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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위원장·정태인차장 사표 수리

    문정인위원장·정태인차장 사표 수리

    청와대가 27일 동북아시대위원회의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행위를 ‘부적절한 직무행위’로 규정짓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전 동북아시대위 비서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싱가포르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서남해안을 개발하는 S프로젝트와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구분지음으로써 S프로젝트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S프로젝트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문 위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같은 해 11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과 올 1월 친서교환 등에서 서남해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던 계획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이번 사안이 법을 위반했거나 부당한 행위로 밝혀진 것은 아니나 적절하지 못한 직무행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던 청와대가 방침을 바꾼 것은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당사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직무행위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나 축소나 과장 없이 냉정하게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섰다. 청와대가 문 위원장과 정 비서관의 부적절한 직무행위로 지적한 내용은 ▲행담도 개발을 S프로젝트로 잘못 인식하고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했으며 ▲집행기구가 아닌 자문기구가 민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개별기업을 지원했고 ▲아들을 해당 기업에 취직시킨 처신 등이다. 김 대변인은 “행담도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고,S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볼 수 없다.”면서 “서남해안개발계획과 싱가포르 외자유치계획인 S프로젝트, 행담도개발 사업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S프로젝트는 동북아시대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던 사안으로 서남해안개발사업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문정인위원장 사의 표명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의혹을 받아온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위원장이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달해 왔다.”면서 “수리 여부는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이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사직의 변’을 통해 “서남해안 개발사업 구상의 하나인 S프로젝트는 정치적인 사업도 아니고, 비리나 불법이 관련된 사업도 아니며 권력형 비리는 더더욱 아니다.”면서 “자신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라도 물러나는 것이 공인으로서 마땅한 도리라 생각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장남(26)의 한국 국적 포기에 대해 “1998년 7월 아들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함에 따라 국적법에 의거해 우리 국적은 자동 상실됐다.”며 “금년 1월에는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한 게 아니라 이미 상실된 국적사항을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日 야치 발언 주제넘은 일”…문책 요구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무책임한 언동으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이었던 한·일 정상회담마저 흔들리고 있다. 일본이 야치 차관의 발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강하게 부인하지 않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야치 차관의 발언을 “대단히 주제넘은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비판했으며, 일본의 조치가 한·일정상회담과 연계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키 차관의 발언이 정상회담의 변수가 되는지에 대해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해 정상회담 중단얘기도 나왔음을 내비쳤다.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외교관례상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기존의 한·미·일 공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라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등의 적절한 조치를 주문했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조치를 주문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취할 조치의 수위에 대해 김만수 대변인은 “일본측에 여지를 남겨 두겠다.”고 말해 해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열린우리당은 야치 차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야치 차관의 발언은 사실과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무례한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방차관 황규식씨 건교차관 김용덕씨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공석중인 국방부차관에 황규식(57·육사 26기·예비역 육군중장) 전 국방대총장을, 건교부 차관에 김용덕(55) 관세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황 차관의 발탁과 관련,“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분으로 미래지향적 군 개혁과 방위 역량 강화, 국방부 본부 문민화, 국방획득관리체계의 효율화, 군 과거사 진상 규명 등 각종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의 임명에 대해서는 “관세청장으로 재직하며 지난해 정부부처 혁신관리평가결과 1위를 차지하는 등 관세행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고 혁신 지향적인 면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브라질 포럼’ 창설 합의

    ‘한·브라질 포럼’ 창설 합의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에너지·자원 등 제반 분야에서 논의가 진전을 보여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양국 기업인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됐다.”고 밝히고 농업, 정보기술(IT), 산업기술, 재외동포 분야에서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를 위해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 정부의 6자회담 조기 재개 노력을 적극 지지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한·브라질 포럼’ 창설을 합의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재복씨 작년 靑 방문‘ 행담도’ 논의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이 케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지난해 여름 청와대를 방문해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과 싱가포르 자본의 국내 유치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정 전 수석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에게 행담도 개발사업이 좋은 사업이므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인사수석을 그만둔 뒤인 지난 3일 분쟁을 겪는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의 중재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여름 케빈 대사가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해 왔고, 사무실에서 케빈 대사와 김 사장을 만났다.”면서 “행담도 개발사업이 어렵다는 얘기는 지난해 가을에 들었으며, 지난 5일 도공과 행담도 개발측이 참석한 가운데 분쟁 중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학래 도공사장,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 전 수석은 누가 옳은지 감사원에서 가려달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수석은 낙후된 호남발전을 위해 서남해안개발계획을 마련하도록 전문가들에게 요청했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남해안개발 구상이 진행중인 사실을 말했으나 공식 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서남해안 개발계획을 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배석했다.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비서관급)도 이날 기자들에게 “문정인 위원장이 1월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서남해안개발과 관련해 싱가포르와 협력방안을 협의했고,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허브, 한국은 동북아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고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를 논의한 바 있다고 정 차장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동북아시대위원회의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 과정에서 무리함이나 실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잘못이 있을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서남해안 개발사업은 계속돼야 하고, 사업의 신뢰도가 손상되거나 외자유치 사업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재복 사장을 소환, 사업추진과정과 문정인 위원장 등 이번 사건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과의 관계 등을 집중 캐물었다. 감사원은 이날 도로공사 감사를 끝내고 26일부터 문정인 위원장과 정찬용 전 수석, 정태인 차장 등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hpark@seoul.co.kr
  • ‘불길’ 청와대로…줄줄이 해명

