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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선거법 단점 고쳐야”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선거법에서 풀 것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으로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열린 3부 요인과 중앙선관위원장 부부동반 만찬에서 “선관위에서 정당·시민단체·학계·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기만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현행 선거법의 문제점에 대해 “국회의원이 정책개발을 하려면 교수도 몇 명 만나 밥도 먹어야 하는데 (현행 선거법하에서는) 밥도 못산다.”면서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사법적 질서를 문란케 하지 않고,금전 매수가 안되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 한도도 너무 제약된 측면도 있다.”고 말해 완화를 시사했다. 김원기 의장은 인센티브제 도입,의원외교활동 강화 등을 포함한 의원활동 지원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국회 내에 프레스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고,노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정치권의 사법개혁 추진과 관련,“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법개혁안이 올해 말까지 대법원장에게 보고되고,늦어도 내년 정기국회 전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법조인 양성제도,로스쿨,법조비리,인권보호,비법조인의 재판참여 등 상당히 획기적인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니 정치권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법부의 개혁안 마련이 더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청와대 ‘문책’ 고민

    청와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파문과 관련한 문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당초 1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실무책임자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과 행정관을 경고 조치할 방침이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회의를 하루 늦췄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위원회를 오늘(15일) 열기는 어렵고,내일정도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패러디 파문이 터진 전날만 해도 신속한 사과와 함께 곧바로 문책을 내릴 듯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해전선 이상무?

    “지금 특별한 상황이 없습니까?” “예,없습니다.” 14일 노무현 대통령과 해경 함장인 남모 경정이 나눈 대화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혁신국제박람회에 참석해 해양수산부 전시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의 브리핑을 듣고 광역해상지휘시스템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비함정 함장과 화상대화를 하면서 서해전선의 이상유무를 물었고,‘이상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4시47분쯤 NLL을 넘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7분 만에 퇴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39해리(72㎞)나 떨어져 있었고 남 함장은 해군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지 못해 알 수 없었다.”면서 “NLL 상황에 대한 직접 보고 임무 부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까지 서해의 북한 경비정 침입과 퇴각 사실을 보고받지 못한 것 같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해전선 이상무?

    “지금 특별한 상황이 없습니까?” “예,없습니다.” 14일 노무현 대통령과 해경 함장인 남모 경정이 나눈 대화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혁신국제박람회에 참석해 해양수산부 전시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의 브리핑을 듣고 광역해상지휘시스템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비함정 함장과 화상대화를 하면서 서해전선의 이상유무를 물었고,‘이상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4시47분쯤 NLL을 넘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7분 만에 퇴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39해리(72㎞)나 떨어져 있었고 남 함장은 해군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지 못해 알 수 없었다.”면서 “NLL 상황에 대한 직접 보고 임무 부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당시까지 서해의 북한 경비정 침입과 퇴각 사실을 보고받지 못한 것 같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韓·日정상 뭘 논의하나…北核해결 구체 조율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21일 정상회담은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첫번째는 제주에서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일본을 국빈방문했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도 외교관례상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 형식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양국 정상은 21일 만찬에 이어 22일 산책을 겸한 친교·환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회담은 양국 정상이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히 만나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신뢰에 바탕을 둔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북핵문제 해결의 상황이 급변하는 미묘한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는 점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최근 북핵,북·일 정상회담 등 한반도 관련 상황,동아시아 협력 문제,이라크 상황 등을 둘러싼 정세 변화에 따라 양국 정상간 협의 필요성이 증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차관급인사 주말로 연기

