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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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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식 비서실장 후임인선 관심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의 대대적인 개편과 연내 개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후임 비서실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개편의 폭과 범위를 점칠 수 있을 것같다. 청와대가 생각하는 후임 비서실장 컨셉트는 정무형 비서실장이다.“정무에 밝은 분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청와대의 기류는 관리형인 김우식 비서실장의 정무적인 한계도 우회적으로 지적한 표현으로 해석된다.●盧대통령 측근 전진배치 관측 임기 후반기에는 관리형보다는 정무형 비서실장으로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의지는 최근 이호철 제도개선비서관을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어느정도 나타났다. 측근그룹을 전진배치함로써 후반기의 국정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이 최근 들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연정 구상과 과거사 청산 등의 현안과 10월 재·보선, 내년 5월 지방선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 등도 인선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정치인 출신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될지는 미지수다. 노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수석비서관에게 “청와대는 정치하는 곳이 아니다.”면서 정치활동 중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준 정책실장의 경우 주요정책에 대해 당·정·청간 정무적인 역할을 해온데다 정무적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부처 장악력과 정무적인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주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을 받은 이상수 전 의원도 정무적인 능력이 뛰어나 비서실장감으로 거론됐지만, 일단 10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으로부터 지방선거 출마압력도 받고 있는 문재인 민정수석은 노 대통령이 ‘마지막 카드’로 아껴둘 것으로 점쳐진다.●김우식 비서실장은 과기부총리 가능성 당 출신 행정관 가운데 부산·경남 출신을 빼고 호남 출신을 대거 투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김우식 비서실장은 과학기술부총리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 연내 개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DJ, 訪北 요청 수락

    ‘8·15 민족 대축전’에 참가 중인 북측 대표단이 16일 폐렴 증세로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재차 전달했으며 김 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또 북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 오찬을 함께 한다. 북측 대표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임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은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 병실을 찾아 김 국방위원장의 안부를 전하며 “좋은 계절에 평양에 오시라고 요청했는데 지금도 유효하다. 완쾌돼서 꼭 여사님과 함께 평양에 오시라.”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좋은 시기에 연락드리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최경환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전했다. 최 비서관은 “방북 시기와 방법은 여러 상황을 검토한 뒤 통일부를 통해 북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곧 정부측과 구체적인 방북 협의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 김기남 단장 등 대표단을 오찬에 앞서 약 30분간 접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북측 대표단이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자격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 김 의장을 예방하고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북측 대표단은 김 의장 예방에 이어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 및 소속 의원,8·15 행사 국내외 대표단들과 함께 국회에서 오찬도 함께 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8·15축전 폐막식에 참석한 뒤 김포공항으로 이동, 전세기를 타고 ‘천년고도’ 경주 유적지를 참관했다.김 비서와 최성익 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 최창식 보건성 부상, 최창일 문화성 부상 등 당국 대표 6명, 지원인원 7명, 민간대표 7명 등 북측에서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우리측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13명이 동행했다.박정현 김수정jhpark@seoul.co.kr▶관련기사 5면
  • “소급처벌 염두둔 것 아니다”

    “소급처벌 염두둔 것 아니다”

    국가기관의 권력남용에 대해 민·형사상 시효배제 입장을 밝혀 위헌논란을 불러일으킨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안에 대한 보완설명을 했다. 노 대통령은 “형사상 소급처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면서 “장래에 대한 시효 배제는 권력의 책임을 분명하게 하고 국가권력의 책임을 무겁게 해두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권력의 명백한 범죄에 시효적용을 배제하면 가장 가혹하게 규제받는 것은 참여정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시효배제에 대한 위헌시비가 일고 있는 데 대해 “위헌시비가 있는 부분은 전체로 보면 극히 미미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위헌시비를 걸어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의도에 대해 아주 유감스럽다.”면서 “시효문제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상 권고의 실효성을 보완하자는 것”이라고 극구 해명했다. 노 대통령은 “법에 의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을 하다 보면 사후처리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의 물꼬를 터놓자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만수 대변인은 경축사 문안이 대통령의 ‘나홀로 작품’이라는 비판이 일자 “지나친 비약이고, 참모들과 논의과정을 거쳤다.”고 애써 해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관련기사 4면
  • 도청등 권력기관 과거 인권침해 단죄

