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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파 목소리 커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 방향이 관심이다. 최근 일련의 언급으로 보면 키워드는 탈갈등·관용·화해와 민생경제·동반성장 등으로 집약된다. 국정운영 기조가 실용주의와 통합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단어들이다. 노 대통령은 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선진한국의 전략지도 마련’과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이다. 그는 “혁신의 기본 의미는 새로운 것을 하자는 것보다 일을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슨 대단한 진보를 이루자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수를 두다 오히려 큰 화를 자초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새겨지는 까닭이다. 김우식 비서실장도 이날 비서실 직원 시무식에서 “갈등과 분쟁의 악귀를 씻어내고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도권과 지방, 상·하위 계층간 심화된 격차 문제를 푸는데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성장과 분배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도 화답했다. 그는 이날 “경제와 외교안보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필수적”이라며 “올해를 국가 균형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개각을 앞두고 주로 김우식 실장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 과정에서 달라진 국정운영 기조가 반영될지 주목된다. 다만 개각이후 단행될 청와대 비서진 개편의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서는 비서관 몇 명을 바꾸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을 이유로 청와대를 떠난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복귀 여부가 관심이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소폭으로 이뤄지더라도 따라서 청와대 내에서는 실용주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책기획위원회의 기능 일부가 정책실로 넘어갔고, 정책기획위원장 산하의 국정과제비서관이 정책실장에게도 함께 보고하도록 해 정책기획위의 위상이 약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청와대 개편은 소폭에 그치겠지만 2월25일 취임 2주년 즈음엔 청와대 참모들이 적지 않게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권 3년차의 키워드에 맞게 참모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노대통령 “中企 살려 내수 키우겠다”

    노대통령 “中企 살려 내수 키우겠다”

    올해엔 경제회생 목소리와 조치들이 정국을 휩쓸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사에 이어 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경제살리기를 강조했고, 정당대표들과 전직 대통령들도 경제회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갈등도 싸울 일도 없는 한 해 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관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수석·보좌관들로부터 신년하례를 받고 “새해에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나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다. 탄핵정국, 과거사,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놓고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빚었던 지난해와 전혀 다른 국정운영 방향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경제살리기 원년’으로 규정한 데 이어 이날 “내수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야겠다.”고 ‘경제 올인’ 방침을 거듭 밝혔다.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중산층-서민이 함께 사는 동반성장을 강조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갖춘 경제정책을 예고했다. ●김영주 수석은 정당대표 예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일 염창동 당사에서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으로부터 노 대통령의 축하 난과 새해인사를 전달받고 “새해에 경제에 전념하겠다는 기조는 잘 하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도 그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서민생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경제 챙기기는 잘한 것 같다.”며 노 대통령의 ‘경제 집중’ 기조를 평가하고, 경제문제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청와대 행사 때마다 소수당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병완 수석은 전직대통령 예방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예방한 이병완 수석에게 “경제는 기대다. 잘된다고 기대하면 잘되고 못된다고 기대하면 못되는 것”이라면서 “희망을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손학규 경기지사로부터 신년인사를 받던 중 이 수석의 예방을 받고 “경제가 어려운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라가 잘 되려면 국민이 화합해야 하고 대통령은 국민을 화합시키는 책임을 가진 만큼 국민을 융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노태우·최규하 전 대통령도 경제회생을 당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개위 비서관 김선수씨 내정

    정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위원회 비서관에 김선수 전 민변 사무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뉴 프런티어십’으로 재도약…다함께 가자

