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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리듬(김기우 지음, 창해 펴냄) 힘든 형편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애쓰는 윤주, 부단한 노력으로 국민 가수가 된 현우,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성재. 연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얽히고설켰지만 이들에겐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3명의 화자를 통해 우리 시대 예술과 예술가의 의미를 묻는 소설. 264쪽. 1만 4000원.요가 다녀왔습니다(신경숙 지음, 달 펴냄) 마흔이 될 즈음 체력이 달리는 것을 느끼며 요가를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이런 저자에게 요가는 식사처럼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습관이다. 여행 가방 안에는 항상 요가 매트가 들어 있고, 여행을 떠나서도 도시 근처 요가원을 찾아다닌다. 요가를 하며 느낀 점을 기록한 신경숙 작가의 15년 만의 에세이. 208쪽. 1만 4800원.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피터 스콧 모건 지음, 김명주 옮김, 김영사 펴냄) 2017년 루게릭병으로 2년 시한부를 선고받은 로봇공학자의 실제 이야기다. 인류 최초의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한 저자는 장기를 기계로 교체하고 침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수술도 받는다. 여기에 합성 음성 시스템 구현 등을 통해 2019년 10월 ‘피터 2.0’으로 변신한다. 452쪽. 2만 2000원.정약용 코드(박정현 지음, 새움 펴냄) 문·이과를 드나드는 양손잡이 능력은 물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 다산 정약용을 분석했다. 다산의 생애와 저술 세계, 개혁 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었다. 26년간의 언론인 생활, 5년간의 공직 생활을 한 저자는 다산이 고리타분한 조선시대 선비가 아니라 현대에 맞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296쪽. 1만 6500원.응답하라 우리 술(김승호 지음, 깊은샘 펴냄) 기자에서 공무원, 그리고 작가로 변신한 저자의 우리 술 에세이. “전통은 박물관의 진열장에 갇혀 문화유산으로 있을 때보다 거리로 나와 문화로 소비될 때 더 의미 있게 가치를 드러낸다”는 저자의 지론처럼 이제는 가짓수도 늘어나고 생활 속에 자리잡은 우리 술의 역사 등 이모저모를 현장 취재로 파고든 읽기 쉬운 해설서다. 316쪽. 2만원.감흥을 주는 77 세계국립공원(조윤승·임부영 지음, 의학출판사 펴냄) 저술가이자 환경계몽가인 조윤승 작가가 그간 펴낸 책 속에 담긴 41개국 77개 국립공원을 한데 모았다. 광활한 규모에 경이로운 자연을 품은 국립공원들의 과거와 현재,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 그곳이 당면한 과제를 두루 살핀다. 저자는 후학을 위해 책을 무료로 배포한다. 606쪽.
  • 넷플릭스 ‘테이크 원’ 비 청와대 공연 촬영 허가 논란 살펴보니