    도청등 권력기관 과거 인권침해 단죄

    노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과거사 정리를 위한 법적 보완을 제시하고 나서 하반기는 ‘과거사 정국’으로 변환될 조짐이다. 과거사정리기본법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지 3개월 만에,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구성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완 요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야당뿐 아니라 법조계에서도 위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거센 위헌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요구한 법적 보완은 국가권력의 남용으로 인권이 침해된 데 대해 ▲배상·보상 ▲확정 판결에 대한 재심 가능 ▲시효적용 배제 또는 조정이다. 보상·배상은 기본법 개정으로, 나머지는 특별법 제정으로 가능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사유가 너무 한정적으로 돼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여론을 반영해 보완을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보상에 대해 기본법은 ‘정부는 규명된 진실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의 피해 및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 기본법은 과거사정리위의 결정으로 확정 판결난 사안을 재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와대는 “사후에 위증 사실이 밝혀졌을 경우에도 재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위헌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은 시효 배제 부분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형사상의 시효배제는 원칙적으로 장래에 관한 것”이라고 한발을 뺐으나, 그렇다고 과거의 일에 대한 시효배제를 완전 부인하지는 않는다. 유엔의 경우에는 보편적 인권문제에서 1946년 2차대전 전범처리를 위한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나온 개념인 전쟁과 국가권력에 의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5·18 특별법 때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살인·내란죄를 처벌하기 위해 재임기간을 공소시효에서 배제, 위헌 시비를 비켜간 적이 있다. 청와대는 불법 도청도 과거사 정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상의 공소시효가 7년이고, 시효적용을 배제한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을 거슬러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까지 처벌과 배상·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은 점은 광복 60주년의 상징성에 비춰보면 뜻밖으로 받아들여 진다. 북한 대표단이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상황에서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법원장 이용훈씨 유력

    다음달 23일 퇴임하는 최종영 대법원장의 후임에 이용훈(63)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오는 18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대법원장 후임 인선작업을 마무리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대법원장 내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15회)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을 지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가범죄 시효배제법 제정”

    “국가범죄 시효배제법 제정”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국가기관의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배상·보상이 가능하도록 과거사정리기본법을 개정하고, 확정판결에 대한 재심이 이뤄지면서 시효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야당은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 위헌적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가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의 인권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한 범죄와 이로 인해 인권을 침해당한 사람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시효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조정하는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기관을 남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 놓고 나 몰라라 하고 심지어는 큰소리까지 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로 국가의 도덕성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하고 “국가권력의 정당성과 신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스스로 앞장서서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고, 배상이나 보상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정리기본법에 규정이 있고 올 연말에 출범할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타당성 있고 형평에 맞는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래도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보완하는 법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법을 할 경우에는 확정판결에 대해서도 좀더 융통성 있는 재심이 가능하도록 해서 억울한 피해자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나라를 지속적 발전의 토대 위에 단단하게 올려놓기 위해서, 또다시 나라가 위기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 분열과 갈등의 원인과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정치권이 기득권을 버리고 선거제도 개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헌법·법률체계를 소급해서 무너뜨리고 하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와 국가사회가 어지러워진다.”면서 “도청사건에 대해 위헌투성이인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수준을 더 뛰어넘는 법을 만든다는 대통령의 자의적인 발상은 안 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박정현 이종수기자 jhpark@seoul.co.kr
  • “참여정부 도청 검찰이 밝힐것”

    노무현 대통령은 불법도청 문제와 관련,“참여정부 시대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검찰이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이 12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연정 제안의 유효기간은 연말까지로 설정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9일 국무회의 직후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 발언 가운데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노 대통령은 “(도청문제는) 사실대로 조사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사후조치를 해야 될 것”이라면서 “지금 살아 있는 곁가지 부분만 조사하고 공개할 것이 아니라 옛날에 있던 뿌리·줄기까지 처벌은 하지 않더라도 그 형체와 진상은 밝힐 수 있는 데까지 밝혀야 한다.”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연정 제안에 대해 “어떻든 우리가 진심으로 협력 할테니 우리 국민들한테 새로운 희망을 한번 줄 수 있는 뭔가를 해보자, 이런 제안을 계속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며 “연말까지는 시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연정은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며,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보통 다음 선거때까지 그렇게 가는 것으로, 지자체 선거는 경쟁하면서도 (연정을)할 수 있는 것이고, 크게 보아 다음의 큰 선거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정은 내년 지방선거를 거쳐 대선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집권후반기 국정장악력 강화