    ‘뉴 프런티어십’으로 재도약…다함께 가자

    새로운 ‘프런티어십’으로 재도약하자.’광복 60주년을 맞은 올해에 뉴 프런티어십으로 재도약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국민들은 갈망하고 있다. 도전·개척·창조 정신을 뜻하는 프런티어십은 사고와 행동의 울타리를 벗어나 강한 의지와 독특한 독창성으로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개념이다. 특히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국민들의 에너지를 결집시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 가는 프런티어 리더십이 가장 절실한 덕목으로 꼽혔다. 서울신문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지도자에게 프런티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치 지도자들의 미래비전 제시능력은 2.24점(10점 만점)으로 낮게 나타났다.0∼1점은 아주 낮음,2∼4점은 낮음,5점은 보통,6∼8점은 높음,9∼10점은 매우 높은 수준을 뜻한다. 이남영 KSDC 소장(숙명여대 교수)은 31일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의 선진화 시대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프런티어 정신과 프런티어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프런티어 리더십의 구체적인 덕목으로 화합과 관용, 공익 우선 등 세가지를 들었다. 그는 이어 “한국형 프런티어 정신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의 환골탈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관용과 상생의 정신’은 1.99점,‘공익 우선의 일관성’은 1.88점으로 상당히 낮게 나와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거의 한계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영 소장은 “정치 지도자들 스스로가 자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 에너지를 결집해 국가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이것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강력한 주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에서는 또 광복 후 60년 동안 역사의 흐름을 바꾼 가장 중요한 사건은 5·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전쟁, 경제개발 5개년계획,5·18 민주화운동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극복하지 못한 과제로는 부정부패(33.8%), 빈부격차(28.9%), 이념갈등(12.2%)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민주적이고, 남한에 의한 흡수 통일의 통일 방식으로 남북 통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광복 60년의 역사를 돌이켜 봤을때 긍정적이었다는 의견이 71.3%였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표시한 사람은 46.3%였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32.3%였다. 자신의 이념을 보수와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39.0%와 31.8%로 보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도적 성향은 29.3%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보혁갈등 속에 크게 축소되면서 사회 갈등의 완충지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2년 가까운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0.3%, 잘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43.0%였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평가(지지도)는 각각 4.926점과 4.778점으로 40대(3.896점)와 50대(4.364점)보다 훨씬 높아 세대 및 이념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KSDC는 노 대통령의 지지도는 급락했다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며, 최근 청와대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도 38%와 격차는 조사기법상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윤영철 헌재소장 ‘1년만의 악수’

    30일 노무현 대통령의 5부요인 초청 송년오찬은 탄핵 기각결정과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윤영철 소장을 꼭 1년 만에 만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윤 소장은 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해외순방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며 노 대통령은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때 사진 취재진이 카메라 플래시를 일제히 터트리자 노 대통령과 윤 소장은 살짝 웃으면서 악수하는 모습을 약간 길게 끌었다. 윤 소장 부부는 이날 청와대 만찬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탄핵기각 결정이 내려진 두달 뒤인 7월17일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 만찬에는 노 대통령과 4부요인만 참석했고, 지난달 25일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 설명만찬에는 4당대표와 3부요인만 참석했다. 두번의 만찬에 헌재소장이 제외된데 대해 청와대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 왔다. 오찬에서 노 대통령은 김원기 의장에게 “연말에 쉬지도 못하고 답답하시겠다.”고 위로한 뒤 “경제, 경제라고 말들을 많이 하는데 국회에서 경제관련 법적 조치를 조속히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개정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이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유지담 선관위원장은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검토중인 게 있다.”면서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관위 직원들이 10만원씩 내서 1억여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국인 사망-실종 18명…소재 미확인 657명

    한국인 사망-실종 18명…소재 미확인 657명

    동·서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와 관련, 태국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돼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또 개별적으로 배낭여행을 간 여행객들이 상당수 있고 인도·인도네시아의 피해지역이 현재 교통이 두절되고 현지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태국 푸켓에서 조중표 담당 대사의 보고에 따르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피해자는 황보모(65)·이모(38)씨로, 현재 가족들이 신원을 최종 확인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한국인 피해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사망자 8명, 실종 10명, 소재 미확인 657명이 된다. 소재 미확인자의 경우 외교부와 재외공관에 소재 확인문의가 들어온 1030명 가운데 소재가 확인된 376명을 제외한 인원이다. 정부는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지원대책 기구를 구성하고 최영진 외교부 차관을 이날 오전에 푸켓으로 급파하는 등 본격적인 수습대책에 나섰다. 한편 30일 현재 사망자는 11만 9000명에 육박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숫자가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정원차장 전원 물갈이·경찰청장 허준영씨