    넷플릭스 ‘테이크 원’ 비 청와대 공연 촬영 허가 논란 살펴보니

    지난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테이크 원’(Take 1) 네 번째 가수 비 편에는 청와대 공연 성사 과정이 자연스럽게 편집돼 흘러나온다. 혹시 적지 않은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사달이 일어났다. KBS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영리 행위가 포함될 경우 청와대 내 촬영을 불허한다’는 청와대 관람 규정에 별도의 부칙을 제정한 것이 “(가수 비의) 촬영을 봐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청와대 관람 규정이 지난 6월 7일 제정돼 같은 달 12일부터 시행됐는데 비의 공연 촬영은 같은 달 17일 이뤄졌다. 당초 규정을 따른다면 상업적 콘텐츠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문화재청이 부칙에 ‘관련 규정은 6월 20일 이후 신청한 건부터 적용한다’고 해 공연이 성사됐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였다. 이병훈 의원실 등은 대통령 인수위원회 때부터 해당 공연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터라 문화재청이 특혜를 주려 한 것이 아닌가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비가 지난 5월 제작진 드론팀과 태스크포스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대통령 집무실 안에까지 들어가 사전 답사를 마치고 떠들썩하게 홍보한 것도 규정 위반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청와대 관람 규정에서 촬영허가(제10조)는 촬영일 7일 전까지, 장소사용허가(제11조)는 사용일 20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제10조는 6월 12일부터 7일이 지난 6월 20일부터, 제11조는 20일이 지난 7월 3일부터 적용되도록 유예에 관한 부칙을 별도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정 제정 원칙상 지극히 당연한 조치이고 특정 신청 건에 대해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제작진의 촬영을 허가한 것은 시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190여개국에 송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홍보한다는 목적이라며 “당시 관계자 사전협의를 통해 무대 설치부터 철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감독, ‘청와대 시설물 보존 준수 서약서’를 받아 시설물 훼손이나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청와대 운영관리에 만전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향후 청와대 내 촬영 및 장소사용 허가 시 경내 안전관리 및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는 ‘레이니즘’을 불렀는데 처음 청와대 집무실에 드론을 띄워 자신의 모습을 잡았다가 나중에 집무실 앞마당 특설 무대로 나와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비 본인이다. 그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떠본 뒤 나중에 제작진이 어렵사리 촬영 허가를 받아냈다고 밝히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취지로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울러 집무실 카펫 대신 공연용으로만 쓸 카펫을 위에 덮어 까는 등 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일반 관람을 모두 마친 뒤 밤에 촬영해 피해를 최소화하려 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테이크 원’은 비 외에도 조수미, AKMU, 임재범, 박정현, 유희열, 마마무 등 일곱 뮤지션이 일생에 단 한 곡으로 단 한 번의 무대를 꾸민다는 컨셉으로 제작됐다. 비의 공연은 개인적인 영리를 좇아 했다고 보기 어렵다. 청중은 무료로 초대됐다. 넷플릭스가 유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상업적 이윤을 추구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문화재청은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통해 케이팝과 우리나라, 아울러 청와대의 문화재 가치를 홍보하려 했을 뿐이다. 이 균형점을 앞으로 잘 찾아나갔으면 한다. 
  • 조수미 임재범 AKMU 등 단 하나의 노래 단 한 번의 무대 미쳤다!

    조수미 임재범 AKMU 등 단 하나의 노래 단 한 번의 무대 미쳤다!

    뮤지션이 단 하나의 노래로 단 한 번의 무대를 꾸민다? 약간 미친 것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조수미, AKMU,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 마마무가 무대를 꾸민다니까 안심이 됐다. 지난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테이크 원(Take 1)’ 일곱 편이 모두 공개되자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톱 10에 안착한 것은 물론이다. 단 하나의 무대가 완성되기까지, 그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실감 나게 편집한 것이 매력이었다. 수백명이 한 작품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치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 좋았다. 다른 영화나 TV 시리즈처럼 엔딩 크레딧이 쏜살같이 올라가지 않고 이름 하나하나를 확인할 수 있개 천천히 올라가는 것도 좋았다. 넷플릭스가 19일 돌린 애청자들이 꼽은 베스트 모먼트 첫손으로 역시 월드 클래스 조수미의 ‘인형의 노래’ 무대가 꼽혔다. 전통적인 오페라 가수들과 다른 길을 걸어온 조수미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갈망하며 ‘호프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 아리아에 국악을 더하고 자신은 색동옷 한복을 입은 인형으로 등장하는 파격을 선사했다. 의상, 안무, 댄서 등 화려한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준비 과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평소 동물 보호와 장애를 갖고 있거나 투병 중인 어린이를 돕는 데 앞장선 조수미가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 무대에 초청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은 상당한 울림을 남겼다. “자기가 하는 것에 확신이 있다면 그 결과는 당연히 좋으리라 믿어요”, “인생이라는 건 도전하는 거잖아요.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하는 걸 믿고 즐기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요. 왜냐하면 에브리데이가 ‘테이크 원’이거든요” 두 번째는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였다. 그가 무대에 선 것이 6년 만의 일이다. 본인과 소속사, 제작진까지 모두 걱정이 적지 않았다.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대에 초대된 이는 구급요원, 간호사, 자영업자, 연극배우, 국악인, 환경공무원, 택배업자 등이었다. 개인적으로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겪은 그의 무대가 재개발을 앞두고 모두가 빠져나간 아파트 옥상에 마련한 것에 공감 가는 바가 적지 않았다. 밴드 멤버들과 허름한 중국집 식탁에 앉아 늘 짬뽕 대신 짜장면을 먹었다는 얘기를 나누며 “호랑이 기운이 다 빠졌다”고 한 대목에서 마음이 먹먹해졌다.   세 번째 베스트 모먼트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AKMU의 ‘낙하’다. 첫 미팅부터 ‘다~ 계획이 있었던’ 이찬혁의 주도로 200명의 댄서, 비행기 투입 등 넷플릭스가 아니면 선보일 수 없는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준비한 AKMU와 제작진. 생각보다 큰 로케이션과 촉박한 시간, 구상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타이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성도 높은 무대로 눈길을 붙들었다는 평이 쏟아졌다.
  • [단독] 대덕 전 구청장 설립 재단 싸고 대전 ‘시끌’

