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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해 이틀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지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오 차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오 차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후임 차관은 다음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몇 가지 조사 과정의 문제는 결과가 최종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문책 여부를 비롯,시스템 개선 및 정비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까지 정 장관의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조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를 면담하고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 접촉을 갖고 조사를 벌였다. 청와대 사정팀은 정 교수와 김모씨,서 대표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서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자신 명의로 된 부인 휴대전화,자택과 회사 사무실 유선전화의 지난 3개월간 통화 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장관은 1일자 신문에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법무법인 화우(대표 양삼승)에 소송을 의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윤태영 前대변인·김종민 새대변인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실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춘추관(청와대 기자실)을 떠났다.송경희 전 대변인의 뒤를 이어 지난해 5월 대변인을 맡은 지 14개월여 동안 ‘노심’을 충실히 전달해 왔다는 평이다. 술을 거의 못하던 그가 폭탄주 열 잔쯤 마실 ‘실력’을 쌓자 이제는 건강에 탈이 나서 대변인 자리를 그만 두게 된 것이다.그동안 단 3일 밖에 쉬지 못했을 정도로 누적된 피로 때문에 사의를 표시하자 노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당분간 좀 쉬면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1일부터 제1 부속실장으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게 된다.이 자리는 지난해 8월 양길승 전 부속실장이 ‘향응 접대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뒤 11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발탁된 지 한달 만에 파격적으로 대변인에 기용됐다.내일신문 기자 시절 노 대통령이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출입하면서 동향(충남 논산)인 안희정씨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등과 깊이 알게 됐다. 신문사를 그만 두고 돈을 벌겠다면서 학원에서 논술 등을 가르치기도 했고,시사저널 기자 시절에는 노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보고 노 대통령이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흔치 않은데,김 기자의 기사는 정확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이어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기획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발을 디뎠다.홍보기획 행정관 때는 탄핵중인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등산했을때 언론에 전달할 메시지로 ‘춘래불사춘’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30일 3개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문화부 장관에는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복지부 장관에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확실시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 총리의 각료제청을 받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나오는 대로 다음달 중순쯤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교육·법무·국방·여성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국정원 정보체계 점검”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책론에 쐐기를 박으면서 최근의 ‘김선일 정국’을 교통정리했다.조사도 이뤄지기 전에 쏟아지고 있는 인책론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판단한 듯하다. 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당부한 핵심은 ‘냉정한 대처’다.노 대통령은 “어려운 때일수록 냉정하고 사려 깊게 판단하고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책론이나 파병 찬반논란을 벌일 때가 아니라 김선일씨가 살해당한 테러에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고 노 대통령은 판단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일친선협회 대표단에 “테러는 인류 공동의 적이다.반인륜적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던진 구체적 메시지는 네가지로 모아진다.첫째는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론을 제기하지 말아 달라는 주문이다. 노 대통령은 “책임 소재가 밝혀지기 전에 사회적 분위기만으로 책임을 지우려 해서는 안된다.”고 ‘마녀사냥식’의 인책론을 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인책론이 제기되는 당사자들에게는 흔들리지 말고 일하라는 주문이다.김선일씨 피살사건 이후 인책 당사자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언급으로 받아들여진다. 두번째는 외교부와 AP통신의 정보전달 논란에서 외교부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한 가치중립이다. 노 대통령은 AP통신이 외교부에 전달한 정보의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빠짐없이 조사해 달라고 감사원에 요청했다.즉 AP통신이 외교부에 전화를 하면서 단순히 ‘김선일이라는 사람이 이라크에서 피랍됐느냐.’는 식으로 물어 외교부 직원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케 하지 못했다면 귀책 사유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AP통신이 통화사실을 발표했을 때 관련된 사항을 즉각 조사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보체계를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세번째 메시지는 ‘김선일 정국’의 새로운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노 대통령은 “정보체계 문제와 관련해서 관련기관들의 현지 정보활동과 교민 동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졌는지를 살펴 보라.”고 지시한 점은 사실상 국가정보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정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정원이 교민보호를 위해 이라크 등에서 제대로 활동했는지를 살펴 보라는 지시로 해석된다.국정원의 대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국정원에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외교부의 문화나 타성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 필요성을 지적했다. 외교부의 폐쇄적인 조직,순환인사로 인한 지역 전문가 양성 소홀,외무고시 중심의 순혈주의적 외교관 선발제도 등이 타깃이 될 전망이다.대사 자리의 일정 부분을 외부에 개방하는 등의 외교부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어닥칠 것으로도 보인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추측 따른 문책 거론 자제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정치권 등에서 외교안보라인 교체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과오 전제로한 조사 경계 노 대통령은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책임이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분위기 때문에 과오를 전제로 한 조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공정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엄격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감사원에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를 비롯해 우리 모두 어려운 때일수록 냉정하고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사실과 현실적인 상황을 토대로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고 신중한 처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29일 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30일쯤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세 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한 뒤,감사원 조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후속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내일(29일)은 개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친선협회 대표단 만나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일본측 사이토 주로 회장,한국측 김수한 회장을 비롯한 한·일 친선협회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김선일씨에 대한 살해 만행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으며,우리 국민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테러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며 “반인륜적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통일·문화·복지장관 이르면 29일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의 인준동의안이 통과되는 29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의혹과 관련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되도록 빨리 절차를 밟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면서 “29일이라도 (개각을 위한)인사추천위원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이미 예고된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반기문 외교통상,조영길 국방,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의 교체 여부와 관련해 “(의혹의)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고 있고,사후수습도 중요하다.”면서 “(의혹에 따른)개각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문책성 개각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통일·문화·복지장관 이르면 29일 개각