    국정원차장 전원 물갈이·경찰청장 허준영씨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을 경찰청장에 내정했다. 또 국정원의 해외담당 1차장에 서대원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국내담당 2차장에 이상업 경찰대학장, 대북담당 3차장에 최준택 국제문제조사연구소(국정원 산하) 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교체설이 나돌기도 했던 고영구 국정원장에 대해 “풍부한 식견과 경륜으로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지난주 노 대통령에게 이같은 인사안을 재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원장은 1·2·3차장을 모두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김만복 기조실장은 유임됐다. 한편 김종민 대변인은 허 경찰청장 내정에 대해 “(노 대통령은) 경찰조직의 원활한 운영과 연초 경찰 정기인사를 위해 자진 용퇴 의사를 밝힌 최기문 현 경찰청장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최 청장은 허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계속 맡게 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민생점검회의에서 “서비스 산업 육성이 중요하고, 특히 산업발전 단계상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추격이 필요한 금융·대규모 프로젝트 개발·기획, 기업지원 서비스 등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건강·의료·보육·교육·관광·레저 등 고도 소비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소비·내수 부진 나아가 고용 부진이 야기될 수 있는 분야의 집중 육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돌팔매 맞고 막느라 정신 없었다”

    盧대통령 “돌팔매 맞고 막느라 정신 없었다”

    “(언론과)건강한 긴장관계가 아니라 건강한 협력관계를 맺기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와 외신기자 130여명을 초청한 송년만찬에서 언론에 이례적으로 애정을 보내는 덕담을 하면서 협력관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보내준 믿음과 사랑의 표현을 느끼면서 마음이 찡했고,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러분들은 대통령과 참모들을 지켜보면서 뭘 쓸지 고민하면서 참 팍팍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꺼냈다. 노 대통령은 “2003년을 돌이켜보면 심했다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 “이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과정이 세련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1년10개월을 돌이켰다. 이어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돌팔매를 맞고, 피하고, 막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쫓기는 2003년이 아니었나 싶고,2004년 상반기까지 쫓기면서 지내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가슴 뭉클한 기사도 있고 ‘이건 아닌데’하고 짜증도 났지만 한지붕 밑에 사는데 만나는 것도 적고 팍팍하게 보냈다.”면서 “마음의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새해에는 건강한 긴장관계가 아니라 건강한 협력관계를 맺고, 더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기업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발전에 큰 공을 세우기는 했지만 과연 자랑스럽기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얼른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미흡한 점도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 이 자리에서 한국정치와 대통령이 진일보한 모습으로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참모들이 언론관 변화를 느낄 만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일단은 덕담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해 “결코 큰 폭이 아니라 땜질하듯 아주 조금만 할 생각”이라면서 “아직 개각에 대한 제 마음도 다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서는 노 대통령의 민생현장 방문 영상이 상영됐다. 만찬은 1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최기문 경찰청장 전격 사의