    [단독] 대덕 전 구청장 설립 재단 싸고 대전 ‘시끌’

    대전 대덕구가 전임 구청장이 만든 재단의 존폐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문화관광재단과 경제재단을 1~2년 운영한 뒤 성과를 보고 존폐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줄곧 두 재단을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바뀌기 전에 문화재단은 직원 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이미 재단을 만들어 놓은 상태여서 운영을 해 보고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간 운영비로 3억 700만원이 들지만 1년간 뚜렷한 성과는 없다. 예산 6억원이 투입되는 경제재단은 공무원 2명이 투입됐고, 머잖아 외부 채용도 할 전망이다. 구의 재정자립도는 13.82%로 매우 열악해 설립 추진 때부터 비난이 거셌다. 이 때문에 “구청장 임기 말에 서둘러 왜 대전시에도 있는 재단을 중복해서 만드나. 구청장 선거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박정현 전 구청장은 지난해 자신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한 구의회의 기습 처리 등을 통해 3개 재단 중 2개를 만들었다. 우려대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문화재단 상임이사에 박 전 구청장 측근이 임명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박 전 구청장이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시절 함께 일했던 행정 경험이 전무한 아웃도어 매장 대표를 자리에 앉힌 것이다. 그는 박 전 구청장이 선거에서 지자 지난 7월 사퇴했다.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유성구만 빼고 4곳이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으로 모두 바뀌자 대덕구를 본떠 문화재단 설립에 나섰던 다른 구의 입장도 변화하고 있다. 동구는 대덕구의 성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문화재단 설립을 유보했다. 조례 제정 논의 과정에서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구는 설립을 중단했다. 서구 관계자는 “대덕구 때문에 관심을 뒀지만 인건비 등 운영비에 비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유성구는 문화재단 설립 계획을 아직 접지 않았다. 구의회와 조례 제정 등을 논의해 내년 초 설립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이 1~2년마다 바뀌는 탓에 전문성 확보가 어려워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구마다 다른 지역 특색을 기존 대전시 문화재단이 다 반영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구마다 예산을 받는 문화원이 이미 있어 행사와 공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고, 주민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며 “수도권 이외의 기초단체 가운데 문화재단을 별도로 둔 시군구는 거의 없다”고 했다.
  • 록·힙합까지… 방구석 1열서 즐겨요

    록·힙합까지… 방구석 1열서 즐겨요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기‘쇼미더머니’ 시즌11 라인업 공개‘히든싱어’ 시즌7·‘리슨업’도 기대뜨거운 여름, ‘방구석 1열’에서 관람하기 좋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시청자를 찾고 있다. 록부터 힙합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펼쳐진다. 지난달부터 방송이 한창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댄스, 아이돌 등 다양한 경연을 선보인 엠넷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간 대중의 시선을 받지 못했던 MZ세대 밴드 18팀이 상금 1억원과 해외 진출 기회를 놓고 경쟁한다. 페퍼톤스와 적재, 노민우와 엔플라잉, 윤성현과 김재환, 고영배와 권은비가 각 팀의 리더를 맡았다. “커버곡, 보컬보다는 밴드의 매력을 보여 주는 무대로 준비했다”는 게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진아 PD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된 KBS ‘리슨 업’은 국내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는 콘셉트의 배틀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서 10팀이 아티스트와 협업해 음악 경연을 펼치고, 추후 공개되는 음원의 차트 성적에 따라 최종 1위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가 진행을 맡았고, 라이언 전, 이대휘, 팔로알토, 빅나티, 정키, 픽보이, 도코, 라스, 파테코, 김승수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특정 장르가 아닌 힙합, 발라드, 댄스 등 두루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아티스트 군단 역시 신용재부터 에일리, 남우현, 저스디스, 릴러말즈, 걸그룹 위클리 등으로 다채롭다.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치열한 대결로 매 시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JTBC ‘히든싱어’는 시즌7이 이달 첫 방송을 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프로그램은 박정현을 비롯해 김경호, 이선희, 태연, 김광석, 신해철 등 대중에게 사랑받은 가수의 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히든싱어를 처음부터 총괄한 조승욱 PD와 ‘슈퍼밴드’를 연출한 전수경 PD, 방송인 전현무 등이 의기투합해 기대가 더욱 커진다. 이번 시즌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원조 가수들은 물론 막강한 실력을 가진 모창 능력자가 등장해 귀를 시원하게 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엠넷 간판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올 하반기 방송되는 시즌11을 앞두고 프로듀서 라인업 공개만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엔 ‘더 뉴 원’이라는 콘셉트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두를 압도하는 새로운(new) 미션과 함께 국내 힙합신을 증명할 한 명(one)의 래퍼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쇼미 우승자 출신 릴보이와 프로듀서 그루비룸이 시즌9 경쟁팀에서 이번엔 한 팀의 프로듀서로 재회했고, 시즌4와 시즌6 프로듀서로 활약한 박재범과 지난해 경연곡 ‘회전목마’로 주목받은 슬롬이 만났다. 또 더콰이엇과 릴러말즈, 저스디스와 알티도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알티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등 가수들의 히트곡을 제작한 글로벌 프로듀서로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 기운 벽·타원 통로·100m 계단… 안도 다다오 건축의 결정체

