의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여야를 넘어 한국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정규직 판결받고 출근하지 않은 최병승씨 해고

    현대자동차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소송 끝에 정규직 판결을 받은 최병승(44)씨가 인사발령에도 장기간 출근하지 않아 해고된다. 현대차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대법원의 ‘정규직 판결’ 이후 정규직으로 인사발령을 냈는데도 장기간 출근하지 않은 최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최근 열어 ‘정규직 입사 의향이 없다’고 판단해 해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2년 2월 대법원에서 ‘최씨는 현대차 정규직’이라고 판결하자 2013년 1월 9일 정규직으로 입사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최씨는 인사절차를 받아들이지 않고, 920일 넘게 출근하지 않았다. 최씨는 원직복직과 가산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원직복직 주장에 대해 “최씨가 근무하던 공정이 존재하지 않아 배치발령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정규직으로 인정받은 기간에 받아야 할 가산임금은 최씨와 법적 다툼 중이어서 판결 결과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원직복직과 가산임금 지급 등이 수용되지 않았다고 해서 정규직 발령 후 920여일 이상 결근한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라며 “정규직 직원으로서 필요한 서류 제출과 법적으로 정해진 신체검사 등 최소한의 고용절차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2년 10월 17일부터 이듬해 8월 8일까지 296일 동안 송전탑 고공농성을 했고, 이후 각종 사내하도급문제 투쟁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특수성을 감안해 그동안 징계조치를 미룬 현대차는 결국 이번에 해고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9일 입사 통보 이후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700여회, 유선통화, 음성메시지 등으로 출근해달라고 독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과기원 디자인 ‘로봇 유모차’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대상

    울산과기원 디자인 ‘로봇 유모차’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대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디자인한 ‘로봇 유모차’가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UNIST는 ‘2016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4개 작품이 대상, 은상,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LG전자와 협업해 만든 로봇유모차 ‘베이비킹’이 차지했다. 이 유모차는 로봇청소기처럼 센서가 내장돼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고 침대를 흔들어 아기를 달래고 재울 수도 있다. 이 작품은 사업화 가능성이 커 현재 LG전자와 함께 제품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은상은 비행기 프로펠러를 보트에 적용한 ‘시캣’(Sea Cat)에 돌아갔고 1인 가구를 겨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전열기기 ‘네스트’와 화분 내 토양의 온도와 습도 등 정보를 알려주는 ‘플랜트 다이어리’가 동상을 받았다.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의 Reddot, iF 등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검열 피하려… ‘남은 폭음통 불법 폐기’ 지시한 대대장