    최기문 경찰청장이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최 청장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만큼 그대로 가기는 어렵게 된 게 아니냐.”면서 “조만간 수리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사표 수리쪽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 후임자는 곧바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최 청장은 경찰법상의 ‘경찰청장 임기제’에 따라 내년 3월까지 2년 임기가 보장돼 있다. 최 청장의 사의는 경찰 인사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둘러싼 여권 핵심부와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최 청장이 내년 경무관과 총경 인사를 마무리한 뒤 임기를 마감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여권이 반대한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총선에 나서지 않은 것도 눈 밖에 난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청장은 최근 “(경북 영천 보궐선거 출마는)절대 사실이 아니다. 그동안 밝혀왔듯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치안정감 5명 가운데 차기 청장이 결정된다. 현재 치안정감은 허준영 서울경찰청장과 김홍권 경찰청 차장, 하태신 경기경찰청장, 이상업 경찰대학장, 이승재 해양경찰청장 등이다. 박정현 유영규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교육부가 가장 힘든 부처”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가장 힘든 부처 순으로 교육-농림-복지-노동부를 꼽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청소년특별회의 참석자들과 만찬을 갖기에 앞서 청소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한 총재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교육부총리로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것을 의식한 듯 김 비서실장에게 “진짜 골치 아픈 스트레스가 바로 교육부에 있을 때 받은 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 총재는 이어 “제가 보기에는 교육부가 스트레스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여기 김근태 장관도 계시지만 보건복지부인 것 같고,3등이 노동부인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듣고 있던 노 대통령은 “제가 보기에는 교육부, 농림부 순서고 그 다음이 복지, 노동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외교차관 이태식씨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 후임에 이태식(59·외시 7회) 주영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 신임 차관은 강한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외교부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차관은 특히 1997년부터 통상국장을 지내면서 통상교섭본부 신설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현재 진행 중인 외교부 기능 및 직제 조정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들 성환(28)씨도 외무고시를 거친 외교관으로 노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고 있다. 부인 이석남씨 사이에 3남. ▲경북 월성(59)▲외시 7회▲주유럽연합(EU) 공사 ▲외무부 통상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주 이스라엘 대사▲외교통상부 차관보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참모진 해외공관 ‘러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교체는 없다.”고 밝힌 지 11일만에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주영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또 미얀마 주재 대사에는 이주흠 청와대 리더십 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김우식 실장의 청와대 참모진 교체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내정된 데 대해 “대통령께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교수 출신의 조윤제 보좌관은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노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해왔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중 대사와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하중 주중 대사의 교체에 대해서는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청와대 참모들이 해외 공관장으로 이동하면서 이태식 주영대사는 이날 외교부 차관으로 ‘영전’했다. 차관보에 송민순 기획관리실장이, 기획관리실장에는 김성환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내정됐다. 외교정책실장에는 천영우 주유엔 차석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진 차관은 주 유엔대사, 이수혁 차관보는 주 독일대사,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은 주 인도네시아 대사로 옮긴다. 외교부 김영석 구주국장은 주 노르웨이 대사에 내정됐다. 논란을 빚은 북핵 전담 대사 자리는 신설하되, 조태용 현 북핵 외교기획단장이 직함을 갖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빠르면 28일 이같은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생계형 신용불량자 구제책 마련”

    盧대통령 “생계형 신용불량자 구제책 마련”

    노무현 대통령은 “내년에는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7일자로 보도된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신불자문제를 정리해 줘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소득이 없어 채무상환이 어려운 신불자를 실태조사중이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조건과 방식 등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주택값은 좀더 지속적으로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밝히고, 개각에 대해 “국회가 마감돼야 할 수 있으며, 소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상회담이 가능만 하다면 시기, 장소 안가리고 수용할 의향이 있고, 추진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북한은 6자회담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원하지도 않고 회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권의 대사면 관측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쑥 할 수 없으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좀더 국민들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확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기적으로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25일 생방속으로 진행된 KBS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민생활 대책에 대해 “위험에 빠진 위급한 사람은 먼저 정부가 보호조치를 하고, 나중에 법적 요건과 절차를 갖춰 나가는 긴급구조대책을 만들 것”이라면서 “몸이 아픈 것은 건강보험에서 궁극적으로 다 해결하도록 하고, 부조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다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국정코드 ‘과거’에서 ‘현재’로