    통일·문화·복지장관 이르면 29일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의 인준동의안이 통과되는 29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의혹과 관련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되도록 빨리 절차를 밟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면서 “29일이라도 (개각을 위한)인사추천위원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이미 예고된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반기문 외교통상,조영길 국방,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의 교체 여부와 관련해 “(의혹의)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고 있고,사후수습도 중요하다.”면서 “(의혹에 따른)개각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문책성 개각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외교·안보 ‘빅4’ 물갈이 할듯

    노무현 대통령이 개각 대상부처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 등 3개로 못박은 터이긴 하지만,최근의 분위기는 중폭 개각 불가피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정부부처의 진실 공방과 묵살 의혹이 문책성 개각을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른바 인책론의 확산 가능성이다. 개각 시기는 감사원의 조사결과 발표와는 별도로 조기에 단행될 것 같다.개각은 장관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는 차원이고,감사원 조사는 국민에게 진실을 정확하게 파악해 알린다는 차원에서 철저하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에 대한 29일의 인준안 처리는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개각은 이르면 다음주 중 ‘이해찬 총리’의 제청권 행사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가 개각대상으로 떠오른 부처는 감사원 조사를 받는 외교통상부,국방부,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네 곳이다.특히 외교부의 자체조사가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감사원에 별도의 조사를 요청한 것은 외교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외국 언론사와의 진실 논란은 세계 각국과의 외교·통상기능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공식적 신뢰성에 중대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사항으로 판단했다.”고 조사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탓에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AP통신과의 진실공방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뒤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반 장관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외교정책을 매끄럽게 이끌어 왔다는 측면에서 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여권 일부에서 나온다.그래서 노 대통령의 결심과 선택이 주목된다. 해외정보를 맡고 있는 국정원도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여러 차례 개각대상으로 오르내렸던 조영길 국방부 장관은 새 외교·안보라인 구축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 NSC 사무차장은 대통령 보좌진이라는 점에서 문책성 개각의 여파를 맞을지 관심을 끈다.안병영 교육부총리의 교체 여부도 지켜볼 일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교육감들과의 술자리 회식이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의혹 철저히 조사할 것”

    청와대는 25일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감사원을 통한 철저한 조사와 조사내용의 수시 공개를 다짐했다. 특히 AP통신 기자가 외교통상부 사무관 2명에게 한국인 피랍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를 했는데도 외교부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외교부가 AP통신측으로부터 확인요청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직후 기자들에게 “정부는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문에 대해 한점 의혹없이 밝힌다는 원칙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모든 문제는 감사원 조사에 의해 철저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교부의 ‘AP통신 접촉사실’ 확인도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감사원도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조사해 사실이 나오면 있는대로 밝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는게 청와대 주변의 해석이다. 엄정한 조사를 다짐하면서도 청와대는 AP통신 기자의 외교부 통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조짐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열린우리당 등 여권 내부에서조차 관계자 문책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청와대는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한 핵심 관계자는 “일단 외교부 조사내용이 그렇다는 것이고 감사원 조사결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확대해석을 차단했다.다른 고위관계자도 “밖에서 확대해석되는데 대해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정확하게 피랍사실을 알았다면 조치하지 않았을 공무원이 어디 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성급한 보도가 나오자 윤 대변인과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실에 들러 “현재 이 시간까지 그런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진화에 나섰다.이 수석은 “감사원 조사가 착수된 만큼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지 초동단계에서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감사원 조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일단 무게를 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靑, 감사원 조사요청 배경