    기운 벽·타원 통로·100m 계단… 안도 다다오 건축의 결정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초입.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이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가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서 있었다. 앞서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그의 미학이 집대성된 결정체였다. 로비에 들어서자 ‘게이트 아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곡선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13도 정도 기울어진 벽은 관객을 마중 나온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타원형의 통로인 ‘튜브’가 보였다. 공연장의 지상을 관통하는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금속 곡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됐다. 튜브가 지상 공간을 횡(橫)으로 연결했다면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공연장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 ‘스텝 아트리움’은 종(縱)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상호 교차하면 여러 요소가 충돌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은 따로 존재하면서도 곡선으로 이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마곡동 시대를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20년간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상태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LG아트센터 서울’로 이름을 바꿨다. 역삼동 공연장은 GS타워 부속 공간인 데다 단관이었지만, 마곡동 공연장은 서울식물원 부지에 별도 건물로 세워졌다. 지하 3층~지상 4층이며,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 홀’과 365석 규모의 ‘유플러스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LG시그니처 홀은 이전 공연장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넓어져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창작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13일 개관일에 맞춰 진행되는 개관 공연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모두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 팝밴드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가수 박정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초입.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이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가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서 있었다. 앞서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그의 미학이 집대성된 결정체였다.로비에 들어서자 ‘게이트 아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곡선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13도 정도 기울어진 벽은 관객을 마중 나온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타원형의 통로인 ‘튜브’가 보였다. 공연장의 지상을 관통하는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금속 곡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됐다. 튜브가 지상 공간을 횡(橫)으로 연결했다면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공연장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 ‘스텝 아트리움’은 종(縱)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상호 교차하면 여러 요소가 충돌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은 따로 존재하면서도 또 이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지난 2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마곡동 시대를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20년간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상태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LG아트센터 서울’로 이름을 바꿨다. 역삼동 공연장은 GS타워에 부속된 공간인 데다 단관이었지만, 마곡동 공연장은 서울식물원 부지에 별도 건물로 세워졌다. 지하 3층~지상 4층이며,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 홀’과 365석 규모의 ‘유플러스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LG시그니처 홀은 이전 공연장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넓어져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 창작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분리공법(흡음재와 콘크리트 및 블록 구조로 공연장을 둘러싼 뒤 빈 공간을 둔 다음 다시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방식)을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더라도 소음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오는 10월 13일 개관일에 맞춰 진행되는 개관 공연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모두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 팝밴드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가수 박정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절망 날린 상생 떼창…강릉 ‘영수증 콘서트’ 1만명 한목소리로 희망 노래