    盧대통령 국정코드 ‘과거’에서 ‘현재’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과거에서 현재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노 대통령의 화두가 지난해엔 불법정치자금, 올해는 과거사 정리였다면 내년에는 민생경제로 전환하는 조짐이 분명해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올해 연두기자회견에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과거사정리를 예고한 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말했고, 그뒤 여야가 대치하는 ‘4대입법 정국’이 형성됐다. 새해에 노 대통령은 경제회생을 화두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집권 이후 각종 화두를 던지면서 정국의 물꼬를 형성해 왔다. 그런 점에서 국정운영 키 워드는 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국보법 처리 천천히 하라” 노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해찬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당·정·청 송년 만찬에서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 처리를 염두에 둔듯 “천천히 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4인회담은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발언을 했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국보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4인대표회담 결과를 설명한데 대한 언급이다. 청와대측은 나중에 부인했지만, 국보법 처리에 대한 지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만찬에 참석했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은 수십년 된 법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려면, 어렵지만 잘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한명숙 의원은 “국보법 처리를 연내까지 안해도 된다, 안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지침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의 어려움에 이해를 표시하고 당의 노력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권의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맞게 중심국정의 키워드를 던진다.”면서 “시기에 따라 부각되는 키워드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경제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측의 새해 키워드가 경제가 될 것이라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노 대통령은 23일 안산공단 방문계획을 연기한 데 이어,24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접견 계획을 내년초로 연기했다. 노 대통령은 바쁘게 진행돼온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게 참모들의 귀띔이다. 노 대통령은 당·정·청 만찬에서도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경제이며, 내년에 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의 국정운영 방향을 경제로 삼기로 작심한 것 같다.”면서 “구상은 새해 1월 중순에 가질 연두기자회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에서는 경제회생의 의지와 방향을 제시한 뒤 차례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 같다. 따라서 새해에는 경제 회생의 급물살이 정국과 사회 곳곳에서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이 밝힐 경제살리기 대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수준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경제불황의 터널이 생각보다 길고 국민고통이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해법은 단기적인 경기대책 차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시절의 조언하던 경제학자 그룹과 청와대의 정부 공식라인을 두 축으로 구체적인 방안마련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여권에서 검토에 들어간 화폐개혁도 대안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은 올해 다수당이 되면서 기금관리법, 사모펀드법, 국민연금법 등을 개정해 경제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결국 이같은 법제도의 변화가 내년부터 경제의 활력으로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법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기말까지 국민대통합”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열린우리당은 2005년 국정 운영의 키워드를 민생경제·평화번영·국민통합 등 3대 과제로 정했다.”는 이부영 의장의 보고를 듣고 “잘 정하신 것 같다.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교감이 확인된 셈이다. 국민통합은 과거사 정리의 매듭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이 최근들어 “힘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법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상황을 진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국민대통합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 사용되던 일방적인 대사면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는 새해에 급물살을 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국민대통합은 정권 마지막까지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jhpark@seoul.co.kr
  • 건교·노동 ‘우수’ 공정위·외교 ‘미흡’

    올해 43개 정부부처 업무평가에서 건교·노동부 등 7개 기관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외교부와 공정거래위 등 6개 기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0개 기관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열린 정부업무평가 보고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번 평가만으로 장관이나 기관장 인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장관 등 기관장 인사를 할 때 이번 평가를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종합적인 리더십 분석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가의 목적은 분명하며 벌이나 불이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역량 있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다.”면서 “힘으로 지배하던 시대에서 법치의 시대로 넘어오는 상태에서 꼭 필요한 것이 역량 있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만으로 인사 안한다” 2004년 정부부처 평가는 ▲주요정책(35점) ▲혁신관리(35점) ▲고객만족도(20점) ▲부처간 협력 및 법제업무(10점) ▲정책홍보관리(±10점) 등 5개 항목별로 이뤄졌다. 주요 우수기관만 발표했던 과거와 달리 43개 평가대상 기관 모두를 ‘우수’ ‘보통’ ‘미흡’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발표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부처별 순위를 매겼었다. 우수기관 가운데 국세청은 주요정책·혁신관리·고객만족도 등 3개 항목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노동부(정책·혁신)와 정보통신부(정책·만족도), 조달청(정책·혁신) 등은 각각 2개 분야에서 우수판정을 받았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조정제)는 이날 “정보통신부가 언론노조 간부들을 초청, 토론을 통해 4년간 계속된 디지털TV 전송방식 논란을 매듭지은 게 진취적인 문제해결 사례”라고 밝혔다. ●‘변화와 혁신’ 노력에 평가 주안점 반면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련된 불량만두소 사건이나 식약청의 PPA(감기약 첨가약제) 위해성 발표는 국민건강과 밀접한 중요사안을 안이하게 다뤄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정부 불신을 초래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위원장은 “올해 평가는 참여정부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얼마나 지원했느냐에 역점을 뒀으며, 추진실적은 물론 추진과정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與지도부 만찬회동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저녁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회동은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 처리를 비롯, 예산과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정·청 수뇌부가 회동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내년 정국운영의 기조가 경제에 있다면서 이해찬 총리에게도 특별히 경제살리기에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임채정 의원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정치가 타협의 정치”라는 점을 지적하는 등 국회 차원의 해결을 다시 강조했다고 김혁규 의원이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부측에서 이해찬 총리와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정동채 문화관광장관이, 열린우리당에서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문희상·김혁규·임채정·한명숙·이미경 의원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공직변화 직접주도” 물갈이 예고