    정부기관의 회계감사나 정책감사를 벌이는 감사원이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진실 공방과 묵살 의혹을 ‘조사’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에 감사를 벌이기 때문에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시가 아닌 ‘요청’은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원이 AP통신이나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기현상을 감안한 표현으로 풀이된다.그래서 조사는 감사원을 주축으로 하면서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될 것 같다.외교·안보 사안의 경우 국가정보원이 조사를 벌이는 게 관례지만,해외 정보를 맡고 있는 국정원도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감사원의 조사대상 기관은 외교통상부·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조사 내용은 첫째로 외교부와 AP통신간 진실 공방이다.윤태영 대변인은 “외국언론사와 우리나라를 대표해 외국에서 외교활동을 벌이는 외교부와의 공방이 계속될 경우 외교부의 공식적 신뢰성이 중대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는 피랍과정에서 가나무역측이 어디까지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주 이라크 대사관이 상황을 몰랐느냐는 것이다.윤 대변인은 “소속 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구출협상의 진행과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파악문제”라고 에둘러 설명했다.미군측이 우리에게 피랍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느냐는 점도 조사대상이 될 것 같다. 이런 탓에 감사원 조사는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문책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은 높다.노 대통령이 이날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외교부·NSC·민정수석실 등의 결론을 받아들인 데는 진실을 철저히 파헤쳐 숨김없이 공개하라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풀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靑, 감사원 조사요청 배경

    정부기관의 회계감사나 정책감사를 벌이는 감사원이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진실 공방과 묵살 의혹을 ‘조사’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에 감사를 벌이기 때문에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시가 아닌 ‘요청’은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원이 AP통신이나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기현상을 감안한 표현으로 풀이된다.그래서 조사는 감사원을 주축으로 하면서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될 것 같다.외교·안보 사안의 경우 국가정보원이 조사를 벌이는 게 관례지만,해외 정보를 맡고 있는 국정원도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감사원의 조사대상 기관은 외교통상부·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조사 내용은 첫째로 외교부와 AP통신간 진실 공방이다.윤태영 대변인은 “외국언론사와 우리나라를 대표해 외국에서 외교활동을 벌이는 외교부와의 공방이 계속될 경우 외교부의 공식적 신뢰성이 중대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는 피랍과정에서 가나무역측이 어디까지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주 이라크 대사관이 상황을 몰랐느냐는 것이다.윤 대변인은 “소속 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구출협상의 진행과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파악문제”라고 에둘러 설명했다.미군측이 우리에게 피랍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느냐는 점도 조사대상이 될 것 같다. 이런 탓에 감사원 조사는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한 문책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은 높다.노 대통령이 이날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외교부·NSC·민정수석실 등의 결론을 받아들인 데는 진실을 철저히 파헤쳐 숨김없이 공개하라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풀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민간인 테러행위에 단호 대처”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짓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이라크 추가파병 방침도 고수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선일씨 살해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테러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런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도와 많은 노력에도 불구,불행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는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교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정보부족과 협상력 부족 지적에 대해 “사건의 경과를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재발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또 “정부는 향후 예상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라.”면서 “극단적 테러단체의 반인륜적 행위가 아랍권 및 이라크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서 이번 사건에 따른 감정적 대응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새벽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파병의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추가파병 방침을 고수해 나가기로 했다.또 테러사태와 같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필수인원을 제외한 이라크 체류국민의 신속한 철수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김선일씨 피살] 정부 “테러세력과 타협없다”