    청와대가 정부의 모든 부처 장관들로부터 현직 차관에 대한 평가 의견을 받아 차관 인사의 폭이 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당초 이번주 초 단행하려던 차관급 인사는 주말 또는 다음주 초로 연기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모든 부처 장관들로부터 지난주 말 차관에 대한 평가 의견을 물었다.”면서 “(교체가 거론돼온)특정 부처에만 의견을 물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차관 인사는 이번주 말 또는 다음주 초쯤 돼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15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차관급 인사를 임시국회 이후로 늦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또 “감사원 조사는 인사를 확정지을 정도로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감사원의 특감 결과와 차관인사가 연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新지역주의 조장 불순한 의도”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을 대립시켜 신지역주의를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 보고를 받고 “부당하고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원칙에 맞게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건설문제가 단순한 하나의 정책이 아니고 정부와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정책인 만큼 정책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 모두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지난해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실수가 아니라,거의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을 사과 한마디로 무효화시키려는 것이 실수”라면서 “이는 국회의 존재 근거와 민주적 국정시스템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법안 통과과정에서 야당과 언론이 적극적으로 공론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는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정책의 타당성과 필요성,특히 신행정수도 건설과 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핵심발전 전략이라는 점,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사는 길이라는 점을 적극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병준 靑정책실장 ‘행정수도 반대’ 반박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않던 학생이 갑자기 학교에 나와서 앞에 진도 나간 것을 무효로 하고 새로 (수업을)하자는 것이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야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그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집을 이사하는데도 6개월 동안 고민을 하는데,행정수도 문제를 이렇게 다급하게 하느냐.’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야당의 졸속추진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90년대 초 지방분권 세력 조직화를 위해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소장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정책참모로,대선 당시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장본인이다. 김 실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30년 동안 이야기해 왔고,완전히 건설되려면 30년이 걸리는 60년의 프로젝트”라면서 “행정수도이전추진단에서 만든 자료는 5∼6개월 만에 만든 자료가 아니고,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자료”라고 밝혔다.오히려 야당의 비판은 제대로 된 근거가 없는 ‘졸속반대’라고 역공세를 폈다. 청와대의 참모가 야당 대변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반박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최근 이병완 홍보수석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행정수도이전 추진’ 발언과 조선·동아일보를 겨냥한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의 ‘저주의 굿판을 거둬들이라.’는 기고 등 청와대가 행정수도와 관련해 전방위 공세에 나선 느낌이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이끌어가려는 세력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행정수도 이전반대는 기득권 세력의 정권 흔들기이며 배경에는 지역주의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말해,여권의 전방위 공세에 가세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행정수도 건설문제는 이미 (논의가)끝난 문제”라면서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한다면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의 수정안 또는 폐기법안을 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는 토론과 논의를 많이 해 ‘나토(NATO,No Action Talk Only)’정부라고 이야기할 정도”라면서 “이제 액션에 옮기려고 하니까 졸속추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그는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이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근거로 “현재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분 중 한 분은 개인적으로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고졸 출신의 대통령이 나와서 되겠느냐.’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그는)한때는 행정수도가 이전돼야 한다고 이야기하다가,지금 와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누구인지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직접적으로 여러 군데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김 실장은 “정말로 이해가 안돼서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그게 아니다.”면서 “후보 때는 후보를 반대하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하거나 찬성한 분들이 다시 행정수도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우리가 행정수도 이전에 소극적이었던 부분이 있다.”면서 국회에서 법 통과 이후 홍보를 제대로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그런 부분을 다잡아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여권의 홍보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천정배대표“새수도 반대는 정권흔들기”

    천정배대표“새수도 반대는 정권흔들기”