    청와대가 12일 단행한 비서관 6명 인사 가운데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 386의 맏형 역할을 해온 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통하는 그의 국정상황실장 기용은 청와대와 여권내의 역학구도 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다 민정비서관을 지내 해당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점이 고려됐다.”면서 “앞으로 후반기 임기동안 국정운영에 있어 국정상황의 전반을 치밀하게 챙기고 점검하는 데 적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비서관의 자리이동 차원을 넘어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얘기다.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천호선 국정상황실장은 두번째 의전비서관을 맡게 됐다. 김경협 사회조정3비서관은 87년부터 경기도 부천지역의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노동전문가다. 제도개선비서관에는 조명수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임명됐고, 인사관리비서관에는 최광웅 행정관이 승진 기용됐다.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권찬호 의전비서관은 국무총리실로 복귀하고, 박남춘 인사제도비서관이 후임으로 자리를 옮겼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동교동엔 ‘진심’호소 음모론엔 정면 대응

    청와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원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민주당이 제기하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정면대응을 하는 분리대응을 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김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빨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을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김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의 입원이 동교동과 청와대간 첨예한 갈등이라고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는 민주당의 음모론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면으로 반박했다. 회의에서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을 덮으란 말이냐.”라면서 “국정원의 발표내용은 국정원 자체의 불법도청 사실을 밝힌 것이지, 국민의 정부 시절에 청와대가 도청을 지시했다는 게 아니다.”는 언급이 나왔다고 김만수 대변인이 전했다.또 “이처럼 내용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이 빨리 쾌차하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DJ 폐렴 입원

    DJ 폐렴 입원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0일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했다. ‘국민의 정부 국정원의 도청’ 사실이 공개된 이후 현 정부와의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그의 입원이 가져올 정국의 파장이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측의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김 전 대통령께서 며칠 전부터 기력이 떨어지고 미열이 있었다.”면서 “염증 소견이 있어 이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장석일 박사의 권유로 오늘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장석일 주치의는 “발열과 기력저하 증상에다 염증 소견이 있어 입원 검사를 했다.”며 “흉부 X선 및 컴퓨터단층(CT)촬영 결과 세균성 폐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생제 치료를 할 예정이고 입원치료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됐던 김 전 대통령의 도쿄납치 생환 32주년 기념미사도 취소됐다. DJ측은 국정원 발표 이후 X파일사건은 안기부 미림팀이 97년 대선에서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인 게 본질인데 이를 국민의 정부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강력 반발해 왔다.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의 입원소식을 전해 듣고 동교동측과 연락하며 김 전 대통령의 병세와 상태를 확인한 뒤 김우식 비서실장이 11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병문안을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박준석기자 jhpark@seoul.co.kr ▶관련기사 4면
  • 대선자금 연루 당직자 8·15사면 대상에 포함

    정부가 오는 12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할 8·15 광복절 사면에는 2002년 대선자금에 관련된 정치인 가운데 정당의 공식 직책을 맡았던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최근 가석방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집행유예 상태에 있는 3남 홍걸씨도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희정·여택수·최도술씨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천정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8·15 특별사면의 원칙과 기준 등을 보고받았으며, 대통령 사면권 행사와 관련한 대강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자금 연루 정치인 가운데 여권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상수 전 의원, 유세연수본부장이었던 이재정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에서는 서청원 전 선대위원장, 김영일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 신경식 전 대선기획단장, 서정우 전 선대위 법률고문, 최돈웅 전 재정위원장 등이 사면대상이다. 운전면허와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으로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되는 인원은 36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음주운전자의 경우 초범으로 사고가 없는 경우에 한해 구제가 될 전망이며, 속도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등 다른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도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도청파문] 청와대 ‘X파일’ 사전인지 논란