    ‘불길’ 청와대로…줄줄이 해명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사건의 불길이 여권 핵심부로 번지는 듯하다.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개입된 데 이어 25일에는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거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와 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도로공사·국가균형발전위·동북아시대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도 개입됐다. 행담도 개발의혹은 ‘유전의혹’과 관련된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검찰 소환과 맞물려 자칫 참여정부의 위기로 번질 소지도 안고 있다. 청와대가 이날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행담도 엄중 문책 방침을 밝히면서 의혹의 불길이 청와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고 시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끝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오버’ 정부 내에서 서남해안 개발사업 아이디어와 행담도 개발사업의 시발점은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다. 그는 “균형발전을 위해 서남해안 개발사업이 중요하고, 호남이라는 낙후된 지역개발이 정부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전 수석이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문동주 서울대 교수의 소개를 받으면서다. 문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후배를 통해 알게 된 김 사장을 5월초 정 전 수석에게 소개시켰고,6월초에는 보고서 연구용역자의 회식 자리에 두 사람을 초청해 두번째 만남을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수석은 “행담도 개발사업이 굉장히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관부처도 아닌 인사수석으로서 서남해안 개발 아이디어를 낸 정 전 수석은 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해 몇 가지 ‘오버’를 했다. 청와대에서 김재복 사장을 만났고,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에게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수석을 그만둔 한참 뒤인 지난 3일에는 손학래 도공사장과 김재복 사장 등과 함께 만나 중재에 나섰다. 특히 청와대에서 케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난 대목은 싱가포르 정부에 ‘청와대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소지를 보여준 것이다. 정 전 수석은 이에 대해 “(싱가포르 쪽에서)인사수석이 말하니까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발전위가 안 한 사업을 동북아위는 한다? 동북아시대위원회는 지난해 7월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일명 S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행담도개발과 사업협력양해각서(MO U)를 체결했다. 행담도 개발사업을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파일럿 프로젝트(시범사업)’로 판단,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행담도 개발사업의 주관부서는 지난해 6월 균형발전위에서 동북아시대위로 넘어갔다. 정 전 수석 등은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상당부분이 외자 유치였고, 외자 유치를 하려면 동북아시대위원회에서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동북아위로 넘어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균형발전위는 2004년 4월 서울대 문동주 교수로부터 서남해안 개발 연구용역결과를 받고 “내용이 부실하다.”면서 사실상 폐기처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균형발전위는 서남해안개발사업, 행담도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서울대 연구용역팀이 외자유치와 관련된 자문을 당사자인 김재복 사장에게 구한 점은 용역보고서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김재복 어떻게 청와대에 선댔나 정찬용 전 수석과 정태인 차장은 당초에는 김재복 사장을 좋아하지 않다가 케빈 싱가포르 대사의 편지를 받고 신뢰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정 차장은 “김재복 사장은 행색이 꾀죄죄하고 청와대의 사업을 한다고 다니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정보기관의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수석은 “40살이라는 젊은 나이가 마음에 걸렸고,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스타일이 신경이 쓰였다.”면서 “하지만 김 사장을 만나서 얘기해 보니 탁월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 차장은 김 사장을 신뢰하게 된 것은 케빈 대사가 ‘김 사장을 신임하며 총리 면담도 그를 통하면 가능하다.’는 보증 편지를 보내오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담도 개발사업이 잘못되면 싱가포르와 외교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싱가포르 정부를 대리하는 김 사장이나 케빈 대사에게 나쁜 영향이 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업유망 판단…추천서 관행인줄 알아” 문정인위원장 문답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24일 오후 늦게 춘추관을 찾아와 행담도 개발사업 관련 의혹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문 위원장은 아들의 ‘행담도 개발’ 취직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김재복 행담도 개발 사장의 요청으로 도와준 것인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추천서는 어떻게 써주게 됐나. -행담도 사업은 훌륭한 사업이어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천서를 발급한 것이다. 동북아시대위원회의 자체 판단으로 써준 것이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행담도 사업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추천서를 써주는 것을 관행으로 생각했고, 추천서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정부기관이 추천서를 작성해준 게 적법했다고 보나. -적법성 문제는 감사원에서 판단할 것이다. 당시에는 무방하다고 생각했다. 추천서를 써줄 당시에 계약의 문제점은 파악했나. -도로공사와 행담도 개발간의 계약의 불공정성 문제는 전혀 몰랐고, 그 사실은 올 2월에야 알았다. 왜 중재에 나섰나. -김재복 사장이 도로공사와 계약을 맺었는데도 이행도, 파기도 하지 않아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다고 해서 행담도 개발과 도공측 사람을 불러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이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서남해안 투자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아들은 어떻게 행담도 개발에 근무하게 됐나. -아들이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파이낸싱(금융)을 알고 영어를 잘해 김 사장이 부탁을 해와 채용 인터뷰를 했다. 한편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남해안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이나 문제점이 있었는지는 현재 감사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므로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새달10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24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9일 출국해 10일 오전(한국시간 6월10일 자정 무렵) 부시 대통령과 회담과 오찬을 가진 뒤 11일 귀국하는 1박3일의 실무방문 형식의 방문계획을 미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열렸던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했을 때 개별 회담 이후 7개월 만이고,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첫 회담이 된다. 두 정상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11차례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발전문제 등이 큰 틀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정상회담 이외의 다른 행사일정은 거의 갖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20일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1박3일 초미니 ‘북핵’ 방미 ‘6자회담 北복귀’ 해법 촉각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다음달 10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만남의 자리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세차례의 회담에 비해 가장 힘겨운 자리가 될지도 모른다. 북핵문제와 한·미 동맹발전이라는 두 가지 의제 가운데 두 정상의 대화는 북핵문제에 집약될 것 같다. 정부의 한 외교소식통은 24일 “한·미 동맹발전도 중요하지만 최대현안은 북핵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외의 다른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1박3일 정도의 빠듯한 순방계획을 세운 데서 워싱턴을 가는 노 대통령의 각오와 생각을 점칠 수 있다. 소식통은 “정상회담 외에 다른 행사는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한두 건에 그칠 것”이라면서 “짧게 다녀온다는 것은 그만큼 특정한 의제가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노 대통령에게 부담스러운 회담이 될 수밖에 없는 첫번째 까닭은 6자회담 중단 1년이 되는 다음달 27일을 2주일 가량 앞두고 회담이 열린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한국 주도형 북핵해법을 제시했지만, 여태껏 북핵 문제는 큰 진전이 없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미국이 유엔 안보리 회부 등의 대북 제재방안을 거론하면서 미국주도형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일부에서 관측을 내놓고 있는 핵실험을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감행한다면 노 대통령은 ‘코너’에 몰리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과 북핵 시나리오다. 하지만 여건이 반드시 비관적이지는 않다. 양국이 조기 한·미 정상회담을 거론하기 시작했던 지난 3월 이후에 비해 적지 않은 상황 변화가 있다. 조지프 디트러니 대북협상 대사가 최근 뉴욕에서 박길연 유엔대표부 북한 대사와 만나 다섯달만에 북·미 접촉창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디트러니 대사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미 양자회담의 가능성과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남북 당국간 대화도 복원돼 다음달이면 장관급 접촉과 회담이 잇따를 예정이다. 북·미 뉴욕접촉에 대한 북한의 대답은 1∼2주일쯤 지나야 나올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이라도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전격적으로 선언한다면 한·미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급반전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안이 없이 우의만 다지는 자리가 될 공산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주린다 슬로바키아총리 26일 訪韓