    여권이 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현 정권 흔들기”라며 총공세에 나서고,야당은 ‘대국민 협박’이라고 맞서면서 대립국면이 가열되고 있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기득권 세력의 정권 흔들기”라며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저변에는 수도권 상류층의 기득권 보호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면에는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참여정부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대선 결과에 대한 불인정이 들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에 대해 집권 여당의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들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실장은 이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반대논리로 반대운동을 펴는 집단들을 보라.”면서 “대통령후보 때는 후보를 반대하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하거나 탄핵을 찬성한 분들이 다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행정수도 이전이 졸속정책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도 “행정수도 이전은 30년 넘게 얘기해 왔고 대통령은 10년 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졸속 추진이 아니라,제대로 된 반대논리도 없이 반대하는 졸속반대”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졸속반대의 이면에는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불인정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반대를)불신임으로 느끼고 있다는 발언도 그래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대법원 등 헌법기관 이전문제는 해당기관이 결정할 사항이고,국회와 사법부 동의없이 이전은 이뤄질 수 없으며,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수도이전 반대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로,사법부 판단은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은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는데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참모가 말장난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힐난했다. 박정현 박지연기자 jhpark@seoul.co.kr
  • 김병준 靑정책실장 ‘행정수도 반대’ 반박

    김병준 靑정책실장 ‘행정수도 반대’ 반박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않던 학생이 갑자기 학교에 나와서 앞에 진도 나간 것을 무효로 하고 새로 (수업을)하자는 것이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야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그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집을 이사하는데도 6개월 동안 고민을 하는데,행정수도 문제를 이렇게 다급하게 하느냐.’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야당의 졸속추진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90년대 초 지방분권 세력 조직화를 위해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소장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정책참모로,대선 당시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장본인이다. 김 실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30년 동안 이야기해 왔고,완전히 건설되려면 30년이 걸리는 60년의 프로젝트”라면서 “행정수도이전추진단에서 만든 자료는 5∼6개월 만에 만든 자료가 아니고,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자료”라고 밝혔다.오히려 야당의 비판은 제대로 된 근거가 없는 ‘졸속반대’라고 역공세를 폈다. 청와대의 참모가 야당 대변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반박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최근 이병완 홍보수석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행정수도이전 추진’ 발언과 조선·동아일보를 겨냥한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의 ‘저주의 굿판을 거둬들이라.’는 기고 등 청와대가 행정수도와 관련해 전방위 공세에 나선 느낌이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이끌어가려는 세력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행정수도 이전반대는 기득권 세력의 정권 흔들기이며 배경에는 지역주의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말해,여권의 전방위 공세에 가세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행정수도 건설문제는 이미 (논의가)끝난 문제”라면서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한다면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의 수정안 또는 폐기법안을 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는 토론과 논의를 많이 해 ‘나토(NATO,No Action Talk Only)’정부라고 이야기할 정도”라면서 “이제 액션에 옮기려고 하니까 졸속추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그는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이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근거로 “현재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분 중 한 분은 개인적으로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고졸 출신의 대통령이 나와서 되겠느냐.’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그는)한때는 행정수도가 이전돼야 한다고 이야기하다가,지금 와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누구인지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직접적으로 여러 군데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김 실장은 “정말로 이해가 안돼서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그게 아니다.”면서 “후보 때는 후보를 반대하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하거나 찬성한 분들이 다시 행정수도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우리가 행정수도 이전에 소극적이었던 부분이 있다.”면서 국회에서 법 통과 이후 홍보를 제대로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그런 부분을 다잡아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여권의 홍보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천정배대표“새수도 반대는 정권흔들기”

    여권이 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현 정권 흔들기”라며 총공세에 나서고,야당은 ‘대국민 협박’이라고 맞서면서 대립국면이 가열되고 있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기득권 세력의 정권 흔들기”라며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저변에는 수도권 상류층의 기득권 보호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면에는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참여정부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대선 결과에 대한 불인정이 들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에 대해 집권 여당의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들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실장은 이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반대논리로 반대운동을 펴는 집단들을 보라.”면서 “대통령후보 때는 후보를 반대하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하거나 탄핵을 찬성한 분들이 다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행정수도 이전이 졸속정책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도 “행정수도 이전은 30년 넘게 얘기해 왔고 대통령은 10년 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졸속 추진이 아니라,제대로 된 반대논리도 없이 반대하는 졸속반대”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졸속반대의 이면에는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불인정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반대를)불신임으로 느끼고 있다는 발언도 그래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대법원 등 헌법기관 이전문제는 해당기관이 결정할 사항이고,국회와 사법부 동의없이 이전은 이뤄질 수 없으며,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수도이전 반대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로,사법부 판단은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은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는데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참모가 말장난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힐난했다. 박정현 박지연기자 jhpark@seoul.co.kr ˝
  • “核폐기땐 놀랄만한 대가”