    한나라당이 ‘X파일’의 존재를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서자 9일 청와대는 펄쩍 뛰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직접 진화에 나섰던 음모론이 또 다시 불거져 나올지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는 셈이다.●청와대 “누구에 들었는지 공개하라”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국가정보원이 지난 2월 X파일 존재와 미림팀의 존재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노 대통령은 물론이고 청와대 비서실은 언론보도 이전에 X파일에 대해 누구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강도높게 부인했다. 그는 “근거없는 무책임한 폭로정치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며, 도청만큼이나 나쁜 행위”라면서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국정원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 “국정원 수시로 보고” 앞서 한나라당 불법도청 진상조사단장인 권영세 의원은 전날 “지난 2월 X파일 및 미림팀과 관련해 처음 청와대에 보고를 했다고 국정원 고위간부가 말했다.”며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한) 정확한 보고 횟수는 모르지만 수시로 보고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한편 고영구 전 국정원장은 이날 “과거 정부의 불법도청 사실도 몰랐고 미림이 도청과 관련된 것인지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고 전 원장은 “내가 아는 것은 옛날에 도청이 성행했다는 소문”이라며 “언제, 어떻게 불법도청이 이뤄졌는지 나로서는 모른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테이프 공개 특별법 만들어야”

    盧대통령 “테이프 공개 특별법 만들어야”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진상을 밝혀야 하고, 그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은 정·경·언 유착보다 훨씬 심각하고 더 중요한 문제이고, 인권침해가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에 대해 가해지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라면서 “정말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도청문제는 파헤친 게 아니고 그냥 터져나온 것”이라면서 “아무런 정치적 의도도, 음모도 없다.”고 민주당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 죽이기’라면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불법도청의 진상규명 등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특검 발의 등으로 논란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공개의 문제와 수사의 문제가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어디까지 공개하고 어디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냐는 것은 수사의 문제와는 전혀 다르고, 법에 따라야 한다.”고 특별법 제정을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특검 하면 특별법을 안 해도 되느냐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별법에서는 공개여부와 자료의 관리에 대한 것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자료를 폐기할 것이냐, 보존할 것이냐, 보존한다면 앞으로 누가 관리할 것이냐, 공개할 것이냐 비공개할 것이냐의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국회가 (특별법 제정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1600명의 검찰 조직이 도청사건 하나 조사하지 못할 만큼 그렇게 믿을 수 없는 조직이냐는 점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 4당은 이날 불법도청 파문과 관련해 9일 중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불법도청 테이프의 공개 정도를 결정하기 위한 가칭 ‘구 안기부 도청테이프의 처리에 관한 진실위원회법’을 9일 확정, 단독 발의할 방침이다. 종교계와 법조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 5∼7명으로 구성될 진실위원회는 활동기한을 6개월로 하되 한 차례에 한해 최고 6개월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도청여부에 대해 “국정원과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결과를 보고 참여정부에서 도청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박찬구기자 jhpark@seoul.co.kr
  • 노대통령 “정·경·언 유착보다 도청이 문제”

    노대통령 “정·경·언 유착보다 도청이 문제”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예정에도 없이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았다. 올 들어 이기준 교육부총리 파문(1월23일)과 연정 논란(7월29일)에 이어 세번째다. 노 대통령도 “자주 안 오는 게 좋다는데 자꾸 올 일이 생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는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 제기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 죽이기’라는 음모론에 대한 해명이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스타일을 설명하면서 음모론이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해명을,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은근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도청문제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시각은 “문제의 본질이 대단히 왜곡돼 있고 혼란스럽게 꼬여 있다.”는 것이었고, 질문과 답변은 도청문제에 한정됐다. ●음모론에 대한 반박 노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시절에 자행됐던 도청사건은 참여정부가 파헤친 게 아니라, 터져나와 버린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음모론을 일축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지만 터져나온 진실을 덮어둘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음모론에 대해 “나는 그렇게 유능하지도 않다. 나는 정치적 공작에 그렇게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나는 정면으로 부닥쳐 돌파해 나가고, 내 자신을 버리는 두 개 이상의 수단을 갖고 있지도 않고 써본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왜 음모설과 의도설을 자꾸 말하고, 받아쓰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음모론을 ‘선동정치’라고 지적했다. ●“진상규명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제 신앙은 불법은 묻어놓으면 묻힌 깊이만큼 폭발력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는 것”이라면서 “다이너마이트로 암석을 폭파할 때 장약을 아주 깊이 묻는 이유는 폭발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상규명의 의지를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한 비밀을 깊이 묻을수록 폭발력이 크게 터져 나온다.”면서 “옛날에는 다 폭력적인 권력 가지고 입도 못 열게 하고 시효를 넘기고, 자기들은 아닌 척하고….”라며 은근히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노 대통령은 “옛날에는 묻어둘 만한 힘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지만, 참여정부는 그것을 묻어둘 힘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새판짜기’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의혹은 갖다 붙이면 얼마든지 언제 어느 때도 제기된다.”면서 “의혹제기는 저에 대한 모욕”이라고 불쾌감을 보여줬다. ●특검과 특별법은 별개 노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특검과 특별법에 대해 “특별법과 특검은 별개”라고 역설했다.“공개는 공개이고 수사는 수사”라면서 “내가 열번쯤 얘기해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당끼리 엉뚱하게 헛방 대포만 쏘지 말고 정면으로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특검과 특별법에 대한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실의 여론조사도 엉터리라고 소개했다. ●특검은 반대 노 대통령은 특검을 도입할 수 없는 이유로 ▲검찰이 도청수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조직이 아니고 ▲정부 조직을 함부로 무력화해서는 안 되고 ▲특검이 해야 할 동일사건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혼란스러운 사건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만 있으면 전부 특검을 얘기해서야 나라가 어떻게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권 내놓는 한 있더라도 선거제도 꼭 고치고 싶다”