    ‘테러세력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정부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병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데는 이런 확고한 원칙이 깔려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테러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파병 방침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테러와의 비타협 방침은 ‘테러와 타협하면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국제사회의 대 테러 기본원칙이기도 하다. ●“테러에는 단호히 대처” 노 대통령이 “테러행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힌 것도 이런 기본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추가 파병을 중단하라는 이라크 무장 테러단체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굴복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테러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단호한 대처를 강조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단호한 대처의)구체적인 방법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국제사회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의 언급은 원칙론에 가깝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파병의 목적은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공병·의료부대인 사희·제마부대를 예로 들면서 “우리의 파병은 이라크와 아랍국가에 적대적인 행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라크의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이라크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강화도 지시했다. ●파병부대의 임무는 미조정 정부의 추가 파병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라크 현지 치안이 계속 악화될 경우 파병부대의 임무와 일정 등에 약간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의료)부대 일부를 다음달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이동시키는 게 당초 계획이다.이어 선발대는 8월 초,본대는 8월 말∼9월 초에 각각 파병하면서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본격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장 김선일씨 피살을 계기로 자이툰부대의 부분적인 임무 전환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군 일부에서 강하게 제기된다.파병에 따른 테러단체들의 조직적인 저항이 계속될 경우 대민 지원 위주의 평화·재건 지원 임무만으로는 부대원들의 자기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군 관계자는 “아르빌의 치안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점을 감안해 당초에는 특전사를 주축으로 하는 민사요원들의 역할을 ‘새마을운동’ 전수 등으로 편성했다.”면서 “하지만 치안이 계속 악화된다면 경비전담 요원을 늘리는 방안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부대 임무의 제한적인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자위권 차원에서 전투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그러나 파병부대 임무 등과 관련된 군 당국의 불필요한 언급이 현지의 테러세력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중순 서희부대 일부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개될 자이툰부대의 파병 일정도 현지 치안 여건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인 김선일씨가 무참히 살해된 데 대한 국민적 정서,국회 일부에서 제기되는 파병 재검토 주장은 추가 파병 방침이 계속 지켜질지에 변수가 될 것 같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피랍’ 국무회의 “외교부가 안보이네”

    ‘외교통상부가 안 보이네.’ 2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외교통상부는 불참했다.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감안하면 공식·비공식적인 구출 외교를 펴고 있는 외교부로서는 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상황 설명이 했을 법했지만 아예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중이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했지만,도착시간이 오후 5시30분이어서 참석이 불가능했다. 장관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차관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하지만 최영진 차관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외교부에서는 오늘 안 나오시나.장관은 해외 출장 갔고,차관은 왜 안 나왔죠.”라고 물었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책반장으로서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노 대통령은 “일단 회의를 진행하고 나중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보고를 받든지 하겠다.”며 넘어갔다.피랍사건의 주무부처에서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외교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도 반 장관이 출장갔고 최 차관도 국무회의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다.사전에 이런 상황을 (청와대에)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해야 하는데,국무회의에 들어가면 3시간이 걸린다.”면서 “차관이 어떻게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부처의 성격상 장·차관의 해외출장이 잦은데다 쉴새없이 터지는 외교 현안과 교민대책 등을 감안하면 외교부의 복수차관제 도입이 절실하다는 얘기도 다시 나오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선일씨 피랍상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가 없었고,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이봉조 NSC 정책조정실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피랍상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는 이종석 NSC 사무차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선일씨 살해 충격] 盧대통령 보고받고 ‘침통’

    청와대는 김선일씨 사망소식에 침통한 표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새벽 1시쯤 이종석 NSC 사무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알았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홍보수석실 관계자들은 밤을 새우며 상황을 체크하다 김선일씨 사망소식에 “이럴수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정부는 새벽2시부터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22일 밤 10시쯤 갑자기 외교통상부 청사를 찾았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의 정례 대책회의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노 대통령은 전용차가 아닌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차림이었다.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채 몇 분 지나지 않아 청사 11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어섰다.김우석 비서실장,김세옥 경호실장과 경호실 직원 몇 명만 수행했다. 노 대통령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교대로 잠은 좀 잤느냐.”고 격려한 뒤 의자에 앉아 반기문 장관에게 “좋은 소식 있나 싶어서 왔다.”고 김선일씨 석방협상 상황을 물었다.반 장관은 “최대한 외교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반 장관으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들은 뒤 “보도가 워낙 빨라서,집에 있어도 시시각각 소식을 들을 수 있거든요.보고서도 들어 오고 하는데….”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뜸을 들이더니 “집에 못 앉아 있겠어.”라고 말했다.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궁금해하셔서.”라고 노 대통령의 깊은 관심을 설명했다. 이어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반 장관에게 “(협상의 요구시한 연장을 보도한) 알아라비야 방송 보도를 보고하시죠.”라고 권했다. 이에 최영진 외교부 차관이 조심하느라 그간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희망적인’ 소식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최 차관은 “모든 가능한 연락망을 다 확인했다.”면서 “여러 가지 희망적인 것도 많다.”고 처음으로 희망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비상체제’ 정부 움직임