    “核폐기땐 놀랄만한 대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사찰을 받는 등 진정한 핵폐기를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될지 북한은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금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계획을 인정하고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김은석 북미국 심의관이 전했다.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은 이와 관련,라이스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고,라이스 보좌관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부시 대통령도 기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를 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결정을 해야 될 때가 됐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우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하는 문제가 한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편안한 방법으로 이행되기를 희망하며,시한이나 규모,부대성격 등도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은 “최대한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숫자를 줄이는 것이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의 의지를 줄이는 것은 아니며 한·미동맹은 현대화되고 더 강화될 것이며 (주한미군)기지들도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앞서 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관계와 노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와 미래의 한·미관계에 대해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상호존중의 정신 아래 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에 대해 “지금과 같이 국제사회가 어려운 시기에는 책임과 가치를 공유한 우방국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지난 50년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3차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한·미 양국간 공조를 통해 북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저녁 한국 방문을 끝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연쇄 방문을 마치고 전세기편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박정현 이지운기자 jhpark@seoul.co.kr
  • “核폐기땐 놀랄만한 대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사찰을 받는 등 진정한 핵폐기를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될지 북한은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금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계획을 인정하고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김은석 북미국 심의관이 전했다.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은 이와 관련,라이스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고,라이스 보좌관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부시 대통령도 기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를 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결정을 해야 될 때가 됐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우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하는 문제가 한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편안한 방법으로 이행되기를 희망하며,시한이나 규모,부대성격 등도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은 “최대한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숫자를 줄이는 것이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의 의지를 줄이는 것은 아니며 한·미동맹은 현대화되고 더 강화될 것이며 (주한미군)기지들도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앞서 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관계와 노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와 미래의 한·미관계에 대해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상호존중의 정신 아래 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에 대해 “지금과 같이 국제사회가 어려운 시기에는 책임과 가치를 공유한 우방국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지난 50년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3차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한·미 양국간 공조를 통해 북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저녁 한국 방문을 끝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연쇄 방문을 마치고 전세기편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박정현 이지운기자 jhpark@seoul.co.kr˝
  • 라이스 ‘리비아式’해법 강조

    9일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던진 메시지는 북핵문제의 ‘리비아식 해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만나면 우리가 의미한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김정일-카다피 회동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카다피는 이미 북핵 폐기를 위해 대북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스 보좌관이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사찰을 받는 등 진정한 핵폐기를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될지 북한은 놀랄 것”이라고 선언함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줄 선물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이 리비아를 모델로 핵폐기를 선언한다면 미국이 북한에 주는 선물도 리비아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봉쇄 해제·테러국 해제 예상 리비아에 대해 17년동안 경제봉쇄 조치를 취해오던 미국은 리비아가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하자 6개월만에 경제봉쇄 조치를 풀었다.이어 지난 6월에는 24년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만약 북한이 리비아식으로 핵폐기를 선언하면 마찬가지로 경제제재 해제,외교관계 복원,테러국가 지명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리비아식으로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푸는 게 가장 깔끔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말 대선前 해결의지 피력 하지만 리비아식 해법이 북한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리비아가 일방적으로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하기까지,지난해 영국에서는 미국·영국·리비아 3국간 비밀협상이 있었다.하지만 북한은 핵포기를 위한 협상에 쉽사리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라이스 보좌관이 이날 ‘김정일-카다피 회동’을 촉구한 것도 이런 관측을 반영한 것 같다. 그래서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리비아식 해법과 6자회담이 병행,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외교소식통은 “북한에 리비아 모델이 그대로 적용될 것을 기대하기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 “6자회담의 장점은 처음엔 입장이 달라도 어느 시점에서 결론이 나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북핵문제 해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듯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라이스 ‘리비아式’해법 강조