    절망 날린 상생 떼창…강릉 ‘영수증 콘서트’ 1만명 한목소리로 희망 노래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린 지난 18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 밴드 YB가 선창한 뒤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기자 객석에서 기다렸다는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18~19일 개최한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졌다.   특히 코로나19는 물론 지난 3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했다. 첫날 5000석 규모의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둘째 날 티켓도 5000석 가까이 판매됐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포토존, 강원 홍보 체험 이벤트장 등은 가족·친구·연인 등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가장 처음 무대를 꾸민 YB는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좋은 공연이 열렸는데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하사탕’, ‘사랑했나봐’ 등 대표곡으로 한껏 달궈진 무대는 ‘나는 나비’에 이르러 폭발했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핑거 라이트’(손가락에 끼우는 야광 레이저)를 흔드는가 하면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5000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져 후렴구를 ‘떼창‘하는 광경에 가수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거미는 “공연 시작 전부터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같이 즐겼는데, 열기가 말도 못 하겠더라”며 “밴드, 댄스, R&B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공연을 어디서 볼 수 있겠나. 공연 취지도 좋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둘째 날 무대는 송가인이 열어젖히며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송가인이어라~”는 인사에 분홍색 옷과 모자를 맞춰 입은 팬들이 큰 소리로 화답했고, 이어진 박현빈의 무대에 호응은 더욱 거세졌다. 그룹 위아이는 “정말 좋은 공연에 함께하고 시민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후끈한 열기 탓에 멤버들이 옷을 하나둘씩 벗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국카스텐의 파워풀한 보컬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은 공연 열기에 흠뻑 취한 모습이었다. 남편, 중학생 딸과 원주에서 방문한 윤순영(43)씨는 “어차피 일상에서도 소비는 하는 거니까 이왕이면 소상공인도 돕고 보고 싶었던 가수들도 본다는 공연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대학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전재민(20)씨도 “아티스트 라인업이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서도 지역 경제를 살리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틀간 열린 공연에는 이 밖에도 김범수, 제시, 코요태, 박정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상열 서울신문사 회장과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이 이틀 연속 공연을 찾은 것을 비롯해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원 당선인,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 조창진 G1방송 대표이사 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철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첫날 공연을 찾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이렇게 멋진 곳에서 시민들과 같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반갑다”며 “강릉에 강원도청 2청사를 빨리 만들어서 월 일주일 이상 근무하며 여러분을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강릉 지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처럼 모이셨다. 목이 터져라, 몸이 부서져라 같이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신나게 한바탕 놀아 보자”고 격려했다. 
  • [서울포토]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디바’ 박정현

    [서울포토]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디바’ 박정현

    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올림픽파크강릉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서 가수 박정현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강원도, 강릉시,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호반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G1방송 등이 후원했다. 2022.6.19
  • YB·김범수·거미·제시·코요태를 한자리서…강릉에 울려 퍼진 5000명 떼창

    YB·김범수·거미·제시·코요태를 한자리서…강릉에 울려 퍼진 5000명 떼창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열린 1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 밴드 YB가 선창한 뒤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기자 객석에서 기다렸다는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18~19일 이틀 동안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졌다.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했다. 이날 5000석 규모의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오후부터 펼쳐진 포토존, 강원 홍보 체험 행사 등의 이벤트장에는 가족·친구·연인 등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YB는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좋은 공연이 열렸는데, 여기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하사탕’부터 ‘잊을게’, ‘사랑했나봐’로 한껏 달궈진 무대는 ‘나는 나비’에 이르러 폭발했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핑거 라이트’(손가락에 끼우는 야광 레이저)를 흔드는가 하면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5000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져 후렴구를 ‘떼창‘하는 광경에 가수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범수는 “오랜만에 과열된 분위기를 만나본다. 너무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 기간 때 공연을 못보신 갈증이 이번에 다 뿜어져 나와서 제가 도리어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거미는 “공연 시작 전부터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같이 즐겼는데, 열기가 말도 못하겠더라”며 “밴드, 댄스,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공연을 어디서 볼 수 있겠나. 공연 취지도 좋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와 코요태의 무대까지 이어지며 공연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이날 공연에는 서울신문 김상열 회장, 호반문화재단 우현희 이사장, 강원도의회 의원 권혁열 당선인,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 정일섭 강릉시 부시장, G1방송 조창진 대표이사 회장,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철민 사무총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콘서트에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이렇게 멋진 곳에서 멋진 강릉 시민과 같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반갑다”며 “강릉에 강원도청 2청사를 빨리 만들어서 월 일주일 이상 근무하며 여러분을 자주 만나겠다”고 했다.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처럼 모이셨다. 목이 터져라 몸이 부서져라 같이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신나게 한바탕 놀아보자”고 말했다. 19일 콘서트에서는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 메타버스 속 다채로운 무대 체험…시공 초월 신개념 페스티벌 뜬다[TV 하이라이트]