    “전력을 다해 김선일씨를 구출하라.”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김선일씨 구출을 위해 온 나라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청와대는 공식 일정을 취소·연기했으며,정부는 개별·연석 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협의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모든 외교라인을 통해 김선일씨 석방교섭을 벌이면서도 그의 안전을 감안해 살얼음판을 걷듯 말 한마디,행동 하나에 조심하고 있다.여야는 석방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김씨를 납치한 이라크 무장단체가 24시간내 한국군의 철수와 추가파병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심야 대책회의를 여는 등 시간이 갈수록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노 대통령 새벽 6시에 보고받아 노 대통령은 오전 6시 관저에서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으로부터 전화로 피랍 사실을 처음 보고받았다.노 대통령은 본관에 출근하자마자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 차장으로부터 2차 보고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파병을 해도 아랍권이나 이라크에 적대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재건지원에 전력을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이라크 현지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홍보하라.”고 주문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밝혔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오후 3시30분 청와대에서 NSC와 국정상황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비서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청와대는 이날 저녁 6시30분에 예정돼 있던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을 연기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라크 현지 한국인 피랍사건 대처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만찬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후 민주당측과 협의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오는 24일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정부 심야 대책회의 외교통상부와 이종석 차장을 비롯한 NSC 관계자들은 21일 밤 10시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심야 대책회의를 가졌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전 상임중앙회의에서 민간인 납치를 강력규탄하고 교민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당은 오후에 비상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당·정·청 협의를 마친 뒤 “언론은 김씨 구출,생환이 목적인 만큼 테러단체 등 자극적인 표현은 삼가 주기를 바란다.”며 ‘이라크 무장단체’로 표기를 통일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최선을 다해 김씨를 구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민안전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여옥 대변인은 “정부는 외교채널은 물론 접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김씨를 반드시 구출해야 하며 한나라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오전에 긴급 의원·지도부회의를 열어 “파병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권영길 의원은 “한국 진보정당 이름으로 이라크 저항세력에 김씨 생명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민주당도 장전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라크 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며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희생당하게 할 수는 없다.”며 파병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부의 ‘파병원칙’ 강조 배경 정부는 이날 파병을 반대해 온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의 ‘파병 철회’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서도,한국의 이라크 지원과 재건을 위한 파병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내심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파병 저지를 조건으로 한국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정부 방침의 확고함을 강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최영진 외교부 차관은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 등의 방문을 받고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시민단체의 반발을 무릅쓰고 파병원칙을 재강조한 것은,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민간인을 상대로 한 극단적 저항세력의 위협에 한국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이 몇시냐 김선일씨를 납치한 ‘모노시즘과 지하드’가 김씨 처형시간을 ‘20일 일몰 후 25시간내’라고 한 것과 관련해 혼란이 일기도 했다.외교통상부 최영진 차관은 “상황에 따라 오늘 밤이 될 수도 있고 내일 새벽이 될 수도 있다.”고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정부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협상에 매진하되 우리측에서 시한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이라크 시간 현지 오후 7시)에서 3시(이라크 오후 9시)까지 해석에 따라 정부내에서 다양한 시한대가 제시되기도 했다. 박정현 김수정 박현갑기자 jhpark@seoul.co.kr˝
  • 靑-한나라 ‘박정희 임시수도 추진’ 설전