    미쿨라시 주린다 슬로바키아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주린다 총리의 방한은 양국이 1990년 수교한 이후 슬로바키아 총리로서는 처음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은퇴후 시골서 살까 궁리중”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말을 맞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농촌체험 관광을 떠났다. 노 대통령은 충북 단양군 한드미 마을을 찾아 경로당·전통체험관 등을 둘러본 뒤 “자랄 때 고향 같은 포근한 마음이 든다.”면서 “어릴 때 농토를 다 팔아서 가난해 어머니가 고구마 순을 심어 내다팔아 학비를 댔기 때문에, 고구마 순만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한 뒤 목이 메인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 고구마순 팔아 학비 마련” 노 대통령은 “오랜만에 고향을 뭉클하게 느꼈다.”면서 “은퇴하면 내 아이들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올 수 있는 농촌, 시골에 가서 터잡고 살면 어떨까 궁리 중”이라고 속내를 털어왔다. 이어 “은퇴한 사람이 돌아와 나와 남의 자식과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으로 궁리 중”이라면서 “도시인의 여유로운 삶을 위해 전국토를 재편성, 농촌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 문제로 참여정부 신뢰 타격” 한편 노 대통령은 전날 각 부처 정책홍보관리실장과 홍보관리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문제를 거론하면서 “그 때문에 참여정부의 신뢰가 타격을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정책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에 잘하더라도 한번 잘못하면 국민의 지지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언급이 여권 내 특정인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것을 염려한 듯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의 신뢰가 결딴났다.’ ‘언젠가는 누가 그랬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진경 신임교육비서관 양정철 홍보의 고교스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진경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과 정치권 내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의 각별한 인연이 화제다. 시인인 김 비서관이 우신고 국어교사로 부임할 당시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학년,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3학년이었다. 양 비서관은 “김 선생님은 국어를 가르치면서도 사회 부조리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했고, 김 선생님을 통해 각종 역사 및 철학 관련 서적들을 접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와 조국에 눈을 뜨게 해주고, 인생항로가 바뀌게 해준 분”이라면서 말했다. 양 비서관은 “고진화 의원도 김 선생님과 삼삼오오 모여 토론에 참여했고, 여기에 참여했던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 운동권에 접어들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김 선생님은 나를 운동권에 접어들게 해준 은사님”이라고 소개했다. 양 비서관이 7회, 고 의원이 6회 졸업생이고, 현재 청와대 내의 ‘우신고 인맥’으로는 서주석(1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김선수(3회) 사법개혁비서관 등이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공무원 정책부작용 책임” 盧대통령 보좌관회의 질책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던 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도 참석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18일 밤에 보도된 KBS의 ‘추적 60분’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했다.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지어진 공공임대아파트의 민간사업자가 부도가 나면 입주한 서민들이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지도 못하고 거리로 나앉는다는 점을 고발한 프로그램이다.72세의 한 할머니가 유리공장에서 20년 동안 일해서 모은 2400만원을 보증금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했으나, 건설업자가 부도나면서 보증금 한푼도 받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이었다. 노 대통령은 프로그램을 보고난 뒤 “공무원들이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정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도높게 질책했다. 노 대통령은 “무리한 정책수행 방식은 국민들로부터 끊임없는 불신을 낳게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공직자들이 정책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이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신뢰를 무너트리는 경우는 없는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면서 “대책을 만들어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교육문화비서관 김진경씨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교육문화비서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진경(52)씨를 내정했다고 김만수 대변인이 밝혔다. 관료출신이 맡아오던 교육문화비서관에 전교조 출신이 처음 임명돼 관심을 모은다. 김 신임 비서관은 최근에 고교 국어교사를 그만뒀으며,1974년 한국문학에 시 부문에서 당선된 시인이기도 하다.‘갈문리의 아이들’‘광화문을 지나며’등 시집을 냈고 현재는 민족문화작가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김만수 대변인은 발탁 배경에 대해 “균형 감각을 지녔다.”면서 “전환시대의 민족교육을 발간하는 등 교육 혁신에 대한 열정, 혁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인천공항 사장 헤드헌터에 물색”