    라이스 ‘리비아式’해법 강조

    9일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던진 메시지는 북핵문제의 ‘리비아식 해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만나면 우리가 의미한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김정일-카다피 회동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카다피는 이미 북핵 폐기를 위해 대북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스 보좌관이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사찰을 받는 등 진정한 핵폐기를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될지 북한은 놀랄 것”이라고 선언함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줄 선물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이 리비아를 모델로 핵폐기를 선언한다면 미국이 북한에 주는 선물도 리비아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봉쇄 해제·테러국 해제 예상 리비아에 대해 17년동안 경제봉쇄 조치를 취해오던 미국은 리비아가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하자 6개월만에 경제봉쇄 조치를 풀었다.이어 지난 6월에는 24년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만약 북한이 리비아식으로 핵폐기를 선언하면 마찬가지로 경제제재 해제,외교관계 복원,테러국가 지명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리비아식으로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푸는 게 가장 깔끔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말 대선前 해결의지 피력 하지만 리비아식 해법이 북한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리비아가 일방적으로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하기까지,지난해 영국에서는 미국·영국·리비아 3국간 비밀협상이 있었다.하지만 북한은 핵포기를 위한 협상에 쉽사리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라이스 보좌관이 이날 ‘김정일-카다피 회동’을 촉구한 것도 이런 관측을 반영한 것 같다. 그래서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리비아식 해법과 6자회담이 병행,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외교소식통은 “북한에 리비아 모델이 그대로 적용될 것을 기대하기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 “6자회담의 장점은 처음엔 입장이 달라도 어느 시점에서 결론이 나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북핵문제 해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듯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불신임 발언’ 안팎

    ‘불신임 발언’ 안팎

    노무현 대통령의 8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인천 발언’의 특징은 세가지로 모아진다.첫째는 ‘불신임운동’ ‘퇴진운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다. ‘정부의 명운과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킨다.’거나 ‘대통령 흔들기 저의도 감춰져 있다.’고 진단한 20여일 전의 발언에 비하면 상황 인식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반영하는 대목이다.국민투표 논란의 ‘공’을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넘겼는데도 여전히 행정수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신임운동을 거론한 데는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이 깔린 듯하다.“하나가 무너지면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진다.”고 지적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이를 반영한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정부 정책의 안정성을 해치고,흔드는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한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노 대통령 특유의 어법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정도라는 얘기다. 둘째로 노 대통령은 논란의 진원지로 언론사를 적시했다.청와대 참모들이 “행정수도 이전논란은 언론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규정했을 즈음인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논란의 진원지를 분명하게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노 대통령은 반대여론을 주도하는 진원지로 ‘서울 한복판인 정부청사 딱 앞에 거대한 빌딩을 갖고 있는 신문사’로 지적했다.언론사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이고,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인 언급이다. 셋째로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 역차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는 점이다.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천과 수도권이 손해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정부가 아무리 지방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해도 서울·인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정책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모든 도시가 각각 비전을 갖고 있지만,인천은 가장 비전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성장할 수 있는 도시는 인천이고,동북아에서 가장 활력 있을 도시로 꼽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인천 방문은 지난 3월 13일 경남 창원에서 첫 지방혁신발전토론회를 가진뒤 탄핵으로 중단됐다가 4개월만에 재개된 것이다.앞으로 지방순방을 계속할 예정이어서 행정수도 이전 발언은 계속될 것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새수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