    “정권 내놓는 한 있더라도 선거제도 꼭 고치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대연정 제안을 귀담아 듣지 않고 거역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원하는 것은 대연정보다는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을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되니까 정권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제도는 꼭 고치고 싶다.”고 대연정의 취지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연정 제안은 소위 말하는 반대급부의 내용이고, 진정으로 제안한 것은 선거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며, 지역주의를 해소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은 정권을 목표로 존재하고, 정권은 국정운영의 기회이고 또한 책임인 만큼 한나라당이 참여정부의 나라살림에 위기감을 갖고 있다면 국정을 운영할 기회가 있을 때 적극 환영해야 할 것”이라며 대연정 수용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선거제 개편에 집착하는 것은 분열주의, 지역구도를 해체하고 우리 정치를 한 단계 성숙한 정치로 업그레이드해 ‘정치 재건축’을 하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지금 나와 있는 얘기들이 권역별 비례대표, 독일식 비례대표제가 있고, 필요하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말을 옛날에 한 적이 있는데 늘리더라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정체성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합당과 연정은 아주 다른 것이고, 밀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국민 앞에 공개하고 토론을 거쳐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선거제도를 개편해도 지역구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이해찬 국무총리,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여권 수뇌부는 이날 저녁 총리 공관에서 ‘당·정·청 12인 회의’를 갖고 대연정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대야 협상에 적극 나서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다음달 12일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30일부터 휴가

    노무현 대통령이 3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지방의 한 휴양지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아들 건호씨 내외도 함께 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8·15 경축사에 밝힐 메시지 구상을 할 것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與 혼란·野 일축에 ‘부연설명회’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오전에 갑자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한나라당에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45분 동안 조목조목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은 것은 지난 1월23일 김효석 민주당 의원에게 교육부총리 입각제의를 한 데 대한 설명을 가진 이후 반년 만이다. 노 대통령의 이날 간담회는 대연정 제의에 한나라당이 즉각적으로 반대하고 여당 내에서도 혼란이 일어나자 취지를 부연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반응을 너무 빨리 하고, 너무 단호하게 결론을 내린 데 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은 글자 한자 한자에 의미의 차이를 부여하면서 조심스럽게 쓴 글”이라고 진실성이 담겨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정치적 복선없다·게임하자는 것 아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반대에 대해 “글을 한 번 읽어보고 내린 결론인 지, 한국의 정치현실에 대해 좀 제대로 고민하고 내린 결론인지 의심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대통령이 한 말이니까 무슨 정치적 복선이 있겠거니 취급하고 그냥 게임으로만 대응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게임으로만 내놓은 제안은 아니다.”고 밝혔다.●“X파일 나와 대통령 곤란한게 뭐냐” 노 대통령은 특히 지역주의의 폐해를 거론하면서 “각 지역신문의 1면 톱에서 끊임없이 지역주의가 살아 있다.”면서 “(기사)쓸 것이 없으면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제목을 뽑지 않나.”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안기부 불법 도청사건의 국면전환용이라는 의혹에 대해 “X파일이 나와서 대통령이 곤란한 것이 무엇이고, 덮어서 이득볼 게 무엇이냐.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연정 구성 헌법에 위배 안된다