    검열 피하려… ‘남은 폭음통 불법 폐기’ 지시한 대대장

    일지엔 ‘정상 사용’ 허위 기재 뒤 훈련용 폭음통 1600개 처리 명령 화약 5㎏ 바닥에 흩어져 방치 갈퀴·삽과 정전기로 폭발한 듯 ‘울산 예비군훈련부대 폭발사고’는 훈련용 폭음통 약 1600개에 들어 있는 5㎏가량의 저성능 화약을 모아 훈련장 바닥에 버렸는데, 갈퀴나 삽 등과의 마찰로 정전기가 발생하면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대는 훈련용 폭음통을 연간 1800여개를 소모하는데, 올해는 200개밖에 소모하지 않고 남았다. 이에 이 부대의 대대장이 검열에 대비해 1600여개를 처리하라고 명령했고, 탄약관리 담당 부사관 등이 폭음통을 분리한 뒤 화약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훈련장 바닥에 버린 것이다. 이 부대에서 올해 예비군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개연성도 드러났다. 정영호 53사단 헌병대장(중령)은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장병들이 훈련용 폭음통 화약을 분리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부대 탄약관인 이모 중사 등을 추궁한 결과 ‘화약을 분리해 바닥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대장은 “이 중사는 훈련일지에 폭음통을 제대로 소모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뒤 부대 정보작전과장에게 ‘탄약 검열에 대비해 폭음통을 소모해야 한다’고 알렸다”며 “이런 보고를 받은 대대장은 ‘위험이 없도록 비 오는 날 여러 차례 나눠서 폭음통을 소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대대장은 폭음통 화약을 분리해 버리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중사가 지난 1일 시가지 전투장 내 한 구조물 옆에서 소대장과 사병 4명의 도움을 받아 폭음통 1600여개의 화약을 추출했다. 당시 이 중사는 시범을 보인 뒤 근처에 다른 볼일을 보느라 관리감독에 소홀했고, 그래서 소대장과 사병 4명이 앉아서 약 5㎏의 화약을 추출해 바닥에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훈련장 바닥에 화약이 방치된 사실을 몰랐던 병사들이 지난 13일 오전 낙엽 청소 후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이때 손에 들고 있던 갈퀴나 삽 등으로 바닥을 긁거나 충격을 가하면서 정전기가 발생해 화약에 점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이모(20) 병사 발가락 3개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4명은 고막이 파열되는 등 모두 10명이 다쳤다. 훈련용 폭음통은 길이 5㎝, 지름 1.5㎝ 크기에 7㎝짜리 도화선이 달린 교보재다. 불을 붙여 던지면 포탄이나 수류탄이 터지는 소음을 낼 수 있어 각종 군 훈련에서 사용한다. 폭음탄 1개에는 3g가량의 저성능 화약이 들어 있다. 25m 떨어진 곳에서 터질 때 103㏈의 소음을 들을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軍 “울산 군부대 연습용 수류탄 화약 터져”

    軍 “울산 군부대 연습용 수류탄 화약 터져”

    “1600발 분량 화약 보관한 곳… 원인 알 수 없는 점화원 접촉” 탄약 관리병 상대 경위 조사 13일 울산 북구 신형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역 병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부대에 쌓아둔 연습용 수류탄 폭약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군은 “탄약관리병이 연습용 수류탄 1500∼1600발을 해체하고 나서 그 안에 있던 많은 분량의 화약을 폭발 지점에 모아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 화약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점화원과 접촉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탄약관리병이 이 부대에서 올해 여름 소진해야 할 연습용 수류탄 1500∼1600발을 해체하고 그 안에 있던 화약을 따로 모두 모아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연습용 수류탄 1발에 든 화약의 경우 소량으로 폭발력이 크지 않지만, 다량의 화약이 모이면 상당한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가지 전투장 모형(조립식 패널)은 폭발 당시 비어 있었을 뿐 아니라 폭발이나 화재를 일으킬 만한 인화성 물질은 없었다. 따라서 군은 훈련장 내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 안에 모아뒀던 수류탄 화약이 어떤 점화원에 의해 터졌고, 당시 구조물 옆을 지나던 23명의 병사가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군 폭발물처리반이 조사에 나섰지만, 별도로 분류된 화약만 터졌고 수류탄 파편 등 잔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협조를 구해 조립식 패널에 묻어 있던 잔류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폭발 원인을 찾고 있다. 군은 탄약관리병을 상대로 연습용 수류탄 화약을 별도로 모아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이모(20) 병사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울산대병원에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박모(21) 병사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모(20)·박모(20)·신모(20) 병사 등 3명도 얼굴이나 손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티병원으로 간 15명은 가벼운 화상과 고막파열 의심 증상을 호소해 부산국군병원으로 다시 후송돼 진료와 치료를 받았으나 고막 파열 환자는 없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부대 입구에는 장병들의 부모와 조부모, 삼촌 등 10여명이 아들과 손자, 조카의 안부를 묻는 등 가슴을 졸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아시아버드페어 연기

    내년 2월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어버드페어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때문에 연기됐다. 울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애초 내년 2월 24일부터 5일간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ABF)’를 내년 11월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버드페어는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떼까마귀 등 태화강의 조류생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시는 최근 AI 확산으로 가금류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철새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시아버드페어 집행위원장과 협의해 행사를 내년 11월에 열기로 했다. 아시아버드페어는 24개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개최국의 조류를 탐사하고 철새 생태를 관광하는 조류 국제행사다. 철새보존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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