    메타버스 속 다채로운 무대 체험…시공 초월 신개념 페스티벌 뜬다[TV 하이라이트]

    ●뉴페스타(JTBC 밤 10시 40분) 가수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각자 팀을 꾸려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을 기획하고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상순, 거미, 규현, 이미주가 팀에 합류해 공연 기획부터 섭외, 선곡, 무대 퍼포먼스 등에서 두루 활약한다. 상대 팀을 향한 은근한 견제와 신경전이 깨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직원’ 규현부터 다이나믹 듀오,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박정현, 이날치, 이무진, 최예나, YB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시공을 초월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메타버스 앱 ‘J 페스타’가 출시된다. 가상 세계의 ‘메타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함께 즐기고, 본방송 시 앱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기대된다.
  • 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그런 모습들이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하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과연 당에게 옳은 것일까라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그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선택에 대해 당내에서 저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계양을에 나감으로 인해서 묶여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며 “만약 거기 묶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에 대해서는 “인물의 승리인 것이지 민주당의 승리는 결코 아니다”라며 “김 당선자도 그렇지만 서울 구청장 후보들도 오히려 민주당 몫이 발목을 많이 잡았고 개인들의 인물론으로 돌파한 후보들이 그나마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가수 임재범과 박정현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하면서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괴로운 마음도 많이 든다”고 했다.
  • YB·김범수·송가인 ‘직관’… 떼창 즐기고, 강원 경제도 도와요

    YB·김범수·송가인 ‘직관’… 떼창 즐기고, 강원 경제도 도와요

    일상회복의 향기가 짙어지는 6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무대를 ‘직관’으로 즐기고 코로나19 등으로 시름하던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거드는 상생 콘서트가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은 덤이다. 서울신문은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다음달 18~19일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 강원’을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강릉올림픽파크아이스아레나에서다. 공공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호반그룹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G1 방송이 후원한다. 이번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올림픽 개막까지는 아직 600여일이 남아 강원도민 사이에서도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열기를 달궈 보자는 취지다. 주말 이틀 동안 펼쳐지는 공연에는 록,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18일 오후 7시 공연에서는 YB와 김범수, 거미, 제시, 코요태가 무대를 꾸민다. 19일 오후 3시 공연에서는 송가인, 박현빈부터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까지 다양한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청소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콘서트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23일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콘서트 부문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생 영수증’이 곧 콘서트 티켓이다. 코로나19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콘서트가 지역 사회 소비 활동을 촉진해 동반 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통로 구실을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강릉·동해·삼척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영수증 콘서트’에 전송하거나 현장에서 영수증을 확인받으면 된다. 다만 좌석을 예약하려면 인터파크에서 1만원을 결제해야 한다. 예매 비용은 공연장 현장에서 강원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사실상 무료 공연인 셈이다. 현장에는 청소년올림픽 홍보관, 평창올림픽 홍보관, 강원도 관광 홍보관 등도 마련돼 있어 콘서트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생애 첫 기록 대잔치…아기 독수리의 반란

    생애 첫 기록 대잔치…아기 독수리의 반란

    포수 박상언(25)의 프로 생애 첫 홈런과 투수 남지민(21)의 프로 생애 첫 승.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생애 첫 기록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한화가 프로야구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한 박상언의 장타와 박정현(21)의 멀티히트(홈런 포함) 등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5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14-1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이날 안타 총 15개(홈런 3개)를 터뜨리며 최근 침체된 두산을 압도했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이래 4패만을 기록한 남지민은 선발 라이언 카펜터(32)의 뒤를 이어 4회초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1실점(피홈런)만을 내주며 프로 생애 첫 승리를 챙겼다. 박정현이 2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3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낸 한화는 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하주석(28)이 4회말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후 박정현이 2사 3루에서 좌익수 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카펜터는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을 하다가 38일 만인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은 그에게 공을 40~45개만 던지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펜터는 짧은 이닝 동안 자신의 몫을 다했다. 3이닝 동안 46개 공을 던져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두산 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한화 타선은 기세를 계속 이어 갔다. 2017년 프로 진출 후로 홈런이 없었던 박상언은 5회말 2사 만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팀 410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한화는 8회말 김인환(28)의 3점 홈런(시즌 4호) 등으로 6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KIA가 삼성을 11-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양현종(34)이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 6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동시에 개인 통산 151승을 거두며 이강철(56) KT 위즈 감독(150승)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가 됐다. 창원에서는 리그 홈런 1위 박병호(36)가 팀이 1-2로 지고 있던 9회초 2사 1루에서 2점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려 KT가 NC 다이노스에게 3-2로 역전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종료한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1로 이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3위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0-5로 누르고 LG와 공동 2위가 됐다.
  • [사고] 지역 살리고 공연도 즐기세요