    盧대통령 “공직변화 직접주도” 물갈이 예고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공직사회가 변하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면서 직접 공직사회 변화를 주도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문제가 있는 10여명의 공기업의 기관장·감사에 대한 자료를 부처 장관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개각을 시작으로 대대적 공직사회 물갈이 인사로 이어질 것인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단 이날 일괄적 물갈이나 대대적 인사 관측을 부인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사정활동으로 투명사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적해 공직사회에 큰 사정바람이 불어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별관에서 참여정부 정책평가회에서 “공무원이 우리의 근간이지만 변화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한 참석자가 22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참으로 바뀌지 않는다.”면서 “관료사회의 변화를 (대통령이)직접 (주도)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는 것으로 공직사회는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최근 문제가 있는 공기업 기관장·감사 10여명에 대한 관찰자료를 소관 부처 장관에게 통보하고 인사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이들 가운데 비리, 주변 문제, 경영실적 부진 등 부정적 평점을 받은 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평소에도 해오던 작업이며, 자료를 각 부처에 보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민정팀의 일상 업무지만 이번에는 연말을 맞아 일률적으로 여러 자료를 한꺼번에 넘겼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영능력과 인간관계, 비리 여부, 주변 문제, 생활태도 등에 대한 평가들이 대개 다 나와 있다.”면서 “무난한 실적 등을 보이는 경우에는 임기를 보장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문제가 많은 인사들에 대해서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관측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기획예산처와 각 부처가 인사평가를 했고 민정수석실에서는 일상업무 차원에서 개별기관 등의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자료를 각 부처에 전달한 것”이라며 “일괄적 물갈이, 분위기 쇄신이나 정무적 판단에 의한 대대적 인사는 참여정부의 기본방침과 맞지 않다.”고 부인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 수석으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명칭이 경제정책수석으로, 정책기획비서관이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바뀐다. 정책실장 산하의 혁신관련 비서관이 통합돼 혁신관리실(실장 비서관급)이 신설되면서 2수석 체제에서 2수석 1실로 변경된다. 리더십 비서관이 폐지돼 비서관 숫자가 42명에서 41명으로 줄어든다. 청와대는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기획수석이 경제정책 뿐만 아니라 사회정책의 기획까지 총괄했으나, 앞으로 사회정책 관련 기획기능을 사회정책수석이 맡도록 조정하면서 정책기획수석과 비서관의 명칭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정책수석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경제수석 부활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제정책수석은 경제현안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경제정책을 관련 부처를 좌지우지하던 경제수석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분배 양극화 막아야” 盧대통령, 저소득층 대책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5세 남아 아사 사건과 관련해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머니가 장애인이고 매우 어렵게 생활했음에도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원인을 파악, 이같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일부 언론의 ‘의무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은 상황에서 성장·분배 논란으로 가는 게 맞는 상황이냐.”고 반문하고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생기고 발생하는지 잘 챙겨보라.”고 주문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성장론자들이 분배론자들을 몰아붙이는 게 타당한 상황인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해 내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길은 양극화 현상을 막는 것”이라면서 “학자 출신과 전문가들이 논리적 검증을 거쳐 내년에 우리가 어떤 어젠다를 가지고 갈 것이냐를 판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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