    공기업 사장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가 인물난에 부딪히자 ‘헤드헌터’까지 동원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사장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간 헤드헌터 업체에 의뢰해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국내의 전문경영인 등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헌터는 고급·전문인력을 소개해 주는 회사다. 인천공항 사장은 세차례 공모를 했고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응모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발되지 못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도 두차례 공모 끝에 선발에 실패해 4개월째 공석중이다. 한국가스공사·수자원 공사도 마찬가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시민사회, 위상 맞게 대안 제시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사회가 이제 위상에 걸맞게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 가야 하며, 무엇보다 대안을 내놓는 창조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80년대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으며, 시민사회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등장했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사회를 가진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왔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노 대통령은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폭력과 공작으로 경쟁을 무력화시켰던 독재의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정적 대립을 뛰어넘어 합리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지역 광역단체장, 광주지역 현역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호남지역에서 여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를 받아 광주 민심이 비판적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날씨가 잔뜩 흐린 것을 화제삼아 “그동안 (5·18때는)날씨가 흐려도 행사 중에는 비가 안 왔다.”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열린우리당의 김태홍·염동연·강기정·양형일·김동철·지병문 의원, 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광주시장·박준영 전남지사, 박석무 5·18 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김완기 인사수석,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中企에 소극적 공무원 곤란할것”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중소기업에 정책의 승부를 걸어야겠다.”면서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적극적이지 않는 공무원들은 연말쯤 입장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양극화라는) 고통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 중소기업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소비진작, 소득격차, 경제활성화 등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노 대통령은 수출실적이 좋은데도 소득이 그리 많이 늘지 않고 있는 것은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기업으로 함께 동반해서 성장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에서부터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중소기업 정책이 결코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구조적인 문제까지 극복하지는 못했다.”면서 구조적인 악순환을 끊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미협상 오류 점검? … 통일안보라인 갈등?