    서울신문은 6월 18일과 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강원’을 개최합니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동해안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 영수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내 최정상급 레전드 가수들의 공연을 만끽하고 관람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시:6월 18일(토) 오후 7시               19일(일) 오후 3시 ■장소: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 ■출연진 -18일 YB, 김범수, 거미, 제시, 코요태 등 -19일 송가인, 박현빈,박정현, 국카스텐, 위아이 등 ■주최:강원도, 강릉시, 서울신문, 전자신문 ■후원:호반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G1방송 ■신청방법:서울신문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 참고 ■문의:(02) 2000-9752~7
  • [인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경영부문 이사 류형주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홍보담당관 김귀범△기획재정담당관 김이한△혁신정책담당관 이민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정주△예산총괄과장 김태곤△예산정책과장 장윤정△기금운용계획과장 김준철△예산관리과장 윤수현△고용예산과장 계강훈△교육예산과장 이지원△문화예산과장 김완수△기후환경예산과장 정여진△국토교통예산과장 남동오△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이성원△농림해양예산과장 박호성△연구개발예산과장 강병중△정보통신예산과장 김정애△복지예산과장 박재형△연금보건예산과장 강준모△지역예산과장 이혜림△안전예산과장 이미혜△법사예산과장 권중각△행정예산과장 박정민△국방예산과장 하승완△방위사업예산과장 정성원△조세정책과장 배정훈△조세특례제도과장 윤정인△조세분석과장 김문건△소득세제과장 박상영△법인세제과장 박지훈△조세법령운용과장 정형△부가가치세제과장 한재용△관세제도과장 최영전△산업관세과장 김영민△관세협력과장 이종수△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권기중△종합정책과장 김영훈△경제분석과장 이승한△자금시장과장 이차웅△물가정책과장 김희재△정책기획과장 김승태△거시정책과장 김현익△산업경제과장 박재진△신성장정책과장 박성궐△서비스경제과장 문경호△지역경제정책과장 정원△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장보영△일자리경제정책과장 황인웅△일자리경제지원과장 조현진△인구경제과장 김동곤△복지경제과장 범진완△청년정책과장 최진규△미래전략과장 김명선△사회적경제과장 이종훈△기후대응전략과장 나윤정△국채과장 장보현△출자관리과장 장승대△재정전략과장 김위정△재정정보과장 정동영△참여예산과장 조영욱△재정관리총괄과장 오기남△타당성심사과장 유형선△민간투자정책과장 권재관△회계결산과장 박성주△공공제도기획과장 정유리△재무경영과장 김유정△평가분석과장 최용호△경영관리과장 김의영△국제금융과장 오재우△외화자금과장 심규진△금융협력과장 김영현△다자금융과장 장의순△대외경제총괄과장 이보인△국제경제과장 이준범△통상정책과장 김봉준△통상조정과장 이재완△경제협력기획과장 최지영△개발금융총괄과장 신준호△국제기구과장 이상규△개발전략과장 정광조△개발사업과장 박정현△녹색기후기획과장 곽소희△발행관리과장 권기정△기금사업과장 강준희
  •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언론인 저술·번역 지원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이사장 김진국)은 2022년도 상반기 언론인 저술·번역 출판 지원 대상자 9명을 17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박정현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의 ‘정약용의 리더십 탐구’를 비롯해 박동미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의 ‘21세기 모던걸, K-여성의 탄생: 읽고, 쓰고 노래하고, 춤추다’ 이유진 경향신문 라이프팀 차장의 ‘시니어, 유튜브로 날개 달다’ 김수형 SBS 워싱턴 특파원 ‘무엇이 미국을 망쳤나? 미국 코로나 팬데믹 3년 취재기’ 등이다.
  • 관훈클럽 정신영기금, 언론인 저술 지원 9명 선정