    ●대연정의 실현 가능성 헌법상 허용된다고 본다. 어떤 법 논리로 해석하더라도 대연정의 구성이 우리 헌법에 위배된다고 보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야당이 의회의 다수파가 되고 나니까 동거정부가 만들어졌다.정치관행으로 권력을 분배하고 있을 뿐이지 헌법상의 규정으로부터 분배경계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 헌법은 프랑스 헌법과 아주 닮았다. 한국에서도 정치적 합의로써 권한의 배분은 적절하게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정책은 각 당이 갖고 있다. 정책이 결론나는 것은 국회다.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연정이라도 그것은 정부를 주도하는 것이다.(대연정이 이뤄지면)부동산정책은 지금 같이 가고, 교육정책은 토론해서 가면 될 것이고, 국가보안법의 문제는 오히려 한나라당·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앉아 진지하게 대화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답이 쉽게 나올 것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나라 주도 대연정 제안

    한나라 주도 대연정 제안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한나라당에 정권교체 차원의 대연정을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은 일축했다. 하지만 앞으로 정치권은 대연정을 놓고 논란의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연정은 대통령 권력하의 내각이 아니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가져야 성립 가능할 것”이라면서 “대연정은 당연히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열린우리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연정은 실질적으로 정권교체 제안”이라면서 “지역구도 해소가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도 이뤄야 할 만큼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력을 열린우리당에 이양하고, 동시에 열린우리당은 다시 이 권력을 한나라당에 이양하는 것”이라면서 두 차례의 권력이양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나라당에 선거구제 개편과 영남을 기반으로 한 기득권 포기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권력을 이양하는 대신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며 “굳이 중대선거구제가 아니라도 좋고, 어떤 선거제도이든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만 있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며, 당장 총선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정권을 내놓고 한나라당은 지역주의라는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도 이제 새로운 역사를 위해 결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을 내놓고라도 반드시 성취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이고, 역사에 대한 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대연정에 다른 야당이 참여하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나라가 시끄러운데 무슨 그런 얘기를 하느냐.”면서 “연정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박근혜 대표도 “대통령 제안의 내용을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내용을 읽어본 뒤 이야기하겠다.”면서도 “연정에 대한 우리 입장이야 다 나온 것 아니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지역구도 타파에 ‘올인’…野 옥죄기

    盧대통령 지역구도 타파에 ‘올인’…野 옥죄기

    야당과의 연합정권(연정)을 놓고 뜸을 들여오던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구체적인 연정 구상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연정 발언을 꺼낸 뒤 청와대 참모나 학계에서 거론한 방안은 사안별 정책공조, 민주 또는 민주노동당과의 소연정,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동거정부 등 네가지로 집약된다. 소연정은 민주·민노당으로부터 시큰둥한 반응을 받았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11일 당원 특강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거명하면서 대연정을 거론했지만, 싸늘한 반응만 되돌아왔다. 여당 내에서조차 대통령의 탈당이 전제돼야 하고, 와해를 우려(민병두 전자정당위원장)할 정도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대연정 카드’를 노 대통령이 택한 배경에 궁금증이 집중된다. 노 대통령이 연정 추진의 이유로 비정상적인 여소야대 정치구조와 지역구도 타파를,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의 이유로 “양당의 구성을 보면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포괄하고 있어 실제 노선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문이 남는다. 첫째로 대선 과정의 치열한 경쟁과 보수와 개혁이란 이미지, 서로 다른 뿌리 등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하겠느냐는 점이다. 노 대통령은 당을 뛰어넘는 대타협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합당이 아니라는 게 청와대 핵심관계자 설명이다. 둘째로 정권교체 수준의 대연정의 의미다. 핵심관계자는 “총리 지명권과 각료 임명권 등을 내놓으면 가능할 것이고, 대통령의 포괄적인 권력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교체 차원의 연정의 대가로 ‘영남 텃밭의 기득권 포기’와 ‘선거구제 개정’을 요구했다. 셋째로 열린우리당 주도가 아닌 ‘한나라당 주도’의 가능성이다. 한나라당이 대연정을 받아들이면 총리 지명권을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에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열린우리당의 수용이 전제 조건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넷째로 개헌 등을 거치지 않아도 가능하느냐는 점이다. 핵심관계자는 “개헌이나 국민투표 등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제의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은 고차원의 방정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여야 모두에는 혼란스럽고, 대연정은 여름 정국을 뜨겁게 데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모두 마찬가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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