    대미협상 오류 점검? … 통일안보라인 갈등?

    청와대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수용을 놓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이종석 차장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 것으로 17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의 이런 점검은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사실상’ 조사로 해석된다. 청와대 일부에서는 “조사가 아닌 점검”이라고 설명하지만 다른 핵심관계자들은 “조사가 맞다.”고 말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한 협상팀이 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해 놓고 번복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면서 국정상황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따라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점검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정 장관 주재로 문재인 민정수석, 천호선 국정상황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차장 등에게 질문하고, 이 차장이 답변하는 청문회 형식의 점검활동이 4월 6일과 15일 두차례 열렸다. 점검 기간은 모두 한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대변인은 “점검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래서 점검결과에 따른 문책이나 조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유연성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미군을 세계 어디든 신속하고 유연성있게 재배치한다는 개념이다. 경우에 따라 주한미군을 빼갈 수 있다는 얘기여서 노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시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청와대가 점검을 벌인 것은 이 차장이 미국과 협상과정에서는 전략적 유연성 전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가, 뒤늦게 이를 번복했느냐는 부분이다. 청와대가 조사를 벌이던 당시에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논란은 물론이고 방위분담금 감액에 대한 주한미군의 반발, 전쟁예비물자(WRSA-K) 폐기, 작전계획 5029 논란, 자이툰부대 감축설 등으로 한·미 동맹에 이상기류로 해석되는 사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던 시점이다. 따라서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안은 한개가 될 수도 있고 3∼4개가 될 수 있다. 모든 게 연관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점검범위는 청와대의 공식 설명과 달리 노 대통령에게 부실 보고를 했는지, 대미 협상과정의 오류가 있었는지를 포함해 정책결정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조사가 참여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파워게임에서 빚어졌다는 관측도 있다.NSC가 이종석 차장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따른 반작용이라는 얘기다. 한 소식통은 “NSC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 개인에 의해 운영된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점검을 받았던 이 차장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권력, 시장에 넘어갔다”

    “대기업 제조업만 세계 일류가 아니라 중소기업도 경쟁해서 당당히 앞서가면 좋겠고, 그래서 경제가 튼튼하면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기업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삼성 이건희·현대자동차 정몽구·LG 구본무·SK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에서 8명, 중소·벤처기업에선 김철현 대동중공업 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이 4대 재벌 총수를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간담회 이후 1년만이고, 재벌 총수와 중소기업인 합동 회의를 가진 것은 참여정부 들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 것 같고,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시장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기업간에 서로 여러가지 협력이 잘 이뤄져야 비로소 상생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상생 협력의 이미지가 구축되면 재벌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바뀌게 될 것이고, 정부도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사실의 전환이 먼저 나가면 인식의 전환도 빨리 따라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1시간 넘겨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예정에도 없던 티타임을 갖는 등 “서로 잘해보자고 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고 배석했던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오늘 같은 자리는 우리 경제계에서 먼저 만들어서 대통령께 보고드려야 하는데 정부가 먼저 제시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는 글로벌화의 진행정도에 따라 국가간·기업간·협력업체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이 아주 크다.”고 거들었다. 중소기업측에서는 원자재 값과 납품가 문제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토로했다. 이날 삼성, 현대차,SK,LG 등 4대 그룹과 포스코 등은 전경련을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대 차원에서 ‘대·중소기업 협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박정현 장세훈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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