    박정현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정약용의 리더십 탐구’ 등 관훈클럽 정신영기금(이사장 김진국)은 2022년도 상반기 언론인 저술·번역 출판 지원 대상자 9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박정현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의 ‘정약용의 리더십 탐구’를 비롯해 박동미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의 ‘21세기 모던걸, K-여성의 탄생: 읽고, 쓰고 노래하고, 춤추다’, 이유진 경향신문 라이프팀 차장의 ‘시니어, 유튜브로 날개 달다’가 선정됐다. 김은형 한겨레신문 문화기획에디터의 ‘너도 늙는다’, 김수형 SBS 워싱턴 특파원의 ‘무엇이 미국을 망쳤나-미국 코로나 팬데믹 3년 취재기’, 최은수 MBN 보도국장의 ‘예술 음악 게임을 넘어 언론 콘텐츠의 재탄생 NFT, 대체 불가능한 미래 콘텐츠가 온다’, 이충원 연합뉴스 DB센터 부장이 번역하는 ‘헤이세이사(平成史)’, 강성주 전 MBC보도본부 기자의 ‘영토분쟁, 그들은 왜 싸우는가?’, 조용중 추모문집 편찬위원회의 ‘대기자 조용중 추모문집-펜은 권력을 이긴다’도 지원을 받는다.
  • “끝과 시작 공존하는 ‘겨울’처럼… 무대 아쉬움, 초심 담아 풀었죠”

    “끝과 시작 공존하는 ‘겨울’처럼… 무대 아쉬움, 초심 담아 풀었죠”

    “겨울은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계절이에요.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고, 힘든 일이 지나고 나면 희망이 오죠. 아쉬움 뒤에 찾아오는 설렘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지난 12일 미니앨범 ‘다시 겨울이야’를 내놓은 ‘R&B의 여왕’ 박정현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2년여 만의 컴백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후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과의 무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9번째 정규 앨범 ‘더 원더’ 이후 내놓은 이번 앨범은 겨울을 메인 테마로 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 헤어짐과 만남 등의 이야기를 따스한 음악으로 풀어냈다. 박정현은 “매번 새 음반은 팬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고민스럽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기에 싱글은 부족하고, 정규 앨범은 시간상 어려울 것 같았다”며 “콘서트에서 특정 콘셉트로 꾸미는 것처럼, 앨범을 겨울이라는 이미지에 따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 1집 ‘피스’로 데뷔한 박정현은 ‘편지할게요’,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 ‘P.S 아이 러브 유’ 등 숱한 히트곡을 냈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7년 9월부터는 KBS 월드 라디오 ‘박정현의 원 파인 데이’ DJ를 맡고 있는데, 새 앨범엔 이 경험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는 “원래 ‘겨울’, ‘연말’ 하면 신나는 노래가 생각나는데, DJ를 하면서 보니 청취자들이 의외로 위로받을 수 있는 곡을 많이 찾더라”며 “겨울 노래 중엔 그런 게 많이 없는 것 같아 내가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윈터스 하트’, ‘겨울 할 일’은 이런 마음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박정현은 “단순한 사랑 얘기가 아닌 말로 겨울 노래를 만들고 싶었는데, 정말 어렵더라”며 “이성 간의 ‘사랑’, ‘그대’ 같은 단어를 쓰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했다. 대신 고막을 채우는 그의 목소리는 이런 것들이다. “겨울까지 무사히 잘 걸어왔기에, 깨끗한 이 추위도 고요한 긴긴밤도 난 맘껏 누리네 후회 없이.”(겨울 할 일) 앨범에는 015B 정석원과 바버렛츠 안신애, 편곡가 홍소진과 박정현의 콘서트 밴드마스터인 해롭왕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아노와 스트링, 팀파니, 심벌, 코러스까지, 웅장하지만 포근하게 흐르는 변주에 귀 기울이다 보면 수록곡이 다섯 개밖에 안 된다는 데 새삼 놀라게 된다. 박정현은 최근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대중과 만났지만, 여전히 보컬리스트로서 느끼는 보람이 크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 내 노래를 듣고 기쁨, 슬픔, 위로, 치유 등 한순간이라도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곡에 담고, 팬들 앞에서 노래하는 건 여전히 주기적인 도전이다. 재미있지만 오래할수록 부담감에 힘들 때도 있다”며 “큰 욕심을 내기보단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솔직한 음악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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