    盧대통령 “새수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

    노무현 대통령은 8일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퇴진운동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야당은 많은 논란과 실망을 가져오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앞으로의 파장이 주목된다.노 대통령은 이날 송도 테크노파크벤처빌딩에서 열린 ‘인천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국회 동의까지 받은 정책이 무너지고 난 다음에 정부가 무슨 정책을 국민들에게 말한들 믿어주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하나(행정수도 이전)가 무너지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진다.”면서 “힘빠진 정부가 무슨 동북아 경제자유구역,균형발전을 말해 봐야 다 공허해진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여론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기관을 보면 서울 한복판인 정부청사 앞에 거대빌딩을 가진 신문사가 아니냐.”면서 “수도권의 집중된 힘은 막강한 기득권과 연결돼 있다.”고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토론할 때 언론은 본체만체했다.”면서 “지금와서 이것이 다시 논의되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인천은 지금 당장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앙정부가 아무리 지방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해도 서울·인천의 경쟁력이 당장 떨어지는 정책은 할 수 없다.”고 수도권에 피해가 많지 않을 것임을 역설했다.노 대통령은 “수도권은 새롭게 재편성,재설계돼야 하고 한국 전체가 재설계돼야 한다.”면서 “지방은 지방대로 살리고 수도권 규제를 재편성해 국가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등 상생의 길을 가자는 것이 행정수도 이전까지를 포함한 균형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균형발전 전략에는)수도권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렇게 가야 우리가 산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행정수도를 정치도구화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김덕룡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소식을 전해듣고 “어처구니가 없어 지금은 뭐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으며 김형오 사무총장도 “툭하면 대통령직을 던지겠다고 하니,한마디로 아연실색”이라고 촌평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에 이제 충격을 받거나 놀랄 국민은 없으며,대통령의 언행에 그리 특별한 의미나 무게를 두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seoul.co.kr
  • 정부, 中企 납품대금 새달부터 무담보 대출

    정부, 中企 납품대금 새달부터 무담보 대출

    중소기업이 10월부터 청년실업자(15~29세)를 고용하면 1인당 연간 720만원(대기업은 54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3년간 한시적으로 받게된다.기술사나 대기업 퇴직임원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월 120만원씩 최고 3명까지 1년간 채용 장려금을 받는다. 중소기업이 우량기업에서 납품주문만 따내면 납품대금을 담보없이 바로 빌려주는 ‘네트워크 론’이 8월 도입되며,여신(대출+보증)규모 50억원 미만의 소액 채무기업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포함된다.중소·중견기업의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5차 경제민생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과 금융권의 협조 유인책 등이 미흡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미지수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고쳐 10월쯤부터 전문인력 및 청년실업자 채용장려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기업이 고용보험기금을 관리하는 노동부에 신청하면 된다.늘어난 직원 1인당 100만원씩 세금에서 깎아주는 ‘고용창출 세액공제제도’와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이 전산시설을 임대해서 쓰면 임대비용의 7%를 세금에서 깎아준다.경영·법률·회계 컨설팅 비용을 정부에서 60% 지원해주는 ‘경영지원 쿠폰제’도 활성화된다. 쿠폰 가입 컨설팅회사를 크게 늘려 중소기업이 원하는 업체에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 정부예산으로 1조원의 자금이 조성돼 창업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지원과 직접 투자가 이뤄진다.매출액을 따지지 않고 순전히 기술력만 보고 보증해주는 기술평가보증 규모도 전체 보증의 절반 수준(현행 7.5%)으로 확대된다.아울러 총자산 5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신용등급 BB+이상)도 ‘마이너스 통장’격인 한도대출(크레디트 라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기업은행의 ‘네트워크 론’이 2조원으로 조성되면 1만 9000여개 협력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신용정보가 한 곳으로 집중되는 중소기업 전용 신용평가사(CB·크레디트 뷰로)도 설립된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방안 등이 차례로 효과를 내면)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택 투기지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선별해서 풀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혀 대구 등 일부 지역의 연내 투기지역 해제가 사실상 물건너갔다.재경부는 당초 올해안에 첫 해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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