    靑-한나라 ‘박정희 임시수도 추진’ 설전

    “1978년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기억하시나요.”(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 “여권에 유리한 내용만을 발췌 공개한 무리한 여론몰이다.”(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8년 연두기자회견에서 임시수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이 홍보수석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발언 전문을 공개하자 한나라당 전 대변인은 “진짜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77년 임시행정수도법이 통과됐고,7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했다.”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서울은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못된다.지금 서울은 인구가 너무 과밀하고 비대해져 도시 기능이 점차 마비되고 상실돼 갈 것이다.앞으로 건설될 임시행정수도는 인구 50만 내지 100만 정도의 도시를 구상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또 “박 전 대통령의 두가지 혜안이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임시행정수도 건설이라는 얘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다.”면서 “최근의 반대론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발표했을 당시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박근혜 대표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투표의 근거가 소멸된 것은 현실적으로 사실 아니냐.”며 “한나라당이 과거의 당 지도부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정말 줏대없는 짓”이라고 압박했다. 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국회가 먼저 폐기법안을 내야 국민투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와대측이 일부 내용을 빠트린 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발끈했다.전 대변인은 발언 전문을 자신의 홈페이지(www.oktalktalk.com)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수도 과밀화와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임시수도를 건설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며 ‘서울은 국제도시로서 여러가지를 갖추도록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청와대 문건에는 없는 내용을 공개했다. 전 대변인이 새로 밝힌 전문에는 이런 내용들이 포함됐다.“임시수도가 딴 곳으로 옮겨간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수도는 여전히 서울이다.통일 후에도 여기가 서울이 될 것이다.가는 곳은 어디까지나 임시수도이다.일단 유사시에는 수도를 최후까지 사수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나 전략개념은 임시수도가 옮긴다고 해서 하등 변동이 없다.최후까지 서울을 사수해야 하겠다는 데 대한 기본 방침이라든지,전략개념도 변동이 없다.” 박근혜 대표는 전 대변인을 통해 “당시 아버지가 ‘임시수도’라는 말을 썼지,‘행정수도’라는 말을 안썼다.”고 밝혔다.또 “내가 보기에도 아버지는 4∼5년간 이 문제를 연구했고,매주 보고받았다.”고 오랜 기간의 검토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실현 가능성이 없자 79년 과천에 정부종합청사를 세워 일부 행정기능을 옮기는 것으로 공약 이행을 끝냈다.”고 말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靑-한나라 ‘박정희 임시수도 추진’ 설전

    “1978년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기억하시나요.”(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 “여권에 유리한 내용만을 발췌 공개한 무리한 여론몰이다.”(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8년 연두기자회견에서 임시수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이 홍보수석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발언 전문을 공개하자 한나라당 전 대변인은 “진짜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77년 임시행정수도법이 통과됐고,7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했다.”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서울은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못된다.지금 서울은 인구가 너무 과밀하고 비대해져 도시 기능이 점차 마비되고 상실돼 갈 것이다.앞으로 건설될 임시행정수도는 인구 50만 내지 100만 정도의 도시를 구상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또 “박 전 대통령의 두가지 혜안이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임시행정수도 건설이라는 얘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다.”면서 “최근의 반대론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발표했을 당시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박근혜 대표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투표의 근거가 소멸된 것은 현실적으로 사실 아니냐.”며 “한나라당이 과거의 당 지도부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정말 줏대없는 짓”이라고 압박했다. 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국회가 먼저 폐기법안을 내야 국민투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와대측이 일부 내용을 빠트린 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발끈했다.전 대변인은 발언 전문을 자신의 홈페이지(www.oktalktalk.com)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수도 과밀화와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임시수도를 건설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며 ‘서울은 국제도시로서 여러가지를 갖추도록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청와대 문건에는 없는 내용을 공개했다. 전 대변인이 새로 밝힌 전문에는 이런 내용들이 포함됐다.“임시수도가 딴 곳으로 옮겨간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수도는 여전히 서울이다.통일 후에도 여기가 서울이 될 것이다.가는 곳은 어디까지나 임시수도이다.일단 유사시에는 수도를 최후까지 사수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나 전략개념은 임시수도가 옮긴다고 해서 하등 변동이 없다.최후까지 서울을 사수해야 하겠다는 데 대한 기본 방침이라든지,전략개념도 변동이 없다.” 박근혜 대표는 전 대변인을 통해 “당시 아버지가 ‘임시수도’라는 말을 썼지,‘행정수도’라는 말을 안썼다.”고 밝혔다.또 “내가 보기에도 아버지는 4∼5년간 이 문제를 연구했고,매주 보고받았다.”고 오랜 기간의 검토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실현 가능성이 없자 79년 과천에 정부종합청사를 세워 일부 행정기능을 옮기는 것으로 공약 이행을 끝냈다.